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8화 〉여우굴 속으로 (38/66)



〈 38화 〉여우굴 속으로

치혁은  번만 더 자신을 잡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표정을 하였다. 어찌나 섬뜩한 지 능구렁이 같은 병원장도 치혁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결국 병원장이 자신이 지불할 수 있는 최대의 금액을 치혁에게 내뱉었다.

“오천 그 이상은 안되네 이게 내 한계일세(나쁜 놈 더러운 고아새끼 내 피 같은 돈 아~흑흑흑)”

“흠 알겠습니다. 더 이상 저도 이러는 건 원장님께 누가 되겠군요.”


“정말인가(이런 개새끼)”

“네”

“고맙네 고마워(내가 어떡해서든  돈을 때먹고 말겠어. 병원에만 있으면 얼마든지 계약서 쓴 것도 없잖아?!)”

치혁 역시 계약서 따윈 쓰고 싶지 않았다. 이런  일수록 뒤끝이 없게 받는 게 제일 중요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돈이 들어오면 병원에 찾아뵙기로 하죠.”

“어 자네 왜 말이 바뀌나 병원에 있어야 할 게 아닌가?(야 왜 지랄이야 그냥 병원에 있어 어디서 거짓말을  버러지 같은 새끼)”

“당연히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루하루 병원비만 늘어갈 텐데 말입니다.”

“어허 참(이 진짜 욕 밖에 안 나오는 새끼)”


“그러니 병원을 나가야죠. 답답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병원장은 아무리 치혁을 설득하려 해도 통하지 않자 이제는 포기하고 부탁조로 이야기하였다.


“그럼 진짜 내가 필요할 때면 병원에 올 텐가?(안 오기만 해봐라 돈이고 뭐고 없어 나도 이제는 막장이다.)”

“그럼요. 그럼 돈은 김은아 선생님을 통해 주십시오. 그래도 그 분이 있어 이런 마음먹은 겁니다. 누가 요즘 인체실험을 한단 말입니까?”


“무...무슨 누가 그랬다고(젠장 확실히 알고 있었어. 어쩔  없어)”

“김은아 선생님이 제가 너무 잘 대해 주셔서 생각 같아서는 그냥 병원을 뛰쳐나가고 싶지만 그나마 그 분 때문에 이런 거니 그렇게 아십시오.”


“아...알겠네 내 그렇게 함세 그런데 검사는 몇 개 받고 나가는  좋지 않겠나(왕창 다 해버릴야지)”

치혁은 정말 치가 떨렸다. 끝까지 치졸한 면모를 보이는 병원장이었다.

“아닙니다. 그건 그때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죠.”


“뭐엇?”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주시는 돈은 위로금이고 앞으로는 제 일당에 해당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그런 말도 안 되는(이 새끼 뭐야 미친 거야 아님 작정을 한 거야)”

“저는 실험실에 모르모트가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만약 이런 일이 방송사에 알려진다면 흠흠 참 뭐라 할런지”

“헛헛 이보게 누가 들으면 오해할 소리를 하나(젠장!!!)”

“그럼 전 그렇게 알고 이만 나가 주시겠습니까? 김은아 선생님과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치혁이 차갑게 축객령을 내렸지만 그 뒤로도 한 참을 병원장은 치혁과 협상(?)을 하였다. 하지만 결국 모든 것에서 지고만 병원장은 고개를 숙인 패잔병처럼 병실을 나갔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은아와 효선은 손에 땀이나 죽을 지경이었다. 금방 끝날 것 같은 대화가 거의 1시간이 넘게 계속되었다. 은아는 진료까지 연기시키며 치혁의 병실 앞을 지켰다.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다 병원장이 고개를 숙이고 나오는 모습에 눈이 저절로 커졌다.

은아와 효선은 풀이 죽은 모습의 병원장에게 인사를 하고는 병실에 들어가 치혁을 만났다. 병원장이 은아에게 뭐라 하려다가 그래봤자 누워서 침 뱉기지 싶어  처진 다리를 움직여 원장실로 향했다.


“치혁아 무슨 일인데 퇴원을 한다고 하는 거니? 너 아직 퇴원 하면 안  검사도 받아야 하고  몸으로는 아직 무리야”


“치혁아 원장하고 무슨 말 했어?”


은아와 효선은 각자 궁금해 하는 것을 치혁에게 물었다. 치혁은 이미 환자복을 벗고 일상복을 입은 상태에서 은아와 효선을 바라보았다.

