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2화 (32/37)

“ 기준씨.”

“ 누님, 죄송해요.이렇게 오시게 해서.”

“ 아니요.제가 미안해요.연락도 한번 안하고.”

다영은 아들과 욕실에서 서로 씻어준다고 아웅다웅하다가 결국엔 동시에 상대의 몸을 닦아주기로 했었다.

하지만 그건 다영이나 아들도 뻔히 예상했듯이 도중에 애무로 발전해서 다시 한번 선채로 관계를 가지고 말았다.

그리고 조금 지친 몸으로 밖으로 나와서는 옷을 챙겨 입다가 핸드폰에 들어온 메시지를 발견하고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들 몰래 확인을 하자 기준이 잠시만 시간을 내주기를 바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약한 마음을 너무나 잘 알기에 한참을 망설이던 다영은 결국엔 기준의 원룸으로 향했었다.

“ 누님이 불편하실 줄은 잘 알지만, 어쩌면 지금이 적당한 기회인 것 같아서요.”

“ 무슨.일인데.”

다영은 뭔가 중대한 이야기를 할 것 같은 기준의 분위기에 왠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혹시나 헤어지자는 건 아닐까?

물론 아들과는 비교할 수가 없지만 그래도 현재로서는 아니 지금까지의 경험들을 모두 합쳐도, 

다영에게 있어서 기준의 존재는 아주 크나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과연 기준이 빠져나간 그 공간을 자신이 버텨낼 수가 있을까?

쉽지는 않겠지만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버팀목이 있으니까 가능은 할 것이었다.

하지만 단지 버틴다고만 해서 아무렇지도 않다는 건 절대로 아니었다.

그렇게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며 기준과 가졌던 광란의 정사가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 제가 누님께 그 동안 망설이면서 털어놓지 못한 게 있어요.”

“ 저.한테 꼭 모든 걸 다 이야기할 필요는 없어요.”

다영은 두려움이 들어 파국을 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고백을 하지 말아주기를 완곡하게 표현했다.

“ 아니요.이건 꼭 누님이 알아야만 해요.

그리고 지금처럼 서로가 좀더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왔을 때가 딱 좋아요.”

“ .말해 보세요.”

테이블 위에 놓인 식어버린 찻잔처럼 가슴이 싸늘해지며 다영은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꼭 쥐었다.

“ 네.누님.저, 사실은 누님을 수영장에서 처음 본 게 아닙니다.”

“ 네에.? 저는 전혀 기억이 없는데.어디서?” 

다영은 두려워했던 자신의 예상과 다른 말에 안심이 되면서도 뜻밖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커졌다.

“ 전에 제가 말씀 드렸었죠? 제가 나쁜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조금 쑥스러운 일을 하고 있다고?”

“ 네.그건 기억해요.그거랑 무슨 상관이.”

“ 이제부터 그걸 말씀드릴 테니까 끝까지 다 듣고서 판단하세요.”

“ 아, 알았어요.”

하지만 여전히 심각하기만 한 기준의 모습에 다시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 상미 누님의 가게 앞에서 누님을 처음 봤었어요.한눈에 반했었죠.

그리고 상미 누님에게 물어봤었어요.다영.이라는 이름도 그때 알았고요.”

“ 네.그랬군요.”

하지만 다영은 여전히 아무런 기억이 나지를 않았다.

“ .제가 하는 일이 성인용품을 다루는 겁니다.그래서 말하기가 망설여졌던 거구요.

솔직히 그 일에 대한 콤플렉스 같은 걸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누님이 알면 부끄러워할 것 같아서요.”

“ 어, 어머나.!.그, 그러면.”

다영은 그제서야 그날의 기억이 확 떠오르면서 턱 아래 밖에 못 봤던 남자의 모습과 함께 

기준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미 살을 섞고 음란한 대화와 행동들을 다 보여줬지만 이건 전혀 달랐다.

자신만이 간직하던 비밀스럽고 수치스러운 부분을 들켜버리고 만 것이었다. 

