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화 〉111화 - 잔넨 이 장비는 저주받았습니다~
<그레이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있게 선물하지 말란 말이야, 섹스 어떡하냐고, 제길 제길 제길"
방 구석에 처박혀 꿍시렁대던 나의 모습에 남편이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여보 걱정하지마 저주를 풀 수 있는 곳이 있을거야"
"..........."
뭐? 지금 뭐라고?
나는 고개를 돌려 순박한표정으로 위로하는 얼굴을 말없이 바라보기 시작했다.
"으, 응? 왜그래?"
"......... 너 기뻐보인다?"
"뭐? 아, 아니야!"
"아니긴 뭐가 아니야!! 당신이 제대로 자지만 발기하면 이런 일 없잖아!!!"
벌떡 일어난 내가 울먹이며 남편의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이안! 오늘부터 당신 자지 크게 만들기 위해서 여행한다! 알았어?!"
"에, 에엣...!"
"에엣은 무슨 에엣이야!! 으으읏...!! 빠, 빨리 자지를 크게 만들어야 하니깐... 로반!!!"
크게 녀석의 이름을 외치자 아까전 나에게 이리저리 휘둘려졌던 기억이새로 돋아난듯 화들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네, 네!"
"자지 크기 키워줄 수 있는곳 말해"
"........ 어, 어어"
"어어?! 빨랑 말해!!!!!"
"죄, 죄송합니다.....그, 그런 곳은 찾아보지 않아..."
"하아?! 네놈 자지만 크면 만족이냐?! 이 세상의 소추들을 위해 그런 정보 하나 안가지고 있어?! 무추가 되야 고민할 생각이냐?!?!"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녀석의 자지를 찌부러트릴듯 움켜쥐자 핏기가 완전히 사라진 얼굴로 황급히 외쳤다.
"자, 잠깐...!"
"잠깐이고 자시고! 자지 크기 키울 수 있는 곳 말하라고오오옷!!!!"
저택에 울려퍼지는 나의 절규에 녀석은 식은땀을 흘리며 정신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알겠으니깐!! 좀, 노, 놓아주세요!! 터, 터져요!!!"
"으아아아!! 아니...."
"........... 네?"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당신 잘못이지 이거?"
"..................... 네, 네"
"그럼 당신 자지, 좀 빌려줘"
"...........!!"
점점 강해지는 손아귀 힘에 화들짝 놀란 녀석은 황급히 외쳤다.
"알아내겠습니다!! 하루, 아니 반나절!! 당신이 출산하기 전에!! 알아올테니!! 제, 제발 진정을!!"
"여보! 그만해 무슨 짓이야"
"소추새끼는 조용히 햇!!!"
내가 누구때문에 이러는데!!!
아 내 보지 때문인가...?
아무튼!!
나의 호통에 잔뜩 쫄은 남편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벌컥!!
"아들! 무슨 일...! .....?"
그 순간 나의 호통을 들은 듯 집무실 문이 열리고 로자리오, 스이, 메이드, 경비병들은 자신의 눈에 비춰진 모습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로반의 자지를 붙잡고 얼굴을 일그러트린 나의 모습과 그 옆에 시무룩한 표정으로 기가 죽은 이안의 모습을 보고 이해하지 못한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모습에 허탈하게 한숨을 쉬었다.
잠시 심호흡을 하던 나는 녀석의 자지를 손에서 놓고 다시 한번 더 깊게 한숨을 쉬었다.
"하아......."
"후, 후우우...."
황급히 뒤로 물러나며 자지를 문지르는 로반, 나는 그대로 쪼그려앉았다.
"여, 여보 내가 더 잘할테니깐..."
"자지 크기는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잖아.... 당신 제대로내 보지에 박을 수 있어? 제대로 세우지도 못하면서 무슨..."
"...... 여, 여보 사람들도 있는데..."
사람들의 당혹스러운 시선을 신경쓰는 듯 조그마하게 말하는 남편의 모습에울분이 치솟아오른 내가 벌떡 일어나 외쳤다.
"뭐 내가 틀린말 했어?! 아내가 따먹히는 모습을 봐야지 자지 세우는 소추새끼가!! 몰라!!! 오나홀양하고 사이좋게 지내던지!!"
