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화 〉109화 - 재결합
<그레이스>
"신기하네요"
나는 눈에 띌 정도로 부풀어오른 배를 쓰다듬으며 감탄했다.
"호호호 신기하죠? 이 저택은 신이 직접 축복하신 곳이니깐요. 덕분에 이렇게 아이도 금방금방 자란답니다."
익숙하다는 듯 의자에 앉아 자신의 배를 쓰다듬는 로자리오씨가 말했다.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나는 의자에 앉은채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지금은 이곳에 없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가스팔씨는 우리들을 위한 무기를 준비하겠다고 떠나버렸고, 남편은 그런 가스팔을 돕겠다고 나가고, 로반씨는 볼일이 있다고 어디론가 가버리고....
그리고 이 호화스러운 방에는 로자리오씨와 나, 스이 셋뿐....
호화스럽기 짝이 없는 샹들리에를 멍하니 바라보던 나는 불현듯 지루함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지루해......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여기로 오면서 이런 여유로운 시간은 없었던 것같다.
아니 진짜로 없었다.
이 도시에 오기 전에는 하루에 한남자씩 갈아치우며 생활했고.... 도시로 여행을 떠났을땐 마이클과 질펀하게 즐겼고....
도시에 도착하고 난 뒤에는 여러모로 바쁘기도 했고.....
이야 생각해보면 나 진짜 바쁘게 지냈네
바쁘기는 무슨..... 아 보지는 바쁘긴 했네
스스로의 생각에 피식 웃은 나는 로자리오씨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스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다정하기 그지없는 모습, 빤히 그녀를 바라보던 나는 문득 궁금한게 생겼다.
아무리 섹스를잘한다고는 하지만 갑자기 왜 로반씨에게 애정이 샘솟는거지?
생각해보면 이상했다.
지금만 해도 잠시 눈을 감고로반씨를 생각하면 이상하게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그의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주고 싶어진다.
로자리오씨라면 뭔가 알지않을까? 그야.... 이전에 한번 이런 경험도 있었고....
두눈을 뜬 나는 로자리오씨에게 말을 걸었다.
"로자리오씨?"
"아 예 그레이스양 무슨 일이죠?"
"혹시.... 이 초크에 대해 뭔가 아시는게 있나요?"
이전의 나와 다른 유일한 요소는 나의 목에 채워진 이 초크.... 뭔가 심리적인 요소에 영향을 주는게 아닐까?
생각한 나의 물음에 로자리오씨는그립다는 듯 그 초크를 바라봤다.
"아아 그 초크.... 예 알고있어요.그야 저의 그이와 연을 맺게 만들어준 물건인걸요?"
"그 말씀은......."
"네 사랑의 목걸이 라고 꽤나 유명한 물건인데...... 음 그레이스양은 모르실 수도 있겠네요."
로자리오씨의 설명은 이런 것이었다.
통칭사랑의 목걸이, 산의 도시 마리노에서 제작하여 판매하는 물품이다.
착용 후 처음으로 섹스를 한 상대에대한 애정이 증가하는 마법물품으로 그냥 목걸이를 제거하면 영향도 거의 사라져서 부담없이 사용한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 상대방에 대해 일체의 관심도 없으면 발동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국가에서도 그다지 제한하지 않는다.
위험성은 낮지만 효과는 꽤나 뛰어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거나 귀족들 특히나 자신의 노예 혹은 반려에게 집착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고 한다.
"뭐 그런거랍니다. 예전 대회는 그냥 수치로 표현을 해서 조작도 쉬웠거든요. 조작된 사랑수치로 처음 그이를 봤을때는 마음에 안들었는데..... 아으.... 부끄럽네요.... 처음으로 상냥한 섹스를 해버려서.... 저도 모르게 마음을 빼앗겼지 뭐에요. 그 뒤에는 목걸이를 제거해도 그 사람을 보면 가슴이 미친듯이 뛰어서.... 남편하고 이혼한 뒤 바로 찾아왔죠 호호호"
행복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로자리오씨의 모습에 나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일 수 밖에 없었다.
으아아아..... 뭐야 그럼 로반씨한테 마음이 있었던탓에 이렇게 변했다는 거잖아.....
그래서 세번째 시험은 의미가 없다고 했었구나.....
삐죽 입술을 내민 나는 벌떡 일어났다.
