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화 〉2부 서장 : 매트릭스 : 리로디드 Matrix : Reloaded (12)
「하여간 마틴 이놈은 양반은 못 되는 놈이야.」
못
화면 속의 로렌스 되는노인이 아직혀를 끌끌거렸다. 클라이드는 그런 노인을 본체만체하며 화면 옆의 스위치들과 스틱들을 차례로 조작했다. 곧 삐빗거리는 소리와 함께 콕핏 곳곳의진즉에 불빛이 점멸하기 시작했다. 이륙 준비가 순조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였다.빠진
끌끌거렸다.
“그놈 정신머리 빠진 양아치인 끌끌거렸다.걸 노인이이제 아셨수? 뭘 새삼스럽게 실망한 척을 하쇼.”
「알았지! 옆의진즉에 알았지!노인이 로렌스하지만 암만 양아치라도 남의 집 가족식사에 쳐들어와서 저녁 배불리 얻어먹고 잠까지 자고그런 갔으면저녁 ‘대접 잘 받고이제 갑니다’ 인사는 하고 가는 게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 아니냐!」
“최소한의 도리를 기대하시는 걸 이루어지고보니 아직 그놈을 잘 모르시는 인사는것 자고같은데……애초에 카우보이 놈들이배불리 어떤 놈들인지 잘진즉에 보니아실만한 분이 별 기대를 다하시네.”
「……오냐. 너도 임마, 나이 처먹고 나서자고 꼭혀를 “그놈너 닮은 카우보이 아들 남의놈 실망한하나 스틱들을낳아라. 그래야 지금곳곳의 빠진내 심정을 이해를 옆의하지. 하여간에 핏덩이부터 먹이고 재우고하고 키워놔도 이 나이 될 때까지 내 받고편 들어주는 꼴을 한 번을 못 보니…….」“최소한의
이륙
바쁘게되는 계기판쳐들어와서 위를 오가던 클라이드의 걸손이 본체만체하며잠시 멈췄다. 그러나 소리와아주 잠깐이었다. 이내 “그놈그는 신호였다.입가를 이죽대면서 곧다시 빠르게 손을 놀렸다.
갑니다’
이륙
“아, 거 우는 가족식사에소리 좀 작작하십쇼. 그래서도리를 나 대신 함께할배 보니편 곧들어줄 사람 배불리데려왔잖아요. 아까 집 나오면서 걔 인사 잘받을 때만 해도 아주 헤벌쭉 기분 좋아혀를 보이시더니 왜 또 이제 와서 통신까지 해가면서 나한테 푸념을 해요?”
「헤벌쭉? 아셨수?지금 너 헤벌쭉 이라고 했냐? 헤벌쭉거리긴받고 누가 헤벌쭉거려!」뭘
있다는
“……할배. 내가 진짜 가는 길이라 말 속의안하려고 했는데, 그때 표정 진짜 추했거든요? 걔가 화면포옹하고 있어서 할배 얼굴을 못남의 봤기에 망정이지 만약에 준비가봤으면 아무리 걔라도 정이 떨어졌을 걸?”
「……그렇게 본체만체하며심했냐?」
“뻥이유. 그 정도였으면 내가 가는가만히 안조작했다. 있었지.”
「이 후레자식놈이!」
둔탁한 새삼스럽게충격음과 본체만체하며함께 화면이 흔들렸다. 클라이드는 일부러 남의심드렁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보니
「알았지!
‘대접
“할배. 괜히 애꿎은 통신기에하고 인사는화풀이하지 마십쇼. 보니까 그거 「알았지!꽤 비싼 거더만.”
「꼴도 보기 싫다 이놈아! 됐으니까 니놈 면상 치우고신호였다. 며늘아가나 바꿔!」
하고
“내 이럴잘 줄 알았지. 이럴려고 또 연락했죠? 근데 어쩝니까, 걔 들어오자 방에 들어가서 자는데.”
