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화 (5/18)

별다른 일 없이 봄이 되었다... 그리고 상미는 상훈이 사준 집으로 이사했다...

최근에 새로지은 고급 아파트였다... 마치 드라마속의 상류층이나 사는 집 같았다...

그녀는 새로운 집이 마음이 들었지만 자신이 이러한 것을 누리는 게 정당한 것인지.... 좀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았다...

그리고 상훈도 예정대로 결혼을 하였다...

상미는 여전히 수진에게서 나쁜 기운을 느끼며... 불안한 마음으로 오빠를 바라보았다..

지난 겨울.... 엄청난 굉음의 미친듯한 스피드를 상미는 잊을 수 없어 125cc 급의 국산 오토바이를 구입하고 폭주족들을 따라다니며 고함을 지르곤 했다... 하지만 엔진이 깨질 정도의 출력을 내어도 무언가 부족한 듯한 느낌에 아쉬움을 느껴야 했다... 

그것은 마치 굵은 자지를 원하는 그녀의 보지에 손가락이 들어온 듯한 그런 아쉬움이었다.

결국 상미는 을지로의 오토바이 가게를 기웃거리며 입맛을 다셨다....

그리고 그녀의 출중한 외모에 매료당한 오토바이상 사장에게 급하고 싸게 좋은 물건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있는 돈을 모두 털었다. 사장의 말로는 워낙에 매니아가 타던 것이라 길도 잘들었고 사고한번 안난 믿을만한 물건이라고 했다...

그녀는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가죽잠바와 청바지를 입고 다리에는 검정부츠를 신은채... 한손에 헬멧을 들고 오토바이 가게에 들어섰다. 그리고 그녀의 눈앞에 가와사키의 닌자 ZX-12R이 다이나믹하고 늘씬한 근육을 자랑하며 검은광채를 뽐내고 서있었다... 그녀는 마치 건장한 흑인이 자신의 거대한 심벌을 드러내놓고... 그녀를 범하려고 서있는 느낌을 받았다.

상미는 설레는 마음을 다스리며 오토바이에 걸터앉았다.. 오토바이의 숨결이 느껴졌다..

사장이 다가오더니... 이 괴물을 소화할 수 있겠느냐는 듯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본다..

하지만 그녀가 두려움도 없이 천진한 미소를 짓자 오토바이에 대해서 이래저래 설명을 한다... 

그녀는 이미 다 안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배낭에서 돈을 꺼냇다... 사장은 돈을 받고 세어보더니... 미소를 지었다...

"이거 정말 싸게 사는거야... 이거 달라는 애들 많았는데.... 상미씨에게 젤 먼저 알린거야... 알지?" 그러면서 사장은 상미에게 키를 넘겨줬다..

"네에 고마워요... 앞으로 잘해주세요 자주 들를거니까..." 그녀가 고맙다는 말을 하며 사장에게 살짝 윙크를 했다..

그리고 그녀는 머리에 헬멧을 쓰고 장갑을 착용했다.

부르르릉.... 시동을 걸자 부드러우면서 파워있는 바리톤 성악가의 울림이 퍼졌다...

그녀는 눈을 감고 조용히 진동을 음미했다... 악셀을 당겨 공회전을 넣자... 부릉.... 부릉... 하며 오토바이에서 울리는 진동이 그녀의 보지를 통해 온몸을 자극했다.. 그녀는 낮은 오르가즘을 느꼇다...

그녀가 기어를 넣고 악셀을 당기자 오토바이가 튕겨나갔다... 상미는 핸들을 급하게 꺽었다.. 괴물의 뒷바퀴가 90도로 회전하며 방향을 바꾸고 그녀는 자신의 발로 오토바이를 지탱했다.

순간 긴장하며 바라보던 사장이 이마에서 땀을 닦았다..

이어 그녀가 다시 악셀을 당기자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앞바퀴를 들더니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는 앞바퀴가 땅에 닿으며 오토바이가 쏜살같이 튀어나갔다.. 오토바이는 차들 사이를 비집고 멀리 사라져갔다...

"하핫... 저 아가씨.... "

그녀의 첫경험을 긴장하며 바라보던 사장은 그녀의 오토바이 다루는 솜씨를 놀란듯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 밤의 한강둔치.... 양아치같은 애들이 오토바이 굉음을 내며 서로의 기술을 뽐내고 있었다.

