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화 〉37화 - 외전) 성인식(먹는다)
그레이스 SIDE
잠시 고민하던 난 이미 카온이 마음 한 구석에 도저히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박혀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의 처녀를 가지고 간 카온의 늠름한 자지 한결같이 나의 행복을 위해 행동하는 카온의 헌신적인 모습 그리고 진지하게 사랑만을 고백하는 모습이 머리속에서 지나간다.
두근 두근 심장이 떨리고 얼굴이 붉어진다.
'아.... 나 카온을....'
순간 떠오른 생각에 이안에 대한 죄책감이 깊어지며 가슴이 아파왔다.
하지만 카온을 상상하자 죄책감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뭉클한 감정이 샘솟듯이 차오르며 따스하게 감싸오는 느낌에 스스로에 대한 경멸을 느꼈다.
영원히 이안만을 사랑할 것을맹세 하였지만 결국 난 카온의 자지와 날 사랑하는 모습에 굴복하고 말았다는 사실에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배덕감에 보지가 적셔지기 시작했다.
알약을 손에 쥐고 고민했다.
이안을 놓고싶지 않다.
그렇지만 카온을 놓고싶지도 않고싶다.
고민하던 난 그 알약을 입에 넣었다.
그리고 꿀꺽 삼킨 뒤 반지를 손에 끼었다.
잠시 기다리자 약효가 돌기 시작하며 자궁이 큥♥ 큥♥ 떨리며 임신하고 싶다는 듯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발정제의 역할도 하고 있는지 봉긋 솟은 유두는 딱딱할 정도로 발기되고 보지는 새빨갛게 변해 홍수라도 나는 듯이 애액을 뿜어내며 벌름거리기 시작했다.
"하아.....♥♥"
지금 난 이안을 배신했다.
그 사실은 나의 마음속에 죄책감과 배덕적인 쾌락을 동시에 채워버리며 더욱 흥분시키기 시작했다.
애액을 뚝 뚝 흘리며 카온의 방 앞에 다가갔다.
그리고 문을 활짝 열고 알몸으로 풀이 죽은 자지를 들어내고 침대에 걸터 앉아 초조하게 기다리는 카온의 앞에 섰다.
카온은 나의 손가락에 위치한 반지와 쉴틈없이 바닥에 떨어지는 애액 그리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나의 모습에 꿀꺽 침을 삼키고 자지를 순식간에 발기시켰다.
그 우람한 자지의 모습에 핥짝 입술을 핥은 난 다리를 벌려 흥건하게 젖어 벌름거리는 보지를 훤히 들어내고 양손을 머리 뒤쪽으로 옮겨 옷에 뚜렷하게 들어난 유두를 강조하며 허리를 관능적으로 흔들며 입을 열었다.
"부탁드립니다♥ 카온님의 늠름한 자지로♥♥ 이안의 여자친구 보지를 푹♥ 푹♥ 찔러서 임신시켜주세요♥♥♥ 아♥ 죄송해요♥ 지금은 카온의 아내니깐♥♥♥ 자기야아♥♥♥♥ 임신시켜줘♥♥"
나의 말에크게 자지를 꿈틀거린 카온은 두 눈을 벌겋게 충열시키고 나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양쪽으로 벌린 나의 다리에 두 손을 걸치고 들어올린 다음 그대로 자신의 자지에 박아 넣었다.
푸우우욱♥♥♥
"아아앙♥♥ 우리 자기 자지 너무 조아아아♥♥ 하앙♥"
"그레이스! 그레이스으으!!!"
카온의 늠름한 자지는 아주 수월하게 나의 눅진거리는 보지 살들을헤치고 들어와 배란약으로 인해 아래로 내려온 나의 자궁을 순식간에 위로 치켜 올렸다.
자궁까지 침입해 들어와 가득 채워주는 카온의 자지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나의 모습에 사랑스럽다는 듯 카온이 입을 맞춰왔다.
난 거부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그의 목에 팔을 걸치고는 그의 두툼한 혀를 받아들여 끈적하고 농후한 딥키스를 나눴다.
그의 혀가 입안 곳곳을 침으로 마킹하고 그의 자지가 자궁 곳곳을 쿠퍼액으로 마킹한다.
그의 체온이 나의 몸을 뜨겁게 달구고 스며나오는 수컷의 향기가 나의 몸 구석구석에 스며든다.
그리고 깨달았다.
난 이미 오래전부터 그에게 덮어씌워졌다는 사실을
'아아....♥♥ 미안 이안♥ 나 카온을 거부할 수 없어♥♥ 미안..♥♥♥'
반드시 임신시키겠다는 듯 거칠게 허리를 흔드는 번식욕구에 가득 찬 수컷의 허리놀림에 난 완전히 함락됐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앙♥ 츄릅♥ 쭈웁♥ 흐으응♥♥ 츄릅♥ 츄릅♥"
거칠게 허리를 들어올려치면서도그는 나의 입에 달라붙어 떨어질 생각을 안했다.
그의 열정적인 키스와 보지 깊숙한 곳을 찌르는 자지에 평소 이상으로 잘 느껴져 오싹한 쾌감에 발을 오므리고 팔을 더욱 강하게 조여 그의 단단한 가슴에 나의 풍만한 유방을 뭉갰다.
야생마 같이 거칠게 뛰는 카온의 심장박동에 나의 심장도 더욱거칠게 뛰기 시작했다.
푹! 푹! 들어오는 그의 단단한 자지는 더욱 크게 날뛰며 나의 기대에 응하겠다는 듯 움직였다.
나도 그의 열렬한 번식욕구에 응하 듯 카온의 자지를 더욱 기분 좋게 만들기 위해 보지를 조이고 허리를 조금이나마 흔들었다.
