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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보지 클럽 - 18부
분류경험담 작성일2006.04.01 (11:38:28)추천66조회18066
그녀를 껌뻑 죽여놓는 천연성분 강력 정력제
백 보지 클럽(18)
점심을 거 하게 먹고 다음 약속 장소로 향하면서 관상쟁이가 한 말이 생각이 났다.
앞에서도 언급을 하였지만 불의를 못 참는 욱 하는 버릇이 문제이지만 반면에 내 주변에서 여자가 떨어 질 날이 없고
어차피 재혼 운은 있어 재혼을 하게 되는데 안정된 결혼생활을 하게 데도 이상하게 여자가 질투가 없는
여자와 만날 팔자라며 부러워하였는데 은수가 정말 그런 여자라는 생각을 하자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난 이번에 재혼 혹은 초혼을 하는 사람들이 다 차면 그 관상쟁이에게 가서 명단 전부를 주고
궁합이 맞는 사람끼리 결합을 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는 회장에게 저녁에 들러 상의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이번에 만날 사람은 하나가 아니고 세 명이었다.
같은 동네서 사는 사람들로서 절친한 사이라는 말에 단체로 만나기로 하였다.
“혹시 민 창호 씨 계십니까?”찻집에 사람이 많아 카운터에 방송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하자 아가씨가 마이크에 대고 말하였다.
“여기”하며 손을 드는 곳을 봤다.
“..................”분명히 3명이라고 하였는데 6명이 죽치고 앉아있었다.
“제가 민 창호입니다, 김 성진 씨?”내가 그 사람들에게 하자 모두가 일어나 날 반기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손을 내밀며 말하였다.
“네, 제가 김 성진입니다, 그런데 3분이라고 하였는데 어찌 5분이?”의아해 하며 묻자
“하하하, 놀라셨죠? 모두 친구인데 재혼을 부탁하려고 다 같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안 될까요?”하기에
“글쎄요, 일단 이야기나 해 봅시다”하며 앉자
“그럼 제 것을 먼저”하며 서류를 내밀었다.
<민 창호(37세) 공무원 아들(9살) 결혼을 한 적은 없음. 재산 동산 7천 부동산 살고 있는 아파트(32평)>
“아직 결혼도 안 하였는데 어찌 아들이?”이상한 생각이 들어 묻자
“네, 결혼을 한 적은 없었으나 같이 살던 동거녀가 아들을 낳고 도망을 가자 여자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안 하였습니다”담담하게 말하였다.
“그런데 어찌 심경의 변화가 왔는지 그것이 궁금하네요?”웃으며 묻자
“네, 그게........”하고 말을 흐리자
“제가 저 친구 입장을 잘 아는데 저 친구 아들이 학교에서 학부모 모시고 오라고 하여 가면 다 여자들만 왔는데
자신만 유독 남자라 입장이 곤란하고 또 아들 녀석도 엄마 빨리 만들라고 재촉을 한답니다.”하며 웃기에
“그게 사실입니까?”하고 묻자
“네”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좋습니다, 다음은?”다른 사람들을 둘러보며 말하자
“네, 전 남 상필이라고 합니다, 여기”하며 편지봉투를 나에게 주기에
“네”하고는 그 사람이 준 신상명세서를 받아 폈다.
<남 상필(37세)횟집 운영 전처와 합의이혼 딸(6살, 할머니가 양육)동산 약 1억2천 부동산 아파트(32평)>
“왜 이혼을 하셨죠?”서류를 보며 묻자
“여기 저 친구 저 친구 저 친구 그리고 저 친구와 한 동네 사는데 글쎄 이 여편네들이 춤바람이 나더니
그도 뭐가 부족한지 단체로 묻지 마 관광을 다닌다는 소문을 듣고 뒷조사를 하였더니 글쎄
그게 사실이지 뭡니까, 그래 창피하여 그만........휴!”하고 한숨을 크게 쉬자 나머지 사람들도 따라서 한숨을 쉬었다.
“..............”난 할 말이 없었다.
“자 그럼 제 것입니다”하며 다름 사람이 봉투를 주자
“이건 제 것”
“저도”
“저도”하며 나머지 사람들도 봉투를 나에게 주었다.
<박 대희(36세) 약사로서 약국 운영 전처와 합의이혼 자식 없음 동산 3억 부동산 없고 약국 전세금 2억>
<고 상수(37세) 변호사 사무실에 사무장으로 근무 전처와 합의이혼 아들(7세) 동산 2억 부동산 아파트(32평)>
<한 승찬(37세) 법무사 전처와 합의이혼 딸(6세) 동산 1억 부동산 아파트(32평) 임야(9천 평 시가 3억 정도>
“이거 한 가지 이상한 공통점이 있네요, 약국을 하시는 분 말고는 모두가 32평 아파트입니까?”이상하여 묻자
“네 제가 그 부분에 대하여서 말씀을 드리죠, 실은 우리 5명 모두가 3년 넘게 같은 아파트 한 라인에
쭉 같이 살았는데 저 약국을 하는 저 친구는 마누라가 바람을 피운 재수 없는 그 아파트에선
죽어도 살기 싫다며 팔았고 나머지는 같은 아파트 한 라인에 지금도 삽니다”라며 나의 의구심을 풀어주었다.
“아~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럼 재혼을 하고도 그 집에 살 것입니까?”하고 묻자
“그야 서로 의논을 해야 안 하겠습니까? 재혼을 할 당사자와 말입니다”하고 말하자
“참 여자분들 흠이 있다고 하시던데 무슨 흠인가요?”약국을 한다는 사람이 묻기에
“네,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그 클럽 회장님 가게에서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들었는데
거시기에 음모가 없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근심을 의논하는 클럽인데 인생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모르는 저이지만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길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그 클럽 회장님과 친분이 있던 차에
저에게 그 클럽에서 도우미를 해 줄 수 없냐고 하셔서 옵서버로 참석을 하였는데 전부의 남편에게 무모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슨 일이 안 되면 일상적으로 들으셨는지는 모르지만 3년 재수가 없다며 이혼을 당한 처지라
제가 발 벗고 나서서 그 분들에게 새로운 삶을 만들어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혹시 재혼을 하고도
그런 핑계로 이혼을 할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면 재혼 전에 말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 역시
그 클럽의 회원 한 여자와 재혼을 약속하고 섹스를 해 봤는데 정상적인 여자에 비하여 월등히 좋았음을 사전에 말씀 드립니다”
중매를 선다고 나서서 그 이야기를 자주하다 보니 내 입에서는 거미줄이 나오듯이 그 여자들의 입장에서의 말이 술술 잘도 나왔다.
