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3화 〉172화 - 세 여자의 음탕한 천일야화♥
"저는 변경 마을에서 살던 평범한 주부였어요."
귓가에 뜨거운 입김과 함께 나긋나긋하면서 색기가 감도는 목소리가 들어온다.
간지러우면서 뜨거운 열기가 전해져 들어오는 감촉은 속된 말로 표현하자면 존나 꼴렸다.
귓가를 타고 흘러들어오는 오싹오싹한 쾌감에 움찔 자지를 떨자 자상한 외모의 여자가 음탕하게 미소를 지으며 속삭인다.
"그리고 평범한 시골 처녀가 그러하듯 저도 빠른 나이에 결혼했죠. 남편은 평범한 농부였어요. 조금 부족한 살림살이였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어요. 그 사람 그래도 허리 놀림은 괜찮았거든요."
나와 상냥한 외모의 여자를 바라보던 털털한 외모의 여자가 자신의 가슴을 부드럽게 나의 몸에 비비며 자기도 반대쪽 귓가에 달라붙었다.
그리고 후우~♥ 난 반대편 귀쪽에서도 느껴지는 오싹한 입바람에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그런 나의 반응이 재미있었던 것일까 털털한 외모의 여자는 그대로 나의 귀에 혓바닥을 찔러넣었다.
말캉한 혓바닥이 꿈틀꿈틀 움직이며 질척한 소리를 다이렉트로 꽂아넣는 느낌이란...
머리가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기분 좋았다.
꿈틀 다시 자지가 움직인다.
상냥한 외모의 여자가 야릇하게 미소를 지으며 다시 속삭인다.
"하지만... 부족했어요. 평범한 나날 아무런 자극없는 나날 속에 저는 텅빈 마음을 감출 수 없었죠."
애타는 듯한 갈증이 느껴지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와 동시에 양쪽 유두에 두 여자의 손가락이 닿았다.
꾸욱♥ 꾸욱♥ 누르다 검지와 엄지로 잦은 자위로 인해 튀어나온 유두를 붙잡아 빙글빙글 돌린다.
양쪽 귀와 유두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난 허리를 흠칫 떨며 자지를 꿈틀거렸다.
"그래서... 조금 상스러운 이야기지만... 전 자극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산속으로 들어갔어요.그리고 알몸으로 자위를 했죠. 하아아..♥ 진짜 아직도 기억나요...♥ 울창한 숲속에서 보지를 쑤시던 저는 처음이지만 천박하게 울부짖었답니다...♥ 저는 멈출 수 없었어요. 마치 무엇인가에 홀린것 처럼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숲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남편과의 행위도 그닥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꾹 참았어요. 그이에게 저의 음탕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으니깐... 그 사람을 만나기 전에는...♥"
뜨거운 숨결과함께 들어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던 나는 불현듯 과거 아내와 처음 만난 순간이 떠올랐다.
알몸으로 누워있는 아내의 모습을 처음 봤을때는... 부끄럽지만 숲속에 사는 요정과도 같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녀가 어째서 밤 늦게까지 그곳에 누워있었는지도 깨달았다.
그녀는 자위를 하고 지쳐 잠든것이었다.
그때의 상황이 떠올라 가슴 속에서 불길이 타오른다.
그녀의 이야기에 아내의 얼굴이 덧붙여진다.
지금에 와서야 그런 음탕한 아내의 모습도 받아들일 자신이 있지만 과연 스스로의 성향을 모르고 있을 때 그런 말을 들었다면 난 어떻게 반응했을까.
받아들였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현실은 모르는 법이다.
한창 때의 여자, 남편의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미움받기 싫어 자신의 욕망을 속으로 끌어안아 참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머리속에 그려지는 찰나 그녀가 말을 이어나간다.
"어느날은 마을에 주기적으로 순회를 돌던 서커스단이 들어왔어요. 덕분에 전 자위를 할수 없었고 한껏 민감해진 보지를 느껴가며... 기뻐하는 딸아이와 남편과 함께 그곳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만나고 말았어요. 보는 순간 자궁이 큥♥ 큥♥ 울릴 정도의 진짜 남자를♥"
그때 다시 8cm 의 크기로 돌아온 자지를 차가운 외모의 여자가 입에 물었다.
따뜻하면서도 몰캉몰캉한 입보지의 감촉, 귀에 들려오는 질척이는 입소리와 자신의 불륜 경험을 털어놓는 나긋나긋하고 귓가가 녹아내리는 것만 같은 목소리를 듣자 뇌 한쪽 구석이 근질근질할 정도였다.
찔꺽...♥ 찔꺽...♥ 찔꺽...♥
츄르릅♥ 쪼오오옵♥ 쪼오옵♥
"앗..! 하아앗...! 하아...!"
그야말로 이빨이 녹아 사라질 것만 같은 달콤한 쾌감에 신음소리를 흘리자 요염하게 미소를 짓는 그녀가 다시 달콤하게 속삭였다.
