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영은 남자가 보여주는 핸드폰으로 자신이 아들과 바다 속에서 껴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너무 어둡고 멀기까지 했기에 누군지 까지는 도저히 알아보기가 힘들었지만
남녀가 물 속에서 정사를 나누고 있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알아챌 수 있는 영상이었다.
그리고 의도적인지는 몰라도 남편이 잠들어 있던 자신들의 텐트도 중간중간에 비추어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남편만큼은 정사를 나누고 있는 여자가 다영이라는 걸 눈치챌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 남자가 그리고 만약의 경우 남편도 그 상대가 아들이라고는 도저히 생각을 못하리라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 보기보다 아주 화끈하시더군요.
후후. 남편이 잠든 바로 앞에서 다른 남자와 불륜을 저지르다니.”
“ 그, 그건.”
“ 후후. 누구냐고 물어도 어차피 대답은 안 할 테고.
대신에 저도 이 맛있어 보이는 걸 한번 맛보는 영광을 누리고 싶은데.”
“ 아흑. 제발.”
다영은 자신의 치마 밑으로 들어와 팬티 위로 음부를 만지는 남자의 손길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
“ 나중에 다시 연락을 드리죠.만약 딴 생각을 하신다면 이걸 부장님에게 이메일로 보낼 겁니다.
하하.그리고 혹시나 이 핸드폰을 없애면 될 거라는 어리석은 생각은 마세요.
이미 제 이메일로 보내서 저장을 했으니까.”
자신에게 키스를 하는 남자의 혀를 멍하니 받아들인 다영은
아쉽다는 듯이 젖가슴을 쥐어보고서 돌아서는 남자의 등을 쳐다보다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그리고 그 이후로 다영은 자칫 아들이 자신에게 다시 접근을 할까 두려워서
남편을 졸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 남자가 접근할 기회도 막았었다.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다음날 걸려온 남자의 전화.
다영은 동영상을 돌려주기를 애원했지만 남자는 자신의 애인이 되어준다면 없애겠다며 동침을 요구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관계를 가지게 되면 그때 다영이 보는 앞에서 직접 지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며 몇 번을 만나는 동안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을 애무하는 남자의 손길에
다영은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면서 차라리 이 기회에 정말 애인으로 만들까 하고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을 원하는 아들을 도저히 포기시킬 수 없다는 걸 깨닫고서는
그 동안 몇 번을 망설였던 마지막 방법으로 기철에게 부탁을 한 것이었다.
“ 그래? 너야 원래 뭐던 딱 부러지게 하니까.믿을게.다신 그런 실수를 하지 말고.
혹시나 또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주저하지 말고 내게 부탁해.알았지?”
“ 알았어.정말 고마워.기철아.너도 내가 도울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말해야 해.”
“ 하하.알았어.(그래도 아마 영원히 그 말은 못 할거야, 다영아.).”
“ 이건 어떻게 해야 해?”
“ 망치 같은 걸로 부셔버려.절대로 그냥 버리지는 말고.아니, 이리 줘.차라리 내가 처리할게.”
“ 응, 그래.”
“ 흐흐.겁나지 않아? 내가 그 남자처럼 이걸로 널 협박할지.”
“ 칫. 그럴 마음이면 벌써 따로 저장해 두었겠지.뭐. 배째.”
“ 하하하.배째? 너도 그런 말을 할 줄 알아? 역시 여장부다.우리 다영이.”
“ 우리 다영이? 이게 누나보고? 마치 여동생한테 말하는 것처럼.”
“ 자, 나가자.내가 태워다 줄게.”
“ 정말 고마워.기철아.이건 감사의 표시.쪽.”
기철은 자신의 뺨에 입맞춤을 하는 다영에게서 풍기는 향긋한 냄새에 얼굴이 붉어지는 걸 깨닫고 재빨리 고개를 돌리고 일어섰다.
“ 여보.저 내일 민이한테 좀 갔다 올까 하는데.”
“ 하하.아들이 그렇게나 보고 싶어? 집에 있다가 간지가 얼마나 된다고?”