그러던 그들은 육중한 저음의 엔진음이 천천히 가까워오자 시선을 주목했다.... 

멋지게 생긴 오토바이가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왔다.... 오토바이가 서고 주인이 몸을 세우자.... 아이들은 모두 그 주인이 누군지 눈치챘다... 

"누나... 드디어 질렀구나.." 키가 170도 안될 것 같은 작은체구에 노란색으로 머리에 물을 들인 한 소년이 상미에게 다가가며 말을 걸었다.

"응.. 전재산 털었어.. 이제 내 재산목록 1호가 생긴거야.." 상미가 헬멧을 벗으며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았는지 목소리를 약간 떨며 애마의 기름통을 톡톡치며 말했다..

"얼마나 달려f어?" 소년이 신기해서 물었다.

"310.." 상미가 짧게 말했다...

"헉!!!" 소년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소년도 한번 시승해보고 싶었지만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

"300키로 한번 느껴볼래?" 상미가 자랑하듯 말하며 뒷자리에 앉으라는 손짓을 했다.

소년은 망설임도 없이 상미에게 자신을 밀착시키며 앉았다... 

오토바이는 천천히 강변북로로 빠져나가는 오르막길을 올라갔다... 

"꽉잡아..." 도로위에 올라가자 상미가 말했다... 그러자 소년이 상미의 허리를 부둥켜 안았다.... 소년은 뭉클한 것과 함께 그녀의 채취를 느꼇다...

이윽고 상미가 악셀을 당기자 굉음을 울리며 오토바이가 튕겨나갔다... 오토바이는 스타트하자마자 시속 백킬로미터를 넘어섰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 200키로를 돌파했다... 소년은 고개를 옆으로 살짝 돌려 전면을 바라보았다...

무서운 속도로 전방의 차들과 거리가 가까워졌다.... 부딪히겟다 싶을 때 오토바이는 방향을 틀어 차들을 추월해 나갔다. 엄청난 속도로 오토바이는 차들 사이를 비집고 질주했다...

소년은 속이 울렁거렸으나.... 눈을 감지 않고... 공포를 견디기 위해서 소리를 질렀다...

"와후~~~ 미치겠다.... 시발 지금 속도가 얼마야...?"

"220...!!" 상미가 말했다...

"더 달려!!!" 소년이 말했다...

"여기서?? 여럿 죽일일 없자나..." 상미가 대답했다...

휭~ 하고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가운데 경찰이 손짓하는 것이 보였다... 소년은 경찰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었다... "따라와바라... 시발놈들아!!!" 소년이 소리를 질렀다.. 

상미 또한 고개를 고개를 살짝돌리고.... "씨발아~~~"를 외쳐댔다.

욕을 하면서 상미는 알 수 없는 통쾌함을 느꼈다..

하지만 이내 경찰들은 보이지 않았다... 물론 경찰들 역시 따라올 엄두도 못냈다.

오토바이가 금방 외곽으로 들어서자 차들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다시 상미가 악셀을 더 당겼다.. 그러자 시속 200키로대의 오토바이는 아직도 힘이 남았는지....

몸이 툭! 하고 뒤로 가는것이 느껴졌다.. 소년은 놀라 상미의 허리를 꽉잡았다.. 이번에는 뭉클함이고 모고 그런걸 느낄 여유도 없었다.....

"이제 300킬로 간다아!~~~" 상미가 외쳤다...

다시 오토바이가 가속을 더하더니... 드디어 300킬로미터를 돌파했다.... 주위의 경관이 흐느적거리는게 느껴졌다..

소년은 울렁거림을 못참고 속에서 무언가 올라오는게 느껴졌지만 침을 꿀꺽 삼키며 참아야 했다..

"야호오~~" 하지만 상미는 무섭지도 않은지... 소리를 질러대며 그 속도를 유지하고 한동안을 달려댔다....

오토바이는 순식간에 구리시를 벗어나서 한적한 도로가에 세워졌다...

소년이 오토바이에서 내렸는데 다리가 후들거렸다... 소년이 땅바닥에 주저앉자 그걸 본 상미가 피식 웃었다...

상미는 담배 한대를 물고 불을 붙였다... 그리고 맛있게 담배를 빨자... 담배에서 붉은 빛이 새어나왔다..

"누나 정말 대단하다... 첨에 봤을 때는 완전 병아리 신삥이었는데..." 소년이 말했다.