“백 보지? 나 총각 때 무모증 여자와 연애 해 봤는데 아주 좋던데, 자네들 생각은 어때? 난 할래, 그리고 무모증은 병이 아니거든”
그 말에 그들은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고민을 하는 모양인지 말이 없더니 약국을 운영한다는 약사가 먼저 말하고 웃었다.
“나도 할래, 까짓 털이 없으면 어때 착하고 살림만 잘 살면 그만이지”하고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있다는 사람이 말하자
“그래 나도 좋아”하고 다른 사람도 찬성을 하자 나머지 사람들도 하겠다고 하였다.
“좋습니다, 일정이 잡히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하며 일어나자
“성사가 되던 안 되던 이것도 인연인데 같이 술이나 한잔 합시다, 자네들은 어때?”하고 한 사람이 말하자
“좋지 좋아, 모처럼 한 판 뭉치자”하기에
“차를 가지고 와서”하고 말하자
“그 클럽 회장님 가게로 가면 안 됩니까?”하기에
“거기는 조금 멀고 참 제가 결혼을 할 예정인 그 여자가 운영하는 가게가 조금만 가면 됩니다, 어때요?”하자
“좋습니다, 어때?”약사가 주위를 둘러보며 묻자
“좋아, 좋아”하고 모두가 찬성을 하였다.
“참 김 형 차에 다 타진 못 하겠죠?”하고 법무사라는 사람이 말하자
“야! 이 친구야 겹쳐서 타면 얼마 안 간다는데 타지 못 타겠나?”하며 내 눈치를 봤다.
“아닙니다, 제 차 8인승이라 다 탈 수 있습니다”하며 일어나자
“자~그런 가자”하며 나를 따라 나섰다.
“어머 자기 또 왔어?”은수 가게에 들어서자 은수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응 우리 클럽 회원들과 재혼을 할 후보님들인데 어때?”난 따라 들어오는 사람들을 뒤돌아보며 말하자
“반갑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초면에 실례하겠습니다”하며 차례대로 인사를 하자
“네, 어서 들어오세요”하더니 아침에 은수 동생이자 처제 후보와 그리고 그 후에 은수와 섹스를 하였던 그 방으로 우리 일행을 안내하였다.
“뭘 드시겠습니까?”은수가 묻자
“이보게 모처럼 뭉쳤고 되던 안 되던 중매를 서 주신다는 붐도 계신데 돼지고기 말고 쇠고기 어때?”하며 동의를 구하자
“좋아, 좋아”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김 형 이 근처에 사시는 분 들 중에 후보가 계시면 먼저 만나면 안 될까요?”술이 몇 순배 돌자 느닷없이 약사가 제안을 하였다.
“글쎄요, 저 사람이랑 의논을 한 번 해 보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하고는 일어나 나사거
“자기야, 저 양반들 이 부근에 있는 클럽 여자들 중에 재혼을 할 사람들과 먼저 함께 자리를 했으면 하는데 어때?”은수에게 가 말하자
“회장언니에게 먼저 말을 해야 안 되겠어?”하기에
“그럼 자기가 회장님에게 상의를 해”하자
“알았어요, 들어가 계세요”하며 웃더니 전화기를 들었다.
“회장님에게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데요”하며 그 사람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 앉으며 말하자
“김 형 여기서 마시고 이차는 저 법무사 친구가 쏜 대요, 쏴”하며 주먹을 쥐고 엄지와 검지를 편 사람은 횟집을 운영을 하는 사람이었다.
“참! 회장님이 승인을 하여 온다고 하여도 짓궂은 장난은 피해주세요”웃으며 말하자
“하하하!김 형 그런 일이라면 안심을 해도 됩니다, 우리 그렇게 천박한 인간들 아닙니다, 아니어요.”하자
“그럼요”하고 모두가 합창을 하였다.
“자기야, 잠시”은수가 나를 불렀다.
“왜? 회장님이 안 된데?”하고 묻자
“중매 문제는 전적으로 자기에게 일임을 하였다며 자기가 알아서 하래, 그런데 저 사람들 나이가 몇 이야?”하기에
“응, 36~37이야, 모두 친구래”하자
“그럼 내가 알아서 부를게, 자기는 들어가”하기에
“응”하고 대답을 하고는 방안으로 들어서며
“회장님 승인 떨어졌고 지금 저이가 부릅니다, 불러요”하자
“김 형 고맙소, 이 은혜 안 잊으리다, 자네들도 알지?”약사가 말하자
“그럼 자네가 우릴 모르면 누가 아나?”하고 법무사가 좌중을 둘러보며 말하였다.
그 사람들은 여자들이 온다고 하자 고기만 먹고 술을 아주 천천히 마셨다.
“미숙이 성애 미주 연희 분남 이렇게 불렀어”은수가 방에 들어와 내 옆에 앉으며 말하였다.
“여러분 중에 누가 행운아가 될지 궁금합니다, 연희라는 여자는 법적으로 처녀이거든요, 처녀”하자
“싸우지 들은 마세요”은수가 웃으며 말하자
“친구들끼리 싸우기야 하겠습니까? 하하하”은수의 말 덕에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자기야 데리고 들어 와?”시간이 지나자 하나하나 은수네 가게로 왔으나 어떤 영문인지 나와
그리고 결혼은 신청한 사람들이 있는 방으로는 안 들어오고 홀에서 힐끔힐끔 룸 안을 보며
은수와 함께 수다를 떨고 있더니 마지막으로 연희라는 여자가 도착하자 은수가 나에게 오더니 물었다.
