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3화 〉8장 :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Only Lovers Left Alive (15)
“어……?”
세런은 한심한 모습으로 입을 벌린 채 되물었다. 대관절 것도루치아노가 무슨늦춰주었다. 말을 하고 있는 잃고건지 머리가 따라가지 못했다. 짙게 정말로드리웠던 체념의 기색까지도 크나큰 충격에 아침안개처럼 걷혀버렸다. 놀라 치켜떠진 눈만이 향할 곳을 잃고 깜빡거렸다.무구한
루치아노의 입꼬리가 단단히크게 씰룩거렸다. 그의 보스는 정말로 아무 것도 몰랐던 것이 분명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토록 무구한 눈빛으로 놀랄 수는 없었다.
멍청하지만 순진한 모습이, 꽤 마음에 들었다.
그
아무
“내게 쿠데타를 먼저 제안한 것도 그 여자대관절 알려주었을쪽이었소.”
것도
제안한
정말로단단히 하고붙들었던 소녀의 손목을 약간벌린 느슨하게 늦춰주었다. 모든 걸 알려주었을 때 소녀가 어떤 얼굴을순진한 할까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렸다.
모습이,장례식이라고. 그게 마지막 머리가부탁이라고.
비웃지 않으려 해도 절로 비웃음이 나왔다. 마침 다 놓아버린 듯한 모습이 성에 차지루치아노가 않던 참이었다.여자 이 이야기를 끝내면 않고서야필경 마지막의 세런은마지막까지 망가진 소녀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절망해 짙게울며 발버둥치는 그녀를 억지로 정말로배 아래 깔아뭉갤정말로 수 있으리라.
바닥을 드러낸크게 그녀를, 가장 깊은 곳부터 그의 색으로 덧칠해줄 수 있으리라.
“3년 전이었던가. 보스가루치아노의 며칠 자리를 비웠던 때였지. 밤중에 그느슨하게 여자가 느닷없이 내 침실로 찾아왔소.”
곳을
세런은늦춰주었다. 자신이 숨결이머리가 점차 거칠어지는것도 것을 느꼈다. 이번에는 쾌락 때문이 않고서야아니었다. 밀려드는 공포로, 충격으로, 숨이 턱턱 막혀왔다.
치켜떠진
“지금도 기억나는군. 몸에 쫙 붙고, 속이 훤히 비치는 검정색 실크드레스였소. 대놓고그의 달라붙어 내 물건을 쓰다듬으며 유혹하더란 말이오. 한 이십 분 정도는 나도 거절했소만…. 하지만 뭐, 나란 인간은 보스가 더 잘 알잖소.”
그렇지잔뜩 성난 루치아노의 물건이 세런의 그렇지아랫배를 툭툭 두드렸다. 루치아노가 히죽거리며 입맛을 다셨다.
놀라
채
“카를로가 그렇게나그의 쑤셔댄쿠데타를 물건인데도, 박는 맛이 꽤 삼삼했지.”
세런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벌린 루치아노는 지금 세런에게 자신이 그녀의 새어머니를 범했노라고 자랑스럽게 떠들어대고 있었다. 모욕이었다. 상스럽기 짝이입꼬리가 없는 모욕이었다.
허나 그에 화내기에 앞서, 그 탈리아가곳을 마음에스스로 루치아노를 찾아가 몸을 내주었다는 사실이, 그크게 모든체념의 것이 그녀를향할 치기위한 노력이었다는 사실이 세런을 숨조차 쉴 수 없게 만들었다. 봉긋한 젖가슴이 초단위로 오르내렸다. 색색거리는보스는 숨소리가 말과 말 사이의저토록 짧은 간극을 빈틈없이 메웠다.건지
씰룩거렸다.
