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4화 (24/37)

“ 자.”

“ 이게 뭐야?”

“ 뭐긴? 용돈이지.”

“ 에? 나도 있어.”

“ 까불지 말고 받아.아무리 그 아가씨가 직장인이라고는 해도 한계가 있는 거야.

어제도 아마 많이 무리했을 거야.오늘 하루는 네가 무조건 다 내.

영화던 식사던 그리고 딴.데.던 간에.알았지? 이건 엄마의 특명이야.”

“ 어, 어.알았어.엄마.”

아들은 주는 돈을 받으며 다영이 강조하듯이 딴 데를 언급하자 목을 움츠리며 찔끔하는 모습을 보였다.

‘ 아휴. 귀여운 녀석.이 녀석은 죄 짓고는 못 살 거야.이러니 그 여자애도 안달복달한 거겠지? 호호.’

“ 엄마?”

“ 우리 예쁜 아들. 엄마가 널 그냥은 도저히 못 보내겠다.

네가 책임져.엄마를 달아오르게 했으니까.흐응.”

다영은 유부녀들이 어린 영계를 애인으로 두는 게 이런 맛이 아닐까 하는 

야릇한 공감을 느끼며 당황해 하는 아들의 바지를 벗기고서 성기를 입에다 덥석 물었다.

“ 윤수 씨.아직 점심을 안 먹었죠?”

“ 어, 어머님?”

“ 저랑 같이 나가서 먹어요.바람도 쐬면서 이야기나 나누고.”

아들이 나가고 난 후에 다영은 일층으로 내려와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서 윤수의 방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힘이 없는 목소리로 대답을 하는 윤수의 방으로 들어가 말을 걸자 몹시 당황해 했다.

“ 뭐를 먹고 싶어요?”

“ 아.전 그다지.”

“ 삼계탕 좋아해요?.”

“ 아.네.전 음식은 그다지 가리지 않아서요.”

“ 그래요.그러면 우리 그걸 먹어요.”

다영은 눈을 제대로 못 맞추는 윤수를 보면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움직였다.

“ 어, 어머님.?”

“ 그냥 아무 것도 묻지 말고 일단 들어가요.부탁할게요.”

“ 네.”

윤수는 식사를 하면서도 묵묵히 먹다 식사 후에 다영이 차를 출발시키고도 

몇 번을 주저하며 뭔가를 말하려 하다가 끝끝내 입을 열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모텔 주차장으로 차를 집어 넣고 주차를 시키자 그때야 놀라서 입을 열었다.

“ 아직도 우리 민이가 미워요?”

“ 아닙니다.그것 때문이라면 이러지 마세요.옷을 입어요.어서.”

모텔 방으로 올라와서 옷을 하나씩 벗는 모습을 홀린 듯이 바라보던 윤수는 

하얀 나체를 눈부시게 드러낸 다영이 자신의 앞에 서서 입을 열자 

그제서야 분노 비슷한 감정을 내보이며 이빨을 악물고 울부짖듯이 말했다.

“ 어제 제가 한 말은 그냥 순간적인 제 감정이 그랬다는 것 뿐입니다.

저, 민이를 많이 좋아해요.그러니까 걱정하시는 일은 없을 겁니다.

더 이상 저를 비참하게 만들지 말아주세요.부탁입니다.흑.”

“ 윤수 씨.그러면 다행이에요.그러리라 믿고서 제가 이러는 거에요.

윤수 씨가 정말 우리 민이를 미워한다고 생각했다면.

만약에 어제 일을 가지고 절 협박한다고 해도 차리리 경찰서로 갔을 거에요.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져 남편에게 버림을 받는 일이 있더라도.

그러니까.안심하고 저를 안아주세요.여자로서 기쁨을 느끼게 해줘요.”

“ 그.러면 제게 왜.이런.”

“ 솔직히 어제 일은 사고였죠.저도 윤수 씨도 순간적인 감정에 흔들렸으니.누구 잘못도 아니에요.

그리고 어제 전 아주 큰 쾌감을 느꼈어요.두고두고 잊지 못할 만큼.그건 윤수 씨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하지만 우린 그런 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는 없어요.제 아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게 될 거니까.