“응, 모시고 와”하며 일어나자 다른 사람들도 옷매무새를 손질하며 일어났다.
“어머, 성진님 안녕하세요, 반가워요”가장 늦게 온 연희라는 여자가 활짝 웃으며 말하고 들어왔다.
“어서 오세요, 참 예비선이라고 생각하시고 일단 이리로 쭉 앉아요”난 그녀들을 남자들 맞은편에 앉게 하였다.
은수와 은수 동생이 새로 온 여자들에게 물수건과 수저 그리고 잔을 주고 은수 동생은 홀로가고 은수만 내 옆에 앉았다.
“인사 하세요, 여기부터 미숙이 성애 미주 연희 분남이 랍니다”하고 은수가 소개하자
“전 민 창호라고 하며 공무원입니다”하고 일어서서 인사하자
“전 남 상필이라고 합니다, 여기 오신 분들 중에 회를 평생 공짜로 드실 분이 계셨으며 좋겠습니다, 하하하”하며 호탕하게 웃자
“전 박 대희라고 하는데 어디가 아프시면 제에게 상담 해 주세요, 약사입니다”하자
“변호사는 아닙니다만 법률문제는 저 고 상수에게 맡기시면 됩니다”하며 머리를 긁적이자
“부동산이라면 저 한 승찬이 모두 책임을 져 드립니다”하고 인사를 하였다.
“그럼 같이 술과 고기를 드시면서 서로 알고 싶은 것은 물으시고 거짓 없는 솔직한 대화를 하세요”단체로 선을 보게 한다는 것이
솔직히 겁이 났었으나 사정 예행연습이라는 생각을 하자 다음에 전체 미팅도 걱정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어느 정도 짝이 정하여 진 느낌이 들었다.
“자기야, 이제 짝을 맞추어 앉게 하면 어때?”난 은수에게 귀속 말로 물었다.
“그냥 둬 자기들이 알아서 하게”은수가 나에게 웃으며 말하였다.
“자 그럼 2차 가세요”분위기가 무르익자 은수가 먼저 말을 하였다.
“그럽시다, 자 다들 일어납시다, 계산서”하고 약사가 말하자
“은미야 여기 얼마니?”은수가 홀로 향하여 소리치자
“응, 언니 18만 4천원”하자
“여기”하면서 약사가 신용카드를 주자 은수가 나가자 모두 일어났다.
“자기야 뭐라고 했어?”은수 가게를 나오며 은수는 여자들을 불러 모아 뭐라고 하고는 나에게 팔짱을 꼈다.
“응, 처음부터 막 굴지 말고 나중에 같이 오자고 했어”역시 은수는 완벽하였다.
남자들이 서로 마음에 들었는지 아니면 호기심이 생겼는지 각각 여자 옆으로 하나씩 붙어서 자연스럽게 나이트클럽으로 들어갔다.
나이트클럽 안으로 들어가자 법무사 친구가 양주와 맥주 무엇이 좋겠냐고 여자들에게 묻자 남자들이 나서며
양주로 하자고 하자 그는 웨이터에게 양주와 안주를 시키며 룸을 달라고 하여 일행은 룸으로 들어갔다.
은수네 가게에서 소주를 마셨지만 그렇게 많이 취한 사람은 없었다.
모두 함께 건배를 하고는 짝짝이 스테이지로 몰려갔다
나 역시 은수와 함께 스테이지로 가 모두가 둥글게 원을 그리고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췄다.
잔잔한 음악이 나오면 부둥켜안고 춤을 추면서 신나게 놀았다.
그렇게 모두는 자정이 넘어서 나이트클럽에서 나왔고 그 남자들을 배웅을 하고는 여자들을 데리고 은수네 가게로 돌아왔다.
“어때 마음에 드는 남자들 있었어?”은수가 여자들에게 묻자
“남자들 매너가 좋네, 좋아”하며 연희가 말하자
“그래 다 좋더라, 좋아”하며 미숙이가 웃으며 말하자
“벌써 짝을 정하였어요?”하고 내가 묻자
“아뇨, 한 번 보고 짝을 정 할 수가 있어요?”하고 성애가 눈을 흘기며 말하였다.
“자, 그럼 집으로 가지, 참 지금 대리운전 부르면 오지?”은수에게 묻자
“응 불러 줘?”하기에
“그래 불러”하자
“성진님, 댁이 어디신데요?”하고 연희가 물었다.
“네, 00동입니다, 왜요?”하고 묻자
“그럼 저는 거기 조금 못 가 **동인데 태워주시겠어요?”하기에
“네, 그러죠, 뭐”하며 은수 눈치를 보자
“그래 가다가 내려주면 되겠다”하기에 마음을 놓았다.
대리운전사가 오고 나와 연희는 내 차를 타고 나머지는 각각 같은 방향끼리 택시를 타고 갔다.
“성진님, 이번에 제 순번인데 언제 회장님 가게로 나오세요?”연희가 내 귀에 대고 나직하게 물었다.
“하하하, 그래요? 그럼 언제고 뭐고 따질 것이 없이 오늘 어때요?”하자
“어머머, 정말”하며 내 팔을 꼈다.
“그래요 내 원룸아파트로 갑시다, 가요”하며 슬며시 허벅지를 쓰다듬자
“좋아요”하며 자기 허벅지를 쓰다듬는 내 손목을 힘주어 잡았다.
“그래 결혼을 할지 모르는 예비 신랑 후보들과 놀고도 그게 생각이 나요?”치마 안으로 슬며시 손을 넣으며 묻자
“인간의 본능”하며 살며시 웃었다.
차를 주차장에 정차시키고 대리운전 요금을 지불 한 다음 난 연희를 내 원룸아파트 안으로 데리고 갔다.
오늘 아침 아니 자정이 넘었으니 어제 아침에 은수 동생인 예비 처제와 즐기고 간이 섹스라고는 하지만
은수와도 하고 다시 집으로 연희를 데리고 와 즐긴다는 생각만 하여도 내 좆은 하늘을 찌를 기분이었다.
