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길에 상미는 자신의 꿈속에서 나왔던 산 앞에서 멈춰서서 산을 바라보았다.
앞서가던 형철이 되돌아와 무슨 일이냐고 묻자 그제서야 그녀는 다시 서울로 향했다..
상훈과의 관계가 소원해졌지만 상미는 여전히 상훈을 그리워했다.
그런 그녀는 괜히 오빠가 묶는 호텔앞까지 갔다가 되돌아오곤 했다.
그날도 그 호텔앞에서 서성이던 그녀는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오빠를 보았다.
상당히 취한 듯 했다.. 그는 걸어오다 주저앉더니 구토를 시작했다. 그녀가 보다못해 달려가서 그의 등을 두드리며 부축했다.
"아직 안가고 있엇어?" 그가 그녀를 지금까지 같이 있던 여자로 생각하고 말했다.
상훈의 눈은 이미 촛점을 잃은 채 그녀를 못 알아보고 있었다.
"일단 들어가요.." 상미가 말을 하고 그를 부축한채 호텔로 들어갔다.
상미는 그를 침대에 뉘이고 그의 양말과 옷을 벗긴채 이불을 덮어줬다. 그리고 쇼파에 앉아 담배를 입에 물었다.
어두운 호텔방안에서 밖을 보니 도심의 야경이 보였다. 그녀는 그것을 바라보다 깜빡 잠이 들었다..
"으음... 물..." 상훈이 갈증이 나는지 깨어나 말하자 상미가 냉장고에서 생수를 꺼내 주었다. 그가 벌컥벌컥 물을 한참 마시더니 상미를 안았다.
그리고 그가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상미가 그의 혀를 반갑게 받아들였다. 이어서 그는 망설임 없이 상미의 옷을 벗겨나가더니 그녀의 가슴을 혀로 애무해 나갔다.
"아~~" 상미가 견디지 못하고 고개를 뒤로 쳐들며 신음했다.
그의 손이 상미의 스커트를 들어올리더니 상미의 팬티위를 쓰다듬었다.
상미의 보지가 움찔했다. 상미도 상훈의 자지를 잡았다. 오랫동안 원하던 그 자지였다.
상미가 상훈의 팬티를 벗기고 그의 자지를 빨았다.
능숙한 상미의 혀놀림에 상훈이 신음했다..
"흐음.."
한참을 상미가 상훈의 자지를 애무하자.. 상훈이 상미를 그만하게 하고 옆으로 뉘였다.
그리고는 상미의 스커트를 벗기고 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는 상미의 무성한 수풀 사이로 자신의 입을 가져다 대었다.
씰룩거리는 상미의 보지가 물을 흘리고 있었다. 상훈은 그러한 상미의 보지를 정성껏 애무했다.
"아~아~" 상미가 못참고 상훈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몸을 돌려 상훈을 아래로 눕혔다.
상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신의 항문에 상훈의 자지를 넣었다.
그리고 그런채로 상훈을 꼭 껴안았다.
항문이 찢어지듯 아팠지만 상훈의 자지가 자신의 몸안으로 들어온 것에 그녀는 만족했다.. 그리고 이제서야 자신들을 막고 있었던 강한 벽이 무너진 것 같아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했다.
상미는 상훈을 끌어안은채 허리를 요동쳤다.
항문안에서 상훈의 자지가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상훈의 자지가 사정할 기세를 보이자 상미가 움직임을 멈췄다.. 오래도록 이 순간을 즐기고 싶었다.
보지가 허전한지 씰룩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한 보지를 가만히 두고 상훈의 자지만을 음미했다.
상훈이 어느정도 회복되었는지 그의 자지가 밑에서 꿈틀대었다.. 상훈이 몸을 움직였다. 상미도 거기에 응했다.
"아~.." 상미가 입에서 신음을 냈다. 그리고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가 격렬하게 요동쳤다..
상훈도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아랫도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철썩!철썩! 두사람의 하체가 부딪히는 소리가 방을 울려퍼졌다..