흥취가 무르익고 벌린있었다. 루치아노는 턱을 까딱이며 심술궂게 웃었다.그렇지
멍청하지만
“카를로가 교육을 잘 시켰던들었다. 모양이오. 자지러져 녹초가 되도록 박아줬더니 알아서 발치로 기어와 체념의입으로 뒤처리를 하더군. 물건을 훑으며약간 쭙쭙대고 있던 그 것도여자한테 물었더랬소. 뭣 때문에그의 이러느냐고. 그랬더니 대관절그 것도여자가 짙게말을 꺼낸되물었다. 거요.것이 세런 레오네를, 함께 밀어내지 않겠느냐고.”드리웠던
씰룩거렸다.
소녀의 입술이 소리 없이여자 움직였다. 아냐. 거짓말. 루치아노도 쉽게 그를세런은 읽어낼 수 있었지만, 그는 가볍게 무시하고 제 할 말을아무 이어갔다.
곳을
“정신이 확 들었지. 루치아노의내가 알고 있는 탈리아란모습으로 여자는 그럴붙들었던 이유가손목을 없는체념의 인간이었소. 모자 지간이든, 남매 지간이든, 곁에서 보기에도 보스와 탈리아는 각별한 사이였으니까. 그래서 꼴사납게 말을 더듬어 멍청하지만가며 물었던 거요. 대체 무슨 소리냐고. 당신이 왜 그런 마음을 체념의먹느냐고. 꽤그랬더니.”
손목을
그랬더니,
“그깜빡거렸다. 여자는 이렇게 말하더군.”
탈리아는 미소와 함께 대답했다.
곳을
‘하나는 두려움.’그
‘하나는 호기심.’
한심한
‘그 애한테 흐르고 있는 카를로의 핏줄이 두려우니까.’
‘그리고.’
하고
마음에
들었다.
‘그 끝에소녀의 기다리는 게,여자 뭔지 궁금하니까.’
크게
입꼬리가
치켜떠진
향할
-*-붙들었던
대관절
걸
그 끝에, 무엇이 있기에.
되물었다.
그것이 오랫동안입을 궁금했었다.늦춰주었다. 제인의 다리 뒤에꽤 숨어 수줍게 고개를채 내밀던 그 아이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는몰랐던 듯 부친을 죽이고쪽이었소.” 암흑가의 제왕이 되는 모습을 보며, 대체 무엇이 그약간 아이마저 그렇게 만드는 단단히것일까 알고 싶었다.
그녀와붙들었던 세런 레오네는 함께한심한 보았다. 함께 입꼬리가겪었다. 부와 보스는권력, 손목을악덕을 긁어모으다 미쳐 파멸한 카를로붙들었던 레오네의 광기를 함께 “내게견뎌냈다. 그러니까 그 아이도 자신과 같을 거라고 입꼬리가믿었다. 하지만 아니었다.눈만이
세런눈빛으로 레오네는 그 모든 걸 보고 저토록겪었으면서도 카를로의 방식으로 카를로의 자리를 앗았다. 그 때 슬픔과 두려움, 배신감과 함께 느낀 것은 그렇지참기 힘든 호기심이었다.
대체쿠데타를 레오네의루치아노의 남자들은 그 드리웠던자리에서 무엇을 먼저보기에. 무엇을수는 위해 그렇게까지 악랄하게 매달리는 걸까.
그않고서야 모습이,끝에는, 뭐가 있는 걸까.
정말로
“어……?”
그렇지
건지이걸로, 그의나도 알 벌린수 있게 될까.
여자
「아가씨.」
저토록
―.
익숙한 음성이 탈리아의 의식을 일깨웠다. 탈리아는 목소리를먼저 쫓아 화면으로 눈길을 돌렸다. 화면 속에는 SIS 국장 프랭크그의 네스가 ―쿠데타를 제노베세 슐츠가 것이걱정스럽게 탈리아를 바라보고 있었다.
「몸루치아노가 상태는 괜찮으십니까? 역시……아직 움직이시는 건 일렀던 게 멍청하지만아닙니까?」
드리웠던“아냐, 슐츠. 몸엔 문제없어.”
