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화 〉3장 : 카사블랑카 :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Casablanca (12)
엘리엇은 딸깍 소리와 그녀의함께 스푼을 내려놓았다. 그녀의 앞에는 않은채 경우절반도 비워지지 않은 식은 수프가 그대로 놓여있었다. 먹다보니 식은 게아니라, 아니라, 처음부터 식어빠진 그 상태였다.
그녀는 음식에 까다로운 타입은 아니었다. 함께어찌됐건 그녀는 SIS의엘리엇은 상급 요원이었고, 음식 같지도 않은 요깃거리로 식사를 때우는 경우는 일상다반사였다. 식어빠진 수프 정도라면 짜증을 유발하긴 해도 못 먹을 음식은 아니다. 그대로그러므로 이 경우 엘리엇이정도라면 식사를식어빠진 중단한부라리며 그녀는것은 음식 맛 때문이 아니라, 눈앞의 식사 당번에 대한 성토 때문이었다.
그녀는 눈을 부라리며 엘리엇은빌 클라이드에게 손가락을 들이댔다.
네가
중단한
“작작 좀 해! 네가 어린애야?”
“……크흐흐흐……알 스푼을아스타……알 아스타…….”
클라이드는 그대로힘없이 식탁식사를 위에 널브러져 오늘 아침 그가 놓친 명차의 이름만을 되풀이했다. 알 아스타. 게남자라면 한번쯤은 몰아보고 싶은 사나이의 로망. 그함께 꿈을 이룰 같지도기회가 코앞에서 날아가고 말았다. 그것도 남자의 로망 따윈스푼을 쥐뿔만큼도 모를 계집애 때문에.
그 허탈함과 상실감수프가 때문에 클라이드는 것은아침부터 제정신이눈앞의 아니었다. 간신히음식 식어빠진 딸깍스프 한 그릇만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딸깍자신은 식음을 전폐하며 끙끙거렸다. 아침좀 메뉴를 확인한 엘리엇이 기가 막힌 않은표정으로 쏘아보았음에도 성토반응조차 돌려주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불편한 앞에는심사를 드러내기 위해 일단 아침 식사를 생략하고 그대로 상급방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정오가 되어 다시 나왔을 상급때도 식탁아스타…….” 위에 놓인 건 여전히음식은 아침의 식어빠진 게수프 한 음식그릇 뿐이었다.
즉, 경우는빌 클라이드는 장장 네 시간 여에 좀걸쳐 끙끙대고만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대로
경우
“작작“알 아스타아아아…….”
“참내.”
결국식사 딸깍엘리엇은 제풀에 지쳐 단숨에 수프를먹을 어찌됐건마시고 자리에서수프 일어났다. 지난 아흐레와는상태였다. 달리 아스타……알그녀에게는 더 이상 타입은마냥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었다. 이미 휴대전화를 통해 까다로운그녀의 SIS클라이드에게 메일 음식계정을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들어왔다. 그리고 아마도 앞에는그것이 식사를의미하는 바는…….해도
그녀는 설레설레경우는 고개를 저으며 거실로 걸음을 옮겼다. 중간에 슬쩍 뒤쪽을 돌아보았지만 클라이드는요깃거리로 식탁에 고정된 그 상태 그대로였다.
어찌됐건
음식
- 여하간, 남자들이란.
엘리엇은
딸깍
엘리엇은어린애야?” 부루퉁한 표정으로 구형 랩탑 앞에 자리를 잡았다.음식 클라이드와일상다반사였다. 파커를손가락을 놓고 잠시 고민했던때문이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졌다. 내일내려놓았다. 오전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마지막으로 파커와 시간을 보내겠다 아니다.생각하며, 그녀는 랩탑의 게전원을 올렸다.소리와
아무튼 결국 클라이드의 방에서 소곤소곤 목소리를“……크흐흐흐……알 내보내고빌 아니라,있는 통신기의 이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어린애야?”두 사람 다 마찬가지였다.
요원이었고,
게
식어빠진
처음부터
-*=
SIS의
함께
중단한
손가락을
- 상급젠장. 이것들은 식은도대체 뭘하고 있는 거야.
엘리엇은
세런은 짜증스런 아니었다.얼굴로 자신의 귓불에서 손을 뗐다. 귀고리형 통신기로 몇 번이나 연락을 좀취하려 시도했지만 반응은 돌아오지 않았다. 엘리엇의 말에 따르면 SIS가 사용하는 최신형 통신기라 했으니 통신권 외일해! 가능성은눈앞의 해도거의 없었다. 그러니까맛 지금 그러므로상황은 그저 그녀가 알지 못하는 모종의 사정에 의해타입은 두 사람이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였다.그녀는
난감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다. 자신은 거의 일어나서 준비를 마치자마자SIS의 드라이브에 임한 것이기에 휴대전화를 빠뜨리고상급 나왔다. 예신 소년의 휴대전화는 때맞춰 배터리가 다 떨어지고 말았다. 비장의 통신기마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으니 통신 수단을 다 잃어버린 거나 다름없다.
그러니까 클라이드는자신은 고립된 것이다. 이 극지의스푼을 행성, 외딴아스타……알 호숫가에, 있는 건 고장식은 난 자동차와……도움 안 되는 도련님 뿐.
까다로운
그녀는 한숨을 쉬며 차 쪽으로 시선을 향했다.이
예신“……크흐흐흐……알 소년은 아직도 차와 씨름하고 있었다.
해!
아니라,
“젠장!”
상태였다.
대한
유리 예신은이 이를 악물고 차바퀴를 걷어찼다.들이댔다. 벌써 다섯 번째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참이었다. 그가 알고 있는 자동차에 대한 지식을 총동원해봤지만 어느 것 하나 먹히는 게 없었다.
그도 상황은 잘 유발하긴알고 있었다. 물론 그가 세런의 비밀 통신기까지“작작 파악하고 있는 건 아니었으나아니라, 그럼에도 지금으로선 통신요깃거리로 수단이 전무하다는SIS의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아무 것도 없이 식어빠진이 호숫가에 고립되고 말았다. 생각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어찌됐건
-타입은 도대체어린애야?” 상급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냐.
라파돈 놈들, 중단한뭐? 수세기의아니었다. 역사가절반도 보증하는 명품?엘리엇이 장인이 어쩌고눈앞의 저째? 소년은 당장 식은돌아가기만 한다면 앞에는곧바로 것은라파돈 상공회의소장에게 식은클레임을 넣을 작정이었다. 여차하면 에테륨 공급가에 대한 불만까지들이댔다. 함께 들먹이면서.
이건 용납할 수 없는 실패였다. 간신히 그녀의 마음을 돌려놨다고 생각했는데않은 이런 개망신이라니, 뭘 어떻게아스타…….” 해야 네가이런 결과로 이어질그녀는 수 있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경우더욱이 이번에는 누굴 탓할 수조차 그녀는없었다. 이 상태였다.상황은 그의 레이디가 여느 대한때와 같이 까다롭게 굴었기 때문이 아니었다. 엄밀히 말하면 라파돈소리와 놈들의눈을 잘못같지도 때문만도 아니었다. 일차적인 책임은, 식어빠진결국 자신이 엘리엇이안일했기 때문이다.
그걸 알고 있기에 소년은 아까부터 “작작소녀의 시선을 피하고 처음부터있었다.
“후…….”
때문이
그녀는 과연식어빠진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 상황에 골이 정도라면나 있을까, 걱정하고클라이드에게 있을까. 그도 아니면 자신의 실패를 비웃고 있을까.
어느 쪽이건 간에 생각하면일상다반사였다. 할수록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녀에게는아니라, 때문이었다.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