"어헉~~" 이윽고 상훈이 참지 못하고 방사를 시작했다. 그녀의 몸안으로 상훈의 뜨거운 정액이 느껴졌다.
상훈이 두서너번 더 몸을 떨며 자신의 정액을 완전히 빼낼 때까지 그녀는 상훈을 뼈속 깊은 곳까지 느끼려고 애를 썼다.
상훈의 방사가 끝난 이후에도 둘은 꼭 껴안은채 여운을 즐겼다.
시간이 지나고 상훈의 자지가 작아지며 자신의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지자.. 그녀는 상훈을 천천히 눕히고 그에게 키스를 했다.
둘의 혀가 엉긴채 긴 시간이 흘렀다. 거칠었던 상훈이 숨소리가 고르게 들리기 시작하자... 그녀가 천천히 상훈의 몸위에서 일어났다.
어둠속에서 여자가 옷을 입자 상훈이 말했다.
"자고가라"
그러나 여자는 대답도 안하고 옷을 입은채 호텔방을 나갔다.
상훈은 그녀를 좀전에 같이 술을 마시던 술집 종업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몸에서 상미의 체취가 강하게 느껴졌다..
그녀와 섹스를 처음 하는 것이 아니었던 상훈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키스할 때나 삽입했을 때 조여오는 느낌도 이전과는 너무 달랐다. 하지만 곧 그는 그녀의 체취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상훈은 섹스하는 내내 상미의 향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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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미는 자신의 애마에 앉은채 꿈속에서 보았던 산을 바라보았다. 저안에 도대체 무엇이 있길래 저산은 그토록 자신을 불러대는 것일까? 그녀는 약간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산을 향한 작은 길로 오토바이를 돌렸다.
한참을 달리자 돌길이 나타났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돌길을 거쳐 안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이윽고 작은 오두막이 나타났다. 놀랍게도 그 오두막은 그녀가 꿈에서 보았던 그 오두막 이었다.
그녀는 오토바이를 세우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이 안산듯 했다. 방에는 냉기가 가득했다. 문들은 떨어져 나가 너덜너덜 햇다.
그녀는 방안으로 들어가 무릎을 자신의 가슴으로 향하게 하고 쪼그려 앉았다.
폐가라 냉기가 서렸지만 왠지 기분이 참 편해졌다.... 그녀는 한참동안을 그 편안함에 빠져들었다.
그녀는 그 편안함을 2시간 이상 즐기다가 밖으로 나왔다. 언제까지 방안에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온통 나무뿐이었다. 그녀는 산의 정상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마치 한마리 날랜 살쾡이처럼 그녀는 순식간에 산의 정상에 올랐다.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었지만 시야가 넓어졌다. 그녀는 두눈에 정신을 집중한채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매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도 아무것도 이상한 것은 없었다. 문득 반대편에 돌바위가 눈에 띄었다. 돌바위에 동굴같은 구멍이 있었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라면 갈 수 없는 그런 곳이었다. 그녀는 그곳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그녀는 돌바위를 타고 구멍까지 이르렀다. 구멍은 매우 작아서 겨우 그녀의 몸이 들어갈만 했다. 구멍안으로 들어가자 칠흑같은 어둠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그녀 눈의 홍채가 고양이의 눈처럼 커졌다. 그제서야 어두컴컴한 상태에서 무언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평 남짓되는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실망한채 그녀는 벽을 손으로 쳤다.
벽에서 텅텅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벽안은 비어있는듯 싶었다. 그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기를 끌어모아 벽을 어깨로 밀었다.
쿵 소리가 나며 벽이 무너졌다. 그리고 그녀의 몸이 무너지는 벽과 함께 쓰러졌다.
그녀는 먼지를 털고 일어서자.. 누군가 말하는 소리가 그녀의 귀를 때렸다.
"탁천이 이놈! 너가 여기는 왠일이냐?"