"난 왜...."
잔뜩 심술이 난채 집무실 문 쪽으로 빠르게 걸어간 나는 투덜거리는 스이를 노려보다 그녀석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빠져나왔다.
"우리 함께 심도깊은 대화를 나눠보자꾸나..."
서늘하기 그지없는 나의 미소에 스이는 움찔 몸을 떨며 식은땀을 흘렸다.
"히익!! 살려주세요오오....!!"
끌려가는 그녀의 단말마가 울려퍼지면서 집무실에 있던 사람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 * *
"하아......"
골이 아프네....
애초에 사랑의 총량이라니 말이 되는 소리야?무정형의 감정을! 일종의 자원으로 관리한다는게너무 웃기지 않아?!
"젠장 나는 여러명 모두를 사랑해줄 수 있는데..."
"윽... 으윽...! 그, 그거 엄청 글러먹은 대사네요..."
"의자는 대답하지 않는단다."
찰싹!!
"꺄흥!♥♥"
삐질 삐질 식은땀을 흘리며 대꾸하는의자의 엉덩이를 찰지게 때린 난 몸을 부르르 떨며 '하아♥ 하아♥ 이건 이거대로....' 라고 외치는 의자를 무시하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섹스는 하고 싶다.
남편에 대한 사랑은 계속 가지고 싶다.
하지만 섹스를 하면남편에 대한 사랑이 사라지고 남편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면 섹스를 못해 욕구불만에 빠진다.....
으으 젠장 어쩌다 이런꼴이 된거지? 마음도 정리했겠다. 이제 한껏 즐길 생각으로 행복했었는데....
"푸후우...."
난 어느새 남산처럼 부푼 배를 쓰다듬었다.
어미의 기분을 알았는지 자궁 안에 들어있는 아이가 움직였다.
편해지는 기분, 문득 내가 배아파 낳은 아이들이 생각났다.
그 녀석들.... 잘지내겠지?
잠시 아들들을 추억하던 나는 점점 저물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다 다시 한번 더 한숨을 푸욱 쉬며 일어섰다.
"헤엑... 헤엑... 헤엑... 저, 저도 임산부인데......"
"하아아....모르겠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투덜대는 스이의 말을 무시한 나는 부드럽게 배를 쓰다듬으며 걸어갔다.
"아앗.....! 같이가요오오...!"
스이가 자신의 부푼 배를 끌어안고 뒤따라오는 것을곁눈질로 확인한 나는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의 소란을 들었는지 조금 겁을 먹은 어린 메이드에게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물어본 나는 곧바로 그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안으로 들어서자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그 침묵이 마음에 안들어 살짝 인상을 찌푸리니 남산처럼 부푼 배를 끌어안고 힘겹게 자리에 일어선 로자리오씨는 아이를 달래듯 나에게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레이스양 죄송해요. 아들이 그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로자리오씨의 손길에 마음이 풀어지는 것을 느낀 난 한숨을 쉬며 말했다.
"뭐... 괜찮아요. 로반씨도 절위해서 그런거니깐요."
"아 이곳으로 오세요. 만삭이시니 많이 힘드시죠?"
"음... 네 감사합니다."
그녀의 인도에 따라 의자에 앉은 나는 부드럽게 손을 쥐어주는 로자리오씨의 행동에 고향에 있을 어머니가 생각났다.
엄마.... 잘 지내고 있으려나~
머리속에 떠오르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에 피식 웃은 나는 로자리오씨에게 말했다.
"신경써주셔서 고마워요."
"별거 아니에요. 후후후이제 홀몸도 아닌데 서로 챙겨야죠"
"끄응 그리고 로반씨한테 조금... 말을 험하게 한것도 죄송합니다아...."
나의 말에 방에 들어오자 마자 의자에 앉아 녹아내리는 것만 같이 노곤노곤하게 몸을 풀어해친스이가 툭 던지듯 말했다.
"죄송해야죠. 누구 아들내미 자지를 완전 뜯어버리려 했는데."
".......... 칫"
변명할 수가 없군....
"호호호 괜찮아요. 그 아이도 자기 잘못은 확실히 알고 있으니깐요. 걱정마세요 곧 좋은 소식 들으실 수 있을거에요."
