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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화 〉60화 - 니엘의 사랑 (61/190)



〈 61화 〉60화 - 니엘의 사랑



이안 SIDE

"이안씨?"


감미로운 목소리가 나의 귀 속으로 들어왔다.

반사적으로 눈을 뜬 순간 니엘이 비춰진 모닥불을 등지고 쪼그리고 앉아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타닥 타닥 타닥

모닥불이 장작을 삼키며 타오른다.

모닥불을 등진 니엘의 얼굴은 어둡기 그지없었지만 그  선명하게 빛을 내는 보석과도 같은 보라빛 눈동자를 보고 나도 모르게 홀린 듯 쳐다보기 시작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술렁거림이 나의 심장을 지배하고  쾅 쿵  떨려오는 것을 느끼며 멍하니 니엘의 눈동자를 바라보던 와중 니엘이 무표정한 얼굴에 뽀얀 홍조를 띄고는 시선을 피하며 다시 말했다.

"......일어나셨나보네요."

"아...."


난 어둠 속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눈동자가 사라지자 안타까움을 느껴 저도 모르게 한탄을 내뱉었다.

더 빨개진 니엘의 얼굴을 보고 실례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난 뒤늦게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죄.. 죄송합니다. 흠.. 흠..."


"...... 괜찮아요"

일어선 니엘이 조금 조급함이 서린듯 모닥불 반대편으로 건너가 앉았다.

난 머리를 긁적이며 그녀의 반대편에 앉아 어쩐지 머슥해 니엘처럼 모닥불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아무런 일도 없었나요?"

최대한 나긋한 목소리로 말을 꺼내며 니엘을 살짝 쳐다보자 니엘은 모닥불에 시선을 고정하고 앵두같이 촉촉한 입술을 열어 대답했다.


"아무 일 없었어요."

"흠 흠 그.. 그럼 이제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쉬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모닥불을 바라보는 니엘의 모습에 머쓱하게 머리를다시 긁적인 난 니엘처럼 다시 모닥불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얼마나 오랫동안 모닥불을 바라보고 있었을까 갑작스럽게 니엘이 일어섰다.


"주무시게요?"

난 일어선 니엘을 보고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자 니엘은 아무런 말 없이 나를 내려다보다 나의 옆으로 다가왔다.


내가 당혹스럽게 옆에 앉은 니엘을 바라보자 모닥불의 주황빛으로도 가리지 못할 정도로 붉게 달아오른 모습에 꿀꺽 침을 삼켰다.


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레이스의 폭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지간한 여성보다 큰 거유 탄력있어 보이는 허벅지와 엉덩이 쏙 들어간 허리 그리고 무표정하지만 수줍게 홍조를 띄고있는 모습은 나의 성욕을 부추기기에는 충분했다.

오늘 아내의 불륜 교배 섹스를 딸감 삼아  이상 발기되지 않을 때까지 딸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자지는 풀발기되기 시작했다.

뻐근하게 발기되는 느낌에 혹시라도 들킬까봐 조마조마하는 순간 허벅지에 니엘의 손이 닿았다.


"니엘씨...?!"

난 화들짝 놀라면서도 자고 있는 그레이스의 눈치가 보여 목소리를 낮추었다.


니엘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허벅지 안쪽을 애무하듯 만지다서서히 손을 올릴 뿐이었다.


모닥불이 장작을 삼키며 화르륵 타오르고 장작이 불타오르며 동굴 안을 타닥거리는 소리로 가득 채운다.

그 속에서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니엘의 새하얀 도자기와 같은 손이 서서히 올라오며 야릇한 분위기는 더욱 강해진다.

그리고 닿았다.

니엘은 자신의 손에 느껴진 꿈틀거리는 자지의 감촉에 꿀꺽 침을 삼켰다.


나도 숨을 가삐 몰아쉬며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살짝 들어올렸다.

그녀는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자지를 움켜쥐고 잠시 손안에서 꿈틀거리는 자지를 느끼다 훑듯이 손을 움직여 바지 안쪽으로 파고 들어왔다.

"읏!"


 뜨겁게 달아오른 풀발기 자지에 니엘의 부드러우면서 중간중간 굳은살이 박혀있는 손바닥의 감촉에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허리를 움찔거렸다.

니엘은 그런 나의 모습에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모습이 또 아름다워 나도 모르게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부끄럽다는 듯 나의 시선을 피하고 자지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흔들기 시작했다.

탁! 탁!탁! 탁!

난 자지에서 느껴지는 서툴기 그지없지만 자극적이기 짝이 없는 손놀림에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어색하게 서툴게 자지를 흔들던 니엘은 곧 마음을 결정했다는  바지 안에서 손을 빼냈다.


바지 안에서 빠져나오는 니엘의 손에 아쉬움을 느끼는 순간 니엘이 나의 다리 사이로 들어와 바지를 붙잡고 벗기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난 재빠르게 허리를 들어올려 니엘이 바지를 벗기는 것을 돕는 한편 그레이스의 눈치를 봤다.


비록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지만 난 여전히 아내를 사랑했다.


아내에게 내가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하는 모습은 보여주면 날 미워할꺼 같아보여주기 싫었다.

그렇지만 아내가 아니라 내가 불륜을 저질른다는 생각에 나의 흥분이 더욱 높아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고 꿀꺽 침을 삼켰다.

