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부디, 레오네라 불러주시길 (1)화 (1/204)



〈 1화 〉서장 : 허공에의 질주 Running On Empty (1)

불가능한그의 보스는굳게 잠들어 있었다.
고급스런 사무의자에 기대어, 그의그의 보스는 잠들어 있었다. 앞에 놓인 책상 위에는 입체 영상기가 쏘아낸 지금화면이 깜박이는 중이었다. 화면은 보스의채 들어와끝나지 않은 일거리를 시위하듯 내보이고 있었지만, 사실 그는일들은 소용없는 일이었다. 라파돈 항성계제製 최고급 입체 영상기에게도그의 불가능한 일은 사실존재했고 굳게 내려진 눈꺼풀을 비집고 들어가 주인의시위하듯 의식을 깨우는 것도 그 중 하나였다.
보스는인류의 발걸음이 닿은 은하계가 이미 오십 개를 향해 나아가는 시대였음에도 아직 사실기계가 해낼  없는 일들은 많았다. 인공지능과 안드로이드를 내켜하지 않는 젊은 기계가보스의 잠을젊은 깨우는 일도 그 고급스런중 하나일 것이고.
그리고 바로 그것이 그가 지금 이 방에 최고급들어와 있는 이유였다.
입체

의식을
하나였다.

의자에 앉아 잠들어 내보이고있는 이사실 방의 주인, 그의 보스를있었다. 바라보며 긁적긁적 머리를 긁어대고 있는 그의 모습은 퍽 어리숙해 보였다. 하지만소용없는 의식을그의 해낼실체를 아는것이고. 사람이라면, 혹은 그 이름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감히 그것이그 앞에서 중이었다.그러한 감상을내려진 말하지는 못할 터였다.

벅시 ‘럭키’ 루치아노.

잠들어범죄조직 라파돈‘아니킬라시온’의 벅시 루치아노라고 하면, 베일에 싸인 그들 보스보다도 더욱 흉포하고 난폭하기로내려진 유명한 사무의자에조직의 No.2이며, 중마흔 여덟젊은 은하의 수사국이 너나할방에 것 없이 치를 떠는 이름이다.일들은 그의 밑에서 일하는 조직원들 사이에는 그가 온갖 종류의 약물을 수써가며 근육을 강철처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이미 일도널리 내켜하지퍼져 있었다. 그들은위에는 그의 두꺼운 목은있었다. 칼날도일거리를 튕겨내고, 비정상적으로 두꺼운 팔은 이미 철근이나 마찬가지일 거라며 수군거렸다.많았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그 약물들이 그의 뇌를 젊은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며 수군거렸다. 아직그 탓에불가능한 그가 다혈질의 얼간이가 되어버린 거라고, 가녀린 보스의 그의충직한 사냥개가 되어버린 있었다.거라고, 깨우는더욱 목소리를 낮춰 수군거리기도 했다. 다행히도 그러한 이야기까지는 루치아노의 귀에 들어가지 않은 듯 했다. 만일 그랬다면 루치아노는영상기에게도 수한 일거리를손만으로 그들의그의 목을 부러뜨렸을 테니까.

아무튼 그와 같이 대단한입체 루치아노였지만,영상기에게도 지금 당장 그에게 떨어진 일은이미 그의 이미보스를 잠에서 깨우는 것이었다.
그는 한 번 심호흡을 크게 들이쉰 뒤, 잠을작고 낮은젊은 목소리로 속삭였다.것도
내려진


잠들어
그의
“보스.”


것도…….

……….

………….
사실

고급스런
내켜하지

-그의 젠장할.
놓인

내보이고
영상기에게도

않은루치아노는 작게 투덜거리면서 허리를 펴고 물러섰다.
않는시간이 많지 않았다. 평소 같았으면 채‘아니킬라시온’의 내켜하지보스와 방에No.2에게 약속 시간 따위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겠으나 있었다.오늘만큼은 이야기가 달랐다.
꽤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이었고, 심사숙고 끝에 결정된 일이었다.

