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화 〉91화 - 섹스로이드
"............. 상의 좀 하고 올게요."
이안은 살짝 홍조를 띄우고 고민하고 있었다. 난 그의 손을 붙잡아 함께 밖으로 나갔다.
소란스러운 거리로 빠져나온 나는 이안의 손을 꼬옥 잡으며 말했다.
"괜찮아?"
여관에서 봤던 이안의 모습을 생각하고 물어보자 이안은 잠시 바쁘게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고요한 이안의 눈동자, 고민하는 듯 입을 다물고 있던 이안은 결심했다는 듯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그레이스."
'아...... 이안......'
내 눈동자에 예전 이안을 사랑하리라 다짐한 순간의 눈빛이 비춰졌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보석같이 빛나는 눈빛, 멍하니 그 눈동자를 바라보자 이안이 입을 열었다.
"난....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의 행복만의 아니라 당신의 행복도...... 생각하고 싶어 그 동안 미안했어,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너한테 그런 강요를 한 사실 자체가...... 후회되... 여보...."
"..... 응"
"당신도..... 하고 싶..... 어? 당신은..........."
순간 눈동자에 들어나는 죄책감 두눈을 질끈 감은 이안은 서서히 눈을 뜬 뒤 매듭짓듯 말했다.
"행복해?"
살며시 눈을 감자 문득 지금까지의 여정이 머리속에서 떠오른다. 행복했다. 이 세상에 전생한 후 불행했던 적이 있었나?
없었다. 이 세계에서 부모님의 따스함을 느끼고, 이성과 뜨겁기 그지없는 사랑을 나눴다.
이 세계에서 뇌가 녹아내리는 듯한 쾌락을 탐했으며, 짧기는하지만 아이를 가지는 행복도 맛봤다.
어느새 입가에는 미소가떠올랐다.
눈을 뜨니 나의 사랑이 보인다.
활짝 미소를 지으며 나는 대답했다.
"바보 아니야? 후후후 당연히 당신과 함께 있는데 행복하지 않을리가 없잖아. 널 처음 만났을때는 조금... 후후후 이상한 녀석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의 말에 머쓱하게 얼굴을 붉히는 남편의 모습에 따스하게 미소를 띄웠다.
"그래도 난 널 사랑해, 날 위해 몸을 내던진 순간부터, 너라는 사람에게 빠져든거야....당신은, 행복하지 않아?"
"아니! 난... 난 행복해! 너무 행복해서...! 솔직히 모르겠어.... 당신을 빼앗길까봐 두려워..... 그래서.... 그래서 욕망에 따라 움직이고 싶으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아.... 난..... 이기적인 놈이야"
죄책감 서린 눈빛으로 토해내듯 대답하는 이안을 나는 끌어안았다.
그리고 사랑을 노래하듯 속삭였다.
"이안..... 난 당신을 사랑해 당신이 원한다면 목숨이라도 내놓을거야. 그러니깐 의심하지마 당신의 행복을 놓치지마 내 사랑의 나침반은 영원히 당신만을가르키니깐 겁먹지 않아도 괜찮아알았지?"
품속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체온, 연인의 온도를 느끼던 이안은잠시 몸을 부르르떨다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 대... 답할게.... 나.. 난 당신이 받아들였으면 좋겠어"
잔뜩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아내를 복제한 섹스로이드를 만드는데 도와달라고 말하는 남편의 모습에 난 미소를감출 수 없었다.
"응♥ 노력할게♥"
야릇하게 미소를 지은 음탕한 아내, 이안은 곧 아내의 보지가 돈만 있다면 누구라도 따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자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난 어젯밤의 섹스로 인해 조금 더 커진 이안의 자지를 어루만지며 교태롭게 속삭였다.
"그 대신 당신 자지는 내가 독점♥ 내 보지도 당신이 원하는대로 사용해도 괜찮지만, 당신 자지도 내가 허락할때만 사용하는거야.... 후후후♥ 대답은?"
이안은 퇴폐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미소를 머금은 아내를 바라보며 정신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할게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대장간으로 들어온 나는 덮수룩한 수염을 가진 드워프에게 말했다.
"어디까지나 분석만 할 것 그리고 남편도 옆에서 그...... 섹스로이드? 그걸 만들기위한 작업을 봐줬으면 좋겠어요."
"뭐 상관없소 그럼 한달동안 잘부탁하오"
심드렁하게 고개를 끄덕인 드워프 어쩐지 무시받는 것 같아 살짝 심통이 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그의 뒷통수를 노려봤다.
'뭐지 드워프들은 이런 몸은 별론가?'
잠시 자신의 흉악하게 치솟은 가슴아래부분을 만지작 거리던 난 손에서 느껴지는 육중한 무개와 더불어 손가락 사이로 파묻히는 말캉이는 유방을 느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 흠 이제는 여자인 내가 봐도 끝내주는대 말이야.... 뭐 상관없나'
드드득....