연희는 진짜 숫처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엄연히 처녀가 아닌가.
난 방에 들어서자마자 연희를 번쩍 들어 침대 위에 눕혔다.
“어머머 힘도 좋으셔”연희가 얼굴을 붉히며 웃었다.
“흐흐흐. 그 힘도 좋지만 이놈 힘도 아주 좋지”난 바지와 팬티를 벗고 좆을 치켜들며 말하였다.
“얼마나 힘이 좋은지는 두고 봐야죠, 호호호”연희도 옷을 벗으며 말하였다.
형광등 불빛 덕에 연희의 백 보지는 더욱더 밝았다.
빨고 싶었다.
난 침대 위로 올라가 69자세로 몸을 포개었다.
“어머머, 춤추며 땀 흘리고 씻지도 않았는데”연희가 다리를 오므리며 말하기에
“나도 마찬가지야”하면서 가랑이를 벌리고 연희의 밋밋한 보지 둔덕 위로 조금 올라온 음핵을 혀로 굴렸다.
비릿하고 짭짤한 냄새가 났으나 나는 보지 둔덕을 벌리고 빨간 연희의 보지 안을 보고는 먹음직스럽겠다고 생각하고 혀를 말아 구멍 안으로 들이밀었다.
“흑~몰라요, 몰라”연희가 소리쳤다.
“쩝쩝 쯔릅...쯔릅...음. 쩝... 쩝... ”난 손가락으로 음핵을 누르며 연희의 보지를 마구 빨았다.
“흑, 흐..응.., 아~흥~ 아~흥 몰라”연희는 내 좆을 용두질 치며 신음을 하였다.
“아....아...너무해..... 하-악...하-악.....너무 좋아.......”연희의 엉덩이가 천천히 흔들리기 시작을 하였다.
“쭈…욱…..쭙…헉헉…쭈….쭙…. .쭙..”흔들림에 보지를 빨기가 조금은 힘들었다.
“아….흑…아하……하.. 하…학…학….”연희는 계속 콧소리를 내었다.
“타다다닥 타닥 타다닥 타닥 쯥 쯥~쪽! 쪽”드디어 연희도 내 좆을 입으로 빨며 흔들었다.
처녀치고는 대단한 흡인력을 가졌었다.
“켁! 타다다닥 타닥 타다닥 타닥 쯥 쯥~쪽! 쪽”연희가 정신없이 내 좆을 흔들며 빨다가 거의
목구멍 안까지 넣었는지 켁켁 거리면서도 목구멍 깊이 넣고 빠는 것이 여간 고마운 것이 아니라
난 정성을 다하여 연희의 보지를 빨아주며 보지에서 나온 물을 꿀물이라고 생각하고 목구멍 안으로 삼키기에 급급하였다.
“으~~~~먹겠어?”종착역이 보이기에 보지에서 입을 때고 물었다.
“....................”대답을 못 하고 좆을 입에서 뺐다.
“알았어, 그럼”하고는 일어나자 연희가 얼굴을 붉히며 자기 젖가슴을 가리켰다.
“거기에?”하고 묻자
“...................”대답 대신에 고개만 끄떡였다.
“좋아, 타타타닥 타닥 타다닥 타닥”난 좆을 연희 젖가슴 사이에 대고 용두질을 쳤다.
“으~~~~~~찍! 찍! 찍!”내 분신이 연희의 젖가슴에 떨어졌다.
“...................”좆 물을 연희 젖가슴에 다 뿌리고 연희 가랑이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자 연희는 내 분신을 손바닥으로 문질러 젖가슴 전체에 발랐다.
“왜 그래?”하고 묻자
“피부 마사지”하며 얼굴을 붉혔다.
난 연희 몸에 하체만 밀착하고 좆을 보지 구멍 입구에 대었다.
“자.......잠깐”연희가 놀라며 내 가슴을 밀었다.
“아니 왜?”하고 묻자
“내 가방........”하며 말을 흐리기에
“응” 하고 가방을 주자
“이거”하며 가방에서 꺼내 준 것은 보지 안에 넣는 피임약이었다.
난 그 것을 찢어서 약을 연희 보지 구멍 안에 깊이 쑤셨다.
“피임약 안 먹어?”몸을 다시 포개며 묻자
“먹는 피임약은 부작용이 생겨서........”하며 얼굴을 붉혔다.
“좋아, 그럼 에~잇”내 분신이 연희의 보지 구멍 안으로 깊이 박혔다.
“흑”갑자기 좆이 박히자 연희가 매 등을 으스러지게 끌어안았다.
“퍽퍽퍽,퍼-억,퍽퍽,퍽퍽”아직 법적인 처녀인지라 몸을 함부로 안 굴렸는지 빡빡한 느낌이 좋았다.
“흐응....응....나 죽어.....제발.....”처녀답지 않게 콧소리를 내며 웃었다.
“퍽퍽퍽,퍼-억,퍽퍽,퍽퍽!!!!!!!!!!!!!!!!!!!!”난 초반에 먼저 최고의 기분을 내어주기로 작정하고 강력한 펌프질을 하였다.
“하……..하…….하아…하……아……”연희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도리질은 치는 모습이 예뻤다.
“퍽~퍽~ 으~음~~~~퍽~음~~~~퍽~퍽~음음음……퍽퍽…….학학학~~~~”은수 동생 은수를 연거푸 먹고
또 술을 마시고 춤도 추고 바로 섹스를 한 탓인지 솔직히 내 몸에 조금은 무리가 갔는지 숨이 가팠다.
“아흑~~~음~~~음~~~`음~~~아~흑~~”연희의 엉덩이도 조금씩 들썩였다.
“퍽억,퍽퍽퍽퍽 퍽---퍽---퍽!,퍽퍽퍽”아무리 무리를 하였다고 중도에서 포기를 할 수는 없었다.
“아~아~음~~~~~~ᄒ~~~흠~~~~~음음음~~~~ 아후~~~아~~하흑”연희도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퍽. 퍽…질퍽... 퍽.. 질. 퍽 .. 질퍽. 질퍽..”보기와 달리 연희는 엄청 물이 많은 여자였다.
