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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화 〉각성[I] (24/66)



〈 24화 〉각성[I]

치혁은 너무 놀라 몸을 일으켜 은지를 바라보았다. 은지는 크게 눈을 뜨고 자신을 바라보는 치혁에게 놀라 마찬가지로 눈을 멀뚱멀뚱 뜨고는 같이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내 치혁은 자리에 다시 누웠다.


이걸 밝히기도 뭐하고 증거도 없어 괜히  했다간 엉뚱한 오해를 받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 또 그렇게 싫지는 않았다. 이렇게 예쁜 미인이라 그것을 했다고 생각하니 도리어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아쉬운 건 전혀 기억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죽었던 녀석을 살리기에는 충분했다.


‘어멋~ 다시 커지기 시작하네. 아~ 다신 한  만져봤으면’


치혁은 은지의 말에 따라 자신도 흥분함을 느꼈다. 굳이 원하는데 못 들어줄 이유도 없었다. 물론 동정은 아니지만 여자를 접해본 지 오래되어 치혁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치혁은 처음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고아원 시절 같은 고아원의 누나였다. 물론 그 누나도 자신과 똑같은 고아였다. 호기심에 누나와 장난을 치다 그만 일을 치고 말았다. 그냥 느낌보다는 본능에 이끌려 했던 기억이 났다. 그 뒤로 누나와는 서먹한 사이가 되었고. 결국 누나는 나이가 차 현실에 내 몰려졌다. 그 뒤로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었다.


‘어디서든 잘 살고 있겠지’


치혁은 자신의 동정을 가져간 누나를 생각하며 몸을 뒤척여 자신의 물건은 침대에 짚고 있는 은지의 손에 닿게 하였다. 둘 다 분명 알고 있었지만 서로 모른 척 했다. 이미 은지 마음을  알고 있는 치혁에겐 너무나도 쉬운 일이었다.


당하는 은지 역시 당황했지만 거부하거나 싫어하지는 않았다. 도리어 좋아하고 있었다.

‘아~내 손에 닿고 있어 이걸 만질 수만 있다면 아~만지고 싶어’


은지는 점점 흥분이 되어 밑이 젖어오고 있음을 느꼈다.

‘이런  이렇게 금방 젖으면  되는데~아~’


치혁은 뻔히 알지만 은지가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게 자는 척을 했다. 눕자마자 잔다는 게 웃긴 설정이긴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이 원하니 전혀 문제 될게 없었다. 치혁은 입맛을 다시며 자는 척을 하다 팔을 들어 슬쩍 은지의 허벅지에다 올렸다.

“음냐음냐”


“아~”


은지는 치혁의 행동에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냈다. 눕자마자 잔다는 게 말이 안 되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너무 좋았다. 자신의 손에 있는 치혁의 성기도 자신의 허벅지를 만지는 치혁의 손도 둘 다 모두 좋았다.

‘자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내가 좋으면 그만이지~아~’


‘후후’

은지의 속내를 모두 파악하고 있는 치혁은 보다 과감하게 움직였다. 허벅지에 닿은 손을 점점 위로 올렸다. 그러자 은지가 화답하듯 치마를 걷었다.

“어멋~환자가 금방 잠들어 버렸네~”


일부러 확인하듯 말을 하고는 치마를 걷어 치혁이 자신을 만지기 쉽게 해주었다. 다리도 벌려 음부가 그대로 들어났다. 치혁은 바로 가지 않고 음부의 바로 밑에서 허벅지 안쪽을 어루만졌다. 그러자 은지는 몸을 비틀며 좋아했다.

“아흑~좀 더 위로~아~”


이제는 대놓고 신음소리를 내는 은지였다. 이왕 이렇게  거 은지는 그대로 치혁의 물건을 손으로 붙잡았다. 치혁은 은지의 손에 맞춰 몸을 바로 뉘였다. 그러자 은지는 보다 쉽게 치혁의 성기를 만질 수 있었다.


“아~좋아~정말~”

의식이 깨어나자마자 황홀경을 맛보는 치혁은 몸은 뜨겁지만 마음만은 냉정하게 사태를 파악했다.

‘확실히 사람의 마음을 읽을  있는 게 분명해 아님 도저히 이 상황을 설명할 방법이 없어 이건 확실해 졌어’


치혁은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 능력을 앞으로 어떻게 써야 할지도 고민을 하였다.

