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8화 〉7장 :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12)

그가을씨년스럽게 소녀와 다투고 엔버리 가를그는 뛰쳐나왔을 안은때였다.
멀지도

안의분을 삭이지 못해 씩씩대고 있을있을 때 잠자코 있던 통신기가 신호음을 냈다. 찍힌 발신인은 불과 몇 시간 삭이지전에 연락처를 교환한 상대였다. 내일로 잡은 약속을 급히 당기자고 했다.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참에

수명을
그는 정말로 소녀를 떠날 생긴생각은 없었지만, 어차피 뛰쳐나온 참에 그대로 들어가기에도모를 뭣한 상황이었다. 모를오히려 잘되었다 생각하며 기억해두었던 약속 장소로 갔다. 운이 좋았던 것인지 그리 멀지도낡아가는 않았다. 엔버리 가 구역 안의 했다.어떤 낡아 보이는 건물이었다.
그리

같다는
신호음을
들어가기에도
건물 안은 어두웠고 아무도보이는 같다는없었다. 수명을 다한 용도를 모를 거대한 기계들만이불과 않았다.을씨년스럽게 낡아가는 중이었다. 상대의 이름을 부르며 돌아다니고 있으려니시간 문득 안의아래로 내려가는 뛰쳐나온계단 하나가 눈에 띄었다. 계단은 지하층으로 통했고, 지하층에는 또다시 좁은 계단이 이어졌다. 내려가는 게 맞는가 싶어소녀와 못해상대에게 메시지를 보내봤지만 답장은 무언가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벽에 걸려 있던 랜턴 상대의하나를 빼내들고서 계단을 내려갔다. 다행히분을 계단 자체는 몇 분이 되지 않아문제가 오히려끝이 생각하며났다.

문제는, 그 계단이 다시 거대한 지하통로로 통하고 있었다는거대한 것이다.

그대로
소형 비행정 두 대 정도는 나란히 드나들법한 크기의 통로였다. 앞으로도, 덧붙였다.뒤로도 뚫려 있는 그 참에어둡고 멀지도거대한 통로에서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지구역 도저히 알 수가 내일로없었다. 일단 있을다시 돌아가기 위해연락처를 걸음을 돌리려는데 저 멀리 무언가 빛이 없었다.반짝였다.

오직 그 빛만 기계들만이바라보고 걸었다. 걷다보니 발아래 레일상대였다. 같은 급히것이 수명을깔려있음을 알 전에수 있었다. 언젠가 엘리엇과용도를 함께 거대한갔던 박물관에서 구시대의 엔버리지하철로에 대해어떤 들었던 일이 기억났다. 폐기된 지하철로라. 이 정도로 신중하게 남의 시선을발신인은 피해 받아야하는 물건일까.생각은 대관절 엘리엇이 남긴떠날 정보가 소녀와무엇이기에―.

안은

그리고 갑자기 주변이구역 밝아졌다.


그는 반사적으로 팔을 들어 느닷없이 눈을 찔러오는 신호음을빛을 가렸다. 어둡던멀지도 통로가 그는온통 환해진 가운데상대의 저편으로부터 누군가그가 그를 무언가향해 걸어왔다. 가느다란 실루엣은 분명 보이는여성의 것이었다. 그는 안도하여 가슴을 쓸어내렸다.보이는 만나기로 한생긴 상대의 이름을 불렀다.
찍힌
낡아

“레이디 이멜다.”

“미안,엔버리 잘되었다이멜다는 여기 거대한없어.”
을씨년스럽게


가를
눈을 좋았던찔러온 빛보다 더 예리하게,모를 익숙한떠날 목소리가 귀를 파고들었다.

들었던 팔을가를 천천히 내려놓았다. 그 사이 빛에했다. 적응한 눈이 익숙한내일로 목소리의 상대를생긴 틀림없이 연락처를확인해주었다. 그는 작게 뒷걸음질을 쳤다.다투고 그의 앞에 있는 상대는 여기서 만나리라고는 상상도거대한 하지 못했던 여성이었다.

그녀가 먼저 그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오랜만이야, 히콕. 잘 지냈어?”

“……리아.”

수명을

그는 간신히 상대의 이름을 불렀다.

잘 지냈느냐고는, 차마 소녀를물어볼 수 없었다.


아무도
약속
-*-




낡아가는
그때 모를해 그는 열여섯 살이었다.

열여섯 살이 건물된 그는 아무도참으로 많은 첫잘되었다 멀지도경험을 뛰쳐나온했다.

어두웠고
처음으로 한 사람 몫을 하는 카우보이로생각하며 인정받았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당기자고 직장을 얻었고, 처음으로 사랑에 빠졌고, 처음으로 여자와 잤고, 처음으로 죽도록 얻어터졌고, 처음으로 이별을 했다.

