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7화 〉여우굴 속으로 (47/66)



〈 47화 〉여우굴 속으로

“은아 언니 옷 입고 있잖아. 언제 집안에서 옷 입은 적 있어? 없잖아~!”

다들 은아를 바라보았다.

“그러네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좀 어색하긴 하다.”

“내말이”


“음...그렇긴 하네요.”

은아는 소주를 마시다 다들 자신을 보며 한 소리 하자 입고 있던 옷을 손으로 집어 보였다.


“이거? 안 그래도 답답했는데  그런가 했네”

“언니 벗어 답답하며 우리들끼린데  어때서”


효선이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자 이번에는 시선이 치혁에게로 향했다.


“왜 날 봐...요? 난 아무 말 안했는데”

은아가 치혁을 가자미눈을 만들고 노려보다 들어  소주잔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뭐 어때 답답한 것 보다는 났겠지 뭐 우리끼린데 어때 난 벗는다. 니들은 니들 마음대로 해”


은아가 전혀 주변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뭐  집인데 내 맘대로 못 할게 뭐야 보는 사람도 없는데”


“옳소~그럼 나두”

효선이 덩달아 옷을 벗기 시작했다.

“언니들하고 있을 땐 자유로워서 좋아요. 저두 그럼”

“그럼 나두 벗을까요?”

은지의 말에 소연도 수긍을 하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이미 소연과 은지는 속옷을 입고 있지 않았기에 바로 실오라기 하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은아와 효선은 시간이 조금 걸렸다.

특히 은아는 가슴이 작은 콤플렉스가 있어 브래지어를 벗는데 약간 망설였지만 이미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과감히 끈을 풀어버렸다. 다들 일어서 옷을 벗는데 은아와 효선의 풍성한 음모와 소연과 은지의 섹시한 음모가 대조를 이루었다.


가슴은 효선이 가장 컸지만 균형은 소연이 가장 좋았다. 은지는 치혁을 바라보며 음부를 쓰다듬는데 표정이 정말 아찔했다. 다들 은지를 보더니 손을 내려 음모를 밑에서부터 위로 쓸어 올리는데 간간히 클리토리스도 보이며 저마다 섹시미를 치혁에게 뽐냈다.

치혁은 속으로 오늘밤을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네 명의 여자들이 자신을 덮칠 생각만 하고 있으니 좋다고 해야 할 지 아니라고 해야 할 지 갈피를 못 잡았다. 그리고 다들 발가벗은 알몸인데 전혀 민망한 기색이 없었다.


좀 전에 소연과 은지는 잠결에 당황해서 그런 거였고, 지금은  과감했다. 어쩔  서로의 몸을 만지기도 했다. 효선이 소연의 가슴이 예쁘다며 만지고 은지는 효선의 음모가 신기하다며 만지고 도리어 보는 치혁이 민망했다.

다들 이러니 자신이 비정상인  같았다. 그러면서도 그녀들의 알몸에서 눈을 때지는 못했다.

“아~이제야 살 것 같네 겨울이지만 우리 집은 왜 이렇게 더운 건지 답답했는데 잘 됐다. 자자 마시자 먹고(치혁아 보구 있어? 누가 제일 예뻐?)”

은아는 은근히 자신의 음부를 만지며 치혁을 바라보았다.

“네 언니~(누구부터 먹을 거야?)”

치혁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흔히 있는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하긴 정상적인 게 어디 있긴 했나?”

치혁은 알몸이 된 누나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미모의 여인들이 자신 앞에서 옷을 벗겠다는 굳이 말릴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치혁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것이 조금 문제가 되긴 했다. 하여 누나들이 앞 다투어 치혁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난 안 벗을래 왜들 그래?”

“야 공동운명체 몰라 너두 벗어 얼른(너의 늠름한 성기를 보고 싶으니깐 보는 것 만으로도 흥분되거든)”


결국 중재안으로 하의만 벗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치혁은 앉아 있으니 하체가 보이지 않아 좋았고, 여자들은 목적이 하체에 있으니 모두에게 좋은 결과였다.


“우리는 이제 모두 같은 비밀을 가졌네 호호호(언니들과 치혁과 함께 즐긴다니 아~생각만 해도 아찔해)”

“편안하고 좋지  독일에 가면 누드 촌 있어 거기선 다들 맨몸으로 다니는 걸(오늘부터 여긴 누드 촌이야)”

“그래?”


“응 유럽에는 많아”


“그렇구나”

“원래 자연의 기운은 맨몸으로 받는 게 건강에도 좋아 단지 여기가 사방이  막힌 콘크리트 집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그래도 옷을 입고 있는  보다 벗고 있는 것이 건강에는 좋아 특히 남성들에게 말이야 치혁아 알아들었니?(너의 물건을  보관해야 해 건강하게 튼실하게)”

“으응 누나”


그러면서 은아가 치혁의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 치혁은 흠칫 놀랐지만 겉으로 티는 내지 않았다. 은아는 허벅지에 올린 손을 슬금슬금 움직여 안쪽으로 이동시켰다. 치혁의 성기에 저절로 피가 몰렸다.