자고
「뭐? 뭐야, 어디 탈이라도 난 게야?」
“최소한의
클라이드는 순식간에 낯빛이스틱들을 창백해진 노인에게 고개를점멸하기 가로저었다.
가는
진즉에
“그건 아니고. 그냥 좀 화면피곤했나봐. 개 양아치라도끌어안고 방에 들어가서 드러눕더니 바로 잠듭디다.”
「아이고, 그. 괜히 또 어제 그 시장 돌아다니고 식사 만든다고집 무리한 건 아니고?」
“할배. 혀를걔 그래뵈도 식당에서 일하는 애에요.조작했다. 마틴보기엔 여려보여도 스위치들과그 정도로 탈날 정도로 허약하진 않지.”
「그러면 다행이다만……. 그럼 집에 가서 내일이나 도리를해서 나한테 연락 한 번 하라고 해라.」
“뭐뭘 어차피 남의자기 알아서 할 거 같긴 한데……아무튼 알겠수다. 그럼 통신은콕핏 이만 끊어도-.”
「히콕.」
막 통신을 끊으려던 찰나.하쇼.”
느닷없이 진중해진 노인의 음성이 그의 손을 멈추었다. 클라이드는아니냐!」 천천히 다시 손을 거두어들이고 노인을 응시했다.
그놈을
“예.”양아치라도
「마틴 놈이 물고 온 건수, 받기로 했냐?」
“……….”
하지만
순조로이
클라이드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 대신 말없이 노인과 시선을 마주친도리 알았지!채 기다렸다.
아니냐!」
어젯밤 마틴과 본격적인 일 이야기를 시작했을 조작했다.때 노인은 분명 잠들어 있었다. 만약 양아치인노인이 아닌 다른양아치인 이라면 혹 잠든 척신호였다. 이야기를 엿듣고 지금 받고와서 다시 모른 가족식사에척 묻는 게 아닌가 의심했을지도받고 모른다.‘대접 그러나 그와 노인의 사이는 이런 일에 있어알았지! 서로의 복심을 숨길만한 사이가 아니었다. 동시에 보통 때라면 이미 남의맡은 의뢰에이놈은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륙참견을 하는 사이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노인이 굳이 물어온 함께이유는, 이륙근심 때문일 것이다.
클라이드 자신에 대한.
그리고 앳된 며느리에 대한.
「………그러냐.」
로렌스
오랜 걸사이였다. 무언과 시선만으로도 답은 충분히 기대하시는화면을 하지만넘어 전해졌다. 노인은 암만지그시 눈을 감았다가 한숨을갑니다’ 내쉬었다.
빠진
「어련히 네가 알아서 하겠지만……이번 건은 이놈은특히 조심해라. 정보의자고 퀄리티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기대하시는 높은 것도 그렇고, 이만한 정보를 물어온 놈이 하필 마틴 녀석이라는 것도 그렇고……그리고 뭔가 남의묘하게 감도 좋질 않아. 뭐, 네놈이 맡기로 했다면 그건 콕핏다 감수하고 맡는 거겠지만, 아무튼 조심해.」
“예.”
「의뢰 중에도 뭔가 도움 필요한 거 있으면 연락하고.」
“예.”
「아무쪼록 차례로마누라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할 일은클라이드는 하지 말고.」
“……예.”
아셨수?
「그럼 됐다.」
기대하시는
그놈을노인은 표정을 있다는풀고 이를화면 드러내며 웃었다.
본체만체하며
「또 오너라.」
집
점멸하기클라이드도, 미약하게 미소를 지었다.
실망한
“예.”
정신머리
그 아셨수?웃음의 교차를 마지막으로양아치인 통신 화면이 조작했다.끊겼다.
걸이제 콕핏의 모든 로렌스장치와 화면들이 이륙할걸 준비가이제 끝났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클라이드는이제 곧바로 엔티퍼스를 출발시키는콕핏 대신 잠시 조종석 등받이에아직 몸을 뉘였다. 좀처럼 귓가에서 흩어지지 않던 노인의 말들이 입 안에서도 맴돌기 시작했다.
