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7화 (17/37)

세차게 쏟아지던 물줄기가 끊어지고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을 흔들어 틀던 엄마가 

아직도 단단하게 곤두서있는 굵은 살기둥을 앞뒤로 비비기 시작하자 민은 허리를 꿈틀거렸다. 

“ 엄마? 화장이 지워진다며?”

“ 하아. 괜찮아.차에서 다시 고치면 돼.아깐 출발을 못할 까봐 그런 거고.지금은 상관없어.”

“ 엄마.아. 너무 좋아.”

자신의 등에다 젖가슴을 비비며 성기를 애무하던 엄마가 앞으로 돌아와서는 

발치에 주저앉아 귀두를 빨간 입술로 물어오자 엄마의 머리를 잡고서 신음을 토했다.

목구멍까지 깊숙이 삼키고서 머리를 흔들며 오줌을 누듯이 치마를 걷어 올려 끼운 채로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자위를 하는 엄마의 모습에 민은 참았던 사정을 시작했다.

“ 엄마.미안해.나 혼자 먼저 해버려서.”

“ 아니야.엄마는 아직 운전을 더 해야 하니까 일부러 그런 거야.

하고 나면 팔다리에 힘이 쭉 빠져서 한동안은 쉬어야 하거든.너, 좀 있다가 다시 할 수 있지?”

“ 하하.내가 그랬잖아.나, 그건 타고난 것 같다고.당장이라도 할 수 있어.”

“ 호호호.그럼 됐어.”

차의 백미러를 보면서 화장을 고치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요염해서 민은 가슴을 두근거리며 지켜보았다.

“ 왜 그렇게 엄마를 잡아 먹을 듯이 노려보는데?”

“ 응.정말 당장 잡아 먹고 싶어.너무 예뻐서.”

“ 호호호. 기분이 좋은데? 좋아, 어차피 너무 젖어서 찝찝했는데 서비스야.”

민은 엄마가 엉덩이를 들고 팬티를 벗어서 자신의 코에다 갖다 대주자 숨을 깊게 들이켰다. 

축축하게 젖은 작은 천에서는 언제나 아래를 벌떡 서게 만드는 진한 냄새가 풍겨 나왔다.

“ 무슨 냄새가 나? 아들”

“ 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엄마의 보지 냄새.”

“ 봐. 네가 엄마를 얼마나 젖게 만드는지.

보짓물이 축축하지? 난 네가 곁에만 있어도 마를 틈이 없어.

언제라도 네가 빨고 박을 수 있도록 이렇게 적셔 놓고서 준비를 하는 거야.”

“ 엄마.”

“ 내가 운전하는 동안에 보지를 만져줘.공알을 자극하거나 손가락을 넣지는 말아.

그러면 사고가 날지도 몰라.그냥 부드럽게만.알았지?”

“ 응, 엄마”

엉덩이 밑에 깔린 치마를 빼서는 완전히 허리 뒤로 젖혀 버리고는 

하체를 드러낸 채로 차를 출발시키는 엄마의 가랑이에서 

까만 음모가 햇빛에 반짝이고 그 아래로 깊게 패여 벌어진 빨간 젖은 꽃잎이 눈을 어지럽혔다.

“ 자, 이제 내리자.”

“ 응, 그런데 엄마가 여기를 어떻게 알아?”

“ 아니.나도 처음이야.그냥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온 거야.”

“ 맛있어?”

“ 호호.아니, 음식은 그냥 보통이래.”

“ 엥? 그러면 왜 온 거야?”

“ 그냥 나만 따라와.아마 네가 더 좋아 할거야.”

민은 아직도 자신의 손끝에서 생생하게 느껴지는 엄마의 촉감이 아쉬워 손가락을 비비며 뒤를 따라갔다.

“ 햐. 신기하네?”

“ 호호.잠시만 얌전히 앉아 있어.일단 음식이 오고 나서는 벨을 누르기 전엔 아무도 안 온다니까.”

“ 우와.”

