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24)

"그새끼가 왜 거기에 있는거야?" 

"..." 

"니미랄, 그새끼가 차에 탓으면 일단 묶어놔야지 어떡하냐?" 

"..." 

"암, 당연하지. 치수야. 그 새끼를 여기로 끌고 들어오면 안돼. 응, 일단 차에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꼼짝 못하게 확실하게 묶어놔." 

"..." 

"그러니까 데려오는 동안은 그새끼는 물론이고 그년까지 될 수 있으면 건드리지 말고 그년만 여기로 끌고 오면 돼." 

위원장인 광석과 치수가 은밀한 전화를 하는 시간, 송이의 손은 박미란이 지시한대로 블라우스의 윗단추에 가져가 단추를 매만지고 이어지는 미란의 날카로운 명령에 찔끔하며 손가락을 놀렸다. 

"얼른 벗지않고 뭘하니?" 

"..." 

"그래, 그렇지? 착한 아이라면 엄마를 생각해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되는거야." 

마침내 블라우스의 단추를 벗은 송이의 팔에서 미란이 블라우스를 팔에서 벗겨내자 흰색의 속런닝에 감싸인 송이의 가냘픈 둥근 상체가 나타났다. 

그러자 어느새 날카로운 나이프를 꺼내든 미란의 손은 송이의 하체를 가린 팬티스타킹으로 향하고, 미란은 비릿한 표정을 지으며 바들바들 떨어대는 송이에게 말했다. 

"움직이지 마, 아가. 잘못하면 고운살결 벨라." 

"흐흑!" 

"움직이지 말라니까 그러네." 

미란이 잘룩한 허리에 걸린 팬티스타킹의 고무줄을 손가락에 걸어 팽팽할정도로 당긴후 나이프날을 밀어 넣은 다음 위로 힘을 가하자 옥수수껍질 벗겨지듯 옆으로 갈라지며 뽀얀 송이의 허벅지가 나타났다. 

오른쪽 하체만 드러났지만 그것만으로도 군더더기 없는 늘씬한 모습이었으나 송이의 몸은 표시날 정도로 애처롭게 떨어댔다. 

"자 다음은 이쪽이란다. 송이야, 움직이면 안된다는 것 알지?." 

자신의 뜻대로 진행되자 미란은 득의의 표정을 지으며 혀끝으로 입술을 적신 다음 날카로운 나이프의 날로 거침없이 스타킹의 고무줄부터 끊고 위로 순식간에 타개버렸다. 

"어머나! 송이야, 역시 늬 엄마처럼 늘씬하게 잘 빠졌네?" 

몹시 고조된 낭낭한 목소리로 탄성을 발하며 미란의 눈은 송이의 상체에 향하였다. 

"런닝은 네가 벗어." 

이미 송이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페닉 상태에 다다른 송이는 미란이 시키는대로 거꾸로 된 탓에 머리쪽으로 말려내리는 런닝을 팔을 뻗어 벗었다. 

"잘했어. 송이, 아주 기특하구나?" 

결국 송이는 상체에 순백의 학생용 새하얀 브레지어에, 아랫도리에는 순백의 바탕에 꽃무늬 면팬티 차림만이 되고 말았다. 

"자 다음은 부라자부터 벗을까? 팬티부터 벗을까?" 

"..흑!" 

재갈이 물린탓으로 마음놓고 비명도 못지르는 송이는 미란의 말에 기겁을 한채 거세게 도리질을 하고 미란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혀 날카롭게 외쳤다. 

"어머! 얘가 부끄러운가 보네. 그래?" 

가련하고 연약한 소녀를 마음놓고 능욕하는 새디즘에 흠씬 몰입된 미란은 상기된 채 가학적으로 송이의 대답을 강요하고 송이는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 

"맞아. 스스로 알몸이 되기에는 부끄럽겠지? 더구나 이렇게 아저씨들도 잔뜩 있는데..그럼 내가 벗겨줘야 겠네?" 

"...흑!" 

"어쩜, 유방이 이렇게 탱탱할까?" 

미란은 흥이 동한 음성으로 두 손을 내밀어 송이의 등뒤에 걸린 브레지어후크를 벗겨내기전 앞쪽으로 이동하여 볼록한 유방을 브레지어컵위에서 두손으로 움켜쥐고 마구 주물렀다. 

"..아~" 

"탱탱한 유방을 보려면 이제 부라자를 벗겨야겠지?" 

미란은 정색을 한채 송이의 치욕을 배가시키는 언어를 골라 이죽거리며 브레지어끈을 손가락에 걸었다. 

"부라자를 걷어내려면 우선 부라자 후크부터 요렇게 벗기고..." 

마침내 미란이 브레지어끈을 당기며 탄력감을 음미하고는 후크를 풀자 아담한 송이의 유방이 하얀 컵속에서 튕겨나왔다. 

"자 걸치적거리는 부라자를 걷어 내려면 손들어야지?..뭐해? 오올치... 저쪽 손도..어머! 젖꼭지가 앙증맞네?" 

이윽고 브레지어를 벗긴후 바닥을 지지하는 손을 차례로 들어 브레지어를 상체에서 완전히 걷어냈다. 순간 알맞게 솟은 가슴의 중앙에 자리잡은 선홍색의 작은 유실은 치욕때문에 부르르 떨었다. 

아직 중학생이라 모친인 하영이나 언니 강설이하고는 비교할 수 없었으나 타고난 집안 내력으로 또래들보다 발육의 상태가 훌륭했다. 그런 송이의 상반신을 투기어린 표정으로 관찰하듯 들여다보는 미란의 안경너머의 눈은 점차 사악해지며 이윽고 하나 남은 송이의 하체에 걸린 팬티에 시선을 옮겨갔다. 

한편 그시간 이곳으로 강설이를 데려오는 봉고차안은 그야말로 긴장감이 팽배한 상태였다. 

가족을 인질로 설이를 협박하며 순순히 봉고차에 태우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위원장이며 친구인 고광석의 배다른 동생인 처치 곤란한 고광태로 인해 오치수는 고민했다. 

그래서 고광석과 의논을 한다음 일행에게 사인을 보내 고광태를 순식간에 제압하여 밧줄로 꼼짝 못하게 묶어 버렸다. 

"치,치수형 뭐하는거야? 씨바!" 

"새꺄, 끝날때까지 넌 그냥 조용히 좀 있어. 좆도." 

"뭐? 흥, 설이한테 무슨 짓 할려는 거지?" 

"조용하라니까 그러네. 얀마 저새끼 주둥아리 닥치게 재갈 물려. 좆도, 그리고 의자하고 함께 묶어." 

치수의 지시에 곁에 동승했던 사내들은 재빨리 광태의 입에 수건을 물려 버리고, 결사적으로 바둥거리는 광태를 엎어 누르며 뒤로 묶은 손목에 상관없이 또 하나의 밧줄로 상체로 밧줄을 휘감아 좌석의 등받이와 함께 단단히 결박하였다. 순간 우악스런 사내들의 폭력이 주는 난폭함에 설이는 창백하게 질려 비맞은 참새처럼 잔뜩 움추러든 채 사시나무 떨듯 떨었다. 

"꺄악! 무,무슨짓이에요? 오기사님." 

"어허! 아그야, 너는 그냥 내가 하란대로 하면 돼. 네 엄마하고 동생 생각해야지. 안 그러냐?" 

"헉! 오.오기사님." 

광태는 순간 위기를 직감했다. 인간말종들인 우만호와 우백호, 쌍둥이들과 혈투를 벌인지 얼마나 됐다고, 늑대를 피했더니 호랑이를 만나는 격이었다. 

광태는 퍼뜩 이성을 찾으며 사내들에게 묶일적에 의식적으로 바닥에 떨어뜨렸던 핸드폰이 노출되지 않도록 앞좌석 의자밑으로 재빨리 발로 밀어 숨겼다. 

씨바~ 크.큰일났네? 어.얼른 시..신고 부터 해야 하는데... 

가족걱정에 창백한 안색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설이나, 분명 엄청난 음모가 있다는 본능적인 냄새를 맡은 광태가 염두를 굴리며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침묵한 사이, 치수는 전혀 다른 생각에 욕정이 벌개진 얼굴로 눈을 가늘게 뜨고 곁에 앉은 설이를 위아래로 연신 훑었다. 