“괜찮아 이상하게 몸이 굉장히 가벼운 게 병실이 답답해서 더 이상 못 있겠어. 그리고 병원에 있을 이유가 없고. 병원비도 많이 나오고 할텐데”


“병원비?(설마 원장이? 이런 구두쇠 같은 그깟 병원비 이사회에 말해도 되고 한데 차라리 내가 대신 내주고 말지)”


“치혁아(아 우리 치혁이 불쌍해)”

치혁은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를 두 사람에게 보이며 웃어주었다. 솔직히 일이야  해결되었고, 굳이  부분을 이야기 할 필요는 없었다. 그저  여자를 달래는 것이 더 좋겠다. 판단했다.

“난 괜찮아 솔직히 더 좋은데 이제 누나들 집에 가서 살게 됐잖아~”


“그래도”

“검사는 받아야 하는데”


순간 걱정되던 마음이 치혁이 자신들의 집에 온다는 사실에 묻혀버렸다. 당장 치혁과 오늘 무엇을 하나 고민하는  사람에게 치혁이 도움을 구했다.

“저 지금 나가고 싶어요. 그런데 집을 몰라서 그러는데...어떻게 찾아가지?”


“아 잠시만 소연이에게 전화해 볼게”


“안 잘까요? 다들 밤새 근무해서 피곤 할 텐데”


“뭐 자면 그만이고 안자면 와서 데려가면 좋지 뭐”

은아는 전화기를 들어 소연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전화벨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소연이 전화를 받았다.

“소연아 언닌데”

-네 언니 이 시간에 무슨 일이에요?-

“어 글쎄 치혁이가 지금 퇴원을 하겠다고 해서 걱정되긴 하지만 우리와 같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거지-

-네? 벌써요? 그래도 되요? 몸은?-

“나도 모르겠다. 그건 벌써 원장하고 이야기 끝난 것 같아. 그래서 말인데 네가 좀 와서 치혁이 좀 집에 데려가”

-네 언니 그런데 치혁인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지금 바로 갈게요.-


은아는 소연의 말에 전화기를 끊고 치혁을 보았다.

“다행이 소연이 온데 치혁이 조금만 기다렸다. 소연이 오면 같이 가 알았지?”

“누나 나 밖에서 기다리면  돼? 여기 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소연이 누나랑 같이 가면  나올 거 아냐 그리고 누나들 집에 사는 것도 아무 말 말았으면 좋겠는데”


“걱정 마세요. 애늙은이씨  누나들이 알아서 합니다.”


은아는 효선에게 몇 가지 지시를 하고는 자신의 진료실로 향했다. 더 이상 진료를 미루면 안되었기에 나머지 일은 효선에게 부탁하고 치혁과 인사를 나눈 뒤 급하게 뛰어갔다. 아무래도 치혁이 원장과의 면담이 늦어져 덩달아 은아도 늦은 것이다.

“치혁이는 짐이 없으니깐 그냥 몸만 나가면 되네~”


“응 누나 퇴원 수속도 원장님이 다 해주신다고 했어. 난 서무과에 가서 말만 하고 가면 된데”


“그래? 잘 됐다. 그럼 우선 서무과에 가서 퇴원수속하고 대기실에서 언닐 기다리자”

“응 누나”


“이렇게 빨리 퇴원 할 줄 진짜 몰랐는데(아~아쉽다. 병실에서 하는 섹스는 불안한 게 정말 스릴 있었는데)”

효선이 아주 살짝 아쉬워하자 치혁은 효선에게 다가가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훑어 내렸다. 그러자 효선이 놀란 듯 치혁을 쳐다보았다.


“누가 볼까 겁나?”


“아니 전혀(겁이나 그것이 날 흥분시키는 것 같아 아~)”

“그럼 지금 여기는 어때?”

치혁은 손을 내려 효선의 음부에 손바닥을 가져다 댔다. 그냥 대기만 한 게 아니라 중지를 구부러 음부 안쪽을 자극하기까지 했다. 그러자 효선은 얼굴이 금세 붉어지며 호흡이 거칠어졌다.

“하악 아~이러...면 안 되는데 누가 보면 나 아~(좋아 너무 좋아 치혁아 누나 금방 젖어버린 것 같아 팬티가 축축해)”

“어디 우리 누나 팬티 검사 좀 할까?”

“아 안 돼 그러지마 낮이라 사람들 많단 말이야.(계속 좀 더 자극적이게 아~하악~)”


“가만히 있어”

치혁은 은아를 돌려세우고 치마를 올렸다. 그리고 스타킹과 팬티를 한꺼번에 내렸다. 팬티 안쪽은 어느새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언제 이렇게 된거야?”


