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7화 〉사기남 너 병신이지? (57/66)



〈 57화 〉사기남 너 병신이지?

“우와 우리 아쥬는 정말 날 감동시킨다니깐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봐”


“오빠두 참(병신 그거 다 고급 요리 집에서 산거야 난 단지 옮겨만 담았을 뿐이지)”
박아쥬는 조신한  작게 미소를 지으며 사기남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사기남도 할 말이 있는지 박아쥬를 바라보았다.


“저 아쥬야 내가 부탁이 있는데”

“부탁? 우리 사이에 무슨 부탁이야 그냥 말해 다 들어줄게”

“그래 고마워 그런데 아쥬가 난처해 할까봐”


“괜찮아(뭘 또 말하려고  귀찮은데)”

사기남은 한참 망설이더니 그래도 자신에게 찾아온 액운은 풀어야 했기에 힘겹게 입을 열었다.

“저 아는 동생이 있는데 며칠 집에서 신세를 져야할 것 같아”


“뭐? 우리 집에? 오빠도 없는데?”


“응 아쥬가 많이 불편한  알겠는데 내가 정말 아끼는 동생이거든 그래서 말인데 아쥬가 좀 부탁해도 될까?”

“그래도 오빠도 없는 집에 모르는 사람을(그냥 호텔에 보내면 되잖아 아 진짜 짜증나려고 하네)”

“괜찮아 착한 아이야 그러니깐 아쥬가”

박아쥬는 사기남과 아는 사이라면 뭐라도 해 볼 여지가 없기에 속으로 짜증을 냈다. 그런 걸 알리 없는 사기남은 박아쥬를 설득하기에 바빴다. 그러는 사이 치혁이 병원으로 돌아왔다.

이미 밖에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봤기에 자신이 나타날 타이밍임을  알고 있는 치혁이었다.

“형  왔어요.”


“어 그래 치혁이 왔어 아쥬야 인사해 나랑 친한 동생이야 이름은 치혁이고 자”


박아쥬는 일어나 몸을 돌리는데 뒤에 치혁이  있는 걸 보고는 크게 놀랐다. 다행히 몸을 돌리고 있어 놀란 표정을 사기남에게 들키지는 않았다. 치혁은 지금 상황이 재미있는지 웃음 지어보였지만 사기남에게는 그저 보기 좋은 미소일 뿐이었다.


“아 형수님? 처음 뵙겠습니다. 치혁이라고 합니다. 당분간 신세를 져야할 것 같은데 괜히 귀찮게 해 드리는 게 아닐까 걱정됩니다.”

“아  아니에요. 안녕하세요.”


치혁의 태연한 연기에 박아쥬도 따라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크게 기뻐하고 있었다. 자신과 지낼 사람이 설마 치혁이 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렇게 사기남이 나서서 집에 머물라고 하니 박아쥬는 벌써부터 몸이 젖어왔다.


“자자 인사는 적당히 하고 치혁아 여기 이거 받아 아까 전에 말한 거야”


사기남은 불편한 몸으로 언제 돈을 찾았는지 돈 뭉치가 든 쇼핑백을 치혁에게 내밀었다.


“아 네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내가 해야지 반은 저번에 그거고 반은 네가 말한 거야”


“네에”


사기남은 돈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혹시라도 박아쥬에게 자신이 사기를 친 사실을 들킬까 조심하는 눈치였다. 치혁은 그런 사기남의 마음을 읽고는 태연하게 맞받아 주었다. 하지만 속을 결코 그러지 않았다.

‘나쁜 놈 지 마누라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용을 쓴다 써 그런데 그거 아니?  마누라가 어떤 여자인지 곧 있으면 또 나에게 괴롭힘을 당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만약 네가 알면 피가 거꾸로 솟치겠지? 하지만 걱정 마 말하지 않을 거니깐 내가 왜?  그냥 평생 속고 살면 되는 거야’


박아쥬는 너무 빤히 치혁을 보는 것 같아 얼른 몸을 돌려 사기남에게 다가갔다.


“오빠 힘들죠? 여기 있지 말고 병실에 가요. 어서”


찬합통을 사기남의 무릎에 놓고는 휠체어를 미는 박아쥬는 사기남이 자신의 열굴을 보지 못하자 고개를 돌려 치혁을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혀로 입술을 핥아 야릇한 모습을 연출하였다.


‘우리 집에서 지낼 거면 알지? 밤이든 낮이든 언제든 날 괴롭혀 줘야 해 알았지?’

치혁은 박아쥬의 생각을 읽고는 몸을 한차례 떨었다. 정말 어떻게 남편을 앞에 두고 저런 생각을 하는 지 박아쥬의 정신세계가 심히 궁금해지긴 했지만 자신 역시 공조자이기에 어깨를 으쓱이며 박아쥬의 뒤를 따랐다.


병실은 2인실이었는데 서울에서 2인실을 쓸 정도면 어느 정도 돈이 있어야했다. 확실히 사기남이 부자이긴 하나 보았다.

