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화 (3/18)

탁천이 소멸하자... 상미의 모습도 서서히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잠시동안 누워있던 상미가 객실의 문을 열자... 노파 헐떡대며 벽에 기대어 있었다..

상미가 노파를 데리고 들어와 침대에 뉘였다...

"이게 도대체... 무슨일이죠.." 그녀가 놀라 물었다..

"겪은대로다 탁천이라는 놈이 너를 잡아먹으려고 했고.. 내가 그걸 막으려 너에게 나의 요력을 전달했다.. 결국 너가 탁천을 잡아먹었다.."

"할머니는 죽나요?" 탁천과 노파의 대화를 중간에서 들은 그녀가 물었다..

"어차피 죽을 몸이었다..." 노파가 걱정말라는 식으로 대답했다..

"요괴는 원래 양심의 가책도... 희생이라는 것도 없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너를 보니... 내가 틀린 것 같구나.."

"너는 인간한테 키워져서 인간과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

"당신도 저를 위해서 희생을 햇자나요..." 상미가 반문했다..

"그래 그러하니 내가 3000년간 믿어왔던 건 잘못된거라고... 후후.."

"근데 탁천의 시체는 어디간거죠?"

"요괴들은 기력을 빼앗기면 그렇게 사라지지... 나는 탁천처럼 죽는게 아니니 죽더라도 시체가 남을거다.. 후후" 노파가 힘없이 말했다..

"저는 아직 당신에게 배울게 많은데 당신이 벌써 죽으면... 어떻게 살아야 하죠?" 상미가 울면서 말했다..

"이제 우리는 오늘 처음 만났고.... 너는 지금까지 잘 살아왔잖니... 앞으로도 잘 살거야... 그리고 나에게 배울것이 뭐가 있겟냐... 살다보면 저절로 알게될거다.."

"할머니는 이름이 ?" 

"하하... 수천년을 살다보니 너무 많은 이름이 있엇다... 이제는 없다고 생각하며 살앗단다... 가장 최근 이름은 춘월이엇다.. "

"네에?..." 상미는 기생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물었다..

"호호호... 내가 조선후기에 기생도 한적이 있단다.. 당시의 이름이엇지.... 그 이름이 이후에 이름을 가진 적이 없다.."

"하핫.. 정말요? 당시는 지금과 모습이 달랐겟네요?"

"그랫지... 당시에는 조선시대 미인상이었다.."

"저도 백년후에는 지금과 모습이 많이 달라지나요?"

"그렇단다... 천천히 바뀌지 마치 연예인들이 조금씩 성형하듯... 항상 남자들을 유혹하는데 최적화 된단다.. 후후"

그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나는 본 적이 없지만 탁천에게는 제자가 둘이 있다.. 인간제자 하나와 요괴제자 하나이지... 둘다 상당한 싸움꾼이다... 그들이 너를 찾는다면 너를 죽이려 들거다..."

"요괴는 요괴를 잡아먹으면 잡아먹힌 요기를 품고 산다... 즉... 너의 몸에서는 3가지 종류의 요기가 나오게 될거다.... 나의 것과 탁천의 것.. .그리고 너의 것..."

"그러하니 너가 탁천의 기력을 빼앗은 것은 숨길 수 없다.. "

"하지만 넌 이미 3000년을 살은 두 요괴의 요력을 가졌으니... 쉽게 당하지는 않을거다... 그래서 걱정은 안되는구나... 우습지만 너는 지금 내가 본 요괴중에 가장 강력한 요괴중 하나가 되었단다..."

"하지만 너는 요력을 쓸줄을 모르니.... 시간날때마다 인간들이 연습하는 무술을 연마하도록 해라... 요력을 사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야...... " 

노파는 길게 얘기하더니.... 힘든듯... 한참을 헐떡거리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내 집에서 죽고 싶구나... 나를 집까지 데려다 주련.."

"네에..." 상미가 대답하고 노파를 집으로 데려갔다...

"내가 죽을때가 되어서야 외로움이라는 것을 느끼고... 인간들이나 가지는 감정이라는 것을 알아서 괴로웠는데... 죽는 순간 너가 곁에 있으니 너무 좋구나..."

"당신은 저의 은인이며 스승이에요..." 상미가 대답했다.

"나좀 안아주련?".... 

"네에..." 상미가 대답하고 노파를 꼭 껴안았다...

그리고 노파는 상미의 품안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상훈이 들어오자 상미가 상훈을 반갑게 맞는다..

"흐.. 술 냄새..." 또 술 마신거야?

"조금 마셨어.."

"오빠 요즘 자주 마시는거 같아..... 거의 매일이네.." 상미가 걱정스럽다는 듯 물었다..

"요즘은 술 마시는게 일이야...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어... 그리고 많이는 안마시니 너무 걱정마.."

"투자자?" 상미가 호기심에 물었다..

"응... 회사를 좀 키워볼려고...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상품화 될려면 돈이 많이 필요해... 그리고 사람들이 관심있어하니까... 나야 좋은 기회지.."

"그러면.... 주식회사?" 상미가 예전 아버지일이 상기되어 걱정스럽게 물었다.

"후훗... 응... 하지만 나는 아버지랑 달라.... 나 요즘 틈틈히 경영학 공부도 하고 그런다.. 물론 전문회계사랑 변호사한테 컨설팅도 받아야지.." 상훈이 자신스럽게 말했다.

1년전 상미와 지금의 작은 전세아파트로 이사오면서 상훈은 의사가운을 벗었다. 그리고 공대를 졸업한 친구와 함께 의료기기를 수입하는 회사를 세웠다. 그리고 친구가 가지고 있던 노하우와 자신의 의학적 지식을 토대로 새로운 수술장비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 그 기술에 대한 반응은 놀라웠다. 이미 특허가 나오는 것은 예정된 수순인 듯 했고 대기업과 투자자들 또한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이들과 접촉하고 있었다.

"후.. 그래 오빠가 잘하겠지... 씻어라... 꿀물 만들어줄게..."

상훈이 샤워를 하고 나오자 상미가 거실의 테이블에 꿀물을 올려놓은채 쇼파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풍만한 가슴과.... 미끈하고 하얀 허벅지가 상훈의 눈에 들어왔다..

상훈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상미옆에 앉아서 꿀물을 마셨다...

상미의 옆에 앉아 저녁뉴스를 보며 상훈은 자꾸 상미의 가슴과 허벅지에 눈이 갔다..

이상스럽게 요즘들어 상미가 여자로 보이는 상훈이었다.

상훈의 나이도 어느덧 29살..... 상미와는 20년을 같이 살았다...

그리고 그렇게 살면서 단 한번도 상미를 남이라고 생각지 않은 상훈이었다.

시간이 자정에 가까워오자 상미가 하품을 하더니 일어선다... 

"나 이제 그만 자야겠다... 오빠는 안자?" 상미가 몸을 두손을 머리뒤로 깍지를 끼운채 허리를 돌리며 말했다.

"응.. 그래 먼저자 나도 곧 잘거야.." 

"그래... 낼 일찍 나갈거면 오빠도 빨리 자라.." 상미가 마치 어머니라도 된 듯 말하고는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소매가 없는 런닝과 허벅지를 완전히 드러내는 짧은 핫팬츠를 입은 그녀의 뒷모습은 마치 헬스클럽을 광고하는 늘씬한 미녀의 그것과 같이 건강미가 넘치고 요염해보였다...

"내동생이지만 정말.... " 상훈은 생각했다...

상훈도 곧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상훈은 잠을 뒤척였다...

