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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화 〉18화 - 자궁문신으로 더 더 기분좋게! (19/190)



〈 19화 〉18화 - 자궁문신으로 더 더 기분좋게!

그레이스 SIDE


바람이 지나가며 나의 유두를 살며시 만지자오싹안 쾌감이 나의 가슴에서 머리까지 번개가 되어 이어져 날 각성시켰다.


"하앗♥♥"

화들짝 놀라 신음소리를 내며 벌떡 일어난  어째서인지 잔뜩 흥분한보지와 유두의 근질근질한 느낌에  달뜬 숨을 몰아쉬며 축축하게 젖은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극도로 예민해진 몸에 당황스러워 하던 난 분홍빛으로 빛을 내뿜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나의 보지 바로 윗부분 하복부에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난 그게 전생에 자주 본 자궁문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궁문신? 자.. 자궁문신이 왜?

화려하기 그지없는 문신이 내가 모르는 사이 새겨졌다는 사실과 극도로 예민해진 성감대 덕분에 내 머리속은 혼란  자체였다.


살며시 문신을 매만지니 부드러운 나의 피부만 느껴질 뿐이었다. 어쩐지 머리가 아파지는 것만 같아 인상을 찌푸리는 그때 문이 열리고 카온이 들어왔다.

"일어났군"

"무슨 짓을 한거야"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카온을 서늘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선물을 준것 뿐이지 네가 좋아하는 걸   느낄 수 있는 선물"


나의 차가운 얼굴에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 꽤나 괜찮게 몸이 달아올라 있을텐데?"


".......... 설명이나 해줘"


"아까전에  말이 전부라 설명할 거리가 없군 흠 더 설명을 하자면 이런거지 네토라레 신의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축복?"


"그래 축복 여신께서 어떤걸 담당하시는지 알고 있겠지?"


"..........  쾌락과 사랑"


"그래 쾌락과 사랑....... 그렇다면 축복도 그것과 관련된 축복이겠지 쾌락과 사랑의 축복이다."

"........ 더 자세히"


"별 다른 건 없어 너는 이제 어떤 수컷의 정자로도 임신이 가능해진다 뭐 그렇다 하더라도 홀스타우로스는 임신이 어려우니 쉽지는 않지만 어쨌든 어떤.... 수컷이라도 가능성이 생긴다는 말이지..... 그것이 사람이든...... 짐승이든...."


그의 말에 나는 침을 꿀꺽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카온의 말은 즉 이런거다. 만약 개와 교미를 하면 개의 아이를 임신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 굉장하네....


잔뜩 흥분할 수 밖에 없었다. 만약 만약 임신을 했는데 그게 이안의 아이가 아니라면? 이안이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나의 자궁에서 나오는 아이를 받는 순간 아기 강아지가 나온다면? 그러면 이안은 무슨 표정을 지을까? 경악할까? 이해하지 못할까? 아니면 흥분할까?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분명  기분좋게 웃을거라는 사실은..... 그저 상상만 했는데도 자궁이욱신거린다. 뇌속에 마약이라도 분비되는 것만 같은 눅진거리는 쾌락이 들러붙는다. 당장이라도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순간 카온이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너의 몸은 더욱 예민해지고 사람들의 채취  수컷의 채취에 쉽게 흥분하고 발정한다."


"..... 그리고?"

그의 말에 더욱 흥분한 내가 물어봤다.

"또 뭐가 있어?"

"........ 한가지 더 있기는 하지 한명 연인을 지정해 섹스를 할경우 대상은 너의 몸에 압도적인 쾌감을 느낄거다. 어쩌면 너의 몸을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쾌감을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그 어떤것도 그의 손길과 너의 보지를 쑤시는 자지의 감촉  무엇도 너에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넌  대상을 제외한 모든 수컷과의 섹스에서 압도적인 쾌감을 손에 넣게 된다. 그런저주와도 같은 축복이 그 문신에 잠들어 있지"


"........... 지금 당장 지정해야 하는거야?"


"아니 지금 지정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나중에 지정하더라도문제는 없지 만약 지정하고 싶으면 지금 문신에 가져다 대고 그자를 생각하며 이름을 외쳐라 그럼 자동으로 각인될테니"

"내가 널 지정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거야?"

"............ 상관없다. 내가 선택한거니깐 만약 네가 날 선택한다면...... 널 위해 최고의 남자를 데리고 오지 나는 그저 손으로 만져주더라도 상관없다."


