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1화 〉종장 : 매트릭스 The Matrix (2) (1부 完)

― 멍청이.

―저지르고 바보얼간이.

자신과

조개를 까고 있던 두 아낙의 물음에도, 더듬거리며둘러보고는 인사를 건넨 두엇 젊은이들에게도개째 제대로 된 대답은 돌려주지 못했다. 그저 네, 빠지질네 대답을 하는 둥 마는 둥 서둘러 가게를 빠져나왔다.

한 번 달아오른 뺨에선 좀처럼 열기가 빠지질 않았다.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번 열기가어차피 이 동네에서더듬거리며 자신과 클라이드가 남매라는 걸 믿어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걸 알지만, 멍청한 실수였다는얽힌 덴 변함이 없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거미줄처럼 얽힌 골목을믿어주는 좀네 개째 빠져나왔을 즈음 비로소 사람이마음을 좀 가라앉힐 수 있었다. 세런은 힐끗힐끗 주변을 둘러보고는 빠져나왔다.누군가 내다놓은 상자 위에 조심스레 앉았다. 희미한 한숨을 내쉬며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자신과 훔쳤다.
번
어디선가 말았다.소란을 떨며 골목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있었다.들렸다. 세런은 엷은 웃음과 함께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주홍빛 저녁놀과 슬슬 ―산에 닿아가기 시작한 태양이 이 별의 이름을 거미줄처럼일러주는 듯 했다.조개를
까고
지구.

쇠락한 인류의 모성.거의
둥

그 중에서도 이 빈민가에 눌러앉은 지, 벌써 일 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소녀는 고개를네 흔들며 일어섰다. 이 거미줄처럼동네는 싫지 않았다. 그저사람들은 속물적이어도 나름대로 의리랑 정도 좀있었다. 지금처럼서둘러 저녁놀이 탈 때면 아등바등 붙어선 좀허름한 집들도 저지르고볼만한 알지만,풍경이 되었다. 다만 그것들이네 안전까지 보장해주는 건된 아니었다. 해가 지고 나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건달들과 갱들은 어찌 할 수 없는 골칫거리였다. 적어도 해가 지기좀처럼 전에는열기가 꼭꼭남매라는 집 안에 박혀있는 편이 걸좋았다.

오래지 않아 목적지인 ―낡은 오 층짜리 아파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 동네 외곽에서 홍등가의 얽힌젊은 마담이 된 둘시의 소개로 얻은 곳이었다.

그곳이 소녀와 그의 집이었다.
두엇



― 휘익.

뺨에선

얼마나헌데 막 집을 향해 걷는 속도를 올리려던 찰나, 뒤편에서 익숙한 휘파람 소리가 그녀의 귀를 네스쳐 힐끗힐끗지났다. 짤막한 휘파람이었지만 소녀의 얼굴에는얼간이. 돌아보기도 전에 화색이 번졌다.


“빌!”



클라이드는 빙그레 웃으며 저에게 달려드는 소녀를 껴안았다. 정말이지 소녀는 주인을 맞는 강아지처럼 응석을 부렸다. 더듬거리며그에게 개째안겨 마는가슴께에 뺨을― 부비고,않았다. 왜 이제 왔냐는 듯조개를 세런은주먹으로 가볍게 가슴을 두드리기도 했다.얽힌 클라이드는 씩 웃으며 실수였다는그런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돌려주지
힐끗힐끗

“별 개째일 없이 잘 있었어?”

“응, 응.”

“오늘은 뭐하면서 대답을보냈어?”

“일하고……주인집 아기 봐주고, 그러다가 아까 끝났어.”

“잘했네.”

힐끗힐끗

그의 자상한 칭찬에 세런은 더욱 아양을 떨며 달라붙었다.걸었을까. 어차피클라이드는 그런 동네에서세런을, 무언가 말하고 싶은 것처럼 우물거리면서도 쉬이 동네에서입을 열지 못하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네한참 동안 그 모습을 감상한 가게를뒤에야 그녀의 턱을 잡아 올렸다.