며칠전에도 방문을 열어 놓은채 옷을 갈아입는 나온 상미를 우연히 본 상훈은 상미를 훔쳐보고는 그런 자신에게 깜짝 놀랐다. 그리고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베란다에 나가 담배를 피다가 세탁기안에서 상미의 팬티를 꺼냈다..

이 작은 팬티가 어떻게 상미의 큰 엉덩이로 들어갈까 생각되었다.

팬티의 보지가 닿는 부분에 코를 가져다대자 상미의 채취가 느껴졌다...

상훈은 그 냄새를 느끼며.... 자위를 시작했다... 상상속으로 상미의 보지를 그렸다...

그렇게 자위를 하고 난 이후... 심하게 자책을 했다..

"왜 이러는거냐? 상미는 너의 여동생이야....... 하늘에 계신 아버지나 어머니를 생각하라고..."

상훈이 중학교를 들어간 이후에도 같이 목욕을 할 정도로 워낙 막역하게 지내온 둘 사이라 상미는 상훈 앞에서 특별히 몸가짐을 조심하지는 않았다. 그것은 상훈도 마찬가지였다.

상미가 급하게 무언가 찾을게 있는 날이면 팬티와 런닝차림으로 거실을 활보하기도 했고...

상훈 역시 트렁크팬티 차림으로 쇼파에서 텔레비젼을 보고나 신문을 보고는 했었다.

그런데 최근들어서는 그런 상황이 상훈을 몹시 불편하게 했다.

아니 불편하기보다는 흥분하게 만들었다..

상훈은 그렇게 뒤척이다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상미의 방문을 살짝 열어보았다..

어둠속에서 상미가 옆으로 자는 모습이 보였다.

면으로 된 핫팬츠와 런닝차림.... 좀전에 텔레비젼을 볼 때와 같은 모습이었다.

상훈은 조심스럽게 상미의 옆으로 다가가 앉았다.... 옆으로 누운 상미의 골반이 더욱 강조되었다.

상훈은 침을 한번 꿀떡 삼켰다... 그 소리가 너무 커서 상미가 깰까봐 걱정되었다..

상훈이 상미의 골반에 자신의 손을 살짝 얹었다... 그리고 손을 어루만지며 쓰다듬어 보았다...

그는 가슴이 두근되어 진정되지 않자.... 상미의 옆으로 누워 숨을 골랐다.....

호흡이 좀 진정되자... 상훈은 뒤에서 상미를 살짝 껴안았다.. 그리고 상미의 가슴에 손을 얹어보았다..

얇은 브래지어를 한 상미의 풍만하고 볼륨있는 가슴이 손끝에 느껴졌다....

탱탱한 것이 마치 고무풍선을 만지는 느낌이었다.... 

외과의 수련을 받던 상훈은 이런 가슴은 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떤녀석이 상미를 데려갈 지 모르지만... 갑자기 미래의 그 녀석이 부러워졌다...

상훈은 상미의 가슴을 살짝 어루만졌다... 

"으흠..." 그는 자신의 자지가 완전히 부풀어.... 오른 것을 느꼈다... 자지가 갈곳을 ?아 막 달려나가고 싶어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상훈은 좀 더 용기를 내어 손을 밑으로 더 내렸다... 미끈한 상미의 복부가 느끼지며... 상훈의 손이 그녀의 핫팬츠 고무밴드에서 멈췄다... 그리고 잠시 망설이다가... 그녀의 보지쪽으로 손을 좀더 내렸다...

보지털이 느껴졌다...그리고 손을 더 내려 그녀의 보지를 확인하려 했으나... 옆으로 누워 완전히 포개진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손가락을 넣기가 힘들어지자... 상훈은 그냥 그녀의 보지털만 어루만졌다...

그렇게 상훈이 시간을 보내다 그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막 일어서려 하는 순각 상미가 몸을 자신의 쪽으로 확 돌렸다..

상훈은 깜짝놀랐다...

"오빠아~~" 

하지만 그녀는 어린애처럼 상훈의 품안으로 들어왔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집을 비운날 납량시리즈 토요명화를 보고 베개를 안은채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던 그녀의 모습이 떠올랐다... 상미가 자신의 품안에서 쌔근쌔근 잠을 자고 있었다.

'아... 정말 나는 나쁜놈이구나.... ' 상훈은 어린시절을 생각하자... 음란한 생각이 싹 가셧다.. 그리고 심한 죄책감이 밀려왔다. 상훈이 상미를 꼬옥 안았다.... 하지만 남자가 여자를 안은 것이 아니라 오빠가 어린동생을 안는다는 기분이었다... 상훈도 그렇게 잠이 들었다..

잠깐 잠이 들었던 상훈은 아랫도리가 팽팽해진걸 느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상훈은 깜짝 놀랐다..

상미가 자신의 자지를 꽉 쥐고 있는 것이었다... 상미가 잠결에? 

상훈은 그녀의 손을 빼려다 그만두었다...

다시 음란한 욕구가 그의 마음 한가운데서 일어났다.

상미는 잠결에 자신이 오빠의 품속에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이런상황이 왜 일어났는지 몰랐지만...

정말 오랜만에 오빠의 채취를 맡는 것이 싫지 않았다...

많은 남자... 그것도 항상 다른 사내와 섹스를 해야하는 그녀이지만 정작 남자의 품속에서 이렇게 안락함을 느낀적은 없는 그녀였다. 어떤 남자도 그녀에게 정액을 제공할 수는 있었지만 이렇게 자신을 안아줄 남자는 세상에 없던 것이었다.

하지만 곧이어 그녀의 몸속에서 항상 꿈틀거리던 음탕한 색기가 일어났다...

그리고 그녀의 손이 오빠의 가슴과 배를 쓰다듬었다... 남자의 탄탄한 근육이 그녀의 손에 느껴졌다..

곧이어 이 남자의 자지가 궁금해졌다.. 그녀는 망설임없이 남자의 팬티속으로 손을 넣었다...

얼마 안있어... 그녀의 손안에서 미꾸라지 같던... 남자의 자지가 구렁이로 변해갔다.....

오빠가 잠을 깬듯했다... 그녀는 자는척을 했다.. 오빠가 자신을 쳐다보는 것이 느껴졌다...

오빠가 가만히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그녀가 입을벌리자 자연스럽게 오빠의 혀가 들어왔다.... 

약한 술냄새가 났다...

"츱츱..." 두 남녀가 키스를 하더니 곧 엉키기 시작했다... 오빠의 손이 자신의 가슴을 어루만졌다...

"으흠.." 그녀는 낮게 신음하며.... 자신의 음탕함을 들킨 것에 창피함을 느꼈다..

남자가 여자의 엉덩이에 손을 대더니 곧 보지로 손이 갔다.. 이미 흥건히 젖은 보지가 느껴졌다...

남자는 급하게 여자의 작은 핫팬츠와 팬티를 동시에 내렸다....

어둠숙에서 그녀의 보지털의 희미하게 들어났다....

곧이어 상훈은 상미의 런닝티마저 벗게내고 브래지어도 벗겨내었다... 

그리고 알몸이 된 상희의 몸 구석구석을 상훈이 애무해 나가기 시작했다..

상미가 몸을 뒤틀며 신음했다...

이윽고 상훈이 팬티를 내리고 상미에게 다가왔다.....

상미의 음탕한 마음도 그 자지가 자신의 보지안으로 들어오기를 강렬히 원했다...

하지만 그 순간만으로 오빠는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것은 자명했다...

상미가 대단한 의지로 자신의 다리를 오므렸다...