"........ 정말 그래도 상관없는거야?"

".......... 나의 선택이고그로 인한 결과다. 후회는 하더라도 부정하지는않는다. 모두 받아들일뿐이다. 난........ 널 사랑하니깐"


"............. 푸흐흐흐"

그의 진지하기 그지없는 얼굴에 문득 웃음이 세어나왔다.


"하하하하하하!!!!! 뭐야 그게 이미 남자친구까지 있는 사람을 협박해서 강제로 강간하고 이런 되도 않는 문신까지 새겨놓고 하는 말이 뭐? 사랑한다고? 날? 하하하하하!!!!"


"............."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유쾌하게 웃던  눈가에 맺힌 눈물을 슬쩍 닦아내며 여전히 진지하게 나를 보고있는 카온을 바라보며 문신에 손을 올렸다.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겠다는 듯 눈을 감는 카온의 모습에 피식 웃은  그를 떠올리며 이름을 속삭였다.


"이안"


그리고 문신에서 분홍색깔 빛이 뿜어져 나오다 순식간에 사라졌다. 눈을 크게뜨고 바라보는 카온의 모습에 피식 웃은 내가 슬며시 손을  문신을 바라보자 하트모양 바로 윗부분에 이안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  그런거지? 내 설명 제대로 들은게 맞나?"

눈을 부릅 뜬 카온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평정심이 무너진 그의 얼굴에 슬며시 미소짓던 내가 말했다.


"알고있어 그리고 안타깝네 너의 고백은 못 받아주겠는걸? 나의 연인은 영원히 이안 한명 뿐이야 그 자리를 네가 빌릴수는 있어도 차지할 수는 없어 그런거야 그 자리는 영원히 영원히 이안의 자리야 영원히 후후후♥"

그제야 나의 취향을 알아차린 카온은 어이가 없다는 듯 허탈한표정을 짓고는 나의 미소를 바라보다 실연당한 수컷의 표정을 하며 말했다.

"......... 그런거였군 하지만 상관없다. 난 널 사랑하고 널 가지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을 예정이니깐 그리고.... 완전히 가능성도 없는건 아니군 난..... 이안이 모르는 너의 비밀을 알게 되었으니깐"

"흐응♥ 그 비밀을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한걸?"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음란한 년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리다니...."

질렸다는  고개를 내젓는 카온의 모습에 킥킥 웃으며 질척해진 보지를 쑤시며 말했다.


"킥킥킥 당장 포기해도 좋아  미련없거든"


"그럴수는 없지 원래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법이니 물이 나오도록나도 노력해야겠군"


"꺄악♥ 변태♥ 아앙♥ 이안 도와줘♥♥ 카온의 극태 자지에 임신해버렷♥"

나에게 빠르게 다가오는 우람한 자지를 꿈틀거리는 카온의 모습에 잔뜩 흥분한 난 양다리를 활짝 벌리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 방에서는 쉬지않고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 * *

카온과의 찐득한 섹스 후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밖은 저녁노을로 물들어 있었다. 아 다행이 교회에서 옷을 받아 아까 전처럼 음란한 복장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그리고 예민하기 그지없는 몸도 금세 적응한  오히려 옷이 스칠때마다 느껴지는 저릿저릿한 쾌감에 더욱 기분이 좋아졌다.


니플패치와 가터벨트 그리고 망사팬티를 담은 봉지를 손에 쥐고 오늘도 잔뜩 기분이 좋아진 내가 카온을 초롱초롱 올려다 보며 물어봤다.

"정말 줘도 되는거지? 이거 비싼거 아니야? 이렇게 질 좋은 천은  본거 같은데 히히히"


보들보들한 속옷의 감촉에 천진하게 웃는 나를 바라보던 카온이 슬쩍 미소지으며 말했다.

"괜찮아. 네가 마음에 들면 가져가도 상관없어 너의 미소로 보답받고 있으니깐"


"아우 그런 오그라드는 소리 좀 하지마! 으으으 완전 소름돋네"


"으음"


내가 양팔을 잡고 오들오들 떨며 말하자 자기도 낯간지러웠는지얼굴을 붉히며 정면만 바라보며 걸어갔다. 그 모습이 퍽 귀여워 그의 팔에 달라붙어 함께 걸으면서 말했다.

