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화 〉39화 - 여행의 시작
그레이스 SIDE
이안의 품에서 눈을 떴다.
그의 따스한 온기에 어째서인지 온몸이 노곤노곤 흐트러지는 느낌에 더욱 깊게 파고 들어갔다.
그리고 이안의 자지가 빳빳하게 발기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살며시 위를 올려다보니 이안은 여전히 잠에 빠져 있었다.
흔히 말하는 아침발기는 형편없는 자지를 가진 이안에게도 동일하다고 생각한 난 장난스럽게 웃고는 살며시 아래로 내려갔다.
살며시 이안의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그 안으로 들어간 난 눈 앞에서껄떡이는 새하얗고 작은 귀엽게 생긴 이안의 자지를 바라봤다.
"후우~♥"
그리고 야릇한 숨결을 불어넣으니 꿈틀꿈틀 움직이는 모습에 미소지은 뒤 입에 넣었다.
"흐억!"
음문의 효과는 입에도 적용이 되는지 이안은 화들짝 놀라며 입에 넣자마자 뷰릇! 뷰릇! 정액을 토해냈다.
"그.. 그레이스... 흐읏!"
물론 난 거기서 만족할 생각은 없었기에 혀를 뱀처럼 움직여 이안의 자지 기둥과 귀두를 한꺼번에 자극하거나 입안을 진공으로 만들어 쪼옵 쪼옵 빨아먹었다.
당연하지만 이안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내가 자극할때 마다 허리를 부들부들 떨며나의 뿔을 붙잡고 정액을 토해냈다.
이안의 자지가 강직도를 잃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난 쪼옥♥ 뽑아낸 다음 축 늘어진 자지를 귀엽다는 듯 바라본 뒤 위를 올려다 보자 탈진한 듯한 눈초리로 이안이 날 내려다보고있었다.
"잘 잤어? 우리 자기? 후후후♥"
"하아.... 너도 잘잤어?"
옅게 한숨을 쉰 이안은 곧 옅은 미소를 띄고 말했다.
우리 둘은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입었다.
이안은 나의 하복부에 새겨진 문신에 의아한 눈초리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레이스? 그건 뭐야?"
"응? 아~ 이거 어제 못봤구나 후후후♥ 우리 자기가 좋아할줄 알아서 새겼는데 자 봐봐 너의 이름 여기 새겨져 있지?"
"날.... 위해서?"
"후후후 당연하지 우리 자기 싫어? 지울까?"
"꿀꺽.... 아니야 괜찮아 그.. 그나저나 빨리 준비하자 상단 떠나겠네"
"쿡쿡쿡 그래 그래"
다시 발딱 자지를 세우며 말하는 이안의 모습에 장난스럽게 웃은 난 전통의상을 챙겨입은 뒤 짐을 챙긴 후 아래로 내려갔다.
* * *
왁자지껄한 소리가 울려퍼지는 정문 앞에서 난 어머니를 달래고 있었다.
"흑 흐윽 우리 그레이스 건강해야한다? 위험해 보이면 절대 나서지 말고! 알았지? 그리고...! 그리고....!!"
"에휴 엄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도 아시잖아요. 저하고 이안 절대 약하지 않아요. 무자크도 우리 실력이면 금패에 가깝다고 말했잖아요. 걱정마세요. 오히려 엄마가 더 걱정이네 엄마 홀몸도 아닌데 너무 울지마세요~ 제 동생 건강하게 낳으셔야죠"
"우우.... 우리 딸....."
나의 가슴에 눈물을 부비는 어머니의 모습에 난처하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아버지는 나와어머니의 모습을 바라보다 어머니를 나에게서 부드럽게 때어내며 말했다.
"신시아 그렇게 하면 우리 딸도 마음 편히 갈 수 없잖아 자 이제 그레이스도 다 컸으니깐 편히 보내주자 영원히 만나지 않는 것도 아니잖아?그리고 그레이스?"
"네"
"부디 다치지 말아다오"
".......네 아빠도 제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다치지 말아주세요 후후"
"하하 그래 그래"
날 걱정해주는 부모님의 모습에 뭉클 가슴이 뛰었다.
수도로 이동하는 상단에 승객으로 탑승한 나는 뒤에서 눈물 섞인 배웅을 보내는 두 분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나의 눈에 약간 초췌해진 안색의 카온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상실로 뒤덮인 눈동자에 약간 죄책감을 느낀 난 그를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었다.
나의 작별인사를 본 카온은 주저하다 살짝 손을 흔들고는 잠시 입술을 깨물고 휙 뒤로 돌아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정리된 듯한 모습에 약간 안도의 한숨을 쉰 난 깊게 숨을 내쉬고는 이안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었다.
* * *
제국은 상상 이상으로 저력이 있는 곳이었다.
최초에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불편한 여행을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도로는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고 마차 또한 마법을 적용해 부드럽게 이동이 가능했다.
