소설리스트

5화 (5/6)

             『베드타임 스토리』 제5화 유혹의 언어들 (상)

      "오 베이비. 당신의 크고 우람한 그것을  핥아주고 싶어요. 그리고 

    그것을 내 뜨겁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아랫부분으로 인도하고  싶어

    요. 

        

      당신의 그것이 내 목구멍 속에서 꿈틀거리고,  두 개의 두툼한 볼

    이 턱을 간지럽히는 걸 느끼고 싶어요. 

        

      당신이 절정에 달아올랐다고 해서 그대로  빼버리지는 말아요. 그

    냥 내 머리를 잡고 입속에다 그것을 넣고, 당신의 크림이 내 위속으

    로 들어갈 수 있도록 조정해주면 되는 거예요."

        

      자, 이제 당신에게 묻겠다.  세상에 어떤 남자가 이처럼  원색적인 

    유혹에 저항할 수 있겠는가?

       

      나는 섹스를 할 때마다  신음 소리를 내고,  달콤하게 속삭여주고, 

    침대 스프링을 끼이끼익하고 울리게 할 수는 있었지만, 정작 성본능

    에 대한 진실된 대화만은 외면해 왔다.

        

      섹시한 말들이 얼마나 위력적일 수 있는지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

    다. 정열적으로 속삭이는 여자의 진실된 문구들은 나를 수초내에 흥

    분시키고 뭐라 말할 수 없는 흥분에 휩싸이도록 만든다.

        

      이 마법의 언어들을 쏟아내는 사람은 관능적이며 매력적인 오드리

    라는 여자였는데, 나는 그녀를 조지아의 작은  도시 안에 바들이 모

    여 있는 곳에서 만났다.

        

      대학을 이제 막 졸업하고 딱히 하는 일이 없었던 나는 시민혁명터

    와 원스타 모텔을 찾기 위해 남쪽을 가로질러 히치하이킹을 하고 있

    었다.

       

      스카치 한 병을 사들고 술집을 나와  걷고 있는데, 브루네트의 반

    곱슬머리에 윗입술에 작은 점 하나가 있는 미녀가 버번을 들고 있었

    다.

        

      "당신하고 나 사이에 무언가 공통점이 있는 것 같군요."라고 그녀

    가 남북 혁명 전에 사람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느린 말투로 말했다.

        

      "나랑 같이 술 마실 생각은 없나요?"

       

      나는 어떡해야 좋을지 어안이 벙벙했다. 나는 그녀의 MG로드스터 

    자동차의 조수석에 올라탔고, 우리는 외곽지대에 버드나무가 둘러진 

    조용한 장소를 발견했다. 안전 벨트만이 우리 둘을 갈라놓고 있었다.

        

      그때 사실 난 오드리에게 그녀가 얼마나 솔직한  여자이며 성적으

    로 매력이 있는 여자인지 말해 줄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나를 

    주목했을 때 난 다시 긴장하고 있었다.

       

      "플로리다 키까지 드라이브 하고 싶어요. 날 에스코트 해줄래요?"

        

      굉장히 흥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

    고, 그녀는 또 이렇게 덧붙였다.

        

      "이봐요. 스펜서. 난 당신이 정말 정열적인 남자라고 생각해요. 당

    신과 아주 거칠게 섹스를 하면서 내 안에서 진동하는 당신을 느끼고 

    싶어요. 

        

      당신이 지금 날 젖게 하고 있는 만큼 당신과 함께  사랑의 몸짓들

    을 교환하면서 이 플로리다주를 누비고 싶군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

    해요. 잘생긴 스펜서?"

        

      날더러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라구? 오드리의 명령은  나를 더욱 

    흥분시켰고 격렬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버드나무 가지 바로 아래에서 내 것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

    갔고 자신의 다재다능한 혀로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그녀는 혀와 손가락으로 내 것을  빨고 핥고 애무하며 내  심장을 

    격동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애무 도중 나를 정면으로 쏘아보고 

    자신이 지금 이 순간을 얼머나 즐기고 있는 지를 마치  트럭 운전사

    와 같은 말투로 말하면서 작은 손으로 그것을 움켜쥐곤 했다.

