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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레오네라 불러주시길 (45)화 (45/204)



〈 45화 〉3장 : 카사블랑카 :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Casablanca (2)

이 놈이어떻게 왜 여기에.

첫 감상은 훑고그것이었다. 하지만 세런은 곧 그것이 어리석은 질문임을 깨달았다. 이 시점에서 감상은예신 가문이 록얼굴로 마르나에서 기어 나올만한딱딱한 일이라면 물었다.하나밖에 없었다.아르카이카로 이 소년 당주 또한 라헬 게이트를 타고 아르카이카로 가려했던 어떻게것이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뜻밖의 사태에 이곳에서 발이 묶인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이예상치 못한 만남을,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까.
세런이 딱딱한 얼굴로 생각에 잠긴 동안, 예신은놈이 시선은 계속 그녀의 왼뺨을 놈이훑고 있었다. 있었다.이윽고 소년이 못한뒤에 선 남자에게 물었다.

마찬가지로
여기에.

“……마누엘.”남자에게

“예, 옛. 주인님.”

곧“이 이윽고숙녀분의 뺨은 당신 작품인가?”있을까.


마누엘은 핏기“……마누엘.” 없는 얼굴로 마른침을 것이다.삼켰다. 그런 질문에 그가시점에서 대답할 하나밖에수 있을 리 없었다. 또한 그런 반응에 소년이어떻게 알아채지 곧못할 리 없었다.왜
소년의 얼굴에 대번에 노기가 떠올랐다. 그는 손을 들어 세런의 발치를 가리켰다.




“이 레이디 앞에 무릎을 하나밖에꿇어라, 마누엘.”

이“주, 놈이주인님.”
못한
마찬가지로“마누엘!”



훑고난감한 얼굴의 수하를 향해, 예신은 서릿발 같은 고함을 내질렀다.


“머리를 조아리고 사죄하겠나, 아님 기어이 내 손에없었다. 피를 묻혀야겠나?”

라헬

만남을,

소년은 진심으로 화가 난 듯 목소리를 높였다. 마누엘은 억울함이 숙녀분의가득한 눈으로 입을 몇 잠긴번 뻐끔거렸다. 순간적인 일이었다고, 자기 아닌 누구라도감상은 거기서는 어떻게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허나 주인의 분노 앞에 그럴듯한 변명은 쉽게 찾아지지 않았다. 것이다.결국 게이트를그는 눈을 질끈 감고 앞으로 걸어 나왔다. 예신이 가리킨 대로 세런의 하지만발치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 그녀의 없었다.부츠 끝에 정수리가 닿을 이정도로 바짝 엎드렸다.
자신과

시점에서

“무……무례에 사과드립니다! 부디 용서를…….”

있었다.

세런은 잠시 말없이 그를 바라보았다.이
이제 와서 사과 받는다 해도 마찬가지로별다른 느낌은 들지 않았다. 애초에 그냥 돌아가려 했을 만큼 구태여 받지이 않아도 소년이상관없었을 사과였다.“이
그래서 그녀는 엎드린시점에서 남자 대신 써먹을그의 주인 쪽으로있을까. 시선을 향했다. 당연하다는 옛.듯 고개를 끄덕이는 소년에게 짤막한마찬가지로 소감을 전했다.

시점에서

“이

“과하군.”

- 그 정도 무례에 대한 사과로서도. 연출로서도.
것이다.
그러자 만남을,세런을 향해 소년은 가려했던싱긋 이웃어보였다.


“오메르타에 의하면 이 친구는뜻밖의 죽음이라 하신 분은 왼뺨을레이디십니다. 목숨 값에 비한다면야 전혀 과한 것이 아니겠지요.”

“그건.”
나올만한


라헬
세런 역시 비릿하게 웃으며 아르카이카로소년을 이바라보았다.


“눈 맞으며 음식이나 왜받아가는 놈이년이 시점에서어디서 오메르타를 들먹이느냐는딱딱한 무언의 경고인가?”

“……!”

어떻게
이윽고

예신의 예상치눈동자가, 가볍게 요동쳤다.수
사실 그녀의 말이 옳았다. 구태여 수하에게 고함을 쳐가며 머리를 조아리게 한 것은 정말로 사죄를 자신과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소녀를 야유하기없었다. 위함이었다.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기어몰라도 너 따위가 감히하나밖에 오메르타를묶인 입에 담다니.’ 그러한 여기에.의미였다.
만일이 소녀가 못 이기는 척 사과를 받아들였다면 그는 예신내심 가차 없이 소녀를 비웃어줄 생각이었다. 지루한 식사 시간을 달랠 코미디 공연으로 뒤에삼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 자신과비웃음을 당한 예상치건 오히려 이쪽이었다.

못한세런은 어이가이곳에서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훑고바람에  만남을 어떻게 첫이용해서 라헬을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도 싹 사라졌다. 이런 동안,장난질이나 하는 풋내기와 무언가를 할 그녀의생각은 없었다.
게이트를

“딱 하나밖에두 가지만 말하지.”


물었다.그녀는 소년을 향해 두 손가락을그것이 펼쳐보였다.

어떻게

“하나. 연기를 써먹을하려면 끝까지 해라. 한 번 속내를 들킨 걸로 그렇게 동요하면 타고내가 문제가 아니라왜 이 녀석들까지 널예상치 얕볼 거다. 둘. 사과는여기에. 이제 됐으니까묶인 놈이너든 이 녀석들이든 가서 주방장한테 써먹을주문이나 잠긴전해.”



질문임을

소녀는 세운 것이다.검지와 중지를 것이다.그대로 주머니에 넣어 쪽지를 빼냈다. 거침없이 이곳에서걸어가 아직도 얼빠진 표정을 짓고있을까. 있는 못한예신 소년의 손에 그것을 쥐어주었다.


“친쟈오로스 하나, 기어마파두부 하나. 거기에 얻어맞은옛. 못한합의금 가문이대신으로 새우딤섬도 하나 추가해서 테이크아웃. 난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빨리 얼굴로가지고 나와.”

“…….”

“추우니까 딱딱한서둘러주면 고맙겠어.”


말을 마친 세런은 예신곧바로 소년에게서 등을“이 돌렸다. 그 세런이길로 문을질문임을 록열고 계속나가려다 아직도 엎드려 있던 마누엘의 어깨를 발로 툭그녀의 찼다.




예상치
훑고
“넌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냐? 찬 바닥에서 그러고 있으면 입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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