“아…!………..하……”무척 숨이 가쁜지 도리질이 빨라졌다.
“퍽억,퍽퍽퍽퍽 퍽---퍽---퍽!,퍽퍽퍽”체력을 생각하며 강약을 조절하였다.
“음…음…..아….아…그래….조금세계…..음..음..이렇게…..음음…그래…음…음”조금 천천히 펌프질을 하자 단박에 눈치를 채고 빨리 해 달라고 요구를 하였다.
“퍽억,퍽퍽퍽퍽 퍽---퍽---퍽!,퍽퍽퍽!!!!!!!!!!!!!!!”난 다시 강력한 펌프질을 하였다.
“아…….. 음…아….아…………..아………음…음……음”연희의 두 다리가 내 엉덩이를 감았다.
“퍼~벅! 타~다닥 퍽! 철~썩, 퍼~버벅! 타~다닥”연희의 살과 내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였다.
“아……아……음…음………음……음…..아….아…..아..천천히…..천천히 해…요”연희는 주문도 많았다.
“퍼~벅! 타~다닥 퍽! 철~썩, 퍼~버벅! 타~다닥”그러나 어쩌냐, 공짜로 먹는데
“아….아….음…잠깐..잠깐,..조금만 천천히 ..음….음…..음..됐어…해…..음…음…”연희가 자신의 보지에서 많은 물이 나온 것을 알고
언제 집어 들었는지 휴지를 가지고 내 좆에 묻은 물을 닦더니 다시 자기 보지 입구에 대고 웃었다.
“퍼~벅! 타~다닥 퍽! 철~썩, 퍼~버벅! 타~다닥”대단한 준비성을 갖춘 여자라고 생각하며 다시 펌프질을 시작하였다.
“하…….하…….흠………흠…하…하…하………………흠”연희가 내 등을 끌어안는 바람에 내 가슴에도 연희의 젖가슴에 마사지용으로 뿌린 좆 물이 묻었다.
“퍽퍽퍽, 퍼-억,퍽퍼윽, 퍽-억,퍽-억!,퍽퍽퍽퍽”나의 힘찬 펌프질에 연희는 웃으며 휴지로 내 가슴팍을 닦았다.
“악악…..아……더…더…더 빨리 악악…악…그래 거기..거기…아니 ..거기 거기…..”연희가 또 주문을 하였다.
“퍽! 퍽! 퍽! 퍽퍽퍽퍽퍽! 퍽퍽퍽! 퍽퍽퍽퍽퍽퍽!!!!!!!!!!!!!!!”주문을 받으면 즉시 응해 주는 것이 남자의 본분이 아닌가.
“악…악……아….미치겠어…악…악….악…..어쩌니 ..어쩌니…악…악…..”빠른 펌프질에 반응은 바로 나타났다.
“퍽,퍽퍽, 철썩,퍽퍽퍽,철썩”서서히 종착역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아흑~~아아아……악…아……….”연희의 엉덩이 흔들림도 빨라졌다.
“퍽퍼퍽, 퍽퍽퍼거, 퍼억,푸욱”서서히 종착역으로 내 좆은 도착을 하기시작을 하였다.
“아~…학..아….아….아…음….음..음음…..아…후~.아후~………아…학~…….”연희도 그 것을 아는지 다시 두 다리로 엉덩이를 감았다.
“퍽퍽퍽, 퍼-억,퍽퍼윽, 퍽-억,퍽-억!,퍽퍽퍽퍽, 으~~~~~~~~~~”내 분신이 연희의 보지 안으로 뿜어져 들어가기 시작을 하였다.
“아~들어와요 따스하게”현희가 웃으며 말하였다.
“좋아?”난 솔직히 내 가슴팍에 좆 물을 묻히기 싫어서 상체를 들고 하체만 밀착을 하고 연희 보지 안에 내 분신을 분출하였다.
“네, 아주”연희가 환하게 웃었다.
연희는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자기 집으로 가자 난 꿈나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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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게 젖은 아가씨와의 섹시한 전화데이트 060-908-0666
백 보지 클럽 - 19부
분류경험담 작성일2006.04.10 (08:36:05)추천55조회13763
그녀를 껌뻑 죽여놓는 천연성분 강력 정력제
명랑한 우렁색시
제2부
너의 뒤에서 비추는 나.
…『 1부 마지막 장면 』
…
“도대체 한 끼에 얼마나 먹는데?”
“뭐, 대충 라면 2개에다가…… 밥 한 공기 말아서 먹고,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 2개정도…… 그러고 나면 이상하게 찐빵이나 떡볶이 같은 분식이 당기고…….”
“…….”
너무 솔직하게 말했나? 여자가 이렇게 먹으면 엽기녀로 보인다는 걸 나라고 왜 모르겠는가? 하지만 어차피 같이 살다보면 자연히 알게 될 일이이고, 내숭떨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에 신경 끊기로 했다.
“왜?”
왜 그런 눈으로 보느냐며 떨떠름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
“아, 아니야. 근데 계산은?”
“3천만원에서 까! 더 이상 뭘 바래?”
나는 투덜거리며 터질듯이 가득 담긴 봉투를 양속에 각각 2개씩 나눠들고는, 낑낑대며 슈퍼를 나왔다. 그런데 올 때는 몰랐는데…… 가다보니 시선이 슬슬 위로 올라가는 게 가파른 오르막길이었다. 아! 다시 슈퍼로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이만큼 온 게 억울하기도 해서 불끈 기합을 넣고는 계속 가보기로 했다. 양손에 봉투를 들고 있으니 번갈아가며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손은 추위로 퉁퉁 불어가고 있었다. 괜히 욕심 부려서 많이 들고 왔다는 후회와, 다음부터는 무조건 아저씨가 들게끔 만들어야한다는 사악함이 모락모락 샘솟았다.
