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86화 〉앞으로 해야할 일들 (186/207)



〈 186화 〉앞으로 해야할 일들

말을 하고 대답을 기다릴 사이도 없이 정액이 은지의 목구멍을 세차게 때렸다.

꿀럭.. 꿀럭.. 꾸~ 울럭..!

“꿀꺽.. 꿀꺽.. 꺼어억.. 읍.. 흐읍..”

거짓말 아니고 정말 0.5리터는 될 양이었다.
헌데 은지는 내 말을 믿었는지 정말 한 방울도 남김 그것을 모두 삼켜버렸다.
하긴 몸에 좋고 피부미용에 좋다는데 뭔들 못 먹을 손가.

한번 방사를 했지만 은지에게 계속 성기를 빨게 하자 잠시 후 녀석은 서서히 다시 그 위용을 드러냈다.

곧바로 은지를 안고 자세를 바꾸어 올라탄 후 가랑이를 벌려 성기를 음부 구멍에 맞추었다.

“아플 텐데 참을 수 있겠어?”

내가 걱정이 되어 말하자 은지가 쑥스러워하면서도 고개를 끄떡였다.

“네 여자가 되는 건데 당연히 참을 수 있지. 아니, 무조건 참아내야지.”

“그래 처음에는 다 그런 거야.”

“사랑해 준수야.”

“그래, 나도..”

곧바로 은지의 몸을 꼭 끌어안고 성기를 서서히 밀어 넣자 은지가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성기는 조금밖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사방 질벽이 너무 조여와 전진이 되지 앉았다.

할 수 없이 어거지로 힘껏 밀어 넣자 은지가 아픈지 살짝 인상을 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내가 허리에 더 힘을 주어 단숨에 성기를 반 이상 밀어 넣자 은지의 입에서 마침내 뾰족한 비명성이 터져 나왔다.

“아악! 너무 아파.. 준수야 너무 아파.”

“조금만 참아봐, 처음에는 원래 그런 거야.”

“흑.. 너무 아파.. 음직이지 않으면 안돼?”

“움직이지 못할거면 이걸 왜 하겠어. 그냥 내가 내 손으로 잡고 있지. 조금만 참으면 괜찮아 질거야. 아프다고 평생 니 입에만 할 수는 없잖아, 정액 너무 많이 먹어도 몸에 안 좋대.”

“아, 알았어.. 참아볼게.”

솔직히 질벽이 너무 조여와 움직일 수 없을 지경이었지만 나는 그래도 서서히 펌프질을 시작했다. 그러자 과연 잠시 뒤에는 질벽에서 애액이 더 흘러나와 전보다는 더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15분 정도 지나자 이제는 은지도 아픔이 가시고 흥분이 전해져오는지 고통의 소리가 어느새 서서히 야릇한 비음으로 바뀌어져 가고 있었다.

*

“준수야, 고마워.”

한차례 정사가 끝난 후 은지가 나를 꼭 끌어안고 내 얼굴을 바라본 채 무척 행복한 표정으로 말했다.

“뭐가?”

“나 사랑해 줘서. 그리고 미안해, 너 맘 아프게 해서. 솔직히 나 혼자 널 차지한다는 것은 내 욕심이라는 것을 알았어, 이제 널 이해하기로 했어. 솔직히 너 같은 남자를  혼자 차치한다는 것은 내가 너무 욕심쟁이 일  같아?”

“잘 알고 있네.”

내가 빙그레 웃으며 농담을 하자 그녀가 날 귀엽게 쏘아보았다.

“뭐야? 너 한번 꼬집혀 볼래?”

“농담이야.”

“풋.. 알아, 하지만 그건 내 본심이야. 헌데 누굴 만나도 날 지금처럼 사랑해 줄거지?”

“당연하지, 넌 날 남자로 봐준 최초의 여자잖아.”

“그럼 됐어. 나 잘할게 너한테.”

은지는 이번에 내가 자신보다 먼저 아레스와 관계를 맺은 것을 알고 나를 자기 혼자 차지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먼저 그런 말을 꺼냈다.
나로서는 은지의 그 말이 너무 반가울 수가 없었다.

*

다음날 은지는 먼저 일어나 아침상을 차렸다.

“은지야, 어제 잘 잤어? 준수가 너무 괴롭히지 않았나 몰라.”