노인이
-진즉에 마누라 눈에 피눈물 흘릴 일은 하지 말고……인가.
그는 의심의 있다는여지없이 단언할 수 있었다. 이건 그녀를, 세런을뭘 위한 실망한일이다. 자신과 그녀와 함께 앞으로도 쭉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 새삼스럽게때문에 위험을노인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녀도 그렇게이륙 생각할까.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이 일과 앞으로의잘 모든 로렌스일들을 그녀에게 로렌스남김없이 털어놓을 수 있게 된다면, 그녀는 기뻐해줄까. 자신의 선택을 이해해줄까.
그녀는 받아들일콕핏 수 있을까.
아니, 아마 아니겠지.
그러기에도리 혀를그녀는 배불리너무 겁이 많고, 연약하고, 순수하며, 스스로를 값싸게 여긴다. 사랑하는 남자가 자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한다는끌끌거렸다. 사실을 견디지 못할 잘것이다.
-집 알았지!그러니 털어놓지 말자.
준비가
본체만체하며
클라이드는 조종간을 꽉 틀어쥐었다 얻어먹고이미 자신은 맹세했다. 그녀가잠까지 계속, 앞으로도 영원히, 아무 것도 척을모른 채 자신이 만들어낸 평온한 세상 속에서 행복할 수 있게 하겠노라고. 지금까지 그렇게 잘“그놈 해왔고 이제 그녀는게 그 평온본체만체하며 배불리밖에서는 살아갈 인간으로서의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과거에야 어땠건 지금의 세런 클라이드는 그런 여자다. 그렇게 되고 ‘대접말았다. 그렇게 만들어졌다
지난 몇 년 간 그렇게 하기 위해 자신의 보니삶을 다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정신머리하기 위해, 살아남으면 스위치들과된다.
고민할못 것은 아무 하쇼.”것도 없다.
마틴- 탁.
소리와
이륙상념의 끝에서 기다렸다는 듯 문소리가 들렸다. 돌아보자 속이 비치는 네글리제 차림의 세런이 방문을 닫고척을 나와 있었다. 클라이드는 빠르게 갔으면얼굴에서 고뇌의 흔적을 지우고 물었다.
“그놈
쳐들어와서“어때?”
“안 돼. 완전히 삐졌어…….”
보니
본체만체하며
세런은 울상을 하고서 도리질을 치며 그에게 다가왔다.순조로이 그 모습을 보고 클라이드는 최소한의자신도 모르게 웃고 말았다.
노인에게는 그녀가 방에 들어가 잠들었다고 했지만 사실 엄밀히 말하면있다는 그는 거짓말이었다. 세런이 방에 들어가긴 했지만,곧 그는 잠을 자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스위치들과 개 - 루 녀석을 달래기 위해서였다.
“정확히 어떻게 삐졌는데?”
“침대 불빛이한복판에 딱 웅크리고 엎드려서는 순조로이난 쳐다도 안 봐. 하고불러도 안차례로 보고, 건드려도 신호였다.안 보고, 일부러 소리와앞으로 되는가면 고개 돌려버리고…….”노인이
신호였다.
세런은 완전히 풀이 죽어 있었다.
“다“그놈 걸내 잘못이야. 어제 시장 나갈 때부터 내버려두고서 그 다음부터 오늘 아침까지소리와 순조로이거의 신경을 못 써줘서…….”
“야.걸 가족식사에그게 왜 네 잘못이냐? 네가 어제 오늘 하고걔 놔두고 알았지!뭐 놀았냐? 장보고, 밥하고, 술상보고, 오늘은 또 일어나자마자 노인네 밥 차린다고 빨빨거리고. 그냥 함께쉴 틈 없이 일만 했구만.”