        

      당신은 그녀가 그토록 내 성기에 대해  칭찬을 했다니, 전에 페니

    스를 본 적도 없는 여자인가보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단 한 번도 그때처럼 격정적으로 흥분했던 적이 없었다.

        

      그래서 마침내 내 것을 그녀의 입으로부터 떼어내고  그녀의 머리

    를 놓았을 때 난 그녀의  위장이 흠뻑 젖었을 만큼 사정을  많이 했

    다.

        

      오드리와 나는 그렇게 함께 황금같은 몇주간을 보냈고, 나는 그런 

    음란한 입을 가진 여자가 나를 얼마나 열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지를 깨달았다.

        

      우리가 키시미 근처의 모텔에서 처음으로 함께  했던 날 밤, 오드

    리는 나를 위해 스트립쇼를 했다. 

        

      나는 알몸으로 뻣뻣해진 페니스를 손에 쥐고 침대위에 누워있었는

    데, 그녀가 라디오 볼륨을 낮추더니 천천히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녀는 옷을 벗으면서 내게 물었다.

        

      "내 다리 어때요?"

        

      그녀는 손을 세우더니 다리 아래로 미끄러뜨렸다. 그녀는 어떤 대

    답도 요구하지 않았고 또 필요로 하지 않았다.

        

      "이 다리로 당신 얼굴을 감싸고 싶어요."

    라고 그녀가 덧붙였다. 그리고나서는 브래지어를 벗었다.

        

      "젖꼭지는 어때요? 마음에 들어요?"

    그녀는 가슴을 손으로 움켜쥐고 들어올려 한쪽 가슴을 핥았다.

       

      "소녀 시절에 친구들의 가슴을  핥곤 했어요. 당신  나 외에 다른 

    여자와 함께 침대에서 더블 플레이를 즐기고 싶지 않아요?  그럼 동

    시에 두 여자가 당신 페니스를 핥을 수도 있겠죠. 

        

      그 여자가 당신 것을 핥는 동안 당신은 내 것을 핥아줄 수도 있구

    요. 어때요? 두 마리의 아름다운 암캐와  침대에서 뒹굴어 본 적 있

    어요?"

        

      순간 나는 마치 폰섹스를 하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감전되어 페니

    스가 서는 걸 느꼈다. 하지만 여자의 목소리는 바로 내 눈앞의 불빛

    아래, 붉은 립스틱을 바른 입술로부터 흘러나오고 있었다.

         

      오드리는 마침내 완전한  알몸이 되었다. 그녀는  침대 앞에 있는 

    의자를 당기더니 다리를 넓게 벌려 핑크빛 속을 내게 보이면서 의자

    에 걸터 앉았다.

        

      "난 정말 내 질이 마음에  들어요. 당신은요? 이건 가지고 놀기에 

    아주 유용한 도구죠.  난 남자들이건 여자들이건  누군가가 내 것을 

    핥아주는 게 좋아요. 다른 여자가 내 것을  핥는 걸 보고 싶지 않아

    요?"

        

      그때부터 그녀는 질 입구를  벌리더니 손가락을 찔러넣었다  뺐다 

    했다. 나는 미친 듯이  페니스를 움켜쥐었다. 그녀는 자신이  언젠가 

    세 명과 함께 벌였던 트리플 플레이를 묘사했다.

        

      여자친구는 자기의 성기를 핥았고, 남자친구는 그 사이 그녀와 오

    랄 섹스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오드리는 그 이야기를 눈앞에서 보듯이 음탕하면서도 노골적인 단

    어들을 사용하면서 생생하게 묘사했다.

        

      나는 눈을 감았다. 이 뇌살적인 미녀가 발가벗고 나와 같은 방 안

    에서 그녀 자신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감동되어 보다  생생하게 

    그려보고자 눈을 감았던 것이다. 그녀가 이야기를 어찌나 잘하던지!

        

      "하지만 그의 페니스는 당신 것처럼 크고 굵지를 못했어요." 그녀

    가 스스로 도취되어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 것처럼 근사한 페니스는 이제껏 본 일이 없어요. 내 안으로 

    들어와요. 베이비. 당신이 들어오는 걸 보고 싶어요. 나 때문에 불끈 

    선 페니스로 어서 나를 공격해봐요."