"이건 안돼.... 오빠.." 상미가 어렵게 말했다..

"상미야 가만있어... 한번만..." 상훈이 참지못하고... 상미에게 달려들었다...

상훈이 힘으로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려 시도했다....

자칫 그녀의 허벅지가 열릴뻔 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입술을 피가 나도록 꽉 꾀물었다...

그리고 세차게 상훈을 밀어냈다...

그녀의 완력에 상훈이 밀려나가 침대밑으로 떨어졌다...

쿵! 하는 소리에 상미는 오빠를 걱정하며 쳐다봤다..

"오빠 괜찮아...?"

상훈도 이내 제정신이 돌아왔다... 

"내가 미쳤나봐... 아 이런 미친놈.... 미안해 상미야..." 상훈이 심한 죄책감과 후회감... 그리고 상미에 대한 미안함으로 스스로 말했다...

"오빠 괜찮아... 나 이해해..." 

상미는 오빠가 이렇게 야수로 돌변한 것이 오빠의 탓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남자들의 에너지를 흡수하면 할 수록 그녀의 요염한 기운이 더욱 강해지고.... 남자들은 불나방처럼 그녀에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더구나 최근에 6000년에 이르는 요기를 흡수한 이후에 그녀의 음탕한 기운은 이미 그 어떤 한계선을 넘어선듯 했다.... 요즘 같아서는 석가나 예수라도 10초면 유혹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녀의 그런 상황을 알 수 없는 상훈으로서는 그녀의 이해한다는 소리가 단지... 자신을 용서한다는 의미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너는 이해하겟지만... 나는 내 스스로를 용서못하겟다...' 상훈은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바로 방을 나갔다....

상미는 오빠를 따라나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오빠와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는 가운데.... 뜬눈으로 밤을 세웠다..

새벽에 오빠의 기척이 들려... 거실로 나오니 오빠가 큼직한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고 있었다...

"오빠..? 그거모야?" 

"당분간은... 밖에서 지내야겠어...." 상훈이 대답했다..

"오빠 그러지마... " 상미가 그런 상훈을 말렸다...

"아니다.... 너 때문이 아냐.... 자주 전화할게... " 상훈은 붙잡는 상미의 손을 뿌리치고 집을 나갔다.

상훈이 나가자 상미는 갑자기 앞으로 더 이상 오빠와 전처럼 살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의지할 사람 단 한명이 사람이 그렇게 자신을 떠나자....

그녀는 외로움에 몸서리를 쳤다... 그녀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서울 변두리의 한 무에타이도장....

의자에 앉은 상미가 손가락으로 머리밴드를 빙글빙글 돌리며 훈련중인 선수들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좀전까지 줄넘기와 샌드백 치는 연습을 쉬지 않고 한 상미는 땀조차 흘리지 않고 있었다.

"힘들지 않아 땀도 안흘리네?" 사범인 듯한 사내가 상미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힘들어요.... 그리고 땀 많이 흘렸는걸요..." 상미가 대답하고는 바로 라카룸 있는 곳으로 향했다...

"고거참.... " 웨이브진 긴머리를 흔들거리며 락카룸으로 향하는 상미의 뒷모습을 보며 사범이 침을 꼴딱삼켰다..

얼마후 상미가 관장실로 들어왔다...

관장은 상미가 한달 전 이 도장을 ?아왔을 때 모델을 직업으로 가진 여성이 다이어트를 위해 ?아온 줄 알았다.

"여긴 다이어트복싱 도장이 아니에요.. 아가씨가 하기에는 힘든운동인데..." 관장이 걱정하며 말했지만.... 상미는 호신술로 배울거라며 입관서를 쓰고 운동을 시작했다...그리고 그녀의 성장속도와 파워있는 펀치에 그는 깜짝놀랐다.... 어쩌면 조만간 한국격투기계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될지도 모른다는 흥분을 했다...

이렇게 외모가 출중하고 소질을 타고난 상미가 격투계로 진출한다면... 충분히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먹힐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러한 그의 꿈은 역시 꿈일 뿐이었다.

"저 내일부터 못나와요.." 상미가 관장실로 들어와 첫마디로 말했다..

"아니 왜?" 상미를 제대로 키워보겟다는 생각으로 꿈에 부풀었던 관장이 의아해 물었다..

"힘들기도 하고.... 또 제가 회사를 옮겨서 지방으로 내려가야 해요.." 상미가 적당히 둘러댔다..

"무슨 소리야? 상미씨는 천재야... 격투천재... 그리고 회사라고...? 회사를 그만두지 그래? 이미 내가 스폰서들 ?고 있다고.... 스타가 되기 싫어..?"

"스타가 싫지는 않지만 운동이 이렇게 힘든지 몰랏어요... 그리고 시합이라면 맞는 것도 무서워요.. 그럼 이만" 상미는 관장의 만류를 뿌리치며 목례를 하고 등을 돌렸다.

"생각 바뀌면 언제라도 다시 오라고... 넌 격투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야... 허 참..." 관장이 아까운듯 침을 튀기며 돌아서는 그녀를 향해 말했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강적들과의 전투를 대비해서 그녀는 노파의 조언대로 무술도장을 찾아다니며 전투스킬을 익혔다..

그리고 지금은 이미 쿵푸,유도,태권도,복싱 도장을 두루 돌아다닌 이후였다. 무술을 배우는 것이 그리 힘든 일은 아니었다...

보통의 인간이라면 기본자세만 익히는데도 몇달은 걸릴일이었지만... 그녀는 능숙한 선수의 동작만 대충봐도 그것을 자신의 몸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 각 도장에서 한가지 무술을 익숙하게 자기몸에 숙달시키는데 한달이면 충분했다.

단지 샌드백이 터지거나 연습상대가 다칠까봐 힘을 조절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자신의 파워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원래 에너지를 흡수한 후 몇 일이 지나면 보통의 인간으로 돌아오는 그녀였지만... 두 요괴의 기운을 받은 이후로는 그 파워가 없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주체할 수 없는 파워는 일상생활을 당황스럽게 만들곤 했다..

장난삼아 툭 친 동료가 자빠진다든지.... 살짝 닫으려한 문이 부서졌을 때... 그녀는 어쩔줄을 몰랐다..

사람들은 그것이 우연인지 알고.... 장사녀 납셧다고.... 농담삼아 그녀를 놀렸지만.... 실상 그녀에게는 큰 고민거리 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자신의 파워를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었다... 지난 몇 개월동안 꾸준히 무술수련한 것은 여러모로 그녀에게 도움이 된 것이었다..

파워만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덮고 있는 근육조직도 그녀는 조절이 가능했다..

힘을 쓸때는 보디빌더 처럼 근육이 불뚝 솟앗고... 평소에는 그것을 숨기는 것도 가능했다...

더우기 재밋는것은 얼굴근육과 모발 그리고 피부색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노파의 말대로라면 서서히 변화가 가능해야 했지만..... 상당한 요기가 쌓인 그녀는 그것을 초월하는 듯 했다..

그녀는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을 바꿔보곤 했다.... 그러면 곧 다른여자가 그녀의 거울앞에 있곤 했다..

물론 완전한 변신은 아니었고 어설픈 변신이었지만... 한사람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누군가로 변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것은 그녀에게 매우 유용했다.. 더우기 남자들을 유혹할 때는 그러했다.. 이제는 더이상 누군가 자신의 살해현장을 목격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물론 그녀가 항상 다른 사람으로 변해 있을 수는 없었다.. 그렇게 변신을 시도하면 상당한 피로감이 몰려왔기 때문이었다.

