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9화 (29/37)

“ 그런데.저만.기준 씨는 아직.”

“ 하하.괜찮아요.”

“ 그래도.하아.”

“ 그렇게나 먹고 싶으면 어디 한번 빨아 봐요.”

눈가를 불그스레하게 물들인 채 자신의 애액으로 미끄러운 기준의 터질듯한 성기를 

손가락으로 비비며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자 기준은 다영의 심정을 눈치채고 머리를 잡아 눌렀다.

자신의 몸에서 나온 액체를 혀로 핥아 목구멍으로 넘기고서 입을 크게 열어 그 끝을 베어 물자,

기준의 한 손이 젖가슴을 잡고 주무르며 다른 손으로 엉덩이 사이를 더듬어 질 속으로 파고드는 쾌감에 

다영은 엉덩이를 흔들고서 타액을 잔뜩 모아 조금이라도 더 입 속으로 받아들이려 끙끙거렸다.

“ 출근은 안 해도 되는 거에요? 벌써 며칠 동안을 못나간 것 같은데.”

“ 하하.뭐.제가 하는 일이 좀 자유스러워요.

사무실에 전화를 받는 여직원이 있어서 주문만 제대로 받아두면 제가 한번에 처리해도 돼요.

시간도 꽤 많고 벌이도 괜찮은 편이에요.제가 운이 좋았죠.”

“ 무슨 일인데요? 부럽네요.”

“ 그건 나중에 말씀 드릴게요.뭐 불법이거나 나쁜 건 아닌데.조금 쑥스러워서요.”

“ 네.꼭 안 알려줘도 되요.부담 가지지 마세요.그냥 갑자기 생각났던 것 뿐이니까.”

“ 그만 가보세요.걱정 마시고요.사랑해요.그리고 고마워요.누님.”

“ 저도요.기준 씨.하윽.”

결국 오후 시간을 다 보내며 기준의 뜨거운 정액을 입과 질 속으로 받아들인 다영이 

그대로 잠들고 싶은 걸 겨우 참고서 옷을 챙겨 입고 나서다가 

현관에서 키스를 하며 젖가슴을 잡아오는 손길에 다시 한번 신음을 뱉고서 결심을 굳히고 있었다.

“ 민아.엄마는 어쩔 수가 없는 여잔가 봐.미안해.흑.

하지만 세상에서 널 제일 사랑하는 마음만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거야.흑.”

다영은 집으로 돌아와 대충 씻기만 했던 자신의 몸을 뜨거운 물줄기 아래에 세운 채

몸 구석구석에 남은 정액과 타액의 흔적을 지우며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정액을 빼내기 위해 샤워기를 가져다 댄 음부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쾌감과 함께

자신의 손톱과 이빨로 여기저기 피멍이 든 기준의 탄탄한 몸을 떠올리고서 신음을 토해냈다.

“ 누, 누님?”

“ 저.오늘 밤 여기서 재워줄래요?.”

기준은 늦은 밤 벨 소리에 문을 열었다가 다영을 보고 놀라서 손목을 잡고 안으로 끌어들였다.

“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 남편이 모레 오전에 돌아와요.오늘 밤은 같이 있고 싶어요.”

“ 누님.”

다영은 감격한 듯이 자신의 몸을 아프게 끌어안는 기준의 하체가 아랫배를 찔러오자 뜨거운 숨결을 흘려냈다.

“ 아흐흑. 제발.기준 씨.이제는.”

“ 아직은 안 되요.누님.”

다영은 자신의 하얀 나체를 침대 위에 눕혀놓고서 온몸의 구석구석에다 침을 발라 

항문과 귓속까지 척척하게 만들고도 정작 제일 다급한 음부만은 피해간 기준이 

자신을 뒤집고 다시 목덜미를 핥아오기 시작하자 미칠 것 같아 애원을 했다.

하지만 그런 간절한 바램도 무시한 채 어깨를 살짝 깨물고서는 

두터운 혓바닥이 자신의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자 

상체를 활처럼 뒤로 젖히며 금방이라도 기절할 것 같은 갈망으로 몸부림을 쳤다.

그렇게 등을 따라 어깨에서 엉덩이까지 팔자를 그리며 몇 번을 끈적한 침으로 적셔놓은 기준이 

자신의 엉덩이를 잡고 허리를 들게 만들자 기대감으로 무릎을 꿇고서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 아학. 아앙. 좋아.”