흐흐! 씨발년, 진짜 쥑이네. 좆도, 냄새 하나만으로도 좆댕강이가 이렇게 불뚝거리니 흐미! 그나저나 그동안 쳐먹고 젖탱이만 키웠나? 아구, 그냥 콱콱 주물러대면 좋겠구만, 하필이면 광태새끼가 있어가지고... 

순백의 새하얀 여고생 교복복장의 설이에게서 풍기는 특유의 여고생의 체취만으로도 치수를 흥분 시켰다. 어깨를 덮는 검은 머리칼에 뽀시시한 얼굴이며, 기다란 목에 이어 둥근어깨 밑으로 유난히 볼록한 앞가슴에 치수의 음침한 눈은 고정되었다. 

좆도, 흐미! 젖통이 저렇게 틔어 나와 가지고 교복이 뜯겨질것 같으네. 그리고 좆도. 무슨놈의 교복이 저렇게 짧아? 개미같은 허리가 야리꾸리하게 전부 보이네. 허~ 

유라에게 속슬립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 당한 탓에 순백의 새하얀 블라우스는 잘룩한 허리를 그대로 노출시켰다. 그런 볼륨감이 넘치는 곁에 앉은 설이를 상대로 상상만하는 것으로도 흥분되는 치수의 앞섶은 텐트를 쳐 팽팽하게 부풀고 치수는 염치도 없이 애써 가릴려고도 하지 않았다. 

호,혹시 이년 보지가 광태쌔끼한테 이미 뚫린것 아냐? 좆도. 

이렇게 가까이 들여다보자 설이가 중학교때였던 때보다 더욱 발육한 탓도 있지만 왠지 사내를 현혹시키는 요염함에 치수는 진저리를 치며 혼자소리를 계속하였다. 

"흥, 어쨋던 이따보면 알겠지. 기둘려라. 이년아, 젖탱이부터 마음놓고 주물탕을 놓고 보지도 평생 네년이 잊지 못하도록 내가 아주 자근자근 개통 시켜주지. 흐흐! 

곁에 앉은 설이의 모습을 대상으로 치수는 상상만으로도 흥분되어 불뚝거리는 흉물을 주체하기 힘들어 할 때 갑자기 설이가 입을 열었다. 

"오기사님? 그런데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거예요?" 

"어? 응, 네 엄마하고 동생있는데로 간다니까 그러네." 

"그런데 왜 광태를 저렇게 묶어 놓는 거예요? 얼른 풀어줘요." 

"아.안돼, 넌 그냥 내가 가는대로 따라오기만하면 돼." 

"제가 이렇게 따라가면 엄마나 동생에게 아무일 없는거 맞죠?" 

"그,그럼, 아무일 없어." 

흐흐! 순진하년, 이따가 에미를 보면 기절하겠구만, 지금쯤 우리 동지들한테 허벌창나게 걸레가 되었을텐데. 

아닌게 아니라 오치수가 예측한대로 가설창고안은 그야말로 목불인견의 참상이 계속되고 있었다. 

집단 최면에 걸린 것처럼 이미 이지를 상실한 사내들은 질서라고는 찾아 볼수가 없었다. 

하영의 세개의 구멍중 하나라도 비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짐승들처럼 순서에 상관없이 무자비하게 달겨들었다. 

짐승같은 사내들에 둘러싸여 하영이 그렇게 보호하려하였던 송이마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페닉상태에 다다른 하영의 의식은 점차 잃어 가고 이제 신음성조차도 나오지 않는 상태였다. 

그러한 능욕의 현장에서 불과 10m도 떨어지지 않은 한켠에서 미란이 송이를 상대로 한 가학적인 행태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어머! 어쩜 힙까지 탱글거리는 것이 벌써 엄말 닮았나 보네?"   

"..."

변태의 덫 (2부-25)善과 惡2

송이는 자신의 하나 남은 팬티위로 손가락을 갈퀴처럼 구부려 히프위를 더듬는 미란의 손길이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혐오스러워 파르르 떨었다. 

그러나 미란은 그런 송이의 반응이 오히려 흡족한 듯 낭낭한 음성이 한결 톤이 높아지고, 이어지는 미란의 말에 흠칫 놀란 송이는 반사적으로 피해 보려했으나 여전히 거꾸로 매달려 구속된 탓에 어쩔수가 없어 뜨거운 눈물만 흘리며 희망없는 몸부림만 애처롭게 떨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팬티를 벗겨야겠지?" 

"..으.으..." 

재갈에 물린 탓에 마음놓고 비명도 못지르는 송이의 얼굴은 치욕에 벌개지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다. 

반항할 수없는 여린 미소녀를 능욕하는 가학에 물든 미란의 얼굴 역시 달아 올라 상기된 얼굴로 설핏 입술끝이 비틀어지며 오른손에 쥔 나이프의 칼날을 다시 고쳐 잡았다. 

이윽고 왼손으로 송이의 히프에 팽팽하게 걸쳐진 순백의 팬티 고무줄을 쥐고 손가락에 걸어 탄력감을 음미 한다음 입을 열었다. 

"아까 스타킹처럼 지금부터 팬티를 칼날로 잘라 낼 거니까 움직이면 안된다. 자칫 탱탱한 히프에 칼자욱 남기고 싶지 않으면..." 

미란의 경고가 끝난 순간 어느덧 하영을 무참하게 범한 사내들은 나이어린 송이를 상대로한 미란의 색다른 능욕에 우르르 몰려들어 미란의 손끝으로 시선을 집중한 가운데 침을 삼키는 소리만 들렸다. 

예고한대로 마침내 미란이 쥔 날카로운 칼날은 거침없이 송이의 팬티를 완전히 찢어 순식간에 알몸의 하체로 만들어 버렸다. 

"어머, 볼기가 어쩜 이렇게 뽀얄까?" 

파렴치한 행위에 몰두한 미란의 교소에 사내들 역시 고개를 길게 빼고 달덩이처럼 뽀얀 관능미를 주는 송이의 히프를 주시하는 것을 의식하며 미란은 지게차기사에게 수신호를 하여 송이의 신체가 바닥에 더 내려 오도록 조치했다. 

자연히 송이는 두 손을 팔꿈치까지 바닥에 지지하며 오랫동안 거꾸로 매달린 고통을 덜어 보려 애쓰고, 미란은 냉정하게 외면하며 입을 열었다. 

"부끄럽겠지만 아저씨들이 네 보지를 보고 싶었하는 것 같으니 어떡하니?" 

"..으으으.." 

"자, 엄마 생각해서 다리를 요렇게 더 쫙 벌려 보지를 아저씨들한테 확실하게 구경시키자. 그래야 착한딸 덕분에 엄마가 덜 고생할게 아니겠니?" 

몹시 송이를 걱정하는 투로 나긋나긋 말하는 미란의 목소리에 사내들조차 미란이 송이를 아껴주는가 싶을 정도로 착각했으나 음성과는 달리 직접 자신의 두손으로 송이의 사타구니를 쫘악 벌려 보였다. 

"어머, 제법 털도 많이 나고 보지도 어쩜 벌써 영글었네." 

"...흑!" 

미란의 말과는 달리 송이의 사타구니는 아직 발육이 덜 되어 음모조차 겨우 거뭇할 정도 인데다 세로의 균열을 덮고있는 둔덕은 아기젖살처럼 뽀시시하기만 했다. 

그러나 이미 죄의식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이 연약하고 나이 어린 여린 소녀를 상대로 무참하게 가학하는 새디즘에 흠뻑 빠진 미란의 안경너머 눈은 벌겋게 충혈되었다. 

미란은 마침 하영을 범하고 다시 지게차에 오른 지게차기사인 박기사에게 직접 수신호를 보내 지겟발을 더 벌려 송이의 두다리를 옆으로 한껏 벌어지도록 조치했다. 

"아푸푸! 아~..." 

자연히 송이의 뽀얀 하체는 찢어져라 옆으로 벌려지고 세로의 균열 역시 선홍색 속살을 부끄럽게 노출시키며 벌어졌다. 