현대의 자동차와 비슷할 정도의 편안함에 안도한 난 잠시 사람들로 가득찬 마차 내부를 훑어보고 이안과 함께 수도에 도착하고 난 뒤의 일들을 논의하던 와중 마차가 멈추어섰다.
마차 앞부분에 뚫린 네모난 구멍이 열리며 마부가 우리들에게 말했다.
"오늘은 여기서 쉬어가겠습니다요"
살며시 밖을 확인하니 어느새 석양이 지고 있었다.
이안과 함께 밖으로 나오니 용병들과 상단의 일꾼들이 분주하게 너른 공터에 천막을 세우고 있었다.
꽤나 큰 규모의 상단이라 그런지 용병들도 익숙하게 경계서린 눈빛으로 주위를 순찰하거나 보초를 서고 있었다.
야영지는 금방 조성되었다.
우린 배정받은 천막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공간 마법이 부여된 듯 넓은 공간에 깜짝 놀랐다.
안을 살펴보니침대와 탁자, 의자 그리고 가지각색의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혹시 잘못 들왔나 싶어 밖으로 나가 지나가던 상단의 사용인들에게 물어보니 잘 배정된게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지불한 금액 이상으로 좋은 상단의 대우에 그냥 즐기기로 결정했다.
하루동안 사용할 짐을 풀고 천막 안을 살펴보니 욕실도 있어서우린 목욕부터 하고 난 다음 밖으로 나와 조금 쉬고 있으니 천막 밖에서 누군가의 말이 들렸다.
"실례하겠습니다! 그레이스님! 계십니까!"
내 이름을 외친 사용인의 목소리에 우린 어리둥절한 눈치로 서로를 바라보다 밖으로 나갔다.
밖에는 말끔하게 차려입은 젊은 집사같은 사람이 정중히 우리에게고개를 숙인 후 입을 열었다.
"고귀한 핏줄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쉬시는 와중에 무례 죄송합니다. 카롤스 상단의 집사 마르텔이라고 합니다."
"아.. 예 반가워요."
"사실 저희 상단주께서는 미노스 가문의 후원을 받는 상단인지라 존귀하신 분께 특별히 명령받아 여러분의 여행길 동안 불편하지 않도록 모셔오도록 하였기에사전에 알려드리지 못한점 먼저 사과하겠습니다."
"가문에서요?"
"예문주께서 특별히 명령하신지라 아 그리고 혹시라도 괜찮으시다면 저희 상단주님께서 저녁식사를 요청하셨는데 괜찮으신지요."
"으음.... 이안 괜찮겠어?"
집사의 요청에 이안에게 고개를 돌려 물어보자 이안이 대답했다.
"어어 괜찮아"
"그래 그럼 바로 가야하나요?"
"음 준비를 마치시면 바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그의 말에 그래도 평상복을 입고 가는 건 무례하다고 생각한 난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했다.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옷만 갈아입고 갈게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집사의 대답을 들은 난 천막 문을 닫고 이안과 함께 옷을 갈아입었다.
성인식날 어머니가 선물해준 드레스를 입은 난 이안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집사는 살결이 다 보이는 나의 모습에 살짝 눈을 뜨고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재빠르게 나의 몸을 스캔하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입을 열었다.
"따라오시지요"
이안은 당연하지만 집사의 그 음흉한 눈동자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눈동자에 담긴 성욕에 하복부가 뜨거워졌다.
먹잇감을 바라보는 눈빛으로 집사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난 이안과 함께 그를 따라갔다.
집사는 커다란 천막 앞에 서서 정중한 어투로 입을 열었다.
"주인님 그레이스양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들어와"
쾌활한 이미지의 남성의 목소리가 천막 안에서 흘러나왔다.
집사는 고개를 한번더 숙이고 문을 열어 우리 둘이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당연하지만 집사는 슬쩍 눈동자를 올려 나의 옆가슴과 훤히 들어난 매끄러운 다리를 훔쳐보기 시작했다.
난 뒷모습이 들어났을때 살며시 치마를 걷어 부드러운 느낌의 엉덩이를 들어내고 살짝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는 훤히 들어난 나의 엉덩이를 보고 눈을 부릅뜨더니 꿀꺽 침을 삼키고 엉덩이를 더 뒤로 빼고 고개를 숙였지만 그의 시선은 나의 엉덩이에서 벗어나지를못했다.
나의 코에 들어오는 수컷의 향기에 만족스럽게 웃은 난 뜨겁게 달아오른 보지를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천막 안에는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금발의 호감형 청년이 서있었다.
그는 날 발견하자 마자 옅은 미소를 띄고 정중하게 고개를 숙인 후 나의 손을 부드럽게 잡고 입을 열었다.
"정중히 인사드립니다. 아가씨의 여행길을 책임질 카롤스 상단의 부상단주 핀이라고 합니다."
"예 반가워요."