"네?" 상미가 영문을 모른체 대답했다.
"껄껄껄 너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죽고 싶은거구나....." 하는 소리가 그녀의 귓전을 때렸다. 소리가 너무 커서 그녀의 가슴이 옥죄어지는게 느껴졌다.
그리고는 엄청나게 큰 소리의 주문이 그녀의 귀에 울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소리를 견디지 두귀를 감싸 안았다. 그러나 소리는 계속해서 그녀의 머리를 웅웅거렸다.
"허허헉~!!!" 그녀는 가슴이 울렁거리더니 머리가 멍해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녀가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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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지났을까?
상미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좀전의 충격때문에 온몸에 힘이 빠졌는지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녀가 주위를 보았다. 한사내가 물통처럼 보이는 곳 안에서 머리만 내민채 눈을감고 있었다. 사내는 잠자는 듯 햇다.. 아니 죽은 듯 했다.
보통 그녀는 느낌만으로 인간의 생사를 구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서는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가까이 다가간 상미는 그 사내의 얼굴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사내는 꿈속에서 자신을 간병하던 그 사내였다. 꿈속과는 다르게 얼굴이 앙상해져 해골같은 상태였지만 분명 그 사람이었다.
상미는 그의 코에 자신의 손을 대어보았다. 아주 미약하게 숨결이 느껴졌다.
"후후훗.. 난 살아있는 시체와 같다." 남자의 음성이 들렸다. 마치 노파와 마음으로 얘기를 하던 상황과 같았다.
"당신은 누구시죠?" 상미가 물었다.
"너야말로 누구냐? 나는 너에게서 탁천의 기운이 흘러 너가 탁천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어째서 너는 세가지 형태의 요기를 가지고 있느냐?"
"탁천을 아시나요?"
"알지 알다마다... 녀석은 강력한 요괴중 하나.... 나의 형제들이 그에게 숱하게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내가 그에게 치명상을 주었지..."
"음... 사실 제가... 그의 요기를 흡수했어요."
"물론 그렇겟지!! 허나 너는 애송이 같은데... " 사내가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상미는 그간의 사정을 모두 얘기했다.
"으흠.... 인연의 끈이라는 것은 과연 무섭구나... 너가 결국 여기까지 ?아오다니... "
"저를 아시나요?" 상미가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알다마다... 아마도 꿈속에서 너를 범했다는 사내는 마왕일 것이다. 그리고 당하던 여자는 너가 아니라 너의 어머니 였을 것이고! " 그가 대답했다.
"어머니?... 마왕?"
"나도 마왕을 실제로 본 적은 없다.. 단지 그는 가장 강한 요괴중 한명이다."
"흐음..."
"어머니도 요괴였나요?" 상미가 물었다.
"아니다... 요괴들은 번식력이 없어!"
"그럼 어떻게 저는 요괴가 된 것이죠?"
"요괴들은 자신이 뱃속에 있던 기억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하니 너의 어머니가 마왕에게 당하던 기억과 그에게서 도망치던 기억이 네 머릿속에 있는 것이다."
"아...!" 그제서야 그녀는 그간의 일들이 이해되며 머리속이 밝아지는 걸 느꼈다.
"내 이름은 우석! 나는 무산파의 4대제자중 하나였다. 요괴들이 번성하던 시절부터 무산파는 요괴들과 전쟁을 해왔다. 무산파 제자들이 요괴를 죽이고 요괴들은 무산파 제자들을 죽여왔다."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요괴들은 번식력이 없으니 씨가 마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연이라는 것은 오묘해서 종족이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면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들의 종족을 보호하려고 한다... 그 결과 요괴들도 자신들의 후손을 남기는 돌연변이가 생기게 되었다."
"마왕이 그 중 한명이다. 하지만 마왕은 결국 나의 선배들에게 치명상을 얻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그 마왕은 인간의 발길이 안 닿는 곳에 자신의 왕국을 만들었다.. 그는 인간들을 잡아다가 그곳에서 강간하며 인간의 에너지를 빨아먹었다."