노골적으로 파렴치한  행위에 몰입된 미란은 오히려 자신의 뜻대로 거침없이 이어지는 분위기에 잔뜩 고양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사악한 미소를 흘리며 입을 열었다. 

"송이 보지가 어쩜 이렇게 깨끗하고 예쁘게 벌어질까?" 

"...우우읍." 

"아직 송이보지는 자지에 뚫리지 않은 새보지가 틀림 없겠지? 어디 한번 볼까?" 

"우흡." 

"어머머! 어쩜! 호호! 자, 동지들 처녀막이 온전한 새보지를 구경들 하세요." 

"와~저, 정말..." 

미란의 선선한 말에 이미 잔뜩 상기된채 송이를 주시하던 짐승들은 우루루 몰려들어 선홍색의 소음순에 이어 둥글게 뚫린 질구를 관찰하듯 들여다 봤다. 

"저, 정말 대단하다. 흐흐!" 

"어, 어디? 어떤게 처녀막이야?" 

"어머! 쑤시거나 만지지 말고 보기만 하세요.호호!" 

그렇게 송이는 미란의 주도하에 짐승들의 교보재가 된채 치욕에 떨어야 했다. 그러나 능욕은 계속 되고 이어지는 미란의 낭낭한 말에 경악했다. 

"이제부터 여기있는 아저씨들이 우리 송이보지 많이 사랑해 주겠네?" 

부르르..우우읍! 

미란의 잔인한 말에 송이의 하체는 사시나무 떨듯 경련하고, 미란의 손은 개의치 않고 송이의 석류처럼 벌어진 균열을 어루만지며 이죽거렸다. 

"그런데 아직은 엄마가 아저씨들한테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중이니까 송이는 그냥 엄마가 수고하는 만큼 우선 고통을 조금만 분담해볼까?" 

"..으." 

뒷쪽의 볼록솟은 히프를 더듬으며 속삭이듯 작은 음성으로 사근사근 말하는 미란의 목소리에 송이는 또 한번 놀라 몸이 굳었다. 

"어머! 히프에 힘이 잔뜩 들어갔네? 이래서는 엄마의 고통을 분담할 수가 없어. 알겠니?" 

여전히 미란의 손은 송이의 우뚝 솟은 히프를 더듬으며, 사내들이 하영을 무참하게 능욕하는 광경을 화면에 담기위해 어깨위에 무비카메라를 올려 놓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복동을 불렀다. 

"지동지?" 

그러나 복동은 촬영하는 일이 자신의 충직한 임무라도 되는양 미란이 부르는 음성은 귀에 안들어 오는듯 여전히 자신의 할일만 열심이자, 미란의 곁에서 송이를 상대로 한 희대의 능욕을 뚫어져라 주시하던 사내들중 한명이 복동에게 알렸다. 

"..아, 예. 부위원장님, 찾으셨어요?" 

"호호! 그렇게 재미있어? 부르는 소리도 안들릴 정도로?" 

"흐흐! 이년, 정말 대단하거든요. 부위원장님." 

복동의 지적대로 하영에 대한 야수들의 능욕은 이제 질서도 없이 무자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하영은 자신의 몸을 유린하는 야수들의 흉물에 자극을 상실한것도 오래전 이었건만, 하영은 앞쪽의 비부에 땀에 홍건한 사내의 흉물에 관통당한채 지금막 얼얼한 격통을 느끼는 뒷쪽을 범하려하는 또다른 사내의 흉물이 쉽게 삽입이 이뤄지도록 필사적으로 자세를 갖췄다. 

그것은 그렇게라도 해서 자신을 희생해서 사랑하는 딸만큼은 지켜야한다는 절박한 이성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절망속에서도 자신의 몸을 던져서 사랑하는 딸만은 야수들로 부터 지켜야 한다는 그런 참담한 심정으로 사내들의 물건을 본능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아~ 아~ 여보! 제~발, 송이만이라도 살려주세요. 아악! 아푸! 흡! 

"흐흐! 이년아, 내좆은 좆이 아냐? 빨아, 이년아!" 

주변의 소음조차도 들리지 않는 페닉상태에 다다른 하영이 비명조차도 마음놓고 지르지 못하도록 또다른 사내의 흉물은 하영의 입속으로 침입하고 복동은 미란의 곁으로 다가서며 입을 열었다. 

"저년 저거 저러다 뒈져버리지나 않을까 모르겠어요? 

복동의 지적대로 이때쯤 하영은 거의 실신할 지경이면서도 용케 버텼다. 순간 낯선 사내의 말에 고통과 치욕으로 점차 의식을 잃던 송이는 퍼뜩 놀라 몸부림쳤다. 

어.엄마, 흑! 아빠 어디 있어요? 제발 엄마를 살려 주세요. 주..죽지마. 제발, 살아만 있어. 흐흑!. 

나락에 빠진 절망적인 상황에서 송이는 간절하게 아빠를 찾았으나 송이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사갈같은 미란의 음성은 거침 없이 들렸다. 

"어머, 그렇게 쉽게 끝장나면 안되지. 내가 챙겨 봐야겠네? 그러기 전에 얘 어널에 쬐그만걸로 하나 박아주게 크림하고 함께 갖다줄래?" 

"흐흐! 예, 부위원장님. 그나저나 털도 제대로 다 안난년이 젖통하나는 일품이네요?" 

복동은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구석에 놓인 자루같은 가방안을 뒤져 길쭉하고 하얀 물건을 미란에게 건넸다. 복동에 의해 뜻밖에도 미란의 손에 들린 물건은 기다랗고 하얀 양초였다. 

"자 송이야, 엄마가 겪는 고통을 분담하려거든 똥구멍에 힘을 빼라. 알겠니?" 

"아푸푸!" 

말을 마친 미란은 자신의 검지에 크림을 듬뿍 바른다음 손가락을 세워 송이의 항문을 살살 어루만졌다. 

"어머! 송이 똥꼬가 움찔거리는 게 아주 감칠맛 나는구나? 자, 똥꼬에 힘빼라고 했지?" 

"우으읍." 

미란의 희롱에 재갈물린 송이의 입에서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신음성만 터져나오고 미란의 미끈거리는 손가락은 마침내 송이의 항문을 파고 들었다. 

"어머! 손가락이 잘라져라 자근자근 조여주네. 어쩜, 못살아. 호호!" 

송이를 희롱하는 것에 즐거워 죽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미란은 손가락을 빙빙 돌려 송이의 항문을 넓히다가 간혹 손가락을 낚시처럼 구부려 괄약근을 건드렸다. 

순간 송이는 참을 수 없는 자극에 인상을 잔뜩쓰며 신음성을 뱉고 미란의 손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쳤으나 그것은 미란의 가학심을 부추길뿐 아무 의미없는 헛수고에 불과했다. 

"송이야, 이렇게 똥꽁 쑤셔주니까 기분이 좋지?" 

으으읍! 

"아냐? 호호! 이제 이만하면 이게 들어 갈것 같으니까 아프더라도 참아야한다. 자, 들어간다. 움직이지마." 

미란이 정색하며 송이에게 경고하며 하얀 양초의 마구리를 송이의 애널에 삽입을 시도하는 순간 송이는 항문을 파고드는 맹렬한 격통에 오만상을 찌푸리며 몸부림쳤다. 

"인상쓰지 말고 힘빼. 항상 수고하는 엄마생각을 하란말야. 자, 다시 들어간다." 

푸우욱 

"아푸푸..헉!" 

"그게 쬐그만 똥꽁에 들어가네. 호호! 조금만 더 밀어 넣을까?" 

항문을 파고든 엄청난 격통에 고통스러워하는 송이는 안중에도 없이 미란은 삽입된 양초가 똑바로 서도록 나사처럼 돌려 송이의 항문에 깊숙히 삽입시켰다. 

"이제 겨우 일단락 되었나?" 

이윽고 작업을 마친 미란은 한걸음 물러나 어널에 양초를 삽입당한채 부들부들 떠는 송이의 모습을 관찰했다. 

"호호! 송이가 착한 아이라면 엄마가 겪는 고통을 분담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지?" 

잔뜩 고양된 모습으로 희희락락하며 송이의 어널에 삽입된 양초의 심지에 불을 부치며 이죽거렸다. 

