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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화 〉61화 - 고블린 자지케이스 좋아 (62/190)



〈 62화 〉61화 - 고블린 자지케이스 좋아

그레이스 SIDE

뚫어져라 니엘을 바라보는 이안을 보고 의외로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다.

질투도분노도 실망감도 나에게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그보다는 오히려 앞으로가 기대되기만 했다.


살며시 미소를 지은 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난 우린 이번에는  깊숙하게 고블린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한 후 바로 준비를 마치고 동굴 밖으로 빠져나왔다.

까악 까악 까악

까마귀의 울음소리는 고블린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하나 둘 늘어나고 있었다.


난 주변을 살펴보고 눈빛을 날카롭게 만들었다.

나뭇가지에 앉아 있거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까마귀들의 검고 번들번들한 눈동자는 우리들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마치 지성을 가지고 우리들을 감시하는 듯한 까마귀들의 이질적인 모습을 시야에 담은 난 영역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주변에 늘어나기 시작하는 까마귀의 모습에 더욱 높이 경계심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안과 니엘 그리고 똘똘이도 주위에 늘어나기 시작하는 까마귀들의 모습을 느낀 듯 경계심을 끌어올렸다.


얼마나 걸어갔을까 우린 수풀을 해치고 나오는 순간 시야가 밝아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들의 눈앞에 동그란 공터가 보였다.


누군가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는지 짧은 잔디로만 이루어진 공터의 한가운데에는 제단과 같은 구조물이 놓여져 있었다.


명백히 이질적인 광경이었다.


던전에 지성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디선가 유입되는 아인들은 모두 지성이절제된채 짐승과도 같이 행동할 뿐이었다.


하지만 뭔가 다르다.

지성을 가진 것 처럼 우릴 감시하는 까마귀 무리 명백히 지성을 가진 무언가가 만들어 놓은 저 제단은 명백히 이질적이었다.

용병이나 모험가들이 이런 고블린의 영역 한복판에서 한가롭게 제단이나 만들지는 않을 것 아닌가

그리고 어느순간 숲이 고요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까악 까악 울어대며 주변을 날아다니거나 나뭇가지에 앉아 우리들을 주시하던 까마귀들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


난 경계를 극도로 끌어올렸다.


니엘과 이안도 상인에게 들었던 지식을 바탕으로 던전 안이 이질적이라는 것을 깨달은 듯 표정을 굳히고 있었다.


공터를 한번 훑어보니 이미 인간을 초월한 수준인 나의 시야에 수상해보이는 점은 없었다.

그저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공터에 위치한 짧은 잔디를 흔들 뿐이었다.

난 조용히 수신호를 보냈다.


다시 뒤돌아간 우린 공터를 한바뀌 돌며 수풀이나 나무 윗쪽을 샅샅이 살펴봤다.


하지만 수상한 점은 없었다.


불길한 공기가 느껴지면서 나도 모르게 초조한 감정을 품었다.

귀를 기울이거나 시야를 돌려가며 주위를 한번 더 살펴봤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제서야 결심한 난 다시 일행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일행들에게 속삭였다.


"저 제단에 상징같은게 있는거 같아 우리가 도시에 가서 설명해봤자 믿어주지 않을 수도 있으니깐 저 상징을 들고 가자 혹시 다른 의견있어?"

나의 말에 둘은 절래절래 고개를 저었다.


그 모습에고개를 끄덕인 난 이어서 속삭였다.

"당신 혹시 모르니깐 똘똘이 하고 여기 남아서 주위를 경계해줘 나하고 니엘씨가 저기 가서 상징을 들고올께"

"괜찮겠어?"

이안이 걱정스럽게 나를 쳐다보며 속삭였다.

녹빛으로 반짝이는 눈동자를 보고 문득 어렸을  일이 기억났다.


이안의 눈빛은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고 어젯밤에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난 걱정스럽게 나를 바라보는 이안을 마주 바라보며 싱긋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후후후 우리 자기 나하고 멀어지면 불안해?"

"응 네가 위험할때 곁에 없다고 생각하면 불안해 널 지켜주지 못할 것 같아서"

"........ 흠.. 흠... 괘.. 괜찮아 걱정말고 여기서 주위나 경계해줘 금방 다녀올테니깐"

여전히 부끄러운 말은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고 생각한 난 살짝 붉어진 얼굴로 말한 후 천천히 제단을 향해 걸어갔다.

