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화 〉87화. 루이즈
< -- 100. 루이즈 -- >
"야 이 미개한 새끼들아!!!"
"우리 새싹 모험단에서 미끼역할을 할 여성ㅡ"
쿵ㅡ
그 소리가 난 곳을 쳐다보니 아까 그 여성이 테이블에서 엉덩이를 뗀 채로 엉성하게 서있었다. 나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그녀는 도로 앉아버렸다.
(뭐야, 대체?)
(하겠다는거야, 말겠다는거야?)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그녀에게서 관심을 끓고서는, 다시 입을 열려 했다. 그러자마자 또 그 부담스러운 눈빛이 온 몸에서 느껴져왔다. 고개를 홱 돌리니 나를 바라보고 있던 그녀의 눈과 마주쳤다. 거구의 여성은 또 고개를 푹 숙였다.
(아니 씨발, 도대체 뭐하자는 거지?)
(나랑 싸우겠다는 건가?)
테이블에 선 채로 그 여성을 뜷어지게 쳐다봤다. 단발머리의 양 옆에는 꽁지머리를 한 여성, 거구의 몸에는 곰 가죽으로 만든 갑옷을 착용하고 있었고, 팔목과 종아리에는 탄탄한 근육이 잡혀있는것이 눈에 보여져왔다. 등에는 자신의 체구에 맞은 묵직하고 큰 몽둥이를 매고 있었다.
(힘 꽤나 쓰겠는데?)
(미끼역할로는 제격이겠어)
테이블에서 내려와 그녀에게 향했다. 내가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그녀는 잔뜩 몸을 움츠렸다. 왜 이런다냐?
"이봐요, 저한테 뭐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신 겁니까?"
"아니면 혹시 제 의뢰 하실 마음이라도 있으신 겁니까?"
내 물음에 그녀는 얼굴을 들었다. 체구와 안 어울릴 정도의, 볼에 주근깨가 조금 있는 귀엽고 순박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통통한 입술에서 말이 흘러나왔다.
"그,그,그게...... 어떤 의뢰인지... 아 그게 아니고"
"....... 저 이번에 막 가입한 모험가인데..."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지 목소리도 소심했고, 무엇보다 내 눈을 회피하면서 말했다. 체구나 성격이 딱 난쟁이족 여성과 비슷했다. 거구의 체구에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달리는거 잘합니까?"
"예?.. 예! 저 잘 달려요!"
"그럼 됐습니다, 저랑 가판대에 가서 등록하러 가시죠"
"예?... 아.. 저.. 의뢰비는..."
"말하는걸 까먹고 있었네"
"의뢰비는ㅡ"
"아,아니에요"
"이,이,일단 드,등록하고나서!"
(피곤한 성격이구만)
"의뢰비는 은화 1닢입니다"
"아...... 감사ㅡ"
"빨리 등록하러 갑시다"
이러다가 속병걸려 뒤지겠네.
그래도 뭐 나름 그리운 기분이 들었다.
마야와 멜레나...
"남편, 이 여자야?"
랄라의 물음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서는, 답해줬다.
"키 꽤나 큰데? 난쟁이족인가?"
"예! 난쟁이... 아.. 그게"
"어리바리해보이는데, 괜찮겠어 남편?"
내게 물어오는 그녀에게 괜찮다고 말해줬다.
덩치도 큰데다 힘도, 등에 맨 몽둥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무척 쌜 것이다. 힘과 체구만 있으면 왠만해서는 모험가 생활에 지장없다. 최적의 조건이다.
나의 답변에 그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것인지 난쟁이 여성의 몸을 위아래로 흝어본 후 고개를 끄덕였다.
"죽지는 않겠네""
"그렇지?"
"그럼 나 등록하러 갔다올게"
여성을 이끌고, 가판대로 향해 등록절차를 밟았다. 완전 신출내기인지 그녀는 내 설명을 들으며 서류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이 모습을 보니 3년 전 내가 미세와 같이 등록절차를 밟았던 그때가 떠올랐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왜,왜 우ㅡ웃는지?"
불안해하는 표정을 짓는 그녀의 모습에 미소를 지웠다. 젠장할, 내 얼굴이 그렇게 무섭나? 헛기침을 한 뒤, 그녀가 내민 종이를 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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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자 - '새싹 모험단' : 고.레오, 고.랄라 대행자 - '나무동전 바르체아 루이즈' : 바르체아 류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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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즈?"
"이 이름이 맞습니까?"
"아... 다시 쓸게요!"
다시 고쳐 적은 이름 '루이즈'를 확인한 후 비로소 점원에게 넘겨줬다. 가판대 명물남이 개짓거리를 하기전에 먼저 선수를 쳐서 '병신'이라고 욕 박고 뒤돌아갔다.
(이게 바로 짬밥이지!)
"아.. 아까.. 욕은 왜...?"
내 뒤를 헐레벌떡 쫓아온 루이즈는 개미만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 아아~"
(신병느낌나서 귀엽네)
쭈뼛거리는 그녀에게 내일 아침 종이 울리기 전에 이 곳, 모험가 조합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힘차게 대답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알게 모르게 나도 이제는 뭐 되나하고 느껴졌다.
