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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화 〉86화 - 마이클과 즐거운 여행 (87/190)



〈 87화 〉86화 - 마이클과 즐거운 여행

"........"

이안은 무리지어 떠나가는 남자들을 뒤로하고 돌 위에 엎어져 간헐적으로 허리를흔들며 정액을 뿜는 그레이스에게 다가갔다.

처참했다.


수없이 많은 남자들의 정액으로 범벅이 된 그레이스는 황홀하게 녹아내린 표정으로 개구리 처럼 누워있었다.

"그레이스....."

내가 선택한 결과다.

이안은뒤늦게 찾아온 죄책감과 동시에 그레이스의 벌름거리는 보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보며 질투심이 불쑥 올라왔다.

이안은 이중적인 자신의 마음에 치를 떨었다.


하지만 자지는 생각이 다르다는 듯 그레이스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암컷과 수컷의 향기에 그렇게나 싸질렀음에도 금새 풀발기 되었다.

그리고 그레이스가 일어났다.

자신의 몸에 회복을 건 그레이스는 정액을 얼룩진머리카락을 뒤로 넘긴 뒤 옆으로 다가온 이안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또 그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이안은 가슴이 쿵 쿵 뛰는 것을 느꼈다.


"왔어?"


그레이스가 말하자 이안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아... 정말이지 많이도 쌌네.... 미안 여보 콘돔이 없어서 생으로 했네... 그래도 괜찮지?"

자신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보고 한숨을  쉰 그녀는 곧 빳빳하게 자지를 세운 이안을 보며 미소띈 얼굴로 물어봤다.


이안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허락한 것도 자신이었고 그녀가 질내사정을 받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위를 한것도 자신이었다.


모유가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쿡쿡쿡 정말이지그렇게나 빳빳하게 발기하고 가자♥ 오래간만에 섹스... 가능하지?"


그녀의 말에 이안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뿐이었다.

바닷물에 대충 씻은 그레이스는 비키니 위에 옷을 입은  이안과 함께 해변을 빠져나왔다.

숙소에 도착한 둘 이안은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레이스의 가슴에서 나온 모유, 마이클과의 섹스, 질내사정, 임신.... 복잡했다.

스스로도 뭘 원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니 알고있기는 하다 그레이스가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는 모습 그 장면에서 밖에 흥분하지 못하는 자신....

"하아...."

답답한 마음에 깊게 한숨을 내쉰 이안은 복잡한 얼굴로 인상을 구겼다.

아이는..... 되도록이면 자신의 아이를 낳게 하고 싶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잉태한 그레이스의 모습도 보고싶다.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된건 아마도....  조그마한 자지 때문이겠지...


샤워의 물줄기 소리가 그친다.

이안이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촉촉하게 젖은 그레이스의 모습이 보였다.


서지 않는다.


그레이스의 육감적인 몸매를 보더라도 자지가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이클과 그레이스와의 섹스를 다시 상상하는 순간 심장이 거칠게 뛰며 자지가 발기하기 시작했다.


벌떡 일어선 이안은 물기를 닦고 있는 그레이스에게 다가갔다.

그레이스는 자지를 발기시킨채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안의 모습에 상냥하게 웃었다.


"어머 후후후 우리 자기 그렇게 하고싶어?"

이안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녀의 목에 얼굴을 묻은 다음 자지를 엉덩이 골 사이에 문질렀다.

코끝을 맴도는 달콤한 그레이스의 향기, 자지와 허벅지에 느껴지는 말캉하면서도 탄력있는 엉덩이

"앗... 이안 오늘... 좀 적극적인걸? 으응..."

이안은 그녀의 배를 쓰다듬다 한손은 가슴을 한손은 보지로 손을 내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유두를 붙잡고 쥐어짜면서 보지를 문질렀다.


그러자유두에서송글송글 맺히는 모유.... 잘못본게 아니었다. 이안은 심장이 거칠게 뛰는 것을 느꼈다.

'그레이스가.... 저.. 정말 임신을?'

흥분된다. 그레이스의 부풀어오르는 배, 출산 그리고 나타난 검은색 피부의 아이.... 하복부에 후끈하게 열기가 치솟아 오른 이안은 그레이스의 말라붙은 보지 안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응... 하아.... 이안...... 흐읏..... 이안, 우리 침대가서... 하자..."


어색하게 쑤셔보지만 전혀 젖어오지 않는 그레이스의 보지 이안은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레이스의 완고한 거절에 이안은 어쩔 수 없이 쿠퍼액으로 젖어 껄떡대는 자지를 부여잡고 그레이스와 함께 침대로 다가갔다.

침대에 부드럽게 누운 이안과 그레이스,이안에게달라붙은그레이스는 야릇하게 미소를 지었다.