이제 집단 능욕으로 이미 한계치에 다다른 하영과 자신의 어널에 양초를 삽입당한 것도 모자라 양초의 심지에 불까지 부쳐 뜨거운 촛농이 여린 살갗에 떨어지는 고통으로 송이가 몸부림치는 그시간 오치수일당에게 설이와 광태가 납치되다시피하여 이곳 아지트로 끌려오는 봉고차안은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꼼짝 못하도록 뒷좌석의 의자와 함께 결박된 것도 모자라 재갈까지 물린탓에 하고 싶은 말조차 못하는 광태의 두눈은 앞좌석을 향해 이글이글 불타 올랐다. 

마침 볼륨감이 넘치는 설이의 몸매를 힐끗힐끗 훔쳐보며 어떻게 하면 아지트에 도착하기전 블라우스를 뚫고 나올듯 용솟음친 유방이라도 마음놓고 만져보려는 야비한 치수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광태의 두눈은 치수를 잡아 먹을듯 노려보자 치수는 흠칫 놀라 입을 열었다. 

"넌 어째 네 형하고는 딴판인지 모르겠어? 암만 배가 다르다고 해도 말야? 크면서 사사건건 형들이 하는일을 못마땅하게 여기는게 문제야." 

"...." 

"광태야, 형들이 하는 일에 너무 관여하지마라. 그게 몸에 좋다." 

"어부부.." 

"이런, 흥분하지 말라니까 그러네. 얜 안심해. 아무일 없을거야." 

"아푸푸.." 

"저새끼가 저거 성질 머리하고는, 야, 재 눈깔좀 가려." 

치수의 명령에 결국 광태는 눈마저 헝겊으로 가려졌다. 

광태의 두눈이 가려진 것을 확인한 치수는 마침 아지트인 가설건물이 보이자 차를 멈추게 한다음 혼자 내려서며 핸드폰의 플립을 열어 고광석을 호출했다. 

마침 광석은 흐리멍텅하게 풀린 눈으로 마지막 한사내의 번들거리는 흉물을 비부에 안간힘을 다하여 받아주려고 자세를 잡는 하영을 내려다보며 감탄하는 중이었다. 

허허! 지독한 계집이군. 대단해. 흐흐! 그래봐야 네년 보지며 똥꾸멍까지 걸레가 되도록 대줘봤자 큰딸년만 오면...쯔쯔! 다왔나? 전화가 왔네. 

자신의 핸드폰이 진동을 하자 번호를 확인하며 귀에 가져갔다. 

"다왔다고? 수고했어. 치수야. 그럼 여기도 대충 준비할테니 5분후에 데리고 들어오도록 해. 광태새끼 잘 간수하도록 하고." 

광석이 놀라는 것 만큼 하영은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수십명의 사내들의 흉물을 만족시키기 위해 몸부림쳤다. 

사랑하는 딸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이 희생되는 것을 감수하며 미란이 시키는 심부름에 바쁜 지복동을 제외한 마지막 사내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내의 흉물을 자신의 균열에 삽입되도록 자세를 갖췄다. 

아,아~ 여,여보. 제, 제발 설이와 송이라도 살려줘요. 여보. 흐헉! 

이미 입속에 자리를 잡고있는 또다른 사내의 흉물과 뒷쪽을 범하는 사내의 흉물이 만족하도록 자세를 갖춘 상태에서 하영이 자신의 앞에선 사내에게 비부에 마저 삽입을 하도록 움직인 순간 격렬하게 탐하는 사내들의 난폭함에 기어코 신음을 지르며 의식의 끈을 놓고 말았다. 

"오, 오기사님, 여긴 어디예요." 

"설이야, 내려, 저 건물안에 네 엄마하고 동생이 있단 말야." 

이윽고 무리들의 아지트인 가건물에 도착한 치수는 부하들을 시켜 광태의 결박을 다시한번 확인 한다음 설이를 차에서 내리게 했다.

"어마! 아~소, 송이야." 

"맙소사!. 이럴 수가.." 

설이는 입구에서 무질서하게 무리지은 험상궂은 사내들이 적개심이 가득한 벌개진 눈으로 자신을 주시하는 것에 주눅이 들었다. 그래도 후들거리는 다리로 용케 장내에 들어서 가족들을 눈으로 찾으며 들어서던 중이었다. 

마침 운집한 무리들 틈에 보기에도 위험해 보이는 지겟차의 지겟발에 두 발목에 가죽 족쇄에 채워진채 거꾸로 매달린 송이의 모습을 발견했다. 

더구나 부끄러운 부분을 감추지도 못하고 알몸으로, 그것도 뒤쪽의 항문에 불이 붙은 양초에 꼿혀 부들부들 떠는 참혹한 송이의 비참한 모습에 설이는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려하자 재빨리 광석이 설이의 팔을 움켜 잡았다. 

"어딜? 가만 있어." 

"아, 안돼! 어, 엄마는 어디?" 

광석의 두 손에 우악스레 잡혀있는 설이는 격렬하게 뿌리치며 동생 송이에 이어 엄마를 찾고, 광석은 설이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하며 구석에 위치한 하영을 턱으로 가르켰다. 

그토록 설이가 염려하는 하영은 다행히 치수의 전화를 받은 광석이 의식을 잃은 하영의 몸에 웃도리인 재킷과 스커트를 대강 입혀 구석에 옮겨놔 만행의 흔적이 그나마 설이의 눈에 쉽게 띄지 않았다. 

그러나 옷에 가려지지 않은 하영의 신체인 입가며 목덜미, 그리고 허벅지엔 장내에 운집한 무리들을 받아낸 흔적으로 온통 허연 풀로 도배되듯 범벅이 된 모습이었으나 설이가 위치한 곳과 다소 거리가 있는 탓으로 설이의 눈에 띄지 않았다. 

"자, 저기 엄마 보이지?" 

"어,엄마!." 

쫘악 

"아악!" 

쫙 

비로소 바닥에 널부러진 모친 하영을 발견한 설이가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치며 다가가려 하자 광석의 곁에 위치한 미란이 손을 번쩍들어 설이의 따귀를 사정없이 좌우로 번갈아 때렸다. 

"정신차려, 이년아!." 

"악!." 

"부위원장이 할일이 또 생겼구려. 허어!." 

"아, 예. 위원장님." 

"아까 에미때는 정말 볼만했는데 말야." 

"호호!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그럼 구경만 하고 계세요." 

선선한 광석의 칭찬에 잔뜩 고무된 미란은 따귀를 맞고 진정한 채 자신을 주시하는 설이를 향해 목소리를 깔아 말했다. 

"우선 이름부터 정식으로 알아 볼까?" 

"가,강설이요." 

"강설이? 이름이 아주 예쁘구나? 지금부터 내말을 명심해야한다." 

"흐흑!." 

"네 예쁜 동생 송이의 똥꽁에 양초가 박혀있구나?" 

"제,제발 송이를 살려..." 

"저 양초가 전부 타면 어떻게 되겠니?" 

"아,안돼요." 

나긋나긋한 미란의 천연덕스런 말에 설이는 얼른 울먹이며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그러니까 양초가 다 타기전에 내가 시키는대로 하면 동생은 물론 엄마까지 무사할거라는 것을 내가 보장할게." 

"...?" 

어느새 특기인 특유의 분위기로 기선을 제압한 미란은 허리에 두 손을 걸치며 여유를 부리고, 설이는 커다란 눈망울에 눈물을 머금고 두렴움에 떨며 미란을 주시했다. 

"자, 똑바로 서." 

"..." 

"그렇지, 아주 말을 잘듣는 구나. 오늘의 사태는 오로지 네 아빠가 나쁜 짓을 해서 이런 결과가 벌어졌으니까 여기 아저씨들한테 우선 네 이름을 말하면서 인사부터 드리렴." 

"..저~ 강설이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엄마만큼이나 태도가 단정하고 착해 보이는 것이 아주 보기 좋구나." 

미란의 낭낭한 말에 설이는 입술을 깨물며 떨리는 목소리로 다소곳이 고개를 숙였다. 

"치, 칭찬 감사합니다." 

"인사를 했으면 그자리에서 천천히 한바퀴 돌아줄래." 

