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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화 〉각성[II] (34/66)



〈 34화 〉각성[II]

“은지 누나가 그럴 필요 없어  사람마다 사연이 있기 마련이잖아 내 사연이 이렇다고 해서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되거나 하지는 않아”

“그래도”

치혁의 말에 은아가 대꾸하였다.

“치혁이가 왜 특별하지 않아 벼락 맞고 살아난 사람이 과연  이나 될까? 손에 꼽힐  같은데 아냐?  지금 충분히 특별해”

“어 그게”


치혁은 은아가 정곡을 찌르는 말에 살짝 당황을 했다. 혹시 자신의 능력을 알고 있나 의심까지 들었지만 그저 벼락에 맞고 살아난 사람이 흔하다는 속마음에 마음을 놓였다. 그런데 그러다 생각난 것이 있었다.


“나처럼 벼락 맞고 살아난 사람이 또 있어?”

“있지 그럼 흔하지는 않지만 아예 없지도 않아  세계적으로 보면 그래도 몇  있을거야 확인해 보지는 않았어.”

“그렇구나(그럼 그 사람들도 나처럼 이런 능력이 있을 수 있겠구나)”

치혁은 중요한 정보 한 가지를 우연히 은아를 통해 얻었다. 확실한 건 아니지만 자신도 이랬으면 그들도 이러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좀 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여야 했다.

“그럼 일단 치혁인 우리랑 같이 사는거네(내가 제일 먼저 치혁이랑 했을거야 그러니 이번에도 먼저 덮쳐야지)”


은지는 치혁에게 푹 빠져 빨리 치혁이 집에 오기만을 기다렸다.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새는  모른다고 한   들인 남자의 품이 은지는 너무 좋았다. 그리고 그것이 치혁인 것이 더욱 좋았다.

“오늘 방부터 정리를 해야   있으면 소연이가 올테니 쇼핑 갔다가 집에 가면 방 정리부터 하자”

“네 큰언니”


“응 언니 내일이라도 올 수 있게 말끔히 정리하자”

같은 말 같은 마음으로 그녀들은 치혁이 오기만을 고대하였다. 이야기꽃이 한 창 피는데 병실 문이 열리고 소연이 들어왔다.


“어멋~! 여기들  있었네. 오늘 무슨 반상회 하는 날이야?”


소연은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출근해 치혁에게 왔다.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일찍 온 것인데 언니와 동생들이 치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어서와 소연아  아직 모르지?”

“뭘?”


“여기 치혁이 우리랑 같이 살기로 했어  당분간만이지만 당분간이 오래토록 될 수도 있고 너도 괜찮지?”

“나야  언니가  주인인데 세입자가 무슨 발언권이 있어(물론 찬성이지 저런 남자가 들어 온다는데 마다 할 이유가 없지~)”


“그래 그럼 효선인 소연이에게 인수하고 내려와 얼른 가야지 할 일이 많아”

“네 언니”


은지가 스치듯 치혁의 손등을 쓰다듬으며 일어났다. 그리곤 치혁을 보며 윙크를 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야릇하던지 치혁은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은지는 그 모습이 귀여운지 깔깔거리며 웃다가 먼저 나간 은아를 급히 뒤따랐다.

“큰언니 같이 가요.”

효선도 소연에게 주의사항을 인계한 다음 은지를 따라 나섰다. 아쉽긴 하지만 치혁을 위해 해야 할 일이었다. 순식간에 있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니 순간 정적도 감돌았다. 치혁은 만약 소연이 없었으면 무척 외로웠을 것이라 생각했다.

“정말 우르르 왔다가 우르르 가네요.”

“그러네요. 그래도 다들 좋은 사람들이예요.”

“그런데  전혀 몰랐어요. 네 분이서 같은 집에 사다는 걸요.”

“사실 말만 나오다가 언니 집에 들어간 건 얼마 되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에 같이 산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넌 모르겠지 내가 너에게 한 일을?)”

“흠...(뭐야  여자도 날 어떡해 한 거야? 이건 뭐 네 명의 여자가 다 나하고 썸이 있었던 거야???)”


“왜 싫어요?(싫지는 않은 눈친데 왜 그러지 그런데  나 어떡하지 둘만 있으니 벌써부터 젖어오는  같아)”

“!!!  그런데 어쩌다 절 담당하게 되었나요? 그게 궁금해요.”

“그건 말이죠. 은아 언니의 부탁 때문이었어요.”

소연은 치혁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소상히 설명해 주었다. 그러자 치혁도 그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원장의 머릿속을 들여다봤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만큼 자신의 존재가치도  수 있었다.