"정말이지.... 후후후 이렇게나 잔뜩 발기하고... 그렇게나 기대했어?"

".......... 응"


이안은 자신의 몸에 달라붙어 조그마한 자지를 손가락 두개로 문지르는 그레이스의 모습, 이안은어젯밤 그레이스가 마이클의 거대한 자지를 양손으로 붙잡고 흔드는 모습을 그 위에 덮어씌웠다.

자신은 손가락 두개 마이클은 손 두개로 전력을 다해.... 순간 치솟아 오르는 수치심과 쾌감에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끼며 이안은 꿀꺽 침을 삼켰다.

그 모습에 그레이스는 미소를 지으며 이안의 유두에 달라붙었다.


말캉한 혀와 따스한 입김이 유두에 닿자 이안은 그곳에서 부터 퍼지는 짜릿한 쾌감에 금방이라도 쌀것만 같아 엉덩이에 힘을 잔뜩 주었다.

꾹 참는 이안의 모습에 어쭈?하는 느낌으로 바라보던 그레이스는 유두를 입안에 집어넣어 이리저리 핥음과 동시에 자지를 손가락에 잔뜩 힘을 주어 쥔 뒤 거칠게 흔들었다.

"흐으... 흐으읏!!!"


이안은 갑작스럽게 커진 쾌감에 결국 참지 못하고 정액을 뿜어댔다.


퓨웃! 하고 발사된 정액은 이안의 배 위로 안착했다.

연하기 연한 정액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이안의 움직임에 또르르... 흘러내려 침대보를 적신 뒤 순식간에 사라졌다.

 모습에 더욱 흥분한 이안, 그레이스는 잔뜩 붉어진 얼굴로 자지를 단단히 발기시킨 이안의 모습에 피식 웃고는 다시 손가락을 흔들었다.


1분  말랑말랑해진 자지를 귀엽다는 듯 만지작 거리던 그레이스가 이안의 눈치를 봤다.

"이안... 기분 나쁜거... 혹시 내가 질내사정 받은것 때문에 그런거야? 걱정마 나... 홀스타우로스라 임신 안하는거 알고 있잖아."

이안은 그레이스의 힘없는 말투에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 그런것.... 때문이 아니야...."

입술을 깨문 이안은 두 눈을 꾹 감았다.


"그레이스.... 혹시 임신했어?"

".......... 어?"


"임신.... 한게 아니라면  모유가 나오는거야?"

두 눈을 뜬 이안은 죄책감과 불안으로 뒤섞인 눈으로 자신의 팔을 배고 누운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그레이스를 내려다봤다.

"말.... 해줘 왜 모유가 나오는거야? 혹시 마이클하고...... 섹스를 해서 아이가..."


".............. 하하하하!"


자신이 말해놓고서도 스스로에 대한 혐오를 품은 이안이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 그레이스가 웃으며 이안의 가슴에 손을 올려놨다.


"뭐야 그런 걱정 때문에 그런거였어?"


".........."

"에휴 우리 자기 걱정도 많아라 이안.... 날 봐"


이안은 진지한 그레이스의 말에 그녀를 바라봤다.

"걱정 마 이거 그냥 우리 종족 특징이야 나이가 차면 자동적으로 응? 모유가 나오는 거라구~ 그리고 마이클하고 섹스한거? 후후후 콘돔은 잘 꼈으니깐 걱정마~ 거기다 그 사람이 질내사정한다고 나 임신 절대 쉽게 안해 겨우 하루 섹스했다고 임신하겠어?"


"하지만......"

"그리고.... 당신이 원했던 거였잖아 설마 이제와서 하기 싫다고 하는건 아니지? 여보를 위해 다른 남자 자지까지 빨았는데....."

"윽....."


이안은 할말이 없었다.


"후후후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여보 난 여보만을 사랑하니깐 다른 누구한테도 마음을 허락할 일은 없어 알았지?"


"응... 미안...."


"그래 그래 우리 이안 착하네"

그레이스는 이안의머리를 끌어안았다.


이안은 얼굴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유방과 몽글몽글 맺힌 모유를 보고 자기도 모르게 입안에 넣어 빨았다.

"하읏... 여보... 정말이지... 으응... 아기라니깐....후후후 우리 자기... 앙... 착하네....."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는 손, 라즈베리 향기, 입가에 닿은 말캉한 유두, 빨아먹으면 빨아먹을 수록 뿜어져나오는 달콤한 모유.... 이안은 몽롱하게 눈빛을 풀고 아기가 된 것만 같이 가슴을 빨아먹었다.

"으응.... 아... 여보.... 저... 마.. 마이클씨.... 여행을... 같이 하고 싶다고.. 응.... 하는데... 같이 가도 되지...?"