"후후.. 하긴 너가 내 스승이나 마찬가지야... 근데 별거 없자나 단지 내가 겁이 없는거지..."

4월의 밤이라 쌀쌀한 기운이 감돌았다..

소년은 가만이 상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상미에게 키스를 했다..

소년의 혀가 들어왔다... 상미는 풋풋한 소년의 채취가 싫지 않아서 그의 혀를 받아줬다...

능숙한 그녀가 소년의 혀를 가지고 놀았다.... 소년이 상미의 가슴에 손을 가져갔다... 

가죽잠바의 지퍼를 내린 소년은 상미의 가슴을 주물렀다...

상미의 보지에 물이 고이기 시작하며 벌렁댔다... 

하지만 이내 상미가 정신을 차리고 소년을 밀어냈다.... 

"넌 아직안돼.." 상미가 말하며 일어서자.. 소년은 금방 풀이 죽었다. 

상미는 가죽잠바를 고쳐입고 다시 사내 옆에 앉았다... 

"너 아직 여자경험 없지?" 상미가 웃으며 말했다.

"왜 없어? 사귀는 애도 있는데!" 소년이 펄쩍뛰며 말했다...

"후훗.. 누구? 너 쑥맥이라고 소문낫던데..." 상미가 놀리며 말했다..

"누가 그래? 그리고 그러면 누나가 한번 주던가!!" 소년이 벌렁 누우며 대답했다...

"안돼.... 나랑은... 너가 많이 다쳐!" 상미는 약간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뭐가 다쳐... 무슨... 누나 그러지말고 우리 사귀자!" 소년이 애처럼 말했다..

"후훗.. 그럴까? 하지만 사귀어도 잠은 같이 못잔다.." 상미가 그를 쳐다보고 말햇다...

"에이... 그게 뭐야? 초딩들도 아니고.... "

"그게 아직 너가 초딩같아서 말야... " 상미가 그를 놀리듯 말하며 일어섰다.. 그리고 그를 일으켜 세웠다.

"이제 돌아가자... " 그리고 상미는 언제 둘이 히히덕 거렸냐는 듯.... 차갑게 그에게 말했다...

그리고 소년이 상미의 뒤에 다시 자리를 잡자 오토바이가 빠르게 사라져 갔다...

돌아가는 길에는 그렇게 속도를 내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이 그들을 발견하자 그들에게 서라는 신호를 했다...

아마도 자동차전용도로로 들어온 오토바이를 단속하는 했다... 그녀는 그들이 쫓아오자 서는 듯하며... 다시 속도를 내는 것을 반복하며 경찰을 약올렸다... 경찰이 옆으로 붙자... 이번에는 소년이... 가운데 손가락을 들었다...

경찰들이 손짓을 하자... 상미가 악셀을 다시 밟았다... 그리고 순식간에 오토바이가 사라졌다... 경찰들은 그러한 그들을 멍하니 바라만 보았다...

상미는 소년을 다시 둔치에 내려준 후 그들 무리와 바로 헤어졌다....

소년은 상미가 처음 125CC 오토바이를 사고 어쩔 줄 몰라할 때 만났다.... 

소년의 이름은 형철이라고 했고 그는 17살이었다... 그는 폭력이 심한 아버지를 피해 가출한 상태였다.. 그리고 낮에는 짜장면 배달을 하고... 밤에는 폭주족과 어울렸다... 소년은 무리들 중에서 오토바이도 꽤 잘타고 기계에 대한 지식도 해박했다....

소년의 장래희망은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정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상미는 소년의 쑥맥같은 순진함이 맘에 들었다... 물론 소년도 상미에게 오토바이 타는 법과 기계에 대한 설명을 친절히 해주며 살갑게 대했다...

얼마안있어.. 오토바이를 타는 능력은 상미가 소년을 앞질렀다.. 이제 무리의 리더라도 상미와는 적수가 안되었다.. 하지만 소년의 손재주는 정말 비상해서 문제가 생긴 기계는 정말 뚝딱하고 잘 고쳤다...

며칠 후 형철에게 전화가 왔다...

"누나 나 오토바이 가게 취직했다... 오토바이 문제생기면 나한테 와... 내가 싸게 잘해줄게.. 헤헷..."