"으음.... 배려감사합니다."
"후훗 아 그러고보니 임신은 처음이시죠?"
"네, 네에...."
"뭐 저는 이미 한번 경험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달이 하늘 정 가운데 매달리는 순간 복통이 시작되니깐 그건 잘 알아두세요. 아! 스이씨도요."
로자리오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나와 스이, 흐뭇하게 미소를 지은 로자리오씨와 남은 시간동안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 메이드가 들어왔다.
"로자리오님? 시간이 됐습니다."
"아 고마워요. 자 숙녀 여러분 후후후 빨리 아이들 얼굴을 보러 갈까요?"
아이를 상당히 많이 기대하고 있었다는 듯 들뜬 표정으로 일어서는 로자리오씨의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은 나는 움찔 움찔 움직이는 아이의 태동을 느끼며 일어섰다.
은은한 불빛이 복도를 비추었다.
환하게 빛나는 마석등을 들고 길을 인도하는 메이드의 뒤를 따라가던 나는 조금 숨이 가빠오는 것을 느꼈다.
으음 그러고보니... 예전에는그다지 수고를 안들이고 아이를 낳았네....
고블린 주술사가 수리수리 마수리 하니깐 아이가 나와서.... 상당히 기분좋기도했고... 으응.... 그 녀석 살아있으려나...
잡다한 생각을 하며 따라가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달했다.
석문 안으로 인도받은 우린 정중히 고개를 숙이는 메이드를 지나쳐 안으로 들어갔다.
거대한 원형 마법진과 중앙에 거치되어 있는 원형 웅덩이 그리고 그 위로 뚫린 거대한 구멍은 달빛을 그대로 통과시키고 있었다.
몽환적일 정도로 아름다운 달빛으로 둘러싸인 곳의분위기에 나는 신기하다는 듯 스이와 함께 둘러봤다.
로자리오씨는 이미 한 번 방문했지만 놀라움을 감추지 않고 천천히 주변 풍광을 바라봤다.
"이곳은 언제나 아름답네요."
"그러게요. 만월에그것도 저 구멍과 딱 맞을 때 아이를 낳는 이유라도 있나요?"
"예 그분께서는 자신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라셨으니깐요. 그래서 달빛의 마력이 충만한 이때를 선택하셨답니다."
생긋 웃으며 설명하는 로자리오씨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달빛이 비춰지는 원형진 중앙으로 다가가 나와 스이에게 손짓했다.
그녀에게 다가가자 천천히 옷을 벗은 로자리오씨는 그대로 원형 중앙에 위치한 못에 하반신을 담갔다.
그녀가 하는 것처럼 옷을 벗은 나와 스이는 못에 들어갔다.
발끝을 담구자 달빛을 반사하던 못은 마치 수은처럼 빛을 내며 출렁였다.
하반신에 퍼지는 로션과도 같은액체에서 퍼져나가는 따스하면서도 보드라운 감촉에 손으로 그 액체를 떠 들어올리자 금속액체와도 같이 주르륵 나의 손을 따라 흘러내렸다.
"신기, 하네요."
"후후후 그렇죠? 신께서 이 도시를 축복하며 하사하신 달의 금속이랍니다."
"달의 금속... 뭔가 보지가 근질근질해요오...."
스이가 살짝 얼굴을 붉히며 그렇게 말하자 로자리오씨는 흐뭇하게 웃으며 말했다.
"출산이 임박하시나 보네요. 그레이스양도 곧 근질근질거릴 거에요."
"앗... 네에... 저도 조금, 근질근질"
로자리오씨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보지가 간질거리기 시작했다.
아앗♥ 이거.... 좀 좋을지도?
보지에서 느껴지는 간질거림은 곧 오싹한 쾌락으로 뒤바뀌었다.
"응...♥"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아 클리가 자극당해서...♥ 읏♥ 하으으읏...♥♥
처음에는 따스했던 액체의 온도는 천천히 높아지기 시작했다.
"앗♥ 하아아♥ 읏♥ 응♥"
"으응♥ 흐으으으♥ 앙♥ 하아아♥"
두 사람의 녹아내리는 듯 달콤하기 그지없는 신음소리가 메아리 치며 귓가에 직접 속삭이는 것마냥 들어왔다.
