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부디, 레오네라 불러주시길 (187)화 (187/204)



〈 187화 〉외전 9 : 어느 크리스마스의 경우 (3)

(남성,아직 이름을 받지 못한 ‘녀석’(웰시코기 잡종, 2세)은 기로에지금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다.

‘난폭한녀석에게 인간 (남성, 35세)’의 난동을방문 ‘착한 인간 (여성, 17세)’이 막아준 덕에 어떻게든 제 인간한 몸은 했다.빼냈지만, 그그 덕에때문에 미처 빠져나오지 받지못한 착한 인간 쪽이닫힌 아무래도 채곤경에 처한 듯고민을 했다. 뭔가 지독한 고문이라도 당하고 있는지흘러나오는 굳게기어이 닫힌 방문 너머에서는 아까부터 기어이착한 인간의 신음소리가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중이었다.

이름을구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인간의

길게 혀를 늘어뜨린  일생일대의선택의 고민을 하던 녀석에게인간 결단을 인간의강요한 것은, 기어이 문틈으로 터져 나온 착한 인간의 비명이었다.
일생일대의
기어이

인간의

「흐아, 아아앗?!」

“왕! 왕왕왕왕왕! 왕! 인간왕!”

(남성,

혼신의 힘을 다해 짖어대면서 인간방문으로 달려들었다. 용맹한 발톱을 세워 하는가.벅벅 문을 긁어대며 비열한 인간에게 나와 붙자고 사자후를 토했다. 설령 이대로 그 난폭한 인간의 손에 짧았던못한 천수를 다할지라도, 착한 인간의 그 따뜻한 품과 미소를 이런 식으로 비겁하게 떠나보낼 어떻게든바에야―.

그런데.

기어이

것은,
터져“왕! 왕왕! 왕! 왕……?”
늘어뜨린



뜻밖에도, 살짝 문을 열고서 고개만 내민 ‘난폭한것은 나온다름 아닌굳게 착한 인간 ― 소녀 쪽이었다.일생일대의 착한얼굴은 발갛게 달아올랐고 머리칼은 군데군데 헝클어져 너머에서는땀에 신음소리가젖었지만, 처한입가에는 어색하나마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래, 혼자 있어서‘난폭한 외로웠어?”

‘난폭한
지금

소녀는 다정한 말투로 녀석에게 말을 건넸다. 기세 좋게 짖어대던 녀석은아까부터 이제 영문을‘착한 모르겠다는 아무래도얼굴로 고개를 갸웃대고 있었다. 그 모습이 또 퍽 귀여워서 기로에안아주고 싶어도 d역시있었다. 지금지금 당장은 곤란했다.있었다.

그녀는 지금살짝 열린 문틈으로 간신히 손 하나를 내밀어했다.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일단은 그살살 달래서 밖에서 기다리게 할 요량이었다.
쪽이




“있잖아. 곧 놀아줄 테니까, (남성,조금만……흣?!”

말아야
당하고
혀를
그 때였다. 막 숙여지려던 혀를상반신이 무심코 샌 17세)’이신음소리와 함께 다시 뻣뻣하게 굳어 올랐다. 인간소녀는 홱 고개를 꺾어 원망스런 시선을 문 안쪽으로 보내려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다시 한 번 그녀의 허리가 움찔하고 튀었다.

정말,것은, 진짜.중대한

소녀는 울상이 「흐아,되어 이를지독한 이름을악물었다. 그래도 방신음소리가 안에서 단단히 잡힌 허리는 어찌할때문에 방도가 없었다. 그녀가 할  있었던 건 기껏해야 난동을띄엄띄엄 끊어지는 항의를 늘어놓는 것 나온정도였다.

인간의

계속해서“앗, 진짜, 빌, 너무, 아학, 자, 잠깐만녀석에게 좀……히약!”
‘착한

짧았던 비명이었다.항의가 모조리 수포로 돌아가자, 몇 번인가를 움찔대던 소녀는 아까부터결국 무언가듯 단념한 얼굴로 녀석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는 아까보다도 더욱 달아오른 얼굴로 입꼬리를 올리기 위하여 애를 쓰면서, 또인간 뭔가여전히 이따금씩 어깨를 움찔대면서 중이었다.녀석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었다.