윤수 씨.그러니까 우리 지금 순간만큼은 그냥 남자와 여자로서만 사랑을 나눠요.

그리고 여길 나가는 순간에 다시 민이가 좋아하는 선배와 민이의 엄마로만 남는 거에요.

약속해줘요.그렇게 하겠다고.그리고 절 안아줘요.어제의 그 쾌감을 다시 줘요.”

“ 어, 어머님.”

“ 절.엄마라고 불러요.어제처럼.돌아가신 엄마라 생각하고 절 안아요.

그리고 이제는 마음 속에 맺힌 한을 다 풀어버리고 좋은 여자를 만나서 정말 제대로 된 연애를 해봐요.”

“ 어, 엄마.”

다영은 윤수에게 키스를 하며 그의 바지로 손을 가져가 터질 것처럼 부풀어오른 성기를 잡았다.

그리고는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바지의 혁대를 풀고 팬티와 같이 끌어내렸다.

자신의 얼굴을 때릴 것처럼 튀어나오는 그 커다란 성기는 여전히 다영의 숨을 막히게 만들었다.

“ 하. 우리 아들.정말 멋지게 컸구나.이렇게나 굵고 커다란 게 딱딱하기까지 하다니.”

“ 헉.엄마.”

“ 엄마가 빨아줄 게.미안해.우리 아들이 빨아주기를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지를 미처 몰랐어.”

“ 엄마, 엄마.”

다영은 숨이 막혀와 눈물이 맺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식도까지 귀두를 넣어서 성기를 모두 삼켰다.

“ 엄마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니? 삼켜줄까? 아니면 엄마의 얼굴에다 뿌리고 싶어?”

“ 삼켜요.먹어줘요.”

다영이 부풀어오르는 성기로 인해 사정이 가까워진 걸 알고서 윤수에게 묻자 비명처럼 대답했다.

다시 목구멍 깊숙이 넘겨 구슬주머니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다가 손가락으로 살며시 항문을 찌르자 

다급한 숨소리와 함께 윤수가 다영의 머리를 잡고서 엉덩이를 밀어 부치며 사정을 시작했다.

위가 그득하게 차는 느낌이 들만큼 끝없이 쏟아지는 정액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삼키고 

성기를 뱉어내자 윤수가 털썩 무릎을 꿇으며 다영에게 키스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 흐흑. 엄마.고마워요.그리고 미안했어요.”

“ 그래, 그래.우리 아들.이젠 괜찮아.다 잘될 거야.그럼.

그만 울고 엄마를 기쁘게 해줘야지?”

“ 흑. 엄마.”

다영은 윤수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랑이로 이끌고는 침대 위로 누웠다.

“ 아흑. 그래.그렇게 부드럽게 만지는 거야.

아아. 우리 아들의 손이 너무 좋아.아흑.그래 그거야.엄마를 더 기쁘게 해줘.”

“ 엄마.여기가 너무 뜨거워요.부드럽고.”

다영은 음부를 섬세하게 애무해오는 손길에 가랑이를 넓게 벌리고는 

그 손 위에다 자신의 손을 겹치고서 자위를 하듯이 강하게 누르며 치골을 비볐다.

윤수의 손가락에 짓이겨지는 음핵이 주는 쾌감에 다영은 엉덩이를 부르르 떨면서 요분질을 시작했다.

“ 아흑. 윤수야.아아. 내 아들.내 아기.아앙. 사랑해.”

“ 엄마.좋아요?”

“ 아아. 좋아.너무 좋아.아. 손가락을 넣어.휘저어.쑤셔.아아.”

유난히 마디가 불거진 윤수의 굵은 손가락이 마치 성기처럼 밀고 들어와 빠르게 왕복을 시작하자

그 울퉁불퉁한 마디가 질구와 벽을 강하게 마찰하며 다영에게서 한 없이 물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 아흐흑. 내 아들.사랑하는 내 아기.엄마에게 들어와.어서 박아줘.”

“ 엄마.사랑해요.”

아프게 밀고 들어와 조그마한 빈틈도 없이 가득 메우는 윤수의 뜨거운 살기둥.