니엘과 함께 주위를 경계하며 제단을 향해 걸어간 우린 의외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다.

솔직히 스스로를 믿지 못했던 난 제단으로 가는 길에 무언가 함정이나 지하에서 튀어나오는 아인들을 경계했었다.


제단에 도착한  그제서야 새밀하게 제단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제단의 아랫쪽은 커다란 돌들이 쌓아져 있었고 돌들 사이 사이에는 붉은 천이 고정되어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돌들의 가장 위쪽에는 반쯤 녹은 초가 올려놓아져 있었다.


듬성듬성 놓여져 있는 초의 정중앙에 놓여진 말의 해골머리의 이마에는 붉은색 염료로 원이 그려져 있었으며   안에 동그란 점이 찍혀져 있었다.


잠시 제단을 주의깊게 살펴 본 난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제서야 안심하고 말의 해골을 집어들었다.

쿠르르릉!!!

그리고 땅이 사라졌다.

발밑이 무너지는 느낌에 황급히 손을 뻗었지만 구멍은 충분히 넓었다.

잠깐의 체공 후 우리 둘은 아무런 문제 없이 착지할 수 있었다.


동굴에 내려선 우린 주위에 느껴지는 기척에 꿀꺽 침을 삼키고 경계서린 눈빛으로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젠장....."

안일하게 대처한나의 행동에 약간의 자책을 가지던 순간 화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주위가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위가 밝아지면서 주변을 살펴볼 수 있게되자 나도 모르게 군침을 삼켰다.


맹렬히 타오르는 횃불로 밝혀진 우리들의 주위에는 고블린들이 저마다의 자지를 분기탱천하게 발기시키면서 우리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제서야 고블린들의 비릿하기 짝이 없는 고블린들의 채취가 들어오면서 자동으로 하반신에서 뜨거운 열기가 솟구치듯 나의 몸 이곳저곳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주위를 소동물같이 경계하며 노려보다 니엘을 훑어보니 그녀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찾아온 고블린들의 우람한 자지에 정신을 못차리는지 횃불에 비춰지는고블린들의 우람한 자지를 홀린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몇초의 대치가 있던 와중 고블린들을 해치며 거구의 무언가가 나타났다.


고블린을 비대하게 키운 것만 같은 모습을 들어낸 녀석은 주변의 고블린들 보다 못해도 두배는 더 커보이는 체구를 가지고 있었다.

당연하다는 듯이 알몸으로 서있던 녀석의 하복부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고 나도 모르게 군침을 꿀꺽 삼켰다.


일반 고블린도 평범한 인간보다 압도적인 크기를 가지고 있었건만 녀석은 그 고블린들보다 압도적인 크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잠자리를 함께 했던 사람들 중 단연 독보적인 일등이라고 생각하던 자연스럽게 복종하고 싶은 마음이 들끓는 것을 느꼈다.

두근 두근 떨리는 심장을 억지로 잠재운 난 녀석을 노려봤다.

주위는 고요했다.

녀석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나와 니엘을 번갈아 바라보며 그저 말없이 기분 나쁜 미소를 진하게 보이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녀석의 입이 열렸다.

"■ ■■ ■■■"


이해할 수 없는 언어 지성이 없는 던전의 아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모습에 경계심이 끓어오르는 순간 주변의 고블린들이 괴성을 지르며 우리들에게 달려들었다.

"■■■■!!!"

달려드는 고블린들의 손에는 나무몽둥이가 들려있었다.

 재빠르게 해골을 바닥에 두고 도끼를 집어들어 녀석들에게 휘둘렀다.


니엘도 갑작스럽게 달려드는 고블린들의 모습에 반사적으로 나와 같이 검을 뽑아 휘둘렀다.

순식간에 우리 주위에 고블린들의 시체가 겹겹이 쌓이자 고블린들은 당황했는지 약간 두려운 기색으로 우리들에게서 멀어졌다.

그리고 우두머리로 보이는 고블린이 나섰다.


"■■■!!"