뭐 그래도 좋아하는건 좋아하는 거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안보다는 좋지는 않네
지금도 이안은 나의 가슴속에 뿌리깊이 박혀있었다.
굴러들어온 로반씨라는 돌은 나무를 건들며 마음 한구석에 박혀있을 수는 있어도 결국 돌은 돌, 굴리면 어디론가 사라질 그런 존재였다.
조금은.... 편하네
길게 기지게를 핀 나는 발걸음을 옮겼다.
"산책좀 하고 올게요~"
* * *
한가롭게 저택 내부를 거닐던 나는 한 메이드를 발견하고 붙잡아 로반씨가 어디있는지 물어봤다.
집무실에 있는것을 확인한 난 바로 발걸음을 옮겼다.
벌컥 문을 열어재낀 나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볕이 이지적인 느낌의 네모난 안경을 쓰고 차분한 눈동자로 서류들을 살펴보고 있는 로반씨를 비추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갑자기 열린 문 때문에 나를 향해고개를 들어올린 그의 의아한 눈동자를 바라봄 나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존나 멋있어......
"무슨 일이시죠?"
남편과 같은 색을 가진 푸른빛깔의 눈동자가 나를 지긋이 바라보자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살짝 얼굴을 붉힌 나는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머리카락 끝을 빙빙 꼬며 방을 둘러봤다.
뭐 전혀 관심은 없지만....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는 로반씨,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그에게 다가갔다.
그의 책상 뒤쪽으로 발걸음을 옮긴 후 걸터앉은 나는 수줍게 얼굴을 붉히며 그를 바라봤다.
아무런 말없이 그를 바라보던 나는 쏟아지는 햇살 속에서 조심스럽게 유두만 가려주는 옷을 아래로 끌어내렸다.
수줍게 자신의 모습을 들어낸 분홍빛 유두로 시선을 돌린 그는 꿀꺽 침을 삼켰다.
그의 눈동자 속에서 들끓어오르는 욕정이 나의 유두에 닿자 가슴 끝에 열기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천천히 발기하던 유두는 꼿꼿히 발기되어 움찔 움찔 모유를 뱉어냈다.
"하아....♥"
색기어린 신음소리를 내뱉은 나는 그를 뜨거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두 손을 뻗었다.
유두를 붙잡은 나는 조용히 문지르며 애무했다.
"으응...♥ 하으으으...♥ 앗♥ 아앙♥ 하아아...♥ 읏♥"
방안에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달콤한 젖향기, 밀폐된 방안에 울려퍼지는 녹아내리는 듯한 신음소리가 메아리 치며 나의 귓가에 달라붙었다.
더욱 흥분한 나는 말없이 다리를 활짝 벌려 촉촉하게 젖은 보지를 보여주며 야릇한 눈동자로 그의 다리 사이를 바라봤다.
그리고 바지 정중앙에 우뚝 솟은 텐트를 확인한 나는 요염하게 입술을 핥았다.
찌익..! 찍!
풍만하기 짝이 없는 가슴을 쥐어짜자 모유가 햇볕을 받아 반짝 반짝 빛을 내며 바닥에 떨어졌다.
"하아아...♥ 아움...♥ 쪼옥♥ 쪼오옥♥ 쪽♥♥"
난 모유가 묻은 손가락을 입안에 넣어 천박하게 빨아재낀 후 입밖으로 손가락을 뽑아낸 뒤 두 눈 가득 욕정을 품은 로반씨의 입술에 가져다 댄 후 색기넘치는 미소를 얼굴에 머금고 속삭였다.
"아이가 외로운거 같네요...♥"
그 말을 들은 로반씨가 나에게 달려들려는 순간..!
똑 똑 똑
"로반님? 손님이 왔습니다."
방문을 흘겨본나는 화들짝 놀란 로반씨의 모습에 요염하게 미소를 지으며 얼굴을 로반씨의 귓가로 옮겼다.
그리고 뜨겁게 달아오른 숨을 그의 귓가에 불어넣으며 속삭였다.
"자지.... 괴롭죠? 쪽♥ 쪽♥ 해줄게요...♥ 후후후♥"
음탕하게 웃은 나는 그대로 그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다.
지퍼를 내리자 그의 우람한 자지가 벌떡 일어서 나의 얼굴에 자지 그림자를 만들어냈다.