그것도 어쩔 수 없이 알 수 밖에 없는 상미를 빼고는 아들만을 위한 것임에도.

“ 너무 부끄러워 마세요.그러실까 봐.이야기를 하지 않은 거에요.

제가 이 일을 해서 잘 알아요.특별히 이상한 취미가 있는 사람들만이 고객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여자들이에요.주부도 있고 직장 여성도 있어요.그리고 대학생도 많고.”

“ 아.네.네.”

다영은 여전히 얼굴이 화끈거리면서도 이런 이야기를 꼭 지금 시점에서 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겨났지만 분명히 이것만이 다가 아닐 거라는 생각에 잠자코 다음 말을 기다렸다.

기준은 거기서 한 호흡을 쉬고 다시 숨을 깊게 들이켰다.

일단은 상대의 수치스러운 부분을 건드려 흔들어놓은 다음에 가능한 한 담담하게 이야기를 해 상처를 감싸줌으로써,

감동과 함께 비밀을 공유한 끈끈한 연대감을 만들어주었으니 그 다음 단계인 자신의 약점을 보여줄 차례였다.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고 그냥 연인을 사귀듯이 지내고 싶었었지만 이미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기에,

과거 제비 생활을 할 때 처음에는 호감을 주며 접근해서 테크닉으로 먼저 몸을 굴복시키고 난 뒤,

그 다음에 마음까지 자신에게 완전히 묶여 모든 걸 바치게 만들었던 이 방법을 쓸 수 밖에 없었다. 

“ 그래서 일부러 접근을 했었어요.이리로 이사한 것도 수영장도.누님을 만나기 위해서였죠.

그만큼이나 누님을 꼭 가지고 싶었어요.잊고 싶었던 제 과거를 떠올리게 만들었을 만큼.”

“ 과거요?.”

“ 네.제가 전에 언뜻 말한 적이 있을 겁니다.과거에는 정말 나쁜 짓을 하고 다녔다고.

먹고 살기 위해서였다고 핑계를 댄다고 해도 쓰레기 같은 생활을 한 건 사실이죠.”

“ 그게.뭔데요.?”

다영은 이제야말로 정말 중요한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이란 걸 느끼고서는 

꽉 거머쥔 자신의 주먹 안에서 손바닥이 땀으로 온통 축축해진 것도 모를 정도로 긴장했다.

“ 여자에게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고 살았습니다.사람들은 그걸 제비라고 부르죠.”

“ 헉.”

“ 네.제가 섹스에 아주 능숙한 거나 여자들의 몸에 대해서 잘 아는 건 그 때문이죠.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간에.그런 게 저절로 몸에 배이더군요.

후.마치 영원히 지워지지 않은 낙인처럼 말이죠.”

“ .”

“ 누님에게 접근한 방법도 누님을 만족시킨 것도 모두.더러운 제 과거의 편린이었습니다.

전.정말 진심으로 누님의 마음을 붙들고 싶었지만.

결국에는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란 게 오히려 잊고만 싶었던 그런 것 밖에 없더군요.

휴. 누님에 대한 제 마음은 정말 진심이었다던지.

과거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 때문에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는.

그런 어설픈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쩌면 누님을 안은 상태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으면 좀더 편했을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그러긴 싫었습니다.그래서 이렇게 떨어져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에 말씀 드린 거에요.

누님, 이제.제 이야기는 끝났습니다.그만 돌아가세요.

그리고 시간을 가지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세요.그런 다음에 판단을 내려요.

만약에.절 믿을 수 있다면.그때는 그냥 이리로 다시 오세요.

앞으로 일주일 동안만 이 문을 열어두고서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얼굴을 볼 수 있다면 그땐 정말 저에 대한 모든 걸 들려드리겠어요.

오지 않는다면.전.조용히 이곳을 떠나겠습니다.다신 나타나지 않을 걸 약속 드릴게요.”

“ 기준 씨.”

