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5화 (15/20)

샤리나와 아를린이 나가고 자하크와 단둘이 남게 된 유네아는 두려웠다. 그녀의 눈앞에 있는 남자는 자기 누이들을 노예로 만들고 정말로 범해버린 작자다. 그런 그에게 반역자의 딸인 그녀는 언제든지 범할 수 있는 차려진 밥상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유네아는 깨달았다. 그녀는 엘살리온 백작령에서 리자드맨들에게 붙잡혔었다. 그런데 어째서 지금 그녀는 아라반드 후작령에 있는 것인가? 유네아는 그녀의 궁금증에 대한 대답을 생각했다. 그리고 이내 그녀는 하나의 정답을 도출했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하크를 바라보았다.

  "그 리자드맨들…… 당신이 보낸 거야?"

  "아아, 나의 충성스러운 부하들이지. 네 모친의 보지 맛이 죽여줘서 정말 고맙다고 하는군."

  자하크의 말은 유네아에게 분노를 부추기기에 충분했지만 유네아는 그보다 다른 내용에 주목했다. 리자드맨들이 자신의 충성스러운 부하들이라는 자하크의 말은 엄청난 것이었다. 

  역사가 기록된 이래로 리자드맨들은 오직 그들끼리 뭉쳤다. 그들은 다른 종족을 노예로 부리기는 했지만 단 두 번을 제외하고는 절대 다른 종족에 굴복하지 않았다. 그 두 번은 바로 초대 뱀왕과 2대 뱀왕이 나타났을 때였다. 리자드맨들은 두 뱀왕에 충성했고 당시 수가 적었던 그들은 뱀왕의 소수정예부대로서 활약했다. 

  그런 리자드맨들이 자하크에게 충성한다고 하였다. 그 이야기는 즉 자하크가 뱀왕과 같은 존재라는 뜻. 유네아는 많은 이들이 헛소문으로 취급했던 3대 뱀왕에 대한 소문을 떠올렸다.

  "뱀왕.....!?"

  "뭐 어느 정도 머리가 돌아간다면 이런 힌트를 주었는데 이 몸의 정체를 모를 리가 없지. 그렇다, 유네아. 네 눈앞에 있는 나 자하크 폰 아라반드가 바로 이 땅에 새롭게 등장한 3대 뱀왕이지."

  "뱀왕이라니……."

  유네아는 아버지인 로텐 남작이 반기를 든 존재가 아라반드 후작령의 후작이 아니라 뱀왕이라는 사실에 절망했다. 역대 뱀왕들은 모두 그들에게 저항하는 자들에게 자비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 자하크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미 자하크는 일레인을 처참하게 처형시켜 자신의 무자비함을 입증했다.

  "원래 내가 뱀왕이라는 사실은 쌍둥이 자매에게도 알려주지 않은 건데 말이야."

  "어머니는 어디에 계시지요?"

  "그녀는 비밀적인 장소에 가두었다. 그런데 영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군. 리자드맨들에게 거의 하루 종일 강간당하느라 정신이 나간 것 같아."

  "나를…… 어찌할 셈인가요?"

  상대가 뱀왕이라는 것을 안 유네아는 차마 자하크를 상대로 반말을 하지 못했다. 역사에 큰 획을 남긴 두 압제자의 후예가 지금 그녀의 눈앞에 서있었다. 그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유네아는 그녀의 주위에 있는 공기가 너무도 무겁게 느껴졌다. 

  한편 그녀는 자신이 알아서는 안 될 사실을 알았다고 생각했다. 자하크는 반역자의 가족은 노예가 된다고 했지만 자신이 뱀왕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그녀를 죽여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아까 이야기 했을 텐데? 반역자의 가족은 노예가 될 거라고."

  "죽이지 않는 건가요? 당신이 뱀왕이라는 사실은 절대 발각돼서는 안 되는 일일 텐데?"

  "죽기를 원하나?"