빠져나왔다.

“입 한벌려.”
뺨에선

빠져나왔다.
소녀가 기다렸다는대답을 것처럼 가라앉힐앙증맞게 입을 벌렸다. 동그랗게 벌린 입 속, 제 침 속에 잠겨 날름거리는 하는혀가 이루 말할 수없다는 없이 음란했다. 그는 바로 그 혀 위로 그의남매라는 침을 흘려 넣었다. 그리고는 빠져나왔을물기 띤 소녀의 눈이 한 번 깜박이기도 전에 그걸 입술을 먹어치웠다.

인적두엇 없는돌려주지 골목이었다. 금세 음음거리는 숨소리와 찰박거리며 서로의 세런은침이 섞이는 달아오른소리만이 가득해졌다. 그는 게걸스럽게 소녀의 입 속을 훑어내면서 더 으슥한 쪽으로 몰고대답을 갔다. 턱을즈음 잡고 있던네 손이걸 젖가슴으로, 젖가슴에서 다시 소녀의말았다. 다리같은 사이로 기어들었다. 된그럼에도 소녀는 뺨에선거부하기는커녕 더욱 그에게 매달렸다. 곧 찰박거리는 소리가 하나 더 들리기 자신과시작했다.
알지만,
세런에게 있어선 나흘 아낙의만에 물음에도,만나는 ‘오빠’였다. 다른 사람이 들었다면야 나흘 정도로 뭘 그러느냐 물었겠지만, 두 사람은 이 동네에 정착한 뒤로 단 하루도 떨어져있던 적이 없었다.마는 그 말인즉슨 몸을거미줄처럼 섞는 걸 거른 날 또한 거의 없었다는 뜻이었다. 그만큼 세런의 몸은 욕정으로 잔뜩 달아올라 있었다.

“응, 으응,된 응. 읏……아,마음을 아……?”

가게를

그렇게 한참하는 몰두하고 있을 무렵, 갑자기 클라이드의있던 입술이 떨어져나갔다. 세런은멍청한 몽롱하면서도 안타까운 눈으로 그녀의 없다는‘오빠’를 올려다보았다. 자줏빛 눈에서 쏟아지는사람이 무언의 원망에, 클라이드는 심술궂게자신과 웃으며두엇 소녀의 대답은코끝을 하는튕겼다.

내다놓은

좀처럼
“우리 강아지, 아직대답을 모자란가봐?”

―“조, 없다는좀 더…….”

“진짜?”바보
빠져나왔다.

변함이

바보

관성으로 무심코 고개를 끄덕일가라앉힐 뻔했지만, 그 직전에 퍼뜩멍청한 정신이 들었다. 거미줄처럼인적 없는 골목이라곤 해도 이곳은 바깥이었다. 클라이드는 소녀의 제대로어깨를 어루만지며 넌지시 되물었다.뺨에선


“이 이상 하면 나도 참기못했다. 힘든데……여기서 해도 정말 괜찮겠어? 한아니면 조금만 참고 집으로있었다. 갈까.”
없었다.

세런의 얼굴이 석쇠에 달군 것처럼 새빨개졌다.걸 밖에서 한 것이 이게 처음은 아니었다. 전에도 한 번 인적제대로 없는 골목에서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날 이후둥 일주일 동안 밖을 나다니지 못했다. 딱히 들킨 것도 아니었는데, 혹시라도둥 실수였다는누군가 있었다.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산책조차 하지 않고 하루 종일 집 안에 박혀 있었다.

여기서사람이 된안아 달라 말하면 그는 주저 없이 그대로 해줄 터였다. 결국의 자신의있었다. 선택에네 달린 문제였다. 가라앉힐 소녀는 나흘이나 그에게 멍청한안기지 못했다는 초조함과즈음 일을 끝내고 밀어닥칠 어마어마한 ―수치심을 저울에 달았다. 그 사이 즈음번들거리는 허벅지 같은안쪽이 멍청한간절한 모양으로마는 저들끼리 비벼댔다.
달아오른
결국, 하는세런은 고개를 떨어뜨린 채 시무룩하니 대답했다.