“ 아이. 벌써 한 달이나 지났어요.그리고 보약을 한재 지은 게 있어서 그것도 가져다 줄까 하고요.”
“ 그 녀석.이제는 아프고 그러지는 않지? 어릴 때는 그렇게나 걱정을 시키더니.”
“ 네.이제는 건강해요.그래도 객지에서 고생을 하는데.미리 몸보신이라도 좀 시켜야죠.
원래 건강은 건강할 때 잘 지켜야 하는 거에요.”
“ 그래.그건 맞는 말이야.그러면 당신이 차를 가지고 가.
짐도 있고 간 김에 민이 녀석 어디 바람이라도 쏘여주고.
나야 며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되니까.”
“ 치.당신 또 그 핑계로 매일 술을 마시려고 그러죠?”
“ 하하.들켰네.당신이 없을 동안엔 술도 자제할 테니까 내 걱정은 말고 느긋하게 갔다 와.
간만에 아들내미랑 둘이 잘 수 있어서 신나겠군.
그 녀석이 어릴 때 갑자기 엄마하고 안 잔다고 해서 당신이 울고불고 했던 기억이 생생한데.하하.”
“ 네.좋아요.무척.”
다영은 남편의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부드러운 성기를 만지면서도 내심 뜨끔했다.
남편은 무심결에 한말이었지만 정말로 다영은 아들과 자기 위해서 가는 것이었으니.
더군다나 남자의 기력에 좋다는 보약까지 준비한 마당이라 더더욱 그랬다.
“ 왜? 내가 바람이라도 필까 봐 미리 진을 다 빼놓게?”
“ 아이. 이이는? 우리 그간에 너무 오래 동안 안 했잖아요?”
“ 좀 피곤한데.”
“ 그러면 당신은 가만히 누워있어요.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 하하.그러면 마나님한테 서비스를 한번 받아볼까?”
다영은 아들에 대한 생각으로 몸이 뜨거워져 오자 남편의 팬티를 끌어내리고는 성기를 입에다 물었다.
“ 엄마.”
“ 호호.이 녀석.? 아마 엄마를 만나자마자 여기부터 손이 오는 아들은 세상에 너밖에 없을 거다.”
“ 치. 어차피 내 건데.뭐 어때서?”
“ 호호. 점점?”
다영은 차에 타자마자 자신의 가랑이로 파고드는 아들의 손이 내심으로 반가우면서도 딴청을 피웠다.
“ 병이 나지는 않았었어? 그렇게나 엄마를 괴롭히고 가서는.”
“ 히히. 나, 아주 그쪽으로는 타고 났나 봐.올라온 날부터 엄마만 생각하면서 매일 딸딸이를 쳤어.”
“ 어머? 딸딸이? 호호.오랜만에 그런 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야릇하다.”
“ 응? 아버지가 그런 말도 써?”
“ 호호호.네 아빠가 거기서 왜 나와?”
“ 뭐, 뭐야? 그러면?”
“ 이 녀석아.이 엄마가 네 아빠를 만나기 전에 연애도 한번 안 해본 것 같아?”
“ 그러면.엄마는 아버지랑 처음 한 게 아니었다는 거야?”
다영은 자신의 음부를 만지던 아들의 손이 흠칫하는 걸 느꼈다.
“ 왜? 그래서 싫어? 화가 나?”
“ 치.그러면 좋아할 줄 알았어?”
“ 네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인데?”
“ 그래도.”
“ 음.그러면 넌 엄마가 처음이야?”
“ 그, 그건.”
“ 흥. 거짓말을 할 생각은 하지마.네가 하는 걸 보니까 바로 알겠던데 뭐.”
“ 미안해.”
“ 아니야.우리 지난 일을 가지고 질투하는 그런 바보짓은 하지 말자.알았지?”
“ 응.알았어.엄마.”
아들의 손 때문인지 아니면 음탕한 이야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니 둘 다가 원인이라는 게 더 정확하겠지만,
다영은 자신의 아래가 점점 젖어오며 운전을 하기 힘들 정도로 쾌감이 몰려오자
급히 차를 돌려서 눈에 제일 먼저 보이는 모텔로 들어섰다.