귀를 꿈틀거린 나는 곧 딱 기분 좋을 정도로 뜨거워진 액체의 감촉에 야릇하게 숨을 몰아쉬었다.
그 순간 배가 꿈틀거렸다.
"하아...♥ 하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아이가 나오려고 하고있다.
"으으으으응!!♥♥"
나도 모르게 양다리를 활짝 벌린 뒤 배에 힘을주자 보지에서 느껴지는 쾌감이 더욱 높아지기 시작했다.
잔뜩 달아올라 벌름 벌름 거리는 보지를 더욱 자극할 생각인 듯 간질거림이 더욱 심해졌다.
클리토리스에 끈적이게 달라붙은 액체는 꾸물꾸물 움직이며 자극했고 대음순과 소음순, 질구에 달라붙은 액체는 부르르르 떨려왔다.
안마기구를 보지에 직접 댄것만 같아 엉덩이를 펄떡 뛴 나는 쾌락에 젖은 표정으로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하아♥ 하아♥ 하아♥ 읏♥ 아앗!♥"
달콤하게 젖은 목소리로 신음소리를 흘리며아랫배에 잔뜩 힘을 주자 아기도 그만 나오고 싶다는듯 꿈틀꿈틀 움직였다.
몇차례나 하복부에 힘을 주었을까 보지에 힘을 줄때마다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끈적끈적한 쾌감은 곧바로 나의 뇌를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덕분에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은 나는 다시 한번 더 강하게 보지에 힘을 주었다.
"흐그으으읏...!!!♥"
힘을 주자 바로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 이를 앙문 나는 보지에서 느껴지는 끈적이는 쾌락에 다리를 후들후들 떨었다.
멍하다. 힘을 줄때마다 허리가 들릴 정도로 오싹한 쾌감에 녹아내린 머리는 재기능을 못하고 있었다.
"후아♥ 후♥ 후우우우♥ 끄으으읏!!"
다시 한번 더 힘을 주자 보지가 있는 힘껏 벌려지며 아이를 내뱉어내기 시작했다.
그 어떤 대물도 이 정도로 나의 보지를 벌리지 못하리라 생각한 나는 보지에서 느껴지는 거대함에 눈이 핑 핑 돌며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으아아아.... 보통, 보통 아파야 하는거아니야?? 이, 이 세계는 출산은 모두 기분 좋은거야???
엉덩이에 힘이 절로 들어갈 정도의 쾌감, 나도 모르게 얼굴을 헤이하게 풀어버릴 것만 같아 잔뜩 땀에 젖은 얼굴로 이를 앙물었다.
참자 참자 참아아앗...! 다시..! 다시이이잇!!
"흐끄으으으으으으읏!!!"
다시 한번 더 있는 힘껏 힘을 주자 아기의 머리가 보지 밖으로 튀어나왔다.
그러자 어느새 옆에 다가온 메이드가 조심스럽게 아이를 받쳐들었다.
"앗♥ 아앗♥ 하아앗♥ 흐긋♥♥ 하아♥ 하아♥"
좀 더 조금만 더...!!
"흐그으으읏!!!!!"
마지막으로 하복부에 있는 힘껏 힘을 주자아이가질 주름을 자신의 몸으로 긁어대며 빠져나왔다.
"흐으으으으으으읏!!!!!♥♥♥♥"
가앗!! 가아아아앗!!!! 가버려어어어엇!!!!!
그리고 머리속을 번개로 지지는 듯한 쾌락, 온몸에 퍼져나가는 강렬한쾌감에 볼썽사납게 허리를펄떡 펄떡 뛰며 절정에 도달했다.
반사적으로 팔을 앙 물고 몇번이고 허리를 흠칫 흠칫 떨어대며 애액을 내뿜은 나는 잔뜩 녹아내린 표정으로 힉 힉 힉 신음소리를 냈다.
"응애~ 응애애!!"
땀에 흠뻑 젖은 나는 기진맥진한 상태로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그리고 초점 풀린 눈동자로 힘차게 우는 아이를 멍하니 바라보다 까무룩 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