츄푹! 츄푹! 츄푹! 츄푹!
이미 우리 둘의 발밑에는 애액이 작은 웅덩이를 만들 정도로 흥건하게 물들어 있었다.
그의 거대한 자지에 찔릴 때 마다 나의 보지는 맥을못추고 새로운 연인의 자지를 정성스럽게 감싸올랐다.
몇번이나 그렇게 흔들고 몇번이나 서로의 애정을 확인했을까 그의 자지가 크게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난 직감적으로 카온의 아기씨가 나오려는 징조라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조금이면 그의 정액을 듬뿍 받아 카온의 아이를 임신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자 나의 마음속은 배덕적인 쾌감과 극도의 행복함으로 가득 차올랐다.
더욱 절정에 다가가는 것을 느끼며 하복부에 전력을 다해 힘을 주자 카온의 자지가 쥐어짜이기 시작했다.
카온도 더 이상은 못참겠는지 더욱 허리를 크게 흔들며 나와 키스를 나누며 입을 열었다.
츄푹! 츄푹! 츄푹! 츄푹!
"헉! 헉! 헉! 그레이스! 그레이스!! 나의 아이를 헉! 헉! 낳아줘!!!"
"앙♥츄릅♥ 으응♥ 조아아♥♥ 자기야♥♥ 당신의 아기씨♥잔뜩 잔뜩 뿌려서 이안의 정액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줘♥♥♥♥ 하아아앙♥♥♥"
"크윽!! 그레이스으으!!! 간다!!!"
"하읏♥♥ 하아아앙!!♥♥♥♥"
거칠게 허리를 들어올린 카온이 몸을 부들부들 떨며 날 임신시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정액을 사정한다.
그리고 압도적인 쾌락의 폭풍이 나의 몸을 휩쓰는 것을 느끼며 카온과 정성스럽게 키스를 나누었다.
다리를 부들부들 떨고 발끝을 오므리게 만드는 저릿저릿한 쾌감에 한번 두번 세번 연속되는 절정의 파도 속에서 이미 나의 머리 속에 이안은 들어있지도 않았다.
찌익! 찌익! 조수를 뿜어대며 그의 끈적이는 정액을 자궁 깊은 곳까지 받아들인 난 수십번에 달하는 절정을 느끼다 그의 길고 긴 사정이 끝나고 나서야 부들부들 엉덩이를 떨며 절정을 멈출 수 있었다.
"츄르릅♥ 츄우웁♥ 쪼옥♥ 쪽♥ 쪽♥"
우리 둘은 절정의 여운에 잠겨 서로의 자지와 보지를 느끼며 애정어린 키스를 나누었다.
얼마나 그렇게 오랫동안 이어져 있었을까 다시금 카온이 날 임신시키기 위해 움직인다.
그렇게 우리 둘은 아침 해가 떠오르고 성인식이 시작하기 전 까지 열락의 시간을 보냈다.
* * *
이안 SIDE
'벌써 1년이나 지났네'
성인식을 치루고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다.
성인식 때 그레이스에게 청혼한 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하고 여행을 떠나는 것을 포기하고 마을에 그대로 정착했다.
문득 성인식 당일 나의 청혼을 들은 그레이스의 눈물 섞인 미소가 떠오르자 마음속이 따뜻해져 슬며시 미소를 짓고는 문 앞에서 그녀의 출산을 기다린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을까마침내 방문이 열렸다.
내가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온 산파에게 황급히 다가갔다.
"그레이스는요?! 아이는 어떻게 됐죠??"
조바심이 깃든 나의 표정에 산파는 안심하라는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후후후 걱정마세요 둘다 매우 건강하답니다. 자 들어오세요 후후후 축하드려요"
"아아....!"
내 마음을 가득 채우는 충만한 행복감에 난 환하게 미소지으며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약간 힘들다는 듯 숨을 몰아쉬며 아이를 두손에 쥐고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고 있는 그레이스를 발견했다.
"그레이스......."
내가 눈물을 글썽이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이안.... 후후후 봐봐 내 아이야 귀엽지?"
"응 응!! 귀여워! 하.. 하하 그레이스!! 정말 고생했어!!! 하하하 우리 아가! 정말 귀엽구나 하하하!!"
난 아주 조심스럽게 잠들어 있는 아이의 볼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었다.
옹알거리는 아이는 내 손가락이 거슬린다는 듯 손으로 밀쳤다.
그 귀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헤실헤실 웃던 나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던 그레이스가 말했다.
"이안 후후후 좋아?"
"응 너무 좋아! 하하하 안좋을리가 없지! 너와 나의 아이인걸! 이렇게나 귀여운! 하하하!!"
"그럼..... 두번째 바로 만들까?"
"저... 정말?"
"후후후 나 이안을 위해서라면 가능해...."
"당연하지!! 그레이스! 정말 사랑해!!"
그레이스의 승낙에 난 환호성을 지르며 그녀의 입술에 키스하려고 했지만 고개를 돌리는 바람에 그녀의 볼에 키스할 수 밖에 없었다.
약간 아쉬운 마음에 어째서 결혼 이후 키스를 허락해 주지 않는지 의문점이 들었지만 꾹 눌러담았다.
'뭔가 이유가 있으니깐 그런거겠지 음 그나저나 아이가 정말 귀여운걸 하하하'
왠지 모르게 불길한 예감이 드는 것을 무시하고 난 아이에게 시선을 돌렸다.
천사같은 아이의 얼굴에는 어째서인지 나의 특징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무시했다.
그렇게 그레이스는 계속해서 아이를 낳고 우리 둘은 행복한일상을 이어나갔다.
어째서인지 아이들은 모두 나를 닮지 않았지만 난 무시했다.
왜냐하면 난 행복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