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화 〉여우굴 속으로
“우와 효선이 저러니깐 정말 섹시한데(아 엉덩이 한 번 크다. 이렇게 보니 정말 크네)”
“정말 육감적이긴 하네요.(기지배 아주 보지를 보여주려고 작정을 했구나)”
치혁은 효선이 이름 쓰는 모습에 시선을 돌리지 못했다. 그러자 은아와 소연이 자신의 물건을 다시 꽉 잡아버렸다. 경고를 주는 것인지 흥분을 시키는 것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지만 눈과 몸이 다 즐거웠다. 효선의 화려한 엉덩이 놀림이 끝나고 다시 게임은 시작되었다.
“일! 아 아깝네”
“이제는 내 차례에요. 음...삼! 에구구”
다시 돌고 도는 제로게임의 시작에 하나같이 정신을 집중하였다. 이번에는 은지가 숫자를 맞추게 되었다.
“아싸 내가 맞췄어요. 호호호”
은지는 음흉하고 노골적인 시선으로 멤버들을 쳐다보았다.
“이거 뭐든 되죠? 야한 거 이런 거 없는 거죠?”
“물론 단 벌칙은 이게 어때 이 상태로 아파트 한 바퀴 돌고 오기?”
“에엑? 크크크 다들 벌칙은 안 하려구 하겠네 난 콜~”
“그런 게 어디 있어요.”
“왜? 하면 되잖아 난 재미있고 좋겠는데 언니 그걸로 해요.”
“그럼 벌칙은 결정 났다.”
“은지야 어서 정해 뭐 시킬거야?”
“음...난 무지 노골적으로 효선이 너 거기에 손가락 넣기 호호호 다음 왕 뽑힐 때까지 손가락 넣고 있기”
“우와~쎈데”
“왜 또 난데?”
“그거야 벌칙 정하는데 너만 반대했잖아. 괘씸죄야 키키키 아님 아파트 한 바퀴 돌고 오던가~”
“히잉”
효선은 알몸으로 아파트는 돌 수 없기에 앉은 자세에 다리를 세웠다. 그러자 그녀의 음부가 고스란히 들어왔다. 효선이 막상 손가락을 음부에 대고 넣으려고 하는데 은지가 효선을 말렸다.
“잠깐 그러면 아프잖아 손가락 줘봐”
은지는 효선의 손가락을 입에 넣고 천천히 빨아 주었다. 침을 손가락에 흥건히 바르고는 입을 때었다.
“이러면 덜 아프겠지~”
“언니 약 올리는 것도 아니구”
둘은 모습은 장난이었지만 치혁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이건 뭐 거의 포르노 수준이잖아’
효선은 손가락을 자신의 음부에 대고 천천히 밀어 넣었다. 언니들에게 그리고 치혁에게 보여지는 것이 부끄럽고 민망했지만 그것이 더욱 흥분되게 만들었다.
“아~아흑 아파 아~아아(치혁아 보고 있니? 나 지금 너무 퇴폐적인 것 같아)”
“효선아 기분은 어때 좋아?”
“아 하악 몰라”
“역시 효선이 과감해 자자 돌자 돌아”
치혁의 시선이 계속 효선에게 집중되자 소연이 테이블에 손을 대고 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치혁은 효선에게서 눈을 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치혁을 보며 효선은 눈을 가늘게 뜨고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아흑~아~(나 박아줘야 해 알지?)”
치혁이 자신을 보고 있으니 대놓고 신음소리를 지르는 효선이었다. 효선이 옆에서 무엇을 해도 게임은 계속되었다. 이번에는 보다 쉽게 왕이 결정되었다.
“오~내가 왕인 건가?”
은아가 손을 들어 자신이 왕이 된 걸 자축했다. 왕이 나와 효선은 이제 손가락을 빼도 되는데 그러지 않고 있었다. 얼굴을 보니 흥분이 된 게 티가 났다. 은아는 효선을 보며 상관없다는 듯 치혁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미소를 지었다.
“치혁이가 입에서 입으로 안주 주기”
“오~괜찮은데요”
“치혁아 싫어? 싫으면 알지 아파트 한 바퀴?”
“해 해 어떤 안주 줄까?”