덕에“응, 조금만, 읏, 기다려. 기다리면, 하윽, 금방 나와서, 고민을응? 놀아줄, 게, 흐, 아, 알았지?”
(여성,

자신이 생각해도 듣기 힘들 정도로 뚝뚝 끊어지는 말이었지만 대충 의미는 「흐아,닿은 처한듯 인간의했다. 녀석이 뭔가얌전한 잡종,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것은, 걸 (일단은 그렇게 고민을보였다) 확인하고서 세런은 구해야씩 웃어 보이며 얼른 방문을 닫았다.

그 순간 여태 그녀의 허리를 붙들고17세)’이 있던지금 남자의 팔이 재빨리 그녀의 젖가슴을 휘감아때문에 당겼다. 아담한처한 가슴을 움켜쥐어지는 느낌과 함께,기로에 뜨겁게 열이 오른 귓가로 심술궂은(남성, 목소리가 조곤조곤 파고들었다.제

‘착한

“어때,착한 그 녀석이 잘 알아듣든?”신음소리가

“응, 으응…….”
굳게
“그래? 거 용하네. 중이었다.역시 이쪽도 암캐라서 말이 잘 통하나보―읍!”혀를


원래는 좀 더 소녀를 괴롭혀줄 셈이었던 그의 입을 촉촉하게 젖은 그녀의 입술이 틀어막았다. 동시에 뜨겁게 젖은 소녀의 속살도인간의 ‘착한꼼지락대며 그의 미처물건을 물고기어이 늘어졌다.어떻게든 닫힌자신도 모르게 토해낸 온기 어린 숨결이 맞물린 입술을 통해 소녀의 것과 뒤섞였다. 혀와 혀가 뒤엉키고, 살과 살이 문질러졌다.

흐으, 아으, 못한하으, 으.

열 오른 소녀의 몸뚱이가 그의곤경에 품 일생일대의안에서 팔딱거리며 지독한제 존재를 알렸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는 더더욱 억세게 그받지 몸을 팔로 죄었다. 소녀의 몸은 그의 소유물이니까. 순순히 놓아줄중이었다. 생각 말아야따위는 털끝만치도 없었으니까.

이윽고, 이러다 빨려드는 게 아닐까 싶었던 길고 긴 입맞춤이이름을 가까스로 끝나자, 소녀는빼냈지만, 완전히 녹아내린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며 애원했다.

기어이
당하고
“이, 이제  참아……싸주세요……오늘도 당신의 암캐선택의 어떻게든안에……잔뜩…….”

“……욕심쟁이네.”

강요한

그는결단을 혀를 내밀어고민을 축축하게서 젖은 소녀의 눈가를 핥아냈다. 그 찝찔한 2세)은맛을 곱씹으면서 애정과 하는가.소유욕이 뚝뚝늘어뜨린 떨어지는쪽이 목소리로 못한속삭였다.


“정말이지, 내 선택의암캐는 바라는  많아서 큰일인걸. 매일같이덕에 박아줘, 몸도 개발해줘, 목줄도 채워줘, 배에 이름도 새겨줘, 거기다빼냈지만, 반지까지 줬는데, 그래도 바라는계속해서 혀를게 끝도 없어서착한 어쩌나.”

하나같이 듣는 사람이 얼굴을 붉힐만한 노골적인 말들이었지만 소녀의강요한 반응은 그렇지가 않았다. 「흐아,되레 더욱 애타는 결단을얼굴이 되어서, 닿지 착한않는 받지혀를 날름거리면서, 어떻게든 머리 위로 손을 뻗어 그의 뺨을 만지려하는가. 계속해서애를 쓰면서착한 응석을 부렸다.

쪽이

“으으응, 모자라요. 중이었다.아직 모자라요……못된 암캐를, 더, 더 당신 걸로착한 해 주세요……당신 걸로 만들어주세요…….”제

“하여간.”

“하으으으?!”

2세)은

빳빳하게늘어뜨린 선 젖가슴 끝을결단을 (여성,가볍게 튕기자 반사적으로 달뜬 신음소리가 새었다. 아마도 이제는 정말 한계에 달했을 것이다. 눈물범벅이 된 눈으로 간절한 시선을 보내는 소녀에게, 그는너머에서는 오늘의 마지막이 될 모멸의 아까부터한 마디를 속삭였다.뭔가


“……구제불능 혀를암캐라니까.”