저녁에 전화가 왔다.... 오빠였다..

"잘지내고 있지..?" 오빠가 다정하게 말했다..

"응.... 오빠는? 회사는 잘 되고?" 

"응... 다 잘되어간다.. 특허등록도 완료되었고... 투자도 많이 받은 상태야... 몇년안에 상장시킬건데... 그때되면 오빠는 아마 재벌이 될거야.."

"후훗.. 재벌?"...

"응.... 그때되면 상미도 여왕님이 되는거지.."

"후후... 내가 왜 여왕님이 돼..? 올케언니가 되어야지.." 상미가 웃으며 대답했다..

"하하.. 그런가.. 그럼 우리 상미는 공주님 되야 겟구나.."

"칫.. 난 모 그런거 상관없다... 하지만 그 전에 오빠도 결혼해야지?" 상미가 진심으로 물었다..

"응.. 그래야겠지.... 나 요즘 여자사귄다.."

"헉.. 정말? 잘되었다... 하지만 나한테 허락받아야 한다!!" 

"응.. 그래야지... 널 시집보내고 내가 결혼하려고 했는데.... 미안해.."

"무슨소리야 당연히 오빠가 먼저가야지..... 언제 보여줄거야?"

"흠 언제든... 상미야.... 나 네 오빠 맞는거지?" 상훈이 언젠가의 일이 생각난듯 말했다..

"그럼 당연하지... 난 영원히 오빠 동생이지.... 그런거 물을 필요도 없어... " 상미가 단호히 말한다..

"응 고맙다... 그럼 또 전화할게.. 잘 지내고 있어.."

"응 끊어 오빠.."

오빠와 전화를 끊은 후 상미는 외로움에 몸을 떨었다... 이미 남자를 사귈 수 없는 그녀에게 오빠를 남자친구처럼 때로는 애인처럼 생각했는데... 이제 그 오빠는 집에 없다... 그리고 오빠가 결혼을 하면 더 멀어질거란 생각이 들었다...

누군지 모르는 여자에게 작은 질투심이 일었다.

하지만 이내 곧 그녀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고 냉장고에서 소주병을 꺼내 글라스에 1/4 정도 따랏다..

그리고 담배를 입에 물었다......

혼자서 외로움에 적응하기 위해서 그녀는 최근 담배와 알콜에 의존했다.

담배를 피면 마음이 차분해졌고.. 알콜은 그녀에게 세상 고민을 잊게 해주었다..... 

하지만 술을 많이 마시지는 못햇다. 인간들보다 강한 상미였지만.. 알콜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았다...

소주 두잔 정도면 머릿속이 몽롱해지는 그녀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술에는 익숙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적은양에 많은 효과라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했다....

글라스를 비운 상미는 나른한 마음에 베란다로 가서 겨울하늘을 쳐다보았다...

달이 차오르고 있었다.... 

달을 보자 이제 곧 또 남자를 ?아 거리를 헤맬 자신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미치도록 자신이 더럽게 생각되었다.

오빠가 집을 나간지 6개월..... 그 기간 동안 그녀는 스스로 수련했고... 노파가 3000년을 살고서야 느꼇다는 외로움을 30살도 안되어서 느끼고 있었다..

원래 요괴들은 이런 외로운 감정도 없다는데.... 나는 벌써부터 이러고 있으니... 앞으로 긴 세월을 어떻게 혼자살아야 할지..... 막막하고 까마득한 느낌이 들었다.. 눈물이 눈에서 왈칵 쏟아졌다.

만월이 되었다... 겨울하늘의 만월이 더욱 차갑게 느껴졌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평소보다 일찍 귀가한 그녀는 거울을 쳐다봤다... 그녀가 정신을 집중하자... 곧 다른 여자가 되었다.. 굵은 웨이브가 진 머리칼은 오렌지색의 붉은 빛 생머리로 바뀌었고...

얼굴은 눈꼬리가 약간 올라가고 광대뼈가 튀어나온 모습이.... 원래의 상미보다 천박해 보였다.

상미는 천천히 화장을 시작했다... 마스카라를 바르고 눈썹을 세우고 입술에 진한 붉은색 립스틱을 발랐다..

그리고 손톱에는 검은색 매뉴큐어를 칠했다.. 

화장이 끝나자 이제 그녀는 자리에 일어나 곧 알몸이 되었다..

그녀는 숱많은 자신의 보지털을 적당히 손질하고 레이스가 달린 검은색 브래지어와 손바닥만한 티팬티를 입었다..

그리고 팬티위로 골반에 가터벨트를 착용한다. 그리고는 스타킹을 신고 스타킹에 밴드를 채웠다.

이제 옷장을 열어 어깨가 들어나는 검은색 탱크탑을 꺼내 입고... 청바스 형태로 된 미니스커트를 입자... 한명의 요여함 여인이 완성되었다..

전신거울을 보며 몸을 빙그르 돌려 본 그녀는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

상미는 긴 롱코트를 꺼내입고 부츠를 신고 자신의 아파트를 나와 택시를 잡았다...

"수원이요..." 상미가 말한채 아무말 없이 창밖을 응시하자... 기사가 거울로 힐끗힐끗 상미를 쳐다보았다.. 롱코트를 입었지만 단추를 채우지 않아 그녀의 몸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침을 꼴딱 삼켰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나봐요?" 기사가 상미의 노출심한 옷을 보고 말한다..

"아뇨 많이 추워요... 그래도 남자들에게 보여주려고... 춥게 입죠...." 상미가 대답했다..

"아저씨 그렇지만 저한테 관심가지지 마세요.... 성실한 분 같은데 다쳐요.." 그리고는 다시 기사에게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상미의 목소리에서 칼날같은 기운이 느껴졌다... 더 이상 기사는 아무런 말 못하고 운전에 집중했다.

수원 외곽의 국도에서 상미는 내려달라고 하고 내렸다...

기사는 왠지 불길한 여자라고 생각했지만.... 더 생각지 않고 두둑한 요금이 고마울 뿐이었다...

상미는 롱코트를 벗어 팔에 끼운후 다가오는 자동차들을 향해 손짓을 했다..

얼마후... 고급 SUV 차량하나가 그녀 앞에 서더니 창문이 스르르 열렸다..

"어디까지 가세요?" 40대 정도의 회사원 같았다.... 나쁜 사람이라는 느낌은 오지 않았다..

"그냥 다른 사람 기다리고 있어요... 죄송합니다.." 상미가 대답했다..

"아 네에..." 사내는 인사를 하더니 바로 가던길을 재촉했다...

그렇게 몇 대의 차량이 지나갔다.

그리고 또 다시 봉고차 한대가 그녀앞에 섰다.. 두 사내가 타고 있었고 그녀를 쳐다보며 말햇다..

"타쇼~" 

두 사내에게서 나쁜 기운이 흘러나왔다.... 

'이 자들....' 상미는 속으로 제대로 걸렸구나 생각하며.. 가볍게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자 한 사내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다짜고짜 그녀를 차에 태웠다.. 그녀는 거의 반항하지 않은 채 차에 탓다..

"기다리기는 누가 기다려? 그냥 우리랑 가면되지..." 운전하던 사내하나가 말했다..

"어딜 갈건데요?" 그녀가 반항도 하지않고 물었다..

"좋은데 ~~ 홍콩이라고 들어봤나? " 사내들이 키득거리며 말했다....

"후훗..." 상미도 따라웃었다...

자동차는 한적한 공원으로 들어섰다.... 겨울밤이라 자동차가 드문드문 서있을 뿐 지나다니는 사람은 없었다..