“ 호호호.내가 그럴 줄 알았지.네가 더 좋아할 거라고 했잖아.”

민은 처음에 음식점에 들어가 다시 뒷문으로 빠져나갈 때는 별관이 따로 있는 줄만 알았었다.

그런데 떡 하니 흙벽이 막아 서자 황당한 기분이 들었지만 엄마가 한 말이 기억이 나 묵묵히 뒤를 따라갔다.

그리고 입구 같아 보이는 굴로 들어서자 그제야 여기가 어떤 곳인지를 알 수가 있었다.

야트막한 동산에다 토굴을 뚫어 식당으로 만든 것이었다.

나름대로 정취도 있는데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기까지 하니 일석삼조였다.

단지 안에서 연기가 많이 나는 고기류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는 했지만

일곱 개의 토굴을 입구마다 위치가 다르게 따로 만들어서 완전히 독립된 공간이었다.

다시 말해서 문을 닫으면 안에서 무슨 짓을 해도 알 수가 없다는 얘기였다.

거기다 출입구마저 약간 꺾어져 있어서 설령 누군가가 와도 안의 정경이 곧바로 보이지를 않았다.

당연히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을 만했다.

그리고 지금 민 역시 마찬가지로 만세라도 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 왜 그래?”

“ 너무 신기해서.”

다영은 말 없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아들의 초롱초롱한 눈길에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얼굴이 달아올랐다.

“ 뭐가?”

“ 내가 왜 우리 엄마의 이런 모습을 전혀 몰랐을까 하고.”

“ 치이. 여자는 말이야.자기가 원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본 모습을 숨길 수가 있어.

그리고 상대방의 기분을 잘 눈치채기 때문에 남자가 원하는 모습만을 보여주는 신기한 재주도 있지.

지금까지 네가 엄마의 이런 모습을 못 본건 네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전에는 엄마를 원했으니까 엄마의 모습만을 보여준 거고.

지금은 네가 연인을 원하니까 당연히 이런 것도 알게 되는 거지.”

“ 와. 정말.이모가 엄마를 보고 무지 똑똑하다고 하더니.

왜 내 주변에서는 엄마만큼 똑똑하고 예쁜 여자를 못 봤을까?”

“ 호호호.네가 이제야 엄마의 진가를 알았구나?

흥. 하지만 말이야.만약에 그런 여자가 있었다면 넌 벌써 사랑에 빠졌을걸?”

“ 하하하.맞아.그러고 보면 내가 운이 좋았던 거네.”

“ 호호호.넌 자신이 잘 모르면서도 여자를 기분 좋게 만들 줄을 알아.그건 아주 큰 장점이야.

조금 전의 이야기는 그냥 농담이고.네가 눈을 제대로 뜨고 잘 살펴보면 그런 여자는 많아.

네가 하기에 따라서 엄마보다 훨씬 똑똑하고 예쁜 여자로 변할 거야.

그리고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상대의 좋은 점만 보여.지금 너처럼.”

“ 아니.난 엄마만 사랑할 거야.”

“ 그래선 안돼.너도 언젠가는 제대로 된 사랑을 해야지.”

“ 싫어.그런 거.”

“ 민아.”

민은 엄마의 모습이 왠지 쓸쓸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 옆으로 자리를 옮겨 어깨를 안으며 키스를 했다.

“ 엄마.우리 이제 그런 얘기는 하지마.데이트를 즐기러 왔잖아?

봐. 난 벌써 다시 준비가 된 걸? 엄마를 언제라도 사랑해 줄 수가 있어.”

“ 민아.”

다영은 밝게 웃으며 벌떡 일어나 바지를 훌렁 내리고는 자랑이라도 하듯이 

눈앞에다 뜨겁게 달아오른 굵은 작대기를 내미는 아들의 모습이 고맙고 재미있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의 시야를 가득 채우는 그 위풍당당함에 아래가 뜨거워지며 숨이 막혀왔다.

“ 하아. 고마워.민아.이건 엄마에게 주는 선물이야?”

“ 응,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지.”

