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화 〉시작
-아니 그냥 아무일 없지?-
“언니 나간 지 얼마나 됐다구~”
-으응 아무 일 없으면 됐어-
“빨리 집에 들어가셔~ 내일 아침 일찍 출근할 사람이”
-알았어 그만 끊는다-
효선은 은아가 전화를 끊자 들었던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호호호 언니도 참 그런다고 모를 줄 알고? 이미 내가 다 알고 있네요~”
효선은 한 손으로는 계속 치혁의 성기를 만지고 있었지만 모른 척 시치미를 때고 은아의 전화를 받았다. 아마 은아가 짐작은 해도 어쩌지 못할 것임을 효선은 잘 알고 있었다.
“아~부드럽네~이게 얼마 만에 만져보는 남자의 것인지 요걸 언니는 혼자서 즐기구~못됐어~”
효선은 먼저가 은아에게 한소리 하고는 다시 입을 벌려 치혁의 성기를 빨기 시작했다.
“음음~나 밑에가 젖어오는 것 같아~아~”
손으로 자신의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리고 숲속을 누비기 시작했다. 클리토리스는 이미 흥분이 되어 뾰족하게 솟아 있었고, 동굴 역시 애액으로 물들어 있었다. 효선의 손은 자신의 잘 알고 있는지 흥분이 되는 곳부터 만지기 시작했다.
“아흑~아~좋아~”
즐겁게 즐기고 있는데 순간 효선은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어? 이러다가 언니들 전부 이러는 거 아냐?”
혀로 성기의 끝 부분을 돌려 빨며 내일 들어올 소연을 생각했다.
“아침에는 소연 언니가 올테고 다음이 은지 언니 흠흠”
효선은 언니들도 자신과 같은 자세가 될 것 같은 상상을 하니 더욱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이런 흥분은 그녀를 절정의 길로 안내해 주었다.
“아~언니들 생각하니깐 더~빨리 가~가버려~”
효선은 절정의 순간 치혁의 성기를 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은아가 그러지 않았기에 어떤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해 겨우 참았다.
“아~흑 아쉬워~아~~가~간다~”
결국 자신의 손가락으로 절정을 맞은 효선이 침대에 축 늘어져 버렸다.
“하아~하아~그런데 이 녀석은 잘 안싸네?”
자신이 그렇게 애무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결과물을 내 놓지 않는 치혁의 성기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냠냠~짭짭 냄새가 왜 이렇게 좋지? 좋은 게 느낌인가?”
자신의 타액으로 젖은 치혁의 성기를 핥아 깨끗이 만들고는 옆에 있던 수건으로 닦기 시작했다.
“흠흠 이따가 한 번 더 해야지~아직 밤은 기니깐~”
효선은 치혁을 다 닦은 다음 옷매무새를 바로 해주며 자신도 의자에 앉았다. 은아와 마찬가지로 시간을 보내야했다.
“그런데 환자 한 명만 봐도 되는 걸까?”
아무리 병원장의 지시라지만 환자 한 명에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집중 간호하는 경우는 처음이었기에 효선은 중얼거렸다.
“나야 뭐 그냥 하면 되겠지”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걸 빨리 파악한 효선은 전화기를 들었다. 그리고 모두가 즐겨하는 스마트폰 놀이에 빠져들었다. 은아와는 다르게 폰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도 매 시간마다 치혁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정리하는 일은 빼먹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아~조금 따분하긴 하네~”
느리게만 가던 시계바늘이 아침이 되자 빠르게 움직였다. 어느새 소연이 와서 효선과 교대하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효선에게 전해 듣고 있었다.
“언니 그러니깐 요거랑 요거”
“응 알았어. 큰언닌?”
“벌써 왔다 갔어~”
“그런데 이러다 안 깨어나면 우린 어떻게 되는 거지?”
“내가 물어봤는데 우선 한 달간만 하다가 사람을 바꾸던지 한데”
“그렇구나”
“그럼 언니 수고해 난 간다~아휴~피곤해”
“그래 고생했어. 들어가 쉬어~”
“응 이럴 때 집이 가까우니깐 좋다~”
“얘도~”
소연은 효선이 건네주는 차트를 받고 이미 효선이 확인하였을 부분을 다시 체크하였다. 소연 역시 치혁을 처음 보는 것이었다. 반응은 앞서 두 여자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와~무슨 남자가 피부가 완전 곱다~”
여러 가지 메디컬 체크를 하던 소연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치혁의 피부를 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세상에 갖 태어난 아기보다 피부가 좋은 것 같아~어쩜”
소연은 너무나도 새하얀 치혁의 피부를 만지고 싶었다. 하여 자신도 모르게 손이 나아갔다. 치혁의 얼굴에 닿은 손은 잠시 움칫했지만 이내 치혁의 볼을 쓰다듬고 있었다.