한 사내가 상미가 있는 뒷자리로 들어오더니 상미를 껴안고 키스를 했다...

"당신 이러면 죽어요..." 상미가 그를 밀치며 말했다..

"하핫... 그래 죽어주지... 나 죽는거 좋아해..." 사내가 대답하며 상미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흐음~~ 네에...... 나중에 후회는 마세요.." 상미가 눈을감고 대답했다..

"후후.. 후회를 왜해... 이렇게 좋은걸.." 사내는 곧 들이닥칠 자신의 운명을 모른채 상미를 더듬어 나갔다..

사내의 손이 금방 상미의 팬티속으로 들어갔다... 

사내가 상미의 보지를 주물럭 대자... 이내 상미의 보지가 벌어지며 물이 흘러나왔다..

"아~... 아~" 상미가 신음을 토한다..

"너도 좀 만져봐.." 사내가 상미에게 말하자 상미가 사내의 자지를 주물럭댔다..

"하핫.. 좋은거..." 사내가 만족한듯 말하며.... 팬티도 벗기지 않은채 상미의 몸속으로 들어왔다..

"아~~...." 상미가 신음을 냈다..

"좋냐?" 사내가 상미의 가슴을 주물럭 거리며 말했다...

"네에.... 어서 박아줘요.." 상미가 대답하자...

사내가 신나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퍽!퍽!... 질퍽!!! 삐걱삐걱....

사내의 격렬한 몸짓에 차가 흔들거리면서 자지와 보지의 마찰음과 자동차 삐걱거리는 소리가 차안에 흘렀다..

"아.. 씨발 존나 꼴리네..." 또다른 사내가 중얼거렸다..

사내는 담배를 피며 거울을 보다가 못참겠다는 자신의 자지로 손이 갔다...

하지만 잠시 후 자기 차례인데 자위할 필요는 없었다....

상미의 보지가 사내의 자지를 꽉 물어대자 사내는 참지 못하고 사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상미는 두 사내를 전부 잡아먹을 생각이라서 현재의 이놈은 죽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느정도 흡정을 한 후 사내를 놔줬다... 1년전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기술이었다...

"하... 씨발년 완전 조개보지네...." 사내가 헐떡거리며 말했다...

"이제 끝났냐? 빙신색히 존내 빨리 끝내네..." 또 한 사내가 웃으며 말한후 뒷좌석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방금 끝낸 사내가 나가지를 않았다..

"앞으로 가.. 좁자나.." 사내가 말했으나.... 일을 끝낸 사내는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잠시만.. 좀 쉬자..." 좀 이상했지만... 여자가 너무 맛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아.. 씨발놈.." 사내가 안움직이자... 다른 사내는 욕을하고 차문을 열어 사내를 발로 밀어냈다..

그러자 일을 끝낸 사내가 힘없이 차 밖으로 나동그라졌다..

그러나 앞자리에 있던 녀석은 대수롭지 않은 듯 상미에게 달려들었다...

이미 앞에 놈이 싸질러놓은 정액이 상미의 보지에서 흘러나오자... 사내는 휴지를 꺼내 그곳을 닦았다..

그리고 다른놈이 ?아대던 상미의 가슴을 입으로 쪽쪽 빨아대었다...

다시 상미의 보지가 움찔거리며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사내는 상미의 보지를 만졌다..

"하... 물많네....." 사내가 말하며 상미의 보지안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보지가 손가락을 무는게 느껴졌다...

"정말 조개보지네..." 사내가 저속한 말을 입으로 뱉어대자..

상미가 사내의 바지를 내리고 사내의 자지를 움켜쥐었다...

"아.. 이걸로 박아줘.." 상미가 교태를 부리며 말하자... 사내가 상미의 안으로 들어갔다..

"하학..... 죽이는 맛이다.... " 상미의 보지가 사내의 자지를 꽉물자 사내가 못참겟다는 둥 탄성을 질럿다...

상미가 자신의 엉덩이를 움찔거리자 사내도 곧 피스톤운동을 시작했다...

질퍽!질퍽!!.. 덜닦인 그녀의 보지안에서 그녀가 흘리는 물과 이미 앞에 놈이 싸질러놓은 정액까지 뒤섞여서.....

질퍽대는 소리가 차안에 가득해졌다...

"아흥..." 상미가 다시 신음을 지르며 사내의 자지를 움켜쥐엇다 놔줬다를 반복했다..

"허헉..." 사내가 사정을 시작하자 상미는 사내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상미의 송곳니가 돋아나더니 사내의 목을 덥썩 물었다... 

"으허헉..." 사내는 너무 놀랐지만 벗어날 수 없었다.. 서서히 사내몸이 오그라들더니.. 사내는 온몸의 뼈가 부스러지며 죽어갔다...

흡정을 완전히 마친 상미가 차에서 내렸다... 다른 사내 하나가 추운 콘크리트 바닥에 누워있었다..

"아.. 왜 이러지 못움직이겟어..."

"내가 그랫자나요... 당신 죽는다고..." 상미가 차갑게 말했다..

"허헉.... 무슨?" 사내가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말했다...

그러나 상미는 더 자세한 대답없이 사내를 일으켜세웠다.. 그리고 흐느적거리는 사내에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자신의 입을 사내의 목에 가져가더니 목덜미를 덥썩 물엇다....

사내는 반항도 없이 죽어갔다...

입에 피를 닦은 그녀는 두 사내를 앞좌석에 앉혔다..

그리고 그녀는 운전석에 앉은 채 한사내를 자신이 뒤에서 안은 상태로 시동을 걸었다..

자동차가 출발하더니... 속도를 냈다... 그리고 전속력으로 자동차는 가로등을 심하게 박았다...

봉고차의 운전석 옆자리가 완전히 박살이 나며 차가 도로밖으로 굴러 떨어졌다...

얼마 후 상미가 유유히 자동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주먹으로 기름통을 치자 기름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핸드백에서 담배와 라이터를 꺼냈다.. 그리고 담배를 입에 붙이고... 맛있게 담배를 빨았다...

담배를 반쯤 피운 그녀는 곧 자동차로 담배를 튕겨보냈다... 불이 쉽게 붙지는 않았다...

그러자 그녀가 자동차를 향해 기를 집중해 보냈다..

갑자기 담배불이 반짝이더니 불이 붙었다.. 곧 꽝!! 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음이 들렸다...

자동차가 불타는 불빛에 그녀의 얼굴이 반쯤 비추고 있었다...

그녀가 조용히 빠른 걸음으로 그 자리를 떠났다.. 그녀는 걷고 있었지만 축지법을 사용하는 듯 그녀의 모습이 빠르게 사라져 갔다... 

얼마후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상미가 탁천을 죽일때 그를 깨물고 느꼇던 비릿한 피맛은 왠지 중독성 있었다..

그 후 그녀는 남자들과 정사를 할 때 그 맛이 그리워졌다...

처음에는 그러는 자신이 많이 혐오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런 것에 익숙한 그녀였다.

새벽....

집으로 가는 길에 가로등에 기댄사내가 보인다.... 사내의 몸에서 뜨거운 기운이 확 느껴졌다..

'요괴!!' 상미의 머릿속에 이 한 단어가 떠올랐다..

상미가 걸음을 멈추었다...

"크크크크크... 탁천의 요기가 느껴져!!! 탁천 소식이 없어 궁금했는데... 너가 잡아먹엇구나...!"

사내의 음성이 그녀의 귀에 울려퍼졌다..