“ 더 이상은 아무 말도 하지 말고.그냥 가주세요.

지금은 누님도 저도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에는 마음이 너무 복잡할 테니까요.”

“ 알았어요.”

다영은 기준의 쓸쓸한 미소를 마지막으로 문을 나섰다.

충격으로 인해서 자신의 감정이 정확히 무엇인지 판단하기가 힘이 들었다.

마치 몇 날 며칠을 한숨도 자지 못한 것 같은 피로감을 느끼며 그냥 아들의 따스한 가슴에 기대어 눈을 감고만 싶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너무나 외로워 보이는 기준의 마지막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았다.

“ 후.이제는 진짜로 결과만을 기다려야 하는 건가? 후후. 새로 들어온 것들 중에 몇 가지를 갖다 놔야겠군.”

기준은 큰 일을 치르고 난 것처럼 맥이 빠져서 소파에 걸터앉은 채로 다영이 돌아왔을 때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했을 새로운 섹스를 알려주기 위한 계획을 머리 속으로 세우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 기준의 머리 속에는 다영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애초에도 다영이 떠날 게 두려워서가 아니라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우선순위였다는 사실이 참기 힘들었을 뿐이었다.

“ 왜 그래? 다영아. 무척 힘들어 보여.”

“ 하앙. 자기가 아까 절 너무 열심히 사랑해줘서 그런 것뿐이에요.안아주세요.그러면 싹 나을 거에요.”

“ 하하. 우리 예쁜 다영이. 이리와.”

민은 엄마가 애교를 부리자 너무나 사랑스러워 가냘퍼 보이는 그 몸을 꼭 껴안았다.

“ 후후. 오늘은 뭘까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려.”

“ 호호. 그러면 맞춰보세요.” 

“ 흐음. 어제는 똥꼬였으니까.오늘은 보지에다가 뭘 넣은 게 아닐까?”

“ 흐응. 그러면 직접 확인을 해보세요.”

지난 밤에 엄마는 에그 볼이라는 작은 진동기를 가져와 민이 보는 앞에서 자위를 했었다.

그리고는 섹스를 하는 도중에도 그걸 스스로 젖꼭지와 음핵에다 가져다 대고는 엄청나게 물을 쏟아냈다.

그러자 덩달아 질이 아프게 조여오면서 민의 성기에서 정액을 쑥쑥 뽑아내 버렸다.

하지만 그것도 엄마가 나중에 항문에다가 해주기를 애원하면서 

그 에그 볼을 스스로 질 속으로 밀어 넣었을 때의 쾌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엄마의 항문이 아프게 조여오는 것은 물론 얇은 막 너머로 질 속에서 빠르게 진동하는 그 느낌이 

성기에 생생하게 전해져서 민은 처음으로 느껴보는 쾌감에 입이 떡 벌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기진맥진해진 두 사람이 알몸으로 서로를 꼭 껴안고 잠이 들면서도 

엄마가 이야기했던 하루에 한가지씩이라는 말이 기억나서 기대감으로 조바심이 났었다.

“ 헉. 이게 뭐야?”

“ 호호호. 많이 놀랐어요?.”

“ 으, 응.그렇기도 하긴 한데.꼭 자지처럼 생긴 이게 들어가 있으니까.기분이 좀 그래.

다영이 보지를 남에게 뺏긴 것만 같아서.”

“ 호호. 우리 여보가 질투를 하네? 제가 바람을 피는 것도 용서해준다고 해놓고서는?.”

“ 하.하.그냥 기분이 그렇다는 거지.”

“ 흐응. 그러면 빼봐요.”

민은 아침 식사를 같이 마친 아버지가 출근을 하고 나자 바로 엄마의 곁으로 옮겨 앉아 

치마를 들쳐보았다가 엄마의 음부에 굵직한 모조성기가 박혀서 애액에 젖어있는 걸 보고서, 

아침 식사 내내 아버지 앞에서 그러고 있었다는 데에 흥분을 느끼면서도 우습게도 질투가 났다.

