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화 〉각성[II]
“아흑 안 되는데~이러면”
은아는 손의 세워 말자세를 취하다 가슴의 대고 엎드려 양손을 뒤로 뺐다. 그리고 자신의 엉덩이를 잡아 천천히 벌리기 시작했다. 이왕중에도 치혁은 자신의 머릿속 고통에 대해 생각했다.
‘집중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봐야겠다.’
치혁은 은아의 머릿속 생각보다 지금 성기를 항문에 넣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때마침 은아가 엉덩이를 한껏 벌리고 있어 천천히 구멍을 맞추고 밀어 넣었다. 은아에 대한 집중을 하지 않았는데 불구하고 전혀 고통이 없었다. 은아만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는 것 같았다.
“아~하지마~아파~아파 엄청 아파~나 너무 아파~자지가 너무 커 아파 빼 빼 제발 빼 빼라구~제발 흑흑흑 빼주세요~아파요.(너무 아파~제발 빼~진짜 아프다구~)”
은아가 정말로 애원하며 치혁에게 매달렸다. 하지만 치혁은 그만두지 않았다. 때론 생각과 반대로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치혁의 생각이었다. 은아도 생각은 그렇게 하지만 엉덩이를 벌린 손은 그대로 두고 있었다.
‘때론 생각과 행동이 다르기도 하는군 주의해야겠어.’
치혁은 아직 성기의 앞부분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은아가 저리 만약 다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 그리고 이 모습은 마치 어른이 어린아이를 꼭 강간하는 장면처럼 느껴지게 해 치혁과 은아 둘 모두에게 굉장한 흥분을 안겨주었다.
“아흑 아파~엉덩이가 항문이 너무 작은 것 같아 넣기 힘들겠어 그만해~아~흑흑”
“조금만 참아 봐”
은아가 애원해도 치혁이 놔두지 않으니 급기야 은아는 울기 시작했다.
“흑흑흑 아프다구~아파 너무 아파~흑흑흑”
“뚝! 울면 미워할거야~뚝”
“훌쩍 훌쩍 뚝!”
“그래야 착한 아기지”
“이이잉”
치혁은 어르고 달래며 은아의 울음을 그치게 했다. 그것이 더욱 치혁을 흥분 시켰다. 보기에는 어려보이지만 병에서 의사를 할 정도면 결코 적은 나이는 아닐 것이기에 그런 여자를 마치 아기 다루듯 하니 치혁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엄청 흥분되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것 같았다.
“이 느낌을 살려서 들어간~다~”
치혁은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밀어 넣기로 했다. 그러자 성기의 앞부분이 쏘옥 하고 들어갔다. 그리고 은아는 미친듯이 비명을 질렀다. 밖에 누가 있다면 분명히 듣고도 남을 큰소리였다.
“아악~!!!아파~빼~아~악악~아파~너무 아파~~빼라구~아~~~”
은지와 할때도 은아의 음부로 할때와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마치 손가락 엄지와 검지를 링 모양으로 만들어 자신의 성기를 꽉 조여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수많은 엄지와 검지가 자신의 감싸는 것 같은 착각도 들었다.
“아~난 좋은데~이건 마치 뭐라 설명을 해야 하나~”
치혁은 너무나도 좋은 기분에 자신도 모르게 은아와의 섹스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미 머릿속 고통은 사라지고 오직 쾌락만이 감돌고 있었다.
“아흑 아파~아프다구~아~아~아앗~”
은아가 계속 아프다고 괴로워 하자 치혁은 손가락으로 은아의 클리토리스를 만져주었다.
“아~이럴 때 거기를 아흑~아~좋아~아파 좋아~아~헉헉~나 어쩜 좋아~아~”
“나두 좋아 정말”
“아 헉헉 아~정말? 아~ 보지가 좋아 아~~ 항문이 좋아? 아흑~”
“엉덩이가 더 좋은 것 같아 느낌이 달라”
“아~난 모르겠어~보지도 좋고 항문도 이제는 좋아~”
치혁은 은아가 아파할까 빠르게는 안 움직이고 서서히 허리를 움직였다.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건드릴 때마다 항문 역시 조여와 색다른 느낌이 들게 했다. 한 동안 항문에 넣고 움직이다 은아의 마음을 읽고는 성기를 빼 축축하다는 말이 무색하게 흠뻑 젖은 음부로 성기를 밀어 넣었다.
“아~아흑~좋아~ 정말~나 또 가버릴 것 같아~”
“이번에는 가도 돼~그리고 나두 쌀거야~”
“아 나 정말~아흑~보지에 싸줘 많이 잔뜩 다 먹어 버릴거야~아~”
치혁 자신도 은아와 맞춰 절정에 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은아는 음부에 싸길 원했지만 치혁은 아니었다. 은아가 절정에 오르려는 순간 치혁은 성기를 음부에서 빼 항문에 밀어 넣었다. 처음과는 달리 두 번째는 쉽게 들어갔다.
