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화 〉기남아 착하게 살아라
“아 안 돼 남편이 깰지도 몰라”
“그럼 큰일 나겠지 안 그래?”
“야 너 정말 이러면 나 큰 일 난다고”
“그거야 네 문제고 내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아 정말 시발새끼 사람 흥분시키는 데는 도가 텄다니깐 정말 흡흡 아 흡”
치혁이 꽃병을 움직이자 박아쥬는 아픈지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지만 치혁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파 정말 아파 아흑 아 하악 아 아파”
“그럼 이건 어때?”
치혁이 바지를 내리고 자신의 물건을 박아쥬의 엉덩이에 비비기 시작했다.
“아 아 안 돼 그럼 나 그럼 진짜 죽을 지 몰라 아 그만 그만해 제발”
“그럼 죽어 봐”
“아악 야 이 새끼야 너 정말 아흑 아파 아프다구 그만 그만해 제발 부탁해 흑흑흑”
“싫은데 난 지금 막 좋아지기 시작했거든”
“아학 아 정말 나 왜 이런 게 좋은 거지 미칠 것 같아 아픈 게 좋아 날 쑤셔주는 게 좋아 정말 좋아 더 더 박아줘 날 망가트려줘”
“그렇게 소리 지르면 남편이 깰 텐데?”
“몰라 씨발 병신새끼 날 이렇게 못해주는 건 남편도 아냐”
“남편에게 말해보지 너의 성 편력을”
“아 몰라 지금은 그런 생각하지 말고 박아주기나 해 어서 좀 더 더더 아 아파서 죽을 만큼”
“그래 그럼 가자”
치혁이 강하게 허리를 움직이자 박아쥬는 입으로 손목을 물으며 신음소리를 삼켰다.
“아 엉덩이가 불이 난 것 같아 정말 보지는 이제 한계야 째질거야 아흑”
“이렇게 하면”
치혁이 꽃병을 사정없이 흔들자 박아쥬는 미친 듯이 도망치려했다.
“하 하지만 아흑 나 정말 가 간다 간다고~가버려~”
“나도 가 같이 가자”
박아쥬의 절정에 맞춰 치혁도 박아쥬의 엉덩이를 탐하였다.
“아 엉덩이가 따뜻해졌어. 난 이 느낌이 정말 좋아 진짜 좋았어. 남편 앞에 두고 하니깐 꿈나라를 걷고 있는 것 같았어”
“그럼 마지막을 장식해야지”
“뭘?”
치혁이 엉덩이에 박혀있던 자신의 물건을 천천히 뺐다. 그리고 음부에 꽂혀있던 꽃병 역시 빼내서는 엉덩이에서 나오는 하얀 액체를 받기 시작했다.
“아잉 내가 그걸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고”
“넌 밝히는 암캐니깐”
“오호호호 좋아 줘 듬뿍 조금 주면 화낼거야 많이 한가득 입에서 머금다 삼킬거야”
“자”
“우와 많아 정말 넌 모든 게 다 마음에 들어”
“먹기나 해”
박아쥬는 치혁이 내미는 꽃병을 들고는 안의 내용물을 입에다 들이부었다. 입속 한가득 양 볼이 부풀어 올랐다. 박아쥬는 맛있는 음식을 아끼고 먹듯 천천히 삼키기 시작했다.
“꿀꺽 꿀꺽 아 좋아 정말 좋았어”
“그럼 슬슬 정리해야지”
“뭘?”
“이걸”
“아악 악 야아~”
치혁은 박아쥬에게서 꽃병을 앗아들고는 다시 그녀의 음부에 틀어박았다. 그러자 박아쥬는 다시 죽는 소리를 냈다.
“아프다고 이제 그만해 정말 진짜 장난 아니야 이제 그만 나 진짜 죽어”
“그러라고 하는거라니깐”
치혁은 박아쥬의 팬티를 올려서 꽃병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그리고 걷어 올린 치마를 내렸다.