“……걔는 개잖아.끌끌거렸다. 못그런 걸 걔가 어떻게 알아. 하고그리고 이유야 어쨌든 내가 배불리신경 「알았지!못 써준 것도 사실인걸.”
“……으이구.”
게
양아치인
클라이드는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세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그녀의 몸을 소리와와락 껴안았다.점멸하기 약간 놀란배불리 듯하지만 움찔거렸던 가녀린 몸은 이내 순순히 그에게 달라붙어왔다.
조작했다.
“왜, 왜 이래…….”
하쇼.”
화면
말은 앙탈을 부리는 듯했지만 벌써부터 달착지근한 숨결이 목소리에걸 섞여서야 그다지 정신머리설득력은 없었다. 클라이드는 세런을 껴안은 채 그녀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왜는 왜야. 도리를루 녀석이 너 불빛이무시하는 거 아직싫다며? 그 자식자고 나랑 실망한너랑 달라붙기만 하면 하지만귀신 같이끌끌거렸다. 알고 뛰어오잖아.”
“무, 문 닫혀있으니까 어차피 못 준비가나올텐데…….”
콕핏
“그래? 그럼 그건시작했다. 그거대로 잘 됐네. 어젯밤에 일 얘기 너무 길어져서 너 걸먼저 잠들었잖아. 어젯밤에 뭘못한 거나 진즉에지금 여기서 할까?”
“……앗, 아, “그놈싫, 싫어…….”
“싫어? 진짜로?”
실망한
“지, ‘대접진짜로, 싫은……건, 아닌데, 앗…….”뭘
세런은 울먹이며걸 아랫입술을 게깨물었다. 배불리다른 것 없이 본체만체하며그냥 안겨서 쓰다듬어지고 있을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벌써 몸이 발정하고 있었다. 물론 갔으면변명할 거리가 없진 않았다. 클라이드의 말마따나 일인사는 이야기가 길어지는척을 바람에 어젯밤 그에게 안기지 받고못했고, 오늘 놈이야.」아침에도 떠날 채비에다가 아침 식사를 차리는데 바빠 스킨십을 할걸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아직도 태양이 중천에도 이르지 못한 시간인데 벌써…….
그 때 문득, 어젯밤 거울 앞에서의 기억이 떠올랐다.
보니
- 노예여도, 애완동물이어도, 욕구해소용배불리 장난감이라알았지! 해도.
- 어떻게 여겨지든, 어떤 형태로든 그이실망한 곁에 있을 수만 아셨수?있다면,
실망한“하으, 앗…….”
본체만체하며
빠진
양아치라도그를 떠올리는 순간 알량한 인내심도 무너져 내렸다. 스위치들과세런은 달콤한 교성을 내지르면서 그에게 엉겨 붙었다.
이게 맞아. 이렇게 하는 게 옳아.
척을
스스로를 타이르면서 그의남의 가슴께에 이마를 문질렀다. 원하는 대로 사용해달라고, 온몸으로 그에게 호소했다.신호였다.
정신머리
클라이드는 따뜻한 “그놈미소를 띤 채 그런 세런을옆의 내려보다가, 입을 열었다.
순조로이
“세런.”그놈을
“아우, 아으…….”
“세런, 곧 안아줄 빠진테니까, 잠깐 고개 좀 들어봐.”
못
“……어?”
갔으면
잠까지벌써 발갛게 상기된 뺨을 옴찔대며 세런이 고개를 들었다. 클라이드는 그런 세런의 이륙머리를 다시 한 번「알았지! 조심스레 뭘쓰다듬었다.
뭘
“미안한데, 함께나 지구로 돌아가면, 한 일주일 정도 있다가 다시 출장 나가봐야 할곧 것 같아.”
“출…장?”실망한
“응. 함께이번엔 좀 길게.”걸
알았지!“길…게? 얼마…나….”
옆의
“2주, 아니.옆의 3주 정도.”
“……어?”
혀를
달아올랐던 세런의 진즉에뺨에서, 불빛이빠르게 핏기가 사라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