이어지는 미란의 요구에 심호흡을 크게 한다음 후들거리는 몸을 천천히 한바퀴 돌자 돗대기시장처럼 무질서하게 술렁대던 장내는 어느 순간 정적에 감돌았다. 장내의 무리들은 얼핏 순백의 새하얀 교복복장의 참신한 여고생이 보여주는 신선한 모습을 눈으로 좇기에 바빴다. 

원숙한 모습의 하영이 주던 관능미나, 아직 풋풋하고 덜여문 강송이가 보여주던 치기어린 모습과는 사뭇 다른 설이의 이미지에 무리들의 눈은 더욱 충혈되기 시작했다. 

"이름 만큼이나 목소리도 아주 감칠맛이 나네? 그런데 학교에서 모범생 여고생으로 불린다면서 속슬립도 안입어 허리를 노출시킨 거는 또 뭐니?" 

"..." 

"호호! 잘라질 것처럼 간들거리는 잘룩한 허리를 자랑하고 싶어서?" 

"아, 아녜요." 

"아냐? 하긴 그러니까 그렇지 않아도 탐스런 유방이 유난히 돋보이기는 하네." 

미란의 날카로운 지적에 설이는 선생님에게 벌받는 학생처럼 홍시처럼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떨구었다. 

"그래도 한 여름인데도 스타킹까지 착용한 것은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원, 요즘 여고생들의 취향은 도통 알 수 없다니까." 

설이의 겉모습으로 보이는 야릇한 복장에 대해 미란은 혀까지 차며 하나하나 지적하는 투기어린 시선은 사갈처럼 번득이며 훑어 내렸다. 

"어머! 초가 많이 탓네?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진도를 빨리 나가야겠지?" 

"..흑! 제, 제발.." 

"다음은 여기 모인 아저씨들한테 네 알몸을 보여줄 차례야. 알겠니?" 

"아~ 안돼!." 

미란의 위협적인 말에 예상은 했지만 가족들이 있는 공간에서 꼼짝없이 능욕을 당할 처지에 빠진 설이는 비명을 지르며 거부를 하였다.   

"어머! 안돼? 정말이니?" 

"흑! 제,제발 아줌마. 안돼요." 

"흥! 네눈에는 내가 아줌마로 보이니? 박기사님 저년 가랭이가 찢어져도 좋으니 다리를 쫙 벌려요." 

"옛~설." 

뒤쪽에 양초에 삽입되어 심지에 불까지 붙어있어 촛농이 떨어질때마다 떠깽이를 더하며 뜨거움에 부들부들 떠는 송이의 하체는 보기에도 위태하고 처참하게 보였다. 

더구나 정색을 하고 날을 세운 미란의 거침없는 지시에 박기사는 콧소리로 응답하며 기계를 조종하자 송이의 두다리는 옆으로 벌어지기 시작하고 설이는 기겁하여 비명을 질렀다. 

"아,안돼. 아,알았어요. 제발 동생을 살려 주세요." 

"호호! 잘생각했다. 역시 강설이는 책임감도 강하고 가족들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착한 여고생이 틀림없구나." 

"..." 

"우선 네손으로 블라우스부터 벗어볼래?" 

미란의 지시에 거부할 수 없는 설이는 굴욕감에 붉어진 얼굴로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부들부들 떠는 설이는 두 손을 내밀어 블라우스단추를 풀기 시작하고 장내는 무리들의 침삼키는 소리만 들렸다. 

한편 봉고차안에 꼼짝 못하게 결박돼 갇힌 고광태는 겨우 움직일 수 있는 머리부분을 거세게 도리질을 하며 눈가리개나, 하다못해 재갈만이라도 풀려고 노력했으나 여의치 않자 재빠른 동작으로 두 발을 움직여 신발을 벗고 양말까지 벗었다. 

주,죽겠네. 씨바, 급해 죽겠구만. 

간신히 양말까지 완전히 벗은 다음 앞좌석밑에 숨겼던 핸드폰을 발끝으로 더듬어 찾아냈다. 이어서 두발을 이용해서 풀립을 젖힌 다음 얼마 전에 입력한 미애의 호출 단축번호를 엄지발가락의 신경을 집중하며 신중하게 더듬어 꾹 눌렀다. 

"어머! ...이 번호는? 여보세요? 여보세요? 광태니?" 

이미애는 발신자 표기가 블과 몇시간 전에 만났던 후배인 -광태와 설이-라고 뜨는 것을 확인하며 다급하게 물었으나 수화기에서는 광태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신음성 비슷한 소음이 가늘게 들렸다. 

"무슨일이지? .... 그새 설이한테 또!" 

고광태는 제발 선배 이미애가 자신들의 위급한 상황을 알고 추적해 오길 빌며, 다음에는 발가락끝을 집중하여 긴급구조요청번호인 9번을 꾹 눌렀다.   

"그렇지, 블라우스 단추 다 풀렀으면 팔에서 걷어내야지. 오올치, 저쪽도... 어머머! 어쩜 유방이 아주 좋구나?" 

미란의 지시대로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고 팔에서 완전히 걷어내자 새하얀 순백의 브레지어컵에 다가려지지 않은 탐스런 설이의 가슴이 노출되자 주시하는 미란의 안경너머의 눈은 더욱 번뜩였다. 

"자, 다음은 스커트네." 

"흐흑!" 

"징징거릴 시간이 없을 걸, 동생 송이 생각을 해야잖겠니?" 

"아..어,언니, 제발..." 

설이는 미란을 향해 선처를 호소하려다 입에서 나오는 아줌마라는 단어를 꿀꺽 삼키고 애처로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설이가 많이 부끄러운 모양이구나? 하기는 여고생의 신분이니 부끄럽기도 하겠지? 그럼 내가 벗겨줄께. 움직이지 말고 가만 있어." 

브래지어에 가려지지 않은 뽀얀 젖살을 두팔을 X자로 교차해 가린 설이의 모습을 냉담하게 일별한 미란은 입에서는 천연덕스런 음성을 내뱉으며 설이의 곁에 다가서 스커트의 자크를 손가락에 집었다. 

"아~ 어, 어떻게?" 

"자크부터 이렇게 내리고 후크를 풀어 줄게. 어머! 스커트단을 쥐고 있으면 어떻게? 호호! 그럼, 브래지어부터 벗겨줄까?" 

"아~" 

미란은 설이의 하체를 가린 스커트의 자크를 내리고 거침 없이 후크까지 풀러 버렸다. 그러자 설이는 재빨리 두 손으로 스커트단을 쥐고 벗겨져 내리는 것을 막으려고 애썼으나 미란은 설이의 행동에 조소를 하며 가슴을 가린 브래지어끈을 손가락에 걸었다. 

"어머머! 맙소사, 얘좀 봐. 이게 뭐니?" 

"흑!" 

미란이 브래지어끈을 당기며 후크를 풀려하자 반사적으로 상체로 팔을 올리는 순간 스커트는 밑으로 내려가고 적나라한 외설적인 설이의 하체에 무리들은 물론 미란까지 입을 쩍 벌리며 놀랐다. 

미란의 다그침에 정신을 차린 설이는 치욕에 재빨리 무리들의 시선으로 부터 돌아섰지만 가터벨트끈에 팽팽하게 연결된 밴드스타킹, 그리고 끈팬티로 오인되는 정조팬티는 뒤쪽의 구멍을 노골적으로 노출시켜 그야말로 외설스럽기 이를데 없는 복장 그대로였다. 

포르노에서도 보기힘든 모습을 생전처음 접하는 무리들의 눈은 경악을 한 채 뚫어질듯 바라보고 미란은 목소리를 세워 야단을 쳤다. 

"어머! 네가 정숙한 여고생 맞니? 이년아, 우선 스커트좀 치우게 발들어 봐." 

"..." 

"포르노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네년보다는 낮겠다. 밴드스타킹이야 그렇다지만 여고생신분으로 가터벨트는 뭐고 또 이런 똥꽁에 낑기는 야리꾸리한 팬티는 뭐야?" 

히스테리기가 넘쳐 항상 야단치는 노처녀 사감선생처럼 미란의 가차없는 지적에 치욕으로 물든 설이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달아나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이성과는 달리 등골을 타오르는 본능적인 피학에 전율했다. 