“2인실이야 1인실을 달라고 했더니 병실이 없다네 해서 그럼 2인실로 했어. 그래도 혼자  수 있게 병원에 돈을 더 지불하기로 했어.”

‘자기 몸 하나는 각별히 생각해 보나보네’

사기남이 휠체어에서 일어나 침대에 가 누웠다. 치혁과 박아쥬를 그런 사기남을 부축해 주었는데 그때 은근슬쩍 박아쥬가 치혁의 엉덩이를 만져왔다. 사기남의  뒤로 만지다 보니 사기남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박아쥬는 손은 점점 과감해 지더니 치혁의 물건을 바지위로 움켜잡았다. 치혁은 흠칫 놀라 박아쥬를 바라보았지만 박아쥬의 시선은 사기남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눈과 몸이 따로 움직이는 걸 보며 치혁은 속으로 혀를 찼다.

“저 형 그럼 난 이만 형수님도 오셨으니”

“아 가려고? 여기 우리 아쥬랑 같이 가 너 갈 때도 없잖아 아쥬야 치혁이 좀 집에 데려다   혼자 있어도 괜찮아”


“아니 난 그냥 여기 있을래. 오빠 아픈데 내가 어딜 가 집이야 열쇠를 주면 될 거 아냐(아 정말 가야하는데 내가 참는다. 참아 대신 밤에는 꼭 간다.)”

“그래요 형 불편한데 형수님이 계셔야죠. 그래야 형수님도 마음이 편하실 것 같은데(참 이렇게 보니 불쌍하네)”


“맞아 오빠 나는 여기 있을게(아 정말 병신하고 여기 있어야 하다니)”

“그럼 그럴래? 아쥬가 있으면 내가 좋긴 한데 그럼 저녁에는 집에 가는 걸로 하자  알았지?”

“알았어. 오빠(밤에 집에 안 보내주면 어떤 핑계를 대나 했는데 네가 알아서  주는구나 병신이 마음에 들 때도 있네)”

“고마워 아쥬야 그런데 열쇠만 주지 말고 그냥 네가  번 다녀오면 되겠네”

“그럼 그럴까 오빠?”

“아니에요. 그럴 필요 없어요. 이따가 저녁에 가죠 뭐 그러실 필요 없어요.”

“아냐 치혁아 그런데 내가 부탁한 일 있잖아? 그거 언제 시작할 수 있는 거야?”

치혁이 가려고 하니 사기남은 마음이 다급해졌다. 하여 단도직입적으로 치혁에게 물어왔다.


“오늘이라도 할 수 있어요. 그저 정!성!이 중요한 거니깐요. 너무 걱정 마세요.”

“그럼 괜찮아 지는 거지?”

“그럼요. 당연한  물어보세요.”

“그래 그래 난 치혁이만 믿는다.”


이제는 아예 치혁에게 푹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기남이었다. 거기에 박아쥬까지 두 부부가 치혁이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니 치혁은 살짝 아주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뭐 어차피 오래 볼 사람들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 있으려고’


치혁은 목적인 돈을 받았으니 대충 일을 처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생각 같아서는 사기남과 박아쥬가 쓰고 있는 가면을 벗기고 싶었지만 그것 또한 그들의 몫이라 생각했다.

‘자 그거야 대충 둘러대면 되고 어서 여기서 벗어나야지 원 박아쥬는 정말 감당하기 힘들겠어 나조차도 버거운데 사기남은 좀’

치혁이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나오려는데 박아쥬가 치혁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러지 말고 이따가 나하고 같이 가요. 그러는 게 좋겠지 오빠?(호호호 일석이조네 저녁때 나가려면 눈치 보였는데 이러면 어쩔 수 없이 가야하니깐 나 정말 천재인가봐)”


“아 정말 치혁아 그러지 말고 여기서 쉬다가 우리 아쥬랑 같이 가면 되겠네”

“저 그게 준비할 것도 있고, 한데”

“그래? 그럼 어떡한다...”

“오빠 중요한 일이야? 그럼 내가 도와주면 되겠네. 오빠가 말 하는 거 보니 굉장히 중요한 일인 것 같은데”

“아쥬가 그래줄래? 치혁아 그러자 여기 아쥬가 차가 있으니깐 필요가 많을 거야”

“흠...”


박아쥬가 침대 밑으로 손을 뻗어 치혁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렇게 해요 네?(그냥 여기 있어라 응 이렇게 남편이 보는데서 만지는  더 좋은 것 같아 여기서 당하면  좋을 것 같고)”


“자꾸 이러시면”


“치혁아 그렇게 해 정성이 중요한 거라면서 내 정성도 좀 얹자 응 그렇게 하자”


“그래요. 남편이 이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면 굉장히 친한 사이 같은데 그렇게 해요.(친하니깐 날 공유도 하고 그런 거지 아냐 호호호 뭐야 그럼 둘이 나랑 같이 한 거야 그런 거야? 이거 2:1로도 하고 싶어지는데 그럼 안 되겠지? 아 정말 아쉽다. 토끼가  남자랑 하는 걸  봐야하는데 그래야 느낄건데 자신이 얼마나 무능한지)”

“정 그렇게 이야기 하시면 제가”

“잘 됐네 그럼 나도 심심하지 않아서 좋고”


“그러게요 오빠 잘 됐어요.(어떻게 병원에서 즐기지? 어디 방법이 없을까?)”