한참 열을 내며 이야기 하던 소연이 치혁에게 양해를 구했다. 왜냐하면 소연은 치혁에 의한 흥분 때문인지 소변감을 느꼈다. 하여 다른 핑계를 대고 화장실을 다녀올 생각이었다.

“잠시 물품실에 다녀올게요.(아 오줌 마려)”

“왜? 뭐 필요한 거 있어요?(어딜 크크 못 가게 해야지)”

치혁은 살짝 장난기가 발동했다. 평소에는 절대 이러지 않는데 오늘 여러 명의 누나들이 생기다보니 마음에 문이 아주 조금은 열려버린 것이다.

“아니 그게 아니라 좀 확인할  있어서요.(아 나 급한데 정말)”

소연이 다리를 오므리며 급하단 표시를 하였다. 치혁은 모른 척 하며 소연이 나가지 못하게 했다. 그러면서 살짝 염력을 실험해 보기로 했다. 손바닥을 소연의 배 위치에 향하도록 하고는 정신을 집중했다.

“저 당장 필요한 게 아니면 조금 있다 가시면 안 되요?”

“왜? 어디 불편한..윽(뭐야 누가 내 배를 눌리는 것 같아)”

“왜 그러세요? 어디  좋으세요?(오호~되는데)”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 금방 다녀올게요.(아 정말 나올  같아 왜 이러는 거지?)”

나가려는 소연의 팔을 치혁이 붙잡았다.

“정말 가려구요?”


“아 나 정말~(안 돼 나와 버릴 것 같아  이상 참을 수 없어)”


치혁은 소연이 극에 다를 때까지 소연의 팔을 놓지 않고 있었다. 소연은 치혁의 팔을 뿌리치고 싶었지만 남자의 힘은 너무나도 강했고, 무엇보다 치혁이 자신을 잡아주니 더욱 흥분이 되어 강하게 뿌리치지는 못했다.


그러다 결국 신호가 왔다. 딱  시점에 치혁이 벌떡 일어나더니 소연을 데리고 병실 안에 있는 욕실로 데려갔다. 화장실과 욕실을 겸하는 곳이라 소연은 얼마든지 볼 일을 해결할 수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너무 급한 나머지 치혁이 있다는 사실에도 상관없이 치마를 올리고 스타킹과 팬티를 내려 소변을 보았다.

얼마나 급했으며 변기에 앉을 생각도 없이 그대로 주저앉아 시원하게 따뜻한 물줄기를 내 뿜었다.


“이런 많이 급했나 봐~”


치혁은 고개를 숙여 소변이 나오는 장면을 감상했다. 언제나 남자에게는  한 번은 보고 싶은 모습이었다.

“아~안 돼 보지마~보면 안 돼!!!(아 정말 이렇게 흥분이 될 줄이야  지켜보고 있어)”

“신기한데 예쁘다~”


“아 그러면 안 돼~!!!(지금 어디를 만지는 거야!!!)”

물줄기가 끊이지 않고 나오는 있는 상황에 치혁은 손을 뻗어 물이 나오는 부분을 만졌다. 소연은 손으로 밀쳐도 될텐데 그러지 않은  지금 치혁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흥분되기 때문이었다.

“아~거기를 만지면 아~안 돼~(이건 뭐지 이런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기분이 아~정말 좋아)”


“이제부터 날 주인님이라 불러!”


“아흑 네 주인님(아 미칠 것 같아 주인님이라니 이런 굴욕 수치 모멸감이  난 좋은 거지?)”


치혁은 예견된 소연과의 뜨거운 섹스를 상상하며 소연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아~아 좋아 너무 좋아 거기 좀  헉 아~”

남자의 손길과 혀 놀림에 여자는 몇 번이나 허리를 활처럼 휘며 자지러지고 있었다. 엉덩이를 뒤로하고 추켜세운 자세로 남자는 간호사의 둔부를 부드럽게 핥았다. 혀끝이 둔부에 살짝 닿자 부드럽게 돌렸다.  번을 장난치 듯 부드럽게 돌더니 두 개의 구멍 중 가장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였다.

“헉 아~ 거기는 아~ 안 돼 아~ 안 돼...는데 너무~좋아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나 정말 왜~아~ 이러는 건지”


간호사는 계속되는 교성에 손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짓눌렀다. 남자는 간호사의 행동에 아랑곳하지 않고 양 손의 손가락을 세워 그녀의 허벅지를 간질이듯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점점 위로 올라가 태초의 꽃잎에 닿으려 하면 다시 내려오고 다시 올라가 닿으려 하면 내려오고를 계속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자 간호사는 더욱 간드러지는 교성을 질렀다.


“아~조금만  아~ 안 돼 ~아 다시 다시 조금만 더~ 아~내려가지 마 제발~ 부탁 드려요 주인님 제발~ 조금~아~아 조금만 더~나 가 가버려~아악~!!”