"응 잘되엇네... 근데 내껀 보물급 아이템인데... 널 믿고 맡기겟냐? 후후"

"헤헤.. 여기 사장님 정말 기술좋아... 수입명품 오토바이도 많이 고쳐..." 형철이 말했다..

"그래 그거 잘되엇네... 다음에 한번 들를게.... 그럼.."

상미는 왠지 녀석이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서 빙긋이 미소를 지었다..

오빠가 지방국도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는 얘기를 듣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결국 상미는 아프다고 핑계를 대고 조퇴한 후 택시를 잡고 춘천으로 향했다.

춘천의 한 종합병원에 도착하여 오빠가 입원한 1인용 입원실에 들어가니 이미 올케가 와있었다...

다행히 상훈은 많이 안다쳤는지 상미를 보고 빙긋 웃으며 별일 아니라고 그녀를 안심시켰다.

강원도에 볼 일이 있어 지방국도를 달리는데 반대편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와서 도로밖으로 튕겨 나갓다는 것이었다... 경황이 없어서 트럭의 번호판은 못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차는 역시 좋은 걸 타야한다고 오빠가 웃으며 말했다...

상미가 그러한 오빠를 걱정스럽게 쳐다보자...

수진은 그렇잖아도 의심스럽던 오누이관계가 생각나서 짜증스럽게 말했다.

"아가씨 제가 있는데 춘천까지 올 일 없자나요? 내일 일도 해야하면서... 그만 올라가세요.."

"그래 너 피곤할텐데 그만 올라가봐.." 상훈까지 수진을 거들자 상미는 섭섭함에 갑자기 콧등이 시큰했다...

"알았어... 난 그만 올라가볼게.... 몸조리 잘해... "

"글쎄 걱정마라니까요?" 수진이 다시 말했다..

상미가 입원실을 나가자.... 수진이 다시 비꼬듯 말했다..

"피한방울도 안섞엿으면서 시누이 행세 할려고 하네... 기가막혀서.."

"그게 무슨말이야?" 수진이 심한 말을하자 상훈이 역정을 내었다...

그러나 "흥!" 하는 소리와 함께 수진은 그러한 상훈을 고개를 돌리며 무시했다..

상미는 병원 복도를 통과하며 그러한 수진의 얘기를 다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수진이 임신했다는 말도 상미는 들을 수 있었다... 어쩐지 수진을 봤을때... 두사람의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문득... 그 아이가 오빠의 아이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미는 집으로와 다크스나이퍼에게 수진을 스토킹 해달라는 긴급한 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 상미의 핸드폰으로 발신번호가 없는 문자메시지가 왔다.

"오늘밤 자정 채팅방으로 올 것 - 다크스나이프"

자정이되자 상미와 다크스나이프가 마주했다.

"벌써 알아본거야" 상미가 물었다.

"이미 어느정도 알아봤었어... 나는 너와 관련된 것은 모두 수집했거든.. 너의 올케는 결혼전에 많이 문란했고 결혼할 때도 남자를 정리하지는 않았어.. 아무튼 너가 생각하는 것이 대충 맞을거라는 생각이들어.."

"그걸 왜 이제 얘기해?" 그말을 듣자 자신이 오빠의 결혼을 말리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더 커지며 그를 원망하듯 말했다.

"어제 사고전에는 그냥 가정사일 뿐인데 내가 그걸 왜 얘기해.... 그런건 내 관심사도 아냐!... 그리고 세상에 헤픈여자라고 해서 남편을 해치려고 안해.."

듣고보니 그것도 맞는 얘기였다... 문란한 여자라고해서 범죄자이거나 사악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근데 부족함 없는 올케언니가 왜 오빠와 결혼까지 해가면서 오빠를 해할려고 하지?" 상미가 물었다..

"흠.. 그것은 내가 조사한 것과 나의 추리력으로 생각한다면 말이지..." 다크스나이퍼가 자랑하듯 말하기 시작했다.

"첫째로 결혼이유는 수진씨는 문란한 행동으로 집에서 상당히 내놓은 존재였단 말이지 그래서 집에서 돈도 안주고... 너의 사돈 어른은 유산상속도 한푼도 못해준다고 했어... 그런데 꽤 괜찮은 청년인 너의 오빠와의 결혼은 나름대로 그 사돈어른에게 만족스러웠겟지.."