기준이 손으로 엉덩이를 벌리고서 그 사이 오목한 골을 따라 혀를 미끄러뜨려 

앙다문 국화꽃을 건드리자 다영은 비음을 토하며 왈칵 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그리고 뾰족한 혀끝이 몇 번을 콕콕 찌르다가 괄약근을 벌리고 들어와 왕복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음핵을 살짝 문지르자 급기야는 비명을 지르며 절정에 다다르고 말았다.

“ 하악. 하악. 제발.그만 애를 태우고.빨아줘요.기준 씨.”

“ 부탁을 해봐요.그러면.”

“ 아앙. 보지를, 보지를 빨아줘요.제발.”

축 늘어진 다영을 다시 바로 눕힌 기준이 처음처럼 온몸을 핥으면서 

M자로 넓게 벌린 다영의 가랑이에다가 자신의 얼굴을 파묻은 다음에도 

허벅지 깊은 곳과 외음부만을 건드리며 겉돌자 다영은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그리고 드디어 까칠한 혀가 자신의 꽃잎을 가르고 핥기 시작하자 울음을 터뜨리며 엉덩이를 쳐 올렸다.

마치 성기처럼 질 속을 파고든 혀가 질 벽을 건드리며 휘젓다가 

한 손이 엉덩이 밑으로 들어와 들어올리고는 곧이어 혀가 빠져나가더니 

검지가 항문으로 들어오면서 동시에 엄지손가락이 질 속으로 파고들어왔다.

얇은 막을 사이에다 두고서 두 손가락이 서로 비비대며 음핵을 강하게 빠는 애무에 

다영은 온몸의 구멍이 열리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참을 겨를도 없이 세찬 오줌줄기를 기준의 턱에다 쏘아내고 말았다.

“ 아흐흑. 흑흑. 기준 씨.아앙.”

그 많은 물줄기를 얼굴로 받으면서도 입술을 떼어내지 않던 기준이 다영의 방뇨가 끝나자 

쾌감과 수치로 흐느끼는 다영의 두 구멍에서 손가락을 빼지 않은 채로 몸을 올려 키스를 했다.

짭짤하게 느껴지는 자신의 오줌을 빨아먹으며 다영은 몸 속에서 움직이는 기준의 손가락으로 인해 절정의 여운을 맛보고 있었다.

그렇게 아직 제대로 삽입도 하지 않은 채 벌써 두 번의 절정을 맛본 다영은 

묵직하게 느껴지는 기준의 몸이 올라타자 허겁지겁 다리를 들어 기준의 엉덩이를 감았다.

“ 아앙. 좋아. 꽉 차요. 단단해.아.”

“ 후욱. 누님 보지는 정말 탄력이 좋아요.나도 방심하면 그대로 싸버릴 만큼.”

“ 아흑. 정말로 좋아요? 기준 씨 내 보지가 그렇게도 좋아?.아아.”

“ 내가 누님을 처음 봤을 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 아. 나쁜 사람.학.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하다니.

이 커다란 자지로 누님 보지에다 넣으려고.아흑.”

“ 후후. 누님도 수영장에서 처음에 내 자지를 보면서.그런 생각을 했죠?

이걸 집어 넣으면 어떤 느낌일지 하고?.”

“ 마, 맞아.이렇게 큰 걸 빨아보고 박히는 상상을.아악.”

아직도 다 넣으면 뻐근하게 느껴져 쉽게 적응이 안 되는 굵은 기둥을 받아들인 채 

숨겨왔던 속내를 드러내던 다영은 갑자기 끝까지 밀어 넣는 기준 때문에 말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질척한 물소리를 내며 빠르게 왕복을 하다가 다시 얕게 깔짝거리고 

때로는 깊이 넣은 채로 원을 그리듯이 허리를 돌려 치골로 음핵을 비비고 

질벽의 구석구석을 귀두로 마찰시키는 움직임에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었다.

그렇게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곳들까지 자극을 받다가 몸을 돌리게 하자 

질을 가득 메운 채 돌아가는 성기의 마찰에 헉헉대고 거친 숨을 토해냈다.

“ 기, 기준 씨.”

“ 그대로 내 허벅지에다 손을 짚고 흔들어봐요.”

“ 아앙. “

엉덩이를 잡고서 뒤에서 깊이 들어오던 기준이 갑자기 자신의 허리를 잡아 앉히고서 

정작 기준 그 자신은 뒤로 드러누워버리자 어쩔 줄을 몰라 당황하던 다영은 

기준의 말에 따라 항문으로 들어오는 손가락을 느끼며 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 아악. 찢어져.보지가.보지가.아흑.”

