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7화 〉56화 - 명예로운 기사....? (57/190)



〈 57화 〉56화 - 명예로운 기사....?


이안 SIDE

"여기 보수입니다. 그리고 그 마수는 정식으로 등록되었으니 이 목줄을 채워놓으시면 됩니다. 마수의 폭력성을 억제해주는 마도구입니다. 따로 금액은 지불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저희 경비대의 작은 성의라고 생각하시지요."


"후후후 고마워요."

탁자 위에 올려놓아진 은화와 목줄을 챙겨든 그레이스는 소장님께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나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

밖에서 기다리는 똘똘이에게 목줄을 건 뒤 이안에게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이안 오늘 하루는 쉴까?"

"그... 그래"

어젯밤  강렬하기 짝이 없었던 교미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생각에 잠겨있었던 난 그레이스의 물음에 화들짝 놀라 약간 말을 더듬었다.

그런 나의 모습에 피식 웃은 그레이스와 함께  경비대에서 제공한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 도착한 우린 몇일간 머물었던 탓에 챙겼던짐을 숙소에 정리한 다음 목욕을 하기로 했다.

"우리 자기 그럼 나 먼저 똘똘이랑 목욕  할께 알았지? 후후후♥"


그렇게 말한 그레이스가 똘똘이와 함께 목욕탕으로 들어갔다.

난 직감적으로 목욕탕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차렸다.

쏴아아아아.....


목욕탕에 귀를 가져다 대자 거센 물소리가 들려온다.


두근 두근 두근

심장이 거칠게 뛰기 시작한다.


이번이 세번째지만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흥분에 꿀꺽 침을삼켰다.


 조심스럽게 바지를 벗고 이미 완전히 준비를 마친 9cm 자지가 꿈틀대는 것을 확인하고 들키지 않게 문을 열었다.


살짝 열린 문 너머로 아내와 똘똘이가 있었다.


쏟아지는 물줄기 너머로 알몸의 아내가 똘똘이의 우람하기 짝이 없는 자지를 아주 맛있는 것을 빨아 먹는듯이 쪽♥ 쪽♥ 빨고 있었다.

똘똘이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한쪽다리까지 들어올려 오만하게 아내를 내려다보다 휙 내가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나를 발견한 똘똘이는 늑대의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비웃음을 띄웠다.


 시선에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순식간에 열이피워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이건 분노가 아니었다.


이건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렬한 성욕과 흥분이었다.


오싹 오싹한 느낌과 함께 자지를 꿈틀 거렸다.

빨리 자신을 거칠게 흔들어 정액을 낭비해달라고 화를 내듯 오싹 오싹한 쾌감이 느껴지는 자지에  이상 참지 못하고 자지를 붙잡고 거칠게 흔들기 시작했다.

탁! 탁! 탁! 탁!

쪼오옵♥ 츄릅♥ 츄르르릅♥ 쪽♥ 쪽♥


사랑스럽다는 듯이 똘똘이의 자지를 빨고 키스를 하는 아내의 모습은 나에게 엄청난 자극이었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자지에서 느껴지는 평균 이상의 쾌감에 허리를 움찔움찔 떨면서 짐승의 자지에 패배한 조그마한 자지를 꽉 붙잡고 거칠게 흔들었다.

황홀하게 똘똘이의 자지를 빨아들이던 아내도 흥건하게 젖어 달아오른 보지에 참지 못하고 입을 때고 아주 음란하게 입맛을 다시며 엉덩이를 똘똘이에게 요염하게 흔들며 유혹했다.


"하으으읏....! 호오옷..!!"


쾌락을 위해 이미 인간의 존엄성까지 포기한 추잡하고 음란하며 아름다운 아내의 모습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퓻! 퓻! 정액을 싸질렀다.


똘똘이는 위엄있게 아내에게 올라타더니 자신의 자지를 아주 익숙하게 보지에 맞추더니 거침없이 오나홀 사용하듯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아응♥ 똘똘아..♥♥ 너무.. 늠름해..♥ 하아앙♥ 남편하고는 비교할  없어...♥♥♥ 앙♥♥"


나를 매도하는 아내의 모습에 나의 자지는 다시금 빳빳하게 달아올라 준비를 마쳤다.


