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24화 〉123화 - 달콤한 포만감과 후회 (124/190)



〈 124화 〉123화 - 달콤한 포만감과 후회

"후우... 누나 좋았어요..."


"아..."


황홀한 어조의 아마니아의 말이 위에서 들려오자 안개가 걷힌다.

마차 바닥에 흥건하게 고인 오줌과 애액이 뒤섞인 액체, 눈앞에서 꿈틀거리는 침과 진한 아기씨로 범벅이 된 우람한 자지, 숨을 몰아쉴때 마다 느껴지는 진한 정액의 냄새, 찐덕거리는 입안의 감촉

진한 아기씨를 삼켰기 때문일까 어느정도 이성이 돌아온 나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아래로 고개를 숙이자 보이는 진한 노란색 액체에 창피함을 느낀 나는 두눈을 꼬옥 감았다.

왠지모를 수치심에 부들부들 몸을 떨던 나는 스스로의 얇기 그지없는 인내심에 환멸을 느낄정도였다.

종족 특성 때문인가? 자지를 보면 환장하는 암컷 특성을 보유한 년이라 그런건가?


무엇보다 용서할  없었던건 한순간이나마 저 훌륭한 자지를 보지에 박고 싶어했다 생각했다는 것이다.

다시두 눈을 뜬 나는 오래간만에 느끼는 쾌락의 여운에 갓 태어난 아기 사슴마냥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에 억지로 힘을 주어 일어섰다.


"누나...?"


의아하게 바라보는 아마니아의 눈길을 억지로 무시한 나는 말없이 뒤로 돌았다.

그리고 헤실헤실 웃고있는 스이와잔뜩 흥분한 채 유두자위를 받고 있는 남편에게 다가갔다.

콩!


"아얏!"

아직도 남편의 유두를 문지르는 스이의 머리통에 응징을 날린 나는 최대한 침착한 어조로말했다.


"이, 이제 네가 해결해"

아무리 침착하게 목을 다듬었다 해도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색기만큼은 감출 수 없었다.

아직 부족하다는  남을 유혹하는 듯한 목소리는 잘게 떨려오고 있었다.


큥♥ 큥♥ 떨려오는 자궁을 억지로 무시한 나는 대단하다는 듯 바라보며 일어서는 스이의 시선을 무시한 채 남편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 남편의 손을 붙잡았다.

손바닥을 타고 흘러들어오는 따스한 온기가 온몸에서 날뛰는 성욕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기를 원하면서...


어느정도 마음이 정돈된 나는 반대편으로 시선을 돌렸다.


"헤헤헤 우리 아마니아 기분 좋았어?"


".......  역시 그레이스 누나네! 스이 누나 입보지도 최고지만 그레이스 누나 입보지도 최고였어!"


"그래♥ 그래♥ 그렇지만...♥ 부족하지 않아?"

의자에 앉은  자지를 껄떡대는 아마니아의 옆으로 다가가 가슴을 어깨 부근에 문지르며 음탕한 미소를 띈 채 끈적끈적하게 젖은 자지를 위 아래로 훑었다.


아마니아는 약간 아쉽다는  나를 바라봤고 나는 그 시선에 응해주고 싶은 마음이 치솟아 오르는 것을 느끼며 더욱 강하게 남편의 손을 쥐었다.


조금이라도 나를 붙잡는 무엇인가가 없다면 금방이라도 성욕에 굴복할 것만 같아서.

내가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자 입맛을 다시던 아마니아는 스이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의 아니 자지의 관심이 나에게서 스이에게로 넘어가는 것에 아쉬움과 애달픔을 느꼈지만 꾸욱 그 마음을 참았다.

"누나 그럼 부탁해요!"

활기차게 웃은 아마니아가 스이의 말랑이는 허벅지를 음흉하게 만지자 스이는 요염하게 입술을 핥고는 만면에 미소를 띈채 말했다.

"뭘 내가 고맙지♥ 후후후♥"


* * *

마차에서 펠라를 받던 아마니아는 참지 못하고 자신의 자지를 스이의 보지에 박아 넣었다.


내가 싼 오줌과 애액 위에 엎어져 앙앙 거리던 스이의 모습이 어찌나 음탕하던지.... 진짜로 참기 어려웠어.


시원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차가운 물을 뿌려 뜨겁게 달궈진 몸을 식혔다.


그나저나 굉장했어 역시 다른 공간에서 보는  보다는 눈앞에서 보는게 더 실감이 넘치네.


뭐랄까 문 너머에서 관음할때는 야동을 보는 느낌이고 눈앞에서 보는 건 야동 촬영장소에서 보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다시 머리속에 롤백되는 자지러지는 듯한 스이의 신음소리에 얼굴을 붉힌 나는 끈적끈적하게 애액을 뿜어대는 보지를 문질렀다.

