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화 〉정사
“네가 애인이 생기든 말든 상관없으니까 우리 그냥 편하게 만나자.”
“그러면 나야 좋지. 그런데 너 애인 만들려고 나한테 그런 소리 하는거 아냐?”
“난 남자 귀찮다고 했잖아.”
“그럼 난 남자 아니냐?”
“너만 빼고.”
“그래 좋아, 난 애인 만들어도 넌 만들면 안돼.”
내가 못박듯 말하자 그녀가 입을 삐죽 내밀었지만 이내 피식 웃어버렸다.
그녀가 페니스를 움켜쥔 채 계속 위 아래로 훑어 내리자 내 손이 그녀의 마법옷 속으로 파고 들어가 노브라인 가슴을 움켜잡았다.
이미 가슴 만지는 것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라 그녀도 당연하다는 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가슴을 잠시 주무르던 내가 그녀의 옷을 들어 올리며 안되겠다는 듯 입을 열었다.
“나만 벗고 있으니까 내가 밑지는 것 같아서 안되겠다. 너도 벗어.”
내가 마법 상의를 벗기며 말하자 그녀는 나를 흘겨보았지만 그마저도 받아들여 주었다.
하긴 맵에 참가하기 전에 이미 알몸으로 나와 부둥켜안고 잔적이 있었으니 이것 또한 새삼스러울 것은 없을 터였다.
마법옷이 벗겨지고 내가 바지까지 벗기려하자 그녀가 잠시 움찔했지만 이내 엉덩이를 들어 그마저도 받아줘 잠시 후에는 팬티마저 벗겨져 그녀와 나는 알몸이 되어버렸다.
그녀의 알몸을 안고 있으니 그 부드러움에 살이 떨릴 지경이었다.
그녀가 내 페니스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사이 나도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기도 하고 유실을 비틀어 당겨보기도 하며 희롱하는 하는 사이 그녀의 입에서는 조금씩 비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녀가 조금씩 흥분하는 것 같자 나는 조금 대범해지기로 했다.
팔벼개를 하던 손을 빼내 가슴 양쪽을 잡고 주무르다가 두 손으로 가슴 하나를 움켜잡은 후 유실을 덥석 입에 물어 빨아먹기 시작하자 그녀의 신음 소리가 더욱 간드러진다.
한동안 유실을 빨다가 움켜지고 있던 한손은 그녀의 몸을 타고 내려가자 그녀의 살들이 긴장한 듯 살짝 떨려오는게 느껴진다.
배를 지나 아랫배, 그리고 조금 더 아래로..
마침내 손끝에 보슬한 털이 만져지자 그녀의 간드러진 신음 소리가 줄어들었다.
막으려면 내 페니스를 잡고 있던 손을 빼내 막든지 아니면 놀고 있는 다른 손으로 막아도 충분할 터.
하지만 서인은 그러지 앉고 신음 소리만 살짝 줄었을 뿐 손을 떼지 않고 그대로 내 페니스를 훑고 있었다.
이것은 내 행위를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간주해도 될 터다.
곧바로 손이 아래로 더 내려가자 갈라진 옹벽의 틈이 손끝에 닿았다.
중지를 세워 틈새를 따라 아래로 조금씩 내려가니 그녀의 몸이 조금은 심하게 떨려온다.
‘확실히 처녀가 맞군.’
그것은 본능과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틈새의 맨 아래에 도착하니 중지 끝에 조그마한 동굴이 느껴진다.
아직은 빡빡한 느낌에 동굴만을 느끼고 이제는 중지 끝에 힘을 조금 더 주어 틈새를 살짝 파고들며 다시 위로 올라갔다.
그렇게 틈새의 위로 올라갔던 중지가 다시 아래로 내려올 때는 더욱 틈 사이를 파고들고 있었다.
아래에 도착했을 때는 중지 끈이 이제 동굴을 조금 파고 든 상태.
그리고 속에서 애액이 조금 흘러나와 빡빡함도 사라져 있었다.
그렇게 세 번을 천천히 왕복하니 이제 손끝에 물기가 확연히 느껴져 중지를 서서히 구멍 속으로 밀어 넣어갔다.