그 해가 있던끝날 무렵 그는 첫 연인과 첫 수명을직장을 잃었고 대신 하이에나라는 악명을 얻었다.

그가
같다는

그뛰쳐나왔을 해 그는 열여섯 살이었다.

기억해두었던겨우 열여섯 살이었다.

했다.

안은

다한
-*-

어떤

아무도

탈리아는 그를 통로 깊숙한그리 곳에 자리한 폐쇄된 통신기가역으로 안내했다. 무슨 같다는수를 쓴 잘되었다건지 참에역에는 냈다.일시적으로 전기가 들어와 있었다.구역 급히 마련한듯한 자리가 눈에 띄었다. 몇 개의 간이의자,통신기가 접이식 테이블, 간단한 음료와 어두웠고음식들. 모양새는 그럴듯해도 아르카이카의 지하도시 별장에서 본 가구들에 비하면 현저히 격이 급히떨어지는 물건들이었다.생각은 탈리아는 변명하는 것처럼 어깨를 으쓱거렸다.


발신인은
내일로

“급조한 신호음을은신처라서. 누추하지만 이해해주길 바라.”교환한


그러나 클라이드에게 그런 가구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시간처음부터 그의뭣한 시선은 줄곧 탈리아만을 따라가고 있었다. 그 날 묻지 못했던 것들, 낡아당장이라도 묻고 전에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어깨를 으쓱대는기억해두었던 탈리아를 보며, 그는 잘되었다어렵게 입을 뗐다.
떠날
어두웠고
아무도

“……아니야. 그보다, 리아.”
잘되었다
보이는“일단, 앉겠어?”
통신기가

소녀를

탈리아의가 손끝이 신호음을비어 있는 의자를 가리켰다. 클라이드는 탈리아와 의자를 번갈아가며 쳐다본 후 꾹 입을 다물고서 그녀의 낡아가는말에 따랐다. 나긋나긋 웃고 있는 그가그녀의 얼굴에는당기자고 어딘가 반론을 허락하지 않는있던 힘이 있었다.상대였다.

클라이드가 자리를 잡자 탈리아분을 역시 그의 맞은편에안의 엔버리자리를 잡았다. 그녀는 팔을 뻗어발신인은 구석에 놓여 있던 와인 하나를 가져와 땄다.구역 너저분한 말도식기들 사이에 있어 눈치 채지 못했지만 와인 자체는 수백만 GD를 그가호가하는 명품이었다. 말도그녀는 우아한 동작으로 두 잔을없었다. 채웠고, 다한클라이드에게 한어떤 잔을 내밀었다.보이는 두낡아 사람은 곧 말없이 상대였다.잔을 맞대었다.
몇
쌉싸름한 맛이 입 안에 멀지도돌기 시작할 즈음, 탈리아가 들어가기에도먼저 웃으며 있던말을 꺼냈다.



“저번에 만났을 때는 너무 급하게때 헤어졌지, 히콕.”
중이었다.

못해

히콕.

핏에서도 그랬었지만, 클라이드는 새삼 그상대였다. 해묵은 이름이 건물이었다.얼마나 낯설게 들리는가를 기계들만이실감했다. 그는는 씁쓸하게없었다. 웃었다. 낡아예전에는 꽤 많은잘되었다 사람이 그를 그 이름으로 불렀었지만 옐칸이 먼지것 속에 파묻힌수명을 뭣한지금에 와서는 오직 탈리아만이 그 이름으로 그를 부르는 사람이리라.

때그 쓰디쓴 웃음을 본 탈리아는, 제멋대로 의미를 해석하고는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신호음을

보이는

좋았던
전에
“아, 미안. 지금은 빌아무도 클라이드였나. 그래. 그게 네 본명이었지. 옐칸에서는 생각은쓰지 그는않았으니까 까맣게 때잊고 있었어.”

을씨년스럽게

클라이드는 멋쩍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을씨년스럽게
“괜찮아, 리아……탈리아. 편한대로―.”

“‘하이에나’ 소녀와빌 클라이드.”

불과

이번에는상황이었다. 낯익은 이름. 상대의하지만 탈리아의무언가 목소리로는 낯선오히려 그 호명에,어차피 클라이드의 몸이 멎었다. 탈리아는모를 여직 웃고수명을 있었다.
소녀와
비릿하게, 야유하며 웃고 있었다.

상황이었다.“그래. 그 이름, 발신인은꽤 유명하더라. 의뢰인에게 사기치고, 동업자들을 배신하고, 어떤적들의 뒤통수를 쳐서, 따돌리고 뛰쳐나온다 따돌린 끝에 홀로 유유히 제몫을 가지고 사라지는 비열하기잡은 짝이 없는 카우보이. 그걸 듣고서 생각했어. 아,소녀를 히콕. 너란 인간은불과 정말 여전하구나.”

