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화 〉사기남 너 딱 걸렸어!
‘뭐 그거야 차차 알아보면 되겠지 근데 솔직히 누나들보다는 급이 좀 떨어지긴 하다’
치혁은 자신도 모르게 누나들과 사기남의 부인을 비교하였다. 치혁이 누나들 사이에 있어 조금 익숙해져 그렇지 네 누나들의 미모는 연예인을 해도 남을 정도였다.
단지 매일 알몸으로 지내다보니 그런 느낌들이 일상화 되어버렸다. 그러다 다른 여자를 보니 당연히 비교가 되는 것이다.
“자 여기 물부터 마시세요.”
사기남이 부인이 쟁반에 컵을 받쳐 와서는 소파에 앉은 치혁에게 내밀었다. 허리를 숙이다 보니 자연히 상체가 숙여졌다. 그러자 가슴이 깊게 파인 옷이다 보니 가슴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물론 본인이 의도한 것이었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치혁에게 웃음을 보이는 사기남의 부인이었다.
“아 네 감사합니다. 아주머..아니 누님”
“누님? 아이참 누님이라는 말이 좀 어색하네요. 박아쥬 라고 해요. 누님이라는 말이 어색하긴 하지만 왠지 싫지는 않네요.”
“아 네 박아쥬 누님”
“호호호 그럼 차를 내 올게요.”
허리를 숙인채로 몸을 비틀어 가슴을 출렁이게 하는 솜씨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치혁에게 물을 주고는 콧노래가 나오는지 흥얼거리며 주방으로 갔다. 무엇을 만드는지 뚝딱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물 끓는 소리도 들렸다.
잠시 후 좀 전과 같이 쟁반을 들고 나오는데 차 이외에도 과일을 같이 내오고 있었다.
“자 드세요.(차만 마시고 갈까봐 이렇게 다른 것도 가지고 왔지 호호 그리고 잘 봐야 내 다리 사이를 괜히 눈을 딴대로 돌리면 안 돼 요 귀염둥이)”
“그럼”
치혁은 손은 과일을 집으러 가지만 시선은 박아쥬에게 두었다. 박아쥬는 쟁반을 내려놓고는 거실 바닥에 앉았는데 미니스커트다 보니 속이 훤히 보이고 있었다. 박야쥬는 일부러 그런 줄 모르는 순진한 표정을 하고 치혁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치혁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태연한 척 과일을 입으로 가져갔다.
“아 과일이 정말 맛있네요.”
“그래요?(뭐야 본 거야? 안 본거야? 봤으면 무슨 리액션이라도 있어야지?)”
치혁의 무반응에 박아쥬는 아예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버렸다. 그러자 하체가 그냥 그대로 들어났다. 치마를 입고 있는 것이 아니라 허리에 결친 상태가 돼 버린 것이다. 그래도 치혁은 얼굴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박아쥬를 바라보았다.
“집이 난방이 잘 되나 봐요. 겨울인데도 상당히 따뜻하네요.”
“그렇죠?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 보일러는 좀 세게 틀긴 했는데 단독주택 치고는 따뜻해요.”
“그러네요.”
치혁은 그러면서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옆에 내려두었다. 그러자 겉옷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탄탄한 몸매가 그대로 들어났다. 비록 한 달 동안이긴 하지만 원래부터 탄탄했던 몸이 더욱 탄탄해져서 옷 밖으로 몸의 근육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였다.
“아 이제 좀 시원하네요.”
“어멋(어쩜 저 근육 봐 우리 집 토끼와는 완전 틀려 하아~아 정말 꼴려 죽겠네 에잇 할 수 없다. 토끼도 모르는데 너에게 보여줄게 내가 사용하는 걸 말야)”
박아쥬는 치혁의 몸매를 보고는 얼굴이 발그레 지고 있었다.
“아 내 정신 좀 봐 뭘 좀 한다는 걸 깜빡했네요.”
박아쥬는 올라간 치마를 내릴 생각도 하지 않고 일어나서는 허연 엉덩이를 치혁에게 흔들며 다시 안방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는 오래 걸리지 않고 바로 나오는데 걸음이 조금 이상했다.
자세히 보니 음부에 성인용품으로 보이는 것을 꽂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걸음이 다소 어색하게 보였다.
“아 저 미안해요. 손님을 이렇게 두고 왔다 갔다 해서(아 좋아 보고 있지? 널 보는 것만으로 흥건히 젖어버렸어 그래서 이렇게 물이 새지 않게 막아버렸지. 어때 잘 보여? 이게 안 보인다면 넌 정말 장님이나 고자야)”
“아니 괜찮습니다. 몸이 불편해 보이시는데 이리로 앉아 보세요. 제가 이래봬도 의학도라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럼 그럴까요? 아 아 이런 아아 자꾸 소리가 나요 입에서 아아(보고 있어 정말 아 내 보지가 널 위해 소리치고 있잖아)”
“내가 잘 봐 드릴게요.”