        

      오드리와 나는 침대 위에 뒤엉켰다. 나는  내 목위에 놓인 그녀의 

    뜨거운 가슴을 느낄 수 있었다.

        

      "어서. 좀 더 세게 해줘요.  내게 얼마나 반했는지를 보여줘요. 당

    신 건 정말 크고 빨갛군요. 내 안으로  들어오면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입에다 해도 좋고, 거기에다 해도 좋

    고, 항문에다 해도 좋아요. 그래요. 난 항문섹스도 좋아해요."

        

      실지로 그랬다. 그녀가  내 젖꼭지를 가지고  손장난을 하자 나는 

    흥분으로 몸이 떨렸고,  그녀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보기 위해 내가 

    눈을 뜨자 흥분의 증거로 단단해진  그녀의 젖가슴이 저 높이서  내 

    가슴과 그녀의 얼굴, 내 목위를 누르고 있었다.

        

      "와우! 대단한데!"

    오드리는 내 정액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더니 소리를 질렀다.

       

      "당신 정말 죽여주는군요. 이걸 다 먹어버릴  거예요. 그리고 나서 

    다시 하는 거예요."

       

      그리고 나서 그녀는 정말 또 했다. 그리고 나서 또! 우린 세  번이

    나 한 것이다.

        

      오드리는 음탕한 여자의 전형이었다. 우리는 모든 걸 시도했다. 그

    녀가 재잘대고 있는 동안에도 나는  그녀의 뒤에서 항문 섹스를  했

    다. 

       

      키라르고의 호텔에서는 그녀가 정말  천박한 어조로 내게  자신을 

    포박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키  웨스트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헤어졌고 나는 

    내가 생애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전율을 경험했음을 기억했다. 그런 

    전율은 두 번 다시는 같은 장소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오드리의 말주변에 필적할 만한 여자는 없을 거라고  난 생각했다 

    하지만 행복하게도 난 틀렸다.

        

      결국 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얻어 정착해서 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한 졸업생과 교제를 시작했는데 그녀는 오드리만큼 음

    탕한 면이 있었다.

        

      앨리스는 키가 큰 금발미인으로으로써, 치어리더를  한 경력이 있

    고 침대에 가득 넘칠 정도의 애완동물을 기르는 순수 캘리포니아 산 

    여자였다.

        

      우리의 섹스생활은 놀랍도록 전개되어갔다. 우리는  늘 서로를 뜨

    겁게 달구었는데 거의 지치지도 않았다. 다만 오드리가 내게 가져다

    준 걸작 수준의 자극만이 결여되어 있었다.

                               ♣ 계속 ♣

             『베드타임 스토리』 제5화 유혹의 언어들 (하)

        

      그러던 어느 화창한 토요일 오후, 집에서 농구경기를 보면서 빈둥

    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앨리스가 우리 집에  찾아왔다. 그녀를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우리는 저녁때  데이트를 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나를 보고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하더니 TV를 끄고, 나

    를 침대로 이끌었다. 

        

      우리는 곧 팬티를 벗고는 알몸이 되었다. 그녀의 목소리가 모기만

    큼 작았기 때문에 나는 그녀가 한 말을 겨우 알아들을 수 있었다.

        

      "젠장, 자기 어서 섹스해줘요."

        

      그 말은 나를 놀라게 했다. 나는 앨리스가 그렇게 천박한 말을 하

    는 걸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한 그 말 속에 우리의 감

    정을 불사르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깨닫고 다시 한 번 놀랐다.

        

      "방금 뭐라고 했지?"

    나는 아련한 기억속에서 오드리가 떠오르는 걸 느끼고 물었다. 

        

      앨리스는 얼굴을 붉히더니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나는 그녀를 내 두 팔 안에 가두고는 귀에다 속삭였다.

        

      "뭐든 말해도 돼. 마음에 있는 말이라면 뭐든지 다. 자제할 필요없

    어. 믿을 수 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난  여자가 천박한 말을 하는 걸 

    아주 좋아해."

        

      "정말요?"