“……집으로.”빠지질

“오케이.”



클라이드는 시원시원하게 대답하고 소녀의빠져나왔을 옷깃을 여미었다. 그의 손을 잡고 이끌려가면서 세런은 못내 아쉬운 얼굴로 손가락을 꼬물거렸다. 하지만 어쩔하는 수 없었다. 그 때와는된 달리 자신에겐 일터가가게를 있었다.
달아오른

일주일씩이나 집에 틀어박히면, 이번에야말로 식당에서 잘리고골목을 말테니까.
않았다.

그러니까, 어쩔 수가 없었다.



-*-
―


뺨에선

물론 그래봐야 십오네 분 정도 늦춰졌을까고 뿐이었다.

하는

“츄읍, 츕, 아, 아우, 있었다.빌, 비일…….”
대답을

마는


세런은
좁은 아파트 안에는 두 사람이 하나씩 벗어던진 옷들이 현관부터 줄줄이 짓을늘어져 있었다. 침실까지 가는 것도 인사를버거웠는지 늘어진내다놓은 옷들은 거실의 소파로 이어졌다. 두텁게 쳐진 커튼 탓에 거실에 대답은빛이라곤 가늘게 스며드는 한줄기 노을빛 정도였다. 그러니까, 눈치어차피 볼 것도 없었다.
이
클라이드는 소녀의 귓불을 당기며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걸속삭였다.

제대로

“‘빌’인가?”
두
“아…….”


소녀가 고개를 뺨에선들었다. 그녀는 그의 배 위에누군가 나체로 엎드려 열심히 가라앉힐그의 쇄골께를있었다. 핥고 있던 참이었다. 클라이드의 지적에더듬거리며 무언가 잊고 번있던 것을 떠올렸는지, 배시시 웃으며 머리를네 흔들었다.

거의
걸었을까.

얼마나
“주인님. 좀주인님이야. 죄송해요.”
젊은이들에게도
“그래, 잘했어.”



칭찬의 의미로 머리칼을 헝클어주자 소녀는 낑낑대며 그의 목에 걸얼굴을 파묻었다.거미줄처럼 클라이드는 가라앉힐가만히 손을둥 뻗어 멍청이.소녀의 목에 달린 힐끗힐끗물건을 어루만졌다.돌려주지 붉게 염색한 개째가죽으로 만든, 꽤 튼튼한 목줄.

요전에 같이 시장에 갔을그저 때 반쯤 장난삼아 산 물건이었다. 헌데 의외로 소녀는 꽤않았다. 마음에 있었다.들어 둘러보고는하는 것알지만, 같았다.내다놓은 나름대로 쓰임새도 만들어냈다. 그와 하고 싶어질 때면, 소녀는 해달라 말하는 대신 그 목줄을 차고 그의 곁에서 알랑거렸다.

일 년 전의 소녀였다면 상상도 못했을 일이었다. 하지만 이 일어차피 년 간 그가 느낀 바에 의하면 네소녀는 잠자리에서 얼마나꽤나 수동적인 쪽을마는 좋아하는 있던편이었다. 낮게 엎드려 애원하고, 꼬리치고, 사랑받길 믿어주는원했다.

마치 긍지 높고 고고했던 이전의 자신을 억지로 지워버리려는 것처럼.

그가 얼마나생각에 잠겨있는 사이않았다. 소녀가 다시 엉금엉금 네 발로 기어 올라왔다.힐끗힐끗 그리고는알지만, 정말 애완견이라도 된 듯 성을 내다놓은다해 그의 못했다.얼굴을 할짝거렸다. 그가 가볍게덴 목 아래를 대답을긁어주자, 소녀는 얼굴을 붉히고 혀를 빼물었다.
좀처럼



힐끗힐끗

멍청한“응, 세런은, 암캐에요. 많이, 귀여워해주세요.”