그리고 손등에 부드럽게 키스한 핀은 고개를 들어올리고 살짝 이안을 흘겨보고 정중하게 물어봤다.
"혹시 이 신사께서는 어떤 분이신지요."
"후후후 제 남편이에요."
"아아~ 이거 결혼까지 하셨을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군요. 죄송합니다. 저의 불찰이군요. 죄송합니다. 혹시 성함을 말씀해주실 수 있는지요."
과장되게 놀란 핀은 이안에게 고개를 돌리고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아... 괜찮습니다. 제 이름은 이안이라고 합니다."
"이안님... 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앞으로의 여행길 동안 불편하신 점 언제든 부담가지지 마시고 말씀해주시지요. 자 이리로 오시죠. 입맛에 맞으시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용할 수있는 모든 재료를 이용해 저희 요리사가 솜씨를 부려봤습니다."
핀은 천막 한가운데 위치한 식탁으로 우리를 인도했다.
식탁 위에는 먹음직스러운 음식들로 가득 들어차 좋은 향기를 풀풀 풍기고 있었다.
여행길 동안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한 난 환하게 웃으며 이안과 함께 의자에 앉았다.
핀은 상당히 말재주가 좋았다.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핀의 말에 나와 이안은 그에게 주목하고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나도 모르게 의자를 끌어 그의 옆으로 가까워진 순간 테이블 커튼으로 가려진 나의 허벅지 위로 핀의 손이 올라왔다.
남편이 눈앞에 있음에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주저하지 않고 손을 가져다 놓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를 늘어놓는 핀의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은 난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웃기만 했다.
살며시 치마를 걷은 핀은 나의 맨살을 부드럽게 만지다 내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살짝 눈짓하다 과감하게 손을 위로 올렸다.
난 허벅지를 따라 올라오는 그의 손길에 주저하지 않고 다리를 활짝 벌려 그를 맞이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손이 뜨겁게 달아올라 촉촉하게 젖은 나의 보지에 닿았다.
벌름거리는 나의 보지를 확인한 핀은 놀란듯 살짝 눈을 크게 뜨고 말을 멈췄다.
"음? 무슨일 있으신가요?"
내가 핀을 바라보며 상냥한 미소를 띄고는 말하자 핀은 날 바라보며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 아닙니다. 하하하 아무튼...."
평정심을 되찾은 핀은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그의 손길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그의 굵직한 손가락이 이안 전용 보지에 살며시 들어가 움직이자 찔꺽이는 소리가 나의 귓가에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이안에게는 들리지 않는 듯 했다.
이안과 이야기를 누르며 생전 처음 보는 남자의 손가락으로 보지를 이리저리 휘저어지는 상황에 흥분한 난 살짝 얼굴을 붉히면서 그의 능수능란한 손가락 놀림에 허리를 흠칫 흠칫 떨었다.
핀은 자신의 손가락을 굉장히 뜨겁고 꾸물거리는 보지가 꽉 조이고 있다는 사실에 약간 흥분한듯 얼굴에 옅은 홍조를 띄고 있었다.
그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은 난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 이안의 눈치를 살짝 보고 한쪽 손을 아래로 내렸다.
부드럽게 힘내라는 듯 핀의 손등을 매만지던 난 그의 손바닥을 클리에 붙이게 만들었다.
그는 살짝 날 흘겨보고는 손가락을 더욱 깊숙하게 넣은 뒤 클리를 손바닥에 닿게 만든 다음 부드럽게 비비기시작했다.
"하아....♥"
남편의 앞에서 다른 남자에게 애무 당하는 사실에 짜릿한 쾌감이 보지를 타고 퍼지기 시작해 옅은 숨을 몰아쉰 난 혹시라도 이안이 들었을까봐 힐끗 보았지만 이안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모습이었다.
핀도 이안의 절망적인 눈치를 알아차린 듯 더욱 과감하게 손바닥을 비비기 시작했다.
난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이안이 눈치채지 못하게 계속해서 눈치를 봤다.
얼마나 이야기가 이어졌을까 계속해서 높아지던 쾌락의 파도가 임계점을 넘어가는 것을 느끼며 퓻! 퓻! 애액을 쏟아내며 절정에 올랐다.
필사적으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숨을 멈추고 다리를 바짝 들어올리고 부들부들떨었다.
"후우......♥"
절정이 잦아들고 고혹적으로 숨을 몰아쉰 난 살며시 핀의 애액묻은 손을 매만지면서 이안을 확인하니 이안은 여전히 눈치채지 못한것 같았다.
그 눈치없음에 사랑스러움을 느낀 난 살며시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며핀을 바라봤다.
핀도 미소를 띄며 날 바라보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이 이상하면 위험하다고 생각했는지 핀은 찔꺽이는 나의 보지에서 손을 빼는 것을 느끼며 약간 아쉬움을 느꼈지만 꾹 참고 허벅지를 오므리고 핀의 이야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