그녀의 말에 이안은 몽롱한 정신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후후후... 역시 자기야... 걱정하지 마 나..... 당신이 허락할때만  사람한테 몸을 허락할테니깐..."


이안은 마이클과 짐승같은 섹스를 하고 있는 그레이스를 상상하는 순간 다시 자지가 세웠다.


"쿡쿡쿡 정말이지 우리 자기.... 변태"


그렇게 두 부부의 다정한 밤은 저물어갔다.

* * *

그레이스는 이안과 함께 짐을 정리한 뒤 숙소를 나왔다.


그러자 보이는 마이클 그는 중무장을 한채 둘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우 그레이스씨 이안씨! 여깁니돠!"

싱글벙글 웃고잇는 마이클의 모습에 그레이스는 똑같이 미소로 이안은 약간의 질투심을 느끼며 무표정하게 다가갔다.


"신놔요! 모험! 처음이에요!! 하하하!"

"쿡쿡쿡 정말 아이같아 귀엽네"

"오우 저 귀여워요?하하하하"

마이클이 헤벌쭉 웃으면서 머리를 긁적였다.

이안은 그 모습이 마음에 안들어 그레이스에게 말했다.


"가자 그레이스"

"이쪽은 안 귀엽고"


"읏...!"

"하하하 거짓말이야~ 질투하지 말자~"

그레이스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이안의 볼을 찔렀다.

"하하하 질투하지 말자에요!"


똑같이 따라 말하는 마이클의 모습에 이안은 불퉁하게 말했다.

"하아 그만 하고 가자"


"그래요 그래~"

"예스! 여행!! 하하하!"


활기차게 웃은 마이클과 그레이스 이안은 도시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하하 정말?"

"네 네! 그렇고 말고요!"

이안은 불편했다.

아내에게 착 달라붙어 은근슬쩍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음흉하게 만지작 거리는 마이클도 불편했고 그런 마이클을 제지하지 않고 이따금 마이클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호응하는 아내의 모습도 불편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불편한건 가끔 보란 듯이 짖궃은 미소를 띄면서 흘겨보는 아내의 모습이었다.


이안의 머리는 불편했지만 하반신은 사정이 달랐다.

잔뜩 발기한 자지는 오만하게 껄떡거리며 지금 당장 자위를 하라고 자기주장을 하고 있었다.


그 이율배반적인 상황 머리는 불쾌감을 표하지만 심장과 하반신은 이 상황이 너무나도 좋다는  몸부림 치고 있었다.

이안은 괜히 심통난  마이클과 그레이스 사이로 억지로 비집고 들어갔다.

그레이스는 그런 이안의 모습에 재미있다는 듯 미소를 마이클은 심통난 이안의 표장에 입맛을 다시며 옆으로 물러났다.

그제서야 제자리를 찾았다는 생각에 조금 마음이 풀린 이안은 조용히 걸어갔다.

그리고 누군가는 장난기 어린 눈빛을 누군가는 불편한 눈빛을 누군가는 아쉽다는 듯한 눈빛을 빛내며 걸어갔다.


서서히 내려앉기 시작하는 석양, 그들은 적절한 공터를 찾아 캠핑을 하기 위해 짐을 풀었다.


순식간에 땅거미가 내려앉은 숲 속에서 모닥불을 피운 그들은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호오 산의 도시... 입니꽈?"

"응 응 돈도 생겼겠다. 기왕 무기 살거면 드워프들의 도시도 괜찮을거 같아서"


조용히 나뭇가지로 모닥불을 쑤시던 이안은 거칠게 뛰기 시작하는 심장을 느끼며 홍조를 띄운 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마이클과 그레이스를 훔쳐보듯 흘겨봤다.

그리고 슬며시 일어섰다.


"거기다... 어? 여보 벌써 자게?"

"응 내일은일찍 일어나야하니깐 당신도 적당히 이야기 나누고 자"

그레이스의 야릇한 눈빛에 이안은 아무렇지도 않은척 고개를 끄덕인 후 깔아놓은 모포를 향해 다가갔다.

"안녕히 주무세요우! 이안씨!"


"예 마이클씨도 빨리.... 주무세요."

슬쩍 마이클을 흘겨본 이안은 그들을 등진 채 모포를 덮었다.

잠자는 척 숨을 고르게 내쉬던 이안은 귀를 활짝 열었다.


찌르르 찌르르 벌래 우는 소리만 가득한 공간.... 이안은 갑작스레 조용해진 둘의 사이를 확인하고 쿵쾅쿵쾅 심장이 뛰는 것이 느껴졌다.

보지않아도 알거 같다.  야릇한 공기.... 이안은 조심스럽게 바지를 끌렀다.

"응..."

그 순간 이안의 귓가에 질척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잔뜩 흥분한 이안은 아플 정도로 발기한 자지를 붙잡은채 더욱 귀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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