거칠게 자신의 앞을가로막는 고블린을 밀치고 나타난 우두머리는 아무런 무기도 들지 않고 아주 자랑스럽게 울그락 불그락 발기된 자신의 자지를 앞으로 내밀면서 천천히 우리들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


순간 그의 행동에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던  곧 콧속으로 이상한 냄새가 흘러 들어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달달하면서도 비릿하기 그지없는 향기 왠지 들이마시면 들이 마실수록 정신이 몽롱해지고 아직도 뜨겁게 달궈졌던 몸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향기에 순간 경계심이 치솟아 올라갔다가 계속해서 밀려들어오는 수컷의 향기에 다시금 정신이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난 흐려지는 시야 속에서 천천히 다가오는 우두머리 고블린을 보면서 지금 상황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인지하고 있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무의미한 생각을 하던 나는 이미 도끼를 내려놓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아....♥ 하아....♥"

뜨거운 숨을 내뱉던 나는 이미 벗은 것과 다를바 없는 옷차림으로도 너무나도 더워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않고 자연스럽게 옷을 벗기 시작했다.

완전히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변한 난 이번에는 유두와 보지가 간질간질 거리는 것을 느끼자 마자 주저하지 않고 그곳으로 손을 옮겼다.


빨갛게 달아오른 유두와 보지에 달려있는 은빛 고리를 붙잡고 살짝 살짝 잡아당기며 애무하던 난 보지에서 홍수가 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으으응..!!♥♥"

짜릿짜릿한 쾌감에 신음소리를 흘리며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는 순간 나의 앞에 그림자가 졌다.


"하아..♥ 하아.....♥ 아아...♥"


나는 잔뜩 흐트러진 표정으로 달뜬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들고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흘렸다.

나의 얼굴 바로 앞에는 중간 중간 돌기가 돋아난 그로테스크한 형태의 자지가 힘차게 껄떡이고 있었다.


그 검녹빛 귀두에서 흘러내리는 정액과 같이 짙은 농도를 가진 쿠퍼액의 모습에 꿀꺽 군침을 삼키던 난 타는 듯한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뇌를 범하는 듯한 채취는 이미 나의 정신을 뒤흔들어 놓았다.


난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나도 모르게 낼름 낼름 추잡한 모습으로 혓바닥을 놀리며 우두머리의 굵직하고 늠름한 자지에 다가갔다.

'자지...♥ 자지이....♥ 자지이이.......♥♥♥♥ 아앙...♥♥ 자지 물고 싶어...♥♥♥'


이미 내 머리속은 우두머리 고블린이 내뿜는 강렬한 페로몬과 같은 채취에 절여져 자지로만 가득 들어찼다.

그저 안개가  듯한 머리로 혓바닥을 낼름낼름 핥으면서도 정작 자지에 자신의 혓바닥을 가져다 대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느낌에 난 답답하다는 감정까지 느낄 정도였다.

그 순간 목소리가 들렸다.

"■■■"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순간 나의 앞에 놓여져 있던 보이지 않는 벽이 사라진 듯한 느낌에 순식간에 우두머리 고블린의 자지에 달려들었다.

"쪼오옵♥ 쪼오옥♥ 츄르르릅♥ 츄릅♥ 쫍♥ 쫍♥ 쫍♥"


입안을 가득 채우는 늠름한 자지를 나는 몇일동안 굶은 듯 격렬하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고블린은 태어나서 한번도 자지를 씻지 않은듯 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농후하고 찐득한 고블린의 좆밥과 이안의 정액보다 농도가 짙은 듯한 쿠퍼액을 나는 마치 생명수 처럼 쫍♥ 쫍♥ 빨아먹었다.


꿀꺽♥ 꿀꺽♥ 우두머리 고블린의 누런 좆밥과 남편의 정액보다 찐덕한 쿠퍼액을 삼킬  마다 머리 속에서 폭죽이 터지는 듯한 강렬한 쾌감의 홍수에 뇌가 표백되는 것만 같았다.

벌름거리는 보지에서 쉴틈없이 애액이 쏟아져 내려오는흥분으로 달아오른 연분홍빛깔 엉덩이를 흠칫흠칫 떨었다.

츄르르릅♥ 츄르르르르릅♥♥♥

'조아아아..♥♥♥ 조아아아♥♥♥ 주인니이이임...♥♥♥ 조아요오오오♥♥♥♥♥'


그레이스는 눈에 사랑을 가득 담고 늠름하기 그지없는 주인님을 올려다보며 눈웃음 쳤다.


이미 그레이스의 자지로 가득찬 뇌속에 남편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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