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화 (9/37)

다영은 저녁 준비를 하면서도 뒤에서 자신의 허리를 안아오는 아들의 손길에 

조금은 불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 따스함이 주는 달콤한 유혹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 너. 시도 때도 없이 이러면 안돼? 알았지?.”

“ 아이. 엄마도 참? 내가 세 살 먹은 어린앤가? 우리 둘만 있으니까 그러지.”

“ 하아.나도 우리 아들의 따뜻한 손이 참 좋구나.”

“ 엄마.”

앞치마 안으로 들어와서 상의를 들치고는 매끄러운 배를 쓰다듬다가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와 

브래지어 밑으로 파고든 아들의 손을 자신의 손으로 덮은 다영은 격려라도 하듯이 꾹 눌러주었다.

“ 엄마.엄마 가슴은 정말 부드러워.

응. 뭐랄까? 막 구워낸 식빵처럼 말랑말랑해서 만지면 너무 기분이 좋아.”

“ 호호. 그래서 먹고 싶기라도 한 거야?.”

“ 응.먹고 싶어.”

“ 너.지금 배가 많이 고픈가 보구나.조금만 참아.다 되어 가니까.꺅.민아?”

“ 웅. 지금 당장엔 엄마 젖이 더 먹고 싶어.”

“ 아이. 참.애기처럼?”

아들의 말처럼 아주 부드럽게 말랑거리는 자신의 젖가슴을 조몰락거리다가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서 장난이라도 치듯이 꼼지락 대는 손길에 

다영은 유두가 점점 단단해지며 아랫도리가 저릿저릿하게 저려오는 걸 느꼈다.

그리고는 갑자기 자신의 윗옷을 브래지어와 함께 젖가슴 위로 훌렁 올려버리고서 

양 젖가슴을 앞치마 옆으로 빼낸 아들의 손에 놀라 지른 비명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자신을 돌려세운 다음에 젖꼭지를 덥석 물어오는 따뜻하고 축축한 입술에는 

다영은 포근한 미소를 지으며 두 팔로 아들의 얼굴을 꼭 당겨 안을 수 밖에 없었다.

“ 흐응. 우리 아들.엄마를 그만 적시게 만들고 이제는 밥을 먹자.응?”

“ 헤헤.싫은데.그런데 엄마, 어디가 젖은 거야? 젖가슴 말고도?”

“ 글쎄.? 궁금하면 나중에 확인해 보렴.”

“ 지금 확인하고 싶은데.”

“ 안돼.그러면 우리 둘 다 밥을 못 먹게 될지도 몰라.

우선.엄마는 네가 저녁을 건너뛰는 걸 원치 않아.나도 배가 많이 고프고.

그리고.네 아빠가 언제 갑자기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에선.마음이 불안해.알았지?”

“ 응.알았어.”

주방의 형광등 아래에서 하얗게 드러난 자신의 젖가슴에 달라붙은 아들의 뺨을 

다시 한번 쓰다듬어주고는 다영은 옷을 내린 다음에 저녁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 엄마.설거지 안 끝났어?”

“ 왜? 다 끝나가.”

“ 으, 응.그냥 차나 같이 마실까 하고.”

다영은 미소를 지으며 요즘엔 고민도 많았지만 아들 덕분에 자주 웃게 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뻔히 보이는 속셈을 숨기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당장에라도 달려가 안아주고 싶었지만, 

이런 유치한 실랑이를 벌이는 초보 연애의 유희가 가져다 주는 까마득하게 잊었던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더 느껴보고 싶었다.

그리고 저녁 먹는 내내 자신을 훔쳐보며 당장이라도 덮쳐버릴 것 같이 숨을 거칠게 몰아 쉬면서도 

끝끝내 참아내는 아들의 모습에 다영은 자신이 아들을 잘 통제해야 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

뭐.그래 봐야 쓸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당근과 채찍이라는 고전적인 수법뿐이지만 말이다.

“ 음. 그러면 우리 아들의 차 타는 솜씨를 한번 맛볼까?”

다영은 설거지를 끝내고는 주방을 간단히 정리하고서 거실로 나와 아까부터 초조하게 기다리던 아들의 옆에 앉았다.

