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37)

“ 자, 자. 이제는 정말 우리 둘 뿐이야.어떻게 하고 싶니?”

“ 엄마를 가질 거야.마음껏 사랑하고 싶어.”

“ 하아. 네가 이 엄마를 밤새 얼마나 힘들게 만들었는지를 보렴.엄마의 보지가 얼마나 젖었는지.”

민이 눈자위를 발갛게 물들이고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는 엄마의 하체로 미끄러져 내려가 치마를 걷어 올리자 

어제 자신이 엄마에게 선물했던 투명한 팬티가 한가운데를 짙게 물들인 채로 반짝이고 있었다.

까만 음모와 빨간 꽃잎이 얇고 투명한 천에 눌려져 그 가운데에서 끈적한 액체를 흘려내며 

진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는 너무나 음란한 광경에 민은 홀린 듯이 입을 가져갔다.

“ 아흑. 민아.엄마에게도 줘.네 자지를 내게 줘.아앙.”

엄마는 민의 혀가 자신의 팬티 위로 꽃잎을 가르기 시작하자 비명처럼 외쳤다.

그리고 민이 엄마의 가랑이에다 고개를 쳐 박은 채로 몸을 돌려 얼굴 위로 하체를 올리자

엄마는 다급한 손길로 팬티를 끌어내리고서는 성기의 끝을 축축한 입으로 물었다.

“ 하앙. 이제는 들어와줘.민아, 엄마를 박아.어서.”

“ 엄마.사랑해.”

엄마의 팬티를 벗겨버리고서 요란한 물소리를 내면서 음부를 빨던 민은 

엄마의 달뜬 목소리에 자신의 옷을 모두 벗고 나체가 되어 

역시 누운 채로 옷을 벗으며 꿈틀거리는 엄마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는 하얀 알몸을 드러내고는 가랑이와 두 팔을 넓게 벌리고서 손짓하는 

엄마의 허벅지 사이에다 자신의 허리를 집어넣으며 엄마의 몸을 끌어안았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엄마의 몸이 뭉클하게 안겨오며 

까실 거리는 체모가 자신의 두덩에 비벼지는 간지러운 느낌에 

민은 뜨거운 숨을 내뱉고는 엉덩이를 움직여 성기의 끝으로 구멍을 찾아 더듬었다.

“ 아학. 좋아.민아.”

“ 엄마.나도.”

다영은 자신의 좁은 질을 뻐근하게 벌리며 들어오는 아들의 단단한 성기에 환희의 비명을 질렀다.

“ 엄마.오늘은 아무데도 나가지마.응.?” 

“ 하아, 하아. 알았어.그런데 일단 아침은 먹어야 하지 않을까?”

“ 싫어!!.지금까지 얼마나 기다렸는데.저녁때까지 온종일 엄마 보지에서 안 빼고 박을 거야.”

“ 호호호.아이고. 이제 봤더니 우리 아들이 천하장사였네? 그러면 엄마야 고맙지.”

“ 쳇. 정말이야.”

“ 그래, 그래.우리 아들 덕에 이 엄마의 보지가 오늘 아주 호강하겠네? 어머? 정말? 아흑. 민아.”

아들이 자신의 자궁 속에다 정액을 잔뜩 싸놓고도 그 동안의 기다림을 시위라도 하는 것처럼 

도무지 내려올 생각을 않고 고집을 피우듯이 말하자 다영은 그 귀여움에 웃음을 금치 못하다가, 

돌연 다시 질을 가득 채우며 커져오는 뜨거운 살기둥에 경탄과 반가움의 신음을 토하며 목을 껴안았다.

‘ 후후. 이 녀석아.이래서는 나더러 헬스 클럽에 가라고 등을 떠밀어도 못 가겠다.’

다영은 오후까지 자신을 괴롭히며 놓아주지 않던 아들이 새근거리며 잠이 든 모습을 내려다보며

여기저기에 울긋불긋하게 사랑의 흔적이 남은 자신의 몸을 보고서는 쓴웃음이 나왔다.

그리고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자신의 어린 연인이 깰 때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러 일어섰다.

“ 다영아.여기야.”

“ 응.내가 조금 늦었지? 미안해.”

“ 아니야.나도 온지 얼마 되지 않았어.”

기철은 다영의 모습이 보이자 번쩍 손을 쳐들어 표시를 했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언젠가부터 자신의 마음을 가득 채워버렸던 

아름다운 그 모습은 변함이 없어서 세월의 손길을 전혀 타지 않은 것만 같았다.

“ 으, 응.그래? 점심은? 아직 안 먹었지?”

“ 우리 차만 마시고 나가자.

어차피 여기에선 좀 곤란하니까 조용한 데로 가서 점심이나 같이 하면서 이야기하지.”

“ 응.그래.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 하하.집에서 살림만 하는 아줌마가 무슨 돈이 있어서? 아껴뒀다가 네 화장품이라도 사.

이래 봐도 내가 사장님이 아니냐? 점심은 내가 살게.”