"둘째로 동기는 말야 너의 오빠가 이제 가진게 너무 많아... 너의 오빠의 회사 성장속도는 정말 대단하더라... 그리고 곧 상장되면 주식시장에서 엄청난 가치로 인정받을 것이고... 너의 오빠는 회사주식 중 25%를 소유하고 있는데... 상장이 된다면.... 그 가치가 250억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단 말이지... 물론 앞으로 더 오를거구.."

"세째로 가능한 것은 말야... 수진씨가 사귀는 남자가 질이 안좋은 사내야... 전과도 있고.. 거의 모 제비나 다름없는 사내라고... 충분히 그런 범죄를 계획하고 교사할 능력이 되는 작자라고..."

"네째로 상황인데.... 사고당시 그 도로를 지나간 덤프트럭의 운송기록이 없어.. 무슨 애기냐면 운송회사 기록이 없다고... 즉, 일정에 없는 덤프트럭이라는 얘기지... 물론 덤프트럭을 자가용으로 쓰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너희 오빠를 밀어버리려고 했던 덤프트럭은 정상적인 운반목적이 아닌 트럭이었다는 애기지... 아귀가 딱 맞지 않아?"

"이 정도 얘기해줬으면 이제 증거는 너가 ?아야겠지?"

대단한 다크스나이퍼였다... 

"흠... 대단해.. 정말... 근데 너는 해커라면서... 오프라인에서나 가능한 조사는 어떻게 하는거니?" 상미가 궁금해 물었다..

"응.. 그건말야.. 나와 정보교환을 하는 능력좋은 흥신소가 있어... 서로 공생관계지.. "

"음.... 근데 너는 왜 너의 모습을 숨기지?"

"숨긴 적 없어... 단지 나설 필요가 없어서 그냥 안나서는거지..."

"그럼 소희와는 무슨 관계야?"

"후훗.. 당시 소희오빠가 어떤 고민게시판에 글을 올린걸 우연히 봤어....."

"헉...." 상미는 어이가 없었다..

"사실 나도 너가 엘프라는 추측은 해도 확신은 못했는데.... 그래서 미끼를 한번 던져본거야... 너는 멋지게 해결했고.."

"음.... 그걸 해결한 사람이 내가 아니었다면?.." 상미가 끝까지 부인했다.

"후훗... 그렇게 말하는게 어이없다는 건 알지?" 다크스나이퍼가 여유있게 말했다..

"몇살이야?" 상미는 이제 다크스나이퍼의 존재가 궁금해졌다..

"후훗... 너가 내 누나뻘은 아냐... 이제 너가 해야 할일은 알았으니... 너의 일을 하도록해... 난 바뻐서 이만.."

이번에는 다크스나이퍼가 먼저 방을 나갔다.... 얻어야 할 정보는 얻었지만 궁금증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아무튼 이번일은 그녀가 처리 않할 수도 없었고.... 다크스나이퍼에게는 그녀가 보통의 인간이 아니라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되는 셈이었다...

그러나 그녀로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다음날 아침 이메일을 확인하자... 수진과 내연의 관계를 가진 사내의 신상명세가 와있었다... 그는 32살에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었다.

상미는 퇴근후... 동수라는 사내를 ?아나섰다... 그가 운영하는 호프집에 가서 사장을 ?자... 직원들은 그가 출장을 갓다고 말했다..

'무슨 노래방 사장이 출장을...' 이라고 생각하며.. 그녀가 꼬치꼬치 캐물었다.. 하지만 워낙에 여자들이 자주 ?아오는 사장인지라 제대로 대답을 안해줬다...

완력으로 어떻게 해볼까 하다가... 상미는 그냥 노래방을 나왔다... 출장이라고 말할 정도면 확실히 서울에 있는 건 아닌듯 했다....

그녀는 일단 춘천으로 향하기로 맘을 정했다...

얼마후 상미는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서 애마의 덮개를 벗겼다... 그리고 바로 오토바이에 올라타고 춘천으로 향했다.

순식간에 춘천까지 도착한 그녀는 약간의 변신을 한후... 올케가 병실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병실 앞 복도에서 대기했다. 

잠시후 올케언니가 밖으로 나와서 핸드폰을 눌러댔다.. 

"자꾸 문자 보내면 어떡해.... 산통 다 깨고 싶어? 그깟것도 처리못하고... " 그녀가 나즈막히 얘기했지만 상미가 귀를 쫑긋 세우자 또렷하게 들렸다.. 그녀는 정신을 더 집중하여.. 핸드폰 너머의 소리도 들으려 시도했다..