  자하크는 유네아의 얼굴을 붙잡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자하크의 눈이 파충류의 것으로 변하고 그는 뱀왕의 권능으로 유네아에게 강한 암시를 주었다. 유네아는 자하크의 암시로 자하크가 말하는 내용을 그대로 체험하는 환상을 겪게 되었다.

  "반역자의 딸인 너는 죽여도 곱게 죽이지는 못해. 그래, 먼저 너와 네 어미를 리자드맨들에게 선물로 주지. 그 녀석들은 내 선물을 감사히 받고 너희들을 산란실에 가둘 거야. 그 곳에는 리자드맨들의 종족번식을 위해 납치된 인간계집들이 가축처럼 사육당하고 있는데 너희들은 그 인간계집들 중 하나가 되는 거다. 그들은 거기서 너를 수없이 범하고 너는 그 자궁에 리자드맨의 알을 잉태하겠지. 마치 양계장의 닭처럼 알을 낳는 생활이 계속 되는 거야. 그 다음 마지막으로 네 질이 잦은 산란으로 더 이상 녀석들의 성기를 조이지 못하면 놈들은 너를 산란실에서 끌고 나와 네 년을 산 채로 구워먹겠지. 그래, 그 때는 네 어미도 함께 인 거야. 그 녀석들은 진정한 의미로 모녀덮밥을 먹는 거라고. 크크크크큭!!"

  유네아는 그 자리에서 오줌을 지렸다. 그녀는 자하크의 말의 내용을 실제로 체험하는 것만 같은 환상을 보았다. 

  리자드맨들에게 윤간당하는 자신, 그들의 알을 임신한 자신, 그들의 알을 끝없이 산란하는 자신, 마지막으로 어머니와 함께 불 위에 구워져 그들의 한 끼 식사가 되어버린 자신. 유네아는 그 무섭고 잔인한 환상에 제 정신을 유지할 수가 없었다.

  "최초로 내가 뱀왕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인간인 너에게 특별히 선택권을 주마, 유네아. 자, 선택해라. 하나는 나 자하크의 노예가 되어 샤리나나 아를린처럼 너의 몸을 바치는 거다. 다른 하나는 리자드맨들의 산란실로 들어가 그들의 알을 낳고 종국에는 어머니와 함께 그들의 한 끼 식사가 되는 거지. 너라면 어느 것을 선택할 테냐?"

  공포라는 녀석에게 잠식당한 유네아에게 자하크의 질문은 고민할 거리도 없었다. 유네아의 대답은 당연히 전자였다. 자하크의 노예가 되면 적어도 그의 식사거리가 될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유네아는 환상으로 보았던 그 광경들이 현실이 되기를 원치 않았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그녀는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노예가 될게요. 그러니 제발 리자드맨들에게만은……!"

  유네아가 말을 마치자 지금까지 그녀의 몸을 속박했던 무형의 힘이 사라졌다. 유네아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하크에게 달려들었다. 자하크가 보여준 환상은 아이러니하게 그 환상을 보여준 자하크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버렸다. 

  유네아는 만약 그녀가 자하크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렇게 되면 그녀는 리자드맨들에게 주어질 것이고 자하크가 보여준 환상이 현실로서 다가올 것이다. 

  자하크는 그의 다리에 달라붙은 유네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두려움에 몸을 떨며 그에게 달라붙은 유네아의 모습은 자하크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과연 아까까지 친구들의 처우에 분노했던 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유네아의 지금 모습은 전혀 딴판이었다.

  "유네아, 내 노예가 되겠다면 옷을 벗어라."

  "아, 네."

  유네아는 즉각 그녀가 걸치고 있는 옷들을 벗었다. 그녀에게 자하크의 명령은 조금이라도 머뭇거리면 당장이라도 리자드맨들에게 보내겠다는 경고가 담겨져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옷을 벗은 유네아의 나신은 자하크의 눈을 즐겁게 했다. 노예에게 옷이란 불필요하다고 주장한 루카벤의 말은 옳았다. 

  특히 유네아의 경우 자하크가 보여준 환상으로 오줌을 지렸기 때문에 그녀의 다리 사이는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자하크는 혀를 차며 유네아의 그 부분을 지적했다.

