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화 〉각성[II]
“이렇게~한 방향만 하지 말고 때론 이렇게도 해주고 손가락 하나로는 부족해 난 더 넣어도 괜찮아 보지가 째져도 괜찮으니 마음껏 괴롭혀줘~”
“알았어~”
치혁은 효선의 말에 손가락을 두 개로 포개어 그녀의 음부에 밀어 넣었다. 확실히 효선은 더 좋아하고 있었다. 하여 하나를 더 넣기로 했다. 두 개는 잘 들어갔지만 세 개는 음부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아~아파~아흑~좀 더 강하게 밀어 넣어~이런 고통쯤은 참을 수 있어~기분 좋은 고통이야~아흑~아파~아~~~”
치혁은 손가락을 삼각형 형태로 만들며 팔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안 들어갈 것 같은 것이 쑥하고 들어갔다.
“아~앗~!!!좋아~쑤셔대 어서 빨리~~아흑~”
치혁은 팔 전체를 움직여 효선의 몸 전체가 울리도록 음부에 손가락을 쑤셔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효선은 미친 듯이 몸부림쳤다.
“좋아~너무 좋아~아 정말 나 아흑~좋아 죽겠어~아~하악~아~”
치혁은 효선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손가락을 들어 엉덩이 중심부에 밀어 넣었다. 예고도 경고도 없었다. 그저 힘으로 밀어 넣었다.
“아파~아프다구~아~그런데 난 이런 강압적인 게 좋아~아흑~아 좋아~아픈데 항문이 찢어질 것 같은데~좋아~”
효선은 치혁이 손가락을 좀 더 격렬하게 움직여 줬으면 하고 생각했다. 당연히 치혁은 바로 반응을 하였다.
“어쩜 좋아~정말~섹스의 신 같아~아흑~거기가 정말 좋아~아~아앗~”
효선은 점점 더 달아오르는 몸이 주체가 되지 않아 치혁의 성기를 잡고 자신의 음부에 가져다 대었다.
“넣을거야~아~못 참겠어~”
“좋을대로”
“아~좋아~정말 좋은 자지야 치혁이는~아~흑~”
효선은 은아와는 달리 털썩 주저앉듯 치혁의 성기를 음부에다 밀어 넣었다. 짜릿한 고통이 밑에서부터 올라왔다.
“아앗~!!보지가~아흑 찢어지는 것 같아~아~좋아~”
“그럼 여기는?”
치혁은 손으로 효선의 엉덩이를 들어 올려 음부에서 자신의 성기를 빼낸 다음 엉덩이에다 대고 쑤셔 넣었다.
“앗~!!!아파~아파~너무 아파~”
“그럼 이렇게 하면 되지~”
치혁은 효선을 받치며 음부에 한 번 엉덩이에 한 번 번가라가며 넣기 시작했다. 그러니 효선은 입에 침 까지 흘리며 자지러지기 시작했다.
“아~그러면 나 망가져~아흑~보지도 항문도~모두 망가져~아~좋아 날 망가트려 줘~아 하악 앗~!!!악~~”
치혁은 허리를 튕겨 속도를 빨리 하였다. 효선도 손으로 엉덩이를 최대한 벌려 치혁의 성기가 음부와 항문에 강하게 들어오길 유도했다.
“아~이렇게 하는데도~나 가~또 간다구~악~!!!”
효선은 다시 한 번 절정에 올랐다. 입 주위로 침이 흥건히 흘러 묘한 흥분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뒤로 보고 있어 치혁은 효선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효선이 절정에 올라도 치혁은 멈추지 않았다.
효선은 그런 치혁에게서 벗어나려 했지만 치혁이 효선의 허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여전히 음부와 항문을 번가라가며 박아대었다.
“그,,그만 박아줘~나~아흑~좀 쉬었다가~아~하악”
“싫은데 더 박을거야 더 강하게!!!”
치혁은 효선의 말과는 반대로 행동하였다. 마치 효선의 엉덩이를 멀리 튕기듯 자신의 허리를 움직였다. 효선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흔들며 괴로워했지만 치혁은 알고 있었다.
그녀가 멀티 오르가즘에 올라섰다는 것을 말이다. 몇 몇의 선택받은 여자들만 느낀다는 멀티 오르가즘을 언니들과 할 때도 느꼈지만 치혁과도 느끼고 있었다. 같은 멀티즘이라도 강도가 달랐다. 치혁과는 정말 천국으로 가는 희열이 같이 있었다.
“아~하악~아~하악~아~~~”
효선의 입에선 다른 언어는 없었다. 그저 거침 숨소리만이 지금 그녀를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 눈의 검은자위도 거의 사라져 그녀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말해주고 있었다. 밑에서 연신 절정의 애액을 쏟아내 침대 시트를 흥건히 적시기까지 했다. 정말 긴 시간이 지났을까 정신을 차린 효선이 고개를 돌려 치혁을 바라보았다.