“야아 이러면 나 어떡하라고 진짜 아흑”
“뭘 어떡해 이제부터 형 깨워야지”
“지 진짜? 그럼 난 이러면 들킬지도 모르는데”
“안 들키게 해야지 벌써 저녁이야 먹고 우리도 집에 가야지”
“집에?”
“그럼 집에 집에서는 또 무슨 일이 생길까나?”
“으으흥~응”
박아쥬는 아직 잠들어 있는 남편을 깨우기 시작했다. 남편의 몸을 흔들 때마다 자신의 몸도 흔들렸는데 그러면 음부에 박혀 있는 꽃병이 자신을 자극에 허리를 배배꼬았다.
“자기야 이제 그만 일어나 저녁이야”
“으 음 하~암 벌써? 아 잘 잤다. 그런데 두 사람은 그냥 이렇게 있었던 거야?”
“네 형”
“응 오빠 오빠가 걱정 되서 못 가겠어”
‘정말 가증스럽네 거기에 꽃병을 꽂고 있으면서도 저러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한 여자이긴 하다.’
“난 괜찮대도 그러네”
“알았어 갈거야 그런데 저녁은 먹고 갈게”
“어휴 정말 우리 착한 아쥬를 어떡하면 좋을까”
“오빠두 참”
박아쥬는 온갖 순진한 척을 다 하면 사기남을 홀리고 있었다. 이미 사기남은 박아쥬에게 빠져 치혁이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을 것 같았다. 세 사람은 병실에서 간단한 저녁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 두 사람은 진짜 가봐 둘다 너무 피곤하겠다. 치혁아 미안하지만 부탁한 건 잊지 말아줘”
“걱정마세요. 가려면 진작에 갔어요.”
“맞아 나도 참 치혁아 정말 고맙다.”
“그만하면 됐어요. 최대한 빨리 최선을 다 해 볼테니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 난 너만 믿는다.”
박아쥬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지만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묻고도 싶었지만 그냥 순진한 척 가만히 있는 게 사기남에게 더 자신을 어필할 것 같았다.
“아쥬야 이만 가봐 피곤하겠다.”
“싫은데...정말”
“이제 그만 집에 가야할 시간이에요. 아쥬양 오빠는 괜찮으니 집에서 푹 쉬고 낼 또다시 오면 되잖아요.”
“힝 오빠”
“자자 어 그런데 여기 있던 꽃병이 어디갔지? 내가 분명 본 것 같은데”
사기남이 테이블에 있던 꽃병을 찾으니 박아쥬의 얼굴이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치혁이 속으로 비웃음을 날리며 대신 사기남에게 대꾸하였다.
“아 그거 어떤 미친년이 꽂고 갔어요.”
“엥? 미친년 꽂아 어디에?”
“있어요. 그런 년이 참 별종이더라구요. 엄청 좋아라 하면서 갔어요. 훅 갔어요. 아마도 또 갈 것 같아요.”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원”
치혁의 말에 박아쥬는 하얗게 변하다 말고 이제는 감홍시가 다 되었다.
“어 아쥬야 너 얼굴이 왜 그래? 열 있어?”
사기남이 박아쥬의 이마에 자신의 손을 대었다. 박아쥬는 사기남이 손을 뻗어오자 흠칫 놀랬지만 손을 뿌리칠 수 없어 가만히 있었다.
“열은 없는데 아쥬가 오늘 너무 힘들었나 보다 어서 가”
“형 그럼 전 가요.”
“오빠...”
“어서 가 가 난 괜찮아”
박아쥬는 끝까지 가기 싫다는 표정을 지으며 병실을 나섰다. 병실을 나서자 마자 치혁에게 들러붙어 입을 열었다.