“어쩜 부드럽기까지 하네~”
치혁의 얼굴을 쓰다듬던 소연은 돌연 얼굴을 붉히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시선도 위에서 아래로 내려갔다.
“설마? 아니겠지?”
하지만 여자의 호기심은 막을 길이 없었다. 소연 역시 두 여자와 마찬가지로 병실 밖을 한 번 살피고는 손을 환자복 바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아~완전 좋아 말랑하고 부드러운 게~아~”
그 뒤는 소연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오후에 교대해 온 은아와 바톤을 터치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물론 집에서 치혁을 생각하면 다시 한 번 절정을 가진 건 효선도 잘 알고 있었다. 둘이 같이 사니 당연한 일이었다.
은아는 저녁에만 시간이 낼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매일 그리고 또 은아의 일이었기에 치혁을 관찰해야 했다. 그리고 밤이 늦자 은지가 피곤한 은아와 교대하기 위해 병실에 왔다. 은아는 몇 가지 주의와 당부를 전해준 후 병실을 나섰다.
물론 은아 역시 오늘도 치혁을 느꼈다. 이미 은지는 효선과 소연에게 많은 걸 들었기에 치혁을 보며 앞서 여자들처럼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음...은아 언니가 그런데는 이유가 있었네~”
치혁의 얼굴을 보며 묘한 웃음 짓는 은지는 밤에 보니 색기가 아예 밖으로 표출되고 있었다. 그리고 은아에 관한 건 효선이 이미 이야기를 해 주었기에 다 알고 있었다.
“아마도 효선이도 했겠지?”
은지는 당연한 걸 되묻고는 의자를 당겨 치혁의 옆에 앉았다. 올 사람도 온 사람도 없는 병실은 조용하기만 했다. 누가 무슨 짓을 해도 모를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그러자 은지도 다른 사람들처럼 치혁의 물건이 보고 싶어졌다. 너무 조용하다 보니 따분해졌던 것이다. 은지는 자리에 일어나 곧바로 치혁의 바지를 내렸다.
“아~남자의 것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네~”
은지는 효선과는 달리 내과에서 근무를 하였고, 또 수술실에 들어갈 일이 거의 없었기에 남자의 나체를 볼 기회가 없었다. 헌데 오늘 같이 좋은 기회(?)를 그냥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은지는 허리를 굽혀 치혁의 성기와 눈높이를 맞췄다.
“꼭 버섯돌이 같네~요건 그런데 다들 털이 없나? 있는 것 같던데?”
엄청난 열로 인해 다 타버려 아무런 털도 없는 성기를 보며 은지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자신이 보는데 불편함이 없기에 이내 잊어버렸다. 손가락으로 끝을 톡톡 건드리며 요리조리 만져보았다.
“부드럽다~”
하지만 몇 번 건들이고 나자 점점 커지기 시작하자 은지는 눈을 동그랗게 만들며 놀라했다.
“우와~이렇게나 커지네~”
은지는 정말 처음 보는 남성의 성기를 감탄하듯 보며 신기해했다. 좀 더 과감해진 은지가 치혁의 성기를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입구에서 맑은 액이 흘러나왔다.
“아~이게 그거구나~음...맛 좀 볼까?”
직업적 특성상 무엇인지 알고 있던 은지는 혀를 내밀어 살짝 액을 찍어보았다. 몇 번을 그러더니 이내 입을 벌리고 치혁을 삼키기 시작했다.
“음~아~아~ 뜨거워~기분이 좋아~”
어느새 치혁을 애무하는 자신을 보며 은지는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언니 동생들도 했다는 생각에 머리를 저으며 애써 자신을 위로했다.
“뭐~다들 했을텐데 내가 한다구 달라지는 게 있으려구~”
은지는 손을 치마 안으로 넣어 팬티스타킹을 밑으로 내렸다. 그리고 안에 있던 조그만 천 조각인 팬티도 벗어 발목에 걸었다. 확실히 다른 사람들과는 자세부터 달랐다. 엉덩이를 뒤로 쭉 뺀 상태에서 두 다리를 벌리니 음부가 조명에 고스란히 들어났다.