정신 차리자.
걸
탈리아는 머리를 흔들며 되물었다.몸을 일으켰다.벌린 좀 위화감이 있긴 해도 하고정말 몸에는 문제가 없었다. 있어서도 안소녀의 되었다. 탈리아는약간 약간 어색한 동작으로 손가락을 움직여보였다.
“잠깐 수는딴 생각을 하고 것도있었을 뿐이야. 한심한그래서, 어디까지 했었지?”
「……니케 쪽의 상황을 보고하는 중이었습니다.」
제안한
모습으로
네스는 대답하면서도짙게 걱정이 여자다 그가시지 않은 표정이었다. 그는 아마 말을자신의 경우에 비추어 탈리아를 걱정하고 있을루치아노의 터였다. 탈리아는 그런 네스의 심정을 충분히깜빡거렸다. 이해할 수 있었고, 따라서먼저 그를 꾸중하는 모습이,대신 치켜떠진잠자코 그의꽤 깜빡거렸다.말을 듣는 편을마음에 택했다.머리가 네스는 가볍게 입을헛기침을 했다.
대관절
대관절「순조롭습니다. 네스의 시신도 처분했고, 의심하는 자도 없습니다. 7함대 조직원들도 각 부서에서 흩어 잠입시켰습니다. 이대로 당분간은 SIS의분명했다. 대 아니킬라시온 정보망을되물었다. 무슨무력화시킬 수 있을 겁니다.」
“다행이네. 수고했어,되물었다. 슐츠.”
그의
못했다.
탈리아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가슴을 씰룩거렸다.쓸어내렸다. 이못했다. ‘소동’이 일어나는 동안 SIS에게 아니킬라시온이 공격당하는 것을 걷혀버렸다.막기 위해 반드시 몰랐던필요했던 일이었다. 잃고의심을 받을 수 한심한있으니 앞으로도 노골적으로걸 소녀의SIS를 이용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더라도 SIS의 톱을 잃고이쪽에서 차지하고 있는 이상 여러 방법으로 내부에서 방해 공작을 펴는 건 가능할 머리가것이다.
네스 역시 그 의미를 모르지 않았다. 고개를 끄덕인 뒤 마저 보고할 내용들을 이어나갔다.
「한조와 비토 건의 마무리도 끝마쳤습니다. 잃고바트리 엘제뷔트와순진한 미스터 모습으로아델라이데에게 각각 마리아와크나큰 아델라이데 영애를걷혀버렸다. 제거했다는 보고도 받았고, 관련자들의 출입아침안개처럼 기록이나 페세르탄 단지 쪽 현장도 정리를 끝내뒀습니다. 그런데…….」
놀랄
“그런데?”
「구시가 세런은지하철도 쪽에 설치했던 베이스캠프 말입니다.」
잃고
그곳이라면 빌 클라이드를 늦춰주었다.‘설득’할 때 썼던 시설이었다.쿠데타를 탈리아의 입가에 뜻 그의모를 미소가 번졌다.
못했다.
“그래. 뭔가 문제가 머리가있어?”
「아뇨. 그곳도 문제없이 처분했습니다. 처분은 했는데……물건이 하나 없어졌더군요.」
자질구레한벌린 잡동사니였다면 그러려니수는 했으리라, 그 전에 없어졌다는 사실부터 파악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없어진 물건은 잡동사니라 하기에는손목을 너무 비싸고, 입을또 나름대로 위험한 물건이었다.
모습이,
씰룩거렸다.
「니케의 감시망을 피할 목적으로 반입했던 그것 말입니다. 그게 없어졌……아가씨?」
근심따라가지 가득한 기색으로 설명하던 네스의 눈썹이 살짝 치켜 올라갔다.느슨하게 탈리아의“내게 미소를 발견한되물었다. 탓이었다. 그 순간 잊고 있었던 것이가능성 하나가 번개처럼 그의 머릿속을 스쳤다. 네스는 황급히 스크린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있는
「아가씨, 설마모습으로 또―.」
루치아노가
세런은
탈리아가 경쾌하게 알려주었을손을 흔들었다.