"내 뜻은 아니었다.." 노파가 죽기 전 탁천에게 제자가 있었다는 말을 생각하고 상미가 대답했다..

"누구의 뜻이던.... 난 널 죽여야겠다.." 사내가 대답했다...

갑자기 10여미터의 간격을 둔 둘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사내가 기묘한 동작을 취하더니... 곧 수십개의 주먹이 그녀에게 날라왔다...

주먹이 그녀의 가슴과 얼굴을 강타하는데 그녀는 피할 수가 없었다....

그녀가 긴 코트자락을 휘날리며 뒤로 자빠졌다... 갈비가 나간듯했고... 내장이 뒤엉키는듯한 고통이 밀려왔다..

입에서 비릿한 내음이 났다..

울컥... 그녀가 선혈을 입에서 뱉어내었다..

"이게 천수열화장이라는거다... 크크크" 사내가 자랑하듯 말하더니... 곧 상미에게 달려들더니 상미의 목을 졸랐다..

사내의 손톱이 길어지더니 상미의 목을 파고들었다... 순간 상미의 눈에서 푸른빛이 번쩍이고 그녀의 피부색이 푸른색으로 변했다... 상미의 손톱도 길어졌다... 상미가 자신의 손으로 그의 머리를 쥐자 그녀의 손톱이 그의 머리를 파고들었다.. 그리고는 최근에 익힌 무에타이를 떠올리고 무릎으로 그의 갈비 부분을 빠르게 가격했다..

"으헉..." 사내가 고통을 못참고 자신의 가슴을 움켜쥔채...상미를 놔주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뭐냐..? 이 파워는?.." 사내가 탁천의 파워를 능가하는 그녀의 요기를 의아스럽게 쳐다봤다..

"알 것 없다.." 상미가 대답하고 사내를 공격했다... 상미의 원투 펀치가 상대의 안면을 향하자... 사내가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상미는 빠르게 접근하며 다시 사내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사내가 고꾸러졌다..

이제는 아까와 반대로 상미가 사내의 목을 움켜쥐었다... 사내의 목에서 피가튀었다..

"어흑...." 사내가 고통스러워하자 그녀가 자신의 주먹으로 사내의 심장부위를 가격했다...

사내가 피를 토하며 뒤로 자빠졌다...

상미가 사내의 숨통을 끊기 위해서 다가갓다...

이미 남자는 저항할 능력을 상실한 듯 했다...

"너 말고 인간제자가 또 있다고 들었다... 그는 어디에 있고 얼마나 강하지?" 상미가 물었다.

"모른다... 나도 그 녀석을 본 적은 없다.... 얼마나 강한지도 모른다..." 사내가 대답했다...

상미는 사내의 머리를 내리쳤다... 남자요괴의 두개골이 박살나며 숨이 끊어졌다...

그리고 상미는 빠르게 그 자리를 벗어났다...

집에 돌아온 상미는 많은 피를 흘려서인지 정신이 몽롱했다...

급하게 붕대를 꺼내 목에 둘렀다.... 그리고 침대에 누웠다... 갈비가 부러진듯 했다..

그녀는 가만이 근육을 이용해서 갈비근육을 맞추려고 했다...

"으흑..."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병원에 가서 경찰이 신고라도 한다면 곤란한 일이었다... 오빠 생각이 났다... 하지만 오빠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도 없었다... 지금은 스스로 해결해야 할 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아직도 갈비뼈는 어긋나 있는 듯 했다.. 다시 그녀는 전신을 집중해 뼈를 맞췄다...

누군가에게 의료기술을 배운 적 없는 그녀는 자기 자신도 놀라게 자신을 치료해 나갔다..

놀랍게도 대충 갈비뼈가 맞춰진 듯 했다... 온몸의 피로감이 몰려왔다....

그녀는 곧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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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그녀였지만 2-3일만에 회복이 되었다... 

물론 그 사이 그녀는 외출을 못했다. 그녀는 직장에 아프다고 전화한 후 집에서 요양했다..

그녀가 직장을 다니는 동안 사귀었던 소영이 그녀를 ?아왔다...

도우미 소개서에 들어간 그녀는 한 건물의 안내데스크에 파견중이었고... 3살 어린 소영과는 궁합이 잘 맞았다.

소영은 상미를 언니처럼 잘 따랐다...

걱정이 되어서 소영이 ?아왔을 때 상미는 거동이 불편했다.. 상미는 목의 붕대를 걷어내고 밴드를 붙였다..

"목은 왜그래?" 

"응 긁혔다.." 상미가 어설프게 변명했다..

"으응..." 소영은 무언가 이상했지만.. 남자와 진하게 연애하고 자국이라도 남았나? 생각했다.. 하지만 평소 남자들이 접근해도.... 차갑게 대하던 상미였기에 여전히 의아했다..

'나 모르게 호박씨 까나?' 소영은 그런 생각을 하자 얼굴이 붉어졌다..

아무튼 소영이 한참을 상미와 놀아주고 떠난 뒤 상미는 한숨을 쉬었다..

그녀가 몸이 완전히 회복될 즈음에서 그녀는 이상한 메일을 한 통 받았다..

"모월모일사건일지... " 라는 제목의 파일이 첨부되어 있었다.....

놀라운 건.... 파일에는 가스폭발사고부터 해서 그녀가 저지른 몇건의 살인사건의 내용이 있었다..

그녀는 급하게 메일을 다시 확인해보았다...

"파일에 관심이 있으면.... 모 채팅사이트에서 '다크스나이퍼' 를 ?을 것..." 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상미는 채팅사이트에 들어가서 다크스나이퍼라는 대화명을 ?았다.

얼마 안있어 초대장이 날라왔다..

그녀가 초대받은 방으로 접속해보니 한 사람이 그녀를 맞이했다..

"안녕~ 기다리고 있엇어..."

"누구시죠?" 상미가 궁금증을 못참고 물었다..

"나는 해커야.... 그리고 당신에 대해서 잘 알아..."

"도대체.... 무엇을 안다는 거에요?" 상미가 잡아떼듯 말햇다..

"무엇을 알다니... 너도 찔리는 게 있으니 날 ?은거자나... 그리고 나는 형사들처럼 바보가 아니라고..." 그러며 그는 계속 말을 이었다..

"약 8년전 가스폭발사고가 있었어..... 세명의 시체가 발견되었지만 너는 멀쩡했지... 더 놀라운건 그 시체가 불에 타 죽은 것이 아니라 살해되었다는 것이야.... 범인은 엄청난 완력을 가진 사람으로 상상할 수 있었지.... 그래서 경찰은 너를 지나쳤지만.... 그리고 다행히 당시 너의 아버지 덕분에 너는 증언을 피할 수 있었지만.... 미스테리한 사건이지... 그리고 그 후 너희 가족과 원한이 있는 강상무가 실종되었어... 그런데 그 시체도 얼마전 발견되었지... 부검 결과 온 몸의 뼈가 부서지듯 골절되었다고 하는데.... 참 미스터리하지...."

"시체가 오래되어서 정확한 사인규명은 안 나왔지만.. 경찰은 조직폭력배 등에게 몽둥이로 죽을 때까지 맞지 않았나 의심할 뿐이야.... 하지만 나는 너의 사진을 들고 근처 모텔을 비롯해서 곳곳을 탐문해봤어... 너가 특이하게 이뻐서 너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더군...."