그 순간 나의 바지가 벗겨지며 모닥불로 따스해진 공기가 닿는 것을 느끼며 자지를 껄떡였다.


"작아...."

그리고 나의 자지를 보고 생각을 그대로 말한 니엘의 모습을 보고 굴욕감에 자지를 더욱 껄떡였다.


니엘은 자지가 요동치듯쿠퍼액을 뿜어내며 껄떡이는 모습을 보고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나를 올려다봤다.

그녀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피어오른 요염한 눈빛에 꿀꺽 침을 삼킨 난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는 순종적인 강아지처럼 그녀의 손길을 기다렸다.

조심스럽게 자지를 붙잡은 그녀는 적응했는지 더욱 익숙하고 능숙하게 나의 자지를 흔들기 시작했다.

탁! 탁! 탁! 탁!


"으.. 으읏"


니엘의 손바닥은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웠다.


니엘은 왼손은 귀두에 가지고 가더니 문지르고 오른손은 자지를 꽈아악! 붙잡고 쥐어짜듯 흔들기 시작했다.


민감하기 짝이 없는 귀두를 인정사정 없이 긁어대는 굳은살 그리고 자지기둥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악력과 함께 굳은살이 자지기둥 전체를긁고 있었다.


마치 자지가 의지를 가진 딱딱한 자극적인 돌기로 가득 찬 오나홀에 넣어져서 쥐어짜이는 것만 같은 강렬한 쾌락에  허리를 움찔움찔 떨며 쿠퍼액을 쉴틈없이 뿜었다.

계속해서 자지를 쥐어짜던 니엘이 문득 손을 멈췄다.


"흐읍...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그제서야 내가 숨까지 참고 니엘의 대딸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내의 옆이라고 생각하자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배덕감 덕분인지 평균 이상의 쾌감에 당황스러웠다.

오늘 아내가 그 상인과 격렬하게 섹스를 하는 것을 보며 자위를 하는 것과 같은 쾌감에 다시 침을 삼키고 니엘을 기대서린 표정으로 내려다봤다.


그리고 니엘이 나의 위에 올라탔다.


니엘의 보지는 어둠 속에서도 그 음란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촉촉하게 젖은 보지는 벌름거리며 수컷을 원하고 있었다.


나의 위에 올라탄 니엘이 나의 목에 감싸안는다.


그리고 귓가에 감미로운 니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랑해도 괜찮나요.....?"

난 그녀의 말에 답변을 줄 수 없었다.

푸욱...!

나의 자지가 니엘의 발정난 보지를 헤치고 들어간다.

니엘의 보지는 좁고 뜨겁고 꾸물꾸물 움직이고 있었다.


"하아.......♥ 드디어......♥"


나의 귓가에 뜨겁기 그지없는 니엘의 입김이 닿는다.

그리고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니엘이 움직인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니엘의 하반신이 움직일때 마다 난 매 순간 한계를 맞이하는 듯한 쾌감에 니엘의 허리를 붙잡았다.

하지만 니엘의 힘은 나보다 강해서인지 전혀 그녀의 행동을 제지할 수 없었다.

난 빠르게 치솟아 오르는 사정감에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속삭였다.


"싸... 쌀거 같...."

"안돼요.....♥ 하읏....♥ 으응.....♥ 좀... 더...♥ 응♥"

나의 귓가에 녹아내리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귀를 간지르는 그 야릇한 숨소리와 목소리에 난 더 이상 참지 못했다.

"하아.. 하아.. 하아.. 으으윽! 미.. 미안해요!"

퓻! 퓻!

"으읏...♥♥ 저.. 정액이....♥ 하아...♥ 따뜻해...♥♥"

난 그녀를  끌어안고 정액을 부들부들 싸질렀다.


온몸에 느껴지는 그녀의 탄력있는 피부 자지를 쥐어짜듯 조이는 뜨겁기 그지없는 보지의 감촉 나의 목덜미와 귓가에 닿는 니엘의 달뜬 숨결 모든것이 자극적이어서 난 주체하지 못하고 다시 한번 더 정액을 쥐어짜듯 사정했다.

퓨우웃!

한번의 사정 이후 난 자지는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하아.... 하아.... 하아..... 끝...?"

니엘의 달뜬 숨결 뒤에 의아함으로 가득찬 한마디의 단어가 나왔다.


이상하게도 나의 자지는 그녀를 연인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더 이상 발기되지 않았다.


난  말에 흥분하면서도 자지가 발기되지 않는 것을 느끼며굴욕과 수치심을 담아 말했다.

".....끄.. 끝이에요.....  이상은 발기가..."

"............."

니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일어선 후 복장을 바르게 만든 후 자신의 자리로 움직일 뿐이었다.

씰룩 씰룩 흔들리는 그녀의 엉덩이를 보고 난 다시 흥분했지만 이상하게도 자지는 더 이상 반응하지 않았다.

그녀가 잠자리에 눕는 모습을 보고 난 알아차렸다.

이제 더 이상 그녀를 상대로 자지가 발기되는 순간은 없다.


오직 그녀가 다른 수컷과 격렬하게 섹스를 하는모습을 봐야 나의 자지는 반응할 거라는 뚜렷한 직감이 느껴졌다.


 그녀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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