"쯔즈...하여튼 겉으로만 보이는 무늬만 모범생이지. 복장하고는, 저것도 팬티라고 보지구멍이이며 똥구멍까지 뻥뚫려서 사내들 자지는 마음놓고 들락거리겠네." 

미란은 한심하고 기막히다는 표정을 지으며 경멸어린 시선으로 목덜미까지 붉어진 채 안절부절 못하는 설이를 흘끗 바라보고는 입을 열었다. 

"그래도 창피한줄은 알아가지고... 이년아, 앞을 향해 똑바로 서!" 

"..." 

"흥! 보지라인을 살린답시고 보짖털까지 정리한 것을 보면 이만하면 벌써 보지도 걸레가 다 됐겠네. 그렇치? 이년아." 

"흑! 아, 아냐." 

설이는 사정없이 폄하하는 미란의 가학에 얼른 부정했으나 입술만 달싹거릴뿐 채 들려 나오지 않았다. 

"형편없는 네년이 할말이 있겠어? 뭐해! 부라자부터 벗어." 

"...흑!" 

"어머머! 억울한가보지? 이년아." 

"흑흑 훌쩍." 

"어머! 뚝 그치지 못해. 그렇다고 여기있는 사람들이 너같이 형편없는여고생을 동정이나 할것 같애? 엄마나 동생을 생각한다면 그래도 염치가 있어야지." 

"..." 

"동생을 쬐끔이라도 생각하는 양심이 있으면 아저씨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앞으로 똑바로 서. 그렇지, 이제 부라자 후크 풀러. 오올치 후크 풀렀으면 부라자끈을 팔에서 걷어내고." 

말도 안되는 미란의 억지에 체념한 설이는 시키는대로 정면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사타구니를 가리며 다소곳한 자세에서 이어지는 미란의 지시에 두 팔을 등뒤로 가져가 브래지어 후크를 찾았다. 

이윽고 후크를 풀자 컵이 튕겨나가며 위아래로 크게 바운드되는 탐스러운 유방에 좌중은 압도 되었다. 

"어머나! 손치워! 이년아." 

미란이 시키는대로 브래지어끈을 어깨에서 걷어낸 다음 설이가 재빨리 두 팔을 교차해 가슴을 가리자 미란의 뾰족한 음성이 떨어졌다. 미란의 호통에 놀라 얼른 손을 치우자 티하나 없는 포탄형의 탐스런 가슴이 노출되었다. 순간 장내의 무리들의 눈에 탐스러운 유방의 정점인 두드러진 자주색 젖판위의 치욕에 발딱선 선홍색 유두가 바르르 떠는 것만 같이 보였다. 

"그나마 젖통 잘생긴 에미 만나서 쓸만한 유방을 가졌다고 저걸로 사내들 숱하게 꼬셨겠지?" 

"..." 

"이제 마지막으로 그 야리꾸리한 팬티도 벗어." 

미란의 거침없는 지시에 설이는 난감해졌다. 

어디 지금 착용한 팬티가 보통 팬티인가? 강제로 채워진 탓에 자신의 의지로는 어떻게 해 볼 수없는 정조대임을 꿈에도 모르는 미란에게 이걸 어떻게 설명한단 말인가? 

자신을 조련할 목적으로 박재두란 일본어 선생이 강제로 착용을 시킨다음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탓으로 해제 비밀번호를 알아야 벗을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궁색하고, 그나마 유일하게 정조팬티에 대한 비밀을 아는 박유라를 또 어떻게 이자리에서 설명한다는 말인가? 

설이는 사갈같은 미란을 흘끔거리며 간신히 입을 달싹 거렸다. 

"뭐야? 팬티 벗으라니까 뭐하는 거야? 

"그, 그게 벗을 수 없어요." 

"어머머! 개보지같은 년이 지금 나한테 반항하는 거야?" 

"헉! 아,아녜요. 이 팬티는 벗고 싶어도 정말 벗을 수 없어요." 

"왜?" 

"비밀번호를 까 먹어었요." 

"비밀번호? 그게 뭐야? 가만 있어. 내가 벗겨 보지." 

미란은 자신의 뜻대로 매끄러운 진행이 안되자 신경질적으로 설이의 허리에 걸린 정조팬티의 끈에 자신의 손가락을 걸고 힘을 줘 밑으로 벗겨내릴려고 시도 했으나 전혀 신축력도 없을뿐더러 0.5cm도 움직이지 않자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물러섰다. 

"뭐? 이런 팬티가 다 있어. ...할 수없지. 그럼." 

설이의 하체에 착용된 외설스럽고 괴상한 팬티에 일순 할말을 잃은 미란은 이윽고 주변을 둘러보며 입을 열고 설이는 거듭되는 치욕에 머리가 빌지경이었다.

장내는 짐승같은 무리들이 침삼키는 소리만 들리는 가운데, 단상에는 어깨까지 덮는 긴머리칼에 고개를 떨궈 몸을 떠는 설이의 모습을 뚫어져라 주시하는 광경이었다. 

미사일처럼 융기되어 솟은 가슴을 한 손으로 가린채 잘룩한 허리에 이어 가터벨트며 외설스런 복장의 하체가 고스란히 드러난 설이의 모습은 무리들에게 충격을 주며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어머머! 이런 팬티가 다 있어? ...할 수 없지. 그럼." 

설이의 복장에 황당한 표정을 짖던 박미란은 신경질적으로 투덜거리며 입을 열었다. 

"동지들 중에 아직 하지 못한 동지가 누구죠?" 

"부위원장님, 바로 전데요." 

"지복동, 뭐야? 나도 재 건드려 보지도 못하고 그냥 데리고 왔단말야." 

미란의 말에 어깨에 둘러멘 비디오카메라를 재빨리 바닥에 내려놓고 지복동은 기대섞인 눈으로 미란을 주시하며 앞으로 나섰다. 

순간 난데없는 복동의 등장에 기선을 뺏긴 오치수도 질세라 정색을 한채 얼른 한 걸음 나섰다. 

"호호! 그래도 야리꾸리하게 보짖구멍하고 똥꾸멍까지 안성 맞춤으로 뚫려 있으니 싸우지 말고 하나씩 차지 하면 되겠네." 

"흑! 아, 안돼~" 

"이년아, 동생 생각하라고 했지? 저봐 동생 똥꾸멍 저러다 지글지글 타 버리는 것은 아닌지 몰라." 

미란의 날카로운 음성에 설이는 기겁을 한채 동생쪽을 바라보자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항문에 삽입된 양초는 그간 계속 촛농을 흘려 오똑 산을 이룰만큼 촛농으로 쌓여있는 모습이었다. 더구나 원래의 양초의 지주는 사라져 그정점에서 불꽃이 넘실대는 모습은 아슬아슬 한 것이 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렸다. 

"오부위원장님이 먼저 선택을 하시죠?" 

"예?" 

"아이~얘 보지에 할거예요? 그렇찮으면 뒤쪽에 할 거예요?" 

"아예, 이거 면구스러워서...제꺼는 원체 커서 얘 뒤쪽에 박았다는 그냥 걸레처럼 거덜 날게 뻔해요?" 

"어머! 정말 이세요?" 

안경너머의 미란의 눈은 갑자기 빛이 나며 되묻고, 치수는 헛기침을 하며 짐짓 우쭐대며 웃도리부터 훌렁 벗었다. 

"후후! 그거야 이따 보시면 아실테고 천상 얘 보지에 한따까리 해야 겠지요." 

"호호! 그럼, 지동지는?" 

"흐흐! 할 수 없죠. 그럼 형님부터." 

세 사람은 희희락락하며 의견을 집중한다음 이윽고 치수와 복동은 바지와 웃도리를 팬티와 함께 벗었다. 

"아~" 

"와~" 

"어머나! 맙소사." 

역시 치수의 호언대로 치수의 흉물은 몽둥이처럼 거대한데다 표면자체도 멍게처럼 울퉁불퉁하고 여태까지 흥분으로 겉물까지 흘러 번들거리며 위아래로 꺼떡거리는 모습이 그로데스크하기 이를데 없이 보였다. 

장내에 운집한 무리들중 단연 압권의 거대함에 무리들은 환호를 질렀다. 냉혹한 박미란조차 신음성을 토하며 입을 쩍 벌리고, 당사자인 설이는 창백한 낯으로 총맞은 참새처럼 부들부들 떨었다. 