클라이드는 느리게주변을 없었다.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수감상이야 어쨌건, 까고소녀가 그러길 원한다면 그는 어차피맞춰주어야 했다. 손을 더듬어 두꺼운 손가락을 그녀의 속살에 꽂아 넣자 소녀가 환희에 찬 교성을 내질렀다. 그는 그 푹 젖은얼마나 속살을 주물거리며 다정하게된 물었다.
못했다.
제대로


“많이도 젖었다. 이렇게 발정 나서는 나흘 동안 어떻게 참았어?”―

남매라는

소녀가 헥헥거리며 변함이웃었다.
젊은이들에게도
얼간이.

세런은

“응,마음을 자위, 자위했어요.”

“얼마나?”

“밤마다……밤마다네, 우리 침대에서, 응, 주인님 있었다.냄새 맡으면서, 응, 자위했어요.”
된
“못된 애네.”

“아히이이?!”


소녀의골목을 속살에 파고든 손가락으로 대충 두 마디쯤 되는 빠져나왔을부분을 문질러주자믿어주는 엎드린 등허리가 활처럼 휘어 들썩거렸다. 쉬운 일이었다.힐끗힐끗 이제 이서로의 않았다.몸에 대해서는 안이든 알지만,밖이든 모르는 좀부분이 없었다.

소녀는 부르르 허리를 떨면서도 다시 혀를 빼물고 그의 귓가를 핥았다. 열띤 목소리로 애교를 부리며 그의 귀에 달착지근한 저지르고숨을 불어넣었다.

비로소

“네에. 네,못된, ―암캐에요. 응, 그, 그래도, 미워하면, 응, 안 개째돼요?”

거의
그는 그럴 수 열기가있을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소녀에게 장단을 맞춰주었다.

두

없다는

“미워하면 싫어?”

“시, 싫어요…….”

없었다.
빠져나왔을

울상이 이된 소녀에게, 툭 제대로하고 내뱉었다.네

열기가
인사를

멍청한

“그럼, 짖어봐.”

골목을

―.

그 말에는,내다놓은 그 순종적인 소녀조차 살짝 원망이 세런은담긴 눈을 했다.

하지만 클라이드는 오히려 그것이 기뻤다. 이따금씩 ‘놀이’가 아낙의아슬아슬한 지점을 넘나들 때 소녀가 짓곤 하는 눈빛. 소녀가 이런 눈빛을 할 때면 희미하게나마 그 때의, 그 한 달 동안의 ―세런 파커를 느낄 수 있었다.더듬거리며

물론 그리어차피 오래 이어지지는 않았다.

원망이 담긴 눈빛도 그저잠깐, 소녀는 곧개째 그조차도 배덕으로 삼아 젊은이들에게도뺨을 붉혔다. 네납작 엎드려서는, 새빨갛게 실수였다는물든 뺨을 샐룩거리며 천천히 하는입을 움직였다.
조개를

하는

“멍, 멍, 멍.”

“기쁘게 짖어야지.”

“기,멍청한 수기뻐하고 있어요.”

두엇
조개를

마지못해 하는 게열기가 아니냐는 추궁에 소녀는 화들짝 놀라 엉덩이를 쳐들었다. 아직 그의 손가락이― 꽂힌 비로소둥그스름한 엉덩이를 좌우로 살랑거리며 허덕거렸다.
멍청이.

네,
빠져나왔을
“보, 돌려주지보세요. 꼬리, 꼬리 흔들잖아요. 응, 꼬리, 안 보이지만, 열심히, 흔들어요. 앗, 세런, 바보 건넨암캐니까, 응, 많이, 귀여워해주세요…….”
실수였다는



이쯤이면 소녀도 즈음만족했을 것이다.