◇
◇
집에 들어와 음식들을 대충 정리해놓고 나니 특별히 할 일도 없었고, 시간은 남아돌았다. 그래서 입학식은 며칠 남았지만 분위기도 살필 겸, 혹시라도 나의 우진오빠를 볼 수 있을까 싶어 겸사겸사 학교에 들르기로 했다. 학교는 집에서 도보로 30분쯤 되는 위치였고, 물어물어 가구학과가 있는 건물을 찾아 실습실로 올라갔다.
예상대로 4학년 선배들이 나와서 졸업 작품을 위해 분주하게 이것저것 하고 있었다. 그곳에 불쑥 들어가면 민망할 것 같아 살금살금 옆으로 고개를 살짝 내밀고는, 오빠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안 왔나? 라는 생각에 기운이 빠지면서 실망 하고 있었는데…….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죠?”
깜짝이야! 애 떨어지겠네.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 돌려 바라보니, 과선배로 보이는 여자가 물끄러미 나를 보고 있었다.
“아, 아니에요.”
당황한 나는 조금 뒷걸음질하다가 잽싸게 내빼려고 했는데, 그만 바닥에 놓인 나무상자 모서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아악!”
나의 비명소리에 4학년 선배들이 웅성거리면서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낯익다 못해 너무나도 친순한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루리야!”
진짜, 하필이면 이런 꼴을 보일게 뭐람. 아픈 건 둘째 치고 너무 창피해서 얼굴도 못 들 지경인데. 오빠는 나를 자상하게 부축해주면서 옷에 뭍은 흙까지 털어주는 것이었다. 같은 과 친구들 보기에 창피할 텐데. 이럴 땐 적당히 모른 척 해주면 좋으련만.
“우, 우진오빠.”
나는 민망한 표정으로 얼굴을 붉히며 애써 밝게 웃었다.
“임마, 날 찾아왔으면 얼른 부르지. 왜 거기서 서성 대냐?”
“웅~ 미안.”
오빠는 아는 사람이라며 친구들에게 별일 아니라고 말했고, 그들은 들어가면서 나를 힐끔 쳐다보며 킥킥 웃었다. 창피해서 앞으로 학교를 어떻게 다니지? 라는 걱정을 뒤로하고, 오빠의 안내를 받아 따끈한 캔 커피 자판기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가 가던 걸음을 별안간 멈추고는 나를 봤다.
“식사 안했지? 우리 피자먹을까?”
“으…… 으응.”
아침에 이상한 음식을 먹어서인지 그렇지 않아도 고소하고 짭짜름한 음식이 입에서 당겼다. 해서 내심 잘됐다고 속으로 만세를 외치고 있었는데.
“우진오빠! 어디 가시는 거예요?”
어디서 굴러먹던 개뼈다귀 같은 년들이 나타난 것이다.
“아, 후배랑 같이 식사하려고.”
“너무해요! 우리는 그렇게 졸랐는데 한 번도 안사 주셨으면서.”
한눈에 딱 봐도 오빠가 싫어하는, 좀 논다하는 스타일의 여자들이었다. 본인들은 최신유행과 패션을 리드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어쩌겠는가. 우진오빠는 그런 스타일의 여자를 싫어하는걸.
“그, 그랬나? 다음에 시간되면 사줄게.”
후훗. 다음이라는 말처럼 공허한 단어가 있을까? 식사를 꼭 같이 하고 싶은 사람과는 ‘지금’이 아니면 ‘콕’ 집어서 시간과 장소를 약속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그저 매너에서 나오는 빈말일 뿐이다.
“입학했을 때부터 그 소리만 들었어요. 저희도 같이 가요.”
“미안, 정말 나한테 중요한 사람이라서. 다음에 시간나면 꼭 사줄게.”
내가 천성적으로 사악한 걸까? 왜 내가 저것들 보다 낫다는 뿌듯함과 우월감을 느끼지? 아웅~ 어쩜 좋아.
◇
◇
오빠를 따라 들어간 곳은 학교 근처에 있는 유명한 피자집이었다. 그는 꽤 괜찮은 자리를 한눈에 찾아내더니, 나보고 앉으라고 한 다음, 알아서 메뉴를 주문하고 샐러드를 챙겨왔다.
“소식 들었어. 니가 우리 과 수석으로 입학했다면서?”
오빠는 가지고온 샐러드를 먹다가 내가 수석으로 입학한 사실에 대해서 얘기했다. 어디서 들었든, 나한테 관심이 있으니까 알게 됐으리라. 는 생각에 적잖게 기뻤다.
“응, 그렇게 됐어.”
나는 화끈 달아오르는 얼굴을 숙이고는, 슬며시 포크를 들어 샐러드로 가져갔다.
“녀석 대단하다. 졸업하면 꼭 우리 회사로 와야 한다.”
“아직, 거기까지는…….”
무조건 콜이지! 내가 왜 죽어라고 공부해서 이 학교에 들어왔는데. 아참, 우진오빠는 유명한 HS가구회사의 둘째다. 잘생기고 매너 좋고 지식까지 겸비했는데 집안까지 빵빵하니, 수벌은 가만히 있어도 꽃이 알아서 마구 달려드는 남자였다.
“이런, 다른 데로 갈지 모르니까 지금부터라도 잘 보여야겠네.”
“아, 아니야…… 오빠가 부탁하는데 열심히 해서 꼭 들어갈게.”
아~! 정말이지 고민된다. 꿈을 쫒아서 만화가가 될 것인가. 아니면 사랑하는 님을 따라 초개같은 이한 몸을 바칠 것인가. 사실은 후자이고 싶다. 그가 원한다면 아무조건 없이 이 몸을 바치고 싶다.
“왠지 우리는 좋은 팀이 될 거 같은 예감이 들어.”
“으응, 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
“많이 자랐다. 처음 봤을 때는 꼬맹이로만 보이더니 이젠 제법 여성스러워.”
그렇게 그는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나와 눈을 맞췄다. 아~! 좋다! 좋아! 나한테도 이런 꽃피는 봄날이 오는구나. 따뜻한 봄날의 아이스크림이 녹아들듯, 눈꽃온탕 속에 들어가 나른해지듯, 구름 위를 걸으며 비행기를 타고 있었다.