이때 나는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중지가 파고 들어가는 사이 그녀의 얼굴이 빨개지며 몸은 물론 얼굴까지 부르르 떨고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곳에 남자의 손길을 받아들여 어쩔 줄 몰라 한다는 것을 느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끝까지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얼굴을 다가가 이마에 키스를 한번 해주고 다시 입술에도 살짝 키스를 해준 후 묻지 않아도 될 말을 마치 확인받듯, 그리고 조금은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를 지으며 물어보았다.
“괜찮겠어?”
당연히 괜찮으니까, 그리고 마음의 준비를 했으니까 내 중지를 받아들이는 것이리라.
“응.”
“전부 다..?”
전부 다 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그녀도 알고 있을 터다.
그렇다.
나는 내일 그녀와 헤어지는 기념으로 그녀를 소유하려는 것이었다.
내가 묻자 그녀의 얼굴이 이내 다시 붉어졌지만 아주 잠깐 생각하는 듯하던 그녀가 곧바로 대답했다.
“응, 전부 다.”
생각하기에 서인은 내 침대로 넘어 올 때 이미 각오를 하고 온 듯싶었다.
이제는 거칠 것이 없었다.
“하웃..!”
중지가 어느새 반 이상 파고들자 사방의 질벽이 무섭게 조여 오며 그녀가 두 눈을 크게 뜬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보통 여자 같으면 이때 부끄러워 머리를 내 품에 파고들련만.
“아름다워, 그리고 예쁘다.”
놀란 토끼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그녀에게 여자로서 듣기 좋은 말을 해주었다.
이것은 아부의 말이 아닌 정말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느낌을 그대로 말한 것이었다.
지금 서인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예쁘고 아름다웠다.
만약 이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녀의 미모는 어디 가서도 돋보였겠지만.
중지를 조여 오는 오돌 도돌한 질벽의 부드러운 느낌에 가슴이 떨릴 지경이었다.
한동안 그대로 있던 중지가 잠시 후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물기가 조금씩 많아지면서 그 부드러움이 더해져 움직이기가 더 편해졌다.
찌꺽.. 찌꺽.. 찌꺽
“하으으웃.. 준수야.. 으흐흣.”
서인이 기어이 부끄러움을 참지 못하고 내 가슴에 숨듯이 얼굴을 파묻었다.
하지만 나는 중지를 계속 움직이며 한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떼어내고 가슴의 젖꼭지를 한입에 다시 베어 문 채, 혀를 돌리고 입술로 깨물기도 하며 그녀의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고 있었다.
“하아아아읏.. 어떻게 해... 아으읏..! 너무 이상해.. 기분이 좋아.. 준수야.”
이제 서인은 부끄러움은 잊은 듯 고개를 도리질 치며 외치듯 말하고 있었다.
이제 자궁에는 충분한 애액이 묻어 있었다.
얼마 후 나는 질벽에서 손가락을 빼낸 후 자리에 반듯하게 드러누웠다.
그러자 그녀가 의아한 듯 나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내가 페니스를 보며 턱짓으로 꺼덕거리자 그녀가 고운 시선으로 나를 흘겨보았지만 이내 머리를 아래로 가져가기 시작했다.
“허으흑!”
입속으로 페니스가 빨려들 듯 사라지자 뜨거움과 부드러움에 나도 모르게 헛바람이 흘러나왔다.
추르릅.. 츠으으읍.. 츱.. 츱츱..!
한 손은 페니스 밑둥을 잡은 채 고개를 위 아래로 움직이는 그녀를 보며 평소의 서인이 맞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내 페니스를 빨고 있는 여자는 분명 그 도도하면서도 성질이 개차반인 서인이 맞았다.
“나오는 영양분 모두 먹어. 말 안해도 알지? 피부 미용에 좋고, 치매에도 좋고 특히 변비에 좋다는 거.”
누가 들었다면 미친놈이라고 귀빡망이 한 대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서인은 그 말을 그대로 믿는 듯 했다.
아니 믿는 척 해주는 것이겠지.
혀까지 감으며 끝에 버섯 대가리를 희롱하자 얼마 후 드디어 페니스 끝에 모든게 모여 들었다.
그리고 한순간.
“나온다!”
마치 심봤다를 외치듯 소리치자 곧바로 정액이 폭포수처럼 그녀의 입안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꿀럭.. 꿀럭..꿀럭..
‘피부 미용과 변비에 좋다니까 그런가..?’