“나~이런 기분 처음이야 정말 좋았어~고마워~정말~”
“뭘?”
치혁은 여전히 자신의 성기를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였다. 그러다 효선이 치혁의 성기를 잡고는 자신의 엉덩이에다 고정시켰다.
“이제는 내가 기분 좋게 해 줄게 그치만 보지는 안 돼 위험해 그러니 여기다 해 알았지?”
“물론”
효선은 가임기간이라 치혁의 성기를 자연스럽게 자신의 항문으로 유도했다. 여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숨어 있었다. 지금 지쳐있는 자신은 음부에 입을 주어 치혁을 쪼여주지 못할 것 같아 보다 구멍이 좁은 항문으로 치혁을 유도한 것이다.
치혁도 당연히 효선의 마음을 읽었기에 음부에는 더 이상 성기를 밀어 넣지 않았다. 좀 전과는 반대로 치혁은 가만히 있고, 효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등을 보인 자세에서 몸을 돌려 치혁과 마주보는 자세가 되었다.
그러자 음부보다 아래에 위치한 항문에 들어있는 성기를 더욱 자극하기 시작했다. 효선은 위에 입었던 옷까지 모두 벗어버렸다. 그러자 탐스런 가슴이 자랑하듯 출렁이기 시작했다.
“은아 언니꺼 보다는 크지 하지만 소연 언니 가슴보다는 예쁘지 않아 소연 언니의 가슴이 제일 예뻐 보지는 은지 언니가 가장 예쁘고 항문은 은아 언니 난 가장 예쁘진 않지만 골고루 예뻐 그리고 다 맛있지 그치?”
“그럼 그런데 네 명이서 같이 즐기기도 해?”
“헤헤헤 응 자는 척 하면서 즐기기도 하고 술 먹고 주정을 핑계로 그러기도 하는데 조만간 말짱한 정신으로도 한 번 할 것 같아~그런 느낌이 얼마나 좋은지 치혁인 모르지?”
“그...렇기 하지”
“우리 자매들 정말 변태 같아 그것이 날 흥분시켜 지금 치혁의 자지가 내 항문에 들어와 흥분 시키듯이 말이야~”
효선은 좀 더 빨리 엉덩이를 움직였다. 효선은 말로 치혁을 흥분시키며 연신 엉덩이를 움직였다.
“아~나 엉덩이가 너무 좋아~언니들도 다들 좋아해~치혁이가 다 따먹어 버렸으면 좋겠어.”
“그렇게 맛있어?”
“그럼 내가 먹어 봤는데 치혁이도 맛 있어 할거야~이미 은아 언니는 먹었잖아? 맛 있었지?”
“응 정말 좋았어~”
“거봐 다른 언니들 꺼도 좋아 할거야 다들 보지가~끝내줘요~아~”
“효선이 그런 말 하니 나 쌀 것 같아~”
“싸버려~엉덩인데 무슨 상관이야 내 항문에 가득 싸줘~”
“응~아까는 은아 누나는 다 받아 먹었는데 효선도 먹을거야~”
“치혁이 원하면~얼마든지~”
“그럼 먹어~”
“알았어~빨리 싸줘 나 먹고 싶어 미칠 것 같아~”
“알았어~”
치혁은 더욱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효선과 무릎을 세워 치혁을 더욱 강하게 조여 주었다. 점점 갈수록 강하게 조여오는 효선의 항문에 치혁은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아~나 싼다~싸~”
“빨리~싸~어서~아흑~아~”
효선은 항문으로도 절정에 올라 버렸다. 거기에 맞춰 치혁도 효선의 항문에 대고 사정을 하였다.
“아 나 가버려~악~아~아흑 하아~~~악~!!!”
“나두 싸 싼다구 헉헉~싸~”
둘은 동시에 절정을 맞았다. 효선은 엉덩이에 따뜻한 물이 가득 차는 것 같았다.
“아~마치 따뜻한 물로 관장을 하는 것 같아~아~좋아~”
“아 나두 좋았어 조금만 기다려 내가 받아서 다 줄게~”
“응 빨리 먹고 싶어~어서 줘~”
이미 은아와 한 번의 사정을 했지만 이번에도 많은 양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치혁은 조금 이상하게 여겼지만 오랫동안 하지 않아 그러려니 했다. 어느 정도 다 나왔다고 생각한 치혁이 천천히 자신의 성기를 항문에서 빼고는 컵을 가져다 대었다. 이미 컵은 치혁의 손에 들려져 있었다.