쏴아아아아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아...♥ 흣...♥ 응...♥ 흐아아...♥"

차가운 물이 쏟아지는 소리와 함께 보지에서 나오는 찔꺽이는 소리, 손가락을 집어넣자 한껏 달아오른 보지가 착 달라붙어 상냥하면서도 집요하게 꾸욱♥ 꾸욱♥ 조여대기 시작했다.


그대로 손가락을 갈고리 형태로 바꾼 나는 벽에 등을 기대고 혹시라도 나의 신음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 남편과 스이가 들을까 두려워 반대편 손가락을 붉은색 입술로 깨물며 신음소리를 참았다.


그리고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오돌토돌한 부위를 긁어댔다.

"흣...! 흐으으으으응!!!♥♥"

번쩍! 눈앞이 새하얀 빛으로 점멸하는 듯한 느낌과 함께 허리를 펄떡 뛴 나는 무아지경으로 거칠게 G스팟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팟! 팟! 팟! 눈앞이 하얗게 변하는 듯한 쾌락에 몸부림쳤지만 손가락을 멈추지는 않았다.


찌걱!찌걱! 찌걱! 찌걱!


"흡♥ 으읏♥ 흐으으읏♥♥ 읏♥ 흐응♥ 흐그으으읏!!♥♥♥"


억누른듯한 신음소리가 샤워실 안을 가득 채우는 것을 느낀 나는 번쩍! 하는 느낌과 함께 하반신을 흔들며 옅은 절정에도달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찌걱... 하는 소리와 함께 빠져나오는 손가락, 달뜬 숨소리를 내뱉으며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바라보던 나는 아직 한참은 모자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아마니아의 흉악한 자지.


나는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하반신에서 부터 올라오는 타는 듯한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선 그 자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하지만 그럴 수 없다.

남편의 보잘것없는 자지로는 질내사정을 기대할 수도 없으며 무엇보다 나와 섹스를 하려고 하면 발기가 안된다는 것 부터가 문제다.

"하아아....."


깊게 한숨을 내쉰 나는 물기어린 푸른 빛 머리카락을 쓸어올렸다.

부드럽기 그지없는 감촉에 답답함이 조금은 사라지는 것만 같아 천장을 바라보던 나는  천천히 일어나 아직 열기서린 몸을 차가운 물로 식힌  샤워기를 껐다.

조용해지는 샤워실 내부, 똑 똑 똑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를 말없이 듣고있던 나는 다시금 하복부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얼굴을 붉혔다.

살짝 인상을 찌푸린 나는 고개를 흔든 뒤 벽에 걸려있는 수건을 집어들어 몸을 닦기 시작했다.

윤기가 흐르는 부드러운 감촉의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꾹 꾹 누르며 물기를 제거하며 그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나는 눈앞의 광경에 흠칫 놀랄  밖에 없었다.

남편과 스이가 누워있어야 하는 침대에는 아마니아가 알몸으로 누워있었다.

나는 누워있던 아마니아의 신체중 유일하게 일어서있는 자지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꿈틀 꿈틀 움직이는 모습에 시선을 빼앗길 수 밖에 없었다.


"어! 누나! 다 씻으셨어요?"

상체를 들어올린 채 활짝 미소를 짓는 아마니아.


나도 모르게  자지에 시선을 고정한 나는 아마니아의 명량한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후 황급히 머리카락의 물기를 제거하고 있던 타월로 황급히 유두와 보지를 가렸다.

"아, 아마니아? 왜, 왜에... 여기에"

자지를 보자 스이와의 격렬한 섹스 그리고 나의 입안에 아기씨를 쏟아붓던 순간이 다시금 떠올랐다.

순식간에 기름이라도 부은듯 후끈 후끈 달아오른  덕분에 얼굴을 붉힌 내가 떠듬떠듬 말하자 아마니아가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덜렁덜렁 위아래로 흔들리는 아마니아의 자지 그 흔들림에 홀려버린 내가 자지에 시선을 고정시키자 아마니아가 나에게 발걸음을 옮겼다.


귀두부분에서 송글송글 솟아나는 쿠퍼액이 끈적하게 바닥에 떨어지는 모습에 애타는 듯한 갈증을 느끼던 순간 나의 앞까지 다가왔다.

왜일까 분명 아마니아는 나의가슴 정도까지 밖에 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그는 나보다 더 커보이는  했다.


위압감일까? 아니면 우월한 유전자 즉 자지를 가진 수컷에 대한 유전자 단위로 심어진 복종심 때문일까?

이유는 알 수 없었다.

그저 자신의 남성성을 자랑하듯 배꼽을 넘을 정도로 커진 자지가 꿈틀대는 모습을 멍하니 볼 뿐이었다.


그 순간 아마니아의 손이 뻗어졌다.

"아♥"

말캉♥ 거리는 가슴이 아마니아의 작은 손에 이리저리 뭉개지며 제 형태를 무너트렸다.


가슴에서 올라오는 저릿저릿한 쾌감에 머리속이 마비되는 것만 같았다.


어느새 빳빳하게 선 유두에서는 모유가 가득 흘러넘친다.