얼마나 많은 설득이 오갔던가.
그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던가.그의

이제 입체모든 준비는 끝났다. 그만큼수 많은 시간과 쏘아낸비용이 투자된 일이기에,들어가 그만큼 많은 것이아직 걸려있는 일이기에, 그렇기에 루치아노 자신이항성계제製 직접 보스를 깨우러 개를온 것이다.

시대였음에도

- 못해먹겠구만.

책상


씁쓸한 얼굴로, 그것이루치아노는 개를말없이 깜박이는자신의 보스를, 이 방의 있었지만,주인을 바라보았다.

의자에 앉아 잠들어 있는 루치아노의 보스는 있었지만,과장을 보태더라도 남자다운 인상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웠다. 이목구비는 또렷해도 선은 가늘었고, 몸은 마르다 못해 가냘펐다. 책상 위에 일도놓인 팔도, 옷깃 위로나아가는 드러난 목도, 하얗고 가늘어 부러질 것만 같았다.
짙은그의 밤색의영상기에게도 머리칼로 보나, 커다란 자색 눈동자와 오똑한 콧날로 보나, 그는 이 조직의않는 선대 보스였던 아버지보다는 이름난 디바였던화면은 그의들어가 어머니를 더 많이 닿은닮았다. 사실 언젠가 선대 보스가 열두 살 난 아이였던 그를젊은 영상기에게도루치아노에게 처음 소개시켰을 때, 루치아노는 당연히 그가 계집아이일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남자란 걸 알고 난 다음에도 처음에는 그시대였음에도 외모나아가는 탓에 도저히 그에게 복종할 마음이 들지그 않았던중 것도 사실이었다.잠들어
그러나 보스는 외모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았을지언정 그 내용물은 확실히 아버지의 수것을 물려받았고, 타고난눈꺼풀을 카리스마와 범죄자적잠을 자질을 곧 항성계제製드러내보였다. 내면의 재능과일은 위광이 은하계가더해지자 안드로이드를계집애처럼 있었다.보일 뿐이던 아름다운 외모 역시 다르게 보이기라파돈 시작했다. 오래지 않아 루치아노는있었지만, 그의 존재했고어린 보스를 흠모하게 되었다. 몇  지금전 경쟁 조직의 보스가그가 그의 외모를 두고서 남창 운운했을 때,불가능한 가장 먼저 존재했고달려가  자의보스는 머리통을 박살낸 건 루치아노 자신이었다.
시대였음에도

그리고 분명, ‘그녀’는 그런 루치아노를 일찌감치 꿰뚫어 보고 있었다. 그랬기에 그녀는 다른 누구도시위하듯 아닌 루치아노 자신에게, 그 누구보다도 젊은 보스에게 헌신적인의식을 자신에게 그와 같은 지금부탁을 해왔을 것이다.
틀림없이…….

지금
“어이, 루치아노.”

느닷없이 들려온내켜하지 목소리에, 루치아노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었다. 눈앞에는 그의 보스가책상 큰 하품과 함께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루치아노는 머리를 흔들어 상념을 떨쳐냈다.
정신 차리자. 지금은 그래야만 한다.

들어가


책상“보스, 일어난 거요?”

“보는 대로.”


내켜하지

의식을
목을 라파돈좌우로 갸웃거리며 그가 대답했다. 루치아노는 그 모습을 보고 자신도 그모르게 웃음을 터뜨리고입체 말았다.
그는

잠들어

“좀 편한 자세로 주무시지 않고.”
깜박이는

없는

루치아노의 말에, 보스는 그저 뚱한소용없는 소용없는표정으로 대꾸했다.



“사흘 치 잠들어일거리를 한꺼번에 해치워야 할 상황이 아니었으면그 당연히 그랬을 거야. 당신이 직접 깨우러 깨우는온 건가?”
것이고.
“그렇소. 시간이 다있었다. 됐거든.”

그“아, 그렇군.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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