“서울에서 자취하는 거야?”
“으응, 이 앞 성당 옆에 있는 단독주택이야.”
“민씨네 건강 빵집 있는데?”
어라?
“오빠가 거길 어떻게 알아?”
“잘됐다. 안 그래도 거기서 빵 사갈려고 했는데. 내가 집까지 바래다줄게.”
순간, 알 수없는 불안감이 전신을 휘감고서 지나갔다. 그 불 여시가 그토록 예쁘지만 않았더라도 이런 불안감은 느끼지 않았을 터인데. 그냥 단순히 맛있는 빵을 만드는 곳을 찾아간다고 생각했을 텐데. 아니야, 내 생각이 지나친 것일 수도 있어. 그래, 그런 걸 거야. 라는 간절한 바람을 간직하고, 피자가 뭔 맛인지도 모른 채 식사를 마쳐야만했다. 그러나 오빠와 함께 빵집에 들어섰을 때 그 불안감은 결국 현실로 나타나고야 말았다.
“어서 오세요.”
그녀는 평소처럼 손님을 맞이하다 오빠를 보고 놀라는 표정이었고, 둘은 아는 사이임이 분명함에도 서로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가연누나 손님이 왔는데 반갑게 맞이해줘야지.”
“으응, 우진이 오랜만이다. 왜 한동안 안 왔어? 빵이 맛없어?”
“그…… 그럴 리가. 누나가 만들어준 빵인데.”
“후후…….”
저 둘은 다시 만나서 정말 기쁜 걸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어색해 보였다. 그런데 그 순간.
“가연아, 이번에 받은 식재료 중에서…….”
문을 벌컥 열고 들어선 사람은 아저씨였고, 그는 빠르게 시선을 우진오빠쪽으로 옮겨갔다. 눈치로 보아 셋은 이미 아는 사이였다.
“소현오빠, 이따가 내가 들를게.”
“그…… 그래.”
그녀는 황급히 아저씨를 돌려보내려했고, 아저씨는 이미 그녀의 마음을 안다는 듯이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서 뒤돌아섰다. 셋이 어떻게 아는 사이일까? 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스치는 순간.
“엄소현씨!”
빵집 안을 울리는 우진오빠의 목소리. 가게 안에 있는 손님들까지 모두 그 소리에 놀라 그쪽을 쳐다봤고, 오빠는 아저씨한테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후려치는 것이었다. 우당탕하는 소리와 함께 아저씨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오빠는 씩씩거리며 그를 노려봤다.
“우진오빠!”
“장우진!”
갑작스런 오빠의 행동에 나뿐만 아니라 그녀도 놀라는 표정이었고, 손님들 또한 할 말을 잃은 채 주시하고 있었다. 가게 안이 시끄러워지자 빵을 만들던 사람들도 흰옷을 입고는 무슨 일이냐며 나오기 시작했다.
“이…… 녀…… 석…… 이!”
쓰러져있던 아저씨가 손으로 입술을 훔치더니 피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는 오빠에게 달려들었다.
“소현오빠!”
“아저씨!”
아저씨의 주먹이 그대로 우진오빠의 면상에 꽂혔고, 이를 말리려고 나와 그녀 그리고 빵 만들던 사람들까지 모두 달려들어 그야말로 가게 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
◇
그녀는 아저씨를 맡았고, 나는 우진오빠를 데리고 빵집에서 나와 근처놀이터 벤치로 향했다. 일단 오빠를 벤치에 앉혀놓고, 인근 약국에서 사온 소독제와 상처치료연고를 발라주었다.
“아…… 으…….”
터진 입술부위를 소독하니 오빠가 아프다며 고통스럽게 얼굴을 찡그렸다. 훤한 인물에 그런 상처가 생기니까 가슴이 아팠다.
“이리 와봐.”
“루, 루리야. 조금만 살살…….”
“엄살은.”
아프다며 인상 찌푸리는 오빠의 모습이 귀엽다는 생각이 들 때 그의 눈빛에서 애달픔이 묻어났다. 평소 오빠의 모습이 워낙 매너 있고 자상해서 싸움하고는 거리가 멀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의 모습은 의외였다. 필시 무슨 사연이 있으리라.
“왜 그랬어?”
나는 조심스럽게 그 이유를 물었다. 오빠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길게 한숨을 내쉬고는 담배를 꺼내보였다. 그가 담배 피는 모습 또한 몇 번 보지 못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는 담배 한 대를 천천히 피우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듯 했다. 그리고 그 담배 한 개 피를 다 태울 때까지 그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하긴, 그런 사적인 이야기를 해줄 만큼 나하고 오빠가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 라고 생각하며 일어서려 하는데.
“그 인간 하고 어떻게 되는 사이야?”
오빠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나에게 물었다.
“누구? 아저씨?”
“아저씨라…….”
“오, 오해하지 마! 아…… 아무사이 아니니까. 진짜 아무사이 아니야!”
나는 혹시라도 오빠가 나와 아저씨를 오해할까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내저으며 부인했다.
“알았어. 믿어줄게.”
오히려 오빠가 당황했는지 알았다며 앉으라고 재촉했다. 그제야 나는 필요이상으로 오버했다는 무안함에 슬그머니 자리에 앉았다.
“얘기하자면 조금 길어. 아저씨 아버지랑 우리아빠랑 친구야.”
“친구? 세상 참 좁구나.”
“으응.”
나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우진오빠에게 해 주었다. 3천만원에 관한 것과, 아저씨랑 합의 끝에 돈이 마련될 때 까지만 집을 같이 쓰기로 했다는 것 까지.
“그러면 결국 동거잖아! 너…….”
“아니야, 아니야! 아저씨는 나한테 전혀 관심 없어. 게다가 난…… 아무튼 우린 진짜 아무사이도 아니야!”
나는 다시 벌떡 일어나 좀 전보다 더욱더 크게 팔을 내저으며 극구 부인했다. 내 마음을 몰라주다니, 그렇다고 지금 우진오빠를 좋아한다고 사실대로 말할 수도 없으니 미칠 노릇이었다.