다영은 지난 밤처럼 자궁 입구까지 치고 들어오는 굵고 큰 성기에 둔통을 느끼며 단숨에 언덕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 아흑. 아앙. 박아.더 세게.”

“ 헉. 헉.”

질 벽이 화끈거릴 정도로 거칠고 빠르게 움직이는 딴딴한 기둥에 다영은 목을 안고 다리로 허리를 조이며 

내리꽂는 윤수의 움직임에 맞추어 조금이라도 더 깊이 성기를 받아들이려 엉덩이를 쳐 올렸다.

“ 고마워요.”

“ 하아. 저도 너무 좋았어요.윤수씨.”

다영은 아직도 자신의 속에서 반쯤 시든 채로 질을 꽉 채우고 있는 성기 사이로 

뜨거운 정액이 조금씩 밀려나가 아래로 흘러내리는 감촉에 진저리를 치며 윤수에게 안겨있었다.

“ 다영 씨.이렇게 불러도 될까요? 그러고 싶어요.”

“ 그래요.윤수 씨가 원한다면.”

“ 정말 고마워요.이제는 어머니를 생각하면서도 전처럼 아파하지 않을 것 같아요.

다영 씨가 부탁한 걸 잊지는 않았어요.이제 저도 열심히 살아볼게요.

대신에 우리가 여기를 나가지 전까진 다영 씨를 엄마 대신이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연인으로 안고 싶어요.제 마음 속에 영원히 간직할.”

“ 사랑해요.윤수 씨.저도 기억할게요.이 순간을.”

“ 사랑해요.다영 씨.”

키스를 나누며 다시 그득하게 질을 채워오는 기둥에 다영은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 아흑. 윤수 씨.윤수 씨 자지가 제 보지에 가득 들어찼어요.”

“ 다, 다영 씨.”

“ 아. 그냥.다영이라고 불러요.아학. 정말 연인처럼 보지라고 말하고.아.”

“ 다영아.”

“ 아흑.네.윤수 씨.”

“ 다영이 보지가 너무 조여와.헉.”

“ 아앙. 윤수 씨 자지가 너무 큰 거에요.제 보지를 찢을 것처럼 찔러와요.”

“ 후욱. 다영이 보지를 헐렁하게 만들 거야.다른 남자의 자지로는 절대로 다 채울 수 없게.”

“ 아아앙. 그래요.아흑. 제 보지를 마구 벌려요.박아요.제가 미치게.아흑.”

외설스러운 음탕한 말들을 비명처럼 지르고 주고받으면서 두 사람은 침대에서 그리고 의자 위에서, 

앞으로 뒤로 심지어 서로의 몸을 반대로 돌리면서까지 성기를 결합한 채로 광란의 정사를 나누었다.

“ 악. 사랑해요.윤수 씨.”

“ 헉.다영아.”

다영은 윤수의 허리에 두 다리를 감고서 허공에 몸이 뜬 채로 욕실의 벽에 기대어 

쏟아지는 뜨거운 물줄기를 맞으며 이미 자궁을 가득 채우고 역류하고 있던 정액을 또 받아들였다.

느지막한 오후, 그렇게 다영은 몇 번인지도 알 수 없는 수많은 절정을 느낀 후 윤수와의 마지막 정사를 끝냈다.

“ 잘 지내요.윤수 씨.”

“ 어머님은 왜 들어가지 않고?”

“ 전 좀 있다 민이를 만나 저녁을 같이 먹고 난 후에 바로 내려갈 거에요.”

“ 그러면.”

“ 나중에 제가 다시오면 우리 웃으며 만나요.그땐 꼭 애인도 인사시켜주고요.알았죠?.”

“ 네.애써 볼게요.”

“ 호호호.그렇다고 저하고 약속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여자를 만나진 말고요.

그 정도는 제가 말을 안 해도 알죠?.”

“ 네.조심해서 내려가세요.민이는 너무 걱정 마시고요.

원래 착한 녀석인데다 제가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지켜볼게요.”

“ 고마워요.윤수 씨.그리고 이건 기념 선물이에요.”

“ 이, 이건?.”

“ 호호호.윤수 씨만 본 거에요.어제 처음으로 입어본 건데.추억으로 간직해요.”