이제는네 슬슬 본격적으로 안아줄 때였다.― 클라이드는 알지만,무릎을 세워 살짝말았다. 몸을마는 일으켰다. 불안한 표정으로 얽힌그를 보고 있는 소녀의 등을 꽉 끌어안고 얼렀다.
멍청한

“그래, 그래. 귀여워.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

에헤헤…….

사랑스런 까고웃음소리가 기분 좋게 귀를 좀간질였다. 그에게는 있었다.그것만이 유일한인사를 빛이었다. 소녀의 웃음소리. 미소. 그에게 꼭 달라붙어오는 소녀의 체온. 그것들로 확인할 수 있는 소녀의 행복감만이, 그가 아직 길을 잃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유일한 이정표였다.
짓을
그는 다시얼마나 자세를 고쳐 소녀를 안은한 채 소파에서 일어섰다. 그의 ‘여동생’을 공주님처럼 안아 두 사람이사람의 침대로 데려가 눕혔다. 침대에 제대로누운 남매라는소녀는 얼른 다리를 번벌리고 양팔을 뻗어왔다.빠지질 그런제대로 소녀의 위로 올라타자 새하얀 젊은이들에게도팔이 목을 휘감았다. 가볍게빠지질 소녀의 이마에 네키스한 클라이드가뒤, 그는 서글픈 얼굴로 물었다.

제대로

“세런.”
내다놓은
“응?”
좀처럼
된


잔뜩 거미줄처럼달아오른 가운데서도, 소녀는 눈꺼풀을덴 깜빡이며 누군가그녀의 남자와 눈을 맞췄다. 그는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얼굴로 소녀에게대답을 물어왔다.
물음에도,

돌려주지
둥“너, 행복해?”
두
네
―

뭐야. 그건가.

세런은 있었다.포근한 미소를 입에 머금었다. 요 일멍청한 년,걸 거의함께 밥을 먹을 때도, 함께 산책을번 할누군가 때도, 함께 잠자리에 주변을들 때도, 그는 몇 번이고 똑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물어왔다. 너 행복하냐고. 정말 행복하냐고.

그리고 그럴 때면 자신도 항상주변을 똑같이 대답해주었다. 소녀는 그의 목을 휘감고 있던 왼손을 내려 그의 같은뺨을 어루만졌다.

더듬거리며
둥

“나, 안 버릴걸었을까. 거지.”

누군가“안 버려.”
누군가

빠지질
빠져나왔을
굳게 고개를둥 가로젓는 그를 향해 살짝 머리를 들어 서로의이 이마를사람이 맞닿게 했다.

알지만,

없었다.

“나, 안 떠날 거지.”

“안네, 알지만,떠나.”
이
아낙의
실수였다는



네단호하게 대답하는 빠져나왔다.그와 서로의 코끝을 부비며 물었다.

돌려주지

“나,세런은 사랑해?”

“세상에서 자신과제일.”

“그럼 못했다.됐어.”

―
열기가

그거면 되었다.

소녀는 그를 꽉 끌어안은 채 지그시 눈을 감았다. 그녀가 골목을할 수 동네에서있는 ―최대한의 고마움과 기쁨을 담아 그에게 전했다.
마음을

하는
“나, 알지만,행복해.”


정말이지 많은 걸 잃었고, 많은― 걸 가슴 속에 묻었고, 둥또 앞으로어차피 무얼 잃게 될지자신과 모르지만. 그것이 삶의 가혹함일 테지만. 그럼에도 그 하나만 남아준다면.누군가 그거면이 자신에게는 충분하다고.

세런은 그렇게힐끗힐끗 자신의하는 삶이자 세상인 그와, 빌 클라이드와 입을 맞췄다.

젊은이들에게도

그 입맞춤은,

유난히도 달콤하고, 끈적거리고.

그리고 끝에는 희미한돌려주지 쓴맛이 올라왔다 흩어지는.

번
가라앉힐

그런,

아련한 맛이었다.




건넨



사람이

실수였다는- 부디, 레오네라 불러주시길하는 Please, Call 둘러보고는me Leone

못했다.
- 1부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