“뭐? 미친년? 네가 박았자나 난 박혔고”
“지금도 박혀있고”
“시발 맞는 말이라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 기분만 열라 좋고 집에 도착하기만 해봐 또 괴롭혀 줘야지 잠을 잘 수 있을거야”
“뭐 알바비만 준다면야”
“얼마든지”
치혁과 박아쥬는 서로 같은 미소를 지으며 병원을 나섰다. 어떤 마음의 미소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다른 의미가 틀림없을 것이다. 치혁은 이미 돈을 받았기에 하루라도 빨리 누나들의 집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돈을 받았으니 무엇이라도 하는 시늉을 내야 했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을 해 주었다. 바로 박아쥬를 괴롭혀 주는 것이다. 병원에 있을 때는 제외하고는 밤이고 낮이고 치혁은 박아쥬를 괴롭혔다.
당하는 박아쥬는 점점 치혁에게 길들어져 이제는 치혁이 뭐를 하던 침부터 흘리고 보는 그녀였다. 그렇게 3일이 지나고 치혁과 박아쥬는 사기남의 병실을 찾았다. 박아쥬는 이미 음부에 갖가지 기구들을 넣은 상태였다.
치혁이 그렇게 만든 것인데 효과는 만점이었다. 박아쥬는 속에서부터 환희를 느끼고 있었다. 그것을 남편 앞에서 참는다는 것이 고통이라면 고통이었다.
“형 저 이제 가야해요.”
“벌써?”
“네”
“가시게요?(왜 벌써 가 날 더 괴롭혀 줘야지 지금도 보지에서 흥분이 계속되는데)”
“네 형수님 충분히 한 것 같아요.”
“왜 벌써 가 더 있다가 가도 되는데(정말 이제 나는 괜찮은 거지?)”
“다행이 모든 일이 순조롭게 끝났어요. 앞으로는 별 일 없을 테니 두 분은 그냥 편안히 사랑만 하시면 되요.”
“정말?(이제 나에게 액운은 없는 거지?)”
“정말요?(뭘 사랑? 누구를 여기 토끼를?)”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길거에요. 그러니 맘 편하게 먹으시고 항상 좋은 일만 하세요. 혹 나쁜 쪽으로 눈을 돌리면 다시 액운이 찾아 올 거예요.”
“암 암 그럼 난 이제 좋은 것만 볼거 야 특히 아쥬만 아쥬를 위해서 그렇게 살거야”
“오빠(것보다 섹스나 잘 해봐)”
“그럼 전 이만 가 볼게요. 아 나오실 필요 없어요. 그냥 혼자 가면 되니깐”
“그래도(야 가긴 어딜 가 다음을 기약하게 연락처라도 주고 가야지)”
“고맙다 치혁아(자식 정말 고맙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몸조리 잘 하시고 형수님도 몸 관리 잘하세요.”
“응 잘 가”
“아 네네(붙잡아야 하는데 이걸 참)”
박아쥬가 일어나려는 눈치를 보이자 치혁이 박아쥬의 음부에 넣어 놓았던 구슬에 전원을 올렸다.
“아~앗!”
박아쥬는 일어나려다 멈칫 하더니 다시 주저앉았다. 그리고는 코피가 주르르 흘러내렸다.
“앗 아쥬야 너 코피 코피 아~아쥬야 얼마나 힘들었으면 코피까지 흘려 오빠 마음 아프게”
“아냐 오빠 괜찮아 훌쩍”
치혁은 박아쥬가 코피를 흘리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였는데 이제야 코피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밤이고 낮이고 잠도 자지 않고 그 짓을 했는데 멀쩡하면 그것이 비정상인 것이다. 박아쥬는 약간 어지러운지 사기남의 다리에 쓰러져 기대고 있었다.
“아쥬야 잠시만 이렇게 있어.”
“저 형님 이 상황에 좀 그렇지만 전 이만 죄송해요.”
“아냐 아냐 인사까지 끝낸 마당에 어서 가 어서 고마웠다. 혹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찾아와라 내 꼭 도와줄게”
“네”
사기남의 마지막 말은 진심이었다.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는 말이었기에 치혁은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과거야 어찌되었던 현재에는 변했으니 치혁은 그에게 묵은 감정을 다 날려버렸다.
“미운 정이지만 그 정으로 선물이나 하나 주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