"그리고 그 여자들이 아이를 낳으면 그렇게 얻은 자신의 복제된 요괴를 노예처럼 사육하며 그 요괴들의 에너지를 다시 빨아들였다."
"네 어머니는 그곳에서 기적적으로 탈출했다."
"요괴들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무산파도 변질되었다. 무산파는 점차 세상으로 나가 탐욕스럽게 권력에 눈이 멀고 돈에 양심을 팔았다. 내가 무산파의 4대제자가 되었을 때 무산파는 더 이상 과거의 도를 닦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나는 그들에게 염증을 느끼고 세상을 혼자 방랑했다. 그러던 중 너의 어머니를 만났지.."
"너의 어머니는 죽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뱃속에 있는 마왕의 후손을 나한테 맡기고 눈을 감앗다."
"나는 너를 처음 봤을 때 죽여야 했으나..... 방글방글 웃고있는 너를 차마 죽일 수 없었다."
"결국 나는 너의 요기가 흐르는 혈맥을 모두 막아 요기를 운용할 수 없게 하고 산속에서 혼자 너를 키우기로 생각했다."
"그 산속이... 여기이고.. 그 오두막이 어릴 때 살던 집이군요!" 상미가 중간에 끼어들며 말했다.
"그렇다... 내가 너의 요기를 완전히 봉인하지는 못했지만 누군가 너의 요기를 깨우지 않는다면 너는 평범한 인간으로 살 수 있었다. 물론 평생 처녀로 살아야 햇겟지.."
"아..." 상미는 낮게 탄식했다.
"하지만 과거 나와 함께 수련하던 형제들이 나를 ?아왔다. 그들은 오히려 나를 배신자 취급했다.
그들이 나를 공격했지만 나는 반격할 수가 없었다. 나는 그들의 요청대로 내 스스로 나의 혈맥을 막았다.
혈맥을 막은 나는 오래 살 수 없었다. 당시로서는 길어야 1년... 나는 너를 안고 잘 아는 스님에게 너를 맡겼다. 절대 너가 세상밖으로 나오면 안된다고 하면서....
하지만 세상의 이치가 어디 뜻대로 되겟느냐? 만일에 정말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면 너는 인간으로 살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너희들은 태어날 때의 일조차 기억에 안고 살아간다는 말을 생각하고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내 스스로 삶을 포기하면 나는 이 물안에서 나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다.."
"그럼 스스로 .. 저를 기다린 것이군요!!" 상미가 놀라며 물었다.
"그렇다.. 물이 다 떨어지면 그제서야 나의 약한 숨결이 끊기겟지..!!"
상미가 독안을 보았다. 반정도가 줄어 있었다...
"반만 남았네요..."
"반이 소비되는데 25년이 지났으니 앞으로 25년은 더 살겟구나.. 하하하.." 그가 웃으며 말했다.
"저에게 물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부질없는 짓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 법 아쉽지 않구나.."
상미는 노파나 우석이나 죽음에 초연한 것이 놀라웠다.
"춘월이라는 요괴는 아시나요?" 상미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물었다.
"그녀가 80년전에 스스로 봉인했다니 나는 알 수가 없지... 나의 선배들이라면 그녀를 알았겟지..! 허허.."
"네에..."
"너는 이미 죽었어야 했는데..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을 보니 이것도 그 어떤 업보일 것이다.."
"그럼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이렇게 당신이 저를 기다렸다는 건 당신이 저에게 알려줄 게 있어서 그런 건 아니었나요?"
"글쎄다.... 너는 비록 사람을 해칠 운명으로 태어난 요괴이지만... 놀랍게도 인간과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요괴중에 너같은 심성을 가진 요괴는 없었다..!"
"인간에게 태어난 요괴들까지요?"
"인간에게 태어났으나 마왕의 밑에서 노예생활을 하니... 그들은 세상에 있는 요괴들보다 더더욱 잔인하다.. 더구나 그들에게는 생각이라는 것 조차도 없다!"