    앨리스가 순진한 얼굴로 물었다. 내가 그녀의  몸을 눌렀을 때 그녀

    는 진동하는 내 고환을 작은 손으로 쥐면서 눈을 감았다.

        

      "이 순간을 무척 기다려왔어요."

    라며 그녀는 깔깔대기 시작했다.

        

      "어서, 내게 당신이 원하는 게  뭔지 말해봐. 자세히. 당신이 소녀

    적 어머니에게서 교육받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말들을 말이야."

        

      그래서 우리 관계에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앨리스는 점차 과감

    해져서 내 귀에다 온갖 음란한 말들을 속삭일 줄 알게 되었다. 달콤

    하나, 천박스러운 말들말이다.

        

      그녀가 그 첫 시도를 한 어느 날  오후, 그녀는 "내 그 곳을 핥아

    줘요."라든가, "당신의 그 크고  단단한 페니스와 섹스를  하고 싶어

    요."라고 말했다.

        

      '그 곳'이라든가 '페니스'같은 말을 말한 후에  웃음을 멈추지도 않

    고 말이다. 하지만 그 단어들이 욕망을 뜻하는  말임은 분명했고, 그 

    말들로 인해 우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황홀한 오르가즘을  경험했

    다.

        

      "열려라 참깨"가  알리바바가 동굴문을  여는 주문이었던  것처럼, 

    "천박스러운" 단어들은 앨리스 다리 사이의 문을  여는 주문이 되었

    다.

        

      그녀는 성적으로 노골적인 소설들과 잡지들을 읽으면서 신체와 관

    련된 새로운 용어들을 배우기  시작했다. 또한 X등급짜리  비디오를 

    보며 전문적인 섹스 심볼들이 어떤 식으로 유혹을  하는지를 연구하

    기 시작했다.

        

      게다가 나 또한 그녀에게 섹시한 말들로 엮은  세레나데를 들려주

    며 그녀를 도왔다.

        

      어느 날 나는 그녀에게 그녀의 다리 사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묘사

    해 주었다.

        

      "당신 그곳은 정말 놀라워. 마치 꽃잎같아.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두꺼운 음순이 달린 감미로운  연분홍색 장미말야 - 당신의  장미는 

    욕망에 주린 혀가 미끄러져들어가 당신의 달콤한 과급을 마실 수 있

    도록 꽃이 피기를 기다리지. 당신의 그  위대한 다리 사이에서 나는 

    얼굴을 파묻고 몇시간이라도 즐길 수 있어. 어때?" 

        

      나는 그녀를 응시했다.

        

      "근사해요."

    그녀가 대답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애액이 흘러나올때까지 그 대

    답을 되풀이했다. 나는 스며나오는 그녀의 열정을 맛보기 시작했다.

        

      "그래요, 스펜서. 나를  삼켜줘요. 내가 절정에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를 때까지 날 가지세요. 당신 얼굴 위로 올라타고 싶어요. 나를 크

    림처럼 녹여줘요. 지금껏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고 싶어요. 오, 자기, 

    너무 좋아요!"

        

      그때부터 나는 혀끝으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마구 자극하고  두 

    개의 손가락으로는 터널을 들락날락하면서 그녀를  오르가즘으로 이

    끌었다.

        

      그녀가 절정에 도달할 때쯤 이르자 그녀의 속삭임은  뜻모를 신음

    으로 변했다. 그녀를  바닥에 눕혀놓은 후에  나는 그녀의 젖가슴을 

    쓸어올리며 애무했다.

       

      그녀는 내게 방금의 경험이 지금껏 가진 어떤 것보다 짜릿한 오르

    가즘이었다고 말했다.

        

      어느 날 나는 내가 혹시 판도라의 상자를 열은 건 아닐까 하는 생

    각을 하기 시작했다. 아마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일을 하는 내게 앨리

    스가 전화를 걸었기 때문일 것이다.

        

      "안녕, 섹시 가이."라고 그녀는 운을 뗐다.

        

      "오늘 당신의 강철같은 페니스가 나를 뜨겁게 달구어  줄 일을 생

    각하니 정말 행복하군요. 온통  그 생각만 했더랬어요. 오늘  시내에 

    있는 섹스 숍에 가서 딜도(페니스 모양의 여성용 자위 성기구)를 샀

    어요. 믿을 수 있어요?"