“미안, 슐츠. 시간이 다 없었다.됐네. 이제 거의 다 온 모양이야. 일단 입꼬리가이쪽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정말로연락할게. 그럼, 몇 시간 깜빡거렸다.뒤에.”
「아가씨! 이번엔 또 무슨크게 생각으로……아니,단단히 그보다,쪽이었소.” 부디 조심하셔야 루치아노의합니다. 몸조심―!」
하고
한심한
통신이 드리웠던끊겼다.
마지막까지 허둥대던 네스 ― 슐츠의 모습은 긴장으로 다소 굳어있던 탈리아의 몸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깜빡거렸다. 또한 슐츠가 가져온 소식 역시도 탈리아의알려주었을 어깨를 짓누르고 있던 짐 하나를손목을 덜어주었다.
저토록그것이 것이없어졌다면, 아마도 그는 답을향할 찾아낸 것이다.
탈리아는 홀가분한 짙게마음으로 자리를 털고그의 일어섰다. 기분눈빛으로 탓인지 걸음걸이도 아까보다 가벼웠다.저토록 어색하고루치아노의 위화감이 느껴지던 신체에 기분 좋은 고양감이 퍼져나갔다. 눈빛으로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차오른 늦춰주었다.흥분. 깜빡거렸다.지금 탈리아에게 있어서는알려주었을 최적의 상태였다.
방음 처리된 방을 빠져나오자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부관제안한 기색까지도세 명이 동시에 고개를 숙였다. 탈리아는 그한심한 중 하나의 손목을어깨를 치며 물었다.
마음에
“내게
“<시걸> 호에 도착할알려주었을 때까지 남은 시간은?”
“십오 분 남짓입니다, 카포.”
계획대로였다. 향할탈리아는 이번엔 그의 옆에 선 자의 벌린어깨를 치며루치아노의 물었다.
“각 함선 모두 준비는 끝냈나?”
수는“예. 5함대 소속 <에스코바르>,입을 6함대 소속분명했다. <티엔쥔天軍>, 않고서야10함대 소속향할 <가르시아>, 모두 작전 준비분명했다. 완료했습니다. 빅 보스.”
탈리아는 만족스럽게 눈만이고개를 끄덕였다.
기색까지도
없었다.
“좋아, 훌륭해. 부디 당신들 모두 자네들의 상관인 아침안개처럼세 함대장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채실력을 보여주리라 기대하지. 보스는그리고 당신.”
탈리아의 손이 마지막 한 명의 어깨를 짙게두드렸다.
느슨하게
“슬슬 시걸 걸호에 연락을 넣어줘. 내가 돌아왔다고 말이야.”
있는
부관이 거의 90도로 허리를무구한 숙이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미스터’ 레오네.”
“좋아.”
놀라
스스로도 조금 놀라웠다. 말투도, 몸짓도, 명령을루치아노가 내리는 것도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저절로 그렇게 몸이 움직였다.
가자. 눈빛으로그 끝을 보러.
탈리아는 걸세 부관을 향해 소녀의몸을 돌렸다. 작은 읊조림이 그 입으로부터 흘러나왔다.
“카이사르의 것은 소녀의카이사르에게.”
짙게
고개씰룩거렸다. 숙인 그들을 지나치며, 혼잣말을 덧붙였다.
정말로
“그러니, 레오네의대관절 것은 레오네에게.”
머리가
심장이무구한 쿵쾅거렸다. 이제야 때가 되었다. 깔고 깔아온 포석이 일제히저토록 따라가지빛을 발할 때였다. 하고 탈리아는 그 중 가장 큰 버림돌에게, 진심으로, 것도유감의 인사를 전했다.모습으로
이제 끝이야.
루치아노.
것도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