꿈틀 꿈틀 움직이며 괴로움을 표현하는자지의 모습에 진하게 미소를 지은 나는 쿠퍼액이 뿜어져 나오는 귀두에 끈적하게 키스를 한 뒤 고개를 끄덕였다.
"으음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의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죄송합니다. 이안씨 아무래도 아내분과 관련되어 말씀드릴게 있다보니"
이안? 후후후후
저절로 군침이 도는 상황, 나는 주저하지 않고 그의 자지를 입안에 밀어넣었다.
츄우우웁....♥
"음..."
"? 무슨 일 있으신가요?"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시 이어나가는 대화, 나는 입안에서 꿈틀거리는 로반씨의 자지에 눈웃음을 쳤다.
그리고 거리낌없이 그의 자지를 빨아들였다.
처음에는 깊숙히 박아넣은 다음 불알에 혓바닥을 낼름♥ 낼름♥ 낼름♥ 거리자 불알이 움찔 움찔 거리며 오그라드는 것을 느꼈다.
물론 그와중에도 혓바닥을 꿈틀거리며 기둥을 적셨으며 어느정도 예열이 됐다고 여긴 나는 공기를 잔뜩 빼낸 다음 진공상태로 거침없이 자지를 입에서뽑아냈다.
쪼오오오오옵♥♥
하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
"크읏!"
로반씨는 자지가 뽑혀나가는 듯한 쾌감에 허리가 붕떴으며 남편은 그제야 무슨 상황인지 알아차린 것만 같았다.
"....... 나, 나가 있을가요?"
떨리는 남편의 목소리, 나는 그이의 목소리에 생긋 생긋 웃으며 입에 머금은 귀두를 혓바닥을 이용해 이리저리 희롱했다.
츄르릅♥ 츄릅♥ 츄우웁♥ 츕♥ 츕♥
그리고 사정하는 듯이 요도에서 뿜어져나오는 쿠퍼액을 입안에 차곡 차곡 쌓던 나는 마지막으로 쪼오옥♥ 강하게 빨아들인 다음 벌떡 일어났다.
설마 모습을 들어낼 줄은 몰랐다는 듯 화들짝 놀란 남편의 귀여운 모습을 바라보며 입안에 모은 로반씨의 쿠퍼액과 침을 오물거렸다.
입안에 섞인 체액을 오물오물 거리며 남편에게 다가간 나는 흥분으로 세워진 젖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모유를 과시하듯 팔로 위 아래로 흔들었다.
보잉 보잉 움직이는 가슴에 눈이 고정된 남편의 모습에 슬쩍 미소를 지은 나는 그의 얼굴에 손을 뻗어 톡 톡 두드렸다.
정신을 차린 남편은 나의 제스처에 잠시 당황하다 입안을 계속 오물거리는 나의 행동에 곧 알아차렸다는 듯 조심스럽게 무릎을 꿇고 잔뜩 흥분해 거친 숨결을 내뿜으며 입을 벌렸다.
잘했다는 듯 남편의 머리를 쓰다듬은나는 그대로 입안에 모인 액체를 남편의 입안에 쏟아냈다.
질척이며 액체를모두비워낸 나는 입안에 감도는 진한 수컷의 체취를 뿜어내는 액체를 꿀꺽 삼킨 뒤 입맛을 다시며 코를 벌름거리는 남편에게 명령했다.
"모두 삼키렴♥"
"......!"
나의 말에 주저하지 않고 입을 다무는 남편의 모습을 보자 등꼴을 타고 흐르는 짜릿한 쾌감에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귀엽네♥ 귀여워♥ 후후후♥ 그래♥ 역시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아♥ 그러니깐...♥ 앞으로 더 아슬아슬하게 굴어도... 괜찮겠지?
꿀꺽 꿀꺽 아내의 침과 외간 남자의 자지에서 뿜어져나온 쿠퍼액이 뒤섞인 액체를 열심히 삼킨 남편은 확인해보라는 듯 그대로 입을 벌렸다.
"후후후♥ 착하다♥ 착해♥"
나는 그런 남편의 모습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입을 길쭉하게 찢으며 아직도 하복부에 저릿저릿하게 만드는 쾌감에 엉덩이를 떨었다.