“후음”


치혁은 이미 엎질러 진 물이라 생각하며 사기남의 병실에 잠시 있기로 했다. 사기남은 치혁에게 부탁한 게 잘 되고 또 부인인 박아쥬까지 오자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긴장이 풀리자 저절로 잠이 오기 시작했다.

“아 나 잠이 오네. 손님 모셔놓고 이러면 안 되는데”

“오빠 그럼 눈 좀 붙여(그래 자라 어서 호호호 자는 순간이 기회니깐)”

치혁은 사기남의 눈을 강제로라도 붙잡고 싶었지만 마음과는 달리 입에선 다른 말이 나왔다.

“그래요 형 좀 셔요. 오늘 사고 난 사람이 너무 무리했나 봐요.”

“그래 치혁아 고마워 그런데  이제 별 일 없겠지?”


“일단 쉬어요. 저도 최대한 노력해 볼게요.”


“그래 고맙다 고마워”

안도의 한숨을 쉬며 사기남은 눈꺼풀이 무거운지 눈을 감고는 밀려오는 잠에 빠져들었다.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했던지 사기남은 금세 잠이 들고 말았다.

“오빠 자? 정말 잠들었어?(진짜 자나?)”


박아쥬는 사기남이 정말로 잠들었는지 손으로  위를 왔다 갔다 하며 확인을 하였다. 사기남이 완전히   모습을 확인한 박아쥬는 침대에 상체를 기대어 엉덩이를 뒤로 쭉 뺐다. 그러더니 치마를 걷어 올리며 자신의 엉덩이를 치혁에게 흔들었다.

“오빠가 정말 잠이 들었나 보네?(뭐해 잠들었는데 기회잖아   어떻게 해봐)”

박아쥬는 치혁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자 자신이 직접 팬티를 내리며 다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손으로 직접 클리토리스를 만져댔다.

치혁에게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하는 자위가 이렇게까지 짜릿할  몰랐다. 아마도 남편을 앞에 두고 있어서 긴장감이 더욱 커진 모양이었다.


“아 흡  좋아 어때 잘 보여 내 보지가 활짝 벌리고 널 기다리고 있잖아 아흑”

남편을 앞에 두고 질척한 말을 하니 박아쥬는 더욱 흥분이 되는지 음부에서 허연 액이 눈에 보일만큼 나오고 있었다.

“아 정말 보고만 있지 말고 날 좀 어떻게 해줘 아흑”


“에휴”


치혁은 짧은 한 숨을 쉬고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때마침  좋은 걸 발견했다. 2인실이라서 그런지 테이블에 화병이 놓여 있었는데 그 모습이 딱 넣기 좋은 모양이었다.

치혁은 빈 꽃병을 들어 거꾸로 잡고는 박아쥬의 음부에 가져다 대었다. 박아쥬는 시선을 사기남의 얼굴에 고정한 채 양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더욱 크게 벌렸다. 마치 뒤에도 눈이 달린 것처럼 치혁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었다.

“어서 먼지는 모르지만 얼른 넣어줘 빨리 나 미칠 것 같단 말이야. 남편이 앞에 있으니깐 나  미칠  같아 정말 하흡 아 아 어서 넣어줘”


“그럼 들어간다”

조금 클 것 같긴 했지만 박아쥬라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는 꽃병을 천천히 밀어 넣었다. 그러자 박아쥬가 도망치듯 몸을 앞으로 빼더니 다시 돌아왔다.

“아흑 커 너무 큰 거 아냐 나 그러면 보지가 망가져”

“망가지라고 그러는거야”


치혁은 박아쥬가 도망가지 못하게 허리를 붙잡고는 다시 꽃병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 박아쥬는 밑에서 올라오는 고통에 벗어나려고 했지만 억샌 치혁의 힘을 당해낼 수 없었다.

“아흑 아파 보지가 아 정말 강간당하는 기분이 들어 좋아 그런데 아파 좋아”

“조용 그러다 형 깨면 어쩔려구?”

“아~정말 흡흡  흡 음음음”


박야쥬는 손을 입을 틀어 막으면 간신히 신음소리를 참아내고 있었다. 그런데 박아쥬가 몸부림을 친 탓인지 사기남이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쉿!!!”

치혁은 사기남이 잠에 빠진 것을 알고 있지만 박아쥬를 흥분시키기 위해 조심하는 척 행동했다. 박아쥬도 남편이 몸을 움직이자 긴장을 했는지 몸이 경직되어 있었다.

치혁은 어느 정도 부드럽게 움직이던 꽃병이 박아쥬가 긴장해서 조여 오는지 잘 움직이지 않는  느꼈다. 하여 힘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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