은아는 자신이 젓가락으로 안주를 집어 치혁의 입에 가져다 대었다.
“이거 잠만 소주 한 잔 하고 캬~”
은아는 잔을 들어 소주를 입에 털어 넣고는 입을 벌렸다.
“아~”
치혁의 얼굴이 은아의 얼굴로 다가가자 은아가 혀를 길게 내밀었다. 치혁은 잠깐 망설였지만 그대로 안주를 물어 은아의 입속에 넣어주었다. 안주를 넣은 다음 치혁이 얼굴을 빼려는데 은아가 못 도망가게 팔로 머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치혁의 입안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은아의 혀는 치혁의 혀를 탐닉하듯 유영하고 있었다.
“자자 그만 게임 해야죠. 다른 사람 생각도 하세요.”
은지의 중재안에 효선도 손가락을 빼고는 테이블에 모여 게임을 시작하였다. 은아가 치혁이와 키스를 하는 장면을 보니 다들 하고 싶은 눈치였다. 의외로 왕이 잘 뽑히지 않았다. 사실 치혁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왕이 되던 왕을 시키든 할 수 있지만 그냥 돌아가는 대로 내버려두었다.
“오예~이번에는 내가 왕이다.”
“앗 효선이네”
효선이 왕이 되자 은지가 살짝 긴장을 하였다. 앞서 효선에게 지시를 했으니 이번엔 분명 자신을 지목할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효선은 은지를 보며 웃더니 냉장고에 가서 조그만 봉지를 하나 들고 왔다.
“어? 뭐야 꼬마소시지?”
“응 넣어 언니”
효선이 꼬마소시지를 하나 꺼내더니 은지에게 내밀었다. 은지는 그 의미를 알았기에 주춤거리다 은아의 말에 소시지를 받아들었다.
“동네한바퀴~”
“한다구 해요. 치혁이도 보는데 치잇 두고 봐 효선이 너엇~!”
“앗 겨냥 성 발언은 안 좋아요.”
“그런데 언니 이런 도구? 하여튼 다른 거 사용하기 있어요?”
“그럼 왕인데 왕 마음이지”
“알았어요. 넣어요. 넣어 넣으면 되잖아요.”
은지는 손에 든 소시지 하나를 세로로 세워 자신의 음부로 가져갔다. 작긴 하지만 막상 넣으려니 이상한 기분에 흥분이 동시에 들었다.
“아앗 아~드...들어갔다.(치혁아 아잉 창피해 이따가 치혁이 보구 입으로 꺼내서 먹으라 해야지)”
‘오호호 저걸 치혁이에게 먹여야지’
‘내가 왕이 되면 치혁이 보구 먹으라고 해야지’
‘키키키 먹여야지’
치혁은 순간 들어오는 마음속 소리에 바짝 긴장이 되었다. 다들 다음 목표로 자신을 삼고 있었다. 어찌해야 하나 생각하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그렸다.
“자 간다 둘!”
“땡 이번에 나 다섯!”
다시 왕을 뽑는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오래 걸릴 것 같은 레이스는 치혁에게 오자 금방 스톱되었다.
“아 이번엔 나네 음...효선이 누나 은지 누나랑 같은 거”
치혁이 꼬마소시지를 하나 꺼내서 효선에게 내밀었다. 효선은 치혁이 내미는 소시지를 받더니 투덜거렸다.
“나만 계속 시키는 것 같은 기분은 그냥 기분이겠지?”
“그럼 누나”
“효선이 너는 나 지금 하나 들어가 있어.”
“음음 알았어 그럼 나두 아앗! 아흑 작은 게 아프네 아~”
은지와 마찬가지로 효선도 소시지를 음부 안으로 쏙 밀어 넣었다. 어찌나 잘 들어가던지 귀에 ‘쏘옥’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자 다음 왕 정하자”
“어 또 나네”
이번에도 치혁이 왕이 되었다. 누가 무엇을 낼지 다 알고 있는데 당연한 결과였다. 이번에도 소시지 하나를 들더니 소연에게 내밀었다.
“넣어 누나”
“나? 음...넣어야겠지?(좀 많이 주지 하나로는 부족한 것 같은데)”
“당연하지 다음에는 여러 개 줄 거야.”