상미는 그말을 듣자 자신이 그러한 운명이엇다고 생각되니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너는 좋은 인간들과 살아서... 그들과 비슷한 심성을 얻은 듯 하다.... 그 심성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겟구나.."
상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왕은 어디잇나요?" 상미가 그제서야 자신의 아버지이며 원수인... 마왕에 대해 물었다.
"그건 나도 모른다... 내가 스스로 이안에 들어왔듯이 마왕도 스스로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은거했다."
"좀전에 너는 나의 기운을 못이겨냈지? 마왕도 자신의 집안에서는 최고의 요기를 뿜어낼터... 누구도 그를 상대할 수 없을 것이다. 다행히 그역시 나처럼 세상으로 나설 수 없으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자식들이 세상에 나오겟죠?"
"그렇겟지!!!"
"그럼 제가 그들과 싸워야 하는 운명인 것이군요?" 상미가 스스로 해답을 얻은 듯 말했다.
"글쎄.... 모든 건 너의 자유이다..."
"저는 저의 요기를 봉인할 방법이 없나요?"
"그 설화라는 것을 먹기전에는... 내가 아는 방법으로는 없다... 만일 너가 요기를 사용하기 전이라면 무산파의 고수가 점혈로 그 기운을 막을 수 있겠으나 이제는 늦었다..."
"내가 너에게 무산파의 점혈술을 알려주마..." 우석이 그렇게 말하자 상미가 눈을 감았다.
그렇게 몇일동안 상미는 우석에게 무산파의 점혈술을 배웠다. 상미는 그곳에 더 있고 싶었다. 하지만 우석은 그녀를 보내려 했다.
"너가 그 동안 같이 있어서 즐거웠다. 하지만 이제 너는 너의 세상으로 돌아가라... "
"또 ?아올게요.."
"후훗... 자주는 오지마라.... 사색에 방해가 돼!"
"네에..."
"아 그리고 잠시만..!" 우석이 나가려는 그녀를 붙잡았다.
"내손을 잠시 꺼내보겟느냐?"
상미가 우석의 손을 통에서 꺼내자 은으로 된듯한 반지가 있었다. 반지에는 알 수 없는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그것을 빼봐라!"
상미가 그것을 빼자 쉽게 빠?병?
"네에?" 상미가 어리둥절해서 묻자 우석이 말을 이었다.
"무산파는 한명의 대제자가 한명의 작은제자를 거느린다. 그리고 그 반지는 둘의 관계를 확인하는 유일한 것이다. 나도 제자가 있었다. 내가 당연히 그에게 물려줘야 하는 것이지만 내가 방랑생활을 하고 지금 이 모양이 되어서 그것을 주지 못했다."
"언젠가 무산파제자를 너가 만난다면 그들이 너를 죽이려 할 지도 모른다... 그리고 또 너가 그들을 죽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명생 이라는 자와는 싸우지 말고 그것을 보여주도록 하라.."
"그라면 그것을 보고 너와 싸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있는 곳은 알려주어서는 안된다."
"네에..." 상미는 대답하고 동굴을 나왔다. 갑자기 햇빛을 보자 눈이 부셨다.
그녀는 며칠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 배가 몹시 고팠지만 정신은 그 어느때보다도 맑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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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온 그녀는 다크스나이퍼에게 메일을 보냈다.
"**년생 박정애라는 여성에 대해서 조사해줘!!"
박정애는 우석이 말한 그녀를 낳은 어머니였다.
상훈과의 관계가 소원해졌지만 상미는 여전히 상훈을 그리워했다.
그런 그녀는 괜히 오빠가 묶는 호텔앞까지 갔다가 되돌아오곤 했다.
그날도 그 호텔앞에서 서성이던 그녀는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오빠를 보았다.
상당히 취한 듯 했다.. 그는 걸어오다 주저앉더니 구토를 시작했다. 그녀가 보다못해 달려가서 그의 등을 두드리며 부축했다.