“몰라 네가 그랬잖아!(젖은  팬티를 보고 있어 아 자극적이야 정말 좋아 죽을 것 같아 어쩜 좋아 하악~)”


“다리를 벌려봐 안 보이잖아 예쁜 꽃이”


“예쁜 꽃? 아 보지? 내 보지? 예뻐?(정말이야? 치혁인  보지가 좋아?)”


“그럼 얼마나 이쁜데 또 얼마나 맛있는데 누난 몰랐어?”

“아힝 악~앗 아~갑자기 그러면 아~하악 흑~아~”


치혁이 클리토리스에 혀를 대자 몸을 움찔거리는 효선이었다. 그러면서도 몸은 더욱 다리를 벌려 치혁의 얼굴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거기는 아흑~좋아 이런 곧 있으면 소연 언니 올텐데 아~”


뒤에서 애무를 하려니 조금 힘이 드는지 다시 효선을 돌려세워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 그러자 효선은 양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최대한 벌려 치혁이 보다 쉽게 꽃망울을 핥을 수 있게 만들었다.

“나보다  원하는 것 같은데?”


“아냐 치혁이가  이렇게 만들었잖아(원해 지금 당장 박아줘~어서 빨리~아 미치겠어)”

치혁은 효선의 애타는 마음에도 얼굴을 음부에서 때지 않았다. 대신 손가락을 두 개를 세워 그대로 동굴속에 밀어 넣었다.

“악~아~아학~아흑~아~좋아 보지가~갑자기 아~으 흡음~”

효선은 자신의 지른 소리에 자기가 놀라 손으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전부를 막을 순 없었다. 손가락 사이로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아흡~흠흠음 아~정말 이런 기분은 스릴~정말 좋아”


치혁은 효선이 점점 달아오르자 입었던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팬티를 뒤집어 자신의 물건을 밖으로 꺼냈다. 효선이  자세로 있어 치혁의 물건을 만질 수 없었다. 하여 아직 완전한 모습은 아니었다. 치혁은 손으로 효선을 괴롭히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효선이 기다렸다는 듯 치혁의 성기 쪽으로 손을 내렸다.

“어멋! 언제 꺼냈어?(옷 밖으로 나와 있으니 더욱 흥분이 돼~어서  어떻게 해줘 제발~아흑)”


“이렇게 해봐”

치혁은 효선을 다시 돌려   다리를 자신의 팔로 들었다. 그러자 효선은 한 쪽 발로만 자신의 몸을 지탱하는 자세가 되었다. 당연히 음부는  전보다 훨씬 벌어져 있었다. 치혁은 그 자세에서 물건을 삽입하려 하니  되지 않았다. 효선은 그런 치혁을 위해 허리를 숙여주었다. 그러자 엉덩이라 올려 지며 동굴이 치혁의 물건과 맞대게 되었다. 치혁은 느낌이 왔는지 허리를 앞으로 움직였다.


“아악~들어와 아~들어와 치혁의 자지가 내 보지를 가득 채우고 있어~아 정말 좋아~아흑~(따뜻해 보지가 따뜻해지고 있어 아니 뜨거워~내 몸도 뜨거워져)”


치혁은 처음에는 천천히 얕게 찔러주었다. 그러자 효선이 도리어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좀  깊숙이 아~깊이 세게~”

치혁은 효선이 움직이는 게 흥분이 되는지 자신은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흥분을 참지 못하고 엉덩이를 움직이는 효선이었다.  움직임이 어찌나 열정적인지 연신 고개를 뒤로 젖히며 치혁에게 애원했다.

“같이~아~제발 같이 움직여줘~나로는 부족해~못 채우겠어~아흑~”

“그럼 이렇게?”


“악~아흑~좋아  더 세게~더~더더더”

치혁은 효선이 엉덩이를 뒤로 내밀 타이밍에 자신도 같이 강하게 찔러주었다. 그러자 효선이 머리를 흔들며 좋다는 말을 대신하였다.

“아  어떻게 어쩜 좋아 너무 좋아~”


“소연이 누나 올  되지 않았나?”

치혁은 자신의 물건을 효선에게서 빼려고 하자 효선이 다급하게 소리쳤다.

“안 돼 빼지마 그러지마 제발~계속 해줘”


“그러다 소연 누나가 보면?”


“괜찮아 소연 언니에게 보여도 상관없어 난 좋아 이대로가 좋아”

“정말?”

“아흑  변태같아? 아~그치만 좋은  어떡해~아~하악”

치혁은 효선의 말에 더욱 열심히 허리를 움직였다. 앞쪽에 있던 효선은 치혁이 강하게 움직이자 발이 저절로  걸음씩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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