고민을
하던


지독한그리고는, 주저 없이 허리를강요한 아무래도앞으로 밀어 넣었다.고문이라도
(남성,

「흐아,



-*-




「……구제불능이름을 암캐라니까.」것은,

인간
빠직.

손 안에서 부러진 펜대가 가볍게 ‘착한튕겨 책상 아래로인간의 사라졌다. 두어 번 구르는미처 소리를 낸 펜대는 이윽고 녀석에게칠흑 같은 책상 아래의 어둠 속에 완전히 잠겨 모습을 감추어버렸다.

아니, 사실 책상 녀석에게아래만이 아니었다. 어두운 것은 방‘착한 안 전체였다. 인간전등이 없는 건 말할제 것도 없거니와 굳게 닫힌 창문과 그를 덮은 커튼은 방 안에 희미한 달빛이 스며드는 것도 용납하지 않았다. 그리중이었다. 넓지 않은 방 안은 그만큼 완연한 어둠 속에난동을 인간잠긴, 시각의 구해야사각에 있었다.

35세)’의그리고 그고민을 이유는 ‘녀석’(웰시코기이 방이지독한 애초에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여성, 방이중대한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철저하게곤경에 숨기기 그위한 방이며 비명이었다.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귀에 했다.들리는 것만을 모아들이기 위한착한 방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도청을 위한 방이기 때문이다.


「항, 하아앙, 하윽, 앙,지독한 비, 비일, 앙, 주인님, 앙…….」

2세)은
고민을

펜을 부러뜨리게 만든선택의 남자의 한 마디 뒤에는 그에게 쑤셔지면서 아양을 떠는난동을 소녀의 교성이 이어졌다.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음성. 매번 들을 때마다 일일이 새로운 분노를, 처참한 좌절감을, 지독한 메스꺼움을 되새기게 만드는 교접의 소리.

그러한 지금소리를 너머에서는‘그녀’는 방문이미 수십 번, 수백 번이나 듣고 당하고있었다. 처음에는 치를 떨었다. 창백해질 정도로 서주먹을 불끈 쥐고 책상을 내리쳤다. 선택의이성을 잃고 뛰쳐나갈 뻔한 중이었다.적도  번이나 있었다.때문에

하지만 이제는 무표정 아래 그 모든 감정을쪽이 감출 수 있게 되었다.


「빌, 응, 사랑해, 아앙, 사랑해에, 하던주인님, 사랑해여어.」
잡종,
아까부터



귓가에 울리는 열띤 교성과는 정반대로 차가운 빼냈지만,무표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펜을 집어 들었다. 일생일대의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이라 하나 그녀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녀의 펜은몸은 그저 묵묵히, 제 갈 길을지금 따라 종이 위를 달렸다.

인간
― 지구력 (여성,X년 X월 XX일, 세런 레오네와 빌 클라이드,문틈으로 서인근 슬럼으로 함께 외출했다가 애완견을 혀를구입하여 귀가. 도착 시각은―.

길게

「안녕, 마리아. 지금 바빠?」

빠져나오지

쪽이
지지지직.

잡음과 함께 무전 채널이 뒤바뀌었다.것은, 그와 함께혀를 미처내내 무표정이던 마리아의착한 눈썹이 순간 짜증으로 늘어뜨린일그러졌다.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지금의 자신에게흘러나오는 연락해올 인간은 하나뿐이었다. 그녀는 전혀제 채내키지 않는 얼굴로 소형지금 마이크의계속해서 아직전원을 넣었다.

‘난폭한
지금

“임무 중이니, 다음에 하시지.”

한「하. 당신 임무는 24시간일생일대의 내내 몸은그 둘 감시하는 거잖아. 임무 외 시간이 때문에있긴 해?」



신경질적인 어떻게든목소리에도 저편의 상대는너머에서는 뭔가전혀 주눅 든 모습이 아니었다. 물론 그런 기개도 「흐아,그녀가 상대를 파트너로못한 택한 이유이긴 했다. 그러나고문이라도 지금은 때가 영 좋질 않았다.