"그 사람은 서커스단의 노예였어요. 큰 덩치에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죠. 아무래도 동부에서는 그런 사람은 조금 보기힘들거든요. 아무튼... 가장 놀라웠던건 그런 피부색이 아니었어요...♥ 컸어요...♥ 덩치도 컸지만... 그 사람의 가랑이 사이에 돋아난 그게♥묵직하니 정말 먹음직스럽더라구요...♥ 전 그 사람의 자지를 보는 순간 스스로가 한마리의 암컷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밖에 없었어요. 그야 그 사람의 체취를 맡고 눈빛을 받는 순간 온몸을 관통하는 듯한 소름이랄까요...♥ 직감과도 같은 본능을 느꼈거든요....♥"
잠시 말을 끊은 그녀가 애태우듯 나의 유두를 붙잡아 비틀었다.
한껏 민감해진 나의 유두에서는 미약한 고통과 아릿하기 그지없는 쾌락이 느껴졌고 난 움찔 움찔 몸을 떨어 반응했다.
그런 나의 모습이 귀엽다는 듯 미소를 지은 그녀의 속삭임이 다시 들려왔다.
"참을 수 없었어요. 이미 제 머리속에 딸과 남편은 안중에도 없었죠. 오직 그 사람 그 묵직하기 그지없는 자지와 절 바라볼 때 느껴지던 야수와도 같은 눈빛만의 머리속을 꽉 채웠어요♥ 하아아...♥ 그래서... 전 참지 못하고 움직였죠. 혼란스러운 인파를 틈타 실수인 척 멀어졌어요. 그리고 가족이 충분히 멀어졌다 여긴 저는 얼굴을 면사포로 가리고 두근 두근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그 사람을 찾았죠...♥"
꼴깍 침을 삼키는 그녀의 눈동자는 몽롱하게 풀려 그날의 기억을 추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찾았어요...♥ 그 사람...♥ 근육으로 가득 찬 몸, 묵직하기 그지없는 자리를 가진 그 남자를...♥ 전 그 사람을보고 머리속의 퓨즈가 끊기는 것만 같았어요...♥ 이미 제 눈에는 그 사람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전 곧바로 그 사람에게 달려가 손을 붙잡고 끌어당겼어요. 아♥ 물론 그 사람에게 섹스어필을 하기 위해 자지도 중간에 붙잡아 야릇하게..♥ 문질러줬어요. 후후후♥ 그 사람도 급했는지 자지를 훌륭하게 세우더라고요..♥ 아아♥ 그때만 생각하면 어찌나 가슴이 뛰는지...♥ 전 주위 사람들의 눈을 피해 곧바로 그 사람과 손을 잡고 숲속으로 들어갔어요...♥ 제가 자위를 하던 그 장소로...♥"
하아아...♥ 달콤하기 그지없는 숨결이 내뱉어진다.
그녀는 발정났는지 허벅지를 마주 비비다 참지 못하고 나의 팔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끼워넣었다.
그녀의 보지는 촉촉하고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난 손끝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음탕한 보지를 비비며 그녀의다음 이야기를 기다렸다.
그녀는 잠시 나의 손을 보지에 비비다 흥분섞인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 뒤에는...♥ 진짜 미친듯이 서로를 탐했어요...♥ 지금밖에 없다는 듯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그저 서로의 자지를 보지를 탐하며 쾌락에 빠졌죠...♥ 후우우..♥ 정말이지 지금 생각하기만 해도 뜨거웠어요...♥ 후후후♥ 남편이 들어올 수 없는 곳까지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헤치고 들어올때는 정말...♥♥♥ 하아아아...♥ 으응..♥ 보지가 쑤셔요...♥"
그녀는 오싹오싹한 표정으로 부들부들 떨었다.
그 순간 손에 느껴지는 따뜻한 액체의 감촉에 난 그녀가 가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저 상상만으로 보내버릴 수 있다니 그 당시 그녀가 느낀 흥분이 어땠는지 짐작이 갔다.
그녀는 요염하게 입술을 핥더니 당연한걸 말하지 않았다는 듯 속삭였다.
"아♥ 물론 사정할때는 모두...♥ 질내사정으로 마무리했어요...♥ 후후후♥ 전 남자의 정액이 그렇게나 끈적끈적하고 냄새나는 줄 몰랐어요...♥ 정말이지 제 남편 생각은 전혀 안들 정도였다니깐요. 그래서...♥ 후후후♥ 해가 저물기 직전까지끈적하게 섹스해버렸어요♥ 끝나고 난 뒤에는 배가 정액으로 가드~윽♥ 차서 출렁거렸을 정도니...♥ 얼마나 절륜한지 알겠나요? 아 당신은 모르겠구나...♥ 후후후♥ 자지도 저렇게 작고 정액도 전 남편보다 형편없었으니깐...♥"
"읏...!"
"후후후♥ 그래도 전 당신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보통 남자들은 아내가 다른 사람하고 섹스를 하고 있을 때 성처리 텐트에 와서 자지를 발기하진 않으니깐요...♥ 마음에 들어요..♥ 아아...♥ 내 남편도 이런 병신이었으면 좋았을텐데...♥"
"....."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랫쪽에서 자지를 물고 있던 차가운 외모의 여자는 분위기에 탄 듯 노골적인 비웃을 띈 채 자지를 입밖으로 뽑아냈다.