보지에서도 현재 상황을 이해했는지 교미를 위한 준비를 재빠르게 마친다.


끈적끈적하기 그지없는 애액이 바닥에 톡... 톡... 떨어지는 것을 느낀 나는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아, 안... 돼...♥ 읏♥ 흐응♥ 아, 아마니아..♥ 이, 이러면...♥ 안되는데...♥ 흣♥"

마지막 보루마냥 나의 유두와 보지를 가려주던 타월은 떨어진지 오래였다.

언제 떨어진거지? 모르겠다.


머리가 멍하다. 하얀 안개로 가득 들어찬 머리속에서 방황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몸이 붕 뜨는 듯한 감각 속에서 유일하게 보지와 말캉♥ 말캉♥ 거리는 가슴에서 느껴지는 아마니아의 굳은살이 박힌 조그마한 손길만의 느껴질 뿐이었다.


"읏♥ 흐으읏♥ 응♥ 아, 안돼...!!♥"


달뜬 숨을 몰아쉬며멍하니 자지만 바라보던 나는 아마니아가 유두를 쥐어잡고 비틀자 오싹하게 올라오는 쾌락에 화들짝 정신을 차려 손길을 뿌리쳤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저릿저릿한 유두의 감촉에 보지가 벌름거리는 것을 느낀나는 두 손으로 가슴과 보지를 가리고 최대한 앙칼진 눈빛으로 간신히 아마니아의 자지에서 눈을 때고 얼굴로 시선을 옮겼다.

음흉하게 웃던 아마니아는 나와 시선을 마주치자 순식간에 싱글싱글 웃는 얼굴로 바꿨다.


그제서야 치밀어오르는 경계심에 바닥에 주저앉은채로 슬금슬금뒤로 물러났다.

벽이 등에 닿는 것을 느낀 내가 눈빛을 날카롭게 만들고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다 말했다.

"아마니아... 너...! 왜 여기에 있는거야! 이안은! 스이는!!"

아 틀렸네 최선을 다해 차가운 목소리를 내려고 해도 나오지가 않아


귓가에 들려오는 나의 목소리는 마치 앙탈이라도 부리듯 달콤하기 그지없었다.

나의 말에 싱글벙글 웃던 아마니아는 어깨를 으쓱하며 입을 열었다.


"저는 그냥 남편분이 원하시는대로 하는것 뿐인걸요?"


"이안이?"

도대체 뭘... 설마..... 아 진짜 여보...!


"헤헤헤 오늘 하룻밤만 달래달라고 사정하시더라구요. 원래는 스이 누나하고 생으로 질내사정할려고 했는데... 뭐 어쩔 수 없죠. 저 이안 형도 좋아하니깐요!"

"크으으읏...!  사람이 정말...!"

아무리 내가 못버틸 것마냥 헥헥 거렸어도 그렇지...!

으으 뭐  생각해주는건 정말 기쁘지만 그래도... 저, 저런 흉악한 자지와 단둘이 밤을 보내라니...!


날... 믿는거겠지? 하아... 그래  믿으니깐 이런 결정도 하는거겠지...


날카로운 눈으로 아마니아를 올려다보던 나는 남편을 생각하는 것만 해도 어느정도 몸에 남은 열기가 가라앉아 하아... 한숨을 쉬며 일어났다.

"미안 그 사람 내가 걱정되서 그렇게 말했나보네 괜찮으니깐 스이, 불러올게"

"흐응... 뭐 어쩔  없죠. 알았어요."

한 공간안에 저런 수컷과 같이 있는건... 역시 위험해 빨리 빨리 가자

나는 다리에 당장이라도 힘이 풀릴것만 같았지만 억지로 참고 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쉽다. 진짜 존나게 떡치고 싶다.

하지만 안돼... 남편이... 남편이 제대로 발기만 가능해질때 까지 참자...


이미 한계까지 내려온 자궁이 불평하듯 큥♥ 큥♥ 떨려왔지만 참았다.


다시금 멍해지는 머리에 억지로 남편을 상상하며 흥분을 가라앉히려 노력했지만 이미 뇌속에 각인된  계속해서 아마니아의 자지가 아른거려왔다.

"왜 그러세요?"

귓가에 들려오는 아마니아의 유쾌한 감정이 서려있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나는 아마니아를등진 채 발걸음을 옮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아.... 이거 글렀네...


움직이지 않아...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어느새 거칠어지는 숨결이 귓가에 들려오는 것이 느껴진다.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온다.


"누나... 많이 힘들어요?"


유혹하는 듯 속삭이는 아마니아의 숨결과 목소리가 들려온다.

움찔 움찔 몸을 떨던 나는 몸 이곳저곳에 송글 송글 맺히는 땀방울을 보며 멍하니 생각했다.


아...  목욕... 방금 했는데...

그리고 나의 포동포동한 엉덩이 사이에 닿은 뜨겁고 불끈불끈 거리는 장대의 감촉에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이 툭! 끊기는 것을 느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