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화 〉3장 : 카사블랑카 :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Casablanca (16)

핫.

조소를 머금은 세런이 계집애처럼들고 있던 나이프를나이프를 내던졌다. 던져진 나이프가 칼 더미 조소를위를 덜그럭대며 굴렀다.조소를

널
아무도
“그거던져진 아나, 엘리엇? 던져진나한테 그런 식으로 대하는 건 당신밖에 없어. 부루퉁한그, 불면 애지중지날아갈 꼬마 않으니까계집애처럼 애지중지 대하는말이야.” 따라거 날아갈말이야.”

“맞아. 아무도 널 그렇게 대하지 않으니까 나라도 그렇게 대해줄 꼬마밖에.”
애지중지
식으로

엘리엇도자유로워진 세런을 따라 들고 있던 나이프를 던져버렸다.있었지만, 그 대신 그녀는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건방지게 웃고 있는 꼬마 아가씨의 양 대해줄볼을 꼬집어더미 잡아당겼다. 부루퉁한의기양양한 비웃음이 일순간에 부루퉁한 찡그림으로 변하는 작은 기적이 않으니까있었지만, 들고엘리엇은 그보다볼을 손끝에널 느껴지는 세런이황홀한 촉감에 살짝 몸을칼 비틀었다.

와, 이거 진짜 엄청 부드럽네.

날아갈

“그믄흐르.”
기적이
“……진짜 솜털도 안 난 주제에……. 에잇.”

“그믄흐르그 흐뜨.”

“예, 예.”

거


손끝에
초단위로 살벌함을 더해가는 눈빛에 기적이일단 손을 뗐다. 세런은 약간 붉어진 볼을 문지르면서 엘리엇을덜그럭대며 죽일 굴렀다.듯 노려보았다. 그렇지만 엘리엇은 그저 안타깝기만 했다. 저런 겉모습을 가지고, 어쩜 저렇게 귀염성이 없을까.
그,

나한테
“……최소한 너만이라도찡그림으로 자신한테 좀 솔직하게 대하면 나도 이렇게까지 걱정은 안 해.”

“허튼세런이 소리.”




세런은 짜증스럽게 돌아서서 다른대해줄 나이프를 집어 들었다. 엘리엇은그보다 팔짱을 끼고 그 작은 등을 바라보았다. 그녀 말마따나 가냘프고,꼬마 훅 불면 날아가 버릴 것 같은.


“네가있었지만, 아무리 그렇게그보다 고압적으로 굴고 강한 엘리엇은척 해봐야…….”

나이프를

말을 엘리엇은이어가려던 엘리엇은 스스로불면 고개를 저었다. 아니, 일순간에이 아이는 확실히 특별하다.나이프를 의기양양한이 나이대의 여느 여자아이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것은 건인정해야 한다.

널

느껴지는
“아니지. 그래. 실제로 넌 강한세런을 애야. 용기도 두있고, 대하는깡도 “그거있어. 그그치만 그 강한 면으로 약한 면을 없앨 수는 그런없는 거야. 사람이라면 다 강한애지중지 면도부루퉁한 있고 약한 면도 있고, 그그, 둘은 서로 일순간에따로 존재하는 “맞아.거니까. 그걸 왜 인정 안 하려고 해? 그러다 분명 감당하기 힘든 때가 올 식으로걸.”

“그런 걸 ‘노파심’이라고그녀는 부르는 거야,세런을 당신밖에엘리엇.”

나이프가

엘리엇의 마음을 다한 충고도 세런에게는 지겨운 잔소리에 지나지 않았다. 벌써 몇 번이나“그거 이 이야기를 가지고 다투었던지.
나이프가


“나이가 들어서 쓸데없는 걱정만 대하지생기는 거라고. 나한테 쓸데없는 모성본능 쏟을 시간에 빌 클라이드랑 애나일순간에 만드시으어즈어.”식으로

“그런꼬마 못된 막말하는 게 이 입이니? 응? 이 입이야?”
아가씨의
“흐즈므르느끄!”

세런은 성가신 파리를 쫓아내듯 손을 휘둘렀다. 엘리엇은건방지게 찰싹건 던져진소리가 날그렇게 정도로 팔을일순간에 얻어맞았지만, 그래도 양그녀는 세런의 볼을 꾹 꼬집은 찡그림으로채 한동안 버텼다. 결국 그녀가 널손을 놓은 것은 세런이 위협적으로 나이프를 만지작대기 던져진시작한 다음의 일이었다.
그



“……무식하고, 무례한 여자.”대해줄

조소를

세런은 잔뜩 눈을 흘기며 자신의 뺨을 툭툭 털었다. 엘리엇은 코웃음을 치며 세런의 이마를 건드렸다.

나이프를


“그럼 넌 부끄러움도 모르고 발랑 까진볼을 손끝에계집애야.”
자유로워진
“그러라지.대하지 아무튼 위를난 당신 충고 따윈 필요 없어. 아나,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혼자서도 충분히…….”
불면
“네, 네. 근데 어쩌나? 이제는 펑펑 울고 있던싶어도 꼭 안아줄 언니야가손으로 없어서?”

“…….”
조소를

밖에.”
이번에야말로 세런은 정말로 엘리엇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나이프가 그때만 해도 너무 오랜만에 운 탓에 별다른 실감이 나지 않았던 게 사실이지만, 당신밖에몇 주가대하는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다지 떠올리고 웃고싶지 않은 기억이었다. 대신거기다 따지고 보면 엘리엇이 줄곧 자신을 사춘기 두소녀 아나,취급하게 된 것도 그 일이 있은 탓이었다. 그 때 굴렀다.자신이 엘리엇을 안고 펑펑 울지만 않았어도 지금 자유로워진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을 이유가 없는데.

있던한편 엘리엇은 어쩐지 우쭐한 기색으로 허리춤에 손을 얹고 세런을 내려보다가, 느닷없이손끝에 풋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 뜬금없는 웃음에 세런은 눈살을 찌푸렸지만비웃음이 대하지엘리엇은 그저변하는 흐뭇한 얼굴로 세런의 머리 위에 느껴지는손을 얹었다.나한테



위를
“뭐, 그래.들고 어차피 네가 솔직하게 귀담아 그들을 작은거라곤 기대 안했어. 난 할던져버렸다. 이야기 다 했으니까“그거 오늘은 이 정도로 하지 뭐.”

“……이 손 치워.”

“네, 네.널 에구,던져진 무서워라.”

나이프가

없어.
말이야 순순히 떼는 듯 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았다. 엘리엇은 한바탕 세런의아가씨의 머리를 헝클어뜨린 애지중지후에야 씩 웃으며 손을 뗐다. 세런은 금방이라도 욕지기를 내뱉을 듯 입을 따라달싹이다가 간신히 입을 의기양양한앙다물었다. 대신 그녀는 홱식으로 돌아서서않으니까 다시 나이프를 만지작대기 시작했다.

엘리엇에게는 그런 그녀의 모습도 토라진 나이프를소녀로밖엔 보이지 않았다.손으로&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