내 자지는....
놀랍게도 축 늘어진 상태가 아니라 살짝 위로 올라간 상태로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세명의 여자들은 가학적인 미소를 띄웠다.
상냥한 외모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디스틱한 미소에 다시 자지를 꿈틀거리자 그녀가 속삭였다.
"후후후♥ 병신같은 남자에 창녀같은 여자라...♥ 잘 어울리는 한쌍이네요...♥ 아 아직 이야기 많이 남아있는데 더 해드릴까요?"
"..... 네"
"응후후훗♥♥ 좋아요♥ 아무튼 전 아무렇지도 않게 옷자락을 정돈했어요. 그리고 우리 둘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혓바닥을 섞어가며 진한 키스를 나누고 서로의 이름도 물어보지 않은 채 떠났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그때 멈추려고 했어요...♥ 속에 쌓인 성욕을 다풀어서 였을까... 다시 만난 딸과 남편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이 들었거든요...♥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저희는 집에 돌아갔어요...♥ 그리고 야심한 밤... 저는 남편의 자지를 붙잡았죠. 아직 때는 아니지만 임신할 수 있었으니깐요. 섹스는 해둬야죠. 혹시 몰라요? 자궁안에 가득 들어찬 그 사람의 정액을 뚫고 저를 임신시킬 수 있을지? 아...♥ 물론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요♥ 그리고 놀랍게도...♥ 남편한테 아무것도 못느꼈어요...♥ 제 몸만 달궈놓고 지쳐 나가떨어지는 남편을 보고 전 깨달았어요...♥ 아... 이 사람으로는 안되겠구나...♥ 그 다음에 제가 한 행동이 뭘까요...♥ 말해보세요..♥"
"..... 그 사람을 찾아간건가요?"
"정답♥ 네에♥ 전 그 날밤 바로 그 사람을 향해 얇은 천옷 하나만 입고 뛰어갔답니다♥ 그랬더니 짜잔♥ 정말이지 절조 없게도♥ 그렇게나 저의 보지를 사용했으면서 또오~♥ 여자와 떡을 치고 있더군요...♥ 하아아..♥ 하지만 이상하게도 밉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아니 오히려 흥분됐죠....♥ 전 자궁에도 들어가지 못한 그 사람의 정액을 보지를 쑤셔 밖으로 다 긁어낸 다음에 그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놀라는 여자와 음흉하게 웃으시는 주인님을 보며 다리를 한껏 벌린 다음에 보지를 활짝 펴서 그분께 보여드렸어요♥ 그리고 외쳤죠♥ [주인님의 육변기가 되라면 되겠습니다♥ 부디 저를 거둬주세요♥♥] 라고♥ 당연하게도 여자는 이해한다는 듯 미소를 지었고 남자는 입맛을 다시며 저에게 손짓했어요...♥ 전 주저하지 않고 그분의 곁에 다가가 사랑의 키스를하며 맺어졌죠♥ 하아아..♥ 아직도 입술에 그분의 온기가 느껴져요..♥"
"그 다음에는..."
내가 어느새 반쯤 강직도를 되찾은 자지를 껄떡이며 물어봤다.
그녀는 야릇하게 눈을 초승달 마냥 휘어가며 미소를 짓고는 잔혹하기 그지없는 이야기의 끝을 말했다.
"그 다음에는 후후후♥ 진짜 주인님들이 찾아오셨죠♥"
슬쩍 시선을 돌리는 곳의 끝에는 거칠게여자를 범하고 있는 야만인들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었다.
그 눈동자에 담겨있는 감정은 복잡하다 느꼈다.
분노와 그리움이 있는 듯 하면서도 순식간에 애정과 욕망이 뒤섞여 소용돌이 쳤다.
내가 계속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생긋 미소를 지으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니 지금 그녀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는 좋게 끝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나 또한 입을 다물었다.
아무리 성욕에 미쳐있었다 할지라도 갑자기 이야기가 그렇게 파국을 향해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걸까?
어디까지가 거짓말이었을까.
모르겠다.
이야기의 진실은 이야기꾼만의 알고 있는 법이니깐.
남편은 어찌 됐을까.
딸은 어찌 됐을까.
난 불현듯 그녀의 눈동자에 미세하게 박혀있는 슬픔의 편린을 보고 깨달았다.
그녀의 이야기는 이미 엔딩을 맞이했다.
그녀의 엔딩은 배드엔딩임과 동시에 해피엔딩이었다.
하지만불현듯 난 그녀가이런 결과를 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그저 어렴풋이 느껴졌을 뿐이었다.
그 순간 털털한 외모의 그녀가 나의 귓가에 속삭였다.
"내 이야기도 들어줘... 하아아...♥"
그녀의 목소리에는 아련한 후회와 끈적하게 얽혀오는 흥분이 깃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