“믿어주는 거야?”
오빠가 더 이상 아무 말 없자, 나는 슬쩍 그의 표정을 보며 물었다.
“하긴, 그 인간은 그럴 용기도…….”
오빠는 아저씨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눈치였다.
“근데 우진 오빠는 어떻게 알고 있는 사이야?”
“그건…….”
불현듯 내 기억 속에 있는 오빠의 첫사랑이 떠올랐다.
“혹시 예전에 나한테 얘기했던 그…….”
“그래, 그녀가 가연누나야.”
역시나. 경기 수도권이 너무 좁아. 인구의 절반이 몰려있으니.
“그랬구나…… 진짜 세상 좁다.”
“가연누나는…….”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던 오빠는 다시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한동안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지켜봤다. 그의 시선을 따라 나도 흙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아무생각 없이 지켜봤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오빠는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그녀는 우리 과 졸업반이었어. 아침햇살보다도 눈부셨고, 그 어떤 꽃보다도 아름답고 예뻤지. 그런 누나가 어느 날 비를 맞으며 울고 있었고…… 난, 감기 걸린다며 집까지 배웅해주었어. 그 일을 계기로 우리는 아주 조금씩 가까워졌고, 연인까지는 아니었지만 매일같이 붙어 다녔지. 그렇게 1년동안 그녀와의 만남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어.”
“나도 알아. 그때의 오빠는 하루 종일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어.”
“그래, 그랬지.”
오빠는 당시의 행복했던 순간이 떠오르는지 엷게 미소 짓다가 이내 그 미소를 걷었다. 나는 그와 같이 동화되어 이야기 속으로 몰입해 들어갔다.
“그런데, 그렇게 그녀를 버리고 도망쳤던 그 녀석이 다시 돌아왔어. 그리고 어느 날 내가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녀가 비를 맞고 있던 그 장소에 나 혼자 있었어. 행복하게 잘살라고, 그렇게 그녀를 잊었는데……. 바보 같은 가연누나는 그저 계속 바라보기만 하는 거야.”
오빠는 더 이상 마무말도 하지 않았고 나또한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너는 해바라기.
진정한 나의모습을 너는 모른다.
너의 모습 뒤에 있는 검은 그림자로써
어둠 속에서도 내가 바라보고 있다는
암시를 전혀 알지 못한 채 너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어둠속에서도 나는 달이 되어 널 바라보지만
그러한 너는 적막한 두려움을 들춰내고
고개를 숙인 채 아까운 우리만의 시간을 허비한다.
밝은 곳에서는 어느 누가 빛을 내더라도
잘 보이지 않겠지만 어두워질 때면
나는 다시 달이 되어 다른 존재보다
더욱 커다랗게 달빛을 뿜어 너를 비춘다.
너무나도 보고팠던 너에게 반가움을 드러내고
가슴 설레는 마음으로 바라보며 혹시라도
나를 찾아내어 웃음지어주길 바라지만
여전히 너는 고개를 숙인 채
적막한 고요함만이 쌓일 뿐이다.
그렇게 너는 해바라기만이 아닌
달바라기라도 되어 언젠간 나의 모습 바라보길
기대하지만 너는 해바라기밖에는 되지 않겠지.
그래도 나는 어둠속에서 너를 비추며 행복을 느낀다.
― 해바라기와 달바라기 중에서 ―
※ 달바라기 : 상상의 꽃인 달바라기는 낮에는 지고 달이 뜨는 밤에 피는 달맞이꽃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7월 밤에 황금빛 노란색으로 피어나며 꽃말은『기다림』이다.
◇
◇
우진오빠와 헤어지고 나서 나는 필요한 물건도 있고, 울적한 마음도 달랠 겸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집에 들어갔다. 오후 3시에 퇴근을 한다는 아저씨는 이미 들어와서 할 일없이 뒹굴 거리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한심해 보이는 인간이다.
“어딜 그렇게 하루종이 쏘다니다가 이제 오냐?”
웃겨, 지가 아빠야? 내 서방이야? 그리고 이제 겨우 저녁 7시밖에 안됐구먼. 결벽증만 있는 게 아니라 스타일도 피곤하네.
“나한테 그런 말할 처지야? 폭력이 나쁘다는 거 몰라?”
“그 인간이 너랑 아는 사이인지 내가 알았냐? 그리고 나는 정당방위야.”
딴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가제는 게 편이고, 팔은 안으로 굽는 법.
“아저씨가 나이도 한참 많이 먹었으니까 어른처럼 처신해야지!”
“말도 안 되는 억지 부리지마.”
“뭐가 억지야?”
“너, 걔 좋아하냐?”
“뭐야?”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진 말이었지만,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나는 성을 냈다.
“…….”
“나, 나는…….”
“좋아하는구나.”
무심하게 툭툭 던지는 그의 말이 나의 심장을 관통하면서 후비고 있었다. 나쁜 놈!
“씨~. 그래서 뭐? 그게 나쁜 거 아니잖아! 나는 누구 좋아하면 안 되는 거야?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 게 뭐가 잘못이라는 거야?”
속마음을 다 들켜서 창피해서였을까? 아님 내 주제에 우진오빠를 좋아하는 게 스스로도 가당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나는 울먹이며 내 마음을 아프게 한 아저씨한테 마구 소리를 질러댔다.
“누가 뭐라고 그랬냐?”
“모른 척 해줘도 되는 거잖아. 바라보기만 하는 게 얼마나 가슴 아픈지 알기나해?”
“…….”
내가지금 무슨 말을 한 거지? 받은 만큼 되돌려 주려는 심뽀인가.
“아저씨는 모르지? 가연이 언니가…….”
그래, 그만 모른다. 아무리 달빛을 내뿜어도 쳐다보지 않는 해바라기를 바라보는 심정이 어떤 건지를.
“그 얘긴 하지 마.”
그런데 그도 알고 있었다.
“알고 있으면 뭘 해?”
“니가 우리에 대해서 뭘 안하고 그래?”
“…….”
그러면서 아저씨는 일어났다.
“가연이하고 나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어.”
『 3부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