“그럼 이쪽에서하는가. 시간이 덕에낼 때 다시 연락하는 몸은걸로 하지. 바빠서 이만―.”
인간
「‘구제불능 암캐.’」

빠직.
인간
또 하나, 펜대가 부러져 녀석에게바닥을 굴렀다.

마리아는 천천히 숨을 골랐다. 혹시라도 분에 늘어뜨린못 이겨 또다시고문이라도 통신장비를 박살내는 일이「흐아, 없도록. 기껏 찾아낸 파트너를 죽여 버릴 일념으로  지구를 한뛰쳐나가는 일이 없도록. 들숨, 날숨. 곤경에호흡을 가라앉힌말아야 「흐아,뒤, 「흐아,천천히 상대에게‘난폭한 물었다.
빼냈지만,

“……도청 채널을 엿듣고 있었나?”

「가끔씩만. 나도 알 건 알아야17세)’이 받지하지 않겠어? 그 인간이 어디까지 떨어졌는지, 그 작자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닫힌그 인간은 빼돌린 건지 말이야. 그런데, 마리아. 당신 그거 알아?미처 난 이제 나보다도너머에서는 당신을 더 동정하게 됐어.」

‘난폭한― 빌어먹을 년. 같은 행성에만 있었어도 당장에 찾아가 뼈를 부러뜨렸을 고민을것을.

난동을

녀석에게“동정이라니, 무슨 혀를의미지.”
이름을
「말 그대로야. 순수한 의미에서의 동정. 목숨 걸고 찾아뭔가 나선흘러나오는 주인이 구제불능의 창녀가35세)’의 돼서 사내한테 아양이나 떨고 있다는나온 그 웃기지도 않는 처지,몸은 진심으로 동정할게.」

“……말을 한조심해라. 다음에 아무래도만날 때 네 목뼈가 부서지고 싶지 않다면.”

「마리아.」



마리아가 살의를 억누르느라 필사적이라면 너머에서는상대는 그녀의 화를 돋우느라 필사적인 듯듯 했다. 마리아는 두 주먹을 꽉 쥐면서계속해서 인간의고민에 미처빠졌다. 상대의 착한저 태도는 무언가를 목적으로 강요한한 연기일까. 아니, 그래야만 했다. 목숨 아까운 줄 모르고 진심으로 그녀에게 동정 운운하는 멍청한 파트너라면 자신은 이 백척간두의 있었다.도박판에서 벌써부터 중대한 실수를 저질러버린 셈이다.



「마리아, 마리아.  당신을 이해막아준 못하겠어. 솔직히 그는 이미 가망이 없어. 알잖아? 당신 진심으로 오줌 지리면서 절정하는 계집애를 고문이라도아직도 못한주군으로 생각해?」못한

“…….”

「분풀이 삼아 죽이려고 당하고하는 거면 차라리 이해라도 가. 혹은 납치해서 어떻게든 세뇌라도 시키겠다면, 그것도 뭐 존중할게. 그런데 기껏 전결단을 우주를 뒤져서 찾아냈으면서 대체 뭐하자고 반 년중이었다. 가까이 감시만 하고 있는 거―.」




마리아의 인내심은몸은 거기까지였다.이름을
때문에
비명이었다.

빠져나오지
“ ― 외제니 드 아델라이데.”

결단을

―.아직

그 호명은 백 마디의 협박보다도 효과가늘어뜨린 있었다.

증오해 마지않는 제 이름으로 불린 저편의 상대는 마침내 쉬지 않고 조잘대던 어떻게든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마리아는 그걸로 만족하지 않았다.

받지
“따지고 있었다.보면 결국 이 사달을 인간만든 가장 큰 원인난동을 제공자는 네년이지. 그럼에도 ‘녀석’(웰시코기내가 위험을 무릅쓰고 네년을 비명이었다.빼낸 건, 비참한 꼴로 영락한 네년을 버려두고 ‘녀석’(웰시코기감상하는 것보다는 빼내서 이용하는 쪽이 더 가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 년이 계속 이 따위로 헛소리나 지껄인다면중대한 나로서도받지 그 평가를 보류할 수밖에 없어. 어때, 다시 네 아비의 손아귀로 돌아가 노리개가 되고 싶나?”
어떻게든
「…….」길게



저편의 침묵은 방금것은, 전 이 터져편의 침묵과 굳게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분노를, 살의를 억누르면서 제대로 된 셈을 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겠지.착한 여기서는당하고 참아야몸은 한다는 것을, 그래야만 다음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고 있을 테지.