“ 자.내게 완전히 기대서 누워요.걱정 말고.아직 이렇게 해서 보지가 찢어진 여자는 못 봤으니까.”

“ 하, 하지만.아파요.”

“ 걱정 말아요.금방 미칠 것처럼 좋아질 테니.”

그때 자신의 어깨를 잡아 뒤로 당기는 기준의 손길에 다영은 몸이 뒤로 넘어가며 

그 단단한 성기가 휘어져 질을 찢고 나올 것처럼 질벽의 앞부분을 압박하자 두려움에 소리쳤다.

그리고 자신의 등에 닿는 기준의 탄탄한 가슴 근육이 느껴지더니 

엉덩이 밑에서 쳐 올라오는 움직임에 물에 뜬 가랑잎처럼 몸이 들썩여지며 

질의 앞부분 벽을 손가락으로 긁는 것같이 귀두가 마찰을 하자 

화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쾌감이 폭발하면서 목이 쉬어라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 하아. 저.앞으로 다른 사람하고는 못하게 되면 어떡하죠? 기준 씨 말고는 느끼지 못할 것 같아요.”

“ 하하.걱정 말아요.오히려 더 쉽게 느낄 테니.그 동안 잠자고 있던 곳들이 깨어났으니까.

물론 저하고 할 때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훨씬 쾌감을 잘 느낄 거에요.”

“ 그런.가요?.”

“ 그건.제 말을 믿어도 돼요.확실한 거니까.”

다영은 여전히 기준의 위에서 천정을 바라보고 누워서 자궁을 가득 채웠던 정액이 반쯤 시든 성기 사이로 밀려나와 

자신의 항문을 타고 기준의 구슬주머니를 적시고 있는 걸 느끼며 젖가슴에 있던 기준의 손을 쓰다듬었다.

사실 반은 농담처럼 이야기했지만 정말로 아들과도 느끼지 못하게 될까 두렵기도 했었다.

그렇다고 아들에 대한 사랑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건 또 다른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준의 대답을 듣고서 안심이 되는 것과 동시에 

이렇게나 크나큰 쾌감을 주고 또한 여자의 몸에 대해서 너무나 잘아는 

기준의 지난 과거에 의문점이 생겼지만 그건 그냥 가슴 속에 묻어두었다.

그런 걸 지금 입 밖으로 꺼내서 남자에게 물을 만큼 다영이 어리석지는 않았다.

“ 흐응. 기준 씨? 몇 시에요?.”

“ 아직은 좀 더 자도 되요.”

“ 아흑. 이렇게 해놓고 자라고요?.”

“ 하하.미안해요.누님.안 깨우려고 했는데.누님의 보지가 자꾸만 오물거리면서 이놈을 자극해서.

무슨 꿈을 꾸었길래 그랬어요? 나? 아니면 다른 애인?”

“ 아앙. 몰라요.꿈을 꾼 건지도 기억이 안나요.”

“ 후후. 그러면 이왕 이렇게 된 거.기상을 좀 일찍 해볼까요?”

“ 아아학. 기준 씨.”

다영은 기준의 품에 등을 기대고 안겨서 잠이 들었다가 

자신의 질 속을 벌리면서 천천히 움직이는 살기둥이 주는 쾌감에 깨어났다.

뜨거운 밤을 보내다가 마지막으로 옆으로 누운 채 뒤에서 기준을 받아들였던 다영은 

워낙 큰 탓인지 사정 후에도 자신의 몸 속에 머무는 기준의 성기를 그대로 품은 채로 잠이 들었었다.

그리고 자는 동안에도 계속 자신의 몸 속에 들어있었던 것 같은 기준의 명품이 

다시 진가를 발휘하자 창 밖으로 먼동이 트는 걸 바라보면서 엉덩이를 뒤로 밀기 시작했다.

“ 누님.좀 있다가 그만 가야 하죠?.”

“ 네.”

“ 그러면 시간을 아껴야겠군요.”

“ 어머? 기준 씨.”

“ 제가 씻겨 드릴게요.물론 다른 것도.”

“ 흐응. 좋아요.기준 씨.”

지난 밤에 옷을 벗은 이후로 오후 늦게까지 기준의 집에서 머물면서 

다영은 식사준비를 할 때 잠시 앞치마를 두른 것 빼고는 온종일 아무것도 걸치지를 않았다.