엔버리
클라이드의 낯빛은 빠르게 흙빛으로 물들었다. 모를야유하는 상대가 그보다 강한들어가기에도 자였다면, 그 또한 비웃으며 맞섰을 것이다. 그보다떠날 약한 자였다면, 신경조차 쓰지 않고 무시했을 것이다. 그러나있던 탈리아는 그 중소녀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았다.같다는 그에게 있어 그녀는 결코 비웃을 수도,정말로 외면할중이었다. 수도 없는 상대였다.수명을

탈리아는 계속해서 야유했다. 잔인하게 클라이드의정말로 속을없었지만, 후벼 파며 입가를 치켜 올렸다. 그것은 그녀의낡아가는 권리였다. 그것은, 그녀의 작은 복수였다.

있던



“정말로 넌 여전하네. 얼굴에는 아직도 그 열여섯 당기자고살 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았고, 하는그대로 짓도 그 때와 조금도급히 달라진 게 없어.”

“……탈리아.”

“그 때도 넌 홀로 유유히 달아났었지.”

말도
이제불과 상대의탈리아는 클라이드를없었다. 보는생각은 대신 허공을낡아 응시했다. 칠이 벗겨진 역의 천장 속에서, 그녀는 열여섯 살이 되던 해, 그녀의 인생을안의 뒤바뀐 그 날의 그 풍경을 보고 있었다.

그리
“옐칸이, 잔카나의 영지가, 잔카나약속 패밀리아가 쌓아올린 그 모든 것들이 잿더미가 되는 동안, 넌 가를비앙카의 생사만 확인하고는 잽싸게들어가기에도 그 있을자리를 기억해두었던등졌어. 그래, 아버지에 대해서는……그거라면 씩씩대고이해해. 내가가를 네 입장이었더라도 그 사람이 죽건 말건 상관지 않았을같다는 거야.”
상대였다.
있을

치켜 올라갔던 입가가 점점 바닥을 치며 뒤틀렸다. 그녀는 더 이상어떤 웃을 수가 없었다.소녀와 솟구치는 배신감이, 몸서리치도록말도 다투고고통스러운 기억이안은 웃도록 놔두질 않았다. 악의에 찬 것조소조차도 지을 수가 없었다.
약속을
그녀가 오히려망연한 아무도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약속을

“그렇지만 잡은넌, 나조차 찾으려 하질 않았어.”

“리아―.”
소녀와
“넌신호음을 날 세 번이나기억해두었던 배신했어.”
그리

그는

삭이지
연락처를
탈리아는 클라이드가 입을 여는 것을 허락지 않았다. 그녀의 손에장소로 쥐인 와인 잔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 떨림을문제가 가라앉히기 위하여 탈리아는 목에 와인을 들이부었다. 거친 손놀림으로 안의입가를 훔치고는,그대로 똑바로 클라이드를 노려보며 내뱉었다.


“넌 내가 아닌상대의 비앙카를 택했어.안은 나를 남겨두고 비앙카와 둘이서어두웠고 떠나려했어. 비앙카가 그렇게 죽어버린 다음에도, 마지막 순간에도 나를 찾지 않았어.”
기억해두었던

것

클라이드는당기자고 대답하지시간 가를못했다.

사실이었다. 전부 사실이었다. 그는 두어두웠고 자매를 모두 사랑했지만, ‘연인으로서’ 뛰쳐나온사랑한 건 있던비앙카 정말로뿐이었다. 탈리아는좋았던 그에게 귀여운 말괄량이중이었다. 여동생 이상이었던 떠날적이 없었다. 그는 비앙카와 함께 떠나려 했고, 실제로생각하며 몇 주에 걸쳐 단둘이서생각은 우주를소녀를 떠돌았다. 있던옐칸이 기억해두었던불바다가 되던 그 날 비앙카는 그의 품에서 생긴숨을 거뒀고 탈리아가시간 갇혀있던 독방은 화염 속에 사라지고 있었다. 그는 당연히 탈리아도 죽었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달아났다. 어느 것불과 하나 지킬 것이 남지 않은 그 행성을 그는 조용히 등졌다.

문제가

같다는
“핏의 저택에서, 급히숨어든 방에 있던 여자가 나라는 걸 깨달았을 때.”

오히려
어느덧 나이는 서른을 넘겼고, 십수년의 풍파는 말괄량이 소녀를 완숙한 여인으로 수명을만들었다.
수명을
그럼에도 그 십수년간 탈리아는 그 신호음을분노를 가슴 속에 고이 간직했었다. 버렸다고 낡아생각했지만, 실은 만신창이가 된 가슴 속에모를 파묻었을 뿐이었다.
상대의
그녀의 목소리가 점점 더 생각은격렬하게 떨렸다.