자신을 더욱 흔들어서 쾌감을 얻어내라고 너의 보잘것없는 정액을 바닥에 뿌려서 낭비하라고 외치는 듯 했다.

난 그 요구를 아내의 야릇한 신음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아주 기쁘게 받아들였다.

탁! 탁! 탁! 탁!

아내의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바라보며이제 다른 수컷처럼 암컷을 범할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절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한 흥분이 치솟아 오르면서 더욱 거세게 팔을 흔들었다.


* * *

질펀하게 똘똘이에게 교미당한 아내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똘똘이와 함께 나왔다.


나 또한 아무것도 모른다는  의자에 앉아 있다 일어서 물이 따뜻해서 좋다는 아내의 말에 미소를 짓고 안으로 들어갔다.


샤워를 마친 우린 그대로 잠에 빠졌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아내는 내가 잠에 들었다고 생각하자 마자 똘똘이와 함께 욕실로 들어갔다.

난 아주 은밀하게 따라가 아내와 똘똘이의 교미를 보며 4번이나 사정을 하고 난 후 두번째 사정이 끝난 똘똘이가 더욱 거세게 허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고 수컷으로써 계속 패배한다는 사실에 수치심과 굴욕감에 다시금 자지가 빳빳해지는 것을 느끼고 결국 5번째 사정을 마친 후에야 잠에 들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왁자지껄한 여관의 1층은 여러 용병들이 모여 아침밥을 먹고 있었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은 우린 경제적 여유가 어느정도 생겼기 때문에 푸짐하게 먹을 작정으로 종업원에게 음식들을 잔뜩 시켰다.

식탁에 올려놓아진 푸짐한 음식들의 모습에 만족스럽게 웃으며 우린 천천히 대화도 나누며 먹기 시작했다.

"자기 이제 던전에도 들어갈까?"


"음... 나도 그 생각했어 요즘  이야기 밖에 안들리는 것 같은걸?"

"그래그래~ 우리 그래도 어느정도 강하니깐 뭐 죽지는 않겠지 후후후"

"그래도 방심하지 마"


"당연하지 후후후"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논의하던 순간 거칠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반사적으로 돌아간 시선의끝에는 번쩍 번쩍 빛나는 갑옷으로 뒤덮인 한 기사가 들어오고 있었다.


사람들도  이질적인 복장에 시선이 집중되었지만 그 기사는 그런 시선은 전혀 신경쓰지도 않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와 우리들의 좌측 탁자에 털썩 앉았다.


그리고 종업원이 다가오자 투구도 벗지 않고 팔짱을 낀채 말했다.

"여기서 제일 잘하는 음식으로 이인분"


건조하지만 감미로운 목소리가투구 안에서 흘러나왔다.

나도 모르게 기사를 바라보던 난 아내의 시선을 느끼고 황급히 음식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먹으면서 말했다.

"그.. 그럼 오늘은 던전으로 들어가자 일층이라도 돌아보는게 좋겠네"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아내의 눈초리에 나도 모르게 긴장했다.


그렇지만 곧 아내는 싱긋 웃으면서 말했다.

"..........흐응... 그래 그렇게 하자"

다시 아내와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하며 음식을 먹던 와중 기사가 자신의 눈앞에 놓여진 음식을 보고 정자세로 가만히 앉아있다가 처음으로 움직였다.


투구를 벗은 기사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시선을 빼앗겨버렸다.


아름다운 보라빛 머리카락... 무표정한 얼굴은 아름답게 조각된 조각상과 같았다.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듯한 보라빛 눈동자에 나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그러다 아내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황급히 표정을 수습했다.


아내는 의미심장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순간죄책감이 느껴져 괜히 음식만 쑤셔대고 있던 순간 아내가 말했다.

"이쁘네...."

"응?"

"아니 저기 계신 분 이쁘지 않아?"

"우리 그레이스가  예쁘지"


"후후후 고마워 우리 자기"

미소짓는 아내의 모습에 순간 시선을 빼앗긴 자신을 자책했다.