아레스가 아침을 먹으며 짓굳게 묻자 은지가 얼굴을 붉혔다.

“조금 괴롭히기는 했어요. 아주 나쁜 남자예요.”

“은지가 너무 괴로워서 그렇게 비명을 지른 거였구나. 가서 도와 줄 수도 없어서 얼마나 걱정 했다고.”

아레스가 이런 농담을  줄은 몰라 나는 조금 놀랐다. 아레스의 말에 은지가 귀밑까지 새빨개졌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얼마 후 식사가 끝나고 아레스는 출근을 했다.
아레스가 출근하자 나와 은지는 내 차를 몰고 가서 은지의 옷가지와 화장품 등 기본적인 살림만을 챙겨왔다.

앞으로 자주 자리를 빌  같아 나는 은지가 옷가지 정리가 끝난 후 소파에 앉아 아레스에게 말했던, 내가 암흑 물질을 흡수할  있어 다크 사이어돈을 처치하러 다녀야 한다는 것을 은지에게도 말해 주었다.
당연히 은지는 내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나를 걱정하며 항상 조심하라고 당부 또 당부했다.

“그래서 네가 그렇게 빨리 강해 질  있었던 거였구나. 하긴 나도 맵에 몇 번 참가할 동안 도사라는 직업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어.”

“이게 좋은 일일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영원히 소멸될 수 있는 능력이야. 차라리 몰랐으면 모르겠는데 더 강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안 이상 그런 모험을 하지 않을 수도 없어.”

“그래서 걱정이야. 준수야, 정말 조심해, 나 이제 너 없으면 혼자 살 수 없을 것 같아.”

“너를 위해서라도 소멸되면 안 되겠다.”

“그래, 그렇게라도 생각해서 네가 항상 무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헌데 말야 한 가지 궁금한게 있어.”

“뭔데?”

“네가 어제  구하러 왔을 때 그 땅달보를 보고  무척 분노해 있었잖아.”

“그랬지, 감히  여자를 강간하려 했으니.”

 말에 은지가 행복한 표정을 짓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때 넌 무척 분노해서 머리가 길어지고 파란색으로 변했어. 게다가 눈빛도 파란색으로 빛났고 몸 전체에서도 마치 전류막 같은 파란 스파크가 튀었단 말야. 그것도 도사라는 능력과 관계가 있는 거야?”

“내 모습이 변했다고? 사실 난 그냥 그때 상황이 너무 성질나서 화가 났었던 것뿐인데.., 그러고 보니 난 손도 쓰지 않았는데 놈이 죽은 것이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었어.”

“그럼 너도 네가 변했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던 거네?”

“그래, 난 전혀 몰랐어.”

“뭐 그게 도사의 능력 중 일부분일수도 있겠지. 아무튼 정말 몸조심하고 너무 무리하지마,”

“알았어, 무리라고 생각되면 싸움을 피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나를 걱정해 주는 은지가 너무 예쁘고 고마워 나는 그녀의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헌데 바로 그때 손등에서 진동이 울려왔다.

이름을 보니 지아였다. 영상으로 와서 영상 터치를 하니 지아가 조금은 다급한 듯 말했다.

“남쪽 은하와 우리 북쪽 은하의 경계에 다크 사이어돈 C급이 출현 했어요. 지금 암흑 물질이 생성되고 있다고 하니 빨리 출발해야 해요.”

“알았습니다. 그럼 이번에도 기관 지점으로 가면 됩니까?”

“네, 거기로 오시면 돼요.”

지아와 통화를 끝내자 은지가  손을  잡았다.

“정말 조심해야 돼.”

“알았어,  그리고 우주의 시간은 지구와는 다르니 난 어쩌면 우주에서 랭크 게임에 참가할 수도 있어. 그러니 내가 기를 보내면 바로 받아야 해.”

“그래 알았어, 사실 난 상관없는데 네가 그러니 참가는 할게, 하지만 브론즈인 내가 다이아 맵에 참가한다는게 아무래도...,”

“그런 소리는 하지 말라 그랬잖아, 아무튼  보내면 꼭 받아들여야 돼.”

“알았어.”

곧바로 집을 나와 차를 몰고 기관 지점 주자창에 차를 세워 놓고 우주선에 저장된 놔파에 주파수를 맞추자 내 몸이 반짝 하고 사라졌다.