“ 꺅. 민아.”

다영은 자신을 번쩍 들어 테이블 위에다 앉혀 치마를 들치고서 

가랑이 사이에다 얼굴을 파묻어 오는 아들 때문에 놀람과 환희가 뒤섞인 비명을 내질렀다.

“ 잘 봐.흙을 제대로 털었는지?”

“ 하하.걱정 하지마.깨끗해.”

“ 치. 이런 불편한 점이 있을 줄은 생각 못했네.”

“ 그래도 좋았지? 왠지 영화를 찍는 기분이었어.”

“ 흥. 포르노?”

“ 응? 엄마도 그런 걸 봤어?”

“ 호호호.얘 봐? 그건 엄마의 엄마 세대 때도 있던 거야.물론 요즘처럼 너무 흔하진 않았지만.”

“ 엄마는 언제 본 거야? 누구랑? 친구? 애인?”

“ 아휴. 숨이나 쉬고 말을 해, 나중에.”

다영은 아들이 자신을 벽에다 세우고서 한 다리를 잡은 채 들어오자 짜릿한 기분을 즐겼었다.

그리고 다시 자신을 돌려세워 뒤에서 공격을 해올 때야 손에 잡히는 흙덩이를 걱정했다.

다행이 옷에 젖은 부분이 없길래 망정이었지 안 그랬으면 자국을 지우느라 곤란할 뻔했다.

엉덩이에다 물기 젖은 흙을 묻힌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본다는 상상을 하자 등골이 서늘해졌다.

“ 민아.내일은 우리 뭐할까?”

“ 모레 갈 거지?”

“ 응, 네가 학교에 가고 나면.”

“ 흐응. 난 엄마랑 그냥 이렇게 영원히 살면 좋겠어.” 

“ 민아.”

다영은 아직도 땀으로 젖은 자신의 젖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응석을 부리는 아들이 너무 안쓰러웠다.

아니 솔직히 자신도 아들을 데리고 이대로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 꿀맛 같은 시간을 보내고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면 그 허전함을 어떻게 달랠 수가 있을까?

이 널찍한 가슴과 자신을 단단히 안아주던 굵은 팔뚝 그리고 허파 속으로 가득히 밀려드는 아련한 체취.

다영은 자신도 모르게 아들의 몸을 손끝으로 하나하나 더듬으며 그 모습을 가슴 속에다 새기고 있었다.

“ 그러면 우리 내일은 온종일 사랑만 나눌까? 

오전에는 방에서, 그리고 오후엔 나가서 모텔에서, 그런 다음에 밤에 돌아와서 다시 밤새도록 말이야.”

“ 엄마.좋아.그렇게 해.”

“ 민아.엄마를 다시 한번 사랑해 줄 수가 있겠어? 이걸 또 넣고 싶어졌어.”

“ 엄마.”

다영은 자신도 모르게 절박한 마음이 들어서일까?

아들의 몸을 쓰다듬다가 아직도 애액으로 끈적거리는 성기를 손으로 잡고 흔들자 

그런 자신의 심정을 잘 안다는 듯이 다시 단단해지기 시작하는 걸 느끼고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다.

그리고 곧 캄캄한 방에서는 조용하게 질척이는 물소리와 함께 거친 숨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다음 날 기진맥진해진 두 사람이 도둑고양이처럼 조용하게 방으로 돌아온 건 늦은 밤이었다.

왠지 눈치가 보여서 모텔을 두 번이나 옮겨 다니며 정말 발정이 난 고양이처럼 갸르릉대며 서로를 탐했다.

“ 호호.민아.이것도 무지 재미있다.숨어서 들어오는 거.킥킥.”

“ 와. 힘들지도 않아? 엄마는 아직도 생생하네?”

“ 남자랑 여자는 다르잖니? 그나저나 너 이러다가 몸살이나 나는 거 아니니?”

“ 하하.걱정 마.자고 일어나면 거뜬해.”

“ 응? 우리 오늘 안 자기로 한 거 아니었어? 