"자, 설이야, 내가 이렇게 바닥에 누울테니 이리와. 어허! 얼른 끝내자. 동생 송이도 생각을 해야잖겠니?" 

오치수는 미란의 어투를 흉내내며 설이를 독촉하고 체념한 설이는 치수곁으로 다가서자 치수는 두 팔을 벌려 잘룩한 설이의 허리를 움켜 쥐고 번쩍 들었다. 

순간 장내의 무리들은 희대의 보기 힘든 광경에 목을 길게 빼 주시하고, 치수는 설이의 항아리같은 히프를 번쩍 받혀 들어 자신의 흉기와 다름없는 흉물에 설이의 사타구니의 균열을 대강 조준했다. 

"흐흐! 다행히 네 보지구멍하고 정확하게 야리꾸리한 팬티에도 사이즈가 맞게 구멍이 뚫려있으니 네보지에 내 좆을 박는 것은 어렵지 않겠다. 그지? 자, 설이야 보지에 긴장 풀고. 이야압!" 

치수는 앞으로 이어질 행위에 잔뜩 기대한 표정으로 휭설수설하며 예의 설이의 사타구니에 위치한 정조팬티구멍에 자신의 흉물의 정점에 이끌어 삽입을 시도했다. 

'푸욱''찔꺽' 

"악!" 

"헉!" 

흉기와 같은 자신의 정점에 조준을 마친 치수는 망설이지 않고 가차없이 과격하게 설이의 균열에 자신이 흉물을 도장을 찍듯 내려 눌러 버렸다. 

순간 이미 견디기 힘든 가학에 이성과는 달리 피학으로 본능적으로 애액이 흘러 홍건한 자신의 비부였지만 워낙 굵고 단단한 치수의 흉기가 삽입되며 엄청난 격통에 설이는 비명을 질렀다. 

치수는 치수대로 수많은 사내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신의 흉물의 위용을 자랑하듯 사정보지 않고 설이의 질구속 자궁까지 깊숙히 삽입한 순간 자신의 물건을 엄청난 악력으로 조여주는 자극에 극도의 흥분을 느꼈다. 

그렇게 마침내 치수의 흉물이 뿌리끝까지 완전하게 삽입된 순간 작살맞은 물고기처럼 설이는 바르르 떨고 격통에 입을 쫘악 벌렸다. 

"흐흐! 주, 쥑인다. 허억! 내가 숱한 보지를 경험했지만 이런 보지는 처음이다." 

"정말 그렇게 대단해요? 형님." 

치수의 감탄에 치수의 흉물과는 대조적으로 가늘고 길쭉한 물건을 수직으로 세운 복동이 흥이 동한 음성으로 묻고 치수는 인상을 쓰며 입을 열었다. 

"그래, 아주 좆댕강이 잘라져라 질근질근 씹어준다. 잠깐 설이 젖통을 한번 만져보자." 

치수는 정구공만큼이나 아담하게 봉긋한 설이의 가슴을 만져볼 요량으로 문틈으로 들여다보다 준모에게 발각된 과거를 회상하며 압도하며 우뚝솟은 설이의 가슴을 두손으로 움켜쥐었다. 

"아흑! 아,아파." 

"허어! 이렇게 탱탱 할 수가?" 

치수의 솥뚜껑처럼 커다란 손안에도 넘치는 탱탱한 설이의 가슴의 촉감에 감탄을 하며 황홀한 표정을 지은채 설이의 고통스런 신음성에도 불구하고 마구 주물럭거렸다. 

"아, 아파요." 

"형님, 저도 해야죠?" 

탱글거리며 쩍쩍 달라붙는 젖살의 감촉을 즐기던 치수는 설이의 비명과 복동의 다그침에 퍼뜩 정신을 차리며 입을 열었다. 

"응, 알았어. 내가 이렇게 자세를 잡아 줄테니까 얘 똥구멍에 박아." 

"예, 형님." 

"흑! 아아~" 

치수의 리더로 치수의 흉물과 설이의 비부가 완벽하게 결합된 모습을 다시 한번 살펴본 복동은 설이의 뒤쪽으로 다가서고, 설이는 터져나오는 신음성을 삼켰다. 

계속해서 치수는 두 손으로 설이의 풍만한 히프를 벌려 복동의 흉물이 설이의 애널에 삽입되도록 자세를 잡아주고, 복동은 기다렸다는 듯 창처럼 길쭉한 자신의 흉물을 설이의 애널에 조준했다. 

"됐냐?" 

"예, 형님." 

"흐흐! 설이는 지금부터 후장까지 호강하겠다야." 

'푹' 

"악!" 

"헉!" 

조준을 마친 복동은 희색이 만면한 표정으로 자신의 물건에 힘을 준다음 무자비하게 찍어 누르고 순간 설이의 눈은 흰자위를 보이며 고통스러운 비명이 터졌다. 

"흐흐! 혀, 형님 얘 똥구멍도 장난이 아닌데요." 

"어때?" 

"그냥 막 물어줘요. 흐흐! 그리고 속에서 맞춰지며 꼼지락거리는 것은 형님꺼 맞죠?" 

"그래, 그렇잖아도 네 좆대강이 느껴진다." 

순식간에 설이는 두 사내에게 완벽하게 앞뒤를 점령당한 탓으로 샌드위치가 된채 참담한 자신의 신세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자, 자세 제대로 잡아." 

"예, 형님. 염려말고 시작하세요." 

'질퍽'질퍽' 

"아악" 

'질쩍'아아..'질꺽' 

역시 치수의 리더로 자세를 완벽히 갖춘 치수는 탱크처럼 거세게 설이를 밀어 부치고 질세라 지복동도 설이의 애널을 탐했다. 

'질쩍'아악.아아..'질꺽' 

"아악! 아,안돼~" 

"안되긴 뭐가 안돼. 악!" 

'써걱' 

"뭐야? 억!~" 

'써걱' 

비명은 설이에 이어 치수의 입과 비슷한 시기에 복동의 입에서도 터져나왔다. 

눈 깜짝할 시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놀랍게도 정조팬티의 고유기능을 회복한 정조대 구멍에 장착된  예리한 칼날이 설이의 질구 깊숙이 자궁까지 닿아있는 치수의 물건을 깨끗하게 절단한 것이다. 이어서 마찬가지로 숨쉴 사이도 없이 애널깊이 삽입된 복동의 물건 역시 뿌리끝에서 완벽하게 절단했다. 

"헉! 이,이런, 큰일 났다. 좆도 이게 뭐야?" 

사상 초유의 엄청난 사건에 아픔도 잠깐 잊고 두 손으로 자신들의 뿌리를 눌러 분수처럼 뿜는 선혈을 지혈을 하는 한편 설이의 양쪽구멍에 피가 맺힌 자신들의 흉물을 바라봤다. 그러나, 장내의 무리들은 잠깐 영문을 몰라하다 경악한채 입을 쩍 벌리고 벌떡 일어섰다. 

또한 지근거리 가까운 곳에서 보고있던 고광석과 박미란 역시 기겁하며 거의 동시에 입을 열었다. 

"어마! 저,저걸 어째?" 

"수, 수술해서 붙여야지. 얼른 꺼내줄께. 박부위원장은 지동지꺼 꺼내고." 

"예, 위원장님. 어머머! 이거 어, 어떻게?" 

이미 이지를 상실한 두 사람은 설이의 양쪽에 각기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 손가락으로 두 사람의 흉물의 마구리를 찝은 다음  빼내는 순간이었다. 

'써걱''써걱' 

"아악!" 

또다시 정조대의 기능을 발휘하며 장착된 날카로운 칼날은 어김없이 튀어 나오며 두 사람의 손가락을 절단해 버렸다. 

경악한 설이 역시 그렇지 않아도 커다란 눈을 더욱 화등잔만하게 뜨며 놀라는 순간이었다. 

"꼼짝 말아! 너희들은 전부 포위 되었다." 

장내의 무리들이 더이상 놀랄사이도 없이 가건물의 사방 네 군데의 출구에서 무장한 경찰들이 우르르 들이 닥치고 마침내 설이는 의식을 잃었다. 