우주선과 1키로 안에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우주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니  몸은 한순간에 우주선 안으로 순간이동이 되었다.

“어서 오세요.”

지아가 이미 이륙 준비를 끝맞춰났는지 내가 도착하자 바로 우주선을 이륙 시켰다.
헌데 우주선의 안정감이 확실히 전보다 훨씬 뛰어났다.
전에 우주선도 무척 발전한 행성의 우주선이었는데 지금 우주선에 비하면 모든게 뒤떨어져 보였다.

그 첫 번째가 우선 속도였다.
전에 우주선은 창가에 빛이 빨리 스쳐 지나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 우주선에서 보이는 빛들은 아예 빛들이 가로로 길게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은하계 하나를 넘어가야하니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리기 마련이었다.
지아를 보자 나는 은지에게 들었던 내 모습이 변한 것에 대해 상의해 보았다.
물론 은지를 구하려다가 변한 것이 아닌 다른 상황을 설정한 것은 당연했다.

“준수씨가 화가 났는데 머리며 눈빛 그리고 몸체에서 전류막 같은 스파크가 튀었다고요?”

“네, 저는 그런 줄을 몰랐는데 남이 보기에 그랬다는 겁니다.”

“파란색의 몸체로 변하는 것이라면 생각나는 게  하나에요.”

“그게 뭐죠?”

“암흑 물질이요. 암흑 물질이 지금 준수씨가 말하듯 겉에 전기막과 같은 파란색 스파크가 튀잖아요. 저도 준수씨가 변한걸 한번 보면 암흑 물질과 비교해 볼 수 있을 텐데.. 혹시 지금 그때처럼 변할 수는 없나요?”

“글쎄요..?”

“그때 당시에 무척 분노했다고 했죠? 그럼 혹시 지금 한번 분노해 보실 수는 없나요?”

“분노여?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는 겁니까?”

“제가 준수씨를 분노하게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지아가 조금은 장난스런 표정을 지은 채 날 분노하게 할 수 있을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건 무척 어려운 일인  잠시 후 빙긋 웃으며 말했다.

“제가 준수씨를 분노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은 지금 없는 것 같아요.  참, 혹시 그때 일을 다시 생각하면 분노할  있지 않을까요?”

지아의 말도 일리가 있어 나는 눈을 감고 그때 땅달보가 은지의 옷을 벗기고 브래지어마저 벗겨 강간하려던 당시 상황을 회상해보았다.
하지만 마음  구석에 이미 그때 일은 마무리가 됐고 땅딸보는 죽어 은지는 지금 안전하게 잘 있다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자리 잡고 있어 분노가 되지 않았다.

“안되겠어요, 이미 끝난 일이라는 것이 마음  구석에 자리 잡고 있어 성질이 나지 않아요.”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준수씨의 모습이 변한 것은 분명 암흑 물질과 관련이 있고 또 암흑 물질을 흡수할 수 있는 도사의 능력과 연관이 있는  같아요, 제가 마스터 중에서도 중간 순위인데 비록 실버 티어 12-3 랭커라 해도 살기만으로 상대의 기를 억압할 수는 있어도 죽일 수는 없어요. 살기만으로 아무리 실버티어지만 사살할  있다는 것은 어쩌면 도사의 다른 능력이 발현되는 것인지도 몰라요. 몸체가 파란 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니 암흑 물질과 연관성이 있는 것은 당연한거고요.”

“언젠가 분노한 모습을 지아씨가 볼 날이 있겠죠.”

잠시 생각하던 지아가 다시 입을 열었다.

“혹시 분노하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지는 것은 아닌가 해요. 왜냐하면 말했다시피 비록 하위 랭커지만 살기만으로 죽일 수 있는 능력자는 많지 않거든요. 그 정도라면 아마도 첼린저들 중에서도 최상위 랭킹에 속하는 분들만이 가능할 거예요. 우리 아빠도 아마  정도는 안될 거예요.”

“지아씨 말대로 분노해서라도  강해질 수만 있다면 그것도 나쁜 것만은 아니겠죠.”

“그리고 아마도 그 능력은 능력치 스텟이 더 높아질수록 더욱 강력해   있다는게 지금 제 생각이에요.”

“지아씨 말대로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분명 내 생각이 맞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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