“ 엄마.?”
“ 왜 싫어?”
“ 아, 아니야.”
엄마의 손에 끌리다시피 방으로 들어선 민은
너무나 당당한 엄마의 모습에 왠지 주눅이 드는 느낌이었지만
양 팔을 벌리고서 안아달라는 시늉을 하며 웃음을 짓는 엄마에게 달려들었다.
“ 좋아?.엄마.”
“ 응.너무 좋아서 걱정이야.이제는 이렇게 네 품이 아니면 잠이 못 들지도 몰라.”
“ 아버지보다도?”
“ 응.물론.”
“ 저.그러면 엄마의 옛날 애인보다도 더?”
“ 호호호.이 녀석 아까 다 잊기로 해놓고는?”
“ 아이.빨리 말해봐.내가 더 잘해?”
“ 글쎄.그렇다고 대답해주고 싶지만.솔직히 그건 아니야.”
“ 치.”
“ 하지만.난 널 누구보다도 사랑해.그리고 지금은 네게 이렇게 안겨있고.그러면 된 게 아닐까?”
“ 으.응.맞아.엄마는 내 여자니까.”
“ 그래.난 네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되어도 질투하지는 않을 거야.넌 내 아들이니까.”
“ 엄마.사랑해.”
민은 온몸이 땀에 젖은 채로 누워있는 아직도 뜨거운 엄마의 몸을 안으며 키스를 했다.
“ 이거 마셔.”
“ 이게 뭐야? 엄마.”
“ 몸에 좋은 거.앞으로 매일 식사 후에 하루 세 번 꼭 먹어야 해.알았지?”
“ 에? 보약이야? 나 이런 거 필요 없는데.”
“ 잔말 말고 먹어.그래야 이 엄마를 두고두고 많이 사랑해주지.”
“ 히히.그런 거야?.알았어.엄마.꼬박꼬박 잘 먹을게.”
민은 아들에게 강장제를 내미는 게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는 엄마를 보면서 쓴 걸 참고 약을 삼켰다.
“ 왜 이래? 그만 나가야지.”
“ 헤헤.엄마가 지어다 준 보약이 정말 좋기는 좋은 가봐.벌써 이렇게 약효가 나는 걸?”
“ 어머? 정말.이네.?”
씻고 나와 팬티를 입으려 몸을 숙인 엄마의 엉덩이 사이로 빨갛게 벌어진 꽃잎이 보이자
민은 엄마를 뒤에서 안고 딱딱해진 자신의 성기로 거기에다 비비면서 속삭였다.
그리고는 눈이 동그래진 엄마를 침대 위로 밀어 엎드리게 하고는
엄마의 몸 속으로 들어가자 다시 실내에선 뜨거운 신음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를 안 시켜줘도 돼?”
“ 에이.됐어.어차피 이층엔 나 밖엔 없는데.뭘.”
“ 그래도.같이 사는 사람들인데.”
“ 에이.참.됐다니까?”
“ 호호.혹시 네가 좋아하는 여학생이라도 있는 것 아냐?”
“ 아니야.그런 거.그랬잖아? 난 엄마 말고는 별로 마음이 가는 여자가 없었다고.”
“ 흐음. 그렇다면.잘. 생긴 남학생? 그래서 엄마가 반할 까봐? 맞지? 그렇지?.”
“ 아니라니까?.”
민은 내심 찔끔하고 놀랐다.
물론 엄마의 말처럼 잘 생긴 남학생 때문이 아니라
애인이 없어서 거의 24시간 내내 발정기 수준인 복학생 형들이 문제였지만 말이다.
보나마나 엄마를 인사시키게 되면 음흉한 눈초리로 엄마의 여기저기를 몰래 훔쳐볼 테고
그렇게 되면 십중팔구는 그런 형들의 자위 대상으로 엄마를 떠올릴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런 속사정까지 세세히 엄마에게 말하기도 조금은 곤란했다.
“ 엄마.”
“ 왜 또 코맹맹이 소릴 내고 그래?.”
“ 난 정말 엄마가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