간혹 반짝이는 것이 이미 흥건히 젖었다는 걸 말해주고 있었다. 은지는 중지를 들어 그런 자신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아~좋아~남자 자지를 빨면서 하니 더 좋은 것 같아~아~나 어떡해 처음인데~아~”
아무렇지 않게 신음소리를 내며 치혁과 자신을 동시에 괴롭히고 있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은지는 곧 절정에 올랐다. 벌렸던 다리가 오므라지며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아흑~아~하아~하아~아~”
간헐적으로 떠는 다리를 겨우 지탱하고는 침대에 쓰러지듯 엎어졌다. 그리고 힘겹게 고개를 들어 치혁의 성기를 보았다. 자신과는 다르게 여전히 굳건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다.
“아 넣고 싶어~넣어도 될까?”
남자 경험이 없다보니 순간 욕심이 생겼다. 그리고 치혁의 얼굴을 보며 은지는 중얼거렸다.
“이런 남자라면 내 처음을 줘도 괜찮아~물론 이 남자가 알지 모르지만~”
은아와는 다르게 아무래도 의학적 지식이 적은 은지는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과감하게 행동하였다. 치마를 걷어 올리고 스타킹과 팬티도 완전히 벗어버렸다. 그리고는 침대에 올라갔다.
치혁의 물건이 커질대로 커져 치혁의 얼굴을 향하고 있자 손을 뻗어 바로 세웠다. 어찌나 힘이 센지 자신의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이건 왜 이렇게 힘이 쎄~”
하지만 성기가 사람의 손힘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어느 정도 방향을 맞춘 은지가 자신의 음부에 성기 끝부분을 대고 비비기 시작했다.
“아~이런 느낌이구나~아~좋아~너무 좋아~아~”
예전 포르노에서 본 적이 있어 따라해 본 것인데 기분이 이렇게 좋을 지 몰랐는지 한동안 계속 그렇게 비벼대기만 하였다.
“아~이제 그만~넣고 싶어~아~나 넣을거야~그럴거야~”
은지는 두려움 반 설레임 반 마음으로 치혁의 성기를 자신의 음부에 대고 천천히 자세를 낮추기 시작했다. 처음이라 그런지 잘 들어가지 않다가 성기 끝부분이 쏙 하고 은지의 안으로 들어갔다.
“아~아~흑 아파~아파~아~아~아파~아~~~~아~~”
밑에서 올라오는 통증에 잠시 다리가 주춤거렸지만 이내 내려가기 시작했다. 자위기구로 이미 처녀막을 제거한 상태였지만 남자의 물건을 처음 받아들이는 것은 고통을 수반하였다.
“아~흑~하아~하아~아~아파~기분이 좋은데~아파~처음이야 이런 기분~아~뜨거워~보지가 타버리는 것 같아~아~”
자위기구 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에 은지를 입에서 타액을 질질 흘렸다. 그리고 그대로 한 번에 주저앉아 버렸다.
“악~!!!!”
엄청난 고통과 함께 또 다른 쾌감이 온몸을 뒤덮었다. 은지는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입을 크게 벌렸다. 눈은 풀릴 대로 풀려버려 게슴츠레하게 변해있었다.
“아악~아~하~악아~”
그 상태에서 계속 있더니 점점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작게 움직이던 것이 점점 크게 움직여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철퍽~철퍽~철퍽~철퍽~”
은지는 입술을 꽉 깨물며 신음을 참았지만 그건 그녀의 의지도 되는 것이 아니었다.
“아흑~좋아~남자의 자지가 내 보지에 가득 들어와 있어~아~좋아~너무 좋아~나 처음이야~ 나 처음이라구~아~”
은지는 다른 사람들이 하고 싶어도 참았던 일은 혼자 하는 줄 모르고 연신 엉덩이를 움직여댔다. 그러다 절정에 다다랐는지 그대로 움직임을 멈추고 쓰러지듯 치혁에게 안겼다.
“아~흑~좋았어~정말~나 처음이었어~씨잉 그런데 자고 있구 말야 깨어나면 가만히 두지 않을거야~!!!”
은지는 입술을 내밀어 치혁에게 입맞춤을 하였다.
“날 먹은 최초의 남자에게 주는 상이야~아 근데 내 보지안에서 네 자지를 꺼내고 싶지 않아~ 정말 힝”
은지는 자신의 몸속에 들어와 있는 치혁을 그대로 두고 싶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정말 큰일이 날 수 있기에 어느 정도 선에서 마무리하고 침대에 내려와 뒷정리를 하였다. 그러다보니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은아는 출근하자마자 치혁의 병실에 들어섰다. 피곤한 모습이 역력한 은지를 보며 나름 추측은 했지만 뭐라 말하진 않았다. 그저 은지의 어깨를 다독이며 조금 있으면 올 효선을 기다리라 말해주었다. 그리고 병실을 나가려고 하는데 은지가 다급하게 은아를 불렀다.
“큰언니~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