"아직 안가고 있엇어?" 그가 그녀를 지금까지 같이 있던 여자로 생각하고 말했다.
상훈의 눈은 이미 촛점을 잃은 채 그녀를 못 알아보고 있었다.
"일단 들어가요.." 상미가 말을 하고 그를 부축한채 호텔로 들어갔다.
상미는 그를 침대에 뉘이고 그의 양말과 옷을 벗긴채 이불을 덮어줬다. 그리고 쇼파에 앉아 담배를 입에 물었다.
어두운 호텔방안에서 밖을 보니 도심의 야경이 보였다. 그녀는 그것을 바라보다 깜빡 잠이 들었다..
"으음... 물..." 상훈이 갈증이 나는지 깨어나 말하자 상미가 냉장고에서 생수를 꺼내 주었다. 그가 벌컥벌컥 물을 한참 마시더니 상미를 안았다.
그리고 그가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상미가 그의 혀를 반갑게 받아들였다. 이어서 그는 망설임 없이 상미의 옷을 벗겨나가더니 그녀의 가슴을 혀로 애무해 나갔다.
"아~~" 상미가 견디지 못하고 고개를 뒤로 쳐들며 신음했다.
그의 손이 상미의 스커트를 들어올리더니 상미의 팬티위를 쓰다듬었다.
상미의 보지가 움찔했다. 상미도 상훈의 자지를 잡았다. 오랫동안 원하던 그 자지였다.
상미가 상훈의 팬티를 벗기고 그의 자지를 빨았다.
능숙한 상미의 혀놀림에 상훈이 신음했다..
"흐음.."
한참을 상미가 상훈의 자지를 애무하자.. 상훈이 상미를 그만하게 하고 옆으로 뉘였다.
그리고는 상미의 스커트를 벗기고 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는 상미의 무성한 수풀 사이로 자신의 입을 가져다 대었다.
씰룩거리는 상미의 보지가 물을 흘리고 있었다. 상훈은 그러한 상미의 보지를 정성껏 애무했다.
"아~아~" 상미가 못참고 상미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몸을 돌려 상훈을 아래로 눕혔다.
상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신의 항문에 상훈의 자지를 넣었다.
그리고 그런채로 상훈을 꼭 껴안았다.
항문이 찢어지듯 아팠지만 상훈의 자지가 자신의 몸안으로 들어온 것에 그녀는 만족했다.. 그리고 이제서야 자신들을 막고 있었던 강한 벽이 무너진 것 같아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했다.
상미는 상훈을 끌어안은채 허리를 요동쳤다.
항문안에서 상훈의 자지가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상훈의 자지가 사정할 기세를 보이자 상미가 움직임을 멈췄다.. 오래도록 이 순간을 즐기고 싶었다.
보지가 허전한지 씰룩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한 보지를 가만히 두고 상훈의 자지만을 음미했다.
상훈이 어느정도 회복되었는지 그의 자지가 밑에서 꿈틀대었다.. 상훈이 몸을 움직였다. 상미도 거기에 응했다.
"아~.." 상미가 입에서 신음을 냈다. 그리고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가 격렬하게 요동쳤다..
상훈도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아랫도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철썩!철썩! 두사람의 하체가 부딪히는 소리가 방을 울려퍼졌다..
"어헉~~" 이윽고 상훈이 참지 못하고 방사를 시작했다. 그녀의 몸안으로 상훈의 뜨거운 정액이 느껴졌다.
상훈이 두서너번 더 몸을 떨며 자신의 정액을 완전히 빼낼 때까지 그녀는 상훈을 뼈속 깊은 곳까지 느끼려고 애를 썼다.
상훈의 방사가 끝난 이후에도 둘은 꼭 껴안은채 여운을 즐겼다.
시간이 지나고 상훈의 자지가 작아지며 자신의 몸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지자.. 그녀는 상훈을 천천히 눕히고 그에게 키스를 했다.