이것이 고용주의 느낌인 것인지 기분 존나 좋았다.
-
"하악.. 하악.. 하아악"
개구리 자세로 벌려진 릴리의 음부에 고간을 집어넣고서는, 흔들어댔다. 며칠 간 그녀의 몸을 탐할 수 없을테니 오늘 밤에 부랄이 텅 빌 때까지 해대야만 한다.
꿀렁ㅡ 꿀렁ㅡ
사정을 끝낸 딱딱한 자지를 루나의 보지에 꽂아넣었다. 그녀의 한 쪽 다리는 내 어깨에 걸쳐놓으면서 드러난 조갯살에 음경을 넣고서는, 흔들어댔다.
"흐극ㅡ 흐극ㅡ 오,오빠ㅡ 나ㅡ"
뭔가 말할려는게 있는 것 같아서 흔들기를 멈추고 얘기를 듣기로 했다. 눈물바람인 그녀는 젖은 목소리를 내며 말했다.
"나 이 자세 싫어"
"릴리 언니처럼 해주면 안될까?"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보드라운 그녀의 종아리 두 짝을 양손으로 쥐었다. 그대로 그녀의 옆구리까지 닿게끔 구부리고서는, 활짝 벌려진 루나의 앙다문 아랫 입에 커다란 기둥을 박아넣었다.
"끄으으윽ㅡ!"
이 깊이, 이 따뜻함, 루나의 사랑이 음경을 통해 느껴져왔다.
"루나, 루나, 루나"
허리를 연신 흔들면서 그녀의 이름을 불러댔다. 이름을 한 번 부를때마다 자지가 점점 더 딱딱해져오는게 느껴졌다. 기둥이 부서질정도로 박아댔고, 요도에서 정액을 뿜어내고나서야 행위를 멈추었다. 조갯살에서 귀두를 뽕ㅡ 소리가 나겠끔 조심스럽게 빼내고나서 랄라의 보지구멍을 향해 갔다.
"오늘 나 축복날이어서 안돼
청천벽력과도 같은 랄라의 말에 자지가 빨딱 솟아올랐다.
(축복날이라니...)
그냥 아무 계획없이 무턱대고 그녀의 자궁에 씨앗을 심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참아야 되느니.. 아이는 무계획적으로 낳아서는 안된다. 게다가 그녀는 세 번째이니 루나 다음으로 낳아야된다.
"끄응..."
"대신 가슴으로 해줄게, 이리와"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두 손으로 가운데에 몰아넣고서는, 내 자지를 향해 들이밀었다. 마치 꽂으라는 듯이.
"남편, 가슴 좋아하잖아?"
"자 여기 부드러운 가슴 왔어"
거대한 가슴으로 만들어진 구멍에다 냅다 넣어버렸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 질 못지 않았다. 조임마저 예술이었다. 웅장한 가슴 탓에 내 꼬추가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가슴에 마음껏 싸줘""
"기분 좋지?"
"그.. 그걸 말이라고!"
"너무 좋아! 랄라, 사랑해!"
서서 그녀의 가슴 구멍으로 성교를 하면서, 중간에는 그녀를 밀어뜨리고나서 가슴골에 꼬추를 끼운채로 허리를 놀려댔다. 소시지 빵처럼 가슴에 싸여진 내 자지, 툭 튀어나와 뻘건색을 드러내는 귀두의 모습이 사정을 촉진시켰다.
어김없이 사정은 그녀의 입에다 쏟아냈다.
마지막은 델타다.
"남편, 나 오래 기다렸어"
"그러니깐 많이 해줘!"
델타의 투정에, 그녀의 엉덩이를 쓸어주었다.
정말이지 이 순산형 엉덩이는 나를 미치게 만든다.
물론 내 아내들 모두 순산형 엉덩이의 보유자들이였지만 델타는 더욱 순산형이었다. 애 낳을 때 고생을 덜 할것이다.
"델타, 귀여워"
"남편..."
입을 맞출때만큼은, 그녀도 한 명의 성인 여성이 되었다. 라우라같이 요염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나는 복도 많지. 이런 미인 모녀를 내 품안에 안기도록 만들게 하다니 말이다.
"델타, 모유 빨면서 하고 싶은데"
"해줄 수 있어?"
"응!"
그녀는 나를 눕히고서는, 내 위에 올라타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집어넣었다. 두 젖꼭지는 한꺼번에 내 입안에 물리면서 찌걱찌걱 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위아래로 힘차게 흔들어댔다.
처음이랑은 비교도 안될정도로 그녀의 엉덩이 놀림이 좋았다. 중간중간에는 엉덩이를 원을 돌듯이 돌려댔다. 그럴때마다 자지에서 그녀의 질 내부가 적나라하게 느껴졌다.
"크윽ㅡ! 델타야 이런건ㅡ 크아아!... 어디서 배운거야?"