서인은 내 말을 정말 철저히 믿고 있는지 저번처럼 한방울도 흘리지 않고 그 많은 정액을 모두 받아 마셨다.
‘오늘도 역시 간식은 필요 없겠군.’
정액이 모두 나오고 그녀가 모두 받아먹자 이제 내 차례였다.
서인을 한번 안아준 나는 곧바로 그녀를 바로 높이고 얼굴을 한번 쳐다보았다.
그녀가 내 정액을 받아먹어서 그런지 얼마 전보다 더욱 예뻐 보였다.
“예쁘다.”
내가 진심으로 말했지만 그녀는 믿지 않았다.
“이럴 때만..?”
“아니, 이제 평소에도 예뻐 보일 것 같아.”
“훗, 고맙네. 그렇게까지 잘 봐줘서.”
정말 처음 맵에서 봤을 때의 그 마법옷 전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서인은 이제 나와 이렇게 가까워진 것이다.
곧바로 키스를 한번 해주고 가슴을 다시한번 빨아준 후 입술을 더욱 아래로 가져갔다.
아랫배를 지나 그리 많지 않은 보드라운 털 사이의 갈라진 틈이 보이자 나는 지체 없이 혀를 내밀어 갈라진 틈새를 파고들었다.
그리고 중지가 했던 대로 혀끝에 힘을 주고 틈새를 따라 위 아래로 여러번 왕복을 했다.
“하아아아흥.. 아으으훗.. 어쩌면 좋아..!”
내가 다리 사이에 파고 들어가 양 다리를 벌리고 있었기 때문에 서인의 음부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잠시 후 질벽 입구의 구멍을 핥아 내리자 서인이 온 몸을 부르르 떨며 자지러지듯 경련을 일으켰다.
곧바로 혀를 말아 구멍 속으로 넣다 뺏다를 반복하자 이제 그녀는 부들부들 떨기까지 했다.
그녀의 신은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음부 애무는 한동안 계속 됐다.
그리고 그녀가 애무로 온몸이 늘어지려할 때 나는 그제서야 몸을 위로 가져가 그녀를 깊이 한번 안아주었다.
“기분 괜찮았지?”
내가 묻자 그녀가 얼굴을 내 가슴에 푹 파묻으며 대답했다.
“몰라.”
지금은 마치 새색시 같은 서인이다.
‘평소에도 이러면 얼마나 좋아.’
잠시 이런 생각을 했지만 곧바로 고개를 가로 저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서인은 역시 그녀만의 개차반 성격일 때가 더 매력이 있는 것 같았다.
그녀 몸 위에 올라탄 나는 이제 그녀와 마지막 정착지에 가야한다.
서인도 그것을 알고 평소의 그녀답지 않게 긴장되고 초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페니스를 쥐고 서인의 음부 입궁에 조준해 얼굴을 바라본 채 다시한번 물었다.
“정말 괜찮겠어? 후회 안해?”
“후우.. 너라면 후회 안해.”
“날 그렇게 좋게 봐줘서 고마운걸.”
그녀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역시 무척 긴장됐는지 숨을 한번 크게 토해냈다.
그녀의 이마에 키스를 한번 해준 나는 드디어 입구에 자리 잡은 페니스를 서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서인은 무척 거대하다고까지 생각되는 페니스가 자신의 안으로 밀고 들어오자, 자신도 모르게 두 눈이 더할 수 없이 크게 떠지며 입까지 벌어져야 했다.
입으로 빨아줄 때 이 큰 것이 어떻게 자신의 자그마한 구멍 안으로 들어올지 계속 신경이 쓰였었다.
하지만 인간의 몸은 정말 알 수 없어 그 큰 것이 조금씩이나마 들어오긴 했다.
헌데 페니스가 중간쯤 들어왔을 때 갑자기 그것을 가로막는 무엇인가가 있어 찔러올 때마다 음부안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한 순간 페니스가 더욱 깊이 밀고 들어오자 엄청난 고통에 머릿속이 텅 비어지며 자신도 모르게 비명소리가 자연스럽게 터져 나왔다.
“아아악!”
정말 다시 겪고 싶지 않은 끔찍한 고통이었다.
한동안 그 고통은 계속 이어졌지만 어느 기점에서 서서히 아래에서 뭔지 모를 느낌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준수가 이제 가슴까지 빨고 있어 가슴에서는 이미 쾌감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던 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