“어멋 얘는 빨리 줘 바로 왕 정하게 아앗 아~아아”
소연은 소시지를 입에 넣어 한 번 빨더니 자신의 음부에다 대고 조금씩 밀어 넣었다. 효선과 은지는 한 번에 넣은 것과는 조금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난 소중하니깐”
“자 빨리 정해야지 다음 왕”
치혁은 은아가 서두르는 것을 보며 은아의 속마음을 읽었다. 치혁은 입술을 모으고 휘파람을 부는 시늉을 했다. 실제로 소리는 나지 않고 흉내만 냈다.
“아싸 이번에는 나다”
은아가 왕이 되었고, 은아는 테이블에 놓인 소시지봉투를 찾았다. 소시지를 하나 꺼내더니 치혁에게 내밀었다.
“설마? 치혁이에게? 안 돼~!”
“앗 치혁이 아플건데?”
“무...무슨 생각을 하는 건데 큰언니???”
“야 너네들 무슨 생각하는데 자 치혁아 일루와”
은아는 치혁을 불러 소시지 하나를 손바닥에 올려주었다.
“난 치혁이가 넣어줘 손가락으로 깊숙이(치혁아 알지? 날 흥분시켜줘야 해)”
“에~?”
“큰언니 이건 뭐하자는 플레이?”
“왜 왕 게임이라면서 내 맘이지”
“왜 난 부럽지???”
은아는 치혁의 손에 꼬마소시지를 하나 집어주고는 팔을 자신의 음부에 대고 다리를 벌렸다. 풍성한 숲에 가려진 분홍빛 조개가 모습을 들어났다.
“이건 뭐지?”
치혁은 다 알지만 황당한 표정 연기를 하며 은아의 음부에다 소시지를 대었다.
“치혁아 하기 싫으면 아파트 한 바퀴 돌고 오 아~아흑 갑자기 넣으면 아 아파”
치혁은 손가락 끝으로 소시지를 밀어 넣고는 손가락이 안보일 때까지 깊숙이 넣었다.
“앗 아파 너무 깊어 너무 깊게 넣었어. 그럼 안 빠져 어떻게 빼 아~아아 안 돼”
“깊게 넣어 달라며 난 시키는 대로 했어”
말로는 아프다 너무 깊다 했지만 고개를 젖히고 엉덩이를 들썩이는 것이 기분이 상당히 좋은 모양이었다. 그 모습을 보니 효선은 부러워 자신의 음부에 손가락을 넣어 소시지를 조금 더 밀어 넣고는 흥분해 있는 은아에게 물었다.
“큰언니 기분 좋아 어디가 좋아?”
“아 알면서 보지 아 보지가 좋아 당연한 걸 왜 물어 아 아흑 좀 더”
“탁탁탁 자자 돌자구 빨리 다음 왕을 뽑아야지”
소연은 은아가 많이 부러운지 빨리 왕을 뽑자며 테이블에 올린 손을 탁탁 거리며 쳤다. 치혁은 일부러 바로 왕을 만들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 그러자 동굴 속에 있는 소시지가 자꾸 신경이 쓰이는지 몸을 이리저리 꼬는 네 여인들이었다. 그러고도 어느 정도의 시간을 더 끈 다음 치혁이 왕이 되었다.
“어 나네 그럼 어떤 걸 시키나?”
치혁음 검지를 들어 깨물며 고민하는 척 했다. 그러다 차례로 은아 소연 은지 그리고 효선을 가리켰다.
“순서대로 먹어 단 손을 쓰면 안 돼~!”
“뭘? 먹어?”
“설마???”
효선이 눈을 깜빡이며 되물어 오자 치혁이 입 꼬리를 말아 올리며 말했다.
“뭐긴 거기에 들어가 있는 소시지 꺼내 먹기 절대 손을 쓰면 안 돼 알았지? 손을 쓰면 동네한바퀴 해야 해!!!”
“야아~그런 게 어디 있어?(너에게 주려구 했단 말이야)”
“이래도 되는거야?”
“내가 왕이잖아 싫음 말구 그럼 게임 그만 하는 거야?”
“...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