엄마의 소중한 곳을 선점한 그것이 구멍을 찢을 듯이 벌리고서 질을 꽉 채운 모습이 

왠지 자신의 성기보다 커 보여서 엄마에게 더 큰 만족감을 주고 있는 것만 같아서였다.

“ 크, 크다.”

“ 호호.우리 신랑은 바보.자기 거에다 갖다 대봐요.”

“ 어? 생각보다 안 크네? 나랑 비슷해.”

“ 그래요.당신 거랑 크기나 굵기도 그렇고 생긴 것도 거의 같아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라고요.

후후. 당신이 좀 전에 거울을 보고 자신한테 질투를 하는 것 같아서 웃겼다고요.호호.”

“ 하.하.그런.거야?.”

“ 아이. 안 그러면 제가 왜 이걸 넣고 있었겠어요?.”

“ 흐음. 그럼 이 녀석이 내가 없을 때 나 대신에 다영이를 지켜주는 민 주니어.구나.”

“ 호호. 맞아요.민 주니어.”

“ 너.앞으로도 열심히 해.우리 다영이 보지를 잘 달래주고.알았지?.”

“ 호호호.”

다영의 질에서 자신의 손으로 빼낸 모조성기를 들고서 투덜거리던 아들은 

나중에는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듯이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그것을 보고 친근하게 말을 걸고 있었다.

그리고는 그 모습에 웃고 있는 다영을 쳐다보며 음흉하게 웃음을 짓고서 킁킁거리고 냄새를 맡았다.

“ 아이. 그러지 말아요.보기 흉해요.”

“ 왜? 다영이 보짓물 냄새가 향긋하기만 한데? 흐음. 어디 맛도 봐야지.”

“ 아흑.”

다영은 냄새를 맡던 아들이 혀를 내밀어 거기에 묻은 애액을 핥더니 

마치 아이스케키를 먹듯이 입 안으로 밀어 넣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신이 아들의 성기를 빠는 것처럼 아들 스스로가 입으로 자위를 하는 상상이 떠올라 

당장에라도 절정에 오를 것만 같은 흥분을 느끼고 부르르 떨며 달뜬 신음을 뱉어냈다.

“ 왜 그래? 어디가 안 좋아? 다영아.”

“ 아흑. 아니에요.당장에 저를 박아줘요.미칠 것만 같아요.”

“ 으, 응.”

“ 아아앙. 아아.”

다영은 더듬거리며 말하고는 얼떨떨한 얼굴로 자신을 잡아오는 아들의 모습에 참지 못하고 

아들을 거실 바닥에다 눕히고서 자신이 그 위로 올라타 성기를 쥐고 음부에다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아들의 손에 들린 모조성기를 뺏어서는 자신의 입에다 넣고 빨기 시작했다.

마치 두 명의 아들과 동시에 섹스를 나누고 있는 것 같은 기묘한 기분과 함께 쾌감이 배가 되는 것만 같았다.

그러자 아들은 자신의 위에서 엉덩이를 굴리면서 입가로 침을 질질 흘리고 

목구멍이 불룩해질 정도로 입 속으로 모조성기를 끝까지 밀어 넣는 모습에 눈이 한 없이 커져서는, 

두 손으로 젖가슴을 터뜨릴 것처럼 쥐어짜다가 다영의 엉덩이를 잡고서 허리를 세차게 쳐 올렸다.

다영은 젖가슴에서 전해지는 통증마저도 미칠 것 같은 쾌감으로 치달아 올라오는 걸 느끼고 있었다. 

그때 엉덩이를 더듬던 아들의 손가락이 항문을 찾아 들어오자 다영은 문득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 아흑. 여보.이걸.이걸.학. 제 똥구멍에다 넣어줘요.”

“ 그러다가 다칠지도 몰라.” 

“ 아. 당신이 할 때처럼 조금씩 넣어줘요.제발.아흑.”