“진짜요? 진짜 잘 봐야 해요.(어디를? 보지를 알았지?)”
박아쥬는 뒤뚱거리며 걸어와 치혁의 옆에 앉았다. 그런데 성인용품이 하나만 박혀 있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우선 큰 성기 모양의 물건이 하나 박혀 있긴 했는데 사이사이로 전선이 보였다. 그리고 전선 끝에는 각각 조종기로 보이는 물건도 있었다. 그것이 하나가 아니라 무려 세 개나 되었다.
“흠 앉아서 심호흡을 해보세요. 천천히 그리고 지금 보니 다리 쪽이 좀 불편하신 것 같은 최대한 아주 최!대!한 편한 자세를 취해 보세요.”
“네 그럴게요. 이렇게 하면 될까요?”
박아쥬는 다리를 사정없이 좌우로 크게 벌렸다. 그러자 성인용품이 살아 있는 듯 움직였다. 아마도 건전지로 작동되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무슨 전화기 진동소리가 아주 미세하게 들리고 아랫배에서 움직임이 보이는 것을 보니 음부 안에 무언가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이런 이런 걸 여기에 꽂으면 안 되는데 참 이거 어떡한다? 차라리 더 넣어 볼까요?”
“마음대로 해 주세요.”
“그럼 이렇게?”
치혁이 딜도를 잡고는 천천히 밀어넣었다.
“아앗! 아 들어와 아흑 안에 또 있어 너무 깊게 넣으면 아파 아프다구 그런데 더더 더더 아 나 미칠 것 같아”
“이런 그럼 안 되죠.”
치혁은 박아쥬의 애를 닳기 위해 넣었던 딜도를 빼내기 시작했다. 거의 다 빠지려고 하니 박아쥬는 안달이 났다.
“아 안 돼 그러지 말아요. 나 미쳐도 좋으니깐 그러지 말아요.”
“뭘요?”
“지금 하는 거”
“내가 지금 뭘 하는데요?”
“아 정말 아 안 돼 보지에서 빼지마 제발 부탁해요.”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하시면 제가 또”
치혁은 박아쥬의 숨넘어가는 말과 몸짓에 다시 딜도를 그녀의 음부에 넣어주었다.그러자 몸을 사정없이 비트는 박아쥬였다.
“하악 정말 내가 하는 것 보다 훨씬 좋아 우리 집 토끼는 저리가라야”
“토끼?”
“아흑 남편 정말 토끼보다 못한 내 남편”
“그래요?”
“넣으면 싸고 넣으면 싸고 그래서 별명도 ‘넜샤’에요. 정말 자지도 작은 게 내가 이 딜도가 없으면 살맛이 안난다니깐요.”
“아 그렇군요. 그럼 제가 더 즐겁게 해 줘야겠군요.”
“정말요? 아 좋아라(해줘 마음껏 괴롭혀죠 난 하드한 플레이도 좋아해)”
“그럼 일단 확인을 좀 해볼까요? 이거 말고 다른 건 없나요?”
“어떤 거? 말만 해요. 다 있어요.”
“전부~”
“그럼 절 따라 안방으로 와요. 우리 남편도 모르는 게 아주 많이 있어요. 그것으로 날 괴롭혀 줘야 해요(그럼 뭐든지 줄게 다 줄게 차? 아님 돈? 말만 하라구)”
‘걸렸군 후후’
박아쥬가 안방으로 들어가기 위해 소파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치혁이 그녀의 움직임에 맞춰 딜도를 넣었다 뺐다 반복하였다.
“아 정말 걸으면서 박힌다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아 좋아 보지가 좋아 죽으려고 해요.”
“박아쥬가 좋다니 나도 좋네요.”
“아 이름을 불러줘서 고마워요. 그러니깐 더 흥분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가요? 박아쥬 박아쥬 박아쥬”
“아흑 그래요 박아줘요 아 박아 달라구 세게~”
치혁의 팔 움직임이 보다 거칠어졌다. 박아쥬는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 안방으로 갔다. 당연히 치혁은 그녀를 뒤따라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저기 저기 있어요.”
박아쥬는 침대에 쓰러지듯 눕고는 치혁에게 손짓을 했다. 그러면서 치혁을 대신을 자신의 음부에 박혀 있는 딜도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어디?”