둘의 혀가 엉긴채 긴 시간이 흘렀다. 거칠었던 상훈이 숨소리가 고르게 들리기 시작하자... 그녀가 천천히 상훈의 몸위에서 일어났다.
어둠속에서 여자가 옷을 입자 상훈이 말했다.
"자고가라"
그러나 여자는 대답도 안하고 옷을 입은채 호텔방을 나갔다.
상훈은 그녀를 좀전에 같이 술을 마시던 술집 종업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몸에서 상미의 체취가 강하게 느껴졌다..
그녀와 섹스를 처음 하는 것이 아니었던 상훈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키스할 때나 삽입했을 때 조여오는 느낌도 이전과는 너무 달랐다. 하지만 곧 그는 그녀의 체취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상훈은 섹스하는 내내 상미의 향기를 즐겼다.
+++++++++++++++++++++++++++++++++++++++++++++++
상미는 자신의 애마에 앉은채 꿈속에서 보았던 산을 바라보았다. 저안에 도대체 무엇이 있길래 저산은 그토록 자신을 불러대는 것일까? 그녀는 약간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산을 향한 작은 길로 오토바이를 돌렸다.
한참을 달리자 돌길이 나타났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돌길을 거쳐 안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이윽고 작은 오두막이 나타났다. 놀랍게도 그 오두막은 그녀가 꿈에서 보았던 그 오두막 이었다.
그녀는 오토바이를 세우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이 안산듯 했다. 방에는 냉기가 가득했다. 문들은 떨어져 나가 너덜너덜 햇다.
그녀는 방안으로 들어가 무릎을 자신의 가슴으로 향하게 하고 쪼그려 앉았다.
폐가라 냉기가 서렸지만 왠지 기분이 참 편해졌다.... 그녀는 한참동안을 그 편안함에 빠져들었다.
그녀는 그 편안함을 2시간 이상 즐기다가 밖으로 나왔다. 언제까지 방안에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온통 나무뿐이었다. 그녀는 산의 정상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마치 한마리 날랜 살쾡이처럼 그녀는 순식간에 산의 정상에 올랐다.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었지만 시야가 넓어졌다. 그녀는 두눈에 정신을 집중한채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매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녀의 눈에도 아무것도 이상한 것은 없었다. 문득 반대편에 돌바위가 눈에 띄었다. 돌바위에 동굴같은 구멍이 있었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라면 갈 수 없는 그런 곳이었다. 그녀는 그곳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그녀는 돌바위를 타고 구멍까지 이르렀다. 구멍은 매우 작아서 겨우 그녀의 몸이 들어갈만 했다. 구멍안으로 들어가자 칠흑같은 어둠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그녀 눈의 홍채가 고양이의 눈처럼 커졌다. 그제서야 어두컴컴한 상태에서 무언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평 남짓되는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실망한채 그녀는 벽을 손으로 쳤다.
벽에서 텅텅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벽안은 비어있는듯 싶었다. 그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기를 끌어모아 벽을 어깨로 밀었다.
쿵 소리가 나며 벽이 무너졌다. 그리고 그녀의 몸이 무너지는 벽과 함께 쓰러졌다.
그녀는 먼지를 털고 일어서자.. 누군가 말하는 소리가 그녀의 귀를 때렸다.
"탁천이 이놈! 너가 여기는 왠일이냐?"
"네?" 상미가 영문을 모른체 대답했다.
"껄껄껄 너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죽고 싶은거구나....." 하는 소리가 그녀의 귓전을 때렸다. 소리가 너무 커서 그녀의 가슴이 옥죄어지는게 느껴졌다.
그리고는 엄청나게 큰 소리의 주문이 그녀의 귀에 울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소리를 견디지 두귀를 감싸 안았다. 그러나 소리는 계속해서 그녀의 머리를 웅웅거렸다.
"허허헉~!!!" 그녀는 가슴이 울렁거리더니 머리가 멍해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녀가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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