그리고 그녀는 결국 납득하고있는지 기로에말리라. 외제니 드 아델라이데는 영리한 여자니까. 영민했던 주군조차 속여 넘길 정도로, 영악하고 착한독한 여인이니까.

곧 그녀에 대한 마리아의 평가는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되었다.

굳게

닫힌
「……사과하겠어. 흘러나오는내가 말이 지나쳤어, 마리아.」

“알았다면 됐어.”


필경 그녀도 속으로는 칼을 갈고 있겠으나 지금으로서는고민을 그런 건 알 바가 아니었다. 마리아는 그걸로 받지다시 냉정함을 되찾았다. 꼿꼿이 자세를「흐아, 바로 잡고는 면도칼 같은 태도로 상대에게 물었다.

녀석에게

빠져나오지

“그럼 닫힌왜 연락했는지선택의 말해주실까? 설마 방금 전까지의 헛소리를 위해 덕에연락한 건 아닐 테지?”

「난 당신이 정말 싫지만, 그거 하곤 못한별개로 그 정도로 멍청하진 않아.지독한 그거 때문이야. 당신이 나한테 발견한 ‘쓸모.’」

난동을

바로 ‘난폭한그 때.

일순 마리아의 호흡이 멈추었다. 마리아는 방금의 분노보다도 더욱 힘을 다해 간신히 평정을 인간의유지해냈다. 동요를 드러내지 고문이라도않고서 태연한 목소리로 물음을(여성, (남성,돌려주었다.

“……그럼, 찾아냈나?”처한

「실마리만. 하지만 오래 굳게걸리진 않아. 아마도 두 달 안에 찾아낼 거야.」

너머에서는
인간

착한
두 달.

 단어가 마리아의 귓속에 메아리처럼 울렸다.  기로에달, 두 달이라. 길지 않다. 충분히 참아내고도 남을말아야 시간이다. 그 2년. 빼냈지만,이 반년. 그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터져아닌 시간이다.

잠시지금 지금침묵하던 마리아는 이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다. 아직그럼 다음 연락은 그착한 자를 찾아낸 인간다음에 하도록.”

「그렇게 할게. 그럼.」



그 말을 아무래도마지막으로 상대와의 통신은 문틈으로끊어졌다. 그러나 마리아는 통신이 끊어진 다음에도나온 한동안 멍하니 어둠 속에 앉아 있었다.

두 달.착한
앞으로, 아무래도두 달.

그녀는 마른 침과 함께 목구멍 너머로 그 기한을 삼켰다. 희망은 가지지 않을 잡종,것이다. 확실해지지 않는 한 두 2세)은달이라는 그 기한조차도 아직은 불명확한 예측에 불과하니까. 축배를, 또한 애도의 잔을 기로에드는 건 그것이 확실해진 다음이다. (여성,그리하여 마침내 아무래도그녀의 주군이 되살아난 다음이어야 한다.터져 굳게그 날까지 그녀의 방문주군은 죽은 채이다. 지금 자신이 듣고 있는 신음소리가것은 사자의 몸은목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 사실을것은, 뭔가몇 번이고 되새기면서 마리아는 다시 도청 채널을 틀었다. 곧 정사를 끝낸 두 남녀가 ‘착한나누는 달콤한 속삭임이 ‘착한귓가로 흘러들었다.

사랑해, 빌. 나도, 우리 강아지. 사랑해, 사랑해.
있는지
그 말들은 달콤하고 또 달콤해서, 마치 꿈결처럼, 환각처럼 방의 어둠 속으로 쪽이허무하게 흩어져갔다.
지금
그리하여인간 끝나가는 성야의 어둠 혀를속에는, 있었다.오직 마리아의 숨소리만이, 기어이조용히 침전하고 있었다.


듯- 외전 : 어느 아직크리스마스의 경우 <完>
‘녀석’(웰시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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