그 순간 뒤에 드리워지는 그림자, 움찔 몸을 떤 나는 뒤를 돌아보고 자궁이 큥♥ 큥♥ 떨리면서 내려오는 것을 느꼈다.
그곳에는 로반씨가 축축하게 젖은 자신의 자지를 붙잡은 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요염하게 입맛을 다신 나는 남편의 어깨를 붙잡아 엉덩이를 뒤로 쭉 뺀 뒤 살랑♥ 살랑♥ 흔들며 색기 넘치는 미소를 띈 채 말했다.
"아아♥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네에...♥ 누가♥ 그레이스의 보지에 자지를 힘차게 쑤컹♥ 쑤컹♥ 해서 농후한 하얀즙을 듬뿌욱♥ 뿌려주지 않으려나아♥♥"
나의 대답이 기폭제가 된 듯 흐읍! 하고 숨을 들이킨 로반씨는 나의 엉덩이를 붙잡고 그대로 자지를 찔러넣었다.
꾸물거리는 질주름을 해치며 깊숙하게 파고 들어오는 자지는 곧 자궁구에 도달했다.
"흐으으읏....!"
아아아앗♥♥ 꽉 채웠어어엇♥♥ 아기방 콕♥ 콕♥ 찌르고 있어어엇♥♥
보지 깊숙한 곳 까지 들어온 뜨거운 자지의 감촉, 불끈거리는 혈류의 맥동과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허리를 이리저리 돌리는 로반씨 덕분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왔다.
"하앗♥ 하아아♥ 하아♥ 자기야아아아♥♥ 내 보지이잇♥♥ 꽉 차버렸어엇♥♥"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남편은 또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저 거칠게 숨결을 내뱉을 뿐이었다.
그런 남편의 우유부단한 면이 마음에 들어 야릇하게 미소를 지으며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로반씨의 자지....♥ 보지를 꽈악♥ 채워줘서 으응♥♥ 최고야앗♥♥ 당신같이 들어간지도 모르는 존재감 제로 소추하고 차원이 달라아♥♥ 하아♥ 하아♥ 저기이이♥ 여보오오♥ 당신의 아내가♥♥ 으응♥ 로반씨의 흉악 거근에♥ 앙♥ 앙♥거리는 모습♥ 잘 봐줘야해? 알았지이이?♥♥"
잔뜩 달아오른 숨결을 내뱉으며 그렇게 말하자 남편은 나의 야릇한 얼굴에 시선을 고정한 채 고개를 열심히 끄덕였다.
그 모습이 귀여워 나는 요염하게 미소를 지으며 얼굴을 들이밀었다.
"쪼옥♥"
촉촉하기 그지없는 입술, 이어지는 뜨거운 숨결의 교환, 말랑이는 아직 로반씨의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혓바닥을 남편의 입안에 침투시킨다.
남편도 그에 화답하듯 자신의 혓바닥을 내밀어 서로 끈적하게 뒤엉키던 찰나 그런 부부의 모습을 질투라도 한것일까로반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떨어지는 입술, 서로를 이어주는 끈적이는 침은 길게 늘어지다 끊어졌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하으읏...!! 아앗♥ 자, 자지♥ 그렇게 팡♥ 팡♥ 해버리며어언♥♥ 흐그으읏...!!"
눈앞에 남편이 있음에도 나의 모든 신경은 보지에 쏠렸다.
굵직하기 그지없는 자지는 보지 이곳저곳을 들쑤시기 시작했고 나의 질은 그런 거침없는 자지의 행동에 어쩔줄을 몰라하며휘둘렸다.
그럼에도 자신의 의무는 잊지 않았는지 자신의 안 깊숙한 곳에 들어온 수컷의 우람한 자지를 꾸욱♥ 꾸욱♥ 조여댔다.
나는 당장이라도 다리에 힘이 풀릴것만 같아 다급히 남편을 끌어안았다.
"앙!♥♥ 하아앙♥♥ 히긋...!!♥♥ 흣!!♥♥ 여보♥ 여보오옷♥♥ 조아아앗♥♥ 자지이잇♥ 조아아아아앗♥♥♥"
폭군과 같이 보지 이곳저곳을 쑤시는 자지의 감촉을 느끼며 나는 달콤하게 적셔진 숨결을 남편의 귓가에 내뱉으며 속삭였다.
로반씨의 자지가 지칠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