"그것말고도 의심가는 사건이 종종 있었어... 살해당한 사람들은 대부분 범죄경력이 있는 사람들이고 시체들의 공통점은 뼈가 박살난 상태라는 거지... 경찰들이야 조직간의 싸움으로 치부해버렷지만... 나는 그 중 몇 사건의 현장 근처에서 너를 목격했다는 사람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었어... 너 말고 도대체 어떤 사람이 사람의 뼈를 완전히 박살내가며 살해하는 능력을 가진 것일까?"

상미는 목이 타는 것을 느꼇다....

"너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내가 그런 완력의 소유자일리 없자나..." 상미가 다시 시치미를 뗏다... 그리고 반말을 하는 상대에게 자신도 반말로 대답했다.

"그것은마랴... 너가 엘프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

"엘프?" 상미가 어이없어서 대답했다...

"우연히 경찰의 사건 데이타베이스를 보게 되었어... 그리고 난 그 가스폭발사고에 흥미를 가졌지.... 굉장히 아름다운 한 소녀가 폭발현장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충분히 흥미있었지.. 그리고 건강보험공단을 해킹해 봤는데 말야... 너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 외에는 의료기록이 없어... 그것도 이상하지 않아? "

"그리고 너의 출생기록도 조사해봤어... 너는 다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정작 너를 낳은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 너는 그냥 언젠가부터 고아원에 있엇고 너의 양부모가 그러한 너를 너무 이뻐서 키우기 시작했지..."

다크스나이퍼는 신이나서 말을 이었다.

"도저히 인간이라고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불에 타죽지도 않고 살인현장의 근처를 맴도는 여인이라.... 후훗.."

"엘프가 아니라면 그런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넌 해커가 아니라 게임중독자에 스토커 같다..." 상미가 비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대의 집요함에 몸서리를 쳤다... 상미도 자신의 괴이한 능력을 발견하고 생모를 ?은 적은 있었다... 물론 불가능한 일이었다...

"푸하핫... 맞아 난 게임도 좋아해... 그래서 실제로 요정들에 대한 문헌도 많이 봤어.... 그러면서 내린 결론인데 요정들은 존재해.... 너는 그 중에 한명이라고 확신하고 있고..."

"쿠쿠쿠.... 내 대화명은 팅커벨이 되어야겠구나 그러면..."

"맞아... 그것도 잘 어울린다.... " 다크스나이퍼가 감탄하듯 말했다....

그러자 상미는 자신의 대화명을 팅커벨로 바꾸었다....

"그래... 조아... 네말이 사실이라고 치자.... 그런데 왜 내게 아는 척을 하는거지...? 경찰에 신고도 안하고 말야.." 상미는 상대의 추측이 너무 황당해서 차라리 조금 안심이 되었다.

"꼬리가 길면 잡혀... 아직은 경찰이 너라는 존재를 모르지만... 목격자들이 존재한다는 건 언젠가는 잡힐 수 있다는 거지... 너가 걱정이 되어서 조심하라고..."

"고마워서 눈물이 날려고 하는구나... 하지만 그런 걱정은 안해도 돼... " 실제 상미는 살해방법이 초창기와 다르게 많이 다양해졌다... 변신을 할 수 있고... 남자의 몸을 안 망가뜨리고도 불구로 만들거나 자연사 시킬수 도 있었다...

"그게 다야?" 상미는 결과가 좀 허탈해서 물었다...

"사실 경고메일이나 하나 보낼려고 했는데 부탁할 것도 하나 생겼어.... "

"부탁이라고?" 

"응.... 아는 동생이 하나 있는데 실종되었어... 그 아이좀 ?아줘..."

"흠.. 미안하지만 나 그런 능력이 없다... 엘프는 너의 상상속에서나 있을 뿐이야... " 그렇게 말하고 상미가 방을 나가려고 했다... 

"그러지마... 악인들을 벌하는 건 너의 임무자나..." 다크스나이퍼가 다급하게 말했다...

"악인들을 벌한다고? 아무리 악인이라도 경찰이 아닌 누군가 처벌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상미가 물었다..

"응 당연히 있지... 누군가에게 필요이상의 능력이 생긴다면 그것은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야...."

"흠.. 그러면 악인에게는 능력이 없어야지 하지만 강한 악인도 세상에는 너무 많아..." 상미가 대답했다..

"글쎄 그럴수도 있지만 그것도 이유가 있을거야.... 난 그렇게 생각해... 아무튼 지금은 철학시간이 아냐... 그보다 급한건 너가 ?아야 할 여자애라고..." 다크스나이퍼가 말했다...

"너말대로... 내가 무시무시한 힘이 있다고 해도... 그 애를 무슨수로 ?는다는거야?"

"흠 그건말야 아주 쉬워... 그러니까 너는 걱정안해도 돼..."

"그럼 얘기해봐... 하지만 내가 널 도와준다는 건 아니야..." 상미는 누군가 자신에게 부탁하는 것도 태어나서 처음이었고.... 실종된 여자아이도 궁금해서 일단 들어주기로 했다..

"아는 애 여동생이 있는데 불량한 애들과 몰려다니다가 술집에서 일하게 되었나봐... 근데 며칠전 자기좀 데리러 오라는 다급한 전화를 받았는데... 그 후 깜깜 무소식이래..." 그리고는 다크스나이퍼는 입을 닫았다..

"그게 다야?" 상미가 어이 없어서 다시 물었다...

"응..." 

상미는 어이가 없었다...

"그 정도면 경찰에 말해야지?.... 난 형사가 아니라구..."

"형사들은 그런 사건 관심없어... 그냥 가출소녀일 뿐이라고... 내 생각에 이런 사건은 아주 쉬워.... 그 아이가 다니던 술집종업원을 족치면 금방 ?을 수 있을걸..."

"흠.. 정말 내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응... 그렇게 생각해... 설마 못해?... 죽어가는 사람을 구해주지 않는 건 살인과 같은거야..."

"훗... 이거 정말..." 이미 살인이라는 것이 그녀에 크게 죄책감을 주는 행위는 아니었다... 하지만.. 왠지 흥미가 갔다...

"아무튼 난 모른다.... 나 그만 가볼래.... 너도 게임이나 스토킹 짓은 그만두고 오프라인 삶에 충실하도록 해... 이 누나가 너를 걱정해서 하는 충고다.." 상미는 왠지 상대가 어린애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나라는 말을 썼다...

"훗.... 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왠 누나? 내 나이가 몇인지 알아?"

"몰라 .. 하지만 나보다 어린거 같아... 암튼 이만 즐~" 상미는 그리고나서 접속을 끊었다..

상미는 침대에 누워 곰곰히 생각했다... 누가 나를 그렇게 스토킹을 한것일까? 상미의 감각은 고도로 예민하기 때문에 보통사람이라면 그녀에게 들키지 않고 그녀를 미행한다거나 또는 그녀를 주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상대의 스토킹 방법은 자신을 지켜보지 않는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기에 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그녀는 일어나서 베란다로 향했다.... 그리고 창문을 열고 주위를 보았다.... 아무도 자신을 지켜보는 느낌은 없었다....

다음날 그녀는 오빠를 만났다.. 오빠는 단정히 투피스정장을 입은 20대 후반의 한 여성을 데리고 나와 상미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김수진이에요... 잘 부탁드려요..." 오빠가 데리고 온 여자가 상미에게 다소곳이 인사를 했다.

"네에 얘기 많이 들었어요.. 반갑습니다.." 상미도 대답을 하고 여인의 쳐다보았다... 음탕한 기운이 강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탁한기운을 느꼇다... 상미는 그녀의 눈을 또렷이 응시했다...

'좋은 사람은 아니다...!' 상미는 직감적으로 느꼇다... 겨우 집을 나가서 왜 이런 여자를..... 이런 생각이 들자 상미는 가슴이 답답해지고 우울해졌다..