“저기 옷장 뒤 좁은 공간에 빈 박스들이 있을 거예요. 거기서 제일 안쪽에 있는 검은색 박스를 꺼내오면 되요. 난 계속 해야 하니 부탁해요.”
“네”
치혁은 박아쥬가 가리킨 곳을 가서 박스들을 끄집어내고는 가장 안쪽에 비밀스럽게 숨겨져 있는 검은색 박스를 찾았다. 박스는 생각보다 컸다.
“안에 뭐가 들었기에 이렇게 크지?”
“많아요. 없는 것 빼고 다 있어요.”
치혁은 호기심에 박스를 열어보았다. 그러자 정말 별의별 물건이 다 들어있었다. 수갑에 안대 그리고 입막이에 수십 가지 딜도와 요상한 속옷까지 정말 많았다.
“우와 정말 난잡하게 노셨나 봐요? 그런데 누구와?”
“나 정말 난잡하고 더러운 수치를 좋아해요. 이게 다 토끼 때문이에요. 날 만족시켜 주지 못하니깐(그냥 화류계에 있을 걸 그랬어. 그래도 이렇게 근사한 남자를 만났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지)”
‘역시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 생각했어. 화류계면 호스티스란 말인데 그쪽 사람들이 다 이런가?’
“혼자서 하지는 못 할 것 같은데?”
“하악 아 있어요. 돈 주면 오는 애들 그리고 여자들끼리 즐기기도 해요. 나랑 친한 동생들이 있는데 가끔 우리집에 들려서 같이 하곤 했어요. 지금 이렇게 아하악(그만 물어보고 어서 날 괴롭혀줘)”
“음 그럼 어떤 것부터 시작하지?”
치혁은 상자에 물건이 너무 많다보니 뭘 골라야 할지 몰랐다.
“일단 이것부터 시작해 볼까?”
치혁은 조그만 구슬에 좌우로 줄이 달린 것을 잡고는 박아쥬에게 갔다. 모양만 봐도 무엇을 하는 물건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자 아~”
“아~”
역시나 박아쥬의 행동으로 보아 이것을 하는 물건이었다.
“이건 입을 막는 용도군요.”
“어서 막아줘요. 어서 나 침을 질질 흘리고 싶어~”
박아쥬가 혀를 내밀며 재촉하자 치혁이 구슬로 박아쥬의 입을 막고는 머리 뒤로 단단히 묶어버렸다.
“아악!”
박아쥬는 살짝 고통을 느꼈는지 비명을 질렀지만 구슬로 막혀 있어 크게 퍼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고통을 쾌감으로 느끼는 것 같았다.
‘난 그래도 그 정도는 아냐’
치혁은 고개를 저으며 검은색 박스에서 이번에는 안대를 꺼내들었다.
“눈을 가리면 더 흥분이 되겠죠?”
“물론이죠. 정말 좋아요. 그걸 쓰면 누가 날 박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더 흥분이 되요. 그건 아이들은 두 서너명 불렀을때 꼭 써야해요. 그래야 꼭 강간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입막이를 해도 구슬이 작다보니 말을 할 수는 있었다. 단지 발음이 조금 새는 부작용이만 있을 뿐이었다.
“지금은?”
“쓰고 싶어요. 날 강간해 줘요. 강하게”
“나중에 난 이걸 조금 더 즐기고 싶어요.”
“마음대로 하지만 날 괴롭혀 줘야해요. 최대한 강하게”
“최선을 다 해 볼게요. 그런데...”
치혁은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야 할 시간인 것 같아 조금 뜸을 들였다. 그러자 박아쥬가 눈이 가려 아무것도 안 보이니 더욱 몸부림을 치며 치혁에게 소리쳤다.
“아 멈추지 마 계속해 줘 제발 뭐든지 할테니깐 제발”
“그런게 아니라 알바가야 해서 아쉽지만”
“알바? 무슨 알바? 돈 필요해 내가 줄게 얼마든지 줄게 100만원 1000만원 필요하면 말해 다 줄테니깐 그러니깐 지금은 날 괴롭히는데 집중해줘(어서 보지가 미치게 해줘 엉덩이도 좋아 난 다 좋아)”
“그럼 그런데 현금이 그렇게 많아요?”
“돈 필요해 저기서 꺼내가 장롱문 열면 아래쪽에 금고가 있어 비밀번호는 1111이고 열쇠는 내 목걸이에 걸려있어 어서 필요한 만큼 가져가 아 날 좀 어떻게 해봐 야이 씨발놈아”
“오호?”
“개새끼 보지 맛이 안 그립디? 내가 보지를 벌려주잖아 그러니깐 좀 먹으라구 날 좀 따 먹으란 말이야 씨발놈아~(아 좋아 정말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