"후훗 그래도 그런 반응은  귀엽네 얼굴 빨개진 것좀  후후후"


"으으음"

진심으로 부끄러운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든 카온의 팔에 매달려 기분좋게 웃으며 촌장님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리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촌장님의 방에서 어머니가 보지에서 정액을 울컥울컥 내뱉으며 약간 지친 얼굴로 나오고 있었다.

화들짝 놀란 내가 황급히 카온의 뒤로 숨으려는 순간 어머니가 나를 발견하고 두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그레이스?"

카온의 등에 머리를 가져다 대고 후회했다.


'으으 그러고보니 엄마 오늘도 여기 왔을텐데 멍청하긴! 으윽! 젠장! 젠장!'


"그레이스? 너.... 맞니?"


어머니의 약간 떨리는 목소리에 깊게 한숨을 내쉰 내가 카온의 등에서 빠져나와 슬며시 미소지으며말했다.

"어.... 엄마 안녕?"


"..... 그.. 그레이스 그게 사... 사실은 그냥 청소 도와주러 온  뿐이고 절대 다른 의도는 가지고 있지 않고...."

"...... 하아"


창백해진 얼굴로 내가 카온과 있다는 상황을 이상하게 여기지도 않을 정도로 패닉에 빠져 변명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뒤늦게 후회를 했다.  거침없이 어머니에게 다가갔다. 어머니는 절망과 죄책감 서린 표정으로 하던 말도 멈추고  눈을 꼭 감았다.


난 짙게 정액냄새를 흩뿌리며 떠는 어머니의 몸을 꼭 안아주며 귓가에 속삭였다.

"엄마........ 괜찮아요 제가 있어요 그리고 아버지도 있고요. 힘들면 주저하지 말고 기대주세요. 가족은...... 그걸 위해서 있는거에요."

떨리는 어머니의 몸을 끌어안고 등을 따스하게 쓸어주었다.  따스한 손길에 진정이 되는지 떨던 것을 멈추고 눈물을 흘리며 나를  끌어안았다.

"흐흑... 흑 미안 미안해 엄마가 너무...... 너무 미안해..... 흑....."

 울고있는 어머니의 등을 쓸어주며 카온에게 눈짓했다. 카온은 무표정하게 나와 어머니를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어머니가 진정하는데는 꽤나 시간이 오래걸렸다. 어머니의 몸을 씻기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해가 완전히 떨어지고 있었다.

"우선 집으로 가요 그 다음에..... 이야기해요"


빛을 잃은 눈동자로 바닥만 바라보는 어머니에게 말했다.

"으응....."

처음보는 어머니의 약한 모습에 순간 촌장에 대한 분노가 치솟았다.

나에게 몸을 기대며 걸어가는 어머니의 팔을 쓰다듬으며 촌장을 어떻게 족칠지 생각했다.

* * *

집에 도착하니 아버지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듯 아주 조용했다. 발광석에 마력을 넣은 내가 어머니를 쇼파에 앉을 수 있게 인도했다.

털썩 주저앉은 어머니가 고해성사라도 하듯 입을 열었다.

처음에 청소를 도와주러 갔을때 촌장님에게 겁탈을 당해 집에 오지 못했다는 것과 그리고 길거리에서 알몸과 다를바 없는 몸으로 네발로 기어다닌 것 그곳에서 모르는 소년과 섹스를 하고 나중에는 남편 앞에서 스스로 허리를 흔들었다는 사실까지 모두 말했다.

그리고 죄책감으로 떨리는 손으로 얼굴을 덮고는 눈물을 흘렸다.

난 어머니를 꼭 안아주며 말했다.

"엄마...."


"미안해 내  더 최악인건..... 마지막 순간에는 너무 너무 좋아서 스스로 허리를 흔든거야 난..... 에런을 배신했어...."


남편 이외의 남자와의 섹스에서 스스로 허리를 흔든 자신을 혐오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떠올랐다. 최대한 그 생각을 떠올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어머니에게 속삭였다.

"괜찮아요.... 엄마 섹스가 나쁜게 아니에요."


"흑...흑흑 섹스가.... 나쁜게 아니야?"


