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7화 〉37화. 떼다 (37/106)



〈 37화 〉37화. 떼다

-- 48. 떼다 -- >



"릴리 씨, 괜찮아요?"

사람들과 멀찍이 떨어진 채, 홀로 구석진 곳에 앉아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물었다. 어두컴컴한 숲 속에 혼자 있으면 위험한데 말이지.

"여기 있으면 또 오크한테 잡혀가도 모릅니다"

"죄다 모르는 사람들인데다... 부끄럽기도 하고..."

그녀는 양털담요를 가슴께까지 바짝 끌어당기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내 보호욕을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걱정 마세요! 제가 있지 않습니까?"


"예?"

"제가 교국까지 무사히 모시겠습니다! 허튼수작 부리는 놈들이 있으면 제가 흠씬 두들겨 패줄테니 걱정 붙들어 매세요!"

어깨를 떡벌리며 가슴을 주먹으로 두들기는  모습에, 그녀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미소를 흘리더니, 입을 열고 웃기까지 했다.

"후후후, 지금 저한테 작업거시는 건가요?"


"그렇습니다만?"

"예?!....... 그게 무슨..."


"릴리 씨, 좋아합니다"


싸움을 할 때에는 한 방이 중요하다. 연애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분위기를 타서 한번에 몰아부쳐야된다.


"릴리 씨는 어떻습니까?"


그녀는 얼굴이 홍당무가 된 채, 내 얼굴만을 끔벅끔벅 쳐다보았다. 그러다가 돌연 고개를 숙이고서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내게 묻기 시작했다.

"저번에 제가 같이 식사하러 가자고 했을 때, 매몰차게 거절했잖아요?"

"그게 그러니깐 어떻게 된거냐면ㅡ"

"제가  턱 쏜다고 할때에도 매몰차게 거절했잖아요? 근데 지금 와서..."

감정이 격해졌는지 그녀는, 울음을 터뜨리더니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 감싸진 얼굴에서는 비통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저를 동정하시는 건가요? 발육부진아라고 놀림받아서, 부모한테 버림받은 고아년이어서 그러시는거에요?"


"그런거 아닙니다! 진짜예요!!"

"흐흑... 거짓말.. 거짓말하지 말아요. 제가 귀찮은 거잖아요.. 흑흑....제가 자꾸 질척거리니까 상대하기 싫어서 그렇게 매몰차게 군 거잖아요.. 흑흑"

그녀의 작은 체형에는 너무나 큰 서코트가 자꾸 흘러내리니깐, 그녀는 울면서도 필사적으로 서코트를 붙들어맸다.  모습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난 진짜로 그런 뜻으로 말한게 아닌데... 진짜인데!!

"이런 젠장!!"


턱!!

이후에 일어날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나는 그녀를 바닥에 밀어뜨렸다. 내 손은 그녀의 얄쌍한 팔목을 붙잡고서는,  다리는, 그녀의 두 허벅지를 꽉 붙들어매고서는 저항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이런 내 돌발적인 행동에 그녀는 놀라서 크게 떠진 눈으로, 자신을 위에서 바라보고 있는 내 검은 눈동자를 쳐다봤다.


"고..... 고.레오 씨"


"릴리 내가 좋아한다고... 절대로 너를 동정해서가 아니라 진짜로! 좋아한단 말이야"


"아... 아파요"

내가 너무 세게 잡았나보다. 서둘러 그녀의 손목에서 힘을 빼니, 그녀는 젖은 목소리로 내게 물었다.

"저... 정말로 제가 좋아요?"


"좋습니다, 지금 당장 내 여자로 삼고 싶을정도로"

"예전에 네크로레임에서 저를 상대로 고백을 하고서는,  반응을 보면서 놀리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혹시 고.레오 씨도 그런거에요? 그런거라면 지금 당장 그만둬주세요"
"더 이상은... 상처받고 싶지 않아요"

(씨발 못 참겠다!)

그녀의 입술을 개걸스럽게 탐했다. 혀로 그녀의 입술을 강제로 열고서는, 그대로 밀어넣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혀가 내 혀에 얽혀들어왔고, 나는 그녀의 혀를 정신없이 탐닉했다.  아래에 집어넣으니 그녀의 타액이 가득 차 있었다.

"헤윽... 윽.... 헤으윽"

뗀 입술에서 그녀의 타액이 길게 늘어졌다. 그녀를 쳐다보니 눈은 몽롱해져 있었고, 입은 벌린  혀를 내밀고 있었다. 고간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대로 릴리의 가랑이에 고간을 비벼대면서, 그녀가 입고 있던 서코트를 아래로 내렸다. 서코트를 아래로 내리니 그녀의 귀엽고 아담한 젖가슴이 부풀어 올라 있었다. 핑크빛 젖꼭지는 병아리콩 마냥 쪼그맸다.