“ 아, 알았어.”

다영은 아들의 손에 쥐어준 그것의 끝을 자신의 항문에다 맞추어 주고는 허리의 움직임을 잠시 멈추었다.

깔짝이면서 잠시 입구에서 주춤하던 막대기가 조금씩 항문을 벌리며 밀고 들어오자, 

마치 처음 항문에다 성기를 넣을 때처럼 찢어질 것 같은 두려움이 들었지만 그걸 다 넣고 싶은 욕구가 더 컸다.

“ 아흑. 여보.그만, 그만하면 됐어요.더 이상은 힘들 것 같아요.미안해요.제가 먼저 욕심을 내놓고는.”

“ 아니야.지금만해도 난 그냥 쌀 것만 같은데.너무 조여.”

“ 아앙. 다시 박아줘요.다음에는.꼭 다 넣고 해봐요.우리.”

“ 그래.”

다영은 그것이 반쯤 들어와 이미 질 속에 들어있던 굵은 성기와 맞물려 비벼지자 더 이상의 쾌감을 참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아래위의 두 구멍을 활짝 벌리고서 박혀 든 굵은 두 이물질로 인해서, 

허벅지의 근육이 금방이라도 쥐가 날 것처럼 당겨져 오고 

회음부의 피부가 팽팽히 늘어나 정말로 곧 끊어져 버릴 것만 같아 겁이 나기도 했다.

“ 아아악. 앙. 싸줘요.제 보지 속에다.가득.아아.”

“ 헉헉. 가.지금 나가.헉.”

꿀럭거리면서 한 없이 흘러 들어오는 아들의 뜨거운 정액을 자궁 가득히 받아들이며 

다영은 아들의 가슴 위에 엎어져 흐느끼면서 온몸으로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 사랑해.다영아.이젠 정신이 좀 들어?”

“ 하아. 하아. 네.하.너무, 정말 너무 좋았어요.학. 마치 당신이 두 명인 것만 같았어요.”

“ 하하.두 명이 맞잖아.나랑 주니어랑.”

“ 아이. 여보. 키스해줘요.”

민은 정열의 화신 같은 엄마의 뭉클한 젖가슴을 쥐며 키스를 했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은 낮과는 반대로 주니어를 질 속으로 밀어 넣고서 항문을 민이 공격하는 실험을 해보았다.

그 결과는 두 사람 모두에게 대만족이었다. 

특히나 두 기둥을 모두 뿌리까지 완전히 받아들일 수가 있었기에 다영이 더더욱 좋아했다.

날이 밝으면 다시 집을 떠나야만 할 아들이었기에 다영의 마음으로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음 날 다영은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먼저 작별 인사를 나눈 남편이 출근하고 나자 

아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마치 꼬리처럼 항문에 끼어져 있는 애널 플러그를 살랑살랑 흔들며 유혹했다.

아들은 놀랍게도 미약한 진동음이 울리는데도 아침 내내 그걸 작동시켜두었던 그 대담함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자신을 위해 들킬 위험을 감수한 정성에 감동해서, 

한 방울도 가지고 올라갈 필요는 전혀 없다는 듯이 짜낼 수 있는 모든 정액을 몸 속에다 남겨주고 갔다.

다영은 두 사람의 체취가 가득 배인 아들의 이불을 끌어안고서 눈물을 흘리다가 억지로 기운을 차리고 청소를 시작했다.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었던 모든 곳을 쓰다듬고 닦으며 그 기억들을 다시 회상하다가 

애액과 정액이 말라붙은 빨래거리의 세탁마저 마치고 나자 어느새 어둑해지고 있었다.

“ 여보.벌써 당신이 그리워요.”

다영은 어두운 아들 방의 침대에 앉아서 불도 켤 생각을 않은 채 아들의 성기를 닮은 그걸 쓰다듬고 있었다.

애써 달랬던 마음이 조금 전 하숙집에 도착했다는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나자 다시 요동을 친 것이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