치혁이 컵을 대자 효선도 엉덩이에 힘을 주어 항문에 있는 치혁의 정액을 배출하기 시작했다. 방귀소리도 같이 났지만 두 사람은 개의치 않았다. 역시나 컵의 삼분의 일 정도의 정액이 받아졌다. 그것을 치혁은 효선의 입에다 가져다 댔다. 효선은 기다렸다는 듯 하얀 정액을 삼키기 시작했다.
“꿀꺽 꿀꺽 윽 냄새가~”
“싫어?”
“싫지만 좋아~맛 없지만 맛 있어~할짝 할짝”
효선은 손가락으로 컵 안에 있는 남은 정액까지 모조리 훑어 입속에 밀어 넣었다.
“냠냠 쪽쪽~매일 먹으면 좋겠다. 치혁인 이게 고단백인건 알지? 앞으로 고기 많이 먹어야 해 그래야 나두 이렇게 많이 먹을 수 있지~”
효선은 깨끗해진 빈 컵을 내보이며 해맑게 웃고 있었다. 치혁은 그런 그녀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둘만의 정사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어머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 난 금방 한 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그러네”
치혁은 병실에 있는 시계를 보며 시간을 확인하였다. 정말 시간이 많이 지나가 버렸다.
“아 바쁘다 바뻐 치혁이 옷 다 젖었지? 옷이랑 침대 시트는 갈아야겠다. 잠시만 기다려 내가 가지고 올게”
효선은 서둘러 옷을 입고는 병실을 나섰다. 세워두었던 봉걸레는 옆으로 치우며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나서는 모습에 치혁은 정말 여자들은 여우라 느꼈다.
“여자들은 변신 변장이 너무~자유롭네~”
치혁은 효선이 없는 지금 다시금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생각했다. 이미 두통에 대해선 많이 나아졌다. 하여 염력에 관한 것을 알아보기도 했다.
“흠 그냥 힘을 주는 건 아닌 것 같아 이것 역시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 열쇠일 거야”
치혁은 크게 심호흡을 쉬며 눈을 감았다. 천천히 머릿속을 깨끗이 비우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심장의 박동소리까지 죽였다. 그리고 눈을 뜨자 눈에서 정광이 빛나기 시작했다. 치혁은 앞에 놓인 컵을 바라보았다.
그냥 보는 것보다 행동도 같이 하는 것이 훨씬 집중이 잘 될 것 같아 손을 내밀어 컵을 잡는 흉내를 냈다. 그러자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빈손에 컵이 잡히는 느낌이 들었다. 치혁은 더욱 정신을 집중하며 손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그러자 테이블에 놓인 컵이 천천히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치혁은 올라간 컵을 빨아 당기듯 손가락을 오므리자 그대로 자신의 손에 빨려들어왔다.
“됐어~이거야~하하하”
치혁은 염력에 관한 능력의 비밀까지 파헤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여기에도 많은 문제가 내포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건 너무 힘들다. 정신을 집중한다는 것이 몸을 쓰는 것보다 몇 배는 힘들고 어렵네 차라리 그냥 가서 집는 게 났겠다.”
겨우 컵 하나를 드는데 막대한 정신력이 소모되었다. 당연히 치혁은 극심한 피로감을 느꼈다. 본인은 모르고 있지만 등과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져 있어 얼마 힘이 많이 드는 지 보여주고 있었다.
“이거 있으나 마나 한 거 아냐???”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흘러내리자 팔뚝으로 훑으며 치혁은 고민했다.
“이걸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고민이네 참~”
확실히 쓸모가 있는 듯 하면서도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염력을 치혁은 어떻게 해야하나 감이 오질 않았다. 그러다 문득 컵이 떨어져 깨지기 직전에 했던 일이 생각났다.
“아 맞다. 그때는 이렇게 힘들지 않았어? 그럼 뭐지? 하려고 하면 힘이 들고 무의식중에는 집이 들지 않는다? 잠시만 잠시만 천천히 정리를 좀 하자”
뭐든 인과율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치혁은 이런 인과와 응보를 정말 싫어하지만 지금은 모든 가능성을 열고 생각을 해야했다.
“힘이 들지만 힘이 들지 않는다. 이것 역시 정신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말인데 어떻게 번개를 맞고 생긴 게 다 정신력과 문제가 있는 거지? 이것 말고 또 다른 능력도 있나?”
이미 두 가지 능력만으로도 자신은 보통사람의 한계를 넘어섰다 생각했다. 하지만 능력이라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기에 치혁 역시 바라지 않는 건 아니었다. 단지 무엇인지 알 지 못할 뿐이었다.
“다른 능력이 있든 없던 지금의 이 두 가지를 잘 사용하는 게 무엇보다 급선무 인 건 확실해 그렇다면 결국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