“아흑 나 간~아~거긴~안 돼~!!아파~아흑아~ 나 가버려~아~악~!!!”
“으~윽 헉~아~”
신음과 고통의 이중주가 은아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거기에 치혁의 헐떡이는 숨소리까지 더해지자 완벽한 하모니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순간 치혁은 밤새도록(?) 여인들의 괴롭힘을 당하던 울분을 그대로 은아의 엉덩이에 쏟아 부었다. 얼마나 쌓이고 쌓였는지 나와도 나와도 끝이 없었다.
“아흑 엉덩이가 따뜻해 졌어~아~아~아흑~이런 게 진짜 오르가즘이었어~아~”
“아~나두~”
치혁의 성기는 여전히 은아의 엉덩이에 박혀 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얼마나 많이 쌌는지도 몰랐다. 은아의 엉덩이가 치혁의 성기를 꽉 쪼이고 있어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 처음이야 이렇게 보지와 항문을 처음부터 뚫리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아(아 치혁의 정액을 받아 먹고 싶어 어떤 맛일까? 정말 맛있을 거야)”
“나도 이런 기분 처음이에요. 선생님 병원놀이 계속하는 거죠?”
“그...그럼요 치혁 학생 왜 어디가 또 안 좋아요?”
“아니 그런게 아니라 내 정액이 어떤 가 궁금해서요. 제가 드릴테니 맛 좀 볼래요?”
“아~ 정말요. 그럼 제가 맛을 봐야죠. 그런데 지금 엉덩이에 자지가 박혀 있는데 어떻게 저에게 주려고 하죠?(다 먹어 줄테니~어서 줘~)
“저기 컵이 있잖아요.~컵에 받아서 줄게요~”
치혁은 테이블에 손을 뻗어 컵을 집으려고 했다. 하지만 거리가 조금 부족했다. 은아에게서 떨어지면 충분하지만 그랬다간 정액이 줄줄흘러 침대를 적실 것이 분명했다. 침대야 신경 쓰지 않지만 은아에게 먹일 정액을 흘릴 수는 없었다. 하여 은아의 엉덩이를 잡고 조금 이동을 하였다. 그리고 손을 내밀어 컵을 집으려는데 딱 손톱만큼 모자랐다.
“아~조금만 더~조금만~!!!”
치혁은 컵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가운데 중지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그런데 순간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컵이 치혁의 손에 빨려오듯 그대로 당겨졌다.
“헉 뭐지?”
치혁은 컵을 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컵이 마치 자석에 이끌린 듯 자신의 손에 빨려 들러왔다. 은아는 이런 사실을 알 리 없으니 그저 엉덩이를 흔들며 치혁을 재촉했다.
“뭐 하세요~얼른 주세요~먹고 싶어요.”
“아 네 선생님 아직 조금만 더 이러고 있고 싶어요. 정말 선생님 엉덩이는 기분이 좋네요.”
“네 아무래도 질의 수축력 보다는 좀 더 강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자주 하려면 저도 케겔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어요.”
치혁은 은아의 말을 건성으로 듣고는 방금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손을 뻗어 의식을 집중했더니 컵이 빨리듯 손에 착 달라붙었다. 물론 겨우 손톱만큼의 거리였긴 하지만 분명 거리를 격하고 자신의 손에 들어왔다.
이건 분명한 사실이었다. 치혁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길었는지 은아가 적극적으로 엉덩이를 흔들었다. 성기를 빼지는 않았지만 곧 빼려는 무언의 협박이었다.
“이런~그만 그러다 흘러요.”
“아잉 빨리 주세요~”
치혁은 은아의 엉덩이에서 자신의 물건을 빼고는 잽싸게 컵을 받쳤다. 그러자 항문으로 자신의 정액이 주르륵 흐르기 시작했다. 은아는 거기에 맞춰 엉덩이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구멍이 열리고 정액이 콸콸 쏟아졌다.
얼마나 많이 쌌는지 컵의 삼분의 일이 찰 정도였다. 그것을 은아에게 내밀었다. 은아도 치혁이 컵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스치듯 훑어내자 몸을 돌려 컵을 바라보았다.
“이건 이렇게 많은 양이 나오지는 않는데 많아도 너무 많아요~”
“자 어서 먹어요.”
치혁이 내미는 컵을 손으로 받지 않고 입을 벌려 바로 먹기 시작했다.
“꿀꺽 꿀꺽”
치혁은 은아가 마저 마실 수 있게 컵을 들어 주었다. 점성질의 액이기에 컵의 벽면에 묻어버렸는데 은아는 그것마저 혀로 핥아 깨끗이 먹어 치웠다.
“아~이런 맛이구나 냄새가 조금 역하긴 한데 맛은 그렇게 나쁘지 않네요. 다음에도 부탁해도 될까요?”