‘음...앞으로는 사기는 당할 일이 없겠지’


“아~좋아~아흑~좀 더~위로~아~”

은지가 신음소리를 내고 애원을 해도 치혁은 여유 만만했다. 거울 속을 보듯 훤히 은지의 속마음을 읽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참을 은지를 애를 닳게 하더니 드디어 팬티위로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아~”

자신의 음부에 치혁의 손가락이 닿자 전율에 몸을 떠는 은지였다. 은지도 가만히 있지 않고 옷 속으로 손을 넣어 치혁을 만졌다.

“아~뜨거워~”


치혁의 성기를 맨살로 만지니 자신도 맨살이 되고 싶어 손을 내려 팬티를 젖혔다. 그러자 그 부분만 그대로 공기 중에 노출되어 치혁의 손을 맞이했다. 치혁도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만져주었다.


“아흑~헉~하악~”


치혁이 클리토리스를 건들자 은지는 숨이 넘어갈 듯 헐떡이기 시작했다. 치혁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흥건히 젖어 있는 그녀의 동굴로 중지를 살짝 밀어 넣었다.


“어~어멋~아~아~아흑~”


  번의 남자 경험도 없던 은지가 새벽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그대로 치혁에게 점령당하고 있었다. 남자를 모르던 몸이 드디어 남자에 눈을 뜨게 되자 은지는 엄청난 쾌락에 빠져들었다.

“아~좋아~정말~”

은지는 팬티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아예 팬티를 벗어버렸다. 완전히 무방비가 된 은지는 그대로 치혁의 위로 올라탔다. 그리고는 자신의 음부를 치혁을 얼굴에 대고 자신은 치혁의 바지를 내려 성기를 그대로 입으로 가져갔다. 이제는 체면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그냥 그대로 치혁을 느끼고 자신도 그러고 싶었다.


“할짝 할짝 나두 빨아줘요~”


은지는 이왕 이렇게 된 거 더 이상 무슨 척은 하지 않기로 했다. 하여 당당하게 치혁에게 요구하였다.


“그러고 싶어?”

“네 제발 부탁해요~”


이미 치혁이 자고 있지 않음을 알기에 은지는 엉덩이를 흔들어 자신의 음부를 치혁의 얼굴에 대고 비벼대기 시작했다. 치혁은 거기에 맞춰 혀를 내밀어 은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흑~세상에~이런 느낌이라니~아~정말~아~아~~~하악하악~헉헉”


“이러다 누가 오면 우린 어떻게 되지?”


“아~아~아무도 안  거예요. 그러니 괜찮아~요~아~~”

“그렇게 나랑 하고 싶었어? 이렇게 대놓고 부끄럽지도 않게?”

“아잉~아~그런  하지 말아요.~아~부끄~러워~아~”


치혁은 손가락을 들어 은지의 엉덩이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이것 또한 은지가 바란 것이기에 그렇게 해  것이었다. 역시 반응은 뜨거웠다.

“아~거긴 안~돼~는데 아흑~아~하악~”

“여기가 좋다는 말이지 할짝 할짝”

치혁은 은지의 음부를 계속 핥으며 엉덩이도 같이 괴롭혔다. 그러자 은지는 치혁의 성기를 물며 강하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흡흡 아~”


치혁은 점점 온 몸의 근육이 깨어남을 느끼고 있었다. 처음과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치혁은 그런 자신을 관조하며 양 손의 중지를 세워 하는 음부에 하나는 엉덩이에 보냈다. 음부에는 손가락이 바로 들어갔지만 엉덩이는 한마디만 넣고 더 이상 넣지 않았다.


“아앗~아~”


은지가 째지듯 신음소리를 지르자 치혁은 그대로 음부에 넣었던 손가락을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였다. 점점 애액의 양이 많아지며 질척거리는 소리를 냈다.

“아흑~보지가~아~나 가~버려~아~가~~”


“먼저 해도 괜찮아”


“아흑~미안~나 먼저~가~”


은지는 그렇게 치혁의 손가락에 절정을 맞았다. 언니 동생들 외에 처음으로 다른 남자의 손에 절정에 오른 것이다. 언니나 동생들과 했을 때도 좋았지만 남자에게 범해지는 자신은 더욱 좋은 것 같았다.


“헉헉~좋아~”


축 늘어졌던 몸이 다시 일어나는  본 치혁은 은지의 엉덩이를 밀어 자신의 아래로 보냈다. 이것 역시 은지가 원하는 것이었기에 은지도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치혁의 성기 쪽으로 옮겼다.