  "칠칠맞게 오줌이나 지리다니."

  "죄, 죄송합니다."

  "뭐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지. 자, 유네아. 빨아라. 리자드맨의 성기를 빨고 싶지 않다면 열심히 하라고."

  자하크는 침대 위에 앉은 뒤에 그의 페니스를 가리켰다. 그제야 유네아는 지금까지 그녀가 하의를 벗고 있는 자하크와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얼굴을 붉혔다. 아마도 친구에 대한 분노 때문에 그런 것은 유네아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방안에 자하크의 페니스만이 존재하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유네아는 얼핏 보았던 리자드맨들의 성기와 자하크의 것을 비교했다. 확실히 자하크의 것이 더욱 인간적(?)이었다. 

  조심스럽게 유네아는 자하크의 페니스를 입안에 넣었다. 그리고 부드럽게 혀로 그 귀두를 핥았다. 유네아 또래의 귀족 영애들은 혼기가 찼기에 다들 어느 정도의 성교육을 받는다. 허나 그것들은 남편이 될 사람의 성적인 만족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이었다. 유네아는 그 교육받은 내용들을 떠올리며 자하크의 페니스를 혀로 애무했다. 

  나름 펠라치오에 길들여진 쌍둥이 자매나 루카벤의 조교로 이미 입이 또 하나의 보지나 다름없는 밀리나와는 느낌이 다른 유네아의 펠라치오에 자하크는 만족했다. 어색함과 풋풋함이 느껴지는 그 애무는 그것만의 묘미가 있었다. 허나 자하크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세 암컷들과는 경험의 차이가 다르기에 유네아가 펠라치오를 하는 시간은 셋과 비교할 때에 좀 길었다. 

  허나 자하크는 끝까지 기다렸다. 이런 펠라치오는 얼마 즐기지 못하는 성질의 것이다. 앞으로 유네아는 자하크의 노예가 되어 끝없이 그의 페니스를 빨아야할 것이고 곧 샤리나와 아를린처럼 경험이 쌓여 능숙해질 것이다. 이런 풋풋한 펠라치오는 잠깐의 즐거움이었다.

  "자, 간다!"

  슬슬 사정을 할 것 같아서 자하크는 유네아의 입안에서 그의 페니스를 꺼냈다. 그리고 곧 자하크의 페니스에서 유네아의 얼굴을 향해 정액이 쏘아졌다. 졸지에 유네아는 정액을 얼굴에 끼얹었다. 하얗고 질척한 액체에서 풍기는 묘한 냄새에 유네아는 취할 것만 같았다. 

  어느새 그녀는 리자드맨들에 대한 공포보다 자하크와의 행위 대한 묘한 느낌을 더욱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자하크는 유네아가 이 묘한 감정에 취할 틈도 없이 그녀를 안은 뒤 그대로 침대 위에 누웠다. 자하크는 침대 위에 드러눕고는 그의 품안에 안겨있는 유네아에게 물었다.

  "유네아, 너는 처녀인가?"

  "그, 그렇습니다."

  "좋아, 그렇다면 내 노예가 되겠다는 너의 의지를 한 번 시험해보지. 나는 누워있을 테니까 너는 이대로 나의 것을 네 안에 삽입해라."

  "네!? 그 말씀은……."

  유네아는 자하크의 말을 듣고는 머뭇거렸다. 누워있는 자하크의 페니스를 스스로 삽입하라니. 그 말은 곧 유네아의 처녀를 그녀 스스로 찢으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유네아는 자신의 처녀를 스스로 찢어야한다는 것에 머뭇거렸다.

  "유네아, 너는 내 노예가 되어야하지 하지 않나? 지금 네 눈앞에 있는 이 몸이 유일하게 너를 리자드맨들로부터 너를 구해줄 수 있는 남자라고."