        

      나는 사무실 문을 닫으며 틀림없이 그랬으리라고 확신했다. 내 페

    니스는 금새 부풀기 시작했다.

        

      "지금 전 완전히 발가벗고 침대에 누워 딜도를  몸 속으로 밀어넣

    었다 뺐다 하고 있어요. 이 딜도는 아주 신선한 색깔인데요. 정말 귀

    두가 크고 정맥이 곤두서 있어요. 꼭 당신것처럼 크고  두꺼워요. 혼

    자서 하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나는 동의의 뜻을 전했다. 앨리스는  마스터베이션이 얼마나 짜릿

    했는지를 이야기했고, 그녀이 이야기는 전화선을  타고 아련하게 들

    렸다. 나는 그녀의 비밀을 엿들으면서 내 페니스를 잡아당겼다.

        

      우리는 기꺼이 동시에 오르가즘에 올랐고,  나는 정액으로 흠뻑젖

    었으며 앨리스는 연달아 신음을 해댔다. 우리  둘은 한 몸이었고 전

    화로 그것을 확인했다.

       

      음탕한 연설장에 직접 앨리스가 선 것은 내가  짧은 여행으로부터 

    돌아온 후였다.

        

      로맨틱한 저녁 식사 후에 앨리스는 내게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나

    서 나체로 침대에 누워 긴장을 풀라고  제안했다. 나는 뭔가 특별한 

    일이 계획되고 있음을 눈치채고 그 제안을 수락했다.

        

      내가 침대 위에 몸을 뻗었을 때, 나는  베게 위에 한 통의 쪽지가 

    있음을 발견했다. 

        

      앨리스가 쓴 것이었는데 카세트  플레이어의 시작 버튼을  누르고 

    스테레오 헤드폰을 끼라고 지시하고 있었다. 내 호기심은 더욱 강렬

    해졌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나는 테이프를 넣고 활기차면서도 촉촉한 앨리스의 목소리와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들었다.

        

      "안녕, 사랑스러운 남자."

    그녀의 독백이 시작되고 있었다.

        

      "당신 육체를 그리워하면서 난  여기 이렇게 넋을  잃고 앉아있어

    요. 이 충고가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래요. 

        

      당신은 내가 신음을 흘리며 당신에게로 돌아가는 동안  얼마나 당

    신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스테레오로부터 듣게 되겠죠. 문 뒤쪽을 봐

    요. 거기에 처방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그녀가 시키는대로 하자, 앨리스가 꿈도 꾸어보지 못할 만큼 섹시

    한 검은 색 속옷을 입고 나타났다. 그녀는 굽이 뽀족한 하이힐을 신

    고 방안을 어슬렁거리면서 욕망에 가득찬 붉은 입술을 핥았다.

        

      "나 어때요?"

    사운드 트랙은 계속되고 있었다.

       

      "당신의 근사한 몸 없이 보낸 나흘 동안이 너무 쓸쓸했어요. 돌아

    오면 통째로 집어삼키겠다고 생각했죠. 냠냠, 쩝쩝 이렇게!"

        

      믿을 수 없게도, 앨리스는 자신의 백일몽으로 테이프 한쪽면을 완

    전히 채우고 있었다.

        

      "당신하고 시작하고 싶어요."

    그녀가 은근한 어조로 말했다. 내 페니스는  이미 벌거벗은 욕망 때

    문에 부풀대로 부풀어 있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내가 듣고 있는 모든 것은 정열적인 앨리스에 의해서 행동으로 옮

    겨지고 있었다. 

        

      정말이지 나는 처음 이삼십분 동안에는 앨리스이 테이프가 말하는 

    대로 그녀가 나를 핥고 빨고 애무하는 대로 몸을 내맡기고  그저 멍

    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이 곳은 그 유명한 페니스 홀입니다."

    라고 그녀가 농담을 했다.

        

      "난 페니스를 입속에 넣는  게 좋아요. 마치  씨실과 날씰이 만나 

    이루어지는 퍼즐처럼 우리 둘이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

    에요. 