“그럼요. 언제든 선생님의 진료는 환영합니다.”
“저도 환자 같은 사람은 대환영이에요.(제발 우리 집에서 머문다고 해주라 갈 곳도 없다면서)”
치혁은 은아의 마음이 호의인지 욕망인지 그 경계선에 서서 자신을 헤 깔리게 했지만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지금은 컵이 왜 자신의 손에 빨려왔는지가 우선이었다.
‘남의 생각을 읽고 손이 자석으로 변했다? 벼락 맞은 후유증 치고는 상당히 좋은데?’
하지만 아직 확정을 지을 순 없었다. 우선이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그건 치혁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 수 있었다.
“치혁 학생 나 여기 좀 닦아 줄래요?”
“네? 아 네!”
은아가 자신의 엉덩이를 내밀며 닦아 달라고 요청을 했다. 치혁은 옆에 있건 휴지를 뽑아 엉덩이와 음부를 정성스레 닦아주었다.
“난 입으로 해주길 원했는데 그래도 이것도 만족해요. 그럼 난 입으로 닦아 줄게요.”
은아는 치혁이 다른 생각으로 그녀의 말을 듣지도 못하고 있는데 혼자 말을 하며 몸을 돌려 치혁의 성기를 핥기 시작했다.
“할짝 냠냠 아직 좀 남아 있네 다 빨아 먹어 줘야지~쪽쪽”
은아는 정성을 다해 치혁의 성기를 닦아주기 시작했다. 그러니깐 기운이 빠져 조금 누구러졌던 물건이 다시 힘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은아도 같이 흥분이 되었다. 하지만 치혁은 아닌 것 같았다.
‘아냐 지금 보다 중한 건 일단 이것부터 해결하고 보자’
치혁은 은아의 파상적인 애무를 참고 견디며 자신의 생각에 몰두했다. 그러다 은아가 침대에 올라오기 전 테이블에 올려놓은 차트와 그 위에 놓인 볼펜은 보았다. 은아는 자신의 물건을 빨기에 여념이 없어 신경 쓰지 않고 손을 뻗어 차트에 집중을 하였다.
“흡~!!!”
꽉 다문 입에서 기합성도 터졌지만 차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애꿎은 은아만 치혁이 신음소리를 내는 줄 알고 더욱 열심히 성기를 빨아댔다.
“쪽쪽 할짝 할짝”
“이게 아닌가?”
“네? 뭐가 아니란 말인가요? 제가 잘 못하나요? 의학 공부를 다시 해야 하나?”
“아니에요. 선생님 그런 게 아니라 하여튼 하던 일이나 계속 해 주세요.”
“네~그럼 전 하던 질료나 계속 할게요. 할짝 할짝 쪽쪽”
치혁은 차트에서 눈을 때고 볼펜에 눈길을 주었다.
‘차트가 무거워서 그런 건가? 이번에 볼펜에 집중을 해 보자’
치혁은 인상까지 쓰며 볼펜에 온 정신을 집중하였다. 얼마나 집중을 하였을까 등에 땀까지 나는 듯 했지만 여전히 볼펜은 요지부동이었다.
‘이건 뭐지 그냥 착각이었나? 분명 컵과 내 손과의 거리가 있었는데???“
치혁은 아무리 애를 써도 좀 전과 같은 상황은 재현되지 않았다.
“왜 그럴까? 아~”
“네? 뭐라구요?”
“아~아니에요. 기분이 좋다구요.”
은아는 치혁이 기분 좋다는 말에 더욱 열을 다했다. 그러자 치혁도 슬슬 반응이 오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아무리 치혁이지만 밑에서 여자가 성심을 다해 자신을 물건을 애무해 오는데 느낌이 없을 수는 없었다.
치혁은 은아를 그대로 안아 다시금 자신의 허리위에 올려놓았다. 물론 자신의 물건이 그대로 은아의 음부로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아~나 오늘 몇 번이나 이러는 거야~치혁 학생~정말 좋아~”
“저두요 선생님~”
사실 여기에 치혁은 모르는 것이 있었다. 은지와 할 때도 은아와 할 때도 기분이 정말 좋았다. 그럼 입을 맞출 수도 있는데 키스는 전혀 하지 않았다. 그저 여인들 성의 노래개 정도로만 생각하는 건지 아님 아직 그 시기가 아닌 건지 치혁은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아니면 지금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한 해결이 우선이지 그건 치혁만이 알 뿐이다. 은아가 자신의 위에서 움직일 때 다시 한 번 볼펜에 손을 뻗어 보았다. 좀 전보다는 거리가 좁혀져 손가락 하나 정도의 거리였다.
얼마를 집중했을까 미간이 저릴 정도였다. 그만 포기하려는 찰나 볼펜이 마치 자석에 이끌린 듯 치혁의 손바닥으로 감기듯 올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