“대체 넌 어떻게, 내 이름을몇 부를 생각을 했지? 무슨 낯짝으로 날 리아라고 불러? 못해무슨 낯짝으로, 떠날그 시절처럼 날 엔버리불렀지?”

구역
어두웠고
클라이드도 이를낡아가는 악물었다. 이건, 그가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

좋았던
“리아.”

잡은

탈리아는, 눈을 붉힌 채 울부짖었다.

좋았던

“날, 그렇게, 부르지, 마!”

그는

못해
-*-


찍힌

그 그리해 그녀는 열다섯 살이었다.

못해열다섯 살이 된소녀를 그녀는 참으로 잘되었다많은 첫 경험을씩씩대고 다한했다.
수명을

오히려

말도

처음으로참에 또래 남자와 어울렸고, 그에게 짝사랑을 했고, 그를 고백하지 못한 채 어두웠고입을 다물어야 했다. 처음으로 가까운 사람들이 눈앞에 죽어가는 것을 보았고,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았고, 팔려가듯없었다. 결혼을 했고, 처음으로 남자와 잤다.

그 통신기가해가 끝날 무렵 그녀는잠자코 모든 것을 잃은 대신 레오네아무도 가문의 첩이라는 기억해두었던이름을 것얻었다.
말도

들어가기에도

그 해 그녀는통신기가 찍힌열다섯 살이었다.

겨우 열다섯 살이었다.
당기자고
운이


낡아
-*-


무언가
중이었다.

그리“난 이제잠자코 ‘너의’ 리아가 아냐.”

당기자고

그녀의 눈이 눈물에 절어분을 희번덕댔다.
말도
그의 눈이 절망에 잠겨 가라앉았다.

낡아가는

그녀의 입가가 우스꽝스럽게 일그러졌다.좋았던

그의 입가가운이 했다.딱딱하게 굳어 움직임을 잃었다.

그는
탈리아는약속 엔버리벌떡 자리에서 일어나연락처를 자신의좋았던 냈다.왼 아무도어깨를 드러냈다. 벌써건물 십 수년 전 찍힌 낙인이 아직도 선명하게 제 모습을낡아가는 드러냈다. 날개달린 늑대가, 레오네 가문의 문장이 문제가흉흉한 기세로 클라이드에게 눈을 치떴다. 복수심에 불타는 쐐기가 당기자고너덜너덜해진 두 사람의덧붙였다. 심장을 한데 가를꿰뚫었다.

들어가기에도
그리

갔다.
“그리고 난 더 이상 잔카나도 아냐. 나는 이제,당기자고 레오네 가문의 중이었다.인간이야.”


오히려

바짝 세운 그녀의 불과손톱이 어깨의 문장을 긁어내렸다. 옐칸에서 그녀가 모든 것을 잃은 이래, 오직씩씩대고 레오네만이 그녀에게않았다. 허락된 때였다.거처이자 이름이었다. 모두가 그녀를 레오네라 불렀다. 미세스 레오네. 저주스런 카를로 거대한레오네의 가를이름으로, 그녀를수명을 불렀다.

그녀는 금방이라도 피가 뚝뚝 시간흐를 것 같은 냈다.악의를 담아 그녀가다투고 견뎌야 했던 남자들을 끌어냈다.
연락처를

안은
생각은
않았다.
가를“나는 선대 아니킬라시온 멀지도빅 보스 카를로 레오네의그리 첩이자 후처였고, 세런 레오네의 후견인이었으며, 지금은 ……벅시 루치아노의 정부지.”뛰쳐나온

뛰쳐나왔을
눈앞의 남자는, 을씨년스럽게빌 같다는클라이드는 넋이 나간 채 것인지그녀의 말을 듣고만 있었다. 그 모습은 조금이나마 그녀에게 위로가 생각은되었다.
을씨년스럽게
그는 깨닫지 다투고못하고 있었다. 자신이 한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제부터 그녀는 그 모든 것을 천천히, 차근차근 전에풀어 그에게 알려줄 예정이었다. 친절하게 짝이 없는 없었다.태도로 그를 막다른 길로 몰아줄 생각이었다.
뭣한
그 첫걸음으로, 몇그녀는 자신의 ‘제대로 된’ 이름을 그에게 알려주었다.분을

통신기가
급히

“이제 나는 탈리아 레오네야.”

다투고

상대였다.
불꽃처럼생각하며 토해낸을씨년스럽게 낡아가는감정들을 되삼키며, 그녀는 다시 침착한 미소를 되찾았다.

이제 이 자리에 ‘리아’는생각은 없다.

건물이었다.

그러므로, ‘히콕’도, 없다.



덧붙였다.

“부디 그렇게 불러주길 바라, ‘하이에나’ 빌 클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