킥킥. 난 정말로 나쁜 엄만가 봐? 아들을 혹사시킬 생각만 하고.”

“ 아이. 참.내일 말이야.내일 밤에 자면 된다고.그리고 엄마가 지어다 준 보약도 있잖아.”

“ 그래도.참, 그런데 우리 오늘 도대체 몇 번이나 한 거야? 난 지금도 보지가 얼얼해.”

“ 응? 엄마.앞으로 이 보지는 내 거니까.잘 관리해야 해.병 나지 않게.알았지?”

“ 치. 알았어.이건 네 거다.그나저나 정말 우리가 얼마나 한 거야? 난 기록인 것 같은데?”

“ 음.그러니까.아침부터 세보면 8번.이네.”

“ 꺅.그렇게나?”

“ 웅. 그리고 또 할거니까.딱 10번만 채워.”

“ 아. 듣기만 해도 어지러워.”

“ 정말로 기록이야? 옛날에 딴 남자랑은 이만큼 한 적이 없어?”

“ 미, 민아.그런 얘긴.”

“ 엄마.이제 마지막 밤인데 하나 정도는 이야기 해줘도 되잖아.이제는 질투를 안 한다니까?”

“ 으, 응.제일 많았던 게 6번이었던 것 같아.그때 걔는 그것만으로도 비실거렸는데.”

“ 걔? 친구였어?”

“ 으, 응.써클 동기.그건 나중에 이야기 해줄게.”

“ 그러면 오늘은 누구 이야기를 해줄 거야?”

“ 넌 누가 제일 궁금해?”

“ 음.아무래도 처음 남자가 제일 궁금해.

웅. 그러고 보니까 제일 잘했던 사람도 궁금하고 좀 전에 이야기한 그 친구라는 사람도.

자지가 제일 컸던 사람.에구.그러고 보니까 다 궁금해.”

“ 호호호.네 얼굴을 보니까.아니.손이 이리 들어오는 걸 보니까 정말 이야기를 해줘도 되겠다.

그러면 첫 남자를 이야기해 줄게.제일 궁금해 하니깐.”

다영은 자신의 음부를 파고드는 아들의 손길에 기분 좋은 느낌이 들어 미소를 지었다.

조금 쓰린 감각은 있었지만 그마저도 사랑의 훈장 같은 기분이 들어 쾌감으로 다가왔다.

“ 빨리 이야기를 해봐.엄마.”

“ 알았어.보채지마.그러니까 내가 고3 때 학원을 다니다가 알게 됐는데.”

“ 어? 나랑 같네?”

“ 응? 너 이 녀석?”

“ 아차. 실수.헤헤.나도 좀 있다 다 이야기를 해줄게.약속했잖아.”

“ 치. 알았어.그때 삼수를 하던 오빤데.수업을 같이 듣다 보니까 그냥 친해지게 되었어.”

“ 그래서?”

“ 응.그래서 둘이 사귀게 됐지.그러다 보니까 극장이나 다방 같은데도 다니고 조금씩 찐해졌지.”

“ 와.그러면 그런 데서 엄마를 막 만진 거야?”

“ 응.처음엔 키스만 하고 그랬는데 나중에는.”

“ 보지도?.”

“ 응.”

“ 우리 엄마가 무지 용감했네?”

“ 그게.그 오빠가 여자 경험이 많은지 무척이나 능숙해서 짜릿한데다 정신이 없었어.”

“ 그럼.언제 처음으로 한 거야?”

“ 으, 응.2학기 때 갑자기 그 오빠가 군대를 간다잖아? 

그래서 같이 술을 먹다가 울면서 나랑 밤새 같이 있고 싶다고 애원하길래.

집에다가는 독서실에 간다고 전화하고서 여관으로 갔어.”

“ 많이 아팠어?”

“ 응.정말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어.”

“ 그게 다야?”

“ 흥. 그 나쁜 놈.”

“ 응? 왜 그래, 갑자기.”

“ 글쎄 그게 거짓말이었다는 거 아니니?”

“ 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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