(빨고 싶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반응을 했다. 그녀의 병아리 콩을 사정없이 물고 빨았다. 그것도 모자라 그녀의 젖가슴을  입 가득 베어물었는데, 작고 아담한 것이 내 입안에 다 넣어졌다.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중간에 있는 오돌토돌한 젖꼭지의 감촉이 기분좋았다. 이빨로 세게 깨물때마다 그녀는 신음소리를 내었고, 미안한 마음에 혀로 깨문 부분을 정성스럽게 혀로 핣아줬다. 그런 식으로 몇 번인가를 반복하자, 그녀는 허리를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그녀가 허리를 흔들때마다, 그녀의 부드러운 조갯살이 옷 너머에서  고간을 통해 전해졌다. 참을 수가 없었다.

"릴리, 넣을게"

바지를 내리니 내 남근이 우뚝 솟아올랐다. 방해물이 사라지니깐 기분이 좋았다. 남근을 향해 피가 몰리는 느낌이며 위로 솟구쳐 올라가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런 느낌속에서 지금 여성의 보지에 집어넣을 생각을 하니 피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입구에 자지 끄트머리를 댄 채 나는 다시 한 번 물어보았다.


"넣어도 되지?"

 물음에 그녀는 눈을 질끈 감고서는, 두 다리를 활짝 벌렸다. 넣어도 좋다는 뜻이다. 이제 릴리는 내 여자다.

"형님!!!!!!!!!"

귀두까지 들어간 그 순간, 갑자기 뒤에서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뒤를 쳐다보니 횃불이 비춰지고 있는 무너진 동굴 옆에서, 루카스가 내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이런 씨발!"


자신에게 욕한  알았는지, 그녀는 두려운 눈빛을 내게 보내왔다. 그런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입맞춤을 한 뒤, 천천히 그녀의 은밀한 속살에서 뻘건 귀두를 꺼냈다. 자지는 그녀의 부드러운 속살에서 빼낸 것에 대해 반항하듯이, 팔딱 팔딱 날뛰며 배를 쳐댔다. 나는 그대로 바짓춤을 올리고서는, 그녀의 내려진 서코트를 다시 위로 올려주었다.  후 그녀를 조심스럽게 안아들고, 숲 밖으로 걸어나갔다.

"아 형님!!! 거기계셨군요!!!!"

루카스는 환한 잇몸 미소를 보이며 내게 달려왔다. 지금은 이 새끼의 면상을 죽도록 패라고 한다면 가능하고도 남을 것 같다.


"형님 어디가셨습니까? 불침번 순번 정해야되니 빨리 오십쇼!"

"... 너는 씨발 이따가 보자고"

그의 경쾌한 목소리에 나는, 살기어린 표정으로 위협적인 말을 뱉어내며 스쳐지나갔다. 그는 사색이 된  '도대체 왜 그러는 거냐'고 물어왔지만 절대로 말해주지 않을것이다. 이 새끼는 이유도 모른 채 나에게 헤드락을 당해야만 한다.

-




한밤중, 나는 침낭에 몸을 넣고서는 뜬눈으로 밤하늘을 쳐다보았다. 어차피 둘번초여서 자기에는 애매한데다, 아까 전 숲속에서 중지되었던 일 때문에 아랫 배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었다. 이 느낌은 뭐랄까 뭔가가 분출되지 않아서 안에서 끓어오르고 있는 느낌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자지가 폭발할 것처럼 피가 모여들고 있었다.

(살아도 산게 아니고, 죽어도 죽은게 아니다... 씨발! 어쩔  없나)


끓어오르는 성욕탓에 결국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 발기된 자지를 부여잡고서는, 위아래로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평소에 했던거라는 차원이 달랐다. 빨리 내보내지 않으면 미칠 것만 같았다.


톡톡

뒷통수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나는, 옆으로 돌아누운 상태 그대로 정지했다.


(씨발... 불침번인가? 어떡하지...... 설마 소리가  들린건가?)


정지된 상태 그대로 머릿속에 온갖 잡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현역시절, 화장실 칸에서 들렸던 탁탁소리 부터 시작해서, 훈련소 입소 날 침낭에서 자위를 하다 불침번한테 들킨 동기가 떠올랐다. 그때 그 새끼의 표정은 가히 압권이었다.


(젠장! 내가 그 새끼 꼴이 날 줄은 몰랐는데...)


두려운 마음을 억누른 채 나는, 슬그머니 고개를 돌려 뒤를 쳐다봤다. 그곳에는 분명 조라옆에서 자고 있어야 할 릴리가,  야전텐트에 들어와서는 쪼그려 앉아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홍조가 띄어져 있었다.