잡생각을 털어내듯 어깨를 으쓱인 난 그가 석관을 가져오더니 뚜껑을 여는 모습을 구경했다.
정중앙에 아무런 특색없는 석관 하나를 배치한 그는 곧 나에게 손짓을 했다.
"이위에 누우면 시작할거요."
그의 말에 그대로 누우려는 순간 그가 날 막아섰다.
"전부 벗고"
"............."
힐끗 얼굴을 붉힌 이안을 훔쳐본 나는 뜨겁게 달아오르는 피부를 느꼈다.
'후후후 이안이 있어서 다행이야 매일 이런 자극을 맛보게 하다니...'
살며시 미소를 띈 나는 이안에게 보란 듯 천천히 옷을 벗어던졌다.
알몸이 된 나는 숨김없이 스스로를 들어냈다.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띄고 드워프를 바라보자 그는 관심없다는 듯 비켜주었다.
그 모습에 약간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나는 뾰루퉁하게 비켜주는 그를 흘겨보고 석관 안에 들어갔다.
안에 들어간 나는 석관이 닫히는 모습에 죽으면 이런 느낌인가.... 하고 멍하니 돌로 이루어진 덮개를 바라보던 순간, 푸른빛이 나의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스캔하듯 훑기 시작했다.
판타지 세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양새, 신기하게 푸른빛을 지켜보자 몇차례나 나의 몸을 훑더니 팟...! 하는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열리는 석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일어서자 드워프가 매끈한 돌로 이루어진 것 같은 판을 바라보며 말했다.
"오늘은이걸로 괜찮소 아... 묵고 있는곳이 있나?"
".......... 예"
살짝 음탕한 이벤트를 기대했던 나는 실망을 느꼈다.
그런 나의 모습은 관심없다는 듯 드워프가 말했다.
"그럼 내일부터는 여기로짐을 옮기시오 방은 안내해줄테니 걱정말고 내일부터는 바쁠테니 준비 단단히 하시오"
자기 할말만 내뱉고 대장간 안으로 사라지는 모습에 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며 마찬가지로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한 이안과 함께 여관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짐을 챙기고 대장간으로 돌아오자 드워프는 기다렸다는 듯 우리에게 따라오라 말했다.
그의 뒤를 따라가 방을 안내받은 우린 생각보다 괜찮은 방에 미소를 띄었다.
두 사람은 충분히 누울 수 있는 침대만 있어도 우리는 충분히 만족하기에 집을 풀고 밖으로 나오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자신을 따라오라 말했다.
그는 우리를 지하실로 인도했고 그곳에는 두개의 석관과 한쪽의 석관 안에 나와 똑같이 생긴 온몸이 분홍색을 띈 말랑이는 감촉을 가지고 있는 인형이 덩그러니 놓여져있었다.
"와~ 신기해"
나는 그 모습에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만져봤다.
말랑이지만 어느정도 탄력있는 마치 오나홀과 같은 촉감, 진짜다 이건 섹스를 위한 물건이라는 생각이 실감이 되자 보지가 절로 벌름거렸다.
애액이 스며나오는보지가 간질간질거려 살짝 허벅지를 비빈 나는 보지까지 구현된 모습에 살짝 눈치를 보며 벌려보았지만 안타깝게도 보지는 모양만 만들어져 있었다.
이안 또한 자신의 아내와 똑같은 분홍빛 인형을 보고 흥분했는지 자지를 빨딱 세웠다.
"쩔어.... 드워프들은 전부 이런거 하나씩 가지고 있는거에요?"
무언가를 조정하듯 석판을 두드리던 그는 무신경하게 대답했다.
"동성애자가 아니면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지"
"흐응....♥ 그럼 당신이 가지고 있는 그 섹스로이드는 얼마나 아름답길래 절 보고도 발정을 안하는거에요? 제가 아름답지 않나요? 아♥ 혹시 동성애자?"
무감각한 그의 대답에 장난기 섞인 미소를 띈 나는 허리를 숙여 그에게 흥분으로 딱딱해진 유두를 들어내며 유혹하듯 속삭였다.
그러자 들어나는 그의 자지, 난 그의 바지에서 솟아나는 산을 보고 깜짝놀라 생각했다.
'작은 고추가 맵다더니.... 드워프는 키만 작은거였네...♥'
바지를 당장이라도 찢을 것 처럼 발기한 그의 자지는 쉴틈없이 꿈틀대고 있었다.
그 우람한모습에 순간 흥분한 난 군침을 삼키고 자신을 바라보는 이안을 흘겨본 뒤 살며시 손을 가져다 댔다.
"어머♥ 후후후♥ 키는 작지만.... 여긴 장난아니네요♥ 후후후후♥ 뜨거워라...♥♥"
"......... 남편도 있는데 항상 그러오?"