"아... 그러지 말고 잠시 나와.. 자기 보지 생각나서.. 춘천까지 달려왔자나.. 나 지금 미치겟다고.... " 핸드폰 너머에서 한 남자의 느끼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상미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얼마후 수진이 외투를 입고 병실을 나왔다...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수진의 앞을 지나갔다...

상미는 그런 수진의 뒤를 따라갔다... 그녀가 병원의 정문으로 나오자.... 승용차 한대가 그녀앞에 서있었다.. 그녀가 아무런 망설임 없이 차를 타자.. 승용차가 미끄러지듯이 출발했다..

상미는 미행을 들키지 않으려고 라이트를 끈채 승용차를 쫓았다... 승용차는 도시의 외곽으로 빠지더니 한 모텔로 들어갔다... 잠시후 상미가 그들의 뒤를 쫓아 모텔로 들어갔다.

상미는 당당하게 모텔 카운터앞을 지났다.. 그리고 각 층의 복도를 지나며 방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했다... 온갖 교태스런 소리들이 흘러나왓다...

순간 상미는 감춰진 음탕함이 다시 솟아올랐다. 아랫도리가 축축해지는게 느껴지면서 집중이 잘 안되었다.

'이럴때는 좀 참자...' 상미는 스스로를 나무라며 다시 정신을 집중시켰다. 얼마 안있어 익숙한 음성이 들렸다.. 그녀는 그 자리에 멈춰서서 귀를 쫑긋세우고 소리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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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미칠뻔 했네..." 수진이 말했다..

"후후... 하긴 너가 병원에서 남편 간호한다는 건 상상이 안되는 일이지..." 사내가 수진의 엉덩이를 희롱하던 만지며 말했다..

수진은 거기에 응답이라도 하듯 두팔로 사내의 목을 감患?.. 그러자 사내가 수진에게 입을 맞추었다..

두사람의 혀가 뒤엉켰다...

둘은 방안을 춤추듯 빙글빙글 돌았다... 그러면서 사내는 수진의 바지지퍼를 내리고 팬티위로 보지를 쓰다듬었다...

"아하... 미쳐..." 수진이 신음을 내뱉으며... 사내의 사타구니를 쓰다듬었다...

이미 사내의 자지는 불끈 꼴려있었다..

사내는 수진의 외투를 벗겨서 아무대나 내던지더니 브라우스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이윽고 수진의 하얀속살이 드러났다....

이제 사내가 수진의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사내가 한손으로는 수진의 가슴을 주물러대고... 또 다른 한손은 엉덩이와 보지위를 연신 쓰다듬어 대자...

여자가 사내를 밀면서 침대로 눕히고 사내위로 올라탄다... 여자의 보지가 옷을 사이에 두고 묵직한 사내의 자지를 느꼈다...

수진은 브래지어를 벗고 자신의 가슴을 드러냈다.. 그러자 사내가 상체를 일으켜.. 그녀의 유두를 쪽쪽 빨아대기 시작했다...

"쪽쪽... 츱츱..." 수진은 남자의 목을 얼싸안은채 사내의 귀를 애무해댔다...

그러자 이번에는 사내가 여자를 눕혔다... 그리고 셔츠단추를 풀기 시작하자 여자는 남자의 바지를 벗겼다....

금방 남자가 알몸이 되자 인테리어로 울퉁불퉁한 사내의 자지가 여자의 눈을 자극했다...

여자는 그 자지를 손으로 만지며 소리쳤다..

"으흠.. 이 물건 정말 맘에 들어..." 그러면서 남자의 자지를 쪽쪽 빨아대기 시작했다...

여자가 남자의 자지를 어느정도 애무해주자.. 남자가 여자를 껴안으며 업어졌다. 

그리고 여자의 팬티를 벗기자 여자는 다리를 움직이며 이에 호응했다...

사내는 여자의 보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진 보지는 물이 흥건히 흐르고 있었다...

"아흥..." 여자가 신음을 뱉었다.... 

남자는 다시 자신의 입을 여자의 보지로 가져다 대고 여자의 보지를 ?기 시작했다... 남자의 혀놀림이 예사스럽지 않은 것이 그 동안 숱한 여자들의 보지를 거친 듯 했다...

이윽고 여자가 허리를 비틀자... 사내가 몸을 일으켜 여자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들이댔다..