치혁은 새벽이 늦도록 소연과의 섹스를 즐겼다. 결국 이렇게  명은 여자 모두와 몸을 섞은 사이가 되어 버린 치혁이었다. 소연은 너무 지쳤는지 치혁의 품에 쓰러져 새록새록 잠이 들어 버렸다.


허연 엉덩이를 그대로 들어낸  자는 모습이 묘하게 섹시했다. 치혁은 소연을 보다 편안하게 침대에 눕히고는 자신은 내려와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다시는 약자로 살지 않겠어. 나만을 위해 살거야 다른 사람들? 몰라  알바 아니야 그 사람들이 나에게  준 게 뭔데 난 사회에 받은  하나도 없어.  오직 날 위해서만 살겠어. 두고 보라지 난 영웅도 뭐도 아니야 오직 나 담치혁일 뿐이야.”

주먹을 불끈 쥐며 앞으로 다가올 내일을 그렸다. 더 이상 예전의 돈 없는 가난뱅이 고아 담치혁은 더 이상 이곳에 없었다. 그저 욕망에 사로잡힌 담치혁만이 독기 가득한 눈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지만 누나들은 예외로 하지 나에게 기쁨을 선사해 주었으니깐 말이야”


치혁은 소곤소곤 자고 있는 소연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 시계를 보았다.  있으면 은지가 올 시간이었다. 3교대로 돌다 보니 다음 자신의 담당자가 은지였다. 은지는 피곤할 만도 한데 쉬지 않고 치혁을 위해 쇼핑을 한다고 했었다.

“은지 누나도 많이 고맙네”


치혁은 굳이 소연을 깨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은지가 이 상황을 봐도 무방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전에 소연이 깨어날 수도 있었다. 그저 지금은 자신에게 생겨버린 염력이란 능력을 연습해야 할 시간이었다. 치혁은 소연이 잠든 것을 다시  번 확인하고는 그녀가 들고온 볼펜으로 염력을 수련하였다.


“이제부터 시작이야. 하나하나 한계점까지 이룬 다음 그 다음을 나아가야해  같은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고 그들이 나에게 호의적이란 생각은 금물이야. 어떡해든 내 몸 하나는 지켜야 해”


치혁은 앞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기로 마음먹었다. 돈은 나름 생각이 있었다. 내년에는 대학교도 복학해야하니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면 결국 길을 끝에 도달할 것이라 치혁은 굳게 믿었다.


그 길의 끝이 뭐가 되었든 일단 가야 볼 수 있기에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해 나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치혁은 잠자는 소연을 옆에 두고 볼펜을 날리기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예정된 시간보다 은지가 빨리 병실에 들어왔다.

치혁이 잠에 들었을까 싶어 조용히 들어오는 모습이 마치 도둑고양이 같아 치혁은 웃음이 나왔다.

“어멋! 안 잤어?  소연 언니가  이런 모습이???(뭐야 그 새 언니랑도 한 거야? 이런 바람둥이 히잉 그래도 싫지가 않아)”

은지는 침대에 누워있는 소연을 보았다 하의는 어디로 갔는지 안보였고, 허연 엉덩이와 둔부를 그대로 들어내고 있었다. 살짝 당황은 했지만 치혁의 어깨를 으쓱이며 웃는 모습에 사르르 녹아버렸다.


‘어쩜 웃는 모습이 저렇게도 아름다울 수 있는지’

치혁은 은지를 보며 손가락을 자신의 성기를 가리켰다. 그리고 힘을 주어 까딱까딱 움직여 보였다.

“칫~! 못 말려(아 어쩔  없이  몸이 움직여)”


은지를 고개를 꺾어 토라진 표정을 지었지만 그래도 천천히 치혁에게 걸어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치혁의 물건을 잡고 치혁을 올려다보았다.

“칫 이러면 내가 뭐 좋아할  알고!(너무 좋아 이런 기분 언니가 옆에서 자는데 이러니깐 더욱 흥분이 돼)”


“자 어서”

치혁이 허리를 앞으로 내밀며 자신의 물건을 은지의 얼굴에다 밀어댔다. 은지를 재촉하고 있었다. 은지는 토라진 듯 입을 막고 거부했지만 치혁의 계속된 행동에 결국 입을 벌리고 치혁을 받아들였다. 아주 짧은 애무를 하고는 입을 때고 치혁에게 속삭였다.

“방 치웠어 들어오기만 하면 돼 그리고 옷은 내일 은아 언니가 가지고  거야. 우선 퇴원하면 당장 입을 것만 가지고  거니깐 실망하지 말구 나머진 집에 다 정리 했어”

“옷을 얼마나 많이 샀기래? 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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