"고.레오 씨, 아까 숲속에서의 일... 마저 하고 싶은데"

그녀의 부끄러워하면서 하는 말에, 나는 이성을 잃었다. 그녀를 황급히 침낭에 들이게 한 뒤, 그녀가 입고 있던 서코트를 벗기기 시작했다. 다행히 사슬갑옷을 벗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아무런 문제없이 그녀와 같이 알몸이 될  있었다.


"흐끅... 고.레오 씨... 저 사랑해요?"


내게 엉덩이를 희롱당하면서도,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말했다. 나는 아무런 말도  한 채 그녀를, 내 거대한 체구로 짓눌렀다. 그러고나서 입을 열었다.

"내 여자가 되준다면 평생을 사랑해줄게"

 말에 그녀는 다리를 벌려, 나를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 나는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넣으려했지만, 주변이 너무 어두워 구멍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녀는 그런 나를 배려해, 손으로 내 자지를 감싸쥐더니 자신의 은밀한 부위에 갖다댔다. 난 그대로 집어넣었다.


"흐끄으윽!!"

그녀가 비명을 지르자, 나는 서둘러 입맞춤을  소리가 나오지 않게끔 했다. 이곳이 다른 사람들과는 좀 떨어진 장소에 있기는 했지만, 불침번도 있는데다 모험가들은 직업의 특성상 밤귀가 밝았다.


그녀는 처녀였는지 눈물을 흘려대며 다리를 바들바들 떨어댔다. 처녀막이 찢어지는 고통을 남자인 나는 모르지만, 그녀의 고통어린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었다.

"릴리, 많이 아파?"

"차.. 참을만.. 흐ㅡ극..."

아무래도 많이 아픈것 같다. 그녀의 몸이 미친듯이 떨리고 있었다. 이대로는 무리겠다라고 생각해서 빼내려 하자, 그녀는 내 가슴팍에 손을 대고서는 말했다.

"빼지 마... 이제 별로 안아프니깐 해줘"


젖은 눈으로 색기어린 목소리를 내뱉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다시 이성을 잃었다.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어댔다. 내 남근을 꽉 조여오는, 그녀의 부드러운 살이 정말이지 따뜻하고 포근했다. 마치 온탕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 같았다.

퍽퍽퍽퍽퍽퍽ㅡ

허리를 흔들자 그녀는 울음을 터뜨리며 내게 안겨들었다. 그녀는 나와 신장차가 많이 나서, 내 가슴팍을 껴안고서는 울음을 터뜨렸다. 배에서 그녀의 눈물이 느껴졌으나, 멈출 수가 없었다. 정액을 릴리의 자궁에 넣어야지만 멈추는게 가능할 것이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ㅡ

아랫 배가 끓어오르더니 자지에서 뭔가가 나올려 하고 있었다. 나는 그대로 그녀의 안에 정액을 토해냈다. 토해내자 마자 느껴지는 엄청난 쾌감에 머리가 띵해졌다. 자지 끄트머리에서는 부드러운 뭔가가 닿고 있었다. 그 뭔가는 내가 토해낸 정액때문인지 미끌미끌거렸다.


"허억ㅡ 허억ㅡ"


나는 그대로 그녀의 몸에 엎어졌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이 내 가슴팍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얼른 몸을 들어올렸다. 그녀는 눈물 범벅이   자고 있었다. 아니 실신했다고 하는게 옳을것이다. 성욕이 해소되고 이성이 돌아오니, 문득 너무 격하게  것은 아닌지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너무 깊게 하면 안좋다고 들었는데... 앞으로는 조심해서 넣어야겠어)
"이제는 내 여자니까"


새근새근 자고 있는 그녀의 볼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졌다. 보드라운게 기분이 좋아 다시 발기가 되었다.


"빌어먹을... 어쩌지?"

실신해버린 그녀에게 다시 하는 것은 무리다. 결국 나는 그녀의 엉덩이에 자지를 비벼대면서,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 한참을 비벼대니 사정감이 몰려왔고, 그렇게 그녀의 엉덩이에 정액을 쏟아냈다.

"휴우ㅡ 살 것 같네"

개운해진 기분으로 나는 드러누운 채, 그녀를  가슴팍에 껴안았다.  체구에 맞는 침낭이기 때문에 아담한 체형의 그녀가 들어오기에는 적당했다.

(안에 싸버렸으니, 빼도박도 못하고 책임져야 되겠군, 아주 좋아!)

"고.레오 씨?"


드디어 동정을 뗌과 동시에 내 여자가 생겼다는 기쁨으로 들떠 있던  순간, 옆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니 비나리 비안이  있었다.


"이런 미친"

 말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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