남자가 강하게 여자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박았다.. 

"으흑..." 여자가 신음을 질렀다... 그리고 사내는 강하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여자의 몸이 점점 침대를 타고 올라가서 벽으로 머리를 부딪혔다.. 그러자 여자가 남자를 눕히고 위로 올라갓다... 그리고는 여자는 능숙한 솜씨로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아학아학~~" 여자는 연신 신음을 토하며 사내의 위에서 춤을 췄다... 여자의 보지에서 뜨거운 액체가 흘러내리며 사내의 자지털을 적셨다...

여자가 한차례 격랑을 겪었는지 얼마 안있어 여자의 움직임이 느려졌다... 그러자 사내는 여자를 뒤로 눕힌채.. 다시 뒤에서 자지를 박았다...

질푹질푹.... 흥건한 여자의 보지에서 질퍽대는 소리가 퍼졌다...

"어흥어흥..." 여자가 다시 울부짖었다.....

남자의 박음질이 너무 강렬해서 삐그덕 거리는 침대의 소리가 쫑긋 세워진 상미의 귀로 생생하게 전해졌다...

정말로... 절륜한 사내였다.... 소리를 들으며 둘의 정사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리던 상미는 자신의 보지도 수진의 보지처럼 흥건이 젖어오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수진이 너무나 부러웠다...

아... 저런 사내의 좆이 내 안으로 들어온다면... 상미의 보지가 씰룩거렸다... 상미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손을 자신의 바지속으로 넣었다..

그리고 씰룩거리는 보지안에 자신의 손가락을 넣었다.. 그리고 또 다른 손의 손가락을 자신의 입으로 빨아댔다....

"어흥... 어흥..." 방안에서는 수진이 오르가즘의 격랑에 빠져들때... 또다른 신음소리가 복도에 울려퍼졌다...

수진이 다시 절정에 다다르자... 사내도 방사의 욕구를 느꼈다....

사내의 움직임이 더 빠르고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내의 격렬한 박음질에 수진의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이윽고 사내가 강하게 여자를 한번 밀어붙이더니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자 수진은 보지안에 뜨거운 정액이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아~~" 수진이 밀려오는 쾌감에 신음했다.

그리고 사내는 또 한차례 여성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다시 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렇게 사내는 서너차례 반복하더니... 여자의 등위로 자신의 몸을 떨어뜨렸다...

사내는 정사가 끝난 이후에도 아직은 단단한 자지를 여자 몸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리고 혓바닥으로 그녀의 귓볼을 잘근 깨물며 여운을 즐겼다...

얼마후 사내는 여자의 옆에 누워 담배에 불을 붙이자.. 수진이 담배를 빼앗아 재떨이 껏다..

"임신중이야..." 여자가 말했다..

"낳으려고?" 사내가 물었다.

"자기 아이인데... 지워버릴까?" 수진이 말했다..

"난 아직 계획 없는데...." 사내는 거만하게 말했다..

"키우라고 안할테니 걱정마..." 

"후훗... 이거 완전히 올가미 씌울려고 하는군!!"

"이 바보야... 나만한 여자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하긴 당신같은 악녀는 만들기 힘들겟지.... 근데 뱃속 아이도 있는데 너무 쎄게 박은거 아닌가?" 사내가 은근히 걱정된다는 투로 말했다.

"아직 2개월이니까... 괜찮을거야.." 여자가 대답했고 말을 이었다... "그건 그렇고 일 좀 똑바로 해... "

"흠.. 네 신랑녀석이 억세게 운이 좋았던거지.. 거기서 굴러떨어지고 멀쩡하다는 건... 이거 모..."

"이제 어쩔거야?" 수진이 따지듯 물었다...

"어쩌긴... 어차피 시작한거... 끝장을 봐야지... 하지만 좀만 참어... 지금 당장은 곤란해.. 괜히 경찰이 냄새라도 맡으면 이건 최소한 종신형감이니까... 물론 너희 집안도 끝장이지 모.."

"그러니까... 더욱 조심해야지..."

"근데 도대체 네 남편 재산이 얼마나 되는거야?"

"글쎄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니 얼마다 말하긴 그렇지만... 지금 당장 팔아도 200억 가치가 있다고 하니까..."

"200억이라~~~ 우후~~ 그때되면 우리 그냥 한국뜨자..." 남자가 신나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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