심지어 그때도 그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이라면서 뒤에서 덤빈 기준 때문에 

그 커다란 살기둥을 음부로 문 채 냄비 속의 국자를 휘저으며 힘들어했고, 

식사를 하다가도 꽃잎을 만져와 흥분으로 테이블 밑으로 기어들어가 기준의 성기를 빨기까지 했다.

또한 엉덩이에 부딪쳐오는 기준의 치골에 신음을 토해내면서 청소기를 밀기도 했었다.

그렇게 지난 밤부터 아주 짧은 시간만을 제하고는 내내도록 

자신의 음부 속에다가 기준의 혀나 손가락 그리고 성기를 담고 

때로는 스스로 자신의 손가락을 집어 넣으며 지낸 기나긴 여정을 

욕실을 쩌렁쩌렁 울리는 교성과 함께 다시 한번 질 깊숙이 뜨거운 정액을 받는 걸로 마무리했다.

“ 여보? 이제 출발하는 거에요?”

“ 응.좀 있다가 비행기를 탈 거야.한 12시간쯤은 통화가 안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마.내일 봐.”

“ 네.여보.조심해서 오세요.”

다영은 늦은 밤에 남편의 전화를 받고서 한숨을 쉬었다.

남편과 아들에게 죄스러움으로 마음을 졸이면서도 침대 머리맡에 꺼내둔 모조성기를 집어 드는 자신의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아들의 성기와 비슷한 그것을 질 속으로 밀어 넣으며 왠지 허전함에 상미에게 반납해버린 커다란 딜도를 아쉬워했다.

다영은 기준과 수영장에서는 오히려 두 사람이 정사를 가지기 전보다 더 형식적으로만 대했다.

전처럼 물 속에서 남들 몰래 장난을 치지도 않았고 밖에서도 그냥 인사만 주고받는 정도로 지냈다.

그렇다고 너무 표나게 서먹서먹해지면 눈치 빠른 아줌마들의 입방아에 오를 것만 같아 적당히 친한 척만 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기준이 시간을 조절해서 다영이 오는 시간에 수영장에 나타나지 않으면 

그건 오후에 사무실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로 정해서, 

그때는 자신이 원룸으로 찾아가 격렬한 정사를 즐긴 후에 장을 봐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규칙적으로 하는 수영과 늘 한계까지 느껴버리게 되는 기준과의 정사 때문인지 

다영의 몸매는 더욱 선이 뚜렷해지고 근육에 탄력이 넘치게 되어서, 

남편 또한 이제는 체력이 부쳐 힘들어하면서도 심심찮게 안아오는 바람에 

다영의 아래쪽은 말 그대로 팬티를 입고 벗기에도 벅찬 ‘쉴새 없이 바쁜’ 나날이 계속되었다.

“ 아앙. 박아요.더, 더.아악. 기준 씨.”

며칠 동안을 기준이 지방출장을 다녀오느라고 안기지 못한 탓일까?

오늘은 다영이 아예 수영장을 빼먹어버리고서 오전부터 기준의 원룸에서 쌓였던 욕정을 불사르고 있었다.

다영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눈에 가득 들어오는,

미리 전화를 받고서 알몸으로 그 커다란 흉기를 휘두르며 서있는 기준의 모습에 

현기증마저 느끼며 신발을 벗으면서부터 급하게 원피스를 머리 위로 끌어올렸다.

하체에는 팬티를 입지 않아 털을 말끔히 밀어버린 새하얀 두덩 아래로 

빨간 꽃잎이 선명하게 벌어진 채로 그 사이에다가 물기를 머금고 반짝이면서, 

풍만한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는 진주 색 브래지어 하나만이 달랑 몸을 가리고 있는, 

기묘한 차림의 다영이 머리에 걸린 옷을 빼내려 버둥거리자 기준이 다가와 그대로 붙들었다.

그리고는 얼굴이 가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벌을 서듯이 두 팔을 치켜 올린 다영을 데리고

거실 배란다의 유리문 앞으로 안내해서는 두 손으로 짚게 하고서 엉덩이를 뒤로 빼게 만들었다.

그런 다음에 불안해하는 다영에게 그대로 있기를 강요하며 귀에다가 다시 속삭였다.

“ 누님, 지금 저 건너편의 원룸에서 누가 창문으로 여기를 내다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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