상미의 이런 반응에 수진은 놀랐다... 분위기가 서먹해지자... 상훈이 끼어들었다... 

"하하 이거 두 아가씨들이 벌써부터 왜 이러나.... "

"원래 시누이는 무서운 법이야..." 상미가 톡 쏘듯 말했다...

그렇게 어색하게 셋은 저녁식사를 했다... 

"상훈씨 여동생 이상해... 그리고 둘이 너무 다정하더라?" 상미와 헤어진 후 수진이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하핫... 그럼 오누이가 다정한게 당연하지... 상미가 얼마전 아프다고 하더니 많이 민감한가봐..." 상훈이 그러는 수진을 이해하며 수진의 팔을 자신의 팔에 끼웠다..

"흥... 다정한 오누이가 아니라... 꼭 연인같았다니까... 여자는 여자 눈 보면 알아.... 상미씨가 상훈씨 쳐다보는 눈빛이 어땟는지 알아? 더구나 둘이 친남매도 아니라며..?"

"무슨소리야? 20년 동안 남매로 자랐고... 연인이라니.. 무슨 말도 안되는.." 상훈이 찔리는게 있어서 펄쩍 뛰었다..

"후훗.. 민감하기는 민감하니 더 수상해.." 

"이상한 생각하지 말아... 지금 나는 수진씨 뿐이니까..." 상훈이 달래며 말했다..

"당연히 그래야지... 아무튼 앞으로 상미씨가 나한테 또 저러면 나는 시누이고 모고 상미씨 안볼거다.."

"알앗어...." 상훈이 대답했다..

"암튼 나뿐이라는거 증명해봐..." 수진이 눈을 살짝 흘기며 말하자 상훈이 그녀에게 키스를 하며 그녀를 안았다..

"모야... 사람들 보자나..." 인적이 뜸한 주차장이었지만 수진은 상훈을 질색을 하며 밀어냈다...

"흠.... 보던 말던... 증명하라며.." 상훈이 말하며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으흠... 그래도 여긴 좀 그러타.... " 수진이 싫지 않은듯 목소리가 꼬이면서 대답했다..

"그러면 위로 올라가자..." 마침 호텔이었기에 둘은 바로 호텔방으로 들어갔다..

호텔방으로 들어간 상훈은 웨이터가 나가자마자... 수진을 다시 안았다.. 그리고 그녀 입에 자신의 혀를 넣었다..

수진이 능숙하게 상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상훈의 바지 지퍼를 내려 그의 자지를 잡는다...

"자기 한눈 팔면 이거 잘라버릴거야.." 수진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후훗... 맘대로.. 어차피 당신이 주인이야..." 상훈이 말하고 그녀를 바로 침대로 뉘였다.... 

수진이 급하게 스커트를 벗자 상훈이 그녀의 팬티스타킹과 팬티를 동시에 내렸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를 만지자 물이 흥건이 젖은채 벌렁거리고 있었다... 많은 남자를 거친 보지같았다..

"아...." 수진이 신음을 토했다... 상훈은 자신의 입으로 그녀의 보지를 ?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녀가 몸을 뒤틀자... 상훈은 그녀의 두 다리를 팔에 걸친채... 자신의 자지를 수진에게 밀어넣었다..

그리고 방안의 공기는 두 사람의 헐떡이는 숨결로 금방 달아올랐다.

상훈은 집에서 나온 이후 많이 괴로워하며 술에 쩔어 살았다... 그러면서 이곳 저곳 화류계 여성들과 살을 섞었다..

하지만 화류계여성들과 살을 섞으면서도 항상 상미를 생각했다... 

화류계 여성들을 안으면서 상미의 보지를 생각하게 되자... 그 자신이 한심스러워 졌다...

그러던 중에 그의 그런 모습을 안스럽게 생각하던 그의 고문변호사가 그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주었다..

또 상훈 자신도 여자를 사귀어야 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되어 쉽게 제안에 응락했다.

여자는 유학까지 다녀온 법조계 집안의 영애였다.

상훈은 그녀를 만나면서 그녀가 생각만큼 조신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얼굴도 반반했고 이래저래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했으면 빠르게 가까워지는 것이 자신이나 상미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되었다... 

생각을 그렇게 먹자 둘은 빠르게 가까워졌다.

여자는 붙임성이 강했고... 상훈에게 잘해줬다... 그녀를 만나면서 상훈은 조금씩 상미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와의 섹스도 좋았다.... 점점 상훈은 그녀에게 빠져들었고... 그녀를 사랑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었다..

며칠후 상훈과 상미는 분위기 좋은 호텔바에서 다시 만났다.

알콜에 지독히도 약한 상미는 알콜이 없는 칵테일을 시켰고 상훈은 하이네켄 맥주를 하나 시킨채 둘이 마주앉았다..

"너 수진씨 맘에 안드니?" 상훈이 얼굴이 어두워져서 말했다..

"글쎄... 오빠.... 그 여자 많이 사랑해?" 상미가 물었다..

"응... 내가 많이 어려운 시절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 덕분에 나 많이 안정되었다.." 상훈이 말했다..

상훈의 표정이 진심이 어려있었다...

"그럼 된거지 모.... 모르겠어... 내가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질투를 느꼈나봐... 하지만 오빠가 좋은 여자라면 좋은 여자일거야.... 앞으로는 이러지 않을게 미안해 오빠..." 상미가 말했다..

"하핫.. 그래... 우리가 다른 오누이보다 유별나게 가깝지...그래도 올케를 질투하면 안돼!! " 상훈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결혼은 언제 할려고?" 

"응... 빨리 하려고 회사가 곧 상장될거라... 그렇게 되면 많이 바빠져.... 그전에 해야지... "

"응... 그래도 올해는 이제 다 갓으니... 내년쯤 가겟네?"

"그래.. 내년 봄으로 생각하고 있어... 진심으로 축하해주는거지..?"

"당연하지... 내가 아니면 누가 축하해... 내가 오빠 손목잡고 신부에게 인도해줄까?" 상미가 장난스레 말했다..

"하하핫.. 정말?... "

"풋... 근데 신혼집은 안알아봐...?"

"그렇지 않아도 알아보고 있어.... 그리고 너가 살 집도 같이 알아보고 있다.. 이제 좀 좋은데서 살아야지.."

"아냐 오빠... 지금 사는 곳도 오빠 덕에.... 편하게 있는데..." 상미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다... 나 이제 부자야... 내가 너에게 그 정도 해주는 건 당연한거야... 덕이라고 말하면 내가 섭섭하지... 그리고 너가 일할 곳도 알아보고 있다... 좀 편한 곳에서 너도 너의 진로를 곰곰히 생각해보라고.... "

상훈은 상미가 안내데스크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는 것이 항상 맘에 걸려왔던 터였다..

"아냐 오빠.. 나 그 일 좋아.. 나름대로 보람있다고... 사람들이랑도 친하고..."

"흠.. 그래 그 문제는 차차 의논하도록 하자.."

둘은 그렇게 다정한 오누이로 만나 간만의 회포를 풀었다...

상훈과 헤어진 후 상미는 내내 김수진이라는 여자가 맘에 걸렸다...

하지만 자신의 직감을 꼭 자신할 수도 없는 것이었고... 자신이 오빠의 앞길을 막는 것도 우스웠다...

어차피 오빠는 자신의 가정을 만들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었다...

더구나 오빠가 저정도 말할 정도라면 더 이상 말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차라리 마음을 편하게 먹고 그녀와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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