순해보이는 눈망울에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고 깜짝 놀라 나를 올려다 보는 어머니의 눈에 왠지 모를 가학심이 치솟았다.  참은 내가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네 엄마도 아빠도 저도 사람이잖아요. 거기다 우리는 특히나 성...에 관련되서 더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지기도 했구요. 그러니깐 우리한테 섹스는 나쁜게 아니에요. 그건.... 어쩔 수 없는거에요. 저희가 숨을 들이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거에요. 거부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기분 좋아졌다는 거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돼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기분이 좋아져서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잖아요?"

"하지만...... 훌쩍 엄마 아빠 앞에서 섹스했는데.... 부부 사이인데도..... 남편이 있는데도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았는걸......"


아버지와 어머니가 섹스를 할때는 전혀 기분좋지 않아 보인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있던 내가 살며시 웃으며 천천히 어머니의 죄책감을 벗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후후후 그게 자연스러운 거에요. 엄마.... 자♥ 기분좋아요?♥"


"아앗 그.. 그레이스 안돼! 모녀 사이에 이러면...♥♥ 안 되는데...♥♥"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살며시 손을 내려팬티를 입지 않아 그대로 들어난 보지에 손을 쑤셔넣어 이리저리 휘저었다.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딸의 모습에 어머니는 굉장히 당혹스러워 보였다. 그리고 모녀 사이에 이런 짓을 한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는지 어머니가 미약하게 반항했다. 난 그런 어머니의 반항을 짓누르고는 귀에 숨을 불어넣으며 말했다.

"좋죠? 이렇게나 촉촉하게 젖으시고 정말이지 우리 엄마도 음란하네? 괜찮아요. 자연스러운거에요. 엄마 우리의 본성이에요. 그러니깐 부끄러워할 필요도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어요. 생각해봐요. 아빠도 섹스..... 좋아하지않나요?"


"앙♥ 흐응♥ 으읏♥ 그... 그레이스... 안돼.....♥ 그... 그리고...♥♥ 에런과는 부부 사이인데....♥♥♥ 에런을 제외하고는 섹스를 하면 안되는데...♥"

"후후후 하지만...... 신도 불륜을 하잖아요. 네토라레 여신님은 네로라세 신님하고 부부인데.... 네토라레 여신님께서는 오크의 신하고 질퍽하게 섹스를 즐기시잖아요....♥ 심지어 켄타우로스의 신인 바이콘의 말자지에도 박히셨는걸요? 신도... 알고 있는거에요....♥불륜은 너무♥ 너무♥기분좋다는걸♥"

"우우... 하.. 하지만....."


어머니는 비난하고 위로받을거라 생각했지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는건 전혀 나쁘지 않고 오히려 기분좋은거라고 설득하는 나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조금만 밀어붙이면 된다고 생각한 내가 입을 열려는 순간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열려 아버지가 들어왔다.


"다녀왔어~ 신시아? 그레이스? 음? 무슨 일이야?"

약간 아쉽게 입맛을 다신  어머니의 축축하게 젖은 보지에서 순식간에 손을 빼낸 뒤 일어서서 아버지를 반갑다는 듯 미소짓고는 말했다.

"아빠 왔어~?"


"서.... 서방님 오셨어요...."

아버지를 보자 다시 죄책감이 들었는지 나의 뒤에 숨어 얼굴만 빼꼼 내밀고 말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아버지는 굉장히 의아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여보 무슨일있어?"

그리고 걱정스럽게 쳐다보며 어머니를 올려다보는 시선에 도저히 참지 못하겠는지 아버지에게 달려들었다.

"우와아아앙~ 서방니이이임!!! 흐끅  버리지 말아줘.......! 으앙....!"


번쩍 들어올리더니 자신의 커다란 폭유에 얼굴을 묻어버리고 꽉 껴안는 어머니의 행동에 아버지는 숨을 못 쉬는 듯 버둥거렸다.


피식 웃은 내가 어머니를 진정시키고 아버지를 떼어냈다.


아버지는 굉장히 당혹스러운 얼굴로 무릎을 꿇고 자신의 어깨에 얼굴을 문대며 울고있는 어머니의 등을 따뜻하게 두드렸다.


한참을 그렇게 안겨있던 어머니는 긴장이 풀렸는지 그대로 잠에 빠져들었다. 어머니를 침대에 옮긴 뒤 아버지가 이해가 안된다는 나를 바라보며 물어봤다.


"도대체 무슨 일이니?"


"에휴.......... 사실은............"

아버지의 의아한 눈동자에 능청스럽게 한숨을 쉰 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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