“ 아이. 참.알았어.그러면 차는 내가 산다.알았지?”

“ 그래.좋도록 해.”

한적한 교외로 빠져 방갈로에서 둘만 마주앉아 식사를 마친 후에 기철은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냈다.

“ 그런데.아니다.일단 이것부터 확인해봐.”

“ 고마워.”

다영이 묵직한 봉투를 열어보자 핸드폰과 하드디스크가 보였다.

“ 응? 이건 뭐야?”

“ 응, 그 자식이 컴퓨터에다가도 보관을 해두었더라고.

네가 이렇게 나오리라고는 예상을 못했던지 딴데다가 숨겨 놓은 건 더 없었어.

아마 거짓말은 아닐 거야.내가 강하게 족쳤으니까.오줌이라도 쌀 것처럼 아주 벌벌 떨던데?.”

“ 너 설마, 다칠 정도로 때리거나 그러진 않았겠지?”

“ 하하.걱정 하지마.그런 건 너보다 내가 더 잘 아니까.

그냥 뺨만 몇 대 때리면서 겁을 팍팍 줬지 절대 그 이상은 없었어.” 

“ 그러면 다행이고.정말 고마워.”

“ 더 이상은 그 놈이 너를 괴롭히는 일은 없을 거야.이제는 제 앞가림을 하기도 바쁠 테니.”

“ 응? 그건 또 무슨 소리야?”

“ 하하.그런 게 조금 있어.넌 신경을 안 써도 돼.”

기철은 다영에게 아직도 진행 중인 뒷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았다.

다영은 단지 증거물을 회수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따끔하게 경고를 하는 것만으로 끝내기를 바랬지만, 

기철로서는 다영을 협박하고 감히 몸까지 요구했었다는 그 남자를 그냥 용서할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도록 만들기 위해 과거 인연의 한 자락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 그런데.다영아.”

“ 으, 응?”

기철이 자신을 부르자 핸드폰을 열어서 멍하니 보고 있던 다영이 화들짝 놀라서 대답을 했다. 

“ 핸드폰에 찍혔던 그 남자, 도대체 누구야? 매형은 아닐 테고.

하기야 그랬다면 애당초 협박을 받을 일도 없었겠지만.혹시, 아직도 만나는 남자야?”

“ 아, 아니야.그냥 우연히 그렇게 됐던 거야.미안해.너한테 못 보일 꼴을 보여서.”

“ 내가 그런 것까지 간섭하기는 좀 그렇지만 걱정이 되어서 그래.

나도 여자로서의 즐거움을 모르지는 않지만 그러다가 자칫 큰 일이 생길 수도 있어.”

“ 알아.네가 걱정하는 일은 없을 거야.”

‘ 미안해.기철아.’

다영은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기철에게 미안했지만 그렇다고 아들과의 일을 털어놓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핸드폰에 찍힌 동영상을 보면서 어두운 밤인데다가 멀리서 촬영했기에 

누군지를 전혀 알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 그렇게나 다행스럽게 여겨질 수가 없었다.

“ 후후. 사모님.잘 주무셨습니까?”

“ 어머? 깜짝이야.아, 안녕하세요?”

다영은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두 부자를 텐트에다 남겨두고는 복잡한 심사도 달랠 겸 

근처 가게로 가서 아침 국거리를 사오다가 갑자기 뒤에서 부르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도둑이 제발 저리다는 게 이런 걸까?

가뜩이나 지난 밤에 엄청난 사건을 저질러 놓아 가슴이 조마조마했던 때라 더더욱 그랬다.

“ 사모님.저랑 잠깐 얘기를 좀 나눌 수 있을까요?”

“ 왜 이러세요? 이거 놔요.직장 상사의 부인한테 이게 뭐 하는 짓이에요?”

다영은 자신의 여자라도 된다는 듯이 어깨를 감싸오며 끈적하게 말을 붙이는 남자에게 쏘아붙였다.

지난 밤부터 집요하게 끈적한 눈길로 자신을 쫓던 그 남자였기에 더욱 불쾌했다.

“ 흐흐.제가 말이죠.어젯밤에 아주. 좋은 구경을 해서 말입니다.

그걸 혼자 보기가 너무 아까워서 핸드폰으로 찍어 두었는데 같이 보면 좋을 거 같아 그랬는데.

뭐.정 싫으시다면.부장님하고 볼까.나?”

“ 자, 잠깐만요.”

다영은 자신의 드러난 어깨를 애무라도 하듯이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음흉하게 웃음을 짓는 남자의 말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는 끈적한 남자의 손길을 떨쳐낼 엄두도 하지 못한 채 

주위를 둘러보고는 남자가 이끄는 대로 아무도 없는 바위의 뒤편으로 따라갔다.

“ 후. 여러 놈이 노리는 줄은 알았지만.이렇게 발 빠른 놈이 있을 줄이야.

아니, 혹시 전부터 이런 관계였던 건 아닌가요?

누구였죠? 어제 부장님을 모시고 갔던 박대리? 아니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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