“어쩜 내 속마음을 이렇게 잘 아는지~너무 좋아~정말~”


“넣어도 괜찮아?”

치혁의 질문은 가임기간인지 아닌지를 물어보는 것이었다. 은지도 당연히 질문의 의미를 파악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네~괜찮아요. 임신하지 않을 거예요.”

치혁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확인을 하고 싶었다. 혹시 모를 임신을 경계해야 했기 때문이다. 자신은 고아다. 누군가 나를 낳았겠지만 책임을 지지 않았다. 자신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자신과 같은 사람을 만들고 싶지 않았고, 만약 그렇다면 책임을 지고 싶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금은 아니었다.


아직 어벙벙한 상태에서 몸이 반응해 하는 섹스기 때문에 보다 조심을  필요가 있었다. 치혁의 이런 마음을 알 리 없는 은지는 지금 욕망에 휩싸여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다. 빨리 치혁을 몸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아~드...들어와~뜨거운  들어와~아~꽉 차는 것 같아~아~”

새벽에 했던 처음과는 달리 그렇게 큰 고통은 없었다. 그저 치혁의 성기가 밀어 들어올 때 아주 작은 아픔만 있었을 뿐 아무렇지 않았다. 도리어 느낌만 좋았다.

“아~하악 하악~아~”


치혁은 허리를 살짝 들어 보다 깊숙이 은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은지가 허리를 활처럼 휘며 신음소리를 질렀다.


“악~아~~~아~악~!!!”

비명에 가까운 소리에 치혁이 놀라 손을 뻗어 은지의 입을 막았다. 이러다 다른 사람이라도 들어오며 정말 그 다음은 생각하기도 싫었다.

“흡흡 으 아 읍 흡”

치혁이 입을 막자 은지는 물 만난 고기처럼 더욱 크게 소리를 질렀다. 다행이 입을 막고 있어 큰 소리를 입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했지만 은지를 더욱 흥분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아~나 정말 이 남자 뭐야~나 빠져버릴  같아~’

‘후훗’


치혁은 은지의 속마음을 읽고는 미소를 지었다. 이미 은지는 치혁의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는 상황이었다. 치혁은 은지를 마음껏 요리하기 시작했다. 먼저 리드하자 은지도 곧 반응이 왔다. 허리를 보다 능숙히 움직여 치혁의 성기를 보다 깊숙이 받아 들였다.

“아~흡~좋아~아흑~너무 좋아~”

은지의 말에 치혁도 좀 더 강하게 허리를 튕겼다. 한  튕기면  번 자지러지는 은지로 인해 치혁은 조금 애를 타게 만들었다. 그러자 은지는 허리를 돌려대기 시작했다.


“아~자지가 내 보지 안에서 휘몰아쳐~느낌이 정말 좋아~아~”

치혁은 은지가 숫처녀라는  정말 믿기지 않았다. 만약 속마음을 읽지 못했다면 절대 믿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타고 났다는 말로는 설명이 되지 않네 정말’


화려한 은지의 허리 기술에 치혁은 순간 오르가즘을 느끼려고 했다. 하지만 아직 은지는 자신을 더 원하고 있었다. 하여 참으려고 애를 쓰는데 순간 정액이 역류하는 기분이 들었다. 오르가즘이 역행하고 있다는 기분이었다.


‘어? 이건  무슨 일이지?’


치혁은 자신의 물건을 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은지의 속안에 들어가 있기에 보이진 않았지만 처음 그대로 굳건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자꾸 이상한 일이 나에게 생기네’

무언가 놓치고 어색한 느낌이 들었지만 치혁은 우선 은지와의 섹스에 정신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리고 언제 어떻게 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있는지도 실험을 해 보아야했다.

‘눈을 감으면 들리지 않고 눈을 뜨면 들리는  같은데...’


속으로 생각은 했지만 아직 실험을 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은지는 지금 무아지경에 빠진 상태여서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자신의  위에서 헐떡이기 바빴다.


“아흑~더~나~아~가~~간다~아흑~가~~가버려~아~~”


은지는 두 번째 절정을 맞았다. 치혁은 아래에 뜨끈한 물이 흐르는 걸 느낄  있었다.


“쌌어?”


“응...많이~”


치혁은 자신도 모르게 질문을 해 당황했는데 은지가 태연하게 받아 넘겨버려 몰래 한숨을 쉬었다. 은지는 한창 열 올리며 움직이다 절정을 맞자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걸 보고 가만히 있을 치혁이 아니었다. 물론 은지의 속마음을 읽고 난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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