  자하크는 다시 한 번 유네아에게 위압을 통한 암시를 걸었다. 리자드맨들에게 넘어가지 않으려면 무조건 자하크의 말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 속 깊이 새긴 유네아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유네아는 자하크의 품에서 벗어나 아까 사정했는데도 다시 서있는 자하크의 페니스를 잡았다. 이제 그것을 그녀의 안으로 스스로 삽입하면 되었다. 그녀의 질은 제대로 젖지 않았지만 자하크의 명령인 이상 어쩔 수 없었다. 

  자하크는 유네아가 머뭇거리면서도 천천히 그녀의 안에 페니스를 삽입하려는 동장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얼굴에 정액을 끼얹은 귀족 가문의 영애가 이제는 스스로 남자의 페니스를 자신의 안으로 삽입해 처녀막을 찢으려는 것이다. 어디 가서 돈 주고도 구경하기 힘든 광경을 공짜로 즐기게 된 자하크는 유네아의 행동을 천천히 기다렸다.

  "아윽!"

  살짝 자하크의 페니스가 유네아의 안에 들어갔다. 단 한 번도 그 어떤 물건의 침입도 허용한 적이 없었던 유네아의 안은 너무도 비좁아 그녀는 질이 마치 찢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유네아는 멈출 수가 없었다. 만약 자하크의 마음에 들지 못하면 지금 그녀가 스스로 집어넣고자 하는 자하크의 페니스보다 더욱 커다란 리자드맨들의 페니스가 들어가게 될 테니 말이다. 

  크게 숨을 고르며 유네아는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자하크의 페니스를 스스로 삽입했다. 질 안까지 젖지 않았기에 이 일은 처녀인 유네아에게 너무도 힘들었다. 그녀는 결국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하크를 바라보았다. 허나 아픔에 눈물을 글썽이는 유네아의 얼굴을 보고도 자하크는 그저 그녀에게 어서 하라고 재촉하는 시선을 보낼 뿐이었다. 

  결국 유네아는 아픔을 견뎌내며 자하크의 페니스를 삽입하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이 그녀가 가진 암컷으로서의 본능이 조금씩 애액을 흘려주고 있어서 처음보다는 아프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유네아는 자하크의 페니스가 그녀의 질 안에 있는 뭔가에 닿았다는 것을 느꼈다.

  "자, 네 스스로 처녀막을 꿰뚫어라. 나의 노예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첫 걸음이야."

  "노예……."

  그 순간, 유네아는 분명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자하크가 환상으로 보여준 리자드맨들에 대한 공포도, 자하크가 위압으로 새긴 자하크의 마음에 들어야하는 각인도 지금 유네아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녀는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 되었는지 한탄했다. 아버지인 로텐 남작의 욕심에 의해 벌어진 모든 일. 로텐 남작이 자하크를 죽이려고 했고 그 계획은 탄로가 났다. 때문에 자하크는 반역자의 아내인 유네아의 어머니를 리자드맨들에게 강간하도록 했고 유네아에게는 스스로 처녀막을 찢을 것을 명령하고 있었다. 

  고통으로 눈가에 글썽거렸던 유네아의 눈물이 볼을 따라 흘러내렸다. 그녀는 실감했다. 이제 그녀가 지금까지 간직한 이 처녀를 스스로 찢는 순간 그녀는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다. 새롭게 이 땅에 혼란을 몰고 올 뱀왕의 노예가 되어 그에게 몸을 바치고 친구인 쌍둥이 자매들을 볼 때 머지않아 마음마저 바치게 될 것이다.

  "나는 정말 이제는 노예인가요?"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군. 세상 그 어떤 귀족 가의 영애가 자기 스스로 남자의 페니스를 안에 집어넣어 처녀를 찢으려고 하나? 인간보다 못하다고 할 수 있는 암컷노예나 가능한 일이지."

  

  자하크의 말을 끝으로 유네아는 체념했다. 그리고 그녀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를 악물어 앞으로 닥쳐올 고통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유네아는 그대로 허리를 아래로 내렸다.

  "아아아아악──!"

  자하크의 페니스는 그대로 유네아의 더욱 깊은 안으로 들어갔다. 드디어 유네아의 처녀가 찢어진 것이다. 노예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유네아는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수고했다."