"맙소사, 천벌 받을 놈들 같으니라고." 

긴머리를 단정하게 갈무리해 질끈 동여맨 탓에 말갈기처럼 머리칼을 휘날리며 흑의의 진압복으로 날렵하게 뛰어든 미애는 서둘러 설이의 곁에 다가서며 신음성을 질렀다. 

능욕당한 흔적으로 앞뒤의 두 곳이 새빨간 선혈로 범벅된 설이의 처참한 모습을 발견한 미애는 설이의 뺨을 번갈아 때리며 입을 열었다. 

"설이야, 정신차려." 

"..으으.." 

"얘, 정신 드니? 얼른 옷부터 입어." 

낯익은 음성에 이내 정신을 차린 설이는 자신을 걱정스레 내려다보는 미애의 모습을 발견하고 허겁지겁 스커트에 이어 웃도리를 걸쳤다. 

고광태가 혼신의 힘을 다해 보낸 긴급신호를 추적한 미애와 경찰의 개입으로 그렇게 초유의 사건은 일단락 되었다. 

그러나 설이의 가정은 그야말로 무참하게 무너진 상황이 되고 말았으니... 

설이가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그렇게도 지키려했던 모친 하영과 동생 송이, 그리고 고국을 떠나 절치부심 희생하려 했던 준모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하영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정신나간 백치가 되어 버렸다. 또한 동생 송이마저 말을 못하는 언어장애로 동시에 정신병동에 입원하는 신세가 돼 버렸다. 

충격속에서도 용케 정신을 차리고 수습을 한 사람은 역시 1년이 넘도록 갖은 고초로 단련이 된 설이였다. 

미애와 광태의 헌신적인 도움이 물론 큰 역할을 했지만 설이는 그만큼 정신적으로 강인했던 것이다. 

그렇게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며 마침 방학을 맞는 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유라가 왠일인지 보이지 않는 것을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며 수습을 마친 설이가 모처럼 집에 들어서자 뜻밖에도 오매불망 잊지 못하던 아빠를 발견했다. 

"아빠~ 흑!" 

"어, 설이 아니냐?" 

그동안 이사한 곳을 몰라 적잖은 고생을 하며 관공서를 드나들길 여러번 마침내 반지하 연립을 간신히 찾은 준모는 자신 때문에 고생했을 하영을 비롯한 가족들 생각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잠긴 문앞에서 기다리기에 지친 준모는 안주 없는 소주를 병째 들이키며 취한 상태에서 설이를 발견하고 설이의 상체를 끌어당겨 가슴에 꼬옥 안았다. 

"흑흑 아,아빠. 엉엉..." 

설이 역시 북받히는 설움에 터져나오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설이야, 엄마는? 송이는?" 

"아,아빠. 엉엉...조.조금만 일찍 오셨으면. 흑흑. 엉엉.." 

그후 그렇게 여러날이 지나고 무더위에 찌들었던 여름도 중반을 지나가며 설이는 그렇게나 그리던 아빠도 만났지만 오히려 절망에 허덕여야 했다. 

준모와 함께 면담한 엄마나 송이는 뜻밖에도 쉽게 회복하지 못하고 휭설수설하는 하영이나, 풀린 동공으로 말 못하는 동생 송이의 충격적인 모습에 준모역시 자신을 자책하며 술에 찌들어 점점 폐인이 되어가고, 그렇게 설이는 암담한 심정으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었다. 

다만 설이에게 유일하게 힘을 주는 자는 일편단심 설이만을 위해 노력하는 고광태였다. 

그러나 고광태 역시 자신의 이복형인 고광석이 주도한 천인공노할 엄청난 범죄에 설이의 가족한테 씻지못할 죄책감을 느끼며 지내야 했으니... 

'딩동' 

"설이야, 나야." 

"응, 왔어?" 

"아빠는?" 

"안 계셔." 

"어, 그래? 그럼 우리 바람이나 쐬러갈까?" 

"그래, 광태야." 

마침 각진 넑적한 얼굴에 송글송글 땀방울에 맺힌채 환하게 웃는 광태는 가벼운차림에 작은 배낭을 등에 메고 있었다. 

설이는 광태의 권유에 고무되어 민소매의 앞이 넓게 파인 라운드티에 짧은 하얀 주름스커트를 입은 다음 밖에 나와 광태의 앞에 섰다. 

"광태야, 이렇게 입고 나가도 되겠니?" 

"그,그럼, 와! 설이 최고다." 

광태가 감탄할만큼 설이의 복장은 파격적이었다. 

순백의 민소매 라운드티는 앞뒤로 깊숙히 파인탓에 워낙 우뚝솟은 가슴의 계곡이 뽀얀 젖살을 노출시키며 깊은 음영을 보이고 티 자체가 짧은 탓에 쥐면 부러질 것 같은 잘룩한 허리와 앙증맞은 배꼽까지 완전히 노출시키는 복장이었다. 

또한 광태의 시선을 끄는 브레지어끈은 요즘 유행하는 흰색으로 겉으로 들어나 목뒤에서 묶는 디자인이었다. 

설이의 하체마저 옆에서 보기에도 시원할 정도로 순백의 플레어 미니스커트는 의자에라도 앉으면 부끄러운 부분이 보일만큼 짧아 늘씬한 각선미를 그대로 노출시킬 정도로 위태하게 보이고, 하얀색의 샌들슬리퍼는 가죽끈으로 묶어 성숙미를 느끼게했다. 

더구나 광태의 후각을 자극하는 설이 특유의 체취와 어우러진 관능미에 광태는 눈을 뜨기에도 벅차 함박 웃음을 지으며 저으기 만족해했다.

이미 입추도 지났지만 연일 맹위를 떨치는 무더위는 도무지 꺾일 줄을 몰랐다. 

모든 이의 염원은 한차례 시원한 소나기라도 내렸으면 하는 그런 더위였으나 작열하는 태양은 아스팔트를 녹여 진득거리는 느낌이었다. 

고광태와 강설이는 마침 도착해 올라탄 시내버스에 자리가 하나밖에 없어 설이에게 양보하고 광태는 설이를 보호하듯 늘어진 손잡이를 잡고 곁에 섰다. 

더위는 시내버스라 그런지 에어컨 기능이 없어 설이가 차창을 열었으나 더운 바람이 불어 별로 도움도 되지 못했다. 더구나 키가 큰 광태는 바람조차 쐴 수가 없어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훔치기에 바빴다. 

그러나 고광태는 설이를 위에서 내려다보며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에 무척 기분이 좋아 흐뭇한 표정으로 설이를 만났을 적을 회상했다. 

지금이야 이렇게 가까워져 함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었지만, 작년 입학 때 식장에서 처음 설이의 모습을 봤을 때 숨이 멎는 줄만 알았다. 

'아~' 

그렇게 광태의 심장에 처음 불을 붙인 강설이는 공교롭게 같은 반에 배정되고, 그것을 광태는 하늘의 계시로 받아들였다. 더구나 자천타천으로 출마한 반장선거에서 설이와 둘이 경쟁해 무려 29:5의 압도적인 표차로 탈락했으나 당선된 설이는 한사코 고사를 하고 은하고등학교 역사에 진기록을 남기며 반장이 된 것조차 광태는 예사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설이의 모습만 보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곁에만 다가서면 말조차도 건네기 힘들었던 설이를 상대로 광태는 끙끙 가슴앓이만 했다. 

그랬던 설이와 1학년 겨울방학이 지나도록 시원하게 말 한 마디 제대로 해본 적이 없이 짝사랑만 하던 자신에게 2학년엔 반조차도 나눠지는 것으로 발표되자 광태는 몹시 실망하였다. 

그러나 그즈음 갑자기 설이가 자신에게  스스로 다가서고 광태는 그렇게 함께 한 설이를 회상했다. 

'어떤일이 있어도 설이만큼은 지킬거야.' 

광태는 새삼 결의를 다지며 자리에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설이의 모습에 눈이 부셔 똑바로 바라볼 수 없어 실눈을 떴다. 

견디기 힘든 수모와 치욕을 연거푸 겪으면서 용케 강인함을 보여주는 설이였으나, 훅하고 불면 날아갈 것만 같은 설이의 여리디 여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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