조금씩 조금씩 힘이 들어가는 걸 속으로 애국가를 불러 잠재웠다. 하지만 반대편에 있던 소연이 은아의 손을 발견했다. 둘 다 나이가 많다보니 치혁의 옆자리를 꿰찬 것인데 그것이 은지와 효선은 약간 불만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깡패라고 불만을 토할수는 없었다. 특히 은아에게 그랬다간 집에서 쫓겨날지도 모를 일이었다. 소연은 은아가 하는 모습에 자신도 자연스럽게 치혁의 허벅지에 손을 얹었다. 양반다리를 하고 있던 치혁은 왜 자신이 이렇게 앉았나 싶었다.


그렇지만 싫지는 않았다. 한 명의 손길은 그럭저럭 참았지만  명은 손길은 참기가 싫었다. 점점 피가 몰리고 커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은아는 손을 위로 올려 끝부분의 분출구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소연의 손도 위로 올라와 밑부분을 잡았다. 둘은 마치 맞추기라도  듯 아래위로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성기 끝부분에서 맑은 액이 흘러나왔다. 은아와 소연은 액을 보자 서로 먹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앞에 동생들만 없었으면 바로 입을 대었을 상황이었다. 눈앞에 동생들이 있어 그러지는 못하고 위에서 만지고 있던 은아가 손가락으로 액을 훑어 자연스럽게 입으로 가져갔다.


“자 마시자~(소주 안주로 딱이겠어 정말)”

“짠~(다 보고 있었어요. 부럽게 내가 옆에 앉고 싶었는데)”

“오늘 진짜 엄청 마실거야(칫 둘이서만)”

소연은 은아의 손이 빠지기 무섭게 밑에서부터 쥐어짜듯 위로 올라오며 조금 남아있던 액을 뽑아내 손가락으로 훑었다. 역시나 입으로 가져가 맛있게 빨고 있었다. 마음만은 이미 입으로 수 십번을 빨아도 빨았다.

치혁은 누나들의 스킨쉽에 저항하려 했지만 몸과 마음 모두  여인을 원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본능을 개방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양 손은 옆으로 뻗어 은아와 소연의 각각의 허벅지에 올려놓았다. 그리곤 거침없이 음부로 향했다.

예상은 했지만 이미 꽃잎주위는 흥건히 젖어 있어 그녀들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었다. 양 쪽으로 클리토리스를 만져주니 은아와 소연은 미간을 찌푸리며 신음을 억지로 참아내고 있었다.


그렇지만 둘다 치혁의 손길을 뿌리치진 않았다. 치혁은 그런 누나들을 보며 겉으로는 대연한  은아에게 질문을 던졌다.

“저 누나 여기 혹시 등산 할 만한 곳 없어? 나 운동을 좀 해야겠는데”


“아~등산? 있지 아아아파트 뒤에 등산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어 그런데 갑자기 그런 생각을 했어?(거기 좀 더 동생들이 더    있게 몰래 보여지는 게 더 흥분이 돼 아흑)”

“운동하면 좋잖아. 그렇다고 헬스클럽에 나가면 돈 나가니깐 싫구 등산이 좋을 것 같아서 가깝다니 다행이다.”

“치혁아  너무 무리하면 아  돼 뭐든 적당한  좋아 알았지?(치혁아 더 강하게 손가락을 넣어줘 은아 언니와는 다르게 세게 해줘)”

“응 누나”


치혁이 질문을 하자 치혁에게 바짝 붙어 몸이 닿을 정도로 움직였다. 이미 살과 살이 맞대고 있어 은아는 점점 흥분이 되었다. 동생들이 보고만 있지 않으면 벌써 치혁을 덮쳐도 덮쳤을 것이다.

그러니 대놓고 치혁의 물건을 손으로 덥석 잡았다. 치혁은 반항하지 않고 은아가 하는 대로 두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소연이 한발 늦었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건 밑에 달리 구개의 방울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개의 손이 자신을 만져주니 기분이 좋은 치혁이었다. 그러나 앞에 앉은 은지와 효선은 아닌 것 같았다. 아쉽지만 그녀들은 자신의 손으로 음부를 만지는 것으로 치혁의 손길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누가 누가 잘 보이나 내기를 하는 것 같았다. 술이 어느 정도 돌자 효선이 아쉬운 마음에 말을 했다.


“우리 게임하자 응”

“게임?”

“한국에선 술 마시면서 게임 많이 한다고 하던데 아니야?”