  자하크가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유네아를 안았다. 그리고 자하크는 유네아의 안에 페니스를 집어넣은 채로 몸을 일으켰다. 유네아는 그대로 아까 그녀가 처음 아를린이 자하크에게 범해지던 자세를 하게 되었다. 자하크는 그 자세에서 그대로 유네아의 안을 거칠게 범하기 시작했다.

  "아악! 아파요!"

  "괜한 소리를! 내 페니스가 가지고 싶어서 스스로 처녀막까지 찢었지 않나."

  "그, 그런……! 아악! 아아악! 아으읏!"

  자하크와 유네아의 접합부에서 붉은 피가 떨어졌다. 허나 붉은 피가 떨어지는 것도 잠시 두 사람의 접합부에는 붉은 피와 함께 유네아가 자극을 통해 흘리기 시작한 애액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자하크는 유네아의 안을 거칠게 범했다. 새로운 노예에게 자신의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주기 위해 그녀의 질은 물론이요, 맞닿은 자궁구까지 철저히 범했다.

  "아응! 하아아……!"

  자하크는 한 손으로 유네아의 가슴을 어루만졌다. 어렸을 때에 아버지인 로텐 남작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남자도 만지지 못했던 유네아의 가슴은 이제 자하크의 소유였다. 자하크는 그렇게 새로운 노예의 몸을 즐겼다. 자하크가 유네아의 안에 한 사정횟수는 다섯 번이었다. 

  그렇게 다섯 번이나 자하크의 정액을 몸 안에서 받아낸 유네아는 거의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자하크는 유네아의 안에서 페니스를 빼내고 그녀를 바닥에 눕혔다. 유네아의 질 안은 마개 역할을 하던 페니스가 빠지자 엄청난 양의 정액이 질질 새어나왔다. 

  유네아와의 정사가 끝난 것을 알았는지 자하크가 소유하고 있는 세 노예가 방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들은 각자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먼저 밀리나는 유네아가 환상을 보고 질러버린 오줌을 처리했다. 식어버린 암모니아수를 개처럼 핥으며 밀리나는 고기변기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 

  아를린은 유네아의 안을 드나들었던 자하크의 페니스를 깨끗이 했다. 자하크의 정액과 유네아의 처녀혈과 애액으로 젖은 페니스는 아를린의 혀에 의해 말끔해졌다. 마지막으로 샤리나는 유네아의 접합부에서 계속 새어나오는 정액들을 마셨다.

  "샤리나……?"

  "수고했어, 유네아. 너도 이제 우리처럼 주인님의 노예가 된 거야."

  "아아……."

  유네아는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 처음에는 아프기만 했지만 자하크가 그녀의 안에 두 번이나 사정한 직후에는 유네아도 성교의 쾌감에 취해버렸다. 그녀는 보지에 입을 대고 샤리나가 정액을 마신다고 생각하니 얼굴이 더욱 붉어지는 것 같았다.

  "유네아라면 분명 주인님의 마음에 드는 노예가 될 수 있을 거야."

  어느 정도 유네아의 보지에서 정액들을 마신 샤리나는 유네아의 얼굴에도 묻은 정액도 핥아먹기 시작했다. 유네아는 마치 강아지가 얼굴을 핥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뭐 그리 틀린 것은 아니었다. 샤리나라는 암캐가 유네아라는 암캐를 핥아주는 것뿐이니까.

  "샤리나, 우린 친구인 거야?"

  "당연하지. 우리는 친구고 주인님의 노예야. 난 유네아를 좋아하는걸."

  유네아는 멍한 정신 속에서 뜬금없는 질문을 했다. 샤리나는 그 질문을 듣고는 대답하고는 유네아의 입에 키스를 했다. 유네아는 자하크의 정액의 맛이 느껴지는 유네아의 입에 그대로 받아들였다. 샤리나의 혀가 유네아의 입안을 휘저었지만 유네아는 그것 또한 받아들였다. 

  서로 노예가 되어버린 친구 사이에 그 행위는 그저 우정을 확인하는 그런 것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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