        

      버섯 냄새가 나는 당신 귀두가 내 목젖을 간지럽히고, 내 코는 당

    신 음모속에 파묻혀 사향 냄새를 맡을 수 있잖아요. 그것보다 더 좋

    은 향기는 없어요. 

        

      당신 볼이 내 손 안에 있을 때의 느낌이라니! 마치 그것들이 귀중

    한 보석이라도 되는 것처럼 애무하는 것도 좋아요."

        

      그녀의 묘사는 점점 노골적으로 되어 갔는데 그녀가  테이프에 들

    인 노력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그건 마치  두 명의 앨리스가 

    나를 받들어 주는 느낌이었다!

        

      앨리스는 분명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곧 그 테이프에서 나를 

    재촉하는 말이 흘러나왔다.

       

      "내 입속을 꿀 시럽으로 채워줘요."

    라고 그녀가 간청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게 그것보다 더 좋은 건 없어요.  매일 그것만 먹고 살고 싶을 

    정도예요. 나를 그 범람하는 홍수로  채워줘요. 빨리요, 빨리 입속으

    로 들어와요."

        

      앨리스는 테이프가 감각적인 연설을  늘어놓는 동안 내  페니스를 

    자기의 입속으로 가져가는 방법을 찾았다.

        

      그녀의 복화술이 나를 그렇게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앨리스는 내 

    약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추측컨대 내가 오르가즘에 도달하리

    라는 것도 알고 있었던 듯 하다.

       

      "너무나 사랑해요."

    그녀가 내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 목소리를 들여주었다.

        

      "당신이 여행기간동안 바람피우지 않은 것 다 알아요."

    나는 실제의 앨리스를 무시하고 테이프에 대고 대답했다.

        

      "그래, 그랬었지."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내 요구를 들어줘요.  당신을 위해 정말 좋

    은 여자가 될께요."

        

      나는 그녀가 테이프로 전해준  지시사항을 따르며 그녀를  돌보았

    다. 그녀는 내가 혀로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핥아주기를  원했다. 나

    는 그녀의 감미로운 반응을 즐기면서 기꺼이 그렇게 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인 등에다 키스를 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했다. 앨리스는 내가 그녀의 질을 건드리기도 전에 몇번이

    나 오르가즘에 올랐다.

        

      내가 그녀의 가슴을 코로 문지르는 동안에도 올랐고, 항문을 핥는 

    동안에도 올랐으며 심지어는 별로 민감할 것 같지도  않은 발가락을 

    빨고 있는 동안에도 오르가즘으 느꼈다.

        

      그녀는 테이프가 나를 리드하는 동안 대단한 전율로  전희의 대단

    원의 막을 내렸다.

        

      그 다음의 내 강의는 그녀가  이전에 가져보지 못한 것들에  관한 

    것이었다. 나는 준비된 것 이상이었는데,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미리

    부터 정액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내가 그녀 안으로 들어갔을 때 나는 테이프와 내 몸  아래에서 몸

    부림을 치고 있는 앨리스의 입에서 동시에 환희의  비명이 새어나오

    는 것을 들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보다 깊숙히 서로의 몸을 파고들고 몸을 비틀어 

    꼬고 세게 밀어붙이면서 열정적으로 엉겨붙어 있었다. 

       

      테이프의 목소리는 앨리스가 얼마나  나를 사랑하며 얼마나  나를 

    원하는지를 감미로운 언어로 읊조리고 있었다.

        

      드디어 내가 절정에 올랐을 때 난 다시는 섹스를 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했다. 테이프는 자동적으로 끝나있었다. 우리 둘 중 누군가가 말

    을 꺼내기도 전에 말이다.

        

      우리가 정신을 차렸을 때 나는 그녀에게 그녀가  얼마나 다재다능

    하며 창의적인 여자인지를 말해주었다. 앨리스의 퍼포먼스에 비하면 

    오드리는 완벽한 아마추어였다.

        

      그게 6개월전의 일이다. 지금 앨리스와 나는 약혼한  사이다. 그녀

    는 특별한 경우에만 자신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겠다면서 또 다른 

    테이프 따위는 만들지 않았다.

       

      바로 우리의 결혼 첫날밤(특별한 경우니까)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힌트를 준 것이다.

                             ♣ 제5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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