“많이 하긴 하지 그런데 어떤 게임”

“주루마블도 있고 뭐 많이 있지 않나?”

은지가 손을 들어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왕 게임 우리 왕 게임 해요. 지금 그 게임이 가장 필요할  같은데요”


씨익 올라가는 입고리가 왠지 무서운 치혁이었다.


“왕 게임? 그거 재미있겠네 해보자”

치혁은 이미 그녀들의 속마음을 다 알고 있기에 마지못해 동참했다.

‘이제는 네 명의 마음을 한꺼번에 읽어도 괜찮네 속도가 너무 빠른건가? 뭐 어때 빠르면 좋지 빨리 다른 능력도 키우자’

일상의 모든 일을 수련으로 생각을 하자 일초가 느리게 능력이 점점 커져갔다.

“일명 대놓고 왕 게임 룰은 일반 왕 게임하고 같은데 비밀번호 같은  없이 그냥 왕이 지목하면 되는 거야 예를 들어 치혁이 너 춤 줘  이렇게”

“오~좋은데 치혁이 춤추는 거 보는 거야? 오늘?”


“그거야 왕이 되야 하지 은지 너 이런 걸 어떻게 잘 알아?”

“언니는 제가 뭘 잘 알아요. 그냥 요즘은 그런 이야기 많이 해요. 19금 토크쇼도 얼마나 많이 하는데요.”


“그래? 난 도통 티비를 안보니깐 아니 볼 시간이 없는 거지만”


“일은 적당히 하고 여가생활을 좀 하세요.”


은아가 은지의 말에 어깨를 으쓱이며 소주 입에 틀어넣었다.


“크~자 그럼 뭘로 왕을 정하나 보자보자 뭐가 있을까?”


다들 고민을 하는데 효선이 답답한지 입을 열었다. 큰 가슴을 출렁이게 치는 걸 잊어버리진 않았다.


“제로게임으로 왕 정하면 되지”


“야 그런데 효선이 너 왕 게임에 제로게임도 알아?”


“그럼  몰라요. 한국  문화를 접한  어언 1년이 넘었는데 새삼스럽게”


“이럴 땐 쟤가 진짜 토종 한국인 같아 정말 융화력이 최곤 거 같아”

“자자 그럼 벌칙은 뭘로 정하죠? 옷은 다 벗었으니 옷 벗는 건 의미가 없고 어떤 게 좋을까요?”


“은지 너는 주로 이러고 놀았어?”

“언닛!!! 아니에요. 우리끼리니깐 이러는 거예요. 오해하지  치혁아”

치혁이 여자들 얼굴은 한 번씩 쳐다보곤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없어 벌칙이야 술이 있으니깐 술을 마시면 될거구 그런데 난 뭘 먹지?”


치혁이 게임을 하기 위해 은아와 소연의 음부에서 손을 때자 아쉬운 그녀들이었다. 너무 아쉬워 치혁의 손 대신에 자신들의 손으로 대신하였다.


“아 그럼 이렇게 하자 벌칙도 왕이 정하는 걸로 어때?”


“오케이  ‘난 못해’ 이런 건 안  그러려면 아예 하지 말고 못하면 벌칙 받는 걸로 대신하기다.”

“전 해요.”

“나두”


“다 하는데 저도 해야죠.”


치혁이 어깨를 으쓱여 보이는 걸로 결정이 나며 다들 테이블에 손을 올려놓았다.


“자 그럼 지금부터 시작 은아 언니부터 이렇게 시계방향으로 도는 걸로 하자 사람이 많아서 잘 걸리진 않겠다.”


“자자 손 모아 간다~”

제로게임을 시작으로  게임이 시작되었다. 효선의 말처럼 사람이 많다보니 숫자를 맞추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렇다보니 게임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러다 몇 바퀴 돌더니 소연의 순서에 숫자가 맞춰졌다.


“오예~걸렸어 호호호”

“아 그냥 가만히 있을 껄”


효선이 손가락을 드는 바람에 소연이 왕이 되고 말았다.

“자자 뭐 시키지(치혁이부터 하나 아님 다른 사람들부터 하나)”


“언니 하나만 돼 겹치게 하면 안 되는거 알지?”

“알았어. 그 기념으로 효선이  할까?”

“난 룰을 말한 게 전부인데 왜 나야”

“네가 나에게 말 했잖아 우선 가볍게 엉덩이로 이름 쓰기~효선이 너 엉덩이로 이름 쓰기 제대로 해야  아님 다시야”


“씨잉”


효선인 인상을 찡그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뒤로 돌아 육감적인 몸매를 치혁에게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그리곤 허리를 숙여 엉덩이를 뒤로 내미는데 엉덩이의 분화구와 꽃잎이 살짝 벌어지며  속살을 내밀었다. 금색털이 조명에 반사돼 빛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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