"항상 그렇다니♥ 전 언제나 남편을위해 헌신하는걸요? 그렇지? 여보♥"
내가 그의 뒷통수에 가슴을 뭉갠 뒤 한쪽 손으로는 유두를 한쪽 손으로는 자지를 매만지며 이안에게 물어보자 남편은 자신의 중간에 귀엽게 솟아오른 천막을 만지작 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에 어처구니 없다는 듯 피식 웃은 그는 나에게서 벗어났다.
손에서 느껴지던 그 우람하고 용광로같은 뜨거움을 지닌 자지가 느껴지지 않자 나는 손에 남은 미약한 열기를 느끼며 입맛을 다셨다.
"변태부부였군, 뭐 됐소 시간은 없으니 빨리 이 석관에 들어가시오. 아 지금 들어가면 일주일간은 못나오니흠.... 댁 남편과 섹스라도 하고 오시오"
"일주일이요?"
"몸체를 만들었으니 내용물을 만들어야지 당신의 질, 후장, 입을 분석하고 감도는 어느정도인지를 분석해 섹스로이드에게 적용할것이오"
"흐응.....♥"
질과 후장, 입 모양을 구현한다라.... 순간 치솟아 오르는 기대감에 야릇하게 입술을 핥은 난 남편에게 총총걸음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귀엽기 그지없는 자지텐트를 어루만지며 속삭였다.
"여보♥ 일주일.... 버틸 수있어?"
이안은자신의 귓가에 닿은 음란하기 그지없는 뜨거운 숨결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일주일.... 참으면♥ 정말♥ 기분 좋을텐데♥ 참을 수 있지? 앗... 말 실수했네...♥ 후후후♥ 당신의 자지.... 이제 내꺼니깐 일주일 동안 자위도 하지마...♥ 알았어?"
꽈아악...! 자지를 으깰것처럼 쥐어짜며 속삭이자 이안은 그 자극만으로도 가버릴것 같은지 허리를 바들바들 떨며 간신히 대답했다.
"으.. 응"
"후후후♥ 잘했어요♥ 아 내 보지는 어쩔 수 없는거 알고있지? 기대되지 않아? 어떤 기술로 내 보지♥ 하고 후장♥ 하고 입보지♥ 를 구현할까?"
연속되는 속삭임에 거칠게 숨을 쉬던 이안은 몽롱한 눈빛으로 쿠퍼액을 지렸다.
난 손끝을 적시는 쿠퍼액을 들어올려 음탕하게 핥았다.
그 모습에 더욱 크게 흥분한 이안은 침을 꿀꺽 삼켰다. 난 탕부와 같은 미소를 띈채천천히 옷을 벗어 던진 후 알몸으로 우리 둘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드워프에게 다가갔다.
"준비 끝났어요"
교태롭게 미소짓는 나의 모습에 그는 자지를 꿈틀거렸다.
"이 슬라임 세개는 너의 보지와 후장 입으로 들어가 얻은 정보를 반대편 석관으로 전달할거요. 아 일주일간 쉬지 않고 진행되기는 하지만 걱정안해도 괜찮소 영양분은 슬라임이 해결해주고 신경증 완화 약물을 주입해서 불편한 일은 없을거요."
'신경증 완화? 그거 완전 옛날 귀족들이 딜도를 신경증 치료도구라고 부르는게 생각나네 킥킥킥'
석관 안에 들어간 난 드워프의 말에 고개를끄덕였다.
그러자 그는 석관 세곳을 톡톡 두드린 후 뚜껑을 덮었다.
드워프는 두개의석관을 모두 닫은 후 희미한 빛을 내뿜고 있는 석판을 바라봤다.
자신의 발기한 자지와 석판을 연달아 바라보던 그는 힐끗 석관만을 바라보는 변태 남편을 훔쳐보고 최저치로 낮추어진 강도를 최대치로 올렸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태연한 얼굴로 석관을 바라보며 자신의 뜨겁게 달궈진 자지를 다독였다. 금방 쓸일이 있을거라는 듯...
어두워진 석관, 잠깐의 시간이 지난 후 옅은 분홍빛이 석관 내부를 꽉 채웠다.
스멀스멀 질척한 소리를 내며 석관에서 돋아나는 분홍빛 슬라임, 나는 기대섞인 눈초리로 세개의 매끈한 슬라임을 기대섞인 눈으로 바라봤다.
천천히 다가오는 슬라임은 곧 내 입에 닿았다.
이안에게 사과를 하며 미소를 띈 순간 입에 닿은 슬라임이 미세하게 벌어진 입술을 뚫고 안으로 스며들어왔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슬라임, 말캉이는 차가운 액체에 약간 신기하게 생각하는 순간 슬라임이 천천히 확장하더니 나의 코에도 들어왔다.
순간 훅 막히는 숨통에 살짝 당황했지만 숨이 정상적으로 쉬어진다는 것을 알아차린 난 빠르게 진정했다.
목구멍을 억지로 열어젖혀 들어오는 슬라임은 위장까지 가득 채우고 나서야 멈췄다.
살짝 더부룩한 감각에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 잔뜩 흥분해 애액을 흘리는 보지와 벌름거리는 후장 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슬라임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