자신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후다닥 쫓아가 커피를 타오는 모습에 귀여운 강아지가 생각나

다영은 자신도 모르게 아들의 엉덩이 사이에서 살랑거리는 꼬리를 찾아보고는 웃음이 나왔다.

“ 야.아.맛있네? 고마워.아들.”

“ 헤헤.엄마.맛있어?”

“ 응, 우리 아들이 타준 거라 그런지 더 맛있어.”

다영이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눈을 반짝이며 헤실 대는 모습이 정말 강아지를 연상케 하긴 했다.

“ 음. 요건 커피값.땡큐.”

그런 아들의 모습에 참지 못하고 커피를 핑계로 키스를 해주자 

아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숨이 막힐 정도로 다영을 안아오며 

정신 없이 혀를 빨아들이고는 자연스럽게 젖가슴으로 손을 가져갔다.

“ 이렇게 딱 달라붙어 있으면 덥지 않아?”

“ 으응, 엄마, 더워? 에어컨을 더 낮춰?”

“ 호호호.아니야.괜찮아.”

불에 데기라도 한 것처럼 화들짝 놀라 당장에라도 리모컨으로 달려가려는 아들을 붙들며 

다영은 이제는 귀여운 아이를 그만 놀려야겠다고 생각을 하고는 다정하게 안고서 속삭였다.

“ 너, 알고 있니?”

“ 뭐, 뭐가? 엄마.”

“ 네가 또 날 적시고 있다는 걸?”

“ 어, 엄마.”

“ 확인해 보고 싶어?”

“ 으, 응.”

“ 손을 이리 줘봐.”

다영은 눈이 동그랗게 커져서는 침을 꿀꺽하고 삼키는 아들의 손을 잡아 자신의 치마 안으로 이끌었다.

“ 자. 부드럽게.아빠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TV를 켜두고 자연스럽게 보는 척하는 거야.알았지?”

“ 응, 엄마.”

고개가 부러지기라도 하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로 세차게 끄덕인 아들이 

조심스럽게 다영의 허벅지를 쓰다듬다가 팬티 위로 손을 가져왔다.

“ 어때? 젖은 것 같아?”

“ 응.그런 것 같아.”

“ 직접 만져서 확인해 보고 싶진 않아?”

“ 응, 엄마, 맞아.그러고 싶어.”

“ 그러면 망설이지 말고.어서.”

“ 어, 엄마.”

민은 엄마의 매끄러운 팬티 위로 만져지는 따스하고 촉촉한 감촉으로 정신이 없다가 

귓가에 몽롱하게 울려 퍼지는 달뜬 목소리에 허겁지겁 팬티 위쪽을 들치고 손을 밀어 넣었다.

엉덩이를 들어서 살짝 앞으로 내밀고는 허벅지를 넓게 벌려 손을 움직이게 편하게 해준 엄마 덕분에

너무나 작아서 자신의 손을 다 담기도 힘들어 보이는 그 작은 천 조각 속에서 민은 나래를 펴기 시작했다.

우려와는 달리 엄마의 그 큼지막한 엉덩이를 감싼 작은 팬티는 탄력이 아주 좋아서 

민이 손을 움직이는데 아무런 방해도 하지 않고 손등을 부드럽게 감싸주기만 할 뿐이었다.

너무나 따스하고 부드러운 살결이 촉촉하게 젖어서는 움직이는 대로 이리저리 쏠리면서 

손가락에 착착 감겨오는 그 느낌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흥분을 가져다 주었다.

“ 흐응. 민아.”

매끄러운 꽃잎을 쓰다듬어보다가 민도 여자의 가장 민감한 곳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 

톡 튀어나온 단추를 살짝 문지르자 엄마의 입에서 비음이 흘러나오며 엉덩이가 흔들렸다.

“ 엄마.많이 젖었어.”

“ 아앙. 어디가?”

“ 엄마 보오.지가.”

“ 손가락을 안에다 넣어 보고 싶니?”

“ 응.엄마.”

“ 부드럽게,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넣어봐.연약한 곳이니까.”

아까부터 엄마는 자신이 원하는 걸 교묘하게 민에게 부추기며 속삭이고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민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자신이 바라는 다음 단계를 알아서 미리 짚어주는 엄마에게 민은 고마움으로 감격을 하고 있었다.

“ 아학. 좋아.민아.”

“ 엄마.너무 조이고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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