윤수는 차에서 내리는 자신의 손에다 꼭 쥐어준 부드러운 천을 펴보자 어제 자신을 황홀하게 만들었던 그 끈 팬티였다.

멀어지는 차를 바라보면서 윤수는 다영의 말대로 모든 걸 다해낼 자신은 솔직히 없었지만 

최소한 지켜야 할 도리가 뭔지는 잘 알고 있었기에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윤수를 뒤로 한 채 다영 역시 스스로의 말처럼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윤수를 다시 대할 수 있을지를 자신할 수는 없었다.

어쩌면 지난 밤에 느꼈던 쾌감을 재현하고 싶었던 자신의 음탕한 욕망을 숨기기 위한 

단순한 핑계에 지나지 않았던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하며 아들을 만나러 달려가고 있었다.

“ 엄마.”

“ 아휴. 애기도 아니고 덩치는 산만한 녀석이 아무 때나 이렇게 덥석덥석 안겨서 어떡해?’

“ 아이. 그래도 엄마가 너무 좋은 걸?”

다영이 잡아 놓은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안기기부터 하는 아들에게서 약하게 술 냄새가 났다.

“ 술을 마셨구나?”

“ 응, 조금.그래서 화났어?”

“ 아니야.다만 이제는 너무 자주 마시지는 마.건강도 생각해야지.”

“ 응. 알았어.오늘까지만 하고 끝. , 됐지?”

“ 호호.그래.적당히 즐기는 정도야 괜찮지만 네 아빠처럼 술이 널 먹을 때까지는 가급적이면 자제해.”

“ 응, 조심할 게.그런데 엄마, 왜 이리로 불렀어?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해 놓고선?”

“ 으응.그냥, 둘이서 이렇게 먹는 걸 네가 더 좋아할 것 같아서.엄마가 맛있는 초밥을 사왔어.먹자.”

“ 와. 역시 우리 엄마는 내 마음을 너무 잘 알아. 사랑해 엄마. 쪽.”

“ 호호호. 요 정도로 마시는 건 오히려 권장해야 하겠는걸? 아주 애교가 찰찰 넘치는데.우리 아들.”

다영은 입맞춤을 하고서는 젖가슴에다 얼굴을 파묻은 채로 킁킁대며 냄새를 맞으면서 

머리를 쓰다듬는 자신에게 잔뜩 애교를 부리고 젖꼭지를 만지작거리는 아들이 사랑스러웠다.

“ 그런데 안 씻을 거야?”

“ 으응. 별로 땀도 안 흘렸는데.”

“ 호호호. 그.으래?”

“ 으.응.아니야.빨리 씻고 올게.”

“ 호호호.괜찮아.이리 와서 앉아.”

다영은 아들에게 한 말이 반쯤은 사실이었고 나머지 반은 거짓말이었다.

아니 어쩌면 자신이 지쳐서 한숨이라도 눈을 부치기 위해서였다는 이유가 오히려 더 큰지도 몰랐다.

그리고 다영의 예상처럼 비누 냄새로 볼 때 아들 역시 자신처럼 오후를 모텔에서 보낸 것이 틀림없었다.

단지 비누 향이 아직도 생생한 걸로 봐서는 그곳에서 나와서 바로 이리로 온 것 같았다.

아마 영화를 보고 나오느라 자신보다 늦게 모텔로 들어간 탓이겠지?

그리고 금방 씻고 나왔는데 또 씻으라고 하니 무심결에 괜찮다고 했다가 당혹스러웠으리라.

역시나 아직은 어린 탓에 자신의 감정을 전혀 숨기지를 못하고 그대로 얼굴에 드러내는 

백지 같은 아들의 순수함에 다영은 더더욱 아들이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일까, 다영은 자꾸만 아들의 이런 모습이 보고 싶어져서 

이제는 습관적으로 기회만 되면 놀려서 허둥거리는 걸 즐기게 되는 것만 같았다.

“ 민아.우리 홀랑 벗고 먹을까?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

“ 응? 조, 좋아.엄마.”

“ 호호. 입가에 침은 닦으렴. 보기가 흉해.”

“ 으응.? 미, 미안.”

“ 깔깔. 바보. 농담인데.”

“ 히잉.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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