침을 질질 흘리고 있던 그녀는 횡설수설 하면서 말을 토해냈다.
"루... 루나.. 어.언니가.. 아..알려줘..어"
"채.. 책 보고..."
('부부간의 잠자리 기술' 책을 본건가?)
(나를 위해서 이렇게나 노력을...!)
수컷의 우월감이 암컷에게 표출되고자 했다.
팔로 그녀의 두 허벅지를 두르고서는 상체를 일으켰다. 델타가 내 목을 껴안으니 자연스럽게 성교를 이어가게 되었다. 구부려진 그녀의 두 다리에 두른 팔에 힘을 주었다. 그녀의 몸이 내 팔뚝을 따라 들썩들썩거렸다.
가속도가 붙었고, 나중에는 멈출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네, 다섯 번 가량을 시원하게 방출시키고나니 그때가 되어서야 정신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아내들과의 회오리 같은 성교를 끝내고나서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녀 자신들의 땀과 나의 정액으로 범벅이 된 네 명의 여성들이 곤히 잠들어있었다.
"흐으응~"
잠결에 몸을 뒤척이던 루나가 오므린 두 다리를 쫙 벌렸다. 남편의 남성을 받아들이는데에는 아주 적합한 자세였다. 자면서도 남편의 것을 바라다니...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아내들인가!
가서 넣어주고, 부어주었다.
그렇게 밤을 지샜다.
< -- 101. 네스 마을 -- >
아침종이 울리기 전에 서둘러 집을 나섰다. 릴리와 루나, 델타는 어제 격렬한 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나와 나와 랄라를 배웅해줬다.
"레오, 다치면 안돼"
"오빠, 조심 또 조심이야!"
"나도 같이 갈거야!"
델타를 잘 달랜 후 모험가 조합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들어가보니 루이즈가 있었다.
다행히도 늦지 않게 나와서 다행이다.
"루이즈 씨, 제때 맞춰서 오셨군요"
"예! 저 시간약속 잘 지켜요!"
"예... 그럼 동문으로 가죠"
어제와는 다르게 씩씩한 모습에 조금 당황했다.
뭐 아무렴 어떤가? 맡은 역할만 잘 처리해주면 상관없다.
동문으로 도착하자 고용주가 마차에 탄채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리툼 씨, 지금 출발하실겁니까?"
"그럼세"
"빨리 와서 좋구만"
아침 종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우리들이 도착한 것에 대해 그는 기뻐하는 눈치였다.
그가 경비병에게 통행비를 낸 뒤, 우리들을 태운 마차는 동문을 통해 네스 마을로 향했다. 짐을 실었던 마차에 우리들이 짐이 된 채로 길을 서둘렀다.
"경치 좋네~"
주변을 둘러보니 광활한 자연이 한 눈에 들어왔다. 하늘은 동이 틀 무렵이라 그런지 점차 밝아지고 있었다. 구름이 별로 없는 것을 보면 오늘은 비가 안 올 것 같다. 날은 좀 춥지만서도.
"남편, 안아줘"
"나 추워"
겨드랑이에 팔을 끼고 있는 랄라의 부탁에 얼른 한 팔로 껴안아줬다. 결혼하고나서부터 부쩍 나한테 응석을 많이 부려온다.
(요 귀염둥이 같으니라고)
안았던 팔로 그녀의 옆구리를 간지럽히니 하지 말라며 더 달라붙어왔다.
"아..."
앞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장난을 중지했다.
그러고보니 루이즈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아, 저 신경안쓰셔도 돼요!"
"남편, 나 잘래"
"무릎베개 해줘"
루이즈의 눈치를 보면서 랄라의 머리를 내 무릎에 눕혀줬다. 잠시후 그녀의 입에서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 모습을 빤히 보고있던 루이즈가 내게 물어왔다.
"언제 결혼하셨어요?"
"한 달 전즈음에 했습니다"
그녀의 처녀를 가져간 날이 곧, 그녀와 결혼한 날이다.
"........ 반지 좀 구경해봐도 될까요?"
반지 낀 손가락을 그녀 앞에 내밀었다.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나의 반지를 쳐다보았다.
"금반지네요?"
"상징도 좀 멋있고..."
"하하하, 제가 상징 하나 기가막히게 만드는 바람에"
"칭찬해주시니 고맙습니다"
"...... 결혼하고 싶다"
"루이즈 씨는 난쟁이 족이십니까?"
"그걸 어떻게?!"
(진짜로 몰라서 물어보는건가?)
"큰 키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 난쟁이 여자들과 판박이시길래요"
"......."
"......."
그 말을 끝으로 우리들의 대화는 끝났다.
루이즈의 얼굴을 쳐다보니 홍당무가 거기 있었다.
(다시 어제 성격으로 돌아가 버린건가... 피곤하구만)
할 게 없어져서 곤히 잠자는 랄라의 귀를 간지럽혔다.
화가 난 것인지 자면서도 으르렁거렸다.
귀를 쓰다듬어주니 그제서야 찡그린 표정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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