그렇게 우린 아무렇지도 않게 식사를 시작했다.

모든 음식을 먹고 잠시 담소를 나누던 순간 기사가 일어서 종업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소란이 일어났다.

들어보니 기사가 가지고 있는 화폐는 이곳에서 유통되지 않는 화폐라는 것 같았다.

슬쩍 살펴보니 기사가 가지고 있는 화폐는 종이화폐로 뱀의 등뼈 건너편에서 유통되는 화폐라고 한다.

그리고 그 화폐는 황제 직할령에서 교환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했다.

기사는 그 무표정한 얼굴에 당혹스러움을 품고 있었다.

전혀 이런 일은 생각해본 적도 없는 것만 같았다.


내가 곤경에 처한 기사를 보고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레이스....?"


"응?"


아내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 도와... 줘도 될까?"

"..... 후후후 괜찮아"

"음..... 하아... 미안...."


"뭐가 미안해 괜찮아 가서 도와줘도 곤경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우리 자기는 항상 도와주잖아 후후후"


"고마워"

다른 여자를 도와줘도 되겠냐는 나의 물음에 아내는 싱긋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고마움과 미안함에 아내의 이마에 키스를 하고 일어섰다.


그리고 종업원에게 다가가 말했다.

"전부 얼마죠?"

나의 말에 약간 위압적인 분위기의 기사에게 쩔쩔매고 있던 종업원은 구원의 동앗줄을 발견한 듯 황급히 나에게 시선을 돌려 금액을 말했다.


그 말에 내가 지불하자 기사가 나를 보고 고개를 숙여가며 말했다.

"고맙습니다. 큰빚을 지게 되었군요."

"괜찮아요. 그나저나.... 괜찮으신가요? 가지고 계신 돈 여기서는 못쓰시는 것 같은데"

"음......."


".......... 괜찮으시면 저희하고 같이 행동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

기사는 나의 말에 살짝 나의 뒤에 앉아있는 아내와 심드렁한 눈치로 누워있는 똘똘이를 보고고민하기 시작했다.


잠깐의 고민 후 기사가 말했다.

"용병... 이십니까?"


"예 된지 얼마 안됬지만 말이죠 하하"

내가 동패를 보여주며 말하자 고개를 끄덕인 기사가 말했다.

"저는 던전을 목적으로 왔습니다. 여러분들은?"


"저희도 오늘부터 던전을 공략하려고 했어요."

"으음..... 정말 감사합니다. 한동안 신세지겠습니다."

"하하하 어서오세요.  우선 제 아내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예 감사합니다."

나에게 감사를 표한 기사는 나를 뒤따라 그레이스에게 다가갔다.


아내는 나를 뒤따라 오는 기사의 모습을 보고 환하게 웃으면서 가까이 다가온 기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반가워요. 그레이스라고 불러줘요."

"..... 감사합니다. 니엘이라고 불러주시죠."

아내의 손을 붙잡은 니엘이 말했다.

"아 저는 이안이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감사합니다."


내가 손을 내밀자 똑같이 나의 손을 붙잡은 니엘이 살짝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의자에 앉자 마자 아내가 말했다.


"니엘씨?"

"예"


"혹시 던전에 대해 아시는게 있나요?"


"예 던전에 대한 지식은 어느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좋네요. 후후후 저희들 비록 동패이지만 실력은 어느정도 있거든요. 오늘은 살짝 맛만 보는 식으로 들어갈건데 상관없으신가요?"

"상관없습니다. 저도 오늘은 그렇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좋아요 좋아 후후후 니엘씨하고는 잘 맞을거 같은데요?"

그렇게 말한 아내가 이어서 말했다.


"그럼 오늘은 바로 가도록 해요. 던전에 가서 분위기하고 마물들 실력이나 확인하죠?"


우린 그 말에 동의하고 일어섰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면서 왠지모를 불길함과 기대에 심장이 떨리는